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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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랜섬웨어 대응 지원반’ 설치·운영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랜섬웨어 공격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랜섬웨어 대응 지원반’을 설치·운영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원반은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총괄로 24시간 신고 접수·분석 및 피해 복구를 맡는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내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에 지원반을 설치한다. 과기정통부는 “국·내외에서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를 겪는 기업·기관이 많아진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최대 송유관 업체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시스템이 마비되는 사건이 있었다. 국내서도 10위권 배달 대행 플랫폼 기업이 공격을 받아 전국 3만5000개 점포와 1만5000명의 라이더가 피해를 입었다. 국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 기업에서도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KISC 조사에 따르면 최근 랜섬웨어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2018년 22건, 2019년 39건에 이어 작년에는 127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5월16일까지 55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 전체 신고 건수는 작년보다도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랜섬웨어에 노출되는 주요 요인으로 △보안 지원이 종료되거나 보안 업데이트가 적용되지 않은 운영체제(OS) 및 소프트웨어(SW) 사용 △공문, 이력서, 견적서 등으로 위장한 악성메일의 첨부파일 실행 △영화, 게임, SW 등의 불법 다운로드 등을 꼽았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최신 SW 사용 및 보안 업데이트 적용,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과 인터넷주소(URL) 링크 클릭 주의,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서 파일 다운로드 주의, 중요한 자료는 정기적인 백업 등을 권고했다. 또 피해가 발생할 공격자에게 금전을 지불하지 말고 침해사고 신고를 통해 시스템 복구 등의 기술지원을 받으라고 강조했다. 홍진배 정보보호네트워크 정책관은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사실상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외부 매체를 이용한 백업이 최선”이라며 “랜섬웨어 감염 등 침해사고 정황이 의심되는 경우 118센터나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침해사고 신고를 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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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0
  • SK㈜ C&C, 제조산업 특화 데이터 처리 엔진 출시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SK㈜ C&C가 제조산업 특화 데이터 처리 엔진 ‘아이팩토리 디플로(I-FACTs DiFlow)’를 출시했다. 20일 SK㈜ C&C에 따르면, 아이팩토리 디플로는 지난 수년간 다양한 제조 산업에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현장의 노하우를 담았다. 스마트팩토리 구축·확장과 함께 추가되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앱)·장비·센서(IoT·엣지 컴퓨팅)·웹사이트 등에서 취합한 데이터들의 실시간 활용·관리를 위해 개발됐다. 아이팩토리 디플로는 제조 산업군에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다양한 원시자료(Raw Data)와 소스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제조 표준 메타데이터로 정제·변환한다. 회사 측은 “이 엔진의 최대 강점은 새로운 장비나 시스템 도입 시 별도 작업 없이 제조 현장 전반에서 생산되는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끊김 없이 처리·전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수집·전달 과정에서 일어나는 정체 구간을 실시간으로 찾아내 개선점을 도출하고 장애 발생 시 데이터를 자동으로 재전송하는 기능을 갖췄다. 신규 서비스 도입에 따른 인터페이스(연계) 추가 등의 변경 작업 시에도 서비스 이중화를 지원해 데이터로 인한 서비스 장애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 기본 제공되는 대시보드를 통해 개발자와 서비스 운영자 모두 분석이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전달 상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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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0
  • [시큐분석] 미디어젠, AI 활용한 헬스케어시장 공략 본격화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미디어젠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사업으로 유비플러스가 개발하는 고령층을 위한 AI 돌봄 인형 ‘두리 챗봇’에 음성 인식 및 감성 대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이를 발판으로 개인건강관리(PHR)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AI 스피커 및 대화 기술이 감성적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AI 기반 노령층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미디어젠의 음성 AI 기술을 접목한 유비플러스의 두리 챗봇 제품은 연말 출시될 예정이다. 두리 챗봇은 개인 맞춤 지능형 돌봄 지원 서비스와 감성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미디어젠은 그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지원으로 PHR 서비스를 위한 음성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서울아산병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표준화 바우처 사업을 통해 ETRI 유돈식 박사팀과 헬스케어 음성 UI 표준 개발에 참여해 국제 표준 1건, 국내 표준 3건을 제정했다. 최근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통해 고려대학교 의료원 18개 진료과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약 1300시간 분량의 전자의무기록(EMR) 관련 음성 데이터를 구축을 완료했다. 미디어젠은 비대면 진료를 위한 AI 데이터 구축 및 모델링을 꾸준히 수행하는 등 의료 및 헬스케어 산업 진출을 위한 AI 기술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송민규 미디어젠 상무는 “미디어젠은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의료 및 헬스케어 관련 사업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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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0
  • [숨은 중국 알기 (5)] 북한에 묻혀있는 마오쩌둥 아들과 중공군 묘지의 의미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국제적 이슈 중 하나는 ‘중국과 어떠한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가’이다. 즉 한·중 관계는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갈등보다 상생의 우호관계로 발전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선 중국을 제대로 아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시큐리티팩트는 이런 취지에서 중국 공산당과 중국 군대를 알아보는 [숨은 중국 알기] 시리즈를 시작한다. <편집자 주> [시큐리티팩트=임방순 인천대 외래교수] 중국을 상징하는 건물인 천안문 앞에는 마오쩌둥(毛澤東)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오늘도 마오쩌둥은 천안문에서 그 앞을 지나는 중국 사람들과 친밀하게 눈인사를 나누고 있다. 마오쩌둥은 이렇게 중국 인민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중국인들은 마오쩌둥이 공산혁명을 이끌고 신 중국을 건국한 업적을 높이 평가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큰아들인 마오안잉(毛岸英)을 6.25 전쟁터에 보냈고, 전사한 그의 유해를 중국으로 운구하지 않고 북한 땅에 묻었던 사실도 기억하고 있다. 마오쩌둥은 많은 중국 청년들이 국가를 위해 자원해서 전쟁터로 나가는 상황에서 자신의 아들 마오안잉도 그들과 똑 같이 전쟁터로 보냈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이 전사하자 일반 중국 청년 전사자들과 똑같이 북한 땅에 묻으라고 했다. 자신의 아들이라고 해서 특별한 대우를 하지 않은 것이다. 천안문 앞 초상화의 마오쩌둥은 잔잔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북한 땅에 잠들어 있는 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질 것이다. 지금부터 마오쩌둥의 슬픈 가족사를 알아보겠다. 마오쩌둥은 젊은 나이에 고향을 떠나 베이징 대학의 도서관 사서로 취직했다. 이 때 베이징대학 교수 양창지(陽昌濟)의 집을 드나들며 자연스럽게 양 교수의 딸 양카이후이(陽開慧)를 만나게 됐고, 두 사람은 공산혁명의 뜻을 함께하는 동지애를 가슴에 품고 결혼하여 슬하에 3형제를 두었다. 혁명가 부부인 이들의 삶은 단란한 가정과는 거리가 멀었다. 양카이후이는 1930년 국민당 국부군에게 아들 3형제와 함께 체포됐고 “공개적으로 마오쩌둥과 이혼하고, 공산당을 탈당하면 살려주겠다”라는 회유를 받았지만, “나는 내 남편의 혁명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라며 살려주겠다는 조건을 거부했다. 결국 양카이후이는 살아남지 못했고, 이 당시 그녀의 나이는 29세였다. 마오쩌둥은 부인이 총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의 목숨 백 개로도 속죄할 수 없다”라고 애통해 하였으며, 양카이후이는 마오쩌둥이 집권한 이후 국부의 부인으로서 공식 추모되었다. 하지만 모친을 잃은 3형제는 돌봐줄 사람 없이 중국을 떠돌았다. 이 때 마오안잉의 나이가 겨우 8살이었다. 이후 모친을 잃은 충격으로 막내아들 마오안롱(毛岸龍)은 병을 얻어 사망했으며, 둘째 아들 마오안칭(毛岸靑)도 평생을 정신질환에 시달렸다고 한다. 마오안잉과 마오안칭은 공산당원의 도움으로 1936년 소련으로 건너갔다. 마오안잉은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1941년 소련군에 자원입대하고 1943년 소련 공산당에 입당했다. 1944년에는 중위 계급으로 전차중대 정치장교로 배치돼 독일 베를린까지 진격했다. 마오안잉은 마오쩌둥의 요청으로 1946년 10년 만에 다시 중국 땅을 밟았다. 스탈린은 마오안잉이 귀국을 앞둔 어느 날 그를 초청하여 덕담과 함께 권총 한 자루를 주었다고 한다. 마오안잉은 어느덧 24세의 늠름한 청년으로 자라서 마오쩌둥 앞에 나타났다. 마오쩌둥의 뒤를 이을 차세대 지도자감으로 손색이 없었다. 마오안잉은 1949년 10월에 류쑹린(劉松林, 후에 류쓰치(劉思齊)로 개명)과 결혼했다. 전사하기 1년 전이었다. 마오쩌둥은 건국 후 1년도 되지 않았지만 6.25 전쟁에 파병을 결심했다. 이 때, 마오안잉은 “저도 참전하겠습니다. 조선으로 보내주십시요”라며 참전 의사를 밝혔고, 마오는 “과연 내 아들이다”라며 즉석에서 허락했다. 하지만 중국인민지원군 사령원 펑더화이(彭德懷)는 마오안잉을 어디 배치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마오의 아들을 최전선으로 보낼 수는 없는 일이었다. 펑더화이는 마오안잉이 소련어에 능통하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사령부 소련어 통역요원으로 배치했다.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라고 여겨 사령부에 배치했지만 인간의 일이란 알 수 없는 법. 마오안잉은 전쟁에 투입되고 약 1개월이 지난 50년 11월 25일, 그 안전한 지역에서 미군 B-56 폭격기의 소이탄 세례를 받고 전사했다. 그의 나이 28세였다. 그의 전사에 관해 2가지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첫째는 미군의 폭격에 모두 동굴로 대피하고 있었는데 마오안잉은 이 때 본국에서 오는 전문을 받으러 문서수발실로 가다가 소이탄 폭격을 받았다는 설이고, 둘째는 북한군이 중공군 지휘부에 계란 한 꾸러미를 선물로 보냈는데, 마오안잉이 사령부 요원을 위해 계란볶음밥을 만든다고 불을 피운 순간 이 불빛을 따라 소이탄이 날아왔다는 설이다. 그래서 일부 중국인은 마오안잉의 비극을 기억하면서 아직도 10월과 11월에 계란볶음밥을 먹지 않는다고 한다. 마오안잉의 생일인 10월 24일에 계란볶음밥 조리법 동영상을 올렸던 파워 블로거 요리사 왕강(王刚)은 이로 인해 문자폭탄을 받기도 했다. 왜 하필 이날에 그런 동영상을 올리느냐고... 펑더화이와 총리 저우언라이(周恩來)는 마오안잉의 전사 사실을 어떻게 보고할 것인지 고민이었다. 한 달 이상을 지체하다가 해를 넘겨 1951년 1월 마오쩌둥이 “안잉이는 잘 있는가”라는 물음에 저우언라이가 조심스럽게 보고했다고 한다. 이 보고를 받은 마오쩌둥은 망연자실하여 한동안 말이 없다가 눈시울을 붉히며,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탁자 위의 담배를 찾는데도 한참동안 더듬거렸다고 한다. 중국 공산혁명의 지도자 마오쩌둥도 아들의 전사 소식에는 어느 아버지와 똑 같았다. 마오쩌둥은 그의 부인 양카이후이 총살 소식에 그리고 큰아들 마오안잉의 전사 소식에 쏟아져 나오는 눈물을 억지로 참으며 속으로 한없이 울었을 것이다. 중국 내부에서는 불타서 흔적도 없는 유해이지만 마오안잉을 중국으로 운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마오안잉의 젊은 부인이 강력히 요구했다고 한다. 그녀는 당시 20세였다. 이때도 마오쩌둥은 “안잉을 북한 땅에 묻어라, 전사한 병사들 모두 그렇게 하지 않는가, 그들과 똑 같이 하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아들 마오안잉에 대한 특혜는 없었다. 마오안잉의 부인은 남편을 추모하러 북한에 자주 간다. 20세에 남편 마오안잉을 잃은 그녀는 이제 90세를 넘겼다. 북한은 그녀에게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 정성껏 접대하면서, 이 기회를 통해 외교 현안을 해결한다. 북한 땅에 잠들어 있는 마오안잉은 아직도 중국과 북한을 이어주고 있는 것이다. ◀ 임방순 인천대 외래교수 프로필 ▶ 미래문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前 駐중국 한국대사관 육군무관, 대만 지휘참모대 졸업
    • 외교안보정책
    • 전문가 분석
    2021-05-20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110)] 시험・평가는 평생을 함께하는 고질병 같은 존재 ②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경찰의 경우에는 최초 순경으로 임용된 후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경장에서 경감까지 일부 인원을 시험으로 진급시킨다. 직업군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육군소위로 임관하면 보병학교의 초등군사반(OBC), 대위로 진급하면 고등군사반(OAC), 영관장교가 되면 각군 대학에서 보수 교육을 받고 그 수료 성적이 차후 진급심사에서 결정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병학교나 육군대학에 입교한 학생장교들은 대입시험시 ‘4당 5락’이라는 유행어처럼 밤잠을 줄여가며 새벽별 보기식 학습을 했다. 우등생으로 수료하면 제일 좋지만 졸업 성적이 최소 1/3수준인 ‘상층’에 포함되어야 차후 진급 심사시에 피해없이 선발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 된다. 육군대학에 입교하여 첫 소양평가를 치루고 기본적인 참모 및 지휘학을 배우면 다음 과정으로 전환될 때 다시 시험을 봤다. 전술과목에 들어서면 전술담임교관의 지도아래 공격 및 방어 전술을 배우고 마지막으로 전략 과목과 종합시험까지 치루었다. 육대 정규과정의 1년 간 교육기간 중에 거의 매달에 한번씩 시험에 응해야 했고 강의 도중에 요약 및 중간 평가도 있었으며, 교육에 임하는 학생장교들의 자세까지 교관들이 평가하여 점수화 하기 때문에 발표시간이 되면 사전에 준비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여 교관의 눈에 띄도록 노력도 했다. 이러한 실상을 돌이켜 볼때, 30~40세의 나이가 된 학생장교들은 시험・평가가 직업인들에게 뗄래야 뗄 수 없이 평생을 함께하는 고질병임과 동시에 밀착 관계임을 절감했다. 또한 서글픈 경쟁사회의 단면을 느끼게도 했다. (다음편 계속)
    • 소통시대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1-05-20
  • [김희철의 전쟁사(77)] 서울 탈환작전 영웅들의 활약상 ⑥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미 10군단장 알몬드 소장은 서울 서측방에서 미 5해병연대가 고전하자 뒤늦게 합류한 미 7해병연대를 미 5해병연대 좌측방에 배치하였다. 25일에는 미 7사단 32연대와 국군 17연대를 서빙고 쪽으로 도하시켜 서울 북서쪽과 남동쪽에서 포위하는 형태를 갖추고 일거에 서울 시내 돌입작전을 전개했다. 서울 탈환작전은 주공인 미 5해병연대와 국군 1해병대대는 중앙에서 치열한 전투로 연희 고지와 와우산을 점령했고 일부부대는 서울시내로 진입한 상태였다. 북쪽은 미 7해병연대와 국군 5해병대대가, 남쪽은 미1해병연대와 국군 2해병대대가 배치된 반원 모양의 궁형(弓形)태세를 형성하였다. ■ 북한군 점령 89일 만에 박정모 해병소위가 중앙청에 태극기를 새벽의 포연 속에서 휘날리게 하다 9월25일 밤, 서빙고 쪽으로 도하했던 미 7사단 32연대와 국군 17연대가 남산을 점령하였을 때 서울 탈환의 막바지 전투가 개시됐다. 주요 공격목표는 중앙청과 서울시청을 연결하는 선이었다. 중앙에 위치한 주공 미 5해병연대와 국군 1해병대대는 며칠동안 서울 연희 고지 전투 등 격렬한 전투로 병력 손실도 많고, 인원도 부족해서 서대문 방면과 마포 일대에서 공세를 취했으나 북한군의 최후 발악적인 저항으로 이를 격파하는 동안 전진이 불가해 26일 새벽까지 고착되었다. 다만 서울 남쪽을 담당한 국군 2해병대대가 국부적인 적의 저항을 물리치고 원효로와 삼각지 일대를 확보했을 뿐이었다. 26일 서울 진입 전투는 철수를 위해 시간을 얻기 위한 북한군의 지연 전술을 분쇄하는 것으로 ‘바리게이트 전투’로도 불린다. 북한군은 인천상륙작전 직후부터 서울 시민을 동원해 주요 도로 요충지에 200~300m 간격으로 전진을 방해하는 바리게이트 장애물을 설치했고 북한군 병사들은 빌딩의 지붕이나 창문마다 득실거렸다. 그들은 전진하는 유엔군 부대원들을 저격하거나 휘발유로 만든 사제 폭탄을 던졌다. 바리게이트 장애물 극복은 매우 느리고 위험했지만 보병들이 바리게이트 주변의 저격수나 기관총수들을 사살하거나 패주시키면, 공병들이 뛰어들어 지뢰를 제거하고, 그후에 전차가 바리게이트를 깔아 뭉개면서 진격로를 열었다. 바리게이트 한 개를 돌파하는데 약 1시간 정도 걸려 속도가 매우 느렸다. 다음날 조선호텔까지 진출해 대대본부를 배치시킨 미 1해병연대에 소속된 국군 2해병대대장 김종기 소령은 중소대장들에게 작전계획을 설명하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박성환 종군 기자가 “중앙청은 미 5해병연대의 목표이나, 우리 동포의 손으로 태극기를 올려야한다고 이승만대통령께서 말씀하셨고, 상금 3000만원이 걸려있다”는 것을 귀띔해줬다. 이 말을 들은 6중대 1소대장 박정모 소위는 훗날 이렇게 회상했다.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상금이 아니라, 태극기를 꽂을 사람은 결국 나 밖에 없다는 집념이었다.” 박소위는 곧바로 대대장에게 자기의 뜻을 전하고 중앙청 돌진 허가를 상신했다. 허락을 받은 박소위는 9월 27일 새벽 3시경 대형 태극기를 몸에 감고 소대를 진두지휘하며 중앙청 장소로 접근했다. 세종로 일대에서 북한군이 구축한 마대 진지로부터 간헐적으로 총탄이 날아왔다. 그는 수류탄 공격으로 수개의 진지를 격파하고 2시간 만에 연기가 자욱한 중앙청에 도착했다. 우선 청내의 잔적을 제압한 후에, 2개 분대를 중앙동 입구에 배치하고 1개 분대로 근접에서 방호하도록 운용하며 2미터 길이의 깃봉을 든 최국방 견습수병과 양병수 이등병을 대동하고 계단으로 올라갔다. 철제 사다리는 폭격고로 절단되었고 끊어진 와이어 로프 일부를 사용해 꼭대기로 기어오르다 떨어져 부상을 당할 뻔 했다. 천신만고 끝에 동창문까지 접근한 다음 태극기를 봉에 달아 창밖으로 비스듬히 내걸고 고정시켰다. 이때가 1950년 9월 27일 새벽 6시 10분, 서울이 북한군에게 점령당한지 꼭 89일 만에 다시 중앙청에 태극기가 새벽의 포연 속에서 휘날리는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유엔군의 서울 공격이 시작되자 북한군은 9사단과 18사단 등 2만여명 병력을 추가 동원해 서울을 끝까지 방어하려 했다. 그들은 서울 시가지 교차로 마다 장애물을 설치해 시가지 전투를 전개할 준비를 갖추면서 연희 고지와 안산을 고수해 아군의 서울 진입을 저지하려 했으나, 용감한 한미 해병대에 의해 무산됐고, 이어서 9월28일 유엔군들은 북한군을 서울 시내에서 쓸어내 듯 소탕하며 의정부 방면으로 공격을 계속했고 서울은 완전히 수복됐다. 3개월 동안 적의 치하에서 신음하던 서울 시민들이 다시 찾은 자유는 더욱 가치 있는 것이었다. 아울러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번 기회에 분단된 조국이 통일된 정부를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에 충분했다. (다음편 계속)
    • 소통시대
    • 군대를 말한다
    2021-05-20
  • 스파이스웨어, AI기술로 개인정보 탐지·암호화 강화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스파이스웨어는 자사 솔루션 ‘스파이스웨어 온 클라우드’에 인공지능(AI)을 탑재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파이스웨어는 이번 기술 강화에 암호화된 개인정보 데이터를 복호화하지 않고 학습하는 ‘의미 분석 지도 학습 알고리즘 모델’을 적용했다. 탐지 자동화 알림을 줌으로써 작업자의 실수, 내외부 위협 등 보안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축적한 데이터로 학습한 AI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분류한 90여개 이상 암호화된 민감 개인정보를 자동 식별한다. 개인정보 중요도에 따라 분류 유형을 사용자에게 추천한다. 각 데이터 파일에 부합하지 않는 내용이 발견되거나 다른 패턴으로 접근하는 등 변조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개인정보 활용 환경을 조성한다. 또 개인정보가 포함·노출되지 말아야 할 애플리케이션이나 사이트 인터넷주소(URL)에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을 경우 이상징후를 탐지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보안 담당자는 알림 확인과 동시에 관리시스템에서 개인정보 이용 내역에 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김근진 스파이스웨어 대표는 “스파이스웨어는 보안 전문가 수준의 통찰력을 확보한 AI 탐지기술을 더해 합리적인 가격에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1-05-18
  • 국내 11개 정보보호기업, 세계 최대 보안전시회 ‘RSA 컨퍼런스 2021’ 참가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글로벌 보안전시회 ‘RSA 컨퍼런스 2021’에서 한국 공동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RSA 컨퍼런스 2021’은 한국시간 기준 18일부터 3일 간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국내 참가 기업은 센스톤, 스파이스웨어, 시큐레터, 에프원시큐리티, 워터월시스템즈, 윈스, 이와이엘, 잉카엔트웍스, 지니언스, 컴엑스아이, 쿼드마이너 등 총 11개사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회복력(Resilience)’이다. 사이버 공격에 빠르게 회복하기 위한 방법과 관련 글로벌 사이버보안 이슈 및 기술에 관한 세미나 및 전시회로 구성됐다. KISIA는 한국 동관에 참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비롯해 사전 바이어 발굴을 통한 1:1 바이어 상담 및 피칭행사를 개최한다.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동범 KISIA 회장은 “최대 규모의 정보보안 행사인 RSA 컨퍼런스에서 우리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을 위한 비대면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1-05-18
  • 국내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메타버스 생태계 조성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오전 판교 ICT-문화융합센터에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12월 수립된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결성됐다. 메타버스 시대 선도를 위해 민간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체계다. 이는 국내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과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실현을 위한 첫 걸음이다. 얼라이언스는 Δ메타버스 산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포럼 Δ메타버스 시장의 윤리적 문화적 이슈 검토 및 법제도 정비를 위한 법제도 자문그룹 Δ기업간 협업하여 메타버스 플랫폼을 발굴·기획하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참여기업과 영역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현실과 가상의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데이터를 축적·활용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지원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메타버스 허브를 중심으로 기업간 메타버스 프로젝트 공동 발굴·기획도 촉진한다. 또 메타버스 기업의 성장 지원 콘텐츠 제작·실증 개발자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메타버스는 인터넷과 모바일의 뒤를 잇는 차세대 플랫폼 혁명으로 하나의 큰 기업이 독점하는 공간이 아닌 여러 기업과 주체가 함께 공존하며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민간 주도의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이 의미가 크며 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타버스 시장에서 우리 개발자들과 기업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기획하여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얼라이언스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1-05-18
  • [현역대령의 DMZ 종주기(2)] 사전 답사 통해 330㎞ 종주 계획 완성하다
    이 글은 현역대령이 나이가 지긋한 아저씨 3명과 함께 배낭을 메고 DMZ를 따라 걸은 이야기다. 이들은 한 걷기 모임에서 만난 사이로 당시 전역을 앞둔 56세의 안철주 대령과 60대 1명, 70대 2명이다. 2013년 8월 파주 임진각을 출발하여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12일 동안 걸으면서 이들이 느낀 6·25 전쟁의 아픈 상처와 평화통일의 염원 그리고 아름다운 산하와 따스한 사람들에 관한 얘기를 시리즈로 연재한다. <편집자 주> [시큐리티팩트=안철주 박사] DMZ를 따라 함께 걷기로 한 ‘DMZ 종주팀’을 구성 후 몇 가지 사항을 결정했다. 먼저 출발지는 문산 임진각, 최종 도착지는 고성 통일 전망대로 정했다. 코스를 이렇게 정한 이유는 한반도의 허리를 걷는다는 상징적 의미뿐만 아니라 휴전선 가까이 위치해 있어 분단의 아픔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DMZ 종주 출발일은 8월 19일, 기간은 12일로 정했다. 아주 더운 혹서기를 피해 걷기에 좋은 계절을 선택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내가 전역하는 날이 9월말로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기간을 정했다. 그리고 별도의 지원 차량이나 인원 없이 오롯이 4명이 배낭에 필요한 짐을 휴대하고 걷기로 했다. 잠자는 장소는 종주 코스 주변의 민간 숙박시설을 이용하되 그런 시설이 없는 지역에서는 군 숙박시설을 협조해 이용하기로 했다. 아침 식사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 초코파이 또는 에너지 바 같은 것을 준비하고, 점심과 저녁식사는 그날 걷는 코스에서 만나는 음식점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기본적인 방향을 정한 이후 실제로 매일 걸어야 하는 구간을 확정하기 위해 2013년 6월 13일부터 3일간 차량을 이용해 종주 구간을 사전 답사했다. 전 코스를 12일로 구분하여 하루하루 걸어야 할 이동로를 직접 확인하고 묵을 숙소를 찾아 예약하는 것이 주된 일이었다. 구체적인 이동로를 판단할 때에는 지역 행정관서에서 만든 관광지도를 사용했다. 걷는 길이 자세히 표시돼 있지는 않았지만 국도와 지방도가 명확히 구분돼 있는데다 지역의 명소들과 숙박, 음식점 등 관광과 관련된 정보들이 모두 포함돼 있어 여러모로 유용했다. 경기도 지역은 미개통 구간이 여러 곳 있기는 했지만 걷기 전용도로인 ‘평화누리길’을 주로 택했고, 강원도 지역은 경기도처럼 걷기 전용도로가 아직 없기 때문에 국도 및 지방도를 걷기로 했다. 어떤 구간에는 음식점이 아예 없는 지역도 있었다. 이런 구간에서는 어쩔 수 없이 초코파이나 에너지 바 등으로 점심 요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민간 숙박시설이 없는 지역에서는 군에서 운용하는 숙박시설을 이용했다. 당시 나는 전역을 40여일 앞둔 현역이었기에 군 숙박시설을 협조하기에 유리했다. 군 숙박시설을 사용할 수 없었다면 걸어서 DMZ 종주를 할 수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 민족을 분단한 휴전선 155마일(약 250㎞)이라고 말하지만 실제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은 약 330㎞에 달했다. 결국 하루 걷는 코스는 가용한 숙박시설의 위치를 고려하여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이동거리를 좀 길거나 짧게 잡을 수밖에 없는 곳도 몇 군데 생겼다. 이동거리가 긴 곳은 걷기에 많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걸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정할 수밖에 없었다. DMZ 종주단을 상징하는 표식도 만들어서 배낭 뒤에 부착했다. 30여년이 넘는 군 복무를 하면서 수많은 훈련계획을 수립했었지만, DMZ 종주 계획을 만들면서 더 많은 고민을 한 것 같다. 걷는 사람들의 나이와 체력 상태,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등 여러 변수가 많았음에도 DMZ 종주 계획은 완성됐다. 단원들은 계획을 공유하고 걷기에 대한 의기를 투합했다. 단장을 맡은 나는 모든 계획이 실행 과정에서는 계획에 지나지 않을 뿐이며 부딪히는 상황에 유연히 대응해야 한다는 사실도 단원들에게 상기시켰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어떠한 결정도 단장이 혼자서 할 수 있다는 확답도 받았다. ◀ 안철주 심리경영학 박사 ▶ 예비역 육군대령. 대한민국 걷기지도자로 100㎞ 걷기대회를 7회 완보한 ‘그랜드슬래머’이며, 스페인 순례길인 ‘까미노 데 산티아고’를 완주한 걷기 애호가
    • 전역군인
    • 인생 2막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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