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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 군 장성 출신 국방위원들에게 최고액 후원 논란
- [시큐리티팩트=김한경 기자] 배우 이영애(50)씨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군 장성 출신 의원들에게 500만원씩 정치 후원금을 낸 사실이 공개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지난해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보면, 이씨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국민의힘 한기호·신원식 의원 등에게 500만원씩 후원했다. 정치자금법상 최고액이다. 이씨가 후원한 이들 국회의원은 현재 국방위에 소속된 육사 출신 예비역 장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병주 의원은 육사 40기로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한 예비역 육군 대장이다. 한기호 의원은 육사 31기로 교육사령관을 역임한 예비역 육군 중장이고, 육사 37기인 신원식 의원 또한 합참 작전본부장을 역임한 예비역 육군 중장이다. 이 후원이 주목 받는 것은 이씨의 남편인 정호영(70) 씨가 과거 한국레이컴이라는 방산업체를 운영했기 때문이다. 한 때 방산업체 대표의 부인이 국회 국방위 소속의 국회의원들에게 거액의 후원금을 제공한 모양새가 됐다. 국회 국방위는 정부의 무기 개발과 구매 결정을 총괄하는 방위사업청을 소관 감사기관으로 두고 있어 이해관계자의 부적절한 후원이 아니냐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씨 측은 남편 정씨가 2000년대 초반 방산업체 경영에서 손을 뗐으며, 현재 1%에 못 미치는 지분만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방산업체 대표로 알려진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부친이 한국전쟁 참전용사"라며 "군인 가족으로서 군 관련 사안에 대해 평소에도 다양한 후원을 해왔고, 이번 후원도 그런 차원"이라며 남편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김병주 의원은 "정씨의 직업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라고 말했고, 신원식 의원도 "정씨와는 무관한 후원금"이라고 일축했다. 단지 한기호 의원은 "3사관학교 동문 행사에서 이씨를 만난 후 친분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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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 군 장성 출신 국방위원들에게 최고액 후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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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의 공격헬기 AH-64 아파치, 야간 전투능력과 화력·생존성 '극강'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최강의 공격헬기인 AH-64 아파치는 야간전투능력과 화력, 생존성이 뛰어납니다.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 16발과 30mm 기관포 포탄 최대 1200발까지 탑재가 가능하다. 특히, 스팅어 공대공 미사일은 각종 기동헬기를 주야간에 관계없이 적을 격추시킬 수 있어 우리 군의 대응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아파치의 주요 부위는 적의 화기로부터 피탄되더라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추락하더라도 승무원이 생존할 수 있도록 설계 되었다. 육군 최강의 공격헬기 AH-64E 아파치 가디언을 함께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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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의 공격헬기 AH-64 아파치, 야간 전투능력과 화력·생존성 '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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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AI로 당뇨병∙비만 등 대사성 질환 신약 개발 돕는다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SK㈜ C&C는 가천대길병원과 함께 당뇨병∙비만∙지방간∙이상지혈증 등 대사성질환 신약 개발 타깃발굴을 도와주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아이클루-티디엠디’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이클루 티디엠디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 첫 단계인 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단백질 등 타깃을 AI로 발굴하고 검증하는 서비스다. 아이클루 티디엠디는 ∆유전자변형마우스 기반의 대사성 표현형 분석 결과 ∆유전자 생리기능 및 신호전달경로 ∆ 인체 장기별 유전자 발현정보 활용 ∆경쟁약물 개발 동향 및 시장동향 ∆방대한 연구 문헌 정보 ∆안전성 및 부작용 ∆임상 유전체 정보 및 인간의 대사성질환 표현형정보 활용 등 총 7가지 판단 기준으로 개발된 독자적인 엔진을 갖췄다. 아이클루 티디엠디는 시판중인 대사성질환 치료제의 27건 타깃 모두 높은 점수로 분석해 냈고 글로벌제약사에서 개발중인 혁신 타깃도 높은 점수로 제안했다. 대사성질환 혁신신약 개발의 최적 타깃을 발굴하고 제시하는데 특화된 기능임을 입증한 것이다. SK C&C는 자사 신약 AI플랫폼 아이클루(iClue)에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R&D사업 지원으로 진행된 가천대길병원의 대사성질환 혁신신약 후보 유전자 선정 연구 노하우를 적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개발했다. SK C&C의 AI∙빅데이터 기술과 가천대길병원의 임상 노하우가 반영된 독자적인 엔진이 유전자 및 질환과 관련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정보를 제공해준다. 타깃과 질환 간 다양한 관계를 시각적으로 탐색할 수도 있다. 해당 전문가가 직접 추가 자문 및 타깃 검증까지 연계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철수 가천대길병원 교수는 “AI∙빅데이터를 이용한 신약 타깃 발굴 패러다임 변화는 글로벌 제약사 뿐만 아니라 중소벤처 기업 등에도 혁신신약 개발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아이클루 티디엠디는 고도의 질환전문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한국의 중소벤처 및 중견 제약기업들에게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경쟁 ·협력 주도는 물론 글로벌 성장 및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력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SK C&C 윤동준 Healthcare그룹장은 “아이클루 티디엠디는 타깃 도출부터 검증까지,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서비스 제공으로 신약 개발 연구 개발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신약개발 관련 타깃 AI 서비스 영역 확장은 물론 기능 고도화를 진행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이날 오후 2시에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가천대길병원 김양우 원장, SK C&C 박성하 대표이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대사성질환 혁신 신약 타깃 발굴을 위한 인공지능 플랫폼 iClue-TDMD 론칭 웨비나’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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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AI로 당뇨병∙비만 등 대사성 질환 신약 개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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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의 전쟁사(31)] 도솔산 전투 승리를 축하한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 휘호 기념비, ‘무적해병’
-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국군 3군단은 ‘51년 중공군의 기습적인 제 6차공세(5월공세)로 ‘현리전투’에서 치욕스런 패배를 당했다. 이후, ‘용문산대첩’에서 중공군의 공세를 저지하며 쾌승한 장도영장군의 6사단은 5월 21일부터 양평에서 양평과 춘천을 거쳐 화천 발전소까지 60여 km를 퇴각하는 중공군을 따라 진격했다. 이때 38선을 재돌파한 국군 6사단과 해병 1연대, 학도병들은 `화천댐을 확보하라'는 이승만 대통령의 특명에 따라 중공군 3개 사단의 심장부에 일격을 가하며 대승을 올리는데, 그것이 바로 '현대판 살수대첩'으로 불리는 파로호 전투였다. 한편 5월21일 오후 9시 즈음에 국군 1군단 예하 수도사단 1연대 수색중대가 대관령에 도착하여 선점했다. 이후 한신 대령의 1연대의 첫 전투에서 아군 12명 피해에 1,180명의 적을 사살했다. 그리고 백선엽 장군의 1군단은 계속 북진하여 23일에는 현재의 휴전선 일대까지 도달했다. 5월 말이 되자 유엔군은 중공군의 제 5차공세인 4월 춘계공세를 시작하기 전의 전선이었던 캔사스(KANSAS)선까지 대부분을 회복하였다. 하지만 ‘도솔산전투’는 처음에 캔사스(KANSAS)선 일대를 장악하기 위해 미 해병대 1사단의 5연대가 맡았으나 많은 손실만 입고 탈환하지 못했다. 따라서 파로호 전투에서 혁혁하게 공을 세운 국군 해병대 1연대(연대장 대령 김대식)가 6월3일 도솔산 공격 임무를 인수하여 6월4일 첫 공격을 시작하였다. ‘무적해병’신화를 만든 ‘도솔산전투'지역은 38선 이북으로 양구군 해안면 칠정리의 도솔산(1,148m)을 중심으로 한 이 일대는 높이 1,000m를 오르내리는 높은 봉우리가 연이어 있으며, 기암절벽과 험하고 깊은 골짜기로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좌우로 양구와 인제에서 북상하는 도로를 끼고 있으므로 만약 이 지역을 확보하지 못하면 좌우편에서 북상중인 유엔군의 전선부대가 한 걸음도 진격하지 못하게 되므로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다. 캔사스선으로 철수한 공산군은 북한강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중공군 9병단이 축차적인 지연전을 실시하며 점령 중이었고, 북한강 우측인 이지역에는 북한 인민군 제5군단 예하의 제12사단 및 제32사단이 펀치볼과 도솔산 일대의 전술적인 이점과 천연적인 지세를 최대한으로 이용하여 견고한 난공불락의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있었다. 그중 도솔산 일대에 배치된 북한 인민군은 약 4200명의 병력으로 무수히 많은 지뢰를 매설하고 수류탄과 자동화기를 퍼부으며 완강히 저항했으므로 국군 해병대는 한 걸음도 진격할 수 없었다. 그러나 국군 해병대는 치열한 육박전과 인민군이 예상치 못한 강력한 야간 기습공격을 감행하여 24개 고지를 하나하나 점령하면서 전진하였다. 하나의 고지를 점령하면 적의 공격을 받아 다시 빼앗기고, 또 빼앗는 가운데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었던 24개 목표 고지를 6월 19일 완전 탈환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 전투의 승리로 피의 능선과 단장의 능선 전투의 발판이 되었다. ■ 도솔산 전투의 진짜 영웅, ‘수류탄 돌격 소대장’ 이근식 소위(예비역 대령) 국군 해병대 1연대(연대장 대령 김대식)는 1차 목표를 대암산(1,314고지, 목표15)로 정하고 최초 2개대대 병진으로 공격을 개시했다. 첫 공격이 좌절되자 6월5일에는 위 상황도와 같이 3개 대대 병진으로 공격을 계속했다. 해병대의 공격 4일째 되는 날인 6월7일 05:00시에 이근식 소위(해간 3기)는 해병 1연대 1대대 2중대 3소대장으로서 "도솔산"공격 중간목표 중의 제 4목표인 "무명고지"에 대한 공격명령을 중대장 이응덕 중위(해간1기)으로 부터 받았다. 앞서 최초공격을 하던 1소대장 최영남 소위(해간.3기)가 중상을 입고 후송되어 선임하사관이 소대를 지휘했으나 많은 희생자가 발생해 철수했다. 다시 2개소대로 재공격했으나 역시 유리한 지형을 이용한 적의 소련제 수류탄 투척을 수반한 완강한 저항에 또 실패했다. 3소대장 이근식 소위는 소대원들을 공격대기 지점으로 인솔하던 중 상공에서 포탄의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낙하하기 시작했다. 순간 그는 왼쪽 어깨등에 파편을 맞아 피가 흘렀으나 경상이었다. 다행히 소대원들의 피해는 없었다. 09:00시 소대는 짙은 안개가 사라지고 정상의 적 진지가 희미하게 보이는 돌격선에서 착검을 하고 돌격준비를 완료했다. 정상까지의 거리는 50~60m로 30~40도의 경사를 이루고 있어서 수류탄 투척 거리 밖이다. 적의 진지는 산 정상에 있고 소대는 밑에서 돌과 흙으로 구성된 경사진 능선을 중심으로 기어올라가는 자세로 공격해야 했다. 2,3소대장의 "돌격 앞으로!"의 명령으로 호각소리와 함께 일제히 돌격을 감행했다. 그 때 돌격 함성과 함께 정상의 적 진지로부터 소련제 수류탄이 위로부터 검은 연기를 뿜으면서 굴러내려와 폭발하였고 동시에 우측의 암벽진지로부터 적의 기관총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불리한 여건이었으므로 앞으로 나가는 해병의 수보다 쓰러지는 해병의 수가 점점 많아졌다. 적의 목전에서 공격은 돈좌되었다. 이소위는 수차에 걸친 공격 중에 많은 부하 해병들이 전사했다는 데에서 오는 자책감과 강박감에 솟구쳐 오르는 통분을 억누르기 힘들었고 사기가 떨어진 대원들은 소대장의 얼굴 만 보고 있었다. 순간, 그는 죽음에 대한 공포심도 마비되어 어떤 결심을 한 표정으로 2소대장에게 "김 소위! 내가 저 정상의 적 진지를 분쇄할테니 뒤를 잘 부탁한다"고 했다. 2소대장은 "않돼. 올라가면 죽는 거야!" 하며 극구 그를 말렸다. 그러나 이소위는 “단지 나의 책임을 다할뿐이다" 라는 무언의 항변을 하면서 뒤쪽에 엎드려 있는 소대원들에게 "산 위에서 무엇이든 움직이면 쏴!"라고 지시하고 안전핀을 뽑은 수류탄 2발을 양손에 쥐고 허리에 수류탄 2발을 차고 포복으로 정상의 적 진지를 향하여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얼마 후 그는 바로 머리위에서 적의 웅성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철모가 아닌 전투모를 쓰고 있었지만 무아 중에 벌떡 일어나 정상에 우뚝 섰다. 적을 2~3m 거리에서 내려다 보는 위치 였다. 적들은 방심한 채 옆과 앞뒤로 판 호안에서 수류탄을 모아놓고 아군의 공격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적이 주어서 다시 던지는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 양손에 쥐고있던 안전핀을 뺀 수류탄 2발을 미리 격발시켰다. "딱,딱"하고 수류탄의 격발 소리가 적막을 뚫고 들리는 순간 수그려져 있던 적의 머리가 들렸다. 적의 눈과 그의 눈이 소리 없는 불꽃으로 부딪쳤다. 순간 쌍방은 놀란 나머지 꼼짝도 않했다. 그는 바로 그들 속으로 수류탄 2발을 던지고 엎드렸다. "쾅,쾅" 소리와 함께 허리에 차고 있던 수류탄도 뽑아 격발시키고 좀 멀리 던졌다. 그리고 해병들이 엎드려 있는 쪽으로 마치 수영선수가 다이빙하듯이 붕 떠서 40~50m의 거리를 곤두박질하면서 돌아올 때 2개의 수류탄 폭음이 뒤에서 들렸다. 순간 함성이 들렸다. "우리 소대장님 만세!" "우리 소대장님이 제일이다!" 순식간에 대원들의 두려움이 소멸된 듯 했다. 사기가 되살아난 것이다. 이후 그에게는 "수류탄 돌격 소대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어느정도 사기를 회복한 소대원들은 더이상 지체할 수 없이 다시 공격을 계속했다. 그때 이소위는 복부에 적탄을 맞고 그 충격으로 몇바퀴 뒤로 뒹굴었고 순간적으로 움직일 수도 없었다. 하지만 권총 탄띠의 왼쪽 허리에 차고 있던 탄창(칼빈 소총탄 15발) 2개의 주머니가 그의 복부쪽으로 돌아와 있어서 그 탄창의 맨 위 쪽에 있던 총알탄피 2개를 관통하고 관통력이 약해져서 총알이 회전하면서 그의 전투복을 뚫고 속내의를 뚫고 복부 위에서 기적적으로 멈췄다. 소대장이 적탄에 맞은 것을 보고 심통한 표정에 잠겨있던 대원들도 그가 "안 죽었어!"하며 손을 흔들어 보이니 다시 함성이 일어났다. "우리 소대장님 만세!" 정말 천우신조였다. 그는 "이제 나는 죽지 않는다'라며 자신감과 확신을 갖게 됐다. 이후 중대장에게 무전기로 상황보고를 하고 중대본부 지역으로 전원이 재공격준비를 위해 철수 하였다. 중대장도 그들의 전투상황을 70~80m정도 뒤에 있는 고지에서 관측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 질책도 없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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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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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의 전쟁사(31)] 도솔산 전투 승리를 축하한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 휘호 기념비, ‘무적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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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아이, 블루맥스WIPS로 공공시장 공략
- [시큐피티팩트=김상규 기자] 삼성SDS 자회사 시큐아이는 무선침입방지시스템‘블루맥스 WIPS’가 국가 종합 전자조달 시스템인‘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나라장터 등록으로 공공기관이나 지자체는 보다 편리하게 블루맥스 WIPS를 도입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뛰어난 침입방지 성능으로 금융, 대기업, 제조 등 민간시장에서는 구매가 이어지며 호평을 받고 있다. 블루맥스 WIPS는 국내 최초로 와이파이6 환경에서 인가된 단말의 정상적인 무선 연결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비인가 단말의 액세스 포인트(AP) 연결 시도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무선보안 제품이다. 와이파이6는 여러 대의 단말기가 접속해도 최상의 속도를 보장하며 와이파이5보다 4배 이상 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지만, 비인가 단말의 접속 시도 차단은 그만큼 어렵다. 기존의 WIPS 제품은 와이파이 표준 관리 프레임을 활용해 허가되지 않은 단말을 차단했으나, PMF(Protected Management Frames, 보호 관리 프레임) 기능이 필수 적용된 와이파이6 보안 표준(WPA3)에서는 기존 기술로는 단말을 차단할 수 없다. 회사 측은 블루맥스 WIPS가 특허 등록한 'PMF 적용 장치 차단 기술'을 탑재해 와이파이6 환경에서도 허가받지 않은 단말에 대한 차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PMF란‘악의적인 공격자들이 와이파이 관리 프레임을 위조해 공인된 단말이나 AP를 공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규정한 전기전자학회 표준. 블루맥스 WIPS는 조달 등록에 앞서 IT보안인증사무국 CC인증을 받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GS인증에 이어 PMF 사용하는 단말을 포함해 최고 비인가 단말 차단 처리 성능(1초 이내)을 인정받았다. 연규동 시큐아이 네트워크보안사업부장은 “공공 분야의 무선망 구축이 확대됨에 따라 안전한 무선 환경을 위한 보안 제품이 필요하다”며 “이번 조달 등록을 계기로 공공 분야에서도 보다 편리하게 무선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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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아이, 블루맥스WIPS로 공공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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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분석] 클라우드 보안 위협↑, 서비스∙솔루션 출시 잇따라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디지털 혁신에 따른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보안 위협 또한 커지고 있다. 삼성SDS가 지난 23일 발표한 ‘2021년 사이버 보안 7대 트렌드’에 따르면, 최근 클라우드 시스템의 단순 사고가 대규모 접속장애 및 정보유출로 이어지고, 클라우드 시스템만 전문적으로 공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시스템을 보유한 금융·공공 기관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할 경우 보안 설정 및 접속 관리는 물론 인프라, 플랫폼, 소프트웨어 등 서비스별 철저한 보안 체계를 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삼성SDS는 이에 따라 클라우드 보안, 보안컨설팅, 보안관제, 랜섬웨어 대응을 위한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산업설비를 위한 OT 보안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능화, 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 솔루션 업체들의 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 23일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보안관제(SIEM) 솔루션을 발표했다. 기존 SIEM 솔루션인 '스파이더 TM'을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SECaaS) 방식으로 제공한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이번 솔루션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성을 높이는 데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MS 애저 외에도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에 이번 솔루션을 등록하기로 했다. 회사는 또한 하반기 중 산업별로 특화된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와 데이터 전처리 기능을 포함한 인공지능(AI) 모듈도 선보일 계획이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전하게 데이터 암호화 키를 관리하는 솔루션 '디아모 KMS 포 클라우드'를 23일 출시했다. 디아모 KMS 포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성이나 형태 등에 큰 제약 없이 편리하게 데이터 암호화 키를 관리할 수 있다. 자가점검 기능을 탑재해 위험 및 장애에도 빠르게 대응 가능하다. 회사 측은 보안 규제 대응을 위해 온프레미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데이터 암호화 키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시큐아이 또한 신규 기능을 탑재한 클라우드 전용 보안 서비스 ‘클라우드맥스’로 시장 공략중이다. 클라우드맥스에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데브섹옵스(DevSecOps) 보안 ▲DNS 기반 웹보안 ▲워크로드 보안 ▲클라우드 보안 형상 관리 기능이 들어 있다. 데브섹옵스는 클라우드 컨테이너와 서버리스 서비스 관련해 IT 개발부터 배포, 운영, 관리까지 전 영역을 보안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적용해 프로그램 개발 관련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설사 배포한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길 경우라도 빠른 복구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게 했다. 특히 클라우드 보안 형상 관리 솔루션은 방화벽, 접근 제어 등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 설정을 변경할 경우, 보안 규정 위배 사항 유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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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분석] 클라우드 보안 위협↑, 서비스∙솔루션 출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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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합참차장, "미사일방어, 북한에 초점 맞춰…북한 대응 위해 계속 전진해야"
- [시큐리티팩트=김한경 기자] 존 하이튼 미국 합참차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미사일 방어 능력은 북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능력을 계속 전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이튼 차장은 이날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를 주제로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우리의 국가 미사일 방어 능력은 현재 중국, 러시아, 이란이 아니라 분명히 북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한데다 상당 수준의 핵기술도 갖고 있어 실제적 위협으로 규정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미사일 방어가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이란이 계속해서 유의미한 방향으로 미사일(능력)을 구축하고 있고 우리가 그것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해 이란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이튼 차장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미국의 차세대 요격미사일 개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질문에 "북한은 실제로 그것을 우리에게 발사할 가능성이 있기에 우리는 그것을 격추할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간 긴장이 높았던 2017년을 거론하면서 당시를 직접 겪은 누구든 "김정은과 북한이 미국에 대한 증오와 함께 핵탄두로 무장했을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실제 사용할 가능성이 있었다는 사실을 의심한 사람이 있을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방어 능력을 확실히 하기 위해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요격미사일을 배치한 사실을 언급하며 "북한은 그들의 능력을 계속 진전시키고 있고, 그것은 방어적 측면에서 우리 역시 계속 전진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며 차세대 요격 미사일을 거론했다. 하이튼 차장은 "차세대 요격미사일이 적절한 시기에 현 요격미사일을 대체하면 대북 억지는 효과적으로 될 것"이라며 "북한이 어떤 변화를 만들든지 간에 우리가 그들을 앞서 있기에 그것들이 더는 효과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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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합참차장, "미사일방어, 북한에 초점 맞춰…북한 대응 위해 계속 전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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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68)] 직업군인이란 ‘침과대적(枕戈待敵)’속에서도 망중한(忙中閑)을 즐길 줄 알아야
-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침과대적(枕戈待敵)’이란 창을 베고 적을 기다린다는 뜻으로 항상 전투태세(戰鬪態勢)를 갖추고 있는 군인의 자세를 비유하는 말이다. 따라서 군인은 어느 직책이든지 망중한(忙中閑)을 즐길 시간이 제한된다. 즉, 휴일이나 휴가중에도 부대에 비상이 걸리거나 급한 일이 생기면 망서리지 않고 부대로 복귀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 처음으로 마음 놓고 망중한(忙中閑)의 휴가 즐기다 육군소위로 임관해서부터 GP장과 대대작전항공장교, 중대장 근무를 하면서도 마음 놓고 즐기는 제대로 된 휴가를 보낸 적이 없었다. 친구를 만나거나 집안 행사에 참석하더라도 ‘침과대적(枕戈待敵)’의 마음으로 잠시 눈 도장만 찍고 부대로 복귀해야 했다. 심지어 결혼 휴가 때에도 부대 일정이 조정되어 결혼식을 마치고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바로 복귀해 훈련 평가에 참여했다. ([직업군인 사용설명서(46)] '스탭 꼬인 결혼식 날짜와 지휘관의 줄탁동시(啐啄同時)’ 참조) 그런데 이번에는 제대로 된 휴가를 만끽했다. 사단에서는 이취임식을 하고 바로 출근하라고 했는데 강호갑 대대장(육사31기)의 배려로 연대장 신고 일주일전에 중대장 이취임식을 하도록 조치하여 모처럼 여유있는 휴가를 출발했다. 전방 근무를 시작하면서 친척 어른들과 친구들도 여유를 갖고 만날 수 있는 휴가를 보낸 적이 별로 없어 그들의 얼굴을 잊어버릴 정도였다. 따라서 이취임식을 마치자 바로 서울로 출발해 처가도 들려 중대장을 무사히 마친 인사도 드렸다. 이어서 이미 서울로 이동하여 근무하는 옛 선배와 동기들을 만나 소주잔도 기울였다. 또 작은 할아버지, 고모님들, 외삼촌….. 가능한 모든 친척을 찾아 뵙고, 고향집에서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도 가졌다. 그리고 제대로 못간 신혼여행을 보상하는 의미로 따뜻한 남쪽지방 여행도 갈 수 있었다. 연애시절 추억이 담긴 창원, 마산과 논개의 한이 서린 진주 진양호 등을 거치며 부부만의 알콩달콩한 시간도 가졌다. 이 모두는 당시 필자의 소속이 이임한 부대로 되어있으나 이미 임무를 교대했기에 부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후임자가 처리를 하고 본인은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군에서 망중한(忙中閑)의 휴가를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임무 교대후 전출 시와 전역할 때 뿐인 것 같다. ■ 마음 놓고 즐기는 휴가를 당분간 포기한 사단작전장교 근무 시작 휴가 복귀해서는 바빴다. 연대장에게 전출신고를 하고 아파트에 돌아와 이사짐을 싸기 시작했다. 결혼식 이후 3년4개월동안 벌써 6번째 이사이다. 최초 육단리 관사의 신혼 살림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고등군사반 교육을 받기 위해 광주상무대 백일아파트로, 교육 수료후 다시 육단리 셋방에서 중대장을 시작하고, 당시 6개월주기의 GOP부대 교대에 따라 적근동 관사, 또 다시 삼거리 아파트로 이동했다가 이번엔 중대장을 마치고 사단본부 아파트로 이사를 준비했다. 1987년 3월말 사단본부 첫 출근을 위해 새벽에 오토바이를 운전하여 삼거리 아파트를 나서자 늦겨울이자 이른 봄의 폭설이 내렸다. 약 1시간 거리의 사단본부를 향해 출발했지만 눈길은 미끄러웠고 눈발은 점점 더 강해져 앞이 안보일 정도였다. 결국 사단본부 앞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간신히 사무실에 출근했다.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때마침 작전처 선임 대침투장교인 진종면 대위(삼사14기)가 축구경기 중 다리가 탈골되어 춘천으로 후송을 떠나 일손이 부족한 상태였다. 그 공백을 메우느라 고생하던 정규작전장교 염철한 대위(삼사15기)는 오토바이를 타고 오느라 손발이 얼고 눈사람같이 변한 모습의 필자를 너무도 반겨주었다. 다음날 가족이 직접 군 트럭에 이사짐을 챙겨 사단본부 아파트 503호로 이사를 했고, 그렇게 마음 놓고 망중한(忙中閑)을 즐기는 휴가를 당분간 포기한 사단작전장교 근무는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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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68)] 직업군인이란 ‘침과대적(枕戈待敵)’속에서도 망중한(忙中閑)을 즐길 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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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스티브 유는 병역면탈 목적으로 국적 상실한 병역 기피자"
- [시큐리티팩트=김한경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23일 가수 유승준(44·미국명 스티븐 승준 유)씨 입국금지 조치와 관련해 "스티브 유는 병역면탈 목적으로 국적을 상실한 병역 기피자"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스티브 유는 병역을 회피한 전형적 사례'라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서 장관은 '유승준'이 아닌 '스티브 유'로만 지칭하며 "병역법 위반이자 병역 의무가 부과된 사람으로서 헌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모종화 병무청장도 "스티브 유는 국내 활동하면서 영리 획득하고, 입영 통지서까지 받은 상태에서 미국 시민권을 딴 유일한 사람"이라며 "본인은 병역 면제자라고 주장하는데,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 청장은 "(유 씨가) 해외 출국할 때 냈던 국외여행허가신청서가 있다"며 직접 해당 문건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이어 "신청서에 며칠 몇 시까지 미국에 다녀오겠다고 약속하고 갔다"며 "그런데 미국 시민권을 땄기 때문에 명백한 병역 기피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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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스티브 유는 병역면탈 목적으로 국적 상실한 병역 기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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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 '잠수복 귀순' 조사 발표…CCTV 10회 포착됐으나 8번 놓쳐 경계·감시망에 심각한 허점 노출
- [시큐리티팩트=김한경 기자] 북한 남성이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으로 월남할 당시 감시 및 경계용 카메라(CCTV)에 10차례 포착됐는데도 군은 8번이나 놓쳐 경계·감시망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군은 어업 분야에 종사한 이 남성이 해안으로 올라온 뒤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소초까지 이동해 식별될 때까지 3시간11분 동안 몰랐고, 소초에서 포착된 지 31분 만에 주요 부서와 직위자들에게 상황을 전파해 늑장 대응이란 비판도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지난 16일 동해 민통선 북방에서 신병이 확보된 북한 남성의 월남 경위와 군의 대응 조치 등에 대한 검열단의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남성은 16일 오전 1시 5분께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으로 올라와 해안 철책 전방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잠수복과 오리발을 암석지대에 버렸다. 합참은 "이 남성의 해상 이동은 북한 모처에서 잠수복을 입고 해상으로 헤엄쳐 이동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현재 관계기관에서 합동정보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검열단이 해당 부대의 해안 CCTV를 확인한 결과, 오전 1시 5분부터 38분까지 4대의 CCTV에 이 남성이 5회 포착됐고, 상황실 모니터에 2회 경보음(알람)이 울렸다. 그러나 감시병은 자연상 오경보로 추정해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어 검열단은 북한 남성이 이동한 경로상의 다른 CCTV도 확인했다. 오전 4시 12분에서 14분 사이 동해안 최전방에 있는 해군 합동작전지원소 울타리 경계용 CCTV에 북한 남성이 3회 포착됐으나 경보음은 울리지 않아 위병소 근무자도 알지 못했다. 이어 오전 4시 16분부터 18분 사이 민통선 소초 CCTV에 2회 포착됐고 근무자가 식별해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 남성은 CCTV에 총 10차례 포착됐고, 군은 9, 10번째 포착됐을 때 비로소 식별하고 상황을 전파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늑장 보고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민통선 소초에서 오전 4시 16분께 식별하고 31분이 지난 4시 47분에야 고속상황전파체계로 주요 부서와 직위자에게 전파했기 때문이다. 22사단장에게는 식별 34분 뒤에 보고됐다. 특히 이번 현장 조사에서 북한 남성이 오전 1시 40분에서 1시 50분 사이 통과한 해안 철책 배수로(직경 90㎝·길이 26m)는 동해선 철로 공사 때 설치됐으나 해당 부대는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합참은 "미상 인원(북한 남성)이 통과한 것으로 추정되는 배수로를 확인하기 위해 해안 수색 간에 부대 관리 목록에 없는 배수로 3개소를 식별했다"면서 "배수로 차단물의 부식 상태를 고려할 때 미상 인원 통과 전부터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작년 7월 탈북민 김모 씨가 인천 강화도 월곳리 연미정 인근 배수로를 통해 월북한 이후 일선 부대에 수문 및 배수로 일제 점검을 지시했지만, 이번 사건이 발생한 22사단은 이런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합참은 현장 점검 결과, 해당 부대의 상황실 간부와 영상(모니터) 감시병이 임무 수행 절차를 미준수해 식별하지 못했고, 수문·배수로 일제 점검 및 보완대책 강구 지시에도 시설물 관리가 부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통선 제진 소초 북방 7번 도로에서 북한 남성을 최초 식별한 후 22사단과 8군단의 초기 상황 판단 때 엄중한 상황임에도 안일하게 대응했고, 상황 조치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는 등 작전 수행이 미흡했다고 결론 내렸다. 합참은 후속 대책으로 원인철 합참의장 주관 작전지휘관 회의를 개최해 전 부대 지휘관, 경계작전 수행 요원의 작전 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를 통해 식별된 문제점을 토대로 과학화 경계체계 운용 개념을 보완하고, 철책 하단 배수로·수문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22사단의 임무수행 실태를 진단하고, 부대 편성과 시설, 장비 보강 소요 등 임무 수행 여건 보장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22사단장 등 지휘계통의 문책 여부는 국방부에서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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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 '잠수복 귀순' 조사 발표…CCTV 10회 포착됐으나 8번 놓쳐 경계·감시망에 심각한 허점 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