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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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엔에이, 체크막스와 업무 협약 통해 국내 보안 시장 공략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에스엔에이는 소프트웨어 보안 솔루션 글로벌 리더 체크막스(Checkmarx)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양 사는 강력한 소스코드 보안 취약점 점검으로 국내 보안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보안 테스팅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세부 협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크막스 애드리안 옹 아시아 지역 총괄은 “한국의 보안 시장이 빠르고 다이내믹하기 때문에 체크막스에 큰 기회의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지역의 보안 테스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에스엔에이 이원호 대표는 “총판 체결 이후 국내 보안 테스팅 시장에서 담당자들을 만나며 체크막스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실무자가 먼저 알아본 제품이니 국내 시장에서의 많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체크막스 솔루션은 소스코드 보안 취약점을 쉽고 빠르게 진단해 보안성을 극대화하는 소스코드 보안 취약점 진단 도구다. 기업 내 운영 및 개발 소스뿐만 아니라 통합된 오픈 소스에 대해서도 취약점 분석을 할 수 있다. 또 원클릭 분석을 통한 손쉬운 사용과 소스코드 분석 자동화, 다양한 개발 언어 지원, 강력한 인티그레이션 기능, 한글 지원 등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 체크막스는 4년 연속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Gartner Magic Quadrant)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분야 리더로 선정되며 글로벌 기업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체크막스는 데브섹옵스(DevSecOps),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및 전통 개발 환경을 포함해 다양한 정적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트(SAST) 활용 사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소스코드 분석 자동화 및 통합 연동 지원을 한다는 점에서 실무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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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1-11-05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157)] 필동 도로길 한복판에서 구타당한 장교②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구안보협업연구소장] 대부분 부대의 작전분야 보직자들은 정상 출퇴근이 어렵다. 주변 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항상 대기하고 전방이나 후방에서 불미스런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상황실에 위치하여 긴급 초동조치를 한다. 당시 수방사도 마찬가지로 북한의 불법 도발뿐만 아니라 도심에서 발생하는 우발사태를 항상 관찰하고 부대운용을 검토하여 지휘관에게 건의하여 결심을 받은 후 예하부대의 시행을 확인하며 통제까지 해야한다. 특히 수방사의 소요진압 임무를 담당했던 필자는 경찰과도 긴밀하게 협조하며 적시적인 상황조치를 할 수 있도록 24시간 대기 상태로 생활했다. 부대 전입한지 수개월째 지날 즈음, 작전과 선임 장교가 그동안 고생했다며 후배장교의 육군대학 입교 축하 및 전출 회식을 겸해서 격려 자리를 주선했다. 퇴근 시간이 다되어 하루 일과를 정리한 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당직 근무자들에게 비상 연락체계를 재차 확인한 다음에 모처럼의 회포를 풀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작전과의 근무 여건상 오후 9시가 넘어서 사무실을 나왔다. ‘88서울올림픽’이 끝나고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시기였지만 정치는 시끄러웠고 대학생과 노동자들의 시위는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되었다. 그래도 충무로와 명동은 여유를 즐기는 취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경제 발전으로 인해 윤택해지는 국민들의 삶은 눈에 띄게 선진화 단계를 밟아가고 있었다. 충무로의 구석의 비교적 조용한 식당에서 늦은 저녁을 하며 조촐한 술자리가 펼쳐졌다. (다음편 계속)
    • 소통시대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1-11-05
  • [유철상의 동서양 전사에서 배우는 교훈] ⑲배짱있고 냉엄한 장왕의 배려
    [시큐리티팩트=유철상 칼럼니스트] 지금으로부터 2천 수백 년쯤 전인 춘추시대, 초나라에 장왕(莊王)이라는 훌륭한 임금이 나타나 후진국이었던 초나라를 최강의 나라로 끌어올렸다. 장왕은 수완 있고 냉엄한 인물이었다. 냉엄한 인물이란 일반적으로 그 날카로운 기백에 의해 부하를 벌벌 떨게 할 수는 있어도, 마음으로 복종시키지는 못한다. 그러나 장왕은 그 점에서는 예외적인 존재였다. 날카로운 사람이면서 느긋한 배짱도 있었기 때문이다. 장왕이 어느 날 밤, 신하들을 모아놓고 술을 대접하면서 “오늘 밤은 신분이나 지위의 고하를 가리지 않고 즐기려 하니 마음 놓고 마시도록 하라.”고 했으므로, 임금과 신하가 한데 어울려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그런데 바람이라도 불었는지 방안의 모든 불이 갑자기 꺼져 버렸다. 바로 이 때다 하고 왕의 애첩을 희롱한 사내가 있었다. 애첩 또한 대담한 여성으로 그 남자의 갓끈을 잡아 뜯고는 장왕에게 아뢰었다. “갓끈이 없는 사람이 범인이옵니다. 체포하십시오.”그러자 장왕은 “아니다. 문제는 내가 주연을 베푼 탓으로 일어난 것이니, 여자의 정조를 중히 여겨 부하를 욕되게 할 수는 없다.”고 애첩을 타이르고는 큰소리로 외쳤다. “오늘 밤은 신분에 구애되지 않고 즐기는 주연이다. 모두 갓끈을 잘라 버려라!” 불이 켜진 뒤 보니, 신하들 중에 누구하나 갓끈이 붙어 있는 자가 없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수년 후, 장왕은 진(晋)이라는 강대국과 싸우게 되었다. 그런데 항상 아군의 선두에 서서 용감무쌍하게 싸우는 장수가 있었다. 그 장수의 활약으로 결국 진나라 군대를 물리칠 수 있었다. 전쟁이 끝나고 장왕은 그를 불렀다. “그대 같은 용사가 있었음을 미처 몰랐다는 것은 내가 부덕한 탓이야. 그런 나를 원망하지 않고 목숨을 걸고 싸워 준 것은 무슨 연유인가?” 묻자 그는 엎드려 대답하였다. “저는 한 번 죽었던 몸입니다. 술에 취해 무례를 저질렀을 때, 임금님의 배려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 때부터 목숨을 바쳐서라도 은혜를 갚기로 맹세했습니다. 그날 밤, 갓끈을 뜯긴 것은 바로 저였습니다.” 작은 일까지 하나하나 들추어내어 허물을 잡는다면 부하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복종을 얻을 수 없다. 너그럽고 포용력이 있어야만 부하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음을 장왕의 일화는 말해 주고 있다. 독자 여러분은 부하들의 실수를 한 번쯤 용서해 준 적이 있습니까? 부하들로부터 신뢰받고 있습니까? ◀유철상 프로필▶ 現시큐리티팩트 칼럼니스트, 군인공제회 대외협력팀장, 육군 군수사령부·훈련소·소말리아·이라크파견부대·9군단 정훈공보참모, 한미연합사령부 공보실장 / 주요저서 : ‘향기로운 삶의 지혜’(2011년, 플래닛 미디어)
    • 소통시대
    • 군대를 말한다
    2021-11-05
  • NHN에듀, 내년 상반기 교육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출시…한국교총과 전략적 MOU체결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NHN 에듀가 교육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획해 내년 상반기 내 서비스 출시한다. NHN에듀는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와 학사 일정을 연계한 교육활동의 입체화 및 메타버스 기술 활용의 활성화를 위해 11월 3일 우면동 소재 한국교총 본사에서 MOU를 체결했다. NHN에듀가 기획한 메타버스 기반의 교육 플랫폼은 교육 서비스의 주체에 집중한다.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교와 교사, 수요 주체인 학생과 학부모 간 소통을 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설명이다. 초·중·고·대학, 교직원, 학생, 학부모, 교육산업종사자 등을 모두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교육 생태계에 획기적 기여를 하겠다는 목표다. 내년 상반기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가상공간 속 몰입감과 실재감 측면의 기술 구현에 주력한다. 한국교총과의 협력은 교육 전용의 메타버스 플랫폼인만큼 서비스 제공의 주체인 교사들과의 협력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으로 추진되었다. 한국교총이 기획한 교원 IT 연수 프로그램과 IT 서비스에는 NHN이 보유한 AI와 클라우드 기술 등이 활용되어 교육 현장 내 IT 서비스의 고도화를 돕는다. 무엇보다 플랫폼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교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할 수 있는 회의를 정례화해 사업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여원동 NHN에듀 대표이사는 “이번 한국교총과의 협력은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을 본격화하는 신호탄과 같다”며 “비대면 수업의 전환, 학사운영의 어려움, 학력 격차 심화 등 어려움에 부닥친 교육현장에 IT 서비스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NHN에듀의 에듀테크 기술이 메타버스에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1-11-04
  • [팩트분석] “메타버스, 더 이상 가상이 아닌 현실”…국내외 기업 생태계 리더십 사활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 광풍이 불고있다. 사명을 아예 메타로 바꾸는 기업이 있는 가하면, 신발유통기업이 메타버스 특허를 출원하며 시장에 뛰어든다. 게임업체 또한 메타버스 기술을 게임에 도입하기 위해 M&A나 메타버스 기업과 파트너십에 적극적이다. 전통의 강자 IT기업들도 자체적으로 메타버스 관련 제품이나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정부 또한 지원에 적극 나서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도 급성장 중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PwC는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25년 4760억달러(약 562조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올해부터 연평균 26%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킨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개념으로, 아바타를 활용해 단지 게임이나 가상현실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실과 같은 사회·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나이키가 메타버스 진출을 염두에 두고 7개 로고에 대해 상표 출원을 추진하고 있다. 나이키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나이키 로고를 포함해 'Just Do It', '에어 조던', '점프맨' 등 7개 로고에 대해 상표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메타버스에서 운동화·의류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위한 밑 작업으로 보인다. 실제로 제출된 '점프맨' 로고의 신청서를 보면, 상표 설명에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온라인 가상 세계에서 이용하는 신발·의류·모자·가방·스포츠용품 등 가상 상품", "해당 가상 상품을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소매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MS)도 메타버스 형태의 화상회의를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자사 이벤트 '이그나이트' 기조연설에서 "모든 기업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고,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물리적 세상과 디지털 세상 사이를 자유롭게 넘어다닐 수 있어야 한다"며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을 포함한 자사의 비전을 밝혔다. MS는 2차원, 3차원 아바타를 활용해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메쉬 포 팀스'(Mesh for Teams) 제품을 내년 상반기 내놓을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사명을 아예 ‘메타’로 변경했다. 메타버스에 주력하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다. 메타는 오래전부터 VR 기술 개발 및 투자에 주력해왔다. 2014년 VR 기업 오큘러스를 인수하고 2019년에 VR 기반의 SNS 플랫폼 ‘호라이즌’ 베타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메타버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얼마전엔 VR 운동 앱 ‘슈퍼내추럴’을 만든 ‘위딘(Within)’을 인수했다. 센서를 통해 사용자 주변의 물리적 세계를 사실적으로 재구성하는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VR 헤드셋 ‘캄브리아’ 출시도 준비중이다. 애플은 내년께 혼합현실(MR) 헤드셋을 출시할 예정이다. AR과 VR 기능을 모두 갖춰 고품질의 가상현실에서 게임을 다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헤드셋엔 사용자 눈동자 움직임을 추적하는 기능, 15개 카메라와 거리 감지 라이다 스캐너 등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 또한 활발히 움직이는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 메타버스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는 연말까지 가칭 '메타버스 경제·사회 추진 전략'과 '블록체인 기술발전 및 산업 활성화 전략' 등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2일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 "메타버스·블록체인·클라우드·지능형 로봇 등 6개 핵심 육성분야에 2025년까지 마중물 재정투자로 2조 60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대규모 블록체인 기술 융합·연계 프로젝트, 5G·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융합실증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민간과 공공부문의 신규 시장 수요를 창출하고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블록체인 기술혁신 지원센터 설립 등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정부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를 비롯해 현대차, 네이버랩스와 카카오엔터 등의 기업들과 메타버스 시장 선점을 위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3일엔 SK그룹과 카카오, 컴투스 등이 메타버스 관련 의미있는 발언을 했다. SK ICT 위원회 위원장인 박정호 SK스퀘어 최고경영자(CE) 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3일 SK 22개사가 참여해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클라우드∙모빌리티 등 9개 분야, 총 114개의 기술을 선보이는 'SK ICT 테크 서밋 2021' 행사에서 "모바일 인터넷이 지난 20년 동안 진화해 우리의 일상이 되었듯이 메타버스는 미래의 일하는 공간, 소통하는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도 3일 주주들에게 스포츠, 메타버스, 대체불가능(NFT) 분야를 미래먹거리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비욘드 게임’ 전략을 소개했다. 비욘드 게임은 게임의 본질인 플레이 영역으로 진출하는 것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컴투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더 샌드박스(The Sandbox)'와 부동산 가상거래 메타버스 기업 '업랜드(Upland)' 투자를 발표했다. 컴투스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메타버스 기업 위지윅스튜디오를 인수한 바 있고, 최근엔 게임 전문 개발사인 컴투스로카를 설립하고 글로벌 VR 콘텐츠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향후 신개념 다중접속(MMO) VR 게임 등 차세대 VR 기기 및 플랫폼에 맞춘 차별화 타이틀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지난 8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설립했다.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 및 버츄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등 게임과 연계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최근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 글로벌 타깃 버츄얼 아이돌 사업 및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SW기업들도 메타버스 기술 개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메타버스에서 활용성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서포트도 올초 확장현실(XR) 개발 조직을 꾸리고 가상 오피스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롯데정보통신은 7월 메타버스 기업인 칼리버스(구 비전브이알)를 인수했다. 칼리버스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VR콘텐츠 특허를 기반으로 현대차 VR홍보영상, 손나은스타데이트 등의 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다. 한편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 데뷔한 메타버스 테마 ETF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상장한 메타버스 ETF 4종의 순자산은 상장 첫날 760억원에서 지난 1일 기준 2957억원까지 불어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메타버스의 순자산이 300억원에서 1611억원으로 늘면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도 300억원에서 1138억원으로 커졌다. KB자산운용의 KBSTAR iSelect메타버스와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메타버스MZ는 80억원에서 각각 119억원, 89억원으로 증가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1-11-04
  • [유철상의 동서양 전사에서 배우는 교훈] ⑱워털루 전투의 웰링턴 공작
    [시큐리티팩트=유철상 칼럼니스트]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의 군대를 격파한 사람은 잘 알려진 대로 영국의 웰링턴 공작이다. 그는 1815년 6월 18일, 원군을 데리고 달려온 프로이센의 장군 게프하르트 폰블뤼허 후작과 힘을 합쳐 최후의 결전에서 승리해 나폴레옹 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전쟁이 끝난 뒤 다음과 같이 말했다. “워털루 전투는 이튼의 운동장에서 이겼다.” 이튼이란 웰링턴 공작이 수학한 학교를 말하는데, 상류계급을 위한 예비학교로서 럭비가 유명하다. 즉 그 학교 재학 중에 국기(國技)인 크리킷(cricket)이나 럭비로 다진 정신과 육체가 워털루의 승리를 가져오게 했다는 뜻이다. 영국인의 명예존중 정신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제1차 세계대전은 지루한 참호전이었다. 개량된 독일군의 화력 앞에 영국의 구식 대포와 소총은 무력하기 짝이 없었다. 강력하게 밀고 들어오는 독일군에 대항하기 위해 영국군은 사력을 다해 싸웠지만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리하여 초기에 치솟던 사기도 형편없이 떨어져 참호 속에서 나오려 하지도 않았다. 지휘관들은 국면을 전환시킬 묘책을 궁리했지만 적의 막강한 화력을 뚫고 돌격을 명령하는 것은 무리였음을 자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때 한 젊은 장교가 일어서더니 군장을 챙겨 들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큰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케임브리지 출신들은 모두 나와라! 겁쟁이는 케임브리지 동창이 아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젊은 장교가 있는 곳으로 장교와 병사가 모여들었다. “옥스퍼드의 제군들이여! 우리는 겁쟁이가 아니다. 옥스퍼드의 명예를 우리가 더럽혀서는 안 된다” 삽시간에 두 대학 출신 장교와 병사가 두 패로 모여들었고 남은 병사들도 모두 참호 속으로 나와 있었다. 럭비선수였던 고급장교가 입을 열었다. “옥스퍼드의 이름을 걸고 함께 돌격한다. 비열했다는 오명을 남기지 말자. 우리는 오늘 피로써 옥스퍼드의 명예를 지킨다.” 저쪽에선 축구선수였던 젊은 장교가 목청을 높였다. “케임브리지의 명예를 걸고 적진을 돌파한다. 후세에 손가락 받지 않도록 정신을 바짝 차려라. 쓰러지더라도 놈들의 저지선에서 쓰러져야 한다. 알았나!” 그리하여 영국의 병사들은 이색대열을 형성하고 돌격선의 앞에 섰다. 소대도 분대도 아닌 출신학교끼리 모여 대열을 형성한 것이다. 이윽고 명령이 떨어졌다. “케임브리지, 돌격! 앞으로 돌격!” “옥스퍼드, 돌격! 앞으로 돌격!” 명예를 소중히 하는 정신은 삶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전제되어야 한다. 1차 대전 당시 보여 준 영국군의 이 일화는 명예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부대의 명예를 고양시킬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유철상 프로필▶ 現시큐리티팩트 칼럼니스트, 군인공제회 대외협력팀장, 육군 군수사령부·훈련소·소말리아·이라크파견부대·9군단 정훈공보참모, 한미연합사령부 공보실장 / 주요저서 : ‘향기로운 삶의 지혜’(2011년, 플래닛 미디어)
    • 소통시대
    • 군대를 말한다
    2021-11-04
  • [김희철의 전쟁사(136)] 미공군도 실패한 평양 승호리철교를 폭파시킨 한국공군③
    [시큐리티팩트=김희철 칼럼니스트] 1951년 12월, 38도선 인근에서 전선이 고착된 가운데 유엔군은 협상을 통해 전쟁을 더 이상 확대하지 않고 결말을 지으려고 노력했다. 반면 북한과 중공군은 계속적인 증원으로 전투력을 확대하여 고착된 전선에서 양측 세력이 점차 균형을 이루게 됐다. 이로써 지상전에서는 대규모 작전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진 가운데 연대급 이하의 전초진지 쟁탈전이 반복되는 소부대 전투를 제외하고 거의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따라서 유엔군 지도부는 교착상태에 빠진 휴전회담의 성과를 진전시키기 위해 제공권을 장악하고 있던 공군에게 적의 전 병참선에 대한 폭격작전을 실시하여 증원을 차단함으로써 현상황을 타개하도록 기대를 걸었다.(다음편 계속)
    • 소통시대
    • 군대를 말한다
    2021-11-04
  • [팩트분석] “단순반복 업무는 이제 ‘디지털 워커’에게 맡겨라”…국내 RPA 솔루션업계 주도권 다툼 치열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국내 기업에서도 단순 반복적인 업무는 이제 사람이 아닌 디지털 워커, 즉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에 맡기는 추세다. 이에 따라 RPA 솔루션 제공 기업들간의 시장 공략이 치열해지고 있다. RPA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이 자동화해 처리하도록 하는 기술이나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국내 RPA시장은 유아이패스, 블루프리즘 등 외국계기업이 초기 시장을 이끌어 오다 삼성SDS, 포스코ICT, KT DS 등 국내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진출하며 시장 리더쉽 확보를 놓고 경쟁이 심해지고있다. 여기에 네이버클라우드가 RPA 시장에 진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내놓은 서비스는 서비스형SW(SaaS) RPA다. 글로벌 1위 RPA 업체 유아이패스(UiPath)의 RPA 솔루션을 SaaS로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RPA 솔루션을 자사 클로바(CLOVA) AI 서비스와 연계해 한 차원 발전한 RPA 형태인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하이퍼오토메이션은 '자동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자동화한다'는 기술을 말한다. 이를테면 클로바 AI콜과 RPA를 연계해 고객센터를 운영할 수 있다. CLOVA OCR(광학문자인식)을 RPA와 연동해 영수증이나 사업자 등록증 등의 문서 처리를 자동화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주요 버티컬 솔루션(산업별 솔루션)의 업무를 RPA 기반으로 구성할 수도 있다. 국내 RPA시장의 강자 삼성SDS는 ‘브리티RPA’로 시장 리더쉽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브리티 RPA는 지난해 5월 정부의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인 GS(Good Software) 1등급을 취득했고, 8월에는 한국 기업 중 처음으로 가트너의 ‘매직쿼드런트 RPA’ 부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브리티 RPA는 반복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기능에 챗봇(Brity Assistant), 딥러닝 기반 이미지 인식(AICR), 텍스트 분석 등의 AI 기술을 적용해 판단∙심사∙평가 등 한 차원 높은 복합 업무 영역까지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100여 개 기업과 대학, 금융기관, 공공기관에서 브리티 RPA를 제조, 물류, 고객서비스, 영업, 구매, 재무, 인사 등 업무에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실제 브리티RPA를 도입한 고객사의 경우 성과도 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전국 79개 지점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했다. 직원들이 RPA가 적용된 메신저 형태의 대화창에 업무 내용을 입력하면 브리티 RPA 봇이 대화 내용을 인지하고 해당 업무를 수행한다. 신한금융투자는 금융상품 매매거래 내역 확인, 우편물 검수, 우리사주계좌 매매 제한 등 100여 개 업무를 자동화해 근무시간을 연간 7만 시간 이상 단축했다. 글로벌 선박 제조 기업 A사는 브리티 RPA를 활용해 선박 건조에 필요한 자재를 실시간 주문하고, 도면 설계와 결산 서류 작성 등 핵심 업무를 자동화했다. 글로벌 IT 기업 B사는 제조 공정, 수주·출고 현황 관리, 영업, 품질관리 등 전 영역에 브리티 RPA를 적용했다. 230여 개 업무를 자동화해 연간 업무시간 24만 시간을 줄였다. 포스코ICT는 RPA 솔루션인 ‘에이웍스(A.WORKS)’롤 제조, 금융, 유통,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한 개의 봇(Bot)이 단순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개의 봇들이 서로 협업하며, 복잡하고 중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에이웍스를 업그레이드했다. 또, 직원 1인 1봇 시대를 대비해 업무 담당자가 봇에게 작업을 지시하는 스크립트(프로그램)를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간편화하고, AI 기술을 결합해 간단한 판단은 자체적으로 하는 등 스스로 학습하는 스마트한 RPA로 진화하는 등 RPA 2.0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포스코ICT는 최근에 이 솔루션을 하나은행에 공급했다. 하나은행은 법인 비대면 실명확인, 외국인투자기업 마케팅 정보제공 등 24개 업무에 RPA를 적용해 업무자동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KT DS는 앤트봇을 통해 KT 그룹사와 금융사 등에 제공 중이다. 앤트봇은 KT DS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에이아이센트로(AICentro)'와 연동된다. AI, OCR, 자동화 플로우(Flow), 레코딩 등 다양한 AI 기술이 접목됐다. 앤트봇은 자동화 로봇을 공유할 수 있는 봇 마켓(Bot Market)부터 알오아이 대시보드(ROI Dashboard), 챗봇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RPA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KT DS측은 설명한다. 또한 아래한글 인식이나 한국어 지원, 네이버·카카오 등에서 제공하는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연계 등을 지원하는 등 한국 기업이 사용하기 편한 RPA 솔루션이라고 덧붙인다. 앞으로도 기업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RPA 활용 사례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새롭게 이 시장에 뛰어든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총괄 상무는 "디지털 전환(DX)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RPA가 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네이버클라우드의 독자적인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과 RPA 기술의 결합을 거듭 강화해 어떠한 형태의 사업에도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정교한 솔루션으로 '오토메이션 퍼스트(Automation First)'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1-11-03
  • LIG넥스원, 2021년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LIG넥스원은 2021년 하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3일 밝혔다. 전체 채용 규모는 예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200명 수준이다. 유도무기, 탐색기, 해외사업, 전자전, 항공드론, 위성 등 11개 사업 분야에서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기계, 종합전력지원(IPS) 개발 및 지원 업무 담당자를 선발한다. 입사 희망자는 14일까지 LIG넥스원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서류전형, 온라인 인공지능(AI)역량 검사, 분야별 실무진 면접, 리더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LIG넥스원 인사담당자는 “LIG넥스원은 ‘21년 일하기 좋은 방위산업체로 선정된 국내 대표 방산R&D 기업으로 첨단 무기 개발을 위한 우수 R&D인력의 확보와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지원서 작성 및 직무와 관련한 궁금증이 있으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넥스원채용 옐로아이디' 및 채용 홈페이지에 명시된 이메일 연락처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LIG넥스원은 정밀 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등 육해공 전 분야에서 주목받는 무기체계를 개발·양산하는 종합방위산업체로,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한 위성, 드론, 무인화 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한 전체 임직원 중 절반 이상이 연구원으로 사내 어린이집 운영, 유연근무제, 가족 초청행사, 복장자율화 및 리프레시 휴가 지원 등 가족친화 경영 및 좋은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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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방산
    2021-11-03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156)] 필동 도로길 한복판에서 구타당한 장교 ①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생자필멸(生者必滅), 거자필반(去者必返), 회자정리(會者定離)’ 즉 “산 것은 반드시 죽고,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오며,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게 된다”라는 법화경의 명언처럼 충무로 한복판에서 우연히 보고 싶었던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났다. 고등학교 시절 대학 입시를 위해 과외수업 등으로 바쁘고 힘든 일정이었지만 필자는 수업시간에 필자의 그림을 체크한 故 조성국 미술선생님의 강권으로 미술반에 차출되어 틈틈이 그림을 그렸다. 특히 고교동기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학교의 재정지원도 없이 자비를 털어 전시회를 하면서 선후배들 간의 우애가 돈독해지기도 했다. 당시의 미술부원들은 대부분 서울대 및 홍익대를 비롯한 미술대학으로 진학했고 현재까지도 중앙대 김선두 교수를 비롯하여 많은 동창들이 저명한 화가 또는 디자인 업종 관련자로 활약하고 있다.(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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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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