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2(목)

전체기사보기

  • [한국무기 디테일] ① 총론 : 한국 무기체계의 어제와 오늘
    ▲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5'에 설치된 국방전시관. 우리나라 '자주국방의 역사와 미래'란 주제로 무기개발 내용과 미래 국방기술을 담고 있다. [한국무기 디테일] 시리즈는 총론을 통해 한국 무기체계의 개발 과정과 발전해온 특징을 짚어본 후, 소화기부터 화력·기동무기, 함정, 항공기, 유도무기 등 육·해·공군의 다양한 무기체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방산업체가 개발 및 생산 과정에서 겪은 수많은 일화들도 곁들이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인 방산업체들의 수출 이야기도 포함할 생각이다. <편집자 주> 박정희 대통령, 최초의 무기 개발인 ‘번개 사업’ 지시 후 중화학공업과 연계시킨 방위산업 발전 추진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주도하고 업체는 시제품 제작과 생산 담당, 2000년 이후 업체 개발 확대 체계종합 능력 강하고 개발 실패 드물어... 무기체계 전 분야에서 상당한 개발 및 생산능력 구비 (안보팩트=김한경 방산/사이버 총괄 에디터) 1971년 11월 9일 박정희 대통령은 국방부장관과 국방과학연구소장에게 “즉시 국산병기 개발에 착수하여 연내에 시제품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른바 우리나라 최초의 무기 개발인 ‘번개 사업’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번개사업은 예비군 20개 사단을 경장비 사단으로 무장하는데 필요한 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이었다. 소총, 기관총, 박격포, 지뢰, 수류탄, 3.5인치 로켓발사기 등 기본병기 중심으로 1차 시제품을 12월 30일까지 제작하고 시험 후 결함을 보완하여 2차 시제품을 이듬해 3월 1일까지 제작하도록 기한을 정했다. 사업 명처럼 번개처럼 빨리 만들어야 했던 1차 시제품 8종이 12월 16일 마침내 청와대 대접견실에서 공개되었다. 대한민국 유사 이래 초유의 국내 개발 병기가 진열된 것이었다. 박 대통령은 연구진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우리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며 대단히 기뻐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시작된 우리나라 방위산업은 4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명품무기를 개발할 정도로 성장했다. 1970년대 외국 무기를 모방 개발하는 것으로 시작한 방위산업이 이제는 국내 독자기술로 세계 정상급 무기체계를 만드는 수준까지 발전한 것이다. 그중 K9 자주포, K2 전차, K11 복합형 소총, T-50 고등훈련기 등은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무기체계가 이처럼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된 배경에는 1970년대부터 박정희 대통령이 구축했던 방위산업의 튼튼한 기반이 작용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방위산업을 중화학공업과 연계하여 발전시키는 전략을 추진했다. 그 결과, 오늘날 대형 첨단무기체계를 국내에서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는 산업체제와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박 대통령은 또한 1970년 ‘자주국방의 초석’이라는 기치아래 국방과학연구소를 설립하여 국가가 무기체계 개발을 주도하도록 만들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모든 무기체계에 대한 설계와 개발을 담당하고, 방산업체는 시제품 제작과 생산을 담당한 것이다. 이런 방식은 기술력이 빈약했던 시절에는 매우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방산업체의 자생력을 키우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렇게 추진된 무기체계 개발 정책은 ‘국내개발 우선’ 또는 ‘국산무기 우선 사용의 원칙’ 등 국산화 및 기술 자립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로 이어졌다. 초기에는 모방 개발과 기술도입 생산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1990년대부터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한국형 무기체계 개발을 추진하게 되었다. 1990년대 말부터 기술의 깊이와 범위가 다양해지면서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해온 방식에 비판이 일었다. 결국 국방과학연구소가 일부 개발의 주도권을 방산업체로 넘기면서 업체의 개발 능력은 상당히 발전하였고, 이제 시제품 제작과 생산은 물론 개발까지 업체가 주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무기체계를 개발하다보니 핵심기술 개발 능력보다는 다양한 기술과 부품들을 결합하여 최적의 장비 성능을 구현하는 체계종합 능력이 강한 편이다. 그 이유는 절박한 안보상황에서 무기체계를 조기 확보하려면 핵심기술 및 부품들을 해외에서 구매해 완성품을 만드는 방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무기체계와 기술 개발에서 거의 실패가 없었다. 왜냐하면 선진국에서 이미 개발한 것들을 따라잡는 방식이어서 목표가 분명했고 소요기술에 대한 파악과 분석이 비교적 수월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부 주도의 엄밀한 기획 하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무기체계와 기술 위주로 개발을 추진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연유로 우리나라는 무기체계 전 분야에서 상당한 개발 및 생산능력을 구비하게 되었다. 물론 첨단 정밀전자 및 소프트웨어 분야는 아직 기술력이 미약하지만, 재래식 무기체계의 하드웨어나 플랫폼 분야는 기술력이 뛰어난 편이다. 우리가 만든 무기로 무장해야 한다는 초창기의 절박한 인식이 뿌리 깊이 자리 잡아 가급적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노력해온 결과의 산물이다. 안보팩트 방산/사이버 총괄 에디터 겸 연구소장광운대 방위사업학과 외래교수 (공학박사)광운대 방위사업연구소 초빙연구위원한국안보협업연구소 사이버안보센터장한국방위산업학회/사이버군협회 이사前 美 조지타운대 비즈니스스쿨 객원연구원
    • 방위산업
    • 전문가 분석
    2018-04-05
  • 국방부, 3대 가상현실(VR) ‘전쟁 훈련체계’ 도입
    ▲ 국방부가 우리 군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훈련에 따른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주요 분야에 VR 및 AR훈련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사진은 기사중 특정 사실과 무관함. VR 기술 활용해 특수작전 및 대테러 임무 수행 훈련체계, 잠수함 승조원 훈련체계 구축 전장환경과 유사한 실전적 훈련 효과 거두고 위험성은 최소화 (안보팩트=전승혁 기자) 국방부가 4차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해 군의 실전 전투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상현실(VR) 모의훈련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 3일 “군별 임무 특성을 고려하여 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훈련 체계를 고도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입을 검토중인 VR훈련 체계는 ‘특수작전 모의 훈련체계’, ‘잠수함 승조원 훈련체계’, ‘기지작전 훈련체계’ 등 3대 분야이다. 특수작전 모의훈련체계는 특수작전 및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는 병사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잠수함 승조원 훈련체계는 현실감 있는 잠수함 환경을 VR혹은 AR 기술을 통해 구현하고 각종 긴급 상황에 대한 대처 및 전투수행을 반복해서 숙달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가상현실 기반의 훈련체계를 통해 전장환경과 유사한 실전적 훈련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고 예방 및 예산 절감이라는 부수적 성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향후 위험성이 높고 최상위급 기술숙련도가 요구되는 군 장비의 정비교육, 군 차량 운전교육, 간호실습 교욱 등과 관련된 VR콘텐츠도 개발해 일선부대에 보급할 방침이다.
    • 현역군인
    • 종합
    2018-04-04
  • 육군 콘퍼런스에서 첨단 드론 및 로봇 기술 선보이는 방산업체들
    한화지상방산 다양한 국방로봇 개발에 주력, 한화시스템은 드론 무선충전 시스템 등 선보여 LIG넥스원, 무인·로봇 제품군과 무인기에 탑재되는 각종 항공전자장비 소개, 군집 무인기 제어기술 발표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수직이착륙무인기와 즉각타격형무인기, 유무인기 복합전투체계 등 전시 (안보팩트=안도남 기자) 육군은 ‘드론봇 전투체계’를 미래 전장의 판도를 뒤바꿀 5대 게임 체인저 중 하나로 선정했다. 3일부터 5일까지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드론봇 전투발전 콘퍼런스’는 이와 같은 배경 하에 민·관·군·산·학·연이 함께 드론봇 전투체계 기술개념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주요 방산업체들이 장비를 전시하고 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한화지상방산은 국방과학연구소와 10여 년간 견마로봇 및 소형 감시정찰 로봇을 개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소형부터 중·대형급에 이르는 국방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개발 성과물은 소형감시경계 로봇인 초견 로봇 2종, 스마트수류탄 로봇, 폭발물제거 로봇 등이다. 한화시스템은 무선으로 드론에 전력을 전송하는 드론 무선충전 시스템을 선보인다. 군 전용망에서 드론 임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조종통제 데이터링크와 전술다기능단말기(TMFT)도 시연한다. 또 로봇 및 무인차량용 통합통제 시스템 운용개념을 소개하고 무인체계 운용기술에 대한 발표도 진행한다. 한화 관계자는 “육군의 드론봇 전투체계 비전과 연계된 한화의 기술 역량을 선보이게 되어기쁘다”면서 “한화는 앞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선진기술 확보에 주력해 방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LIG넥스원은 근력증강 로봇을 비롯해 무인수상정, 휴대용 감시정찰 로봇, 무인배치 로봇 등 주요 무인·로봇 제품군과 무인기에 탑재되는 각종 항공전자장비를 선보인다. 또 무인로봇의 군사적 활용과 군집 무인기 제어 통신기술에 대한발표도 진행한다. 김지찬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종합방산업체로서의 역량과 미래전 분야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며 “최첨단 무기체계의 새로운 비전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드론봇 전투체계 구축에 필요한 수직이착륙무인기와 즉각타격형무인기, 유무인기 복합전투체계를 전시했다. 처음 공개되는 헬기형 수직이착륙무인기(NI-600VT)는 KAI가 비행제어 등 핵심기술을 독자 개발해 적용한 것으로 활주로가 필요 없고 장비탑재 능력도 우수해 광범위하게 활용 가능하다고 한다. KAI는 즉각타격형무인기인 DK-20(소형)과 DK-150(대형)도 소개했다. DK-150은 광학적외선센서가 탑재돼 감시정찰과 실시간 타격이 가능하다. 전시된 유무인기 복합전투체계는 헬기 조종사가 임무수행 중 위험지역 정찰을 위해 다수의 무인기를 호출하고 헬기와 함께 무인기를 동시에 조종 통제하여 입수한 정보를 지상부대와 공유할 수 있는 체계이다. KAI 한은수 상무는 “유인기와 무인기위 체계 개발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방위산업
    • 국내방산
    2018-04-04
  • 전장 판도 바꾸는 첨단 비대칭 전력 ‘드론봇 전투체계’ 나온다
    ▲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3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드론봇 전투발전 콘퍼런스' 전시장에서 전시된 드론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용우 육참총장, "드론봇 전력화되면 모든 것 바뀌어...1∼2년 안에 도입돼 전투실험에 활용되거나 야전부대에 배치" 적 타격할 소형 군집 드론과 이를 운반할 모체 드론 함께 개발, 향후 드론봇 전투체계 지상 전력의 30%까지 확충 계획 (안보팩트=안도남 기자)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3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드론봇 전투발전 콘퍼런스’ 개막식에서 “육군의 드론봇 전투체계는 완전히 새로운 작전수행 방법으로 전장의 판도를 일거에 바꿀 수 있는 첨단 비대칭 전력”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드론봇이 전력화되면 전쟁 양상이 바뀌고, 무기체계와 부대편성도 바뀌며, GP·GOP 지역의 경계 작전과 해안경계 시스템도 획기적으로 변할 것”이라면서 “드론봇은 육군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 총장은 “드론봇 전투체계는 1∼2년 안에 도입돼 전투실험에 활용되거나 야전부대에 배치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국가 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콘퍼런스는 드론봇 전투체계의 개념과 전력발전 방향을 소개하고 관계자들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육군교육사령부와 국방기술품질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자리이다. 육군이 공개한 ‘드론봇 전투체계 비전 2030’에 따르면, 실제 적을 타격할 소형 군집 드론과 이들을 작전지역까지 운반할 모체 드론이 함께 개발된다. 모체 드론에서 소형 군집 드론이 분리돼 적 지휘소나 병참선, 방공체계를 타격한 후 다시 모체드론으로 복귀해 기지로 돌아오는 개념이다. 육군은 금년에 우선적으로 개발할 드론 품목을 선정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자폭용, 감시정찰용, 액체폭약 투하용 드론의 전투 실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미사일이나 자주포에서 발사하는 드론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날 세미나에서 김용삼(대령) 육군교육사 드론봇군사연구센터장은 “향후 육군은 드론봇 전투체계를 지상 전력의 30%까지 확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반도 전 지역을 실시간 정찰·감시·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는 3일간 주제를 바꿔가며 진행된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세종컨벤션센터 2층 기획전시장과 야외전시장에서 국방과학연구소(ADD),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퍼스텍, 한화지상방산,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28개 국내 기관과 기업들이 군에서 활용되도록 개발한 150여 개의 드론과 로봇들이 전시되고 있다.
    • 방위산업
    • 국내방산
    2018-04-04
  • 한국방산업계의 선두주자 KAI, ‘과거’ 털고 창사 이래 최대 채용
    올 상반기에만 신입사원 200명, 경력직 500명 등 총 700명 채용 예정 신입사원은 연구개발, 품질, 구매, 영업, 경영지원 등 전 부문서 선발 방산비리 수사 등으로 어려움 겪어온 KAI, 대형개발사업 성공 위한 새 출발 신호탄 (안보팩트=전승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표 김조원)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018 상반기 공개채용’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합쳐 총 700여명을 선발한다. KAI는 상반기에만 연구개발(R&D)을 포함해 품질, 구매, 영업, 경영지원 등 전 부문에서 신입사원 200여명을 채용한다. 전형은 ‘지원서 접수 → 서류전형 → 면접전형(인성/실무)’ 순으로 진행된다. 신입사원 공채는 3월28일~4월10일 동안 KAI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는다. 최종 합격자는 6월초에 발표한다. KF-X(한국형전투기), LAH/LCH(소형무장/민수헬기) 사업 등 대형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개발 경력직 500여명도 채용한다. 개발 경력직은 지난 3월부터 2주 간격으로 상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모집기간은 3차(~4/13), 4차(~4/27), 5차(~5/11), 6차(~6/8), 7차(~6/22)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개 채용에서 KAI는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블라인드 전형 확대, 평가항목 구체화, 평가점수 세분화 등과 같은 혁신적 제도를 도입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개혁 대상으로 지목된 채용 비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최상의 인재를 선발하자는 취지이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AI는 한국 방산업계의 선두주자 급이지만 그동안 방산비리 수사 등 산적한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이번 대규모 공채는 단순한 인력 채용을 넘어서 이제 난제들을 털어내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방위산업
    • 국내방산
    2018-04-03
  • 한화시스템·한화지상방산, ‘무혈 승리’위한 국방로봇 등 무인무기 체계 선도 주목
    ▲ 차륜형전투로봇,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다목적 무인차량<사진:한화지상방산> 한국의 록히드 마틴 꿈꾸는 김승연 회장, 방산부문 계열사 사업 재조정 완료 문재인 정부의 국방 개혁 핵심은 ‘병력 감축’과 ‘전투력 강화’라는 모순 과제 드론봇과 국방로봇 등 첨단 무인 무기들은 국방 개혁을 성공시킬 핵심 무기 체계 (안보팩트=전승혁 기자) 방산 계열사 재편 작업을 마무리한 한화가 첫 행보로 드론봇과 국방로봇 등 첨단 무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무기들은 한화를 한국의 록히드 마틴으로 성장시킬 것을 꿈꾸고 있는 김승연 회장의 4차산업혁명시대 무기개발 및 생산의 방향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화시스템(장시권 대표)과 한화지상방산(손재일 대표)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육군본부 주최로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드론봇 전투발전 컨퍼런스'에서 각각 드론봇과 국방로봇을 전시했다. 최근 육군은 드론봇 기술을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5대 게임체인저' 중 하나로 선정했다. 드론봇은 무인화를 통해 전쟁에서 인명 피해 없이 전투력을 강화하는 무기체계라는 점에서 군사강국들이 역점을 두는 미래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행사에서 드론의 국방분야 적용 확대를 위한 첨단 장비들을 선보였다.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 기업으로서 센서 및 전술정보통신(TICN)·지휘통제 분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드롯 및 무인체계를 개발해왔다. 특히 전투력 강화 효과가 큰 공군 무인체계의 경우, 중고도/군단급/사단급 EO/IR, 차기군단급 데이터링크 등의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 중고도 무인기용 EO/IR 카메라는 드론을 통한 고해상도 가시광선/적외선 영상 획득과 지상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 중고도/군단급/사단급 EO/IR: 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Electro-Optic/Infra-Red)는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에 탑재되며 광역, 고해상 영상획득이 가능한 가시광/적외선(EO/IR) 카메라입니다.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또 인명손실 최소화 및 작전 효율성 향상을 위한 지상무인체계 발전방향과 관련해서는 로봇 및 무인차량용 통합통제시스템 운용개념을 소개하고 주제발표도 했다. 중·대형급 국방로봇을 개발 중인 한화지상방산은 그 성과의 일부분을 공개했다. 다목적 무인차량과 소형감시경계 로봇인 초견로봇 2종, SG(Smart Grenade, 스마트수류탄) 로봇, 폭발물 제거 로봇, 급조폭발물 제거로봇 등 다양한 국방로봇들을 전시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중인 군의 병력감축 및 인명살상을 최소화하면서 강한 전투력을 갖춘 한국군을 육성하는 데 핵심적인 무인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고위험 전장 상황에서 무인차량, 무인기, 통제장치를 활용하여 수색과 정찰 임무를 수행, 보병부대의 생존성과 전투력을 향상하기 위한 무기체계이다. 차륜형 전투로봇은 전술도로, 야지 및 비포장로 환경에서 무인차량을 원격으로 통제하여 적군을 수색 정찰하고, 주둔지 및 주요 시설 경계, 화력유도 및 교전 임무가 가능한 전투로봇체계로 평가된다.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은 도심지역 및 산악지대에서 기동부대의 공격 및 방어작전을 원격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갖는다. 한화지상방산은 10여 년 전부터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견마로봇과 소형감시정찰로봇 등을 개발해온 경험을 토대로 이 같은 중·대형급 국방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해 조기 실전 배치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화는 최근 방산 계열사 재편을 마무리해 최적의 사업 구도를 완성했다. 지난 달 29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는 최근 사업지주사인 ㈜한화와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한화테크윈 등 방산 계열사 간 사업분야 조정을 위한 양수도를 마쳤다. 한화디펜스의 항법장치, 레이저 사업은 ㈜한화로, ㈜한화 방산부문의 해양 무인화체계 사업은 한화시스템으로, 지상 무인화체계 사업은 한화테크윈으로 각각 양도됐다. 2014년 삼성으로부터 인수한 한화테크윈ㆍ한화시스템과 기존 방산 계열사에 산재했던 사업들의 재편성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금융ㆍ화학과 함께 그룹 주력으로 자리 잡은 한화 방산 부문의 재도약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 방위산업
    • 종합
    2018-04-03
  • LIG넥스원, 1년여 만에 또 대표 교체…실적 회복 가능할까?
    (안보팩트=안도남 기자) LIG넥스원은 3월 28일 주주총회에서 김지찬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LIG넥스원이 대표이사를 교체함으로써 2016년 12월 취임한 권희원 대표는 1년여 만에 물러나게 됐다. 이번 대표이사 교체는 실적 부진과 연관됐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LIG넥스원의 지난해 실적을 보면, 매출은 5.3%가 줄어든 1조7613억 원에 그쳤으며,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무려 95.1%가 줄었다. LIG넥스원은 2015년까지 꾸준히 실적이 상승했으나, 2016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2007년부터 회사를 이끌었던 이효구 전 대표가 2016년 말 물러나면서 곧바로 권 대표가 이어받았다. LIG넥스원은 실적 개선을 기대했지만 지난해 실적은 오히려 더 악화됐다. 이러한 부진을 만회할 카드로 또 다시 대표이사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는 것이 주변의 시각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뚜렷한 실적 개선 요인이 보이지 않는데다 공공기관 입찰 참가자격 제한이라는 악재까지 겹쳐 당분간 실적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지찬 신임 대표이사는 1987년 금성정밀공업(현 LIG넥스원)에 입사해 사업관리, 개발, 전략기획 등의 업무를 수행했고,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하여 사업과 연구개발을 총괄했다. 회사 측은 오랜 기간 첨단 국산무기 개발 및 양산 현장에서 일해온 김지찬 부사장이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회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이사 교체에는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의 의중이 어느 정도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의 최대 주주는 LIG 그룹의 지주회사인 LIG로 46.3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구본상 전 부회장은 LIG의 지분을 56.2% 갖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은 2010년 LIG건설의 법정관리 신청계획을 알면서도 기업어음(CP)을 발행한 혐의로 4년간 복역했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취업제한 규정에 따라 2021년 10월까지는 LIG 그룹의 등기임원이 될 수는 없는 상황이다.
    • 방위산업
    • 종합
    2018-04-03
  • 방위사업청, 방산업체 대상 수출입 통제 맞춤형 컨설팅 나서
    (안보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은 2일 “국내 방산 수출입 업체들을 대상으로 ‘2018 전반기 찾아가는 방산 수출입 통제 관련 맞춤형 컨설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방위산업의 기술보호 관리능력을 높이고, 불법 유출 및 침해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컨설팅에는 39개 업체 222명이 신청했다. 컨설팅은 2일부터 내달 30일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방위사업청의 컨설팅은 현대중공업·한화 등대기업 뿐만 아니라 예산 부족으로 정보 확보나 절차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까지 전국에 걸쳐 방문하며 진행된다. 방위사업청을 직접 방문하여 컨설팅 받기를 원하는 업체는 초청교육 형태로 업체별 1:1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컨설팅을 통해 수출입 통제제도, 법령 및 허가절차에 대한 실무요령을 교육하고 제도변경에 따라 기술보호체계 구축 등 업체들이 갖추어야 할 사항을 안내한다. 방위사업청 방산기술통제관실은 “특히 인력 및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은 중소기업의 수출입 업무 수행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컨설팅 기간 중에 신청하는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방위산업
    • 종합
    2018-04-03
  • 한화테크윈, 시큐리티 사업부문 분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사명 바꿔
    ▲ 한화테크윈은 지난 2월 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시큐리티 부문을 물적 분할해 자회사로 두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사진=한화테크윈 제공) (안보팩트=안도남 기자) 한화테크윈은 4월 1일부터 시큐리티(영상보안) 사업부문을 분사하고, 사명을 항공우주 의미를 담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바꿨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직관적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하기 쉬운 사명으로 바꿔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항공엔진과 시큐리티 사업을 하는 한화테크윈은 금년 2월 2일 이사회를 통해 시큐리티 사업부문을 4월에 물적 분할하고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해 7월 자주포, 압축기, 칩마운터 등 3개 사업부문을 한화지상방산,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로 분할한 뒤, 다시 사업을 재편한 것이다. 물적 분할은 특정 사업부를 분할해 기존 회사의 100% 자회사로 두는 분사 방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최대 방산전자기업인 한화시스템, K9 자주포를 개발 및 생산하는 한화지상방산, 압축기를 생산하는 한화파워시스템, 칩마운터 (전자회로기판 조립장비)를 제작하는 한화정밀기계, 시큐리티(영상보안) 사업을 하는 한화테크윈 등 5개 자회사를 두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 전문 기업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고, 한화테크윈의 로봇 사업은 한화정밀기계로 편입된다. 기존 사명인 한화테크윈은 분사하는 시큐리티 사업부문이 가져간다. 사업조정 작업 마무리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남 창원 한화테크윈 창원 2공장으로 본사를 이전하여 새로운 창원 시대가 열린다.
    • 방위산업
    • 종합
    2018-04-02
  • 무기 로비스트 이규태 무죄 확정... 방산비리 수사 도마에
    ▲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이 지난해 3월 15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안보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 비리 혐의로 기소된 ‘무기 로비스트’ 이규태(68) 일광공영 회장이 핵심 혐의인 군 납품 사기 부분에서 무죄가 확정되었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징역 3년10개월과 벌금 14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최종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장은 2009년 공군의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 사업에서 터키 업체와 방위사업청 간 거래를 중개하면서 핵심 부품을 국산화한다는 명목으로 공급가격을 부풀려 공급대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이 회장이 터키 업체와 짜고 공급가격을 부풀렸다”고 의심했지만, 대법원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방위사업청 담당 직원을 속였다는 사실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본 원심 판결에는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대법원은 이 회장의 개인 비리 부분에서 유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 회장이 유죄를 받은 부분은 일광공영 자금 100억원과 계열사 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차명계좌를 이용해 회삿돈 90억원을 빼돌려 세금을 포탈했다는 혐의(조세포탈), 자신이 소유한 학교법인의 교비를 불법으로 운용한 혐의(사립학교법 위반),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이다. 방산비리는 안보의 근간을 위협하는 행위여서 수사 초기에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었지만 이번처럼 무죄 판결로 끝나는 경우가 빈번했다. 대표적으로 통영함 납품 비리 혐의로 구속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2016년 10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관련 비리로 기소된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외일드캣 도입 비리에 연루된 최윤희 전 합참의장 또한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상태이다. 검찰은 방산비리 수사가 부실했거나 성과를 위해 무리한 기소를 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방위사업 분야에 밝은 변호사들은 “방산의 비리와 사업관리 부실은 구분되어야 하며, 희생양을 찾는 보여주기식 수사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방위산업
    • 종합
    2018-04-02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