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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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철상의 동서양 전사에서 배우는 교훈] ⑯화산 폭발로 페허가 된 폼페이시 발굴시 발견된 파수병의 상
    [시큐리티팩트=유철상 칼럼니스트] 이탈리아 나폴리만에 있는 ‘베스비우스’ 화산 폭발로 페허가 된 폼페이시를 발굴하던 때의 일이다. 발굴 작업 중에 용암으로 응고된 창을 든 파수병의 상이 나타났다. 뜨거운 용암이 사방에서 덮쳐 오는 죽음의 순간에도 파수병은 자신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명령받은 위치를 이탈하지 않고 회의장 앞에서 꼿꼿이 선채 용암에 묻혀 버렸다. 당시 함께 발굴된 많은 사람들의 화석은 하나같이 그 모습이 살길을 찾아 이리저리 발버둥 치던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 파수병의 모습은 어찌나 의젓한지 발굴하던 고고학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부여된 책임은 기필코 완수하고, 명령에는 절대복종하는 엄정한 군기를 가진 군대만이 전쟁에서 필승할 수 있다. 군기가 확립된 군대는 전쟁에 임했을 때 어떤 화기 보다도 막대한 힘을 발휘하여 승리를 쟁취한다. 반대로 군기가 문란한 군대는 전시에는 패하고 평시에는 국민에게 지탄받는 대상이 되고 만다. 군기가 확립된 군대에서는 부하는 상관을 존경하고 상관은 부하를 믿으며, 상하가 스스로 일심동체가 되어 일정한 방침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행동하게 된다. 독자여러분은 상관이 지시를 하고, 취소나 종료를 얘기하지 않고 떠났다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유철상 프로필▶ 現시큐리티팩트 칼럼니스트, 군인공제회 대외협력팀장, 육군 군수사령부·훈련소·소말리아·이라크파견부대·9군단 정훈공보참모, 한미연합사령부 공보실장 / 주요저서 : ‘향기로운 삶의 지혜’(2011년, 플래닛 미디어)
    • 소통시대
    • 군대를 말한다
    2021-11-01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155)] 새로운 환경에서의 색다른 추가 과업⑥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대원들을 태우고 복귀하는 버스가 매산리 읍내를 벗어나 서울시내 필동의 수방사령부로 가기 위해 고속도로로 접어들자 잠시 공수훈련의 옛 추억을 회상하며 즐거웠던 시간은 흘러가고 또다시 바쁜 업무가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음을 인지하게 했다. 공수훈련, 소요진압 및 경호업무와 부가적인 집단축구 등을 비롯한 수방사의 색다른 추가 과업들은 업무 시간을 빼앗는 불편은 있었지만 부대원들에게 추가적인 혜택도 병행되었다. 분기별로 공수낙하(점프)를 하면 특전부대원들이 수령하는 점프수당이 훈련에 참여한 대원들에게 지급된다. 또한 경호업무를 수행하다보니 청와대 경호실에서도 야전부대원들이 못 받는 약간의 경호 수당도 매월 받았다. 하지만 액수가 적다보니 간부들 사이에는 ’쥐꼬리 수당‘이라고 불렸다. 공수훈련 후 처음 받아보는 특전사 점프수당과 경호부대 특별수당(쥐꼬리)의 단 맛, 이것이 야전에서 동경하던 수방사 근위부대 혹은 아스팔트 군인의 진면목인지 모르겠으나 이 수당들은 간간히 동료들과 소주 한잔 정도는 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었다. 물론 가족에게는 비밀로 한 채 당분간 사용했는데 결국 오래가지 못했다. 대부분의 간부들이 군인 아파트에 같이 살다보니 필자의 가족도 다른 동료의 가족을 통해 ’쥐꼬리 수당‘에 대해 알아버렸다. 그날 ”수당을 받고 왜 감추었냐?“고 추궁했지만 결국 수당을 필자의 용돈으로 인정을 해주어 다행히 해결되었다. 아뭏든 근위부대인 수방사의 추가과업은 웃고 우는 많은 애피소드를 남긴 채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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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1-11-01
  • 포티넷, 글로벌 관리형 서비스 ‘‘flexWAN’ 발표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포티넷은 스페인 이동통신사 텔레포니카(Telefónica)의 디지털 사업부인 텔레포니카 테크와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여 SD-WAN에 보안 중심 네트워크 접근방식을 접목한 새로운 글로벌 관리형 서비스 ‘flexWAN’을 발표했다. 이 신규 서비스는 네트워크 및 보안 기능을 단일 서비스 상품으로 통합하여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사용자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원활한 원격 액세스는 물론, 사무실, 공장 또는 현장에서의 매끄러운 연결성을 확보하면서 최적의 성능과 보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텔레포니카 테크의 관리형 보안 및 클라우드 서비스와 포티넷 Secure SD-WAN의 글로벌 기능을 결합한 이 신규 서비스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민첩한 연결 및 차세대 관리형 보안을 구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위치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높은 품질의 보안을 보장받을 수 있다. ‘flexWAN’은 기본적으로 사이버 보안을 통합하고 있으며, 스페인에서의 첫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주 지역 등 텔레포니카의 서비스 지역을 통해 전세계로 확장될 예정이다. 강력한 기술적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는 이 서비스를 통해 텔레포니카 테크 고객들은 최첨단 관리형 보안 및 고급 연결을 통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보안 중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된 이 서비스는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로의 확장을 지원하여 텔레포니카 고객들이 원활한 연결과 최고의 성능으로 안전하게 업무환경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휴고 데 로스 산토스 텔레포니카 테크 사이버 보안 및 클라우드 제품, 서비스 담당 디렉터는 “이 새로운 통합 네트워크 및 보안 오퍼링은 고객들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디지털 전환 및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실행하는데 필수적인 서비스이다. 우리는 포티넷과 오랜 기간 협력해왔으며, 포티넷은 우리의 MSS(Managed Security Services)를 Secure SD-WAN 네트워크로 구현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 이번 제휴는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디지털화를 발전시키고 회복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한 벤치마크 기술 파트너로서의 우리의 역할과 노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존 매디슨 포티넷 제품 총괄 선임 부사장은 "양사의 긴밀한 협력으로 ‘포티넷 Secure SD-WAN’ 및 SASE 제품에 보안관제센터에서 수행되는 인텔리전스 운영 및 관리형 보안 서비스를 접목하게 되었다. 우리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보안 중심 네트워크 접근방식의 솔루션을 개발하여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장소와 상관없이 어디서나 사람, 장치 및 데이터를 보호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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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1-10-29
  • 롯데정보통신, 자회사와 메타버스 플랫폼 구현 나선다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자회사인 칼리버스와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 구현에 나선다. 이를 위해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7월 인수한 비전브이알을 칼리버스란 새 사명으로 교체하고 칼리버스의 사옥을 청담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신규 사명인 칼리버스(Caliverse)는 재능, 기량, 품질을 뜻하는 ‘Caliber’와 ‘Universe’, ‘Metaverse’의 어근인 ‘verse’의 합성어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구현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칼리버스는 국내 최고 수준 그래픽 제작 기술을 보유한 메타버스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독자 개발한 이미지 보정기술과, 실사와 가상현실의 결합을 통해 초고화질의 VR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터치, 시선, 음성에 반응하는 ‘딥 인터랙티브(Deep Interactive)’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들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VR 콘텐츠 제작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그 동안 VR 장편 드라마 하나비, 강다니엘 VR 콘서트, 현대차 VR 홍보 영상 등을 제작한 바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온라인·오프라인 연결 △보유 기술 기반 리얼 콘텐츠 제시 △통합 플랫폼화 등의 메타버스 전략을 기반으로, 칼리버스와 함께 실사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현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제활동을 연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고, 초고화질 VR 콘텐츠 기반의 메타버스 통합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나간다는 목표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앞으로도 핵심 기술을 리딩하고 고객의 새로운 경험을 창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새로운 사명과 사무실 확장 이전을 계기로 더욱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메타버스 서비스 경험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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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1-10-29
  • [시큐뉴스] 네이버, AI 검색 브랜드 ‘에어서치’ 발표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네이버가 AI검색 브랜드 ‘어에서치’를 출시했다. 네이버는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AI 중심의 새로운 검색 ‘에어서치(AiRSearch)’를 소개했다. ‘에어서치’는 에어스(AiRS), 에이아이템즈(AiTEMS), 에어스페이스(AiRSPACE) 등 콘텐츠·쇼핑·로컬 단위의 다양한 AI 추천기술과 검색을 아우루는 네이버의 AI 검색 브랜드다. 김상범 네이버 서치(Search) CIC 책임리더는 “에어서치는 네이버검색의 가장 차별화된 특징이었던 ‘통합검색’ 만큼 네이버의 새로운 검색을 대표하는 큰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에어서치 기반의 검색에서는 ‘정답’을 찾는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더 빨리 제공하게 되는 것은 물론, 의도가 다양한 검색에 대해서도 맞춤형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책임리더는 “최근 검색의 트렌드는 정답을 찾는 검색에서, 관심사를 발견하고 탐색하기 위한 검색까지 사용성이 확장되고 있다”면서 “같은 키워드라도 검색 의도가 각기 다른 키워드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크로플 칼로리, 맹장염 초기증상, 창원 버스요금 등을 검색하는 사용자는 대부분 하나의 정답을 찾고자 하는 반면, 바다낚시, 캠핑, 손세차 등의 경우, 같은 검색어라도 사용자 별로, 혹은 상황별로 다양한 검색 의도가 존재한다. 현재 네이버 검색에 입력되는 질의 중 탐색형 질의가 전체의 약 65%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해당 검색어들의 검색 건수도 최근 2년간 매년 10% 증가할 정도로 사용자의 검색 의도가 다양화되고 있다. 이처럼, 검색 의도가 다양해 사용자마다 찾고자 하는 콘텐츠가 각기 다른 경우, 기존의 네이버 통합검색이 제공하는 이미지·동영상·쇼핑·지식iN 등 정형화된 컬렉션 단위의 검색결과로는 만족스러운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에어서치’기반의 검색에서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제공되는 정형화된 컬렉션 단위의 검색결과에서 벗어나, 현재 트렌드와 개인의 관심사가 반영되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맞춤형 결과가 ‘스마트블록’ 형태로 다양하게 제공된다. 스마트블록은 콘텐츠분석에 기반한 ‘스마트블록 생성’과 사용자 취향에 기반한 ‘스마트블록 랭킹’ 과정을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각 단계에는 네이버의 다양한 AI 기술이 반영되어 있다. 김 책임리더는 “스마트블록을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결과를 찾기 위해 여러 검색어를 찾아서 입력할 필요없이, 막연한 검색어만 입력해도 콘텐츠를 빠르게 발견하거나, 특정 분야의 다양한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캠핑’을 검색하면 사용자의 성별·연령에 따라 관심사가 높을 만한 순서대로 △캠핑 준비물 리스트 △초보캠핑 △캠핑장비 △감성캠핑 △차박용품 등 다양한 주제별 스마트블록을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이 더 탐색하고 싶은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빠르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6월부터 40여개 키워드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동일 키워드 당 소비되는 콘텐츠의 종류가 이전 대비 38% 이상 다양해지며, 더 많은 창작자와 콘텐츠들이 사용자와 매칭되는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1-10-29
  • 전량 수입하던 함정 근접방어체계 국내 기술로 개발 추진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주요 함정의 근접방어무기체계가 국내 기술로 개발된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주요 함정에 운용 중인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의 체계개발 사업을 내달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방사청은 적의 초음속 또는 해면 근접비행 미사일과 침투 고속정까지 무력화할 수 있도록 국산 CIWS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근접방어무기체계는 대함유도탄, 항공기 등 적의 위협으로부터 해군 함정의 생존을 위한 최후 방어 무기체계다.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인 RAM이나 해궁으로 적의 공격을 차단하는 데 실패할 경우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하는 요격시스템이다. 현재 우리 군은 CIWS를 네덜란드 탈레스사의 '골키퍼'와 미국 레이시온사의 '팔랑스'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국산 CIWS 개발에는 한국형 전투기(KF-21) 사업을 통해 확보한 능동 전자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기술이 적용되고, 외국업체와의 기술협력도 이뤄진다. 정부는 CIWS 개발이 오는 2027년 완료되면 해군의 신형 호위함과 한국형 차기 구축함, 해양정보함 등에 탑재할 방침이다. 방사청은 “해군이 운용하는 함정의 생존능력과 작전지속능력을 증대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수출기회 창출과 국방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방위산업
    • 국내방산
    2021-10-29
  • [김희철의 전쟁사(134)] 미공군도 실패한 평양 승호리철교를 폭파시킨 한국공군①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백범 김구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시절에 이미 “미래의 전쟁은 항공력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아버지 혜안의 영향을 받은 차남 김신은 1937년 일본 공군이 중국 난징을 폭격하는 모습을 목격한 뒤 공군 조종사가 돼 조국 독립에 기여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아버지인 김구 주석과 함께 활동하는 임시정부 요인들 간의 비밀연락 임무 등을 수행하면서 조종사의 꿈을 키웠다. 김신(전 공군참모총장)은 1944년 중국 공군군관학교에서 군사훈련을 받았고, 1947년 미국 랜돌프 공군비행학교를 수료하며 조종사의 꿈을 이뤘다. 귀국 이후엔 육군항공대에서 활동하며 1949년 공군 창설에 기여했다. 미국에서 비행교육을 받은 탓으로 미군이 작성한 대한민국 공군 주요인물 출신성분 보고서에는 그가 미군 출신으로 기재되어 있기도 하다. ■ 6·25남침전쟁 때 한국 공군으로 첫 출격한 김구 선생의 차남 김신 중령 아버지인 김구 선생처럼 공산주의를 혐오했던 김신은 아버지가 암살당한 후 20대 후반의 나이에 우익으로 진로를 확정하고 대한민국 공군의 창군 멤버가 됐다. 비록 미국 랜돌프 공군비행학교를 수료한 뒤에도 조모의 유골 송환 등으로 인하여 시기가 맞지 않아 공군 창설의 7인에는 들지 못했으나 귀국과 동시에 입대하면서 군사 교육 및 경력을 인정받아 공군 소위로 임관하였다. 이후 공군 창설 7인이 주도한 모임에는 계속 참여를 했는데, 당시 한국 공군에선 최연장자였던 최용덕 장군, 항공사령관 이영무 대령 등과 함께 중국 공군 출신으로 그들은 대한민국 공군 발전의 핵심 역할을 했다. 1950년 조선인민군의 전면 남침에 의해서6·25 남침전쟁이 발발하자 그는 F-51 무스탕 전투기 인수 10인의 요원으로 선발된다. 당시그는 중국군-미군 유학과정에서 무스탕 정규교육을 받은 한국 공군내 유일한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회고록에 따르면 전쟁 직후 도일하여 F-51 무스탕 전투기를 인수하러 갔을 때 미국 랜돌프 공군비행학교에서 공부했던 무스탕 메뉴얼을 지참해가서 자료를 제공함과 동시에 통역도 겸했다고 한다. 그는 공군 조종사로 6·25 남침전쟁 초기에 북한군과 빨치산 토벌에 앞장섰다. 전방에 나서지 않고 후방 빨치산 토벌에 참가한 것을 소외당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백범의 아들이 전방에서 지휘하다가 생포될 경우 벌어질 정치적문제를 생각한다면 후방 빨치산 토벌에 참가하는게 나은 일로여겼을 수도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공군 전투조종사로 공중전에도 참가했다. 영화 ‘빨간마후라’도 사실 김신 장군이 공군 제10전투비행전대장으로 재임할 당시의 이야기가 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김구 선생의 정치적 라이벌이던 이승만 대통령입장에서 볼 때도 김 장군은 정치관이확고해흠잡을 구석이 없는 반공주의자이고, 기술관료의 자질도 충분했기 때문에 이승만 정권의 제1공화국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아 공군총장까지 역임했다.(다음편 계속)
    • 소통시대
    • 군대를 말한다
    2021-10-29
  • [유철상의 동서양 전사에서 배우는 교훈] ⑮ 독일이 불침함(不沈艦)이라고 자랑했던 비스마르크(Bismarck)호의 침몰
    [시큐리티팩트=유철상 칼럼니스트] 지휘관 또는 장교간의 불화나 분쟁은 부대 군기에 커다한 악영향을 끼친다. 지휘부나 장교단에 대한 갈등과 마찰은 부대 전반에 대한 자신감을 약화시키며 군기를 저해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의 한 예를 독일이 불침함(不沈艦)이라고 자랑했던 비스마르크호의 침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시 독일의 유명한 전함 비스마르크호가 북대서양을 단독으로 순항하고 있을 동안 그 전함 내의 승무원 사이에 군기가 이완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생존자들을 통해서 밝혀졌다. 처음 승무원들은 그들의 함이 불침함이라는 신념과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출항하였다. 또한 첫 해전에서 영국 전함 프린스 오브 웨일즈(Prince of Wales)호를 격퇴시키고 후드(Hood)호를 격침함으로써 사기충천하여 승리감이 최고 절정에 다다랐다. 그러나 그 후 루에트엔스(Luetjens) 제독과 비스마르크호 함장 린데만(Lindeman)대령 사이에 있었던 의견충돌은 장병들 사기를 급작스럽게 저하시키고 불안한 정신 상태를 조성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전투 중 포수가 자기 위치를 떠나 살길을 찾으려고 도망치고, 장교들은 포탑 위에서 포수들이 지정된 정 위치에 붙어 있도록 위협사격을 하는 등 함 내의 전투군기가 엉망이 되었다. “자기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서, 또는 자기를 인정하지 않고 구박했던 사람을 위해서는 죽을 각오로 싸우고 싶지 않다”는 사고가 장병들 사이에 퍼졌다고 한다. 그 결과 비스마르크 호는 전력이 훨씬 약한 로드니(Rodney)호와 킹 조지(King Geroge)5세 호의 공격을 받고 완전히 침몰해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비스마르크 호의 침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군대 병영 내에 군기가 이완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겠습니까? ◀유철상 프로필▶ 現시큐리티팩트 칼럼니스트, 군인공제회 대외협력팀장, 육군 군수사령부·훈련소·소말리아·이라크파견부대·9군단 정훈공보참모, 한미연합사령부 공보실장 / 주요저서 : ‘향기로운 삶의 지혜’(2011년, 플래닛 미디어)·
    • 소통시대
    • 군대를 말한다
    2021-10-29
  • 에스코어, 11월 4일 오픈소스SW 활용 전략 온라인 세미나 개최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에스코어가 11월 4일 오픈소스SW 활용 전략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례로 알아보는 오픈소스SW 이슈와 해결 방안'이라는 주제로 에스코어가 선정한 최신 오픈소스 기술 이슈와 이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오픈소스에 대한 시장 관심과 사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예상치 못한 기술 이슈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개발비용 절감, 빠르고 유연한 개발, SW간 호환성 등 오픈소스의 장점을 알면서도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도 많은 상황이다. 이같은 오픈소스의 기술·운영상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에스코어의 오픈소스 전문가들이 세션에 참석해 기업이 꼭 알아야 할 최신 기술 이슈, 해결 과정 및 전략적 대응 방안을 설명한다. 세미나에서는 △금융 시스템의 IT 인프라를 오픈소스를 활용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기반으로 구현한 사례 △대용량 업무시스템에 오픈소스 검색 솔루션을 적용한 성과 △오픈소스 OS·미들웨어·데이터베이스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성능 최적화 등의 기술 문제와 능동적 대응 방안을 살펴본다. 특히 오픈소스 도입 컨설팅부터 아키텍처 설계, 기술지원까지 포괄하는 엔드투엔드(E2E) 기술서비스를 소개한다. 에스코어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OS,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등 22종의 핵심 오픈소스 제품에 대한 기술력을 갖추고 오픈소스를 탑재한 7천대 이상의 제조, 금융, IT 기업 서버에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현구 에스코어 소프트웨어사업부장(상무)은 "에스코어는 다년간 축적된 오픈소스SW에 대한 제품 기술력과 운영 역량, 기술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과 참가 신청은 에스코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1-10-28
  • 6·25전쟁 격전지인 ‘백마고지’서 유해 26점과 유품 5천여 점 발굴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백마고지 일대에서 국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26점의 유해와 철모, 화염병 등 5천여 점의 유품이 발굴됐다고 국방부가 28일 밝혔다. 국방부는 DMZ 화살머리고지에 이어 지난달 1일부터 백마고지 일대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해왔다. 약 60일 동안 진행된 발굴 작업에서 26점의 유해와 6·25전쟁 당시 사용됐던 전사자 유품 5132점이 수습됐다. 발굴된 유해들은 현장 감식 결과 대다수가 국군 전사자로 추정됐다. 정확한 신원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정밀감식과 DNA(유전자) 분석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수습된 26점의 유해는 모두 온전하지 않은 부분유해 형태로 발굴돼 전투 당시 백마고지에 다량의 포탄이 쏟아져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음을 말해준다. 강원도 철원의 '무명 395고지'로 불리던 백마고지는 1952년 10월 당시 중부전선의 주요 격전지였다. 이곳에서 국군 9사단은 3배가 넘는 중국군에 맞서 열흘 간 총 12차례의 공격과 방어전투를 벌였고 많은 전사자가 발생했다. 이번에 수습된 유품은 탄약류(4,980여점, 97%)가 대부분이지만 음료수병을 활용한 화염병들도 있었다. 당시 치열한 교전 과정 중 화염병을 활용한 진지 공격 등의 전투기술이 활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유해 발굴 작업에서는 이 지역 개인호, 교통호 등의 진지들이 화살머리고지 지역보다 두 배 이상 깊은 1.5m 깊이로 구축된 것도 확인됐다. 국방부는 "고지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는 상황에서 아군과 적군 모두 고지를 사수하고 날아오는 포탄으로부터 생존하기 위해 기존 진지에서 더 깊게 파고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투가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내달 중순 백마고지 전투에 참여한 생존 참전용사 9명을 현장으로 초청해 증언을 청취할 계획도 갖고 있다.
    • 현역군인
    • 종합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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