• 최종편집 2023-03-2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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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안보 위협 가중시키는 중․러 군사협력 강화]⑯중·러 군사협력 한계와 2020년대 전망
    [시큐리티팩트=송재익 국가전략연구소 연구위원] 중․러 군사협력은 우호적이고 발전적인 동인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중․러 관계는 한계점 및 제한사항이 있다. 따라서 중․러의 군사협력에 있어 한계를 알아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중러의 군사협력에 대한 한계를 파악하여 제시함으로써 2020년대 군사협력이 발전만이 있는 것이 아님을 알고 2020년대 중러 군사협력 발전을 전망하고자 한다. 먼저 중․러 군사협력에는 한계점이 존재함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첫째, 지리 및 역사적 한계이다. 지리적으로 4,300km의 국경의 거리는 항상 침입의 위협을 안고 있으며, 중국의 기본사상인 원교근공(遠交近攻)으로 전쟁과 분쟁의 역사(1969년 우수리강 국경지역 군사적 충돌)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러시아인들이 중국인들을 보는 인식이다. 19세기 러시아 무정부주의자 바쿠닌(Mikhail Bakunin)이‘황화론(Theory of the Yellow peril)’으로 중국 위협론을 처음 제기한 것처럼 러시아인들의 중국인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인 역사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20세기의 냉전시대에서 1956년 흐루시초프가 등장하며 대미 평화공존을 추구하자 중국은 소련을‘수정주의’라고 비난하였으며, 이에 소련은 중국을 보고‘교조주의’라며 갈등을 빚었다. 1958년 대만해협 위기 시에 소련이 중국의 무력사용을 자제하도록 압박한 사실이 있으며, 1962년 중․인도는 히말라야 산맥에서 국경분쟁 시에 소련의 인도 지지는 중․소 갈등의 도화선이 되었다. 이처럼 지리적, 역사적으로 중․러 간에는 분쟁을 야기할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이 있다. (다음편 계속)
    • 외교안보정책
    • 해외안보
    2023-01-12
  • 마크헬츠, 비대면 진료 플랫폼 제품화 가속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마크헬츠가 감염병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 내비게이션’ 제품화 가속에 나섰다. 마크헬츠는 의료 관련 전문 기기를 제조하는 비케이전자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닥터 내비게이션의 바이오센서 모듈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의 개발에 필요한 제품을 양산하기로 했다. 양사는 △바이오센서 △진단 모니터링 △센서 모듈화 등 ‘디지털 바이오 제조’ 영역을 차별화하고 업그레이드한다. 협업 범위를 ‘공간 모니터링 바이오센서 모듈의 개발’, ‘닥터 내비게이션 및 디지털 치료제의 개발’, ‘컴퓨팅 시스템 및 전자 기판 제작 등의 개발’로 구체화해 실효성 있는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마크헬츠의 자체 기술 및 특허 기반으로 개발된 닥터 내비게이션은 ‘2022 K-Global 스타트업 공모전’ 최종 결승에 오르며 총 226개 스타트업 가운데 10위 안에 오르는 성과를 낸 바 있다. 각종 바이러스, 감염병에 노출돼 있는 시대 상황에 부합한 비대면 진료 모니터링 기술을 통해 재택 치료 관리, 시설 보호 환자, 의료 취약계층 등 재택 및 의료 기관에서 의사가 환자의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함으로써 건강 정보를 측정하고 결과를 분석해 치료 및 복약 관리를 지원하는 ‘비대면 스마트 진료 플랫폼’으로서 3년 안에 임상 및 제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준만 비케이전자 부사장은 “비케이전자가 방산, 원전, 로봇 분야 등에서 35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마크헬츠의 닥터 내비게이션과 전자약을 포함한 바이오 사업 분야에 활용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양사는 계획하고 있는 사업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민 마크헬츠 대표는 “감염병 대응 비대면 진료 플랫폼 아이디어를 구체화함과 동시에 시장의 요구가 디지털 진단 및 전자약의 주목으로 이어지고 시장 규모(2028년 22조4000억원대 예상) 변화와 성장을 목격하면서 닥터 내비게이션의 실효성을 더 확신했다”며 “원천 기술의 활성화와 임상 및 제품화 가속을 위해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지원하고 산·학·연·병 전략적 합작 연구개발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생태계 조성과 변화를 주도적으로 리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3-01-11
  • [시큐뉴스] LG 유플러스 “18만명 고객 정보 유출” 공지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LG 유플러스 고객정보가 또 유출됐다. 이번에 유출된 고객은 18만명에 이른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12월에도 유사 사례가 있었다. 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10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10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일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며 "소중한 정보가 부적절하게 이용될 수 있으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으며 납부와 관련한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것이 LG유플러스 측 설명. LG유플러스가 처음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것은 지난 2일. 이어 회사는 3일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수사를 의뢰했다. 회사가 유출사실을 외부에 공식 공개한 시점은 10일이다. 유출 사실 인지와 공개에 일주일 가량 간격이 벌어진 데 대해 LG유플러스는 "불명확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고객을 특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 측은 정보가 유출된 개인 각자에게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고지하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에서도 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추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 고객 정보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3-01-11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86] 정당 대통령 후보들의 연말 부대방문 애피소드 ⑩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김종필 총리는 1926년 1월, 충남 규암면장이던 부친 김상배의 7남 중 5번째로 태어났다. 부여보통학교와 공주중학교를 졸업했는데 동맹 휴학을 주도하다 두들겨 맞고 공주경찰서 사상계에까지 넘겨졌다가 면장이던 아버지가 빌어 겨우 빠져나왔다. 이후 일본 도쿄로 유학을 떠나 1944년 주오대학예과(예비과정) 독법학과에 들어갔다. 그러나 “조선인은 왜 전역(戰役, 병역 의무)에 참여하지 않나?”라며 시비를 걸던 일본인 선배를 때려눕히고 자퇴원서를 던지며 도망치듯 귀국한 뒤, 대전사범학교 강습과를 졸업했는데 교생 실습 중 일본인 교감과 말다툼 끝에 또 때려눕혀 결국 일본 육군헌병대 영창까지 구경했던 풍운아였다. 역시 면장이던 부친이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 퇴교는 면했지만 보복 조치로 산간 오지 학교로 발령이 났으나 결국 버티지 못하고 3개월 만에 사표를 제출했을 때 8.15 광복을 맞았다. 그는 다시 1946년 경성사범학교 사회교육과에 진학했는데 5.16군사정변의 동지 김용태와 동기생으로 만난다. 이후 경성사범학교를 그만두고 충남 온양의 육군 13연대 사병으로 입대했으나 해방 정국의 혼란 상황에서 당시 군대의 악폐습과 가혹 행위를 못 이겨 불침번을 서던 와중에 탈영했다. 그렇게 서울로 올라와 서울대학교 동기생인 김용태의 자취방에 얹혀살며 한심한 처지의 울분을 억누르며 지내던 중, 옛 황금좌극장(현 국도극장)으로 바람을 쐬러 갔다가 육군사관학교 교도대와 마주쳤다. 김종필은 무슨 용기가 났는지 극장 매점에 있던 교도대 중대장을 찾아가 사정을 털어놓고 재입대하겠다고 하자 탈영이 흔하던 전쟁이전 시절이라 중대장은 흔쾌히 김종필을 받아들였다. (다음편 계속)
    • 소통시대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3-01-11
  • "메타버스, 사이버 범죄자들 새로운 놀이터 될 것"… 팔로알토 네트웍스, 2023년 사이버 보안 전망 발표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올해 메타버스가 사이버 범죄자들의 새로운 놀이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메타버스가 사이버 범죄자들의 새로운 놀이터가 될 것 △5G 채택 가속화로 보안 취약성이 심화될 것 △연결형 의료 기기의 보안에 주목해야 할 것 △클라우드 공급망 공격이 비즈니스 중단을 초래하게 될 것 △데이터 주권에 대한 논쟁이 가열될 것이란 내용을 담은 ‘2023년 사이버 보안 전망’을 발표했다. ▷메타버스가 사이버 범죄자들의 새로운 놀이터가 될 것 연간 540억 달러 가량의 가상 재화가 거래되는 메타버스에 사이버 범죄자들을 위한 새로운 놀이터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구매자와 판매자가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되는 메타버스 특유의 몰입형 경험 덕분에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기업은 혼합 현실 경험을 활용하여 제품을 다양화하는 등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추세이다. 메타버스는 플랫폼, 경로, 엣지, 사용자 등 네 가지 필수 계층에서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클라우드 아키텍처(퍼블릭 또는 프라이빗)를 기반으로 구축되며 클라우드 기반 공격에 취약하다. 메타버스는 API 및 기타 연결 프로토콜을 통해 다른 플랫폼과 상호 작용한다. 이 경로가 공격 대상이 되며, 특히 메타버스 간 암호화폐 전달 경로가 주요 타깃이 된다. 메타버스에 몰입하기 위해 스마트 글래스나 헤드셋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러한 IoT 장비는 엔드포인트 공격에 취약하며 데이터 및 개인 정보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 사용자 관점에서도 디지털 신원에 대한 사용 사례가 확대됨에 따라 사이버 범죄자들이 악용할 소지가 높아진다. ▷5G 채택 가속화로 보안 취약성이 심화될 것 세계이동통신협회(GSM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5G 연결이 2021년 말 2억 개에서 2025년에는 4억 3천만 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적인 5G 제공 인프라는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성되는데, 클라우드는 민첩성, 확장성, 성능의 이점을 제공하지만, 5G코어에서 클라우드에 이르는 경로에 보안 취약점을 노출시키기도 한다. 대규모의 공격이 어디에서든 발생이 가능하며, 심지어 통신 사업자 자체 네트워크 내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5G 모바일 네트워크는 특히 산업용 IoT,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새로운 사용 사례를 발굴하며 여러 수직 시장을 지원한다. 유례없는 5G 혁신은 진화를 거듭하며 막대한 비용의 피해를 일으키는 랜섬웨어의 주요 공격 타깃이 된다. 5G의 속도와 엣지 디바이스의 확산으로 공격자들은 다양한 진입 경로를 얻는 동시에 초고속의 공격 개시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결형 의료 기기의 보안에 주목해야 할 것 가상 진료 및 원격 진단 등 의료 산업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레거시 시스템과 민감 데이터의 확산은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매력적인 현상으로, 헬스케어 업계의 기관이 아닌 개인을 겨냥하는 소프트 타깃을 향한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환자들과 가까운 기기는 환자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고, 이를 무기화할 수도 있다. 메디컬 IoT에 대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의료 기기를 보호하는 노력과 더불어 보건 기록과 같은 방대한 환자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공격자들은 데이터를 탈취하는 것은 물론 의료 시설에 랜섬웨어 공격을 가하기 위해 이를 암호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공급망 공격이 비즈니스 중단을 초래하게 될 것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채택하는 기업에서는 핵심 애플리케이션 내부에 써드파티 코드를 사용하게 된다. 실제로 로그포제이(Log4J) 사례는 소프트웨어 패키징 프로세스에 깊숙이 심어진 종속 코드로 인해 얼마나 많은 조직들이 빠르게 취약해질 수 있는지 보여줬다. 또 이러한 오픈소스 코드 구조를 유지 관리하는 프로젝트 공헌자들을 공격하여 패키지 업데이트 프로세스를 통해 조직에 침투하는 사례도 있었다. 모든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공급 업계에 오픈소스 코드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재사용 가능한 코드 조각(code snippet) 하나가 클라우드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이터 주권에 대한 논쟁이 가열될 것 데이터 및 디지털 정보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시민들을 제어하거나 보호하는데 필요한 규제 및 주요 서비스의 지속적인 가용성을 위한 법률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최근 여러 국가에서 데이터 현지화 정책을 받아들이고 있는 추세이다. 여기에는 다양한 배경이 있지만, 데이터 현지화가 개인정보보호와 사이버 보안에 더 효과적이라는 오해에서 비롯된 부분도 있다. 개인 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호는 사용자 행동 분석, 광고, 감시 및 기타 비밀 목적을 위해 사용자의 개인 정보 및 기밀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고 검사 및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가정할 때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보안 데이터가 국경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데이터 현지화 법률 또는 정책은 전세계 넓은 지역에 구축된 예방적 방어 및 보안 조치의 실시간 이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보안 인식을 위한 인공지능 및 머신 러닝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사이버 위협 정보를 파악하는 것도 어려워질 수 있는데, 이는 고립형 접근 방식을 노리는 진화된 공격자들에 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능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3-01-11
  • 프리뉴, K-드론 ‘루펠 E-10’ 선보여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프리뉴가 8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 자사 드론 ‘루펠 E-10’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프리뉴는 무인항공기(드론) 하드웨어(H/W) 제조 기술, 소프트웨어(S/W) 개발 기술과 IT 핵심 기술의 융합을 통해 획기적 드론 시스템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론 전문 기업이다. 회사에 따르면 루펠 E-10은 기존 무인기 서비스에 제약이 많았던 해상 및 산악 지대와 같은 열악한 환경 조건에서도 최대 90분간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다. 이에 감시, 수색 등 특수 임무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간편한 분리 및 이동이 가능한 모듈형 드론으로써 우수한 휴대성을 지닌 것이 특징. 김상우 프리뉴 해외영업팀장은 “이번 CES 참가는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목표로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프리뉴 드론의 우수한 기술 역량을 소개할 기회”라며 “국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요구와 기술 향상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K-드론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3-01-10
  • "올해 AI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이 시장 주도"…에스원, 2023년 4대 보안 트렌드 발표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에스원은 85만 고객 대상 보안 인식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 4대 보안 트렌드’를 발표했다. 에스원이 발표한 4대 보안 트렌드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의 시장 주도 △안전 관련 솔루션 각광 △언택트 솔루션 인기 지속 △물리보안의 보안시장 성장 견인이다. 에스원에 따르면 올해 보안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은 AI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에스원 보안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보완하고 싶은 서비스'를 물은 결과, 얼굴인식 출입관리(29.2%), 지능형 CCTV(7.3%)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솔루션의 공통점은 AI 기술이 탑재돼 있다는 점이다. 안전 관련 솔루션의 경우 지난해 대형 빌딩 침수, 터널 화재 등 각종 재난·재해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를 예방할 안전과 솔루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됐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최근 일어난 재난, 재해사고로 인해 불안감을 느낀 경험이 있나’라는 질문에 59.1%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또, ‘올해 보완하고 싶은 안전 관련 솔루션’을 묻는 질문에는 ‘재해 예방 모니터링 솔루션(65.9%)’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지능형 CCTV(18.9%)’와 ‘차량운행관리 솔루션(5.9%)’, ‘AED(3.4%)’가 뒤를 이었다. 언택트 솔루션은 인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팬데믹 이후, 일상 생활에 있어 대면·비대면 중 선호하는 생활 패턴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67.2%가 비대면을 꼽았다. '올해 보완하고 싶은 언택트 솔루션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얼굴인식 출입관리 솔루션(73.2%) △모바일 카드(12.1%) △화상회의 솔루션(6.3%) △재택근무 관리 솔루션(6.0%)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월패드 해킹, 랜섬웨어 사고 등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며 정보보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안전 관련법 시행, 팬데믹 장기화 등으로 물리보안 시장 성장세 또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보완하고 싶은 보안 서비스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네트워크 보안(5.8%)과 PC보안(3.6%) 등 정보보안을 선택한 응답자는 9.4%였으나 CCTV(39.7%)와 출입관리 솔루션(28.5%) 등 물리보안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79.4%에 달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3-01-10
  • 쿤텍, AI 전문 스타트업 ‘에이아이플레이’ 인수합병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쿤텍은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사업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솔루션 비즈니스 영역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AI 전문 스타트업 ‘에이아이플레이’를 인수 합병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이아이플레이는 지난 2019년 설립된 개발자 중심의 AI 전문 스타트업이다. AI 주요 분야인 자연어, 영상과 이미지, 데이터 분야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권 챗봇 개발, 공공기관용 AI 개방형 기술혁신 플랫폼 개발, 이커머스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모바일 의료서비스 개발 등 AI 및 데이터사이언스 관련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서비스를 위해 최적화된 서빙(Serving, 개발된 모델을 웹/앱 서비스에 배포하는 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타 AI 관련 기업과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쿤택은 강조. 쿤텍은 이번 인수 및 인재 영입을 통해 금융 및 공공기관, 이커머스,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AI 및 데이터 관리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에이아이플레이 제품 및 기술력과 함께, 기존에 자사가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관리함으로써, 생산성 및 경쟁력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ML 전문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이쿠(Dataiku)’ 솔루션을 함께 국내 고객들에게 공급하는 등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다양한 산업 분야 전반에서 AI와 데이터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주요 안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쿤텍은 AI 분야의 전문 스타트업을 인수 합병하여 AI 및 데이터 솔루션 비즈니스를 고도화하고 공급망 보안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여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3-01-10
  • 국가 간 “포스트-양자 암호 시장 선점 경쟁 뜨겁다”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양자컴퓨터가 현대의 정보통신 분야 암호체계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사이버 보안의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국은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안전한 암호체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로선 ‘양자 암호’와 ‘포스트-양자 암호’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른다. 양자 암호는 현대의 암호체계와 같은 디지털 정보를 이용하지 않고, 양자컴퓨터에서 사용되는 물리적 양자상태를 이용하는 암호 방식이다. 특히 각국에서 보다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게 포스트-양자 암호다. 이는 양자컴퓨터로도 풀 수 없도록 수학 문제의 복잡도를 대폭 높인 형태의 암호 알고리즘이다. 경제적 가치는 ‘26년에 2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보안 시장 규모(247조원)에서 11%를 차지한다. 특허청에 따르면 포스트-양자 암호 관련 특허출원은 ’11년 이후 연평균 17.3%씩 증가해 10년 만에 4.2배 증가(’11년 52건 → ’20년 219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31.6%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10.2%)은 일본(16.2%), 중국(13.2%)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출원량은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중국(연평균 43.6%)과 한국(연평균 40.3%)의 출원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포스트-양자 암호는 어떠한 수학 문제에 기반하고 있는지에 따라 대략 5종류(격자, 해시, 다변수, 코드, 타원곡선)로 구분되는데, 격자 기반의 암호 방식이 32.0%로 가장 많이 출원되었다. 우리나라의 격자 기반 기술분야 출원량(’11~’20)은 69건으로 미국(90건)과 일본(76건)에 밀렸지만, 최근 5년간의 출원은 2위(59건)로 1위인 미국(62건)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전체 출원을 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 세계적으로는 포스트-양자 암호 기술 개발은 기업이 주도(80%)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대학(38.8%)과 연구소(10.1%)의 비율이 높다. 이는 연구개발이 주로 정부 주도로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1위 네덜란드 필립스(73건), 2위 소니(72건), 3위 인텔(63건), 4위 IBM(43건), 5위후지쯔(35건) 순이다. 국내로 보면 9위 크립토랩(25건), 16위 삼성(18건), 20위 서울대(12건), 23위 조선대(11건) 순으로 많은 출원을 했다. 격자 기반 기술분야에서는 4위 크립토랩(25건), 6위 삼성(14건), 11위 서울대(7건), 고려대(7건) 순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기업·대학의 약진이 더욱 눈에 띈다. 박재일 특허청 인공지능빅데이터심사과장은 “양자 컴퓨팅이라는 파괴적 기술의 등장으로 차세대 암호 기술 시장이 열리고 있는 지금, 핵심 기술을 확보해 사이버 안보 위협에 대비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범국가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3-01-10
  • [김희철의 CrisisM] 6·25남침전쟁 영웅 워커 대장 72주기의 부끄러운 모습④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미 극동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 맥아더는 워커가 전장에서 인상적이고 무자비한 명령을 하여 미군 장병의 희생을 강요한다는 반대여론이 미국 의회에서 일어나자 7월26일 대구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했다. 이러한 반대여론에 대해 미 극동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 맥아더가 "군대에는 민주주의가 없다"라는 말로 워커 중장을 옹호하기도 했다. 고령으로 전역을 앞둔 장성이지만 명예를 위해서 ‘오기로라도 버틴다’식의 블도저이자 불독인 워커 장군의 성공적인 낙동강 방어선 전투로 북한군의 전투력은 바닥이 났다. 워커의 고군분투로 북한군 전투력이 고갈된 때를 맞추어 시도된 맥아더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수도 서울을 수복하고 전세를 역전시켜 북진하게 됐다. (다음편 계속)
    • 소통시대
    • CRISIS M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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