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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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철의 Crisis M] 전반기 군 장성인사와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따른 샌드위치맨들의 고충(하)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지난 5월26일 열린 여야 5당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19로 과거처럼 많은 병력이 대면훈련을 하는 것은 여건상 어렵다며 미국과 협의를 통해 훈련 시기·방식·수준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 대통령의 발언은 한미연합훈련 취소내지 연기로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자는 여영국 정의당 대표의 제안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결국 오는 8월에 예정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벌써부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게 됐다. ■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연합군사훈련에 대해 한미 군 당국은 신중한 입장 국방부는 27일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 시기, 규모, 방식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한미는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과 관련해 코로나19 상황과 전투준비태세 유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여건 조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도 26일(현지시간) “군사적 준비태세는 미 국방장관의 최우선순위”라면서 “연합훈련은 동맹의 연합 준비태세를 보장하는 주요한 방법”이라는 원론적 입장 표명에 그쳤다. 이어 “훈련은 도발적이지 않고 방어적 성격이며 오늘밤이라도 싸울 준비가 됐음을 보장하기 위한 동맹의 준비태세를 유지하려는 것이고, 훈련 규모와 범위·시점에 대한 어떤 결정도 이러한 요소를 염두에 두고 양자 협의에 의해 이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앞세우긴 했지만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의 불씨가 되살아난 상황에서 사실상 한미연합훈련 조정·축소를 남북·북미대화 재개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지를 내비친 만큼 말을 아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미측도 북미관계를 고려해 판단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은 한미정상회담 뒤 북한이 남북 접촉에 나설 수 있다면서 8월 한미연합훈련이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국군 55만명에게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협상과 코로나19를 감안해 중단된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 재개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과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미국은 현 단계에서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내달 부임할 폴 라캐머러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연합훈련이 잠재적 협상카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안다”면서도 “실제 훈련이 컴퓨터 모의훈련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다”라고 밝혔다. ■ 국가 안위를 위해 정상적 장성인사 뿐만 아니라 한미 연합훈련도 강력히 노력하길 기대 한미연합훈련은 1953년 7월 정전협정이 체결되자 미군 등 유엔군 철수에 따른 안보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한미 양국의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목적으로 1954년부터 시작됐다. 이후 포커스 렌즈-프리덤 볼트-팀스피릿-연합전시증원(RSOI)연습-키리졸브(KR) 및 프리덤가디언(FG)연습 등 다양한 명칭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2018년 6월1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가진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연합훈련 중지 및 유예 방안이 나왔고, 이후 키리졸브와 프리덤가디언 등은 폐지됐다. 남・북・미 정상회담이 진행되어 연합훈련이 폐지된 가운데 그 다음해인 2019년에는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과 박한기 전 합참의장의 노력으로 '동맹 19-1' 훈련이 처음 시행됐으나 이후 '동맹'이란 명칭도 사라졌다. 이후 ‘전반기 및 후반기 연합 지휘소연습’이란 이름으로 훈련하고 있다.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 도발을 막고 격퇴하여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근본 목적이다. 팀스피릿 훈련 때까지는 대규모로 실제 병력과 장비가 기동하는 훈련을 했으나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의 개발에 따라 지휘통제시스템이 발전되면서 실병 기동을 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실병 기동훈련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서욱 장관도 연초 기자간담회에서 "연합 지휘소연습은 실병 기동훈련이 아니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하는 방어적이고 연례적인 연습"이라며 “반드시 훈련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 상태에서는 우리나라의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 평택 주한미군사령부, 일본의 주일미군사령부, 하와이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C4I(지휘통제통신) 체계로 연결하면, 지리적으로 장거리 이격된 여건에도 불구하고 태평양, 일본 및 한반도의 각 부대에서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한미연합연습에 참여할 수 있다 평시 훈련으로 흘린 땀은 유사히 흘릴 피를 줄이며, 국가 존망을 좌우한다. 또한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한미연합훈련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다면 전작권 전환을 위한 미래연합군사령부의 검증도 변수가 될 수 있다. 결국 관건은 북한의 태도다. 북한이 남북·북미대화에 호응한다면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 연합훈련 축소·조정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덜겠지만, 무력시위에 나선다면 오히려 연합 훈련 강도를 높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정황에 따라 장관 및 합참의장은 문재인 정권의 정책 방향과 군의 입장이 상충될 때 중간에 끼어있는 샌드위치가 되는 진퇴양난(進退兩難, Dilemma)에 빠지는 고충을 당할 것으로 염려된다. 그렇지만 현정권과 군 사이의 중간에서 국가안보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로서 막중한 책임을 진 샌드위치맨들이 이번의 정상적인 전반기 장성인사 뿐만 아니라 한미 연합훈련도 국가의 안위를 위해 반드시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강력히 노력해주길 기대해 본다. ◀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프로필▶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2014~‘17년),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2013년 전역), 육군본부 정책실장(2011년 소장진급) / 주요 저서 : 충북지역전사(우리문화사, 2000), 비겁한 평화는 없다 (알에이치코리아, 2016) ・
    • 외교안보정책
    • 국방
    2021-05-28
  • [김희철의 전쟁사(88)] 중공군도 패배를 인정한 김종오 장군의 백마고지 전투 ③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백마고지는 광활한 철원평야 일대와 서울로 통하는 국군의 주요 보급로로 요충지였다. 그 특유한 위치적인 특징 때문에 아군이 백마고지를 점령하더라도 북쪽에서는 백마고지를 굽어보는 더 높은 고지들이 많아 전술상 크게 유리한 면이 없지만, 만약 적군이 백마고지를 차지한다면 철원평야 일대의 전선을 모두 적에게 내주고 아군은 15km를 후퇴해야만 했다. 이런 상황을 파악한 김종오 장군은 배수진을 치고 죽을 때까지 물러서지 않은 ‘사전불퇴(死戰不退)’의 정신으로 9사단 장병들과 함께 중공군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 중공군 2개 사단의 축차 공격을 막아낸 백마부대 9사단 10월8일 새벽 고지 일대에 안개가 자욱하게 깔리자 적은 제5차 공세를 재개하였다. 전날까지의 공격이 여의치 못하자 중공군은 최초 투입된 38군 114사단에 이어 예비인 112사단 334연대를 추가로 투입하였다. 국군 28연대 장병들은 사력을 다하여 이에 맞섰으나 짙은 안개로 포병 및 항공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한 가운데 08:10 주봉을 적에게 피탈당하고 말았다. 사단은 17:00시 28연대 3대대를 투입 또다시 반격을 개시하였다. 대대는 적의 거센 저항에 부딪쳐 장장 8시간여의 격전을 거듭한 끝에 23:05 마침내 주봉을 탈환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그 동안 5차에 걸친 밀고 밀리는 치열한 공방전에서 28, 30 양연대는 거의 재편성이 불가피할 정도로 많은 병력 손실을 보았다. 사단은 적포로의 진술을 기초로 적의 공격이 당분간 계속되리라 판단하고, 동측 평야지대를 방어하던 29연대를 백마고지에 운용할 복안으로 사단 예비로 전환했다. 9일밤 자정이 지나면서 중공군은 또다시 집요한 공격을 개시하였다. 근 3시간에 걸친 파상 공격으로 밀어닥친 적은 새벽 03:00 고지 주봉과 그 우측 능선의 일부를 다시 수중에 넣는데 성공하였다. 날이 밝자 사단은 적이 점령한 고지 정상에 17,700발의 포탄과 항공기에 의한 화력을 집중 투하했고, 이 날밤 29연대로 하여금 역습을 전개하도록 하였다. 연대는 적의 완강한 저항을 물리치고 자정 무렵 고지 주봉을 점령하고 적을 격퇴하였다. 중공군도 결코 이 고지만을 양보할 수 없다는 기세였다. 10일 새벽 적은 정상을 향하여 개미떼처럼 기어오르고 있었으며 04:00 무렵부터 피아간에는 수류탄 투척전과 백병전이 전개되었다. 처절한 전투가 전개되었으나 국군 29연대 1대대가 주봉에서 9부 능선으로 철수한 후 2대대의 증원을 받은 후 역습을 감행, 이날 06:30 다시 정상을 탈환하였다. (다음편 계속)
    • 소통시대
    • 군대를 말한다
    2021-05-28
  • [김희철의 Crisis M] 전반기 군 장성인사와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따른 샌드위치맨들의 고충(상)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문재인 대통령은 5월27일 오전, 황대일 중장(육사43기, 군수사령관)을 육군참모차장에 박양동 중장(학군 26기, 6군단장)을 육군군수사령관에 보임하는 등 전반기 군 장성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강건작(육사45기, 중장)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은 6군단장으로 보직 이동했으며, 후임 국방개혁비서관은 강신철(육사46기, 소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부장이 임명됐다. 그리고 고현석 육군 준장 등 8명과 김계환 해병대 준장 등 3명은 소장으로 진급 사단장 등에 임명될 예정이다. 육군 소장 진급자 8명 가운데 육사 출신은 5명, 학군(ROTC)과 3군사관학교 등 비육사 출신은 3명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 특징과 관련 “특정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 위주의 균형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속적으로 비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선발했다”며 “각 분야에서 끝까지 묵묵히 최선을 다해 근무하는 우수 인재를 발굴함으로써 복무활성화와 군심결집을 도모했다”고 발표했다. ■ 비정상을 다시 정상으로 돌려놓은 것에 격려의 박수를… 통상 군 장성인사는 각군에서 진급 대상자가 올라오면 국방부에서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을 받고 시행된다. 그러나 중장급 인사는 청와대의 입김이 크다는 것은 주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장관 및 각군 총장은 정권의 핵심인 청와대와 군의 입장이 상충될 때에는 중간에 끼어있는 샌드위치가 되는 고충을 당하기도 한다.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은 지난 2020년 5월에 안준석 중장이 보직된 이후 중장(차관)급 장성이 계속 맡아오다가 이번에 소장인 강신철(육사46기)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부장이 임명됐다. 당시 군단장을 마친 육군중장(차관급)이 1급 비서관 자리에 보직되어 군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청와대 직제로 보더라도 국가안보실 1차장(차관급) 예하의 비서관에 차관급을 보직한 것이니 전례가 없던 일이었다. 물론 국방개혁비서관직을 수행하다가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중장으로 진급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그럼에도 국방개혁비서관으로 하향 보직된 안 중장에게 영전을 축하한다는 말까지 돌았다. 그 말은 보직 5개월 만인 지난해 말에 동기생 중 최초로 대장 진급을 하면서 지작사령관으로 임명되어 보란 듯이 사실이 됐다. 중장 1차 직위인 군단장을 마치면 통상 2차 직위에서 최소 1년내지 2년 근무 후 진급하던 이전에 비해 파격적이었다. 이와 같이 현 정부 들어서 국방개혁비서관 자리가 준장, 소장을 거쳐 중장이 보직될 수 있는 자리로 상향 조정됐다. 군단장을 마친 중장을 무리하게 1급 비서관 자리에 임명하고 5개월 만에 대장 진급까지 시킨 청와대의 의중이 무엇인지는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비서관 출신인 한 소식통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필요하면 누구라도 데려다가 쓸 수 있는 것이 청와대 비서관”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예비역 장성은 “현 정부에서 군 이외에 차관(중장)급 자리에 있는 사람을 데려다가 1급 비서관으로 쓴 사례가 있느냐”며 반문했다. 한 때 국회의원(장관급)을 했던 사람을 청와대가 필요해서 차관급인 수석이나 심지어 1급 비서관으로 보직한 예는 있다. 하지만 현재 정부부처에서 직급을 낮춰가며 비서관에 보직한 사례는 없다. 정말 현역 중장이 필요했다면 국가안보실 1차장에 임명하면 된다. 일각에서는 국방개혁비서관 자리를 이용해 현 정부가 육사 출신 길들이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었다. 또한 군의 직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해 힘을 빼겠다는 통치권자의 의도가 담겨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도 있었다. 하지만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출신의 파격 인사로 인해 야기되는 가장 큰 문제는 육사 출신 장군 중에 우수한 인물은 현 정부와 코드만 맞으면 어떤 계급에 있더라도 상관없이 비서관으로 발탁해 차후에 최우선 진급과 요직을 보장한다는 시그널을 주었다. 한편으로 우수하고 능력이 있어 발탁된 인재에게 진급과 요직을 보장하는 것은 군의 입장에서는 정권의 색깔과 무관하게 다행이라고도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번 전반기 장성인사를 통해 비정상을 다시 정상으로 돌려놓은 것이 “특정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 위주의 균형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속적으로 비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선발했다”라는 국방부의 발표보다 더 의미가 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도 현정권과 군 사이의 중간에서 고충을 느끼며, 이번 정상적인 장성인사를 위해 노력한 중요 요직의 샌드위치맨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다음편 계속) ◀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프로필▶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2014~‘17년),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2013년 전역), 육군본부 정책실장(2011년 소장진급) / 주요 저서 : 충북지역전사(우리문화사, 2000), 비겁한 평화는 없다 (알에이치코리아, 2016) ・
    • 소통시대
    • CRISIS M
    2021-05-27
  • [숨은 중국 알기 (7)] 절대 권력자 마오쩌둥, “참새를 박멸하라”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국제적 이슈 중 하나는 ‘중국과 어떠한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가’이다. 즉 한·중 관계는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갈등보다 상생의 우호관계로 발전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선 중국을 제대로 아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시큐리티팩트는 이런 취지에서 중국 공산당과 중국 군대를 알아보는 [숨은 중국 알기] 시리즈를 시작한다. <편집자 주> [시큐리티팩트=임방순 인천대 외래교수]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라는 말이 있다. 역사적 인물은 태산과 같은 공적도 있지만 어둡고 깊은 골짜기 같은 과오도 있다는 의미이다. 중국 공산혁명을 이끈 마오쩌둥도 예외 없이 공적과 과오를 지니고 있다. 훗날 덩샤오핑은 “마오쩌둥의 공은 70%이고 과오는 30%이다”라고 정의했다. 마오쩌둥의 과오를 이야기할 때 대약진 운동 실패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4천만명으로 추산되는 아사자가 발생됐기 때문이다. 대약진 운동 기간 중에 일어난 ‘참새 박멸’ 이야기는 절대 권력자의 무지와 자기 확신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가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사례이다. 마오쩌둥은 1957년 어느 날 쓰촨성(四川省)을 시찰했는데, 이때 곡식을 쪼아 먹는 참새를 보았다. 새삼스러운 모습이 아니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마오쩌둥은 식량 부족에 허덕이는 인민들을 떠올리며, “저 나쁜 놈의 새들, 인민들이 먹어야 할 양식을 먹고 있네”라며 참새를 ‘나쁜 새’라고 규정했다. 마오쩌둥의 이 한마디 말에 따라 베이징에 참새섬멸본부가 구성돼 대대적인 ‘참새 박멸’을 준비했다. 참새섬멸본부에서는 우선적으로 마오쩌둥이 듣고 싶은 통계를 보고했다. “참새 한 마리가 1년에 약 2.4kg 쌀을 먹는다고 한다면, 쓰촨성에 있는 약 320만 마리 참새는 약 7680만 톤의 쌀을 먹는다. 이 양식은 한사람이 1년에 약 240kg 쌀을 소비할 때 무려 3만2000명이 1년간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라는 것이다. 마오쩌둥은 이 통계를 보고받고 이 숫자만 외우고 다녔다. 그리고 점차 ‘참새를 박멸해서 인민의 기아 문제를 해결해야지’라는 자기 확신에 빠져 들어갔다. 마오쩌둥 주변의 어느 누구도 참새가 해충을 잡아먹어서 농사에 도움이 된다는 단순한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자기 확신이 점차 강해져 가는 절대 권력자 마오쩌둥이나, 그 주변에서 사실을 은폐했던 당시 고위층이나 모두 참새 박멸로부터 비롯된 대약진 운동이 실패로 끝나서 결국 약 4천만명이 아사한 재앙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드디어 참새박멸 개시 첫날인 1958년 3월 20일이 밝았다. 쓰촨성 주민은 새벽 5시 부터 일제히 일치단결하여 각 지역마다 독극물이 든 과자를 뿌렸고, 포수들을 배치했다. 학생들은 나무로 만든 새총으로 참새를 겨냥하거나 잠자리채를 들고 나와 참새를 마구 포획했다. 누구는 꽹과리, 주전자, 세숫대야 등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들고 나와 뚜들겨 대면서 고함을 질러대 참새가 앉지 못하도록 했다. 지친 참새는 힘없이 떨어지고 말았다. 몽둥이와 빗자루를 든 시민이 이를 주어 담았고 참새 둥지를 파괴하였고, 참새알도 깨트렸다. 절대 권력이 못할 것이 뭐가 있겠는가. ‘참새 박멸’ 쓰촨 방식은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갔다. 베이징에서는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같은 방식으로 총 40만 마리가 없어졌다. 전국적으로는 총 2억1000마리(최대 19.6억 마리라는 통계도 있음)의 참새가 사라졌다고 한다. 마오쩌둥은 식량 증산의 기쁜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웬일인지 식량은 더 부족했고 아사자는 매년 더 많이 발생했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참새가 사라진 자리는 해충이 들끓었고, 그러자 쌀 생산량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 코미디 같은 비극은 마오쩌둥이 실패를 인정할 때까지 계속됐다. 마오쩌둥이 대약진 운동의 실패를 인정하고 1962년 주석 직에서 물러나 2선에 있었지만 그가 무너뜨린 생태계는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소련 연해주에서 참새 20만 마리를 구해다 중국에 풀어놔도 메뚜기 등 해충의 창궐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해로운 새’, 참새를 2억1000마리나 잡을 때는 언제이고, ‘이로운 새’, 참새를 소련에서 20만 마리 들여오는 것은 또 무엇인가. 지금 보면 절대 권력자 마오쩌둥이 벌인 한편의 비극에 불과했다. 2선에 물러난 마오쩌둥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최고권력 복귀를 위하여 1965년부터 문화혁명을 전개하였다. 1976년 마오쩌둥이 사망할 때까지 약 10여년간 지속된 이 광풍 속에서 많은 지식인들이 희생됐고, 중국은 이념 과잉으로 사회 전체가 경직되고 정체됐다. ◀ 임방순 인천대 외래교수 프로필 ▶ 미래문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前 駐중국 한국대사관 육군무관, 대만 지휘참모대 졸업
    • 외교안보정책
    • 전문가 분석
    2021-05-27
  • [김희철의 전쟁사(82)] 중공군도 패배를 인정한 김종오 장군의 백마고지 전투 ②
    [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9사단장 김종오 소장은 9월 22일부로 좌에 30연대, 우에 29연대를 배치하고 28연대를 예비로 확보하는 한편, 그밖에 배속받은 51연대도 대대단위로 운용하면서 주저항선을 방어하였다. 이중 백마고지 방어를 담당한 제30연대는 395고지에 1대대를, 중마산 일대에 2대대, 역곡천 남안에 예비 3대대를 각각 배치하고 있었다. 이무렵 전 전선에 걸쳐 적의 공세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정찰과 경계를 강화하고 있던 중, 10월 3일에 중공군 군관 1명이 귀순하여 "중공군 제114사단이 10. 4∼6일 사이에 백마고지에 대한 공격을 할 것"이라고 진술하였다. 이에 사단은 백마고지 방어 병력을 2개 대대규모로 증강하며 사단 예비로 하여금 즉각 역습에 임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정찰활동을 강화하였다. 10월 6일 새벽부터 국군 9사단 정면에 포격을 집중하던 적은 봉래호 뚝을 파괴하여 역곡천을 범람시키며 중공군 38군 114사단이 19시15분, 30연대가 방어하고 있는 395(백마)고지 일대로 공격해 들어왔다. 중공군은 병력을 교대해가며 파상 공세를 지속했지만 배치된 9사단 30연대는 쉽게 내줄 생각이 없었다. 게다가 395고지 능선은 ‘y’자를 왼쪽으로 기울인 형태같이 되어 있었는데, 특히 북서쪽은 ‘>’자로 되어 있어 이 방면으로 들어오는 중공군들은 양쪽 능선에서 집중포화를 맞고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결국 반듯한 북동쪽으로만 반복 공격을 해올 수밖에 없었다. 중공군 340연대가 1개 대대를 고지 주봉에서 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능선으로 투입하고, 1개 대대를 주봉으로 투입하였다. 그러나 연대는 이 날밤 적과 3차에 걸쳐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한 끝에 적에게 많은 피해를 주면서 격퇴하였다. 한편 중공군 113사단은 이날 밤 백마고지 공격에 앞서 좌인접 미 2사단 방어지역이며 백마고지 서남방 3㎞ 지점의 281(화살머리)고지에도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하였다. 이는 백마고지에 대한 양동작전으로 판단되었으며, 이 고지에 배치된 프랑스 대대는 지원화력의 엄호하에 근접 전투를 벌여가며 적의 파상공격을 방어하였다. 다음날 밤 백마고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중공군은 2개 대대로 전초진지를 포위하면서 계속 압력을 가하였으며, 국군은 30연대가 일시 고지 정상으로부터 철수하였으나 약 2시간후 사단으로부터 탈환명령을 받은 28연대가 역습을 감행함으로써 이를 다시 탈환하였다. 연대는 탈환 즉시 적의 역습을 대비하여 진지 강화에 주력하였다. 그래도 파상공세가 계속되면 방어하는 측은 피해와 피로가 누적될 수밖에 없다. 이에 9사단장인 김종오 장군은 방어 전투력이 소진되기 전에 빠르게 대대~연대 단위로 밀어내기식 교대를 해가며 고지를 고수했고, 빠른 교대를 위해 (연대본부, 연대장을 거치지 않고) 휘하 대대에 직접 명령을 내려 이동시키는 월권을 행하기까지 했다. 다행이 그 덕에 백마고지 일대의 9사단 병력은 전투력이 완전 소진되지 않은 채 서로 교대해 가며 효율적으로 손실을 보충할 수 있었다. 또한 9사단 예하 포병뿐만 아니라 인근 미 포병부대까지 총동원되어 화력지원에 나섰고, 미 공군의 지원까지 계속되었다. 거기다 백마고지의 동쪽 평야지대에는 국군 53전차중대가 배치되어 있었고, 이들은 전투 내내 중공군의 측면에 정확한 직사포를 퍼부었다.(다음편 계속)
    • 소통시대
    • 군대를 말한다
    2021-05-27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내 7개 오픈마켓 사업자에 과태료 부과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6일 제9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쿠팡, 네이버 등 7개 사업자에게 총 5천220만원의 과태료 부과와 시정명령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처분은 올해 1월 발표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계획의 주요 생활밀착분야 점검의 일환으로, 개인정보 보호 위반과 관련해 오픈마켓 판매자를 제재한 첫 사례다. 이번에 적발된 오픈마켓 사업자는 ∆쿠팡㈜ ∆네이버㈜ ∆11번가㈜ ∆이베이코리아(유) ∆㈜인터파크 ∆㈜티몬 ∆롯데쇼핑㈜ 등 총 7개다. 조사 대상은 일평균 방문자수 1만명(랭키닷컴 기준) 이상인 11개 오픈마켓 사업자였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개인정보 취급자인 판매자가 외부에서 인터넷 망을 통해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인 오픈마켓 판매자시스템에 접속할 때, 계정(ID)과 비밀번호 인증에 더해 휴대전화 인증,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 별도의 인증수단을 추가로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송상훈 조사조정국장은 "오픈마켓의 판매자 계정(ID)도용 등에 따른 전자상거래 사기 사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사업자의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 조치가 요구된다"면서, "앞으로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열린장터를 포함한 전자상거래 시장의 사기 거래 방지를 위해 국민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는 방안을 관련 업계와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1-05-27
  • LG CNS, 新 보안 브랜드 ‘시큐엑스퍼’ 공개…MSSP보안 선도 의지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LG CNS는 26일 ‘LG CNS 시큐리티 서밋 2021’을 열고 자체 보안 브랜드 ‘시큐엑스퍼(SecuXper)’를 새롭게 선보이며 보안 역량 및 비전을 제시했다. ‘시큐엑스퍼’는 IT·OT·IoT 등 보안을 총망라한 서비스다. 보안 걱정 없이 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전방위 보안체계를 제공한다는 게 목표다. 회사는 “시큐엑스퍼 CAT(Cloud Assessment Tool)는 클릭 한 번에 보안 취약점과 조치방법을 5분만에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환경설정에서 외부공개 항목을 잘못 체크해 내부 핵심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등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 이번 행사를 통해 LG CNS는 클라우드 공격, 스마트팩토리 해킹 등 디지털 전환에의 위협요소를 차단할 해결책을 제시했다. LG CNS 보안 전문가들이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체계 ∆스마트팩토리 모의 해킹 사례와 보완책 ∆정보유출 징후를 찾아내는 인공지능(AI) 솔루션 ‘AI보안관’ 등을 소개했다. LG CNS는 ‘시큐엑스퍼’를 출시하며 보안에 특화된 7개 팀, 전문가 200여명을 배치했다.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을 대상으로 모의 해킹을 시도하는 레드팀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한다. 레드팀은 외부 침입탐지, 보안 취약점 진단에 특화된 화이트 해커로 구성됐다. LG CNS는 시큐엑스퍼 출시와 함께 ‘보안관제서비스기업’(MSSP)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피력했다. MSSP는 보안에 관한 운영·관리를 포괄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을 뜻한다. 통합 보안 시스템을 운영하며 24시간 365일 관제함으로써 고객사의 보안을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DTI 사업부장(부사장)은 “모든 영역에서 랜섬웨어,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는 등 위협의 진화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LG CNS가 지향하는 MSSP는 보안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고객사는 디지털 전환과 핵심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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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1-05-27
  • CyberLink, 안면 인식 엔진 통합… 0.5초 만에 출입 제어 가능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얼굴 인식 기술의 선두 주자 CyberLink는 FaceMe® AI 안면 인식 엔진을 ACE Biotek의 왈리 스크린 출입 제어 및 건강 검진 시스템(이하 TC-800)에 통합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ACE Biotek의 TC-800은 의료 및 사무 시설을 포함한 모든 업종에 걸쳐 출입 제어 및 건강 상태 확인을 무료로 수행할 수 있게 설계됐다. 적외선 카메라와 CyberLink의 FaceMe® 엔진을 품게 된 TC-800은 마스크 착용 여부와 관계없이 신원을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를 정확하게 감지하며 0.5초 안에 체온 측정을 비롯한 모든 작업을 완료한다. TC-800은 실시간 적외선 체온 및 신원 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마스크 작용 여부도 자동으로 감지한다. 크로스 플랫폼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기능도 탑재돼 있어 평상시에도 질병 예방에 활용할 수 있다. 실제 직원 수가 5000명 이상인 IT 회사는 TC-800을 도입해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기록하는 시간기록계를 대체하면서 수동으로 진행되던 작업을 대부분 자동으로 바꿔 바쁜 출퇴근 시간 더는 긴 줄 앞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인건비 절감과 출석률 향상, 훨씬 강화된 출입 제어와 안전한 근무 환경 보장 등 여러 장점을 누린다. 메이 구 CyberLink 선임 부사장은 “안면 인식은 비대면 보안, 출입 제어 및 건강 검진 솔루션의 자동화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라며 “다양한 운영 체제에 최적화한 사물인터넷(IoT)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FaceMe®는 ACE Biotek의 TC-800에 완벽하게 통합돼 비즈니스 및 의료 시설의 비대면 출입 제어, 출퇴근 기록, 건강 상태 측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슨 처우 ACE Biotek 의료 솔루션 책임자는 “TC-800은 신원 확인, 출입 통제, 출퇴근 기록, 건강 검진 기능을 한 곳으로 통합한 솔루션”이라며 “CyberLink와 파트너십으로 정확한 안면 인식 및 마스크 감지 엔진을 TC-800 시스템에 탑재, 비대면 보안·보건 및 안전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1-05-27
  • 한-독일 국방장관회담…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강화키로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26일 아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독일 국방장관과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크람프-카렌바우어 장관과 회담을 열고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 정세와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크람프-카렌바우어 장관은 독일 정부가 작년 9월 발표한 '인도·태평양 정책 가이드라인'에 주요 협력 파트너로 지정된 한국과의 협력을 활성화하기를 희망했다. 이에 서 장관은 한국과 독일이 역사적·지정학적·전략적 측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협력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양국 간 국방·방산 분야 협력 강화 제의에 적극적으로 공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서 장관은 또 크람프-카렌바우어 장관에게 6·25전쟁 당시 의료인력을 지원해 3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한 독일의 참전국 지위를 2018년 의료지원국으로 격상한 사실과 함께 한반도와 역내 정세를 설명했다. 크람프-카렌바우어 장관은 한국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표하는 한편 서 장관의 독일 방문을 요청했다. 독일 국방장관으로는 2007년 프란츠 요제프 융 장관 이후 14년 만에 이뤄진 이번 방한은 독일의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화의 협력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크람프-카렌바우어 장관은 회담 이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한 뒤 내일 오전 출국할 예정이다.
    • 외교안보정책
    • 국방
    2021-05-26
  • 쿠콘, 이랜드월드와 디지털 사업 전방위 협업키로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쿠콘은 이랜드월드와 디지털 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이랜드 자체 유통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양사 협업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이랜드 자체 페이 서비스 구축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화 서비스 강화 △비즈니스 데이터 활용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디지털 사업 관련 전방위적 협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쿠콘은 계좌 기반 간편결제 상품을 통해 ‘이랜드페이’ 구축을 지원한다. ‘이랜드페이’는 멤버십-페이를 결합한 이랜드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로 2021년 3분기 오프라인 결제 오픈을 시작, 연내 이랜드의 플랫폼과 각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탑재될 예정이다. 쿠콘이 제공하는 금융 정보 및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는 등 이랜드 유통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서도 양사가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랜드는 ‘유통 혁신 핀테크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가맹점 관리를 효율화하고,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이랜드의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에 쿠콘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유통, 패션, 외식 등 다양한 사업군을 운영하는 이랜드월드와 쿠콘의 전략적 제휴는 핀테크 영역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쿠콘은 본격화되는 이랜드의 디지털 비즈니스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사이버보안
    • 전문가 분석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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