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미국 '쉴드 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공지능(AI) 자율비행 검증에 나선다.
KAI는 지난 5일 쉴드 AI와 무인항공기, 드론 등에 적용되는 AI 기반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ME)'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은 쉴드 AI의 국내 공급사인 퀀텀에어로와 3자 간 진행됐다.
쉴드 AI의 HME는 무인항공기 드론에 임무 수행을 위한 자율성을 구축 및 평가, 검증하는 소프트웨어다.
KAI는 HME를 활용해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AI 파일럿의 자유비행 기술을 검증하고 다목적무인기(AAP) 축소기에 통합하여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파일럿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KAI 엔지니어들은 내달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쉴드 AI에 방문하며 교육을 받고 소프트웨어 활용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KAI는 올해 다목적 무인기(AAP) 축소기에 AI 파일럿을 탑재하여 기본 항법 및 장애물 회피 비행 및 표적인식 등을 실증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출고를 준비하고 있는 AAP에 AI 파일럿을 탑재할 계획이다.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정부가 우주부품 국산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을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우주항공청은 공동으로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을 구성하고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과 함께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 출범은 지난해 9월 3개 부처가 체결한 ‘우주산업 표준 및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누리호와 다누리의 성공적 발사로 달성한 우주 강국 도약의 모멘텀을 산업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기 위한 전환점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포럼은 3개 부처 국장급이 공동의장을 맡는 민군 협력 구조로,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용어표준 워킹그룹, 소자급 부품 워킹그룹, 수요대응 워킹그룹, 국제표준 분과 등 4개 실무조직을 갖추고 체계적인 표준화 활동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한국형 우주산업 표준화를 위한 ‘우주 지식/정보 확산’, ‘부품스펙 정립’, ‘국내 제조부품 적용 확대’를 지원하고,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로드맵’을 마련하여 중장기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LG AI연구원은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 참가해 ‘엑사원 딥을 소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자체 개발한 추론 AI ‘엑사원 딥’ 공개로 LG AI연구원은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추론을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동적인 AI를 말한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지식 AI’를 넘어서는 ‘추론 AI’ 개발이 필수적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오픈AI와 구글, 중국의 딥시크와 알리바바 등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한 소수의 기업만이 자체 추론 AI를 개발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GTC에 앞서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 페이스’에 매개변수가 다른 3가지 ‘엑사원 딥’의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다양한 성능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모델은 ‘엑사원 딥-32B’, 경량 모델 ‘엑사원 딥-7.8B’, 온디바이스 모델 ‘엑사원 딥-2.4B’이다.
‘엑사원 딥-32B’는 복잡한 수학 문제와 과학 문제 해결 능력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엑사원 딥-32B는 한국어에 강점이 있는 엑사원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2025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에서 94.5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 박사 수준의 과학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달성했다는 게 LG측 설명.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딥이 수학과 과학, 코딩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줌으로써 향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분야뿐만 아니라 물리와 화학 등 과학 연구와 교육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량 모델은 32B의 24% 크기임에도 성능을 95%까지 유지하며, 온디바이스 모델은 7.5% 규모임에도 성능이 86%에 달해 높은 경제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실제로 경량 모델인 7.8B의 성능은 미국 오픈AI의 o1-mini의 성능을 상회했으며, 온디바이스 모델인 2.4B 또한 동급 모델과의 성능 비교 평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특히 온디바이스 모델의 경우 외부 서버와의 연결 없이 기기 내부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처리해 보안성과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온디바이스 모델은 스마트폰과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LG전자와 LG유플러스 등 LG 계열사들과 함께 모델을 고도화해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카스퍼스키가 NDR(네트워크 탐지 및 대응) 기능을 강화한 타깃 공격 방어 솔루션 ‘KATA 7.0’을 출시했다.
카스퍼스키의 KATA 7.0은 IT 인프라 전반에 대한 완벽한 가시성을 제공하고 정교한 위협에 대한 고급 방어와 간소화되고 리소스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이번에 추가된 주요 기능은 ▲SOC(Security Operations Center) 분석 지원 도구 ▲내부 트래픽 모니터링 및 이스트-웨스트 트래픽 분석 강화 ▲위협 및 이상 탐지 기능 강화 ▲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기능 업데이트 ▲확장된 텔레메트리(telemetry) 수집 범위 ▲고급 위협 탐색 기능 향상 등이다.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에스투더블유(S2W)가 일본 정부기관에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S2W는 서비스 개시에 앞서 일본 현지의 안보 및 치안 환경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반영하는 과정을 선행하며 솔루션 현지화를 구현했다.
S2W 관계자는 이번 계약에 대해 “아시아 최대 IT시장으로 굴지의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일본에서 정부기관의 엄격한 기술 검증과 안전성 검토를 거쳐 사업 성과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S2W는 해외 특허와 국제 논문 등으로 공인된 고도의 기술력을 토대로 국제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형태의 안보 위협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정교하게 해석하며 국내외 수사·방위 기관에 최적의 대응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한편 S2W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현재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글로벌 시장 전략에 가속도를 더하며 세계무대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는 17일 호주증권거래소 장외거래를 통해 호주 조선·방위산업체 ‘오스탈’의 지분 9.9%를 직접 매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오스탈은 미 해군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다. 미국내 소형 수상함, 군수지원함 시장점유율 40~6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호주 헨더슨과 미국 앨러바마주 모빌,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필리핀, 베트남 등에 조선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는 이날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에 오스탈에 대한 19.9% 지분 투자 관련 승인도 동시에 신청했다. 이번 투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보유한 호주 현지법인을 통해 진행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는 글로벌 방위산업과 조선산업의 호조 속에 오스탈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호주뿐 아니라 미국까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한국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 바 있다.
마이클 쿨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사업 총괄 담당 사장은 “한화는 오스탈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방위 및 조선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호주 현지 방위산업 및 해군 조선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의 오스탈 지분 인수 추진 소식에 시장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화,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 주가가 오르고 있다.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방위사업청은 지난 13일 2024년 정부 보안업무 평가에서 49개 중앙행정기관 중 1위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국가정보원 주관 정부 보안업무 평가는 정부 보안업무 평가단에서 49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하여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부처별 등급을 부여한다. 방사청은 ‘우수’평가를 받았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방위사업청의 업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직원들은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라며,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도 직원들의 보안의식 강화와 보안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육군이 운영하는 대형 무인정찰기 ‘헤론’이 지상에 있는 헬기 ‘수리온(KUHC-1)’과 충돌해 두 기체 모두 완전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공군의 KF-16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 열 하루 만에 발생했다. 인명피해가 없었던 게 그나마 다행이다.
이번 사고는 17일 오후 1시께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부대 항공대대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군용 무인정찰기가 착륙해 있던 다목적 국산 헬기 '수리온'과 충돌했다.
사고를 일으킨 헤론은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에서 제작한 무인정찰기다. 우리 군은 헤론 3대를 구매해 2016년 실전 배치했다.
중고도 장거리 비행 임무를 위해 개발된 헤론은 최대 3만5천피트(약 10.5km) 고도에서 52시간 연속으로 비행이 가능하다. 사전에 입력한 비행 경로를 따라 비행하면서 자동으로 이착륙을 실시할 수 있지만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지상의 조종사가 수동으로도 조종할 수 있다.
헤론은 무장을 장착하지 않으나 전천후로 작전지역 상공에서 비행하며 수집한 항공 정찰정보를 송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임무 및 사용 군 요구에 따라 레이더는 합성개구식 레이더(SAR) 혹은 해상초계레이더(MPR)를 사용한다.
헤론은 이스라엘 방위군을 필두로 한국, 미국, 인도, 싱가포르, 브라질, 에콰도르, 독일, 터키를 비롯한 13여 개국이 운용 중이다. 우리 군은 탐지 거리 20∼30㎞에 달하는 헤론으로 북한 황해도 해안의 해안포와 내륙 지역 장사정포 등을 감시하고 있다.
사고로 전소된 ‘수리온’은 이날 별다른 임무 없이 비행장에 계류 중이었다. 수리온은 방위사업청 주관 아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KAI 등이 2006년부터 개발한 첫 국산 기동헬기다. 2012년부터 육군에 실전 배치돼 기동헬기와 의무 헬기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6일 공군 전투기의 민가 오폭 사고로 중단됐던 군 실사격 훈련을 부분적으로 재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늘부터 대비 태세 유지를 위해 최전방 소초(GP), 일반전초(GOP), 초동 조치 부대 등 현행 작전 부대와 신병 양성 교육부대의 5.56㎜ 이하 소화기 사격을 재개했다.
다만 공군의 항공기 사격과 사고가 났던 경기 포천 지역의 사격훈련 재개는 공군의 재발 방지대책 수립, 포천 지역 안정화 정도 등과 연계해 재개 시점을 추후 별도 판단하기로 했다. 지·해상 공용화기, 전차 및 포병 사격 등도 우선순위에 따라 추후 단계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시큐리티팩트=김희철 칼럼니스트] 부대 주둔지 울타리는 블록담으로 설치되었는데 큰 대로변의 울타리는 블록 담장위에 원형철조망까지 설치되어 형태가 제대로 갖춰진 모습이었지만, 예비군 교장이 있는 산쪽의 노후된 울타리는 너무 오래되어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전임 대대장이 담벽에 2미터 단위로 나무로 버팀목을 대어 울타리 전도를 간신히 방지한 상태로 지탱했었고, 이미 상급부대에 울타리 담벽 보강공사를 건의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방치된 채 해를 계속 넘기고 있었다.
어느날 장마 폭우가 쏟아져 결국에는 산쪽 울타리 담벽 일부가 무너졌다. 마침 충청도 전체가 장마로 피해를 많이 입은 상태가 되어 군부대 피해도 파악했는데 이를 기회로 삼았다.
주임원사와 상이하여 산쪽 노후된 울타리 담벽에 받쳐놓았던 나무들을 제거하자 나머지 울타리도 모두 전도되었고, 폭우로 피해가 발생했다고 상급부대에 보고했다.
위기는 기회가 되었다. 상급부대 울타리 보강을 역대 대대장들이 수차례 건의했지만 예산반영이 안되었는데 장마폭우로 붕괴됐다고 보고하자 행정관서 및 군부대에서 울타리 신축 예산이 바로 책정되어 산쪽 울타리 담벽을 깨끗하게 보강할 수 있었다.
이로써 수명의 전임 대대장들에 걸쳐 10여년동안 개선되지 않았던 숙원사업이 달성되어 병사들의 그동안의 장마폭우 때마다 치루던 고생을 덜 수 있었고, 급양관리시범을 위한 대대 환경개선에도 도움이 되었다.
한편 노후된 부대 환경 개선을 위해 나무껍질과 적벽돌을 활용해 카페식 분위기를 조성한 식당을 확인하며 극찬했던 신임사단장 업무보고 때문에 아마도 필자 부대가 급양관리시범을 맡게 된 결정적이 사유가 되었고, ([김희철의 직업군인이야기(236)] “신임사단장 업무보고, ‘때의 흐름을 잘 알아서 타야’ 실천” 참조) 추가로 취사장에서 배출되는 오폐수 처리를 위해 브레옥잠 정화조도 만들었다.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씨이랩이 바이오·식품위생 산업의 GMP(제조품질관리 기준) 인증관리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품질관리 솔루션 ‘XAIVA-On-Device(엑스아이바 온디바이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엑스아이바 온디바이스는 최첨단 비전 AI 기술을 통해 제조 현장의 품질관리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한다. 청정 구역 내 등급별로 준수해야 하는 현장 전문가의 위생복 착용 여부 및 객체 움직임, 이상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특히 1초 이내에 얼굴 및 전신 검사를 완료하며, GMP 위반 사항을 발견하면 즉시 관리자에게 알림을 제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씨이랩은 이번 솔루션에 자사의 AI 모델 경량화 기술을 적용해 저사양 하드웨어 환경에서도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이동식 키오스크 형태로 설계돼 다양한 현장 환경에 맞는 유연한 설치 및 이동성을 제공한다. 분석된 결과를 GMP 규정에 맞는 표준 보고서 형태로 자동 생성해 관리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회사 관계자는 “이 솔루션은 99%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확보해 기존 인력 중심의 수동 점검 방식 대비 신뢰도와 정확성을 크게 개선시켰다”고 강조했다.
한편 씨이랩은 향후 국내외 바이오 및 식품 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엔비디아 GTC 등 세계 전시회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안랩이 매출액 1조원의 ‘월드클래스’ 기업 도약을 선포했다.
안랩은 1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안철수 창업자, 강석균 대표이사, 사외이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철수 안랩 창업자는 “30주년을 맞은 오늘,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사는 사회에 기여하는 초일류 기업’이 되어달라”고 안랩 임직원에 당부했다.
이어 강석균 안랩 대표이사는 “안랩을 글로벌 누구와 경쟁해도 이길 수 있는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만들어 매출 3천억, 5천억을 넘어 1조기업으로 도약하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강 대표는 이날 참석한 임직원에게 안랩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강 대표는 안랩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통합 보안 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매출·제품 수·임직원 수 등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국제 인증 획득과 글로벌 어워드 수상으로 기술력에서도 인정받으며 질적 성장을 이루어 냈다고 설명했다.
안랩은 회사의 30년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안랩 히스토리관’을 안랩 본사 1층에 오픈했다.
‘안랩 히스토리관’은 회사 연혁, 보안 역사 속 주요 사건과 안랩의 활약상, 비하인드 스토리, 제품 출시 연혁, 주요인증과 수상내역, 초창기 국내외 SW제품 패키지 등 각종 사료(史料),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공간 등으로 꾸몄다.
이와 관련해 안랩 관계자는 “정보보안의 역사인 안랩의 히스토리를 방문객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랩은 창립기념식을 전후하여 기부캠페인, 헌혈행사 등 다양한 연계행사도 진행했다.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17일부터 11월 28일까지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국영웅들의 유해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한 ‘6·25전사자 유해발굴’을 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올해 유해발굴작전은 6·25전쟁 당시 주요 격전지인 강원도 양구군, 경상북도 칠곡군 등 34개 지역에 30개 사·여단을 투입하며, 220구 이상의 전사자 유해발굴을 목표로 한다고 국유단은 덧붙였다.
국유단은 유가족 유전자(DNA) 시료 1만2천개 이상을 확보하고, 발굴된 유해에서 채취한 유전자 시료와 유가족 유전자 시료와의 비교 분석을 통한 25명 이상의 국군 전사자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국유단은 유해발굴 관련 국제협력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유단과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은 17일부터 4월 18일까지 5주 동안 경기도 평택시·연천군, 강원도 춘천시·평창군·홍천군, 충청남도 홍성군 내 8개 지역에서 미군 전사·실종자 유해 소재를 조사한다.
한편 11월에는 ‘유엔군 무명용사 안장식’을 거행하여 유엔군 추정 유해를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에 안장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유엔군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국민과 함께 추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웅분들을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국군 및 유엔군 전사자를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올해 '대한민국 방산부품·소재 장비대전'은 방위사업청과 창원시가 공동 개최한다.
오는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릴 ‘방산부품·소재 장비대전’은 방사청이 2010년 이후 격년으로 무기체계 부품 개발을 촉진하고 방산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무인 등 첨단기술과 접목한 고성능 부품·소재 개발 방향 등 국내 무기체계 부품산업의 미래 청사진이 제시될 계획이다. 행사 전시관은 ▲정부·지자체관 ▲육·해·공 전시관 ▲기업관 ▲벤처관 ▲체험관 등으로 구성된다.
방사청은 앞으로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이달 중 행사용역업체를 선정하고, 4월 참가기업 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다.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이번 행사는 최초 시행되는 제1회 방위산업의 날과 연계해 추진되는 만큼 많은 국민들의 참여 속에서 우리가 개발한 고성능 부품·소재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열린 마당이 될 것"이라며 "국내 방위산업이 더욱 활성화돼 수출 등 우수기업의 해외진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큐리티팩트=김희철 컬럼니스트] 군대에서 체육대회는 친선 게임이 아니고 전쟁이다. 사단 창설기념일 기념으로 친목 도모를 위해 개최한 연대별 체육대회에서 연대가 17년 만에 쟁취한 종합우승은 연대 전체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었다.
그동안 연대참모 및 대대장들의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모두 다 날아가며 고대했던 쾌승의 상승 분위기가 연대 전체를 감싸고 돌아 자축할 일이었다. 그러나 ‘산 넘어 산이다’라는 속담처럼 연대 축제 분위기와는 아랑곳없이 필자의 대대는 여름 혹서기를 대비한 사단 급양관리시범이 또 기다리고 있었다.
연대별로 치열했던 사단 체육대회에 이어 공용화기 집체교육 후에 바로 전반기 우수부대 선정을 위한 공용화기 사격 측정을 성공적으로 우수하게 받아 전통있는 대대 박격포반의 탁월한 능력을 증명했다.
그리고 필자는 사단 사격측정 결과의 기쁨을 느낄 틈도 없이 다음날 새벽에 출발하여 창원의 39사단에서 개최된 군사령부 ‘급양관리향상 세미나’에 참석했다. 왜냐면 3주 뒤인 6월 중순에 개최할 사단 급양관리시범을 준비하기 때문이었다.
교통사고 후유증 재활 치료를 하면서 간신히 대대장으로 취임한 지도 벌써 17개월째 접어들며 임기의 반이 지나고 있었지만 대대장 재임 기간중에 남쪽 끝의 창원까지 먼 곳으로 이동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동안 필자의 대대는 비행장 방어, 예비군 교장 2회, 민관군 통합 화생방, 정신교육, 예비군 교육, 출동준비태세, 야전취사장 운용 등에 이어 9번째로 ‘급양관리시범’을 보이게 돼 두달에 한 번씩 연대, 사단 및 군사령부 시범을 개최했다.
이 모두는 대대의 전 간부와 병사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한 결과였지만, 덕분에 대대원들이 타 부대에 비해 너무도 고생을 많이 하여 미안했다.
그래서 이번 급양관리시범을 핑계로 대대의 노후된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부가적인 작업을 계획했고 대대원들은 묵묵히 따라주어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을 또한번 더 달성할 수 있었다.(다음편 계속)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샌즈랩은 인공지능(AI) 기반 양자 내성 암호(PQC) 점검 기술을 단독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샌즈랩이 개발한 기술은 네트워크 통신이 안전한 암호체계로 통신하고 있는지 모두 식별하고 분류해 양자컴퓨터로 인한 해킹 위험 여부의 근거를 제공해 준다.
해당 기술을 자사의 MNX 솔루션에 탑재해 양자내성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통신을 간결하고 정밀하게 시각화하고 현재 통신 상태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도록 구현했다.
현재 가상사설망(VPN) 솔루션 분야는 양자 내성 암호 기술 적용이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NDR(네트워크위협탐지) 솔루션 분야에서는 MNX가 세계 최초의 탑재 사례라는 게 샌즈랩의 설명이다.
샌즈랩은 양자 내성 암호화 전환 시 양자 내성 암호 통신 체계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점검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기 때문에 해당 기술을 선점하는 기업이 앞으로의 양자 보안 시장 주도권을 가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샌즈랩의 AI NDR 솔루션 MNX는 네트워크의 모든 트래픽의 패킷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려지지 않은 위협을 식별하는 AI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이다. 기존의 보안 체계를 우회하거나 추적 불가능한 위협들을 가시화하여 찾아내는데 AI를 활용해 최적의 편의성과 탐지 성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