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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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수, ‘엔터프라이즈 LLM’ 출시 “기업용 AI 시장 정조준”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파수는 기업용 경량대형언어모델(sLLM) ‘파수 ELLM(이하 ‘ELLM')’을 출시했다고 5일 발표했다. 파수는 조직의 특성에 맞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구축해 보고서 작성 및 문서 요약, 내부 데이터 분석, 지식창고 운영, 고객 응대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을 혁신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이번 ‘온프레미스 구축형 ELLM’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ELLM은 글로벌 데이터 보안 및 관리 시장을 이끌어 온 파수의 역량이 더해져 업무 문서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며, 고객에 특화된 데이터로 신뢰성이 높은 맞춤형 결과물을 제공하는데 최적화된 제품이다. 고객별 도메인 사전 특화 학습과 태스크별 미세조정 학습으로 맞춤형 결과물을 제공한다. 멀티홉 추론 방식을 채택해 사용자 요청을 분석, 태스크를 분류하고 각 태스크별 최적의 프롬프트를 적용한다. 검생증강생성(RAG) 방식으로 필요에 따라 외부 검색 엔진이나 내부 시스템의 검색 기능 등과 연계할 수 있는 확장형 구조로 활용도가 높다. 보안과 속도 면에서도 차세대 프로그래밍 언어로 떠오르고 있는 Rust 기반에 IO 멀티플렉싱(처리 다중화) 방식을 도입해 요청 처리 속도가 빠르다. 윤경구 파수 전무는 “글로벌 데이터 관리와 보안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이번에 출시된 ELLM으로 파수는 내부 데이터 수집부터 관리, 보안, AI 활용에 이르는 과정을 통합지원해 고객의 성공적인 AI 활용을 현실화한다”며, “문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ELLM의 출시를 시작으로 ‘고객들의 AI 활용을 돕는 AI 기업’으로서 고객이 가장 필요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 뵐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4-03-05
  • [김희철의 CrisisM] 네덜란드군은 6·25남침전쟁의 숨은 영웅⑧
    [시큐리티팩트=김희철] 별고지 전투는 1952년 2월 18일 네덜란드 대대가 평강 남방 10km 지점에 위치한 중공군의 전초진지인 별고지(430고지)를 공격해포로를 포획하고 방어시설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받고 각종 가용 지원화력의 엄호하에 공격을 전개한 전투이다. 그해 2월 5일 미 제2사단 제 38연대 예비로 전환한 네덜란드 대대는 철원 동쪽의 하리동에 집결했고, 2월 10일~15일간 적 유인 작전인 유엔군 ‘Calm Up’ 작전이 실패하자 네덜란드 대대는 사단장으로부터 중공군 주요 전초진지인 별고지를 기습 공격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때 별고지는 2개 소대규모 중공군이 배치돼있었고, 고지 후방에는 중대규모의 증원 병력도 있었다. 이들은 후방 472고지 일대에 구축한 강력한 지원기지로부터 화력지원까지 받고 있었다. 네덜란드 대대는 3개 포병대대, 4.2인치 중박격포 2개 중대, 전차 2개 중대, 부상자 및 탄약운반을 위한 노무자 70명과 화염방사기, 방탄복까지 지원받았다. 적진 항공정찰을 통해 전투 계획을 수립한 대대장은 2월 17일 대대 간부들을 집합시켜경사지에서의 신속한 이동을 강조하며 작전명령을 내렸다. 2월 18일 04시 B중대가 출발했다. 05시 엄호소대가 주저항선을 통과해지시된 무명고지를 점령하며, 06시 15분 후속하던 주공인 2개 소대가 공격개시선으로 진출해 모든 공격준비를 완료하자 06시 45분부터 예정된 공격준비사격이 별고지 일대에 집중됐다. 드디어 07시 B중대는 일제히 공격을 개시했고, 포병의 오폭으로 잠시 공격이 일시 정지되기도 했지만. 우일선 소대는 경미하게 저항하는 적을 격퇴하고 별고지를 점령했다. 07시 30분경 472고지 방면으로 철수하는 적을 포병과 전차가 집중포격 실시해 많은 적을 사살했으며 09시경 연대장 지시에 따라 벙커 3개와 다량의 포탄 및 지뢰 등을 폭파하고 화력 엄호를 받으며 저항선으로 복귀하며 전투를 종료했다. 이번 별고지 전투로 5명이 전사하고29명이 부상당한 네덜란드 대대는중공군 1개 중대 이상을 완전 섬멸시키는 대성과를 올렸다. (다음편 계속)
    • 소통시대
    • CRISIS M
    2024-03-05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월드코인’ 조사 착수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월드코인 등의 개인정보(홍채 정보 등) 수집‧처리에 대한 민원 신고 등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월드코인 관계사가 현재 한국 내 10여 개 장소에서 얼굴‧홍채인식 정보를 수집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법>상 민감정보 수집‧처리 전반, 개인정보의 국외 이전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위반사항이 확인된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월드코인’은 생성형 AI 챗GPT를 출시한 미국 기업인 오픈 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오픈소스 프로토콜 프로젝트로 2023년 7월 24일 공식 런칭 후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을 마쳤다. 월드코인은 ‘오브(Orb)’라는 홍채 인식 기구에 자신의 홍채 정보를 등록하면 무상으로 코인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4-03-05
  • ETRI, 국방보안연과 “우리 軍 우주·사이버보안 R&D 협력”나서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방보안연구소와 협력해 군사용 위성 보안 및 사이버 보안 분야 연구개발(R&D)을 수행해 국가안보에 앞장선다고 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의 우주 및 사이버 보안 분야 R&D 공동 제기 및 추진 ▲군의 첨단 무기체계 구현을 위한 ETRI 보안기술 지원, 협력 및 교류 ▲군의 첨단 무기체계에 R&D를 통해 개발된 보안 기술 적용 협력 ▲기타 군 첨단 기술 적용을 위해 필요가 인정되는 우주 통신 보안 분야 협력 ▲ 군 통신위성 및 정찰위성 보안기술 로드맵 작성 협력 등을 추진한다. ETRI는 현재 방위사업청 주관사업의 일환으로 사이버전장 위협 상황인지 기술, 사이버전장 위협 능동대응 기술, 사이버전장 악성봇 서비스 거부 공격 예방 기술 등을 연구 중이다. ETRI는 사이버전장 환경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보안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함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사이버 공격확산을 조기에 방지하는 지능형 위협 상황인지 기반 능동대응 기술을 연구 수행 중이다. 조일연 ETRI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장은 “국방 보안 기술 및 제도를 다루는 국방보안연구소와의 협력으로 위성보안 기술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군 무기체계에 적용하여 국가 사이버 안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외교안보정책
    • 국방
    2024-03-05
  • 한화오션, 방산분야 인재채용…HD현대중공업 임원 고발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오션이 글로벌 해양방산 시장 공략을 위해 방산분야 경력직 인재 채용에 나선다. 채용분야는 연구개발, 설계 등 기술분야를 비롯해 해외영업, 사업관리, 사업개발/전략, 구매 등이다. 이번 채용은 지난 3월 1일부터 한화그룹 공식 채용사이트 '한화인'을 통해 지원서를 접수 받고 있다. 모든 채용 절차는 서류심사 이후 1차 실무 면접, 2차 임원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채용으로 방산분야 우수인재까지 확보해 해외시장 공략을 보다 가속화하고 K-방산 수출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둘러싸고 HD현대중공업과 갈등하고 있는 한화오션은 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KDDX 사업 경과와 HD현대중공업 고발 이유를 밝히는 설명회를 가졌다. 한화오션 측 변호사는 "판결문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서버 운용 솔루션 유지보수 업체 링크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했는데 그 계약은 예산 사용이 수반되는 행위이기 때문에 결제라인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서버 운용 역시 A,B,C로 나눠 C에 군사기밀 자료를 보관해 보안감사 시 네트워크를 단절하는 방법으로 감사를 피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 계획적으로 범죄 행위를 저질렀는데 직원 9명에 대한 처벌만을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 상황은 경쟁업체 간의 이해관계 문제가 아닌 함정 관련 국방 사업의 신뢰가 달린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면죄부를 제공하면 안 된다는 의미에서 경찰청에 추가 조사를 요청한다"고 했다.
    • 방위산업
    • 종합
    2024-03-05
  • 샌즈랩, 포티투마루-LG유플러스와 “생성형 AI로 사이버 보안 LLM 구축 협력”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샌즈랩은 포티투마루, LG유플러스와 함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대형언어모델(LLM)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이버 보안 핵심 4대 분야인 ▲보안 관제 ▲위협 인텔리전스 ▲이상 징후 분석 ▲취약점 식별 등에 특화된 LLM을 구축하고 LLM 배포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이 체계가 상용화되면 기업들은 LLM을 기업 내부에서 활용하고 이를 제어하며 정보 유출 위험을 막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LLM 개발과 고객 정보 보호 안전망 구축 역할을 담당하며, 포티투마루는 사이버 보안 및 범죄 예방에 특화된 LLM 모델링 및 검색증강생성(방대한 양의 데이터로부터 인공지능(AI)이 필요로하는 특정 정보를 정확하게 검색해내는 기술) 등의 원천 기술을 개발한다. 샌즈랩은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 운영 가능한 데이터셋 개발 역량을 제공한다. 샌즈랩은 이번협약으로 정보 유출의 위험이 없는 사이버 보안 분야 LLM 상용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분야 및 사이버 범죄에 대응할 AI 기술 공동 개발을 통해 관련 사업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사이버 보안과 AI 기술에 강점을 가진 분야별 전문 기업들의 융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샌즈랩만의 데이터셋과 보안 기술력에 포티투마루와 LG유플러스의 고도화된 AI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AI 보안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4-03-04
  • 롯데정보통신-뉴빌리티,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개발 MOU 체결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자율주행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보안, 안전 로봇 개발 및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9일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정보통신은 현장 물리보안 구축 데이터 공유 및 IoT기반 물리, 산업안전 디바이스 제공 분야를,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이동체 및 로봇 운영 분야를 담당한다. 양사는 향후 자율주행 보안, 안전 로봇의 ▲하드웨어 개발 및 관련 시스템 연동 ▲필드 테스트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하며 자율주행로봇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양사가 개발할 자율주행 로봇은 공장, 빌딩 외곽 등에서 저속 주행하며 시설물의 보안 및 안전 이상징후를 탐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보안, 안전 기능이 강화된 IoT 디바이스 기반 로봇이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4-03-04
  • [김희철의 CrisisM] 2024년 3월의 6‧25남침전쟁영웅, 한문식 해군 대령 선정
    ][시큐리티팩트=김희철] 국가보훈부는 6‧25남침전쟁 중 김해정(YMS-505, 소해정:기뢰를 제거하여 해상 안전을 도모하는 작은 군함) 정장으로 1950년 8월 서해봉쇄 작전에서 적의 무장병력과 군수물자 수송 차단에 기여하고, 1952년 7월 금강산함(PC-702, 구잠함:잠수함을 탐지하고 공격할 능력을 갖춘 대잠 함정) 함장으로 서북해역의 전략적 도서인 황해남도 옹진에 위치한 창린도 탈환작전에서 큰 역할을 수행한 한문식 대한민국 해군 대령(당시 소령)을 ‘2024년 3월의 6‧25남침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문식 대령은 1945년 11월 해방병단(해군의 전신)에 입대하여 임관 후 인천기지 갑판사관, 진해기지 인사관, 1948년 11월부터 김해정장으로 복무 중 1950년 6‧25남침전쟁에 참전했다. 1950년 8월 6∼7일 서해안 봉쇄작전에 참전하여 적 발동선 2척, 화물선 2척, 다수의 범선을 격침함으로써 서해안을 통한 적의 무장병력과 군수물자 수송을 차단하는데 기여했고, 이후 금강산함장으로 해상 일선에서 작전 임무를 수행했다. 1952년 7월 15일, 적 300여 명의 기습공격으로 창린도가 점령당하자 금강산함, 영국 순양함(벨파스트함), 호위함(PF-116함), 아군 유격대는 연합작전회의를 열고 미 해군 전투기의 지원을 받아 창린도 재탈환을 결정했다. 한문식 대령은 아군 함정들과 전투기들의 피아식별(彼我識別)을 위해 상륙군인 유격대에게 흰 천 한 장씩을 소유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백포작전(白布作戰)’을 제안, 1952년 7월 16일 새벽 140여 명의 유격대가 탑승한 범선, 발동선을 창린도 남단으로 호송하여 성공적으로 상륙시켰다. 이후 영국 순양함, 호위함, 미 해군 전투기 4대와 연합작전으로 포격 및 폭격을 개시했으며, 이에 힘입은 유격대는 적의 반격이 가장 치열했던 창린도 81고지를 점령하는데 성공했으며, 이 작전의 성공으로 적군 70명 사살, 27명 생포, 무기 다수 노획 등 큰 전과를 거두었다. ‘백포작전’을 통해 창린도 탈환에 기여한 한문식 대령은 휴전회담을 이용하여 서해안 일대에 포대를 구축하고 해안경비요원을 증강시켜 해안으로 진출하려는 적의 기도를 좌절시켰다. 정부는 한문식 대령의 이러한 공훈에 따라 충무무공훈장(1951, 1953), 을지무공훈장(1952)을 수여했다.
    • 소통시대
    • CRISIS M
    2024-03-04
  • 방위사업청, 글로벌 특수작전용 위성위치보고장치 올해 11월 말 납품 완료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은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특수부대에 국내 개발된 위성위치보고장치의 납품을 올해 11월까지 완료한다고 4일 밝혔다. ‘위성위치보고장치’ 사업은 2021년부터 약 138억 원을 투자하여 기존 위치보고접속장치(Positioning Report Equipment) 보다 성능이 향상된 무기체계를 국내구매로 확보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구매시험평가를 통과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아리온통신과 계약 체결 후 납품을 시작하였다. 현재 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위치보고접속장치는 수명주기(10년)가 초과되었고, 데이터와 음성의 자체 전송기능이 없어 별도의 무선통신장비의 연결이 필요하였다. 신형 위성위치보고장치는 성인 남성 손바닥 정도의 크기와 1Kg 이하의 무게로 휴대가 간편하고, 전 세계 60여개의 저궤도 통신 위성(이리듐 위성)을 기반으로 자체통신이 가능함에 따라 지상·해상·공중 모든 영역에서 글로벌 특수작전 수행 시 별도 장비 연결 없이 직접 국내 지휘소와 데이터 및 음성통신을 할 수 있다. 이번 신형 위성위치보고장치 도입에 따라 우리 군은 해외 파병지역 및 국제 분쟁지역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작전을 수행할 때 주요한 통신수단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근 방위사업청 감시전자사업부장은 “위성위치보고장치의 사용으로 우리 특수부대 작전반경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며 향후 중동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K-방산 수출 증대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방위산업
    • 종합
    2024-03-04
  • 한·필리핀 공군, 양국수교 75주년 우정비행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와 필리핀 공군의 FA-50PH가 3일(현지시간) 필리핀 클라크 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에어쇼에서 우정비행을 선보였다. 필리핀은 2014년에 국산 항공기인 FA-50PH 구매 계약을 체결해 현재 12대를 운용하고 있다. FA-50PH는 2017년 필리핀 마라위전투에 투입돼 맹활약을 펼쳐 자국에서 ‘게임체인저’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우정비행에 이어진 블랙이글스의 단독 에어쇼에서는 15분 동안 화려한 기술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날 우정비행에 앞서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은 해외임무 시 조종·정비·급유 등이 완벽해야 하는 장거리 비행 노하우를 필리핀 공군에 전하기도 했다. 필리핀 공군의 FA-50PH는 올해 호주에서 열리는 피치 블랙(Pitch Black) 훈련에 첫 참가할 예정이다. 필리핀 공군5전투비행단 불독대대 론 아우사 소령은 “FA-50PH의 우수한 성능은 국내에서 여러 임무를 수행하면서 확인했다”며 “이번에 블랙이글스와 함께 비행하며 그들의 풍부한 비행 경험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랙이글스 1번기 조종사 양은호 소령은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 공군 편대가 함께 비행했다는 게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블랙이글스는 여러 국제 에어쇼에서 대한민국 공군과 국산 항공기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 외교안보정책
    • 외교통일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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