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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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4일 국내 서비스 개시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일론 머스크의 저궤도(LEO)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가 오늘(4일)부터 국내 서비스에 들어갔다. 스타링크코리아는 4일 오전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타링크 직접 서비스(B2C)는 스타링크코리아가 담당한다. 스타링크코리아는 개인 사용자(가정용)를 대상으로 스타링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서비스를 판매하고 장비를 유통한다. 반면 기업시장(B2B)과 특수 시장은 SK텔링크와 KT SAT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링크는 해운·선박 분야, 정부·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 SAT은 대형 선박 등 해양 산업 영역을 중심으로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KT SAT은 자체 정지궤도 위성망과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신세계아이앤씨의 경우 스타링크 단말기의 국내 유통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B2C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스타링크는 통신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이나 선박, 항공기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용(주거용) 요금은 월 8만7000원 수준으로 데이터는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별도 전용 안테나 및 공유기 등 장비 구매가격은 약 55만 원이다.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개발한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기존 지상 네트워크나 정지궤도 위성 통신망이 닿지 않는 외딴 지역, 도서·산간 지역, 해양 등에서 초고속·저지연 인터넷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타링크는 약 550km 고도의 지구 저궤도에 수천 개의 소형 위성을 띄워 운용한다. 기존 정지궤도 위성보다 지구와의 거리가 훨씬 가까워 통신 지연 시간을 대폭 줄였다. 이용자는 위성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고 모뎀과 공유기 기능이 포함된 안테나를 설치해 스마트폰·태블릿PC·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특히 수많은 위성이 지구 주위를 끊임없이 돌며 지상 기지국과 신호를 주고받아 전 세계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게 장점이다. 다만 국내 통신사 5G에 비해 다운로드·업로드 속도가 떨어지고 초기 비용이 들어 선박·항공용이나 산간벽지 등에서 우선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 뉴테크
    2025.12.04 17:50
  • 한화비전 전망 ‘2026년 5대 영상보안’ 트렌드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인공지능(AI)이 필수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2026년에는 영상보안의 방식과 체계가 새롭게 재편될 전망이다. 한화비전이 이와 관련해 새해 주목해야 할 5가지 영상보안 트렌드'를 4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제시한 5대 트렌드는 △AI 에이전트와의 협업 △지능형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하이브리드 아키텍처(Hybrid Architecture)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지속가능한 보안이다. AI는 이제 단순 보조 도구를 넘어 스스로 상황을 분석하고 초기 대응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역할을 할 전망이다. AI 에이전트는 복잡한 현장 상황을 분석해 초기 대응을 실행하는 것은 물론 관제 요원에게 가장 효과적인 후속 조치를 제안한다. AI 에이전트의 도움으로 요원의 상황 분석과 의사결정에 속도가 붙으면 현장 대응이 빨라진다. 이에 관제 요원은 AI 에이전트가 제공하는 분석 결과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능형 디지털 트윈’의 활약도 주목된다. AI 카메라와 출입 통제 장치, 사물인터넷(IoT) 센서, 환경 센서 등으로 수집한 정보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지각하고 해결하는 가상 공간의 탄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공간은 관제 시스템의 혁신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을 자유롭게 오가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에도 관심이 모인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하면 실시간 모니터링 등 핵심 기능은 온프레미스에서, 대규모 데이터 분석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도출은 클라우드에서 수행하여 효율성과 보안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AI 및 데이터 품질의 중요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AI 기술이 보편화 됨에 따라 "불량한 데이터는 곧 불량한 결과로 이어진다"는 원칙 아래 AI 성능 향상을 위한 데이터의 신뢰성과 품질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장면(Scene)에 대한 입체적인 거리 정보를 판단하는 자동 캘리브레이션 기술 등을 통해 인식된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런 흐름 속에 한화비전은 영상의 왜곡을 최소화하는 AI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AI 카메라의 듀얼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칩셋은 AI 분석에 최적화된 영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서버 수요 증가로 전력 소비가 폭증하면서 ‘지속가능한 영상보안’도 핵심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영상보안 업계는 고화질 및 고성능 AI 분석 기능 개발과 함께 전력 소비 최소화에 집중한다. 한화비전은 AI 기반 와이즈스트림(WiseStream) 기술을 통해 데이터 압축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 기술은 영상의 관심·비관심 영역을 분리해 중요도에 따라 압축률을 조절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AI 기술이 영상보안 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으며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2026년은 AI가 영상보안 산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AI 영상보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시큐리티
    2025.12.04 14:45
  • 미군, 중동에 '가미카제 드론' 비행대 만들었다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미국 국방부가 중동 지역에 미군 최초의 가미카제 드론(Kamikaze Drone) 비행대를 창설했다고 3일(현지 시각) 디펜스 스쿠프가 보도했다. 이는 현대전 작전에서 저렴한 무인 자산 도입을 가속화하려는 펜타곤의 최신 조치다. 미 중앙사령부(CENTCOM) 산하에 새로 만들어진 이 부대의 이름은 '스콜피온 스트라이크(Scorpion Strike) 태스크포스(TFSS)'다. TFSS는 이미 저비용 무인 전투 공격 시스템(LUCAS)이라는 드론을 운용하는 부대를 갖췄다.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지난 7월 "소모용 플랫폼을 신속히 장비해 미군 드론 우위를 발휘하라"는 지침을 발표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이뤄진 조치다. 브래드 쿠퍼 중앙사령관 제독은 성명에서 이 새로운 태스크포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새로운 태스크포스는 혁신을 억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한다." 자율 기술의 발전은 전쟁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무장화된 저렴한 드론의 배치는 여러 현대 군사 분쟁에서 중요한 특징이 됐다. 하지만 국방부가 무인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군 부대가 다양한 크기의 드론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배치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어 왔다. TFSS의 창설 목적은 분명하다. 전투원들에게 새로운 전투 드론 능력을 더 빠르게 갖추기 위해서다. 숙련된 전투원들에게 신흥 드론 기술을 제공하는 것은 악의적인 행위자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한 국방 관계자는 전했다. 이 시스템은 센트컴의 광범위한 작전 구역 전역에 즉시 투입 가능하다. 국방 관계자들은 비행대가 사용 중인 LUCAS 플랫폼의 구체적인 브랜드나 변형, 그리고 제조 비용에 대해서는 공개를 거부했다. 미국은 저가 드론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행정명령을 내렸다. 국방부는 훈련, 훈련 활동, 실제 임무를 위해 저렴한 미국산 무인 항공 시스템을 전투 부대에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7월,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드론 지배(Drone Domination)"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는 신속한 캠페인이었다. 산업계가 국내 무인항공시스템(UAS) 생산을 급증하고 신뢰받고 치명적인 다양한 옵션을 신속히 공급하도록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국방부의 계획은 구체적이다. 2026 회계연도 말까지 모든 미 육군 분대 부대에 소형 일방향 공격 드론을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헤그세스의 새로운 전략은 무기 체계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꾼다. 소형 UAS는 더 이상 고가의 주요 무기 체계로 취급되지 않는다. 이것은 이제 총알처럼 다뤄질 예정이다. 센트컴이 배치한 LUCAS 드론은 광범위한 사거리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자율 운용을 위해 설계되었다. 지휘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드론들은 다양한 메커니즘으로 발사될 수 있다. 캐터펄트(투석기), 로켓 보조 이륙, 이동식 지상 및 차량 시스템 등이 가능하다. TFSS의 초기 공개는 국방부가 대대적인 계획을 발표한 다음 날 이루어졌다. 펜타곤은 새로운 드론 지배 프로그램 설립을 알렸다. 2027년까지 20만 대 이상의 산업용 UAS를 구매할 계획이다. 센트컴은 수십 년간 드론을 시험하고 운용해왔다. 이 전투 사령부는 9‧11 테러 공격에 대한 미국의 군사 대응을 지휘했다. 이후 대테러 작전도 수행했다. 본부는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하며, 중동 지역의 군사 작전을 감독한다. 9월에는 신속 운용 합동 태스크포스(REJTF)가 창설됐다. 이 팀은 사령부의 최고 기술 책임자가 이끌었다. REJTF는 군의 드론 응용과 기타 최첨단 전투 역량을 전략적으로 신속하게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혁신 허브 역할을 한다. 이 새로운 합동 태스크포스는 세 가지 부문에서 각 군 구성 요소 간의 혁신 노력을 조정하고 있다. TFSS의 일방향 공격 드론 중대 구축 노력은 특수작전사령부 중앙부 인원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는 REJTF의 역량 집중 분야와 일치한다. 미군은 이제 저가 드론을 대량으로, 그리고 신속하게 전장에 투입할 준비를 마쳤다.
    • 무기체계
    • 글로벌
    2025.12.04 14:30
  • 통신·금융·행정망까지… 2025년 한국을 휩쓴 대규모 해킹 사태 TOP 6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2025년은 재앙이었다. 'IT 강국'이라는 간판은 처참하게 깨졌다. 통신망이 뚫리고, 안방에서 쓰는 쇼핑앱이 털렸다. 심지어 국가 행정망까지 무너져 내렸다. 인공지능(AI)으로 무장한 해커들은 더 똑똑해졌는데, 우리의 방패는 너무나 낡았다. 기본을 지키지 않은 대가는 혹독했다. 기업과 기관들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엎질러진 물이었다. 국민의 사생활은 발가벗겨졌고, 국가 시스템의 신뢰는 바닥을 쳤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금전적 피해, 유출 규모, 마비된 시간까지. 2025년 한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최악의 해킹 사건 6가지를 되짚어본다. 이것은 단순한 사건 일지가 아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경고장이다. 1. "당신이 뭘 샀는지 다 안다": 쿠팡 결제 정보 유출 11월, 전 국민이 쓰는 앱 쿠팡이 뚫렸다. 충격은 생활 깊숙이 파고들었다. 약 3370만 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됐다. 내가 무엇을 샀고, 어디로 보냈는지 해커가 다 알게 된 것이다. 단순 유출로 끝나지 않았다. 해커들은 훔친 정보를 이용해 기가 막힌 피싱 문자를 보냈다. "고객님, 주문하신 냉장고 배송 주소가 맞나요?" 너무나 구체적인 문자에 사람들은 의심 없이 링크를 눌렀다. 쿠팡은 이 사태를 수습하느라 진땀을 뺐다. 고객 센터는 불통이 됐고, 대응 비용으로만 100억 원 이상이 깨졌다. 무엇보다 '로켓배송'으로 쌓아 올린 신뢰가 무너졌다. 고객들은 불안감에 앱을 지웠고, 그 여파는 쿠팡의 매출 그래프를 짓눌렀다. 2. 국가의 '열쇠'가 도둑맞았다: 정부 인증서 해킹 사건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단연 정부 행정망 해킹이다. 범인은 무려 3년이나 우리 시스템 안에서 놀았다. 2022년 9월부터 2025년 7월까지, 공무원 650명의 '행정전자서명 인증서'가 소리 없이 빠져나갔다. 단순한 정보 유출이 아니다. 이 인증서는 공무원이 국가 시스템에 접속하는 '만능열쇠'다. 집에서 일하겠다고 열어둔 원격 근무 시스템이 화근이었다. 보안은 허술했고, 감시는 없었다. 결과는 참담했다. 국가 행정 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믿음은 산산조각 났다. 대가는 비쌌다. 정부는 부랴부랴 기존 인증 체계를 뜯어고치기로 했다. 생체 정보를 더한 복합 인증으로 바꾸는 데 드는 돈만 500억 원이 넘는다. 게다가 구멍 난 인증서를 폐기하고 새로 발급하느라 3개월간 행정 공백이 이어졌다. "기본적인 내부 통제만 있었어도 막을 수 있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뼈아프게 다가온다. 2. 1등 통신사의 추락: SKT 유심·고객 정보 유출 "설마 1등 기업이 뚫리겠어?" 2025년 4월말 그 설마가 사람을 잡았다. 국내 1위 통신사 SKT가 해킹에 무릎을 꿇었다. 유출 정보 2690만건. 유출된 것은 이름과 전화번호뿐만이 아니었다. 스마트폰의 신분증이라 불리는 '유심(USIM)' 정보까지 털렸다. 시장은 냉정했다. 사고 직후 주가는 15%나 곤두박질쳤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적자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추정 손실액만 1500억 원. 피해 고객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쏟아부은 보상금과 마케팅 비용 탓이다. 대응은 굼떴다. 정보가 새 나가는지도 모르다가 2주가 지나서야 경위를 파악했다. 원인은 허무했다. 관리자 계정 관리가 엉망이었고, 중요 정보는 암호화조차 제대로 안 돼 있었다. 거대 통신사의 보안 의식이 구멍가게 수준이었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분노했다. 3. 지갑이 털렸다: 롯데카드 금융 정보 유출 2025년 9월. 불안이 현실로 됐다. 롯데카드에서 297만 명의 정보가 털렸다. 이번엔 진짜 돈이 위험했다. 카드 번호는 물론이고 유효 기간, 심지어 뒷면의 CVC 코드까지 해커의 손에 넘어갔다. 온라인 결제의 빗장이 통째로 풀린 셈이다. 실제 피해가 속출했다. 누군가 내 카드로 긁은 8억 원이 공중으로 사라졌다. 범인들은 서버의 낡은 취약점(CVE-2017-10271)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보안 패치 한 번만 제때 했어도 막을 수 있는 공격이었다. 탐지까지 4개월이 걸렸다. 그동안 해커는 제집 드나들듯 서버를 휘젓고 다녔다. 뒤늦게 카드 재발급 대란이 일어났다. 한 달 동안 창구는 마비됐고, 금융권의 신뢰는 바닥을 뚫고 지하로 내려갔다. 5. 보이지 않는 덫: 가짜 기지국 무단 결제 이번에도 9월이었다. 해킹이 진화했다. 이제는 컴퓨터 화면 밖에서 공격이 들어온다. K-통신사를 노린 공격은 섬뜩했다. 해커들은 '가짜 기지국(IMSI 캐처)'이라는 장비를 들고 거리로 나섰다. 내 휴대폰이 진짜 기지국인 줄 알고 가짜 장비에 접속하는 순간, 정보는 빨려 들어갔다. 피해자 5561명의 고유 식별 번호가 털렸다. 소액 결제로 돈이 대거 빠져나갔다. 금액은 크지 않았지만, 충격은 컸다. 기존의 방화벽으로는 막을 수 없는 물리적 공격이었기 때문이다. 범인을 잡기도 힘들었다. 가짜 기지국을 차에 싣고 이동하는 해커를 추적하느라 한 달을 허비했다. 통신사는 부랴부랴 200억 원을 들여 보안 시스템을 뜯어고쳤다. 디지털 보안만 신경 쓰다 뒤통수를 세게 맞은 격이다. 6. 멈춰버린 서점: YES24 랜섬웨어 악몽 지난 6월 9일 새벽, 국내 최대 온라인 서점 YES24가 암흑천지로 변했다. 랜섬웨어 공격이었다. 화면은 먹통이 됐고, 서버는 인질로 잡혔다. 책을 사려던 고객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서비스가 멈춘 시간은 120시간. 꼬박 5일이다. 하루 매출 10억 원이 증발했다. 총 50억 원의 손실, 여기에 데이터 복구 비용까지 더하면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더 끔찍한 건 데이터 소실이다. 복구에 안간힘을 썼지만, 전체 데이터의 2%는 영구적으로 사라졌다. 누군가의 독서 기록이, 귀중한 정보가 영원히 지워진 것이다. 백업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던 보안 불감증이 부른 참사였다. 2026년,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2025년의 악몽은 우리에게 명확한 숙제를 남겼다. 해답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기본'이다. 수천억 원의 피해를 낸 사고들의 원인은 허무할 정도로 단순했다. 비밀번호 관리를 안 했거나, 보안 업데이트를 미뤘거나, 암호화를 하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AI 보안 솔루션을 사다 놓으면 뭐 하나. 문단속을 안 하는데.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보안은 비용이 아니라 생존이다. AI로 무장한 해커들은 24시간 우리의 빈틈을 노린다. 2026년, 또다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뉴스를 보고 싶지 않다면, 지금 당장 기본부터 다시 점검해야 한다. 그것만이 유일한 살길이다.
    • 시큐리티
    2025.12.04 12:18
  •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 방향 결론 날까?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이 4일 오후 2시에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를 열고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방식’ 안건을 상정한다. 이날 경쟁입찰과 상생안(양사 절충안) 중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결론이 나지 않으면 안건은 국방부 방위사업추진위원회로 넘어가게 된다. 그동안 KDDX 적기 전력화를 위해 사업자 선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으나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갈등이 좁혀지지 않으며 파행을 거듭해 왔다. 지난달에도 분과위에서 HD현대중공업을 사업자로 결정하는 수의계약안을 상정하고 이를 추진하려 했으나 민간위원 반발에 무산됐다. KDDX 소요는 2011년 11월 제기·확정됐다. 약 7조8천억 원을 들여 2030년까지 6천톤급 한국형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국산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통상 함정사업은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추진된다. 1단계인 개념설계는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이 맡았다. 2단계인 기본설계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 간 HD현대중공업이 진행했다. 순조롭던 사업 진행은 기본설계 과정이었던 2022년 11월 HD현대중공업 직원의 KDDX 개념설계도 불법 촬영에 따른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유죄 판결로 궤도를 이탈했다. 이때부터 양사의 법적 분쟁이 이어졌고 사업의 공정성 문제가 불거지며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사업자 선정 지연은 내년도 예산 편성에도 영향을 줬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6년도 예산에서 KDDX 예산은 당초 정부안 807억 원에서 309억 6500만 원이 줄었다. 올해 예산 400억 원과 비슷한 규모인 497억 원에 그쳤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착수금을 위한 예산이다. KDDX사업 주관을 맡고 있는 방사청은 오늘 분과위에서 사업 추진 방향을 결론 내고 싶어 한다. 오늘에도 결론이 나지 않으면 이 사업은 2년 넘게 지연된다. 해군 역시 조기 전력화를 위해 두 업체간 조속한 해결을 원한다. 방사청, 해군 및 제작업체 시선이 오늘 열리는 방사청 분과위에 쏠릴 수밖에 없다.
    • 국방안보
    2025.12.04 09:59
  • 휴머노이드 열풍 속 '돈 버는' 로봇 기업은? 2025년 재무 성과 TOP 20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로봇공학 분야가 새로운 확장 사이클에 돌입했다. 산업 현장의 자동화 요구는 여전히 강력하며, 특히 창고 로봇 분야는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휴머노이드부터 정교한 수술용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시스템은 전례 없는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로봇 전쟁에서 한국 기업들의 영향력은 단순한 제조업체를 넘어 핵심 인프라와 상징적인 혁신을 통해 두드러진다.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로봇을 만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현재 현대자동차 그룹이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공모 시장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로봇 혁신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다. 한편, 상장 기업 목록에서 삼성전자는 AI 칩과 센서 같은 로봇의 '두뇌'와 '감각'을 공급하며 글로벌 로봇 생태계의 주요 조력자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명확하다. 바로 "실제로 재무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로봇 회사는 어디인가?" 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 일반 투자자에게는 '접근 불가' 문제는 로봇공학 분야의 핵심 혁신 기업들 대다수가 아직 상장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Figure AI(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제프 베이조스 등의 투자를 받음), Agility Robotics(아마존과 협력하며 물류 자동화 경쟁자로 부상), 중국 기반의 Unitree Robotics(빠른 반복 주기와 가격 경쟁력으로 주목받음) 같은 회사들은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수십억 달러의 벤처 자금을 끌어모으지만, 일반 대중이 주식을 사기에는 접근이 어렵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봇을 만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현대자동차 그룹이 약 8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마찬가지로 공모 시장에 나와 있지 않다. 힘 제어와 AI를 결합한 Flexiv, 산업용 검사 로봇의 ANYbotics, AI 피킹 시스템의 Covariant 등도 비상장 상태이다. 이들 비상장 기업들은 자동화의 미래를 강력하게 형성하고 있지만, 공식적인 재무 실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길 수 없으므로, 투자 가능한 상장 기업들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상장 시장의 승자들, 순수 로봇 기업 vs 기술 인프라 기업 글로벌 자동화를 뒷받침하는 전통적인 산업 대기업, 즉 ABB, 지멘스, 키엔스, 록웰 오토메이션 등은 로봇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전력 시스템을 공급하며 계속해서 강력한 재무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일(현지 시각) Robotics&Automation 뉴스는 투자자들이 이 복잡한 섹터를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상장 기업들을 두 가지 구조화된 목록으로 구분하여 재무 성과 순위를 매겼다. 순위는 40점 만점의 종합 점수를 기준으로 한다. 이 점수는 12개월 주가 성과, 12개월 매출 성장률, 12개월 이익 추세 또는 마진 개선, 그리고 배당 수익률 또는 배당 성장률이라는 네 가지 핵심 재무 지표를 각각 10점 만점으로 평가하여 산출되었다. 목록 A: 상위 10대 순수 로봇 및 자동화 기업 (상장) 이 목록은 로봇, 로봇 시스템, 자동화 플랫폼 또는 로봇 중심 서비스를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들로 구성된다. 1위. 인튜이티브 서지컬 – 점수: 36/40 수술 로봇공학 분야의 세계적 선두 주자이다. 이 회사는 다빈치 수술 시스템을 통해 기구 및 서비스에서 강력한 반복 수익을 창출한다. 마진이 매우 높다. 꾸준한 이익 성장이 특징이다. 배당금은 없지만 주가 성과는 매우 뛰어났다. 2위. 화낙 – 점수: 34/40 일본의 거대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이다. 아시아 전역에서 강력한 수익성을 자랑한다. 안정적인 자동화 수요를 기반으로 하며 꾸준한 배당금을 지급한다. 3위. 심보틱 – 점수: 33/40 창고 자동화 분야의 떠오르는 전문가이다. 월마트나 타겟 같은 대형 소매업체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매출 성장세가 빠르다. 이익은 아직 성장 단계에 있다. 4위. 키엔스 – 점수: 32/40 주로 공장 자동화 센서와 기계 비전 시스템을 공급한다. 높은 마진과 막대한 현금 보유고로 매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5위. 야스카와 전기 – 점수: 30/40 글로벌 로봇 공급업체의 핵심 구성원이다. 견고한 매출 성장을 보이며 꾸준한 배당금을 지급한다. 6위. 테라다인 – 점수: 29/40 주로 테스트 장비로 알려져 있지만, 협동 로봇(Universal Robots)과 모바일 로봇(MiR)을 제공하는 로봇 부문이 여전히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최근 로봇 부문의 성장세는 잠시 둔화되었으나, 기본적인 기반은 단단하다. 7위. 오카도 그룹 – 점수: 27/40 창고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한다. 수익 흐름은 강하지만, 수익성은 변동성이 크다. 로봇 관련 투기로서는 정당성이 있다. 8위. 오토스토어 – 점수: 26/40 큐브 저장 방식의 창고 자동화 시스템을 만든다. 높은 마진을 달성했으나, 최근 경쟁 심화와 특허 분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9위. 제브라 테크놀로지스 – 점수: 24/40 로봇공학 관련 산업 식별 및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한다. 최근 성과는 다소 엇갈렸으나, 장기적으로는 탄탄한 기본을 갖추고 있다. 10위. 아이로봇 – 점수: 18/40 로봇 청소기 룸바의 제조사이다. 수익과 이익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배당금도 없다. 현재의 재무적 약세에도 불구하고, 순수한 로봇 회사로서 목록에 포함되었다. 목록 B: 로봇공학 관련 상위 20대 기술 리더 (상장) 이 그룹은 로봇공학 성장을 직접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칩, 산업 자동화, AI 컴퓨팅, 센서, 창고 물류 분야에서 재무적 강점을 가진 기업들이다. 1위. 엔비디아 – 점수: 40/40 로봇공학, 산업 자동화, 시뮬레이션 및 데이터 센터에 사용되는 AI 칩의 선두 공급업체이다. 뛰어난 매출과 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모든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전체 로봇 생태계에서 압도적인 재무 성과를 보였다. 2위. ABB – 점수: 36/40 글로벌 로봇공학 및 산업 자동화 분야의 선두 주자이다. 강력한 배당금과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한다. 포트폴리오가 잘 분산되어 있다. 3위. ARM 홀딩스 – 점수: 35/40 엣지 AI와 임베디드 로봇을 구동하는 칩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라이선스 성장이 높고 강력한 마진을 유지하고 있다. 4위. 지멘스 – 점수: 35/40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자동화 포트폴리오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 높은 반복 매출과 꾸준한 수익 성과를 자랑한다. 5위. 록웰 오토메이션 – 점수: 33/40 미국 및 전 세계 공장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한다. 높은 마진과 배당금의 신뢰성이 강점이다. 6위. 슈나이더 일렉트릭 – 점수: 32/40 산업 시스템, 스마트 팩토리, 전력 관리 및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7위. AMD – 점수: 32/40 로봇 컴퓨팅에 점점 더 많이 사용되는 경쟁력 있는 AI 및 GPU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8위. 코그넥스 – 점수: 30/40 로봇공학의 정확도에 필수적인 머신 비전 시스템을 판매한다. 수익은 경기 변동의 영향을 받지만 장기적인 수요는 강하다. 9위. GXO 물류 (GXO Logistics) – 점수: 29/40 대규모 로봇 기술을 활용하는 창고 자동화 운영자이다. 로봇에 대한 간접 투자처로 볼 수 있다. 10위. 아마존 – 점수: 29/40 세계에서 가장 많은 로봇을 배치한 사용자이다. 로보틱스가 별도의 금융 부문은 아니지만, 자동화는 물류 운영의 핵심이다. 11위. 테슬 – 점수: 28/40 전통적인 로봇 회사는 아니지만,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고도의 공장 자동화 기술이 목록 포함을 정당화한다. 변동성이 큰 주가에도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12위. UiPath – 점수: 28/40 소프트웨어 자동화(RPA)의 선두주자이다. 매출은 강세를 보였으나 수익 추세는 엇갈렸다. 13위. 브룩스 오토메이션 – 점수: 27/40 주로 반도체 산업용 로봇공학 및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한다. 14위. 니덱 – 점수: 27/40 산업용 로봇공학에 필수적인 모터와 구동 시스템을 제조한다. 15위. 퀄컴 – 점수: 27/40 엣지 AI와 칩셋이 자율 시스템과 드론을 구동하는 데 사용된다. 16위. 미쓰비시 전기 – 점수: 26/40 산업 자동화, 서보 모터, 제어 장치 분야에 강점이 있다. 17위. 허니웰– 점수: 26/40 프로세스 자동화, 로봇공학 지원 기술, 창고 시스템을 제공한다. 18위. 가와사키 중공업– 점수: 25/40 산업용 로봇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인 장기 성과를 보인다. 19위. 삼성전자 – 점수: 25/40 한국의 거대 기술 기업인 삼성전자는 AI 칩, 센서 등 로봇 전반에 널리 사용되는 부품을 제조한다. 이 회사는 로봇 부품 공급을 넘어 직접 로봇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는 로봇공학 생태계에서 핵심 부품 공급업체로서의 재무적 중요성을 보여준다. 20위. 마이크로소프트 – 점수: 24/40 AI, 클라우드 로보틱스 플랫폼, 산업용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통해 로봇 생태계를 지원한다. 인프라가 곧 로봇... 반도체, 물류, 센서제조 업체 등 부각 로봇공학은 이제 더 이상 틈새 시장이 아니다. 이 분야는 칩, 자동화 플랫폼, 산업 시스템, 창고 기술, AI 등 광범위한 생태계를 포괄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있어 주목해야 할 점은 명확하다. 투자 가능한 세계는 순수한 로봇 제조사보다는, 그 로봇을 구동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반도체 회사, 산업 자동화 대기업, 물류 회사, 센서 제조업체 등 조력자들에 의해 지배된다는 사실이다. 삼성전자가 이 목록에 오른 것은 이러한 인프라 우위의 대표적 사례이다. 실제로 로봇 ETF(상장지수펀드)들도 이러한 추세를 명확하게 반영한다. 이들 ETF는 순수 로봇 제조사보다는 엔비디아, ABB, 키엔스, 지멘스 같은 인프라 제공 기업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한편, Figure AI, Agility Robotics, Unitree, 그리고 현대자동차 그룹이 소유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 가장 혁신적인 로봇 기업 중 일부는 여전히 비상장 상태이다. 이들 기업은 언젠가 공모 시장에 등장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뒤에서 이 분야의 지형을 만들고 있다. 공장, 창고, 병원, 에너지 시스템 전반에 걸쳐 로봇 공학 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이 생태계 전반의 재무 성과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로봇공학은 글로벌 경제에서 구조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로봇 뒤에 숨겨진 인프라를 파악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의 열쇠가 될 것이다.
    • 뉴테크
    2025.12.03 15:40
  • 스트래티지∙NHN클라우드, 공공 AI 데이터 분석 확산 업무협약 체결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일 NHN클라우드와 공공기관 및 기업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AI 데이터 플랫폼 기반 공공 클라우드 공동사업’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분석 시스템 구축과 데이터 활용 체계 표준화를 공동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자사가 제공하는 AI 기반 분석 기능은 텍스트 입력만으로도 자동으로 데이터를 분석·추출하고 시각화 대시보드를 생성할 수 있어 실사용자의 분석 업무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통합 플랫폼 ‘모자익(Mosaic)’은 비전문가도 AI 기반 자동 설계를 통해 손쉽게 데이터 모델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분석 환경 구축 및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다고 회사측은 언급했다. 양사는 이러한 스트래티지의 AI·BI 플랫폼 기능을 NHN클라우드 환경과 연계해 공공 분야의 AI 활용 수준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 연동, 고객 사례 발굴, 공동 마케팅 및 영업 활동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경후 스트래티지 코리아 지사장은“공공 데이터 활용은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보안성, 그리고 실사용자 중심의 분석 경험이 균형 있게 제공되는 것이 핵심”이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는 물론, AI 기반 행정 혁신의 모범사례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뉴테크
    2025.12.03 11:23
  • 암호화폐 '피와 눈물' 보고서… 붕괴, 해킹, 내부자 사기—베테랑들의 잔혹한 기억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암호화폐 시장은 보복 반등 없이 혹독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은 9만 달러 아래로, 이더리움은 28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 정도 변동성은 경험 많은 투자자들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들은 더 큰 폭풍을 견뎌냈다. 더 잔혹한 숙청을 경험했다. 과거를 돌아보면, 그들에게 시장은 그저 무심한 "뭐가 그렇게 대단한가?"라는 반응으로 돌아올 뿐이다. 하지만 그들이 겪었던 과거의 상처는 생생하다. 거래소는 한순간에 무너졌다. 이른바 ‘내부 정보’는 투자자들을 파멸로 이끄는 함정이었다. 심지어 믿었던 지인에게 제거되기도 했다. 이들은 폭풍을 통과해 살아남은 암호화폐 베테랑들이다. 2일(현지 시각) BitGet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억대 손실을 안긴 기억할 만한 사례들과 그들이 얻은 생존 전략을 정리했다. 스타트업 창업가 마이크: 거래소 파산과 내부 정보의 배신 2018년 암호화폐 분야에 입문한 마이크는 현재 스타트업 창업가다. 그는 여러 차례의 불장과 약장을 겪으며 수많은 함정에 빠졌다. 그에게 가장 깊은 상처를 남긴 두 번의 실패가 있었다. 첫 번째는 2019년이었다. 그는 더 높은 수익을 얻고자 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등을 다른 곳보다 높은 수익을 약속한 자산 관리 상품에 투자했다. 1년 후, 해당 거래소는 무너지고 도망쳤다. 이 거래소는 거래 채굴의 선구자 중 하나였던 'Fcoin'이다. 그때 그는 대학을 갓 졸업했다. 칸막이 방에서 살며 힘들게 돈을 모았다. 하룻밤 사이에 1.5 BTC와 20 ETH를 잃었다. 당시에는 큰돈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지금 가치로 환산하면 100만 달러(약 14억 원)가 넘는 금액이다. 두 번째는 2020년에 벌어졌다. 그는 업계 친구에게서 특정 알트코인이 곧 바이낸스에 상장된다는 정보를 들었다. 이 소중한 내부 정보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는 두 비트코인을 팔아 알트코인에 올인했다. 당시 비트코인 한 개 가격은 약 1만 달러였다. 결과는 참담했다. 그가 비트코인을 판 후 가격이 4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그가 투자한 알트코인은 오히려 70% 하락했다. 알트코인은 결국 바이낸스에 상장되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큰 의미가 없었다. 마이크는 이제 내부 제보에 극도로 조심한다. 그는 그 정보가 이미 가격에 반영된 것인지 의심한다. 더 나쁘게는 그냥 가짜 뉴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Fcoin과 FTX의 붕괴는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현재 극심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 콜드 월렛을 사용한다. 모든 자산을 암호화폐 시장에 두지 않는다. 미국 주식, 금, 법정화폐 예금으로 자산을 분산한다. 세상에 100% 안전한 것은 없다. 다각화만이 블랙스완 사건의 영향을 줄여준다. 이 모든 경험을 거치면서 그는 자신만의 투자 논리를 확립했다. 그는 유동성이 어디서 오는지 살핀다. 이번 사이클에서는 미국 달러 시장의 고위험 유동성에서 자금이 나온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시장 간의 상관관계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본질적으로 유동성 위험 선호도의 최전선에 있다. 또한, 그는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추세에 집중한다. 특히 팀과 창업자의 내적 동기와 비전을 중요하게 본다. 돌이켜보면, 그는 어린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줄 것이다. “조심스럽고 한 걸음씩 나아가라.” 동시에 그는 “업계의 미래를 믿으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올바른 방향, 즉 비트코인을 축적하는 방향으로 더 용감하고 대담해지라고 조언할 것이다. 블록포커스 창립자 핀: 해커와 계약 포지션의 냉혹함 암호화폐 에이전시 블록포커스의 창립자인 핀의 기억은 생생하다. 2018년 4월 28일, 그는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후오비에 돈을 입금했다. 그때는 USDT가 무엇인지도 몰랐다. 첫 투자는 실패했다. 그는 비트코인으로 BTM 코인을 샀다. 한 달 만에 가치의 80%를 잃었다. 2,000위안(약 40만 원)만 남았다. 첫 실패가 그를 막지는 못했다. 오히려 새로운 문을 열어주었다. 2020년 초, 그는 공식적으로 암호화폐 분야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수년 동안 두 가지 큰 손실이 그를 괴롭혔다. 첫 번째는 2022년 4월 말에 발생했다. 보안 인식 부족과 예방 조치 소홀이 원인이었다. 그의 지갑이 해킹당했다. 도난당한 것은 대부분 APX 토큰이었다. 이 토큰은 나중에 '아스터(Aster)'가 되었다. 당시 60만 달러(약 8억 3천만 원)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도난당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경제적으로 자유로웠을 것이다. 두 번째 손실은 올해 10월 11일 대규모 청산 때였다. 계약 포지션이 최저가로 청산되어 큰 손실을 입었다. 그는 전문 트레이더가 아니었다. 도박처럼 포지션을 열었다가 정확하게 청산당했다. 이 외에도 그는 프로젝트 팀의 함정에 빠진 적이 있다. 작년, 그는 1억 달러 미만으로 평가된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올해 출범 당시 기업 가치는 40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10% TGE 잠금 해제에 합의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팀은 이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환불 협상도 통하지 않았다. 그는 이때 투자자들이 종종 약하고 무력한 위치에 있다고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핀은 암호화폐가 다른 곳보다 돈을 벌기 쉬운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 분야에 머무르는 것이 편하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순환이다. 앞으로 그는 열심히 일하고, 계약을 피하며, 스키를 더 많이 타고 싶다고 말한다. '디스컨스트럭터' 비욘드: 북한 해커의 정교한 공격을 받다 트위터에서 '디스컨스트럭터'로 알려진 비욘드(Beyond)는 2021년 대학 1학년 때 암호화폐에 처음 발을 들였다. 2021년 4월 20일, 그는 도지코인(DOGE)이 1달러를 돌파할 거라는 영상에 휩싸였다. 그는 1만 위안(약 180만 원)을 입금하고 계약 포지션을 개설했다. 그날 밤 바로 청산당했다. 대학 신입생에게는 몇 달치 생활비였다. 너무 힘들어서 2023년 초까지 암호화폐를 멀리했다. 이후 비문(Inscriptions)이 인기를 끌면서 다시 참여했고 수익을 올렸다. 그는 경제적 매력 때문에 암호화폐를 주된 진로로 삼기로 결정했다. 그는 '디스컨스트럭터'로서의 자유로운 삶을 즐긴다. 하지만 이 세계에 오래 머물수록 함정을 피할 수 없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작년 8월 10일이었다. 유명 벤처 캐피털 회사 직원인 척하는 누군가가 그를 초대했다. 그는 시장에서 돈 벌기가 어려워지자 다른 것을 시도하려 했다. 그는 텔레그램으로 그들과 대화를 시작했다. 모든 것이 합법적으로 보였다. 그는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그들의 정보를 확인했다. 20명 이상의 공통 친구도 있었다. 그는 완전히 그들을 신뢰했다. 그들이 구글 미팅 초대를 보내자 기꺼이 수락했다. 하지만 그가 플랫폼에 접속해 링크를 클릭하자마자 온체인 자산이 모두 삭제되었다. 그의 모든 에어드롭 계정, Web2 소셜 계정까지 도난당했다. 손실은 참담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들은 북한 해커 그룹이었다. 또 다른 실수는 장면 이익을 현금화하지 않은 것이다. 인스크립션이 활발했을 때, 그는 ETHI 토큰을 발견했다. ETHI는 토큰당 3달러에서 4,000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그의 투자 논리를 입증하는 듯했다. 하지만 그는 인스크립션 기술을 믿었기에 매달렸다. 결국 자산이 0으로 떨어지는 것을 지켜봤다. 이 경험은 암호화폐 분야의 엄청난 부의 효과를 엿보게 해줬다. 또한 순환을 존중하라는 것을 상기시켜 주었다. 어떤 이야기도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그는 가능하면 이익을 챙기라고 조언한다. 진정으로 믿을 만한 것은 비트코인뿐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현재 자신의 선택에 감사하며 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충거: 지인의 계략에 사기를 당하다 충거는 '리샤오라이의 재정적 자유로 가는 길' 강의에서 암호화폐를 처음 접했다. 그의 첫 투자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EOS였다. 그는 암호화폐에 오기 전 전통적인 금융 분야에서 일했다. 2~3년 주식을 보유한 후 50% 수익에 만족했었다. 하지만 온체인 알트코인이 몇 주 만에 10배 이상 오르거나 0에 도달하는 것을 봤다. 그는 이 모험가의 게임에 매료되었다. 그의 가장 깊은 문제는 시장 손실이 아니었다. 지인에게 사기를 당한 것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큰 손실은 특정 프로젝트에서 온 것이 아니다. 누군가를 신뢰했고, 그를 신뢰한 다른 사람들까지 함께 그 구덩이로 끌어들인 것이었다. 암호화폐 업계 초기에, 모두가 여전히 '감상적'이었다. 특히 충거처럼 단순하고 충성심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더욱 그랬다. 친구가 그를 거래에 끌어들였다. 그는 또 다른 친구들을 데려왔다. "아는 사람이 소개했다"는 이유로 모두가 경계를 풀었다. 하지만 10번 중 9번은 '프로젝트', '스타트업', '블록체인'으로 위장한 사기였다. 본질적으로 폰지 코인이나 베이퍼웨어에 불과했다. 결국 프로젝트는 중단되었고, 자금은 사라졌으며, 관계도 손상되었다. 이 손실로 수백만 달러를 잃었다. 그는 프로젝트 팀에 연락해 권리를 옹호하려 했다. 하지만 돈은 사라졌다. 관계는 회복될 수 없었다. 남은 것은 실망뿐이다. 그 후 그는 엄격한 규칙을 세웠다. 특히 자신이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투자에는 절대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지 않는다. 잘못되면 자신의 돈뿐만 아니라 관계, 평판, 감정까지 위험에 빠뜨리기 때문이다. 그 비용이 너무 크다. 비록 여러 번 함정에 빠졌지만, 그는 이 공간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 게임은 심한 사교 없이도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게임이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만 하면 라운드마다 레벨업할 수 있다. 그는 이것이 자신이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라고 말한다. 충거는 이제 비교적 완성된 투자 논리 시스템을 갖췄다. 그는 자신의 논리에 따라 충분히 노력했는지, 시스템을 얼마나 더 최적화할 수 있는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한다. 암호화폐 투자 생존자들이 던지는 핵심 교훈 6가지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싶어 한다. 프로젝트 팀은 그들의 이야기를 믿길 원한다. KOL(Key Opinion Leader)은 그들의 업계를 따라가길 원한다. 여러 집단은 감정에 휘둘리길 원한다. 하지만 생존자들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교훈을 제시한다. 1. 중앙화된 시스템에 대한 맹신은 위험하다: 거래소 파산(Fcoin, FTX)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블랙스완'이다. 자산을 콜드 월렛에 보관하고, 자산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을 극단적으로 줄여야 한다. 2. '내부 정보'는 사냥꾼의 미끼다: 소위 '곧 상장될 코인' 정보는 이미 가격에 반영되었거나, 투자자를 '수확(Harvest)'하기 위한 가짜 뉴스일 가능성이 높다. 3. 순환을 존중하고 이익을 현금화하라: 시장은 영원히 상승하지 않는다. 아무리 확신하는 토큰이라도 끝까지 매달리지 말고, 가능할 때 이익을 실현해야 한다. 비트코인만이 장기적으로 진정으로 믿을 만한 자산이라는 것이 베테랑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4. 보안이 최우선이다: 북한 해커 그룹처럼 정교한 공격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과 공통 친구를 위장한다. 링크를 클릭하거나 알 수 없는 플랫폼에 접속하기 전에 온체인 자산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5. 신뢰를 담보로 투자하지 마라: 지인이나 친구가 추천하는 투자에 절대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지 마라. 돈을 잃는 것보다 관계, 평판, 감정을 잃는 비용이 훨씬 크다. 6. 스스로 논리를 세워라: 어떤 '권위'를 무조건적으로 믿는 것을 멈춰야 한다. 스스로 시장을 분석하고, 자신만의 투자 논리를 세워야 한다. 그 전에는 그저 다른 사람의 시스템 속 NPC(Non-Player Character)일 뿐이다. ----------------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을 위한 참고 자료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책임하에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 시큐리티
    2025.12.03 11:15
  • KF-21탑재용 ‘공대공 유도탄’ 국내 개발 착수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우리 군이 차세대 전투기 KF-21에 탑재할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 개발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Ⅱ' 연구개발 사업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방사청, ADD, 공군은 국내 최초 공대공 무장 독자 개발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항공 유도무기체계 국산화와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Ⅱ’는 한국형 전투기 KF-21에 탑재할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을 ADD 주관으로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32년까지 총 4천359억원이 투입된다.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 국내 방산업체가 ADD와 함께 체계개발을 추진한다. 방사청은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Ⅱ는 2018년부터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과 내년에 착수 예정인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과 함께 국산 전투기에 탑재하는 항공 무장을 다양화하고, 향후 국내 항공무기체계 발전과 방산수출 성과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은 항공기에서 발사되어 다른 항공기를 파괴하기 위한 미사일 중 사거리가 약 30~40km 이내로 비교적 짧다. 주로 조종사의 가시거리 내(Within Visual Range, WVR)에서 이루어지는 근접 공중전, 즉 '도그파이트(dogfight)' 상황에 최적화되어 설계된다. 최근에는 드론이나 무장 헬기와 같은 저속∙저고도 공중 표적 요격에도 사용된다.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대부분 표적 항공기가 방출하는 열을 추적하는 적외선(IR) 유도 방식을 사용한다. 전 세계적으로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 제품들은 아주 다양하다. 주요 제품으로 미국의 ‘AIM-9 사이드와인더 (Sidewinder)’가 있다.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오랜 역사를 가진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지속적으로 개량되어 최신 AIM-9X 버전은 뛰어난 기동성과 영상 적외선 탐색기(IIR)를 탑재했다. 독일 주도로 개발한 ‘IRIS-T(AIM-2000)’역시 AIM-9X와 함께 현존 최고의 단거리 미사일로 꼽힌다. 독일 주도로 이탈리아, 스페인 등과 합작해 개발한 이 제품은 추력 벡터 제어(TVC) 기술을 적용하여 극초고도의 기동성을 자랑한다. KF-21도 초기 무장용으로 도입했다. 영국 주도로 개발한 ‘ASRAAM(AIM-132)’은 높은 속도와 비교적 긴 사거리(50km 이상)를 특징으로 한다. 적외선 영상 탐색기를 사용하여 뛰어난 표적 탐지 및 추적 능력을 보유한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단거리 미사일로 ‘R-73 (AA-11 아처)’가 있다. 이 제품은 개발 당시 서방 세계의 미사일보다 뛰어난 근접전 성능과 헬멧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연동 기능을 선보여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현재 러시아 및 동맹국에서 널리 사용 중이다. 이어 이스라엘의 ‘파이썬 (Python) 시리즈’로, 헬멧 조준 시스템과 통합되어 뛰어난 공격 능력을 제공한다. 특히 Python-5는 전방위 공격 능력과 고도화된 추적 기술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함께 개발한 ‘A-Darter’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5세대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높은 기동성과 적외선 영상 탐색 기술을 특징으로 한다.
    • 국방안보
    2025.12.03 11:15
  • 쿠팡 초대형 정보 유출, 수준급 보안인증∙ 보안인력도 ‘무용지물’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쿠팡이 수준급의 보안 인증과 보안 인력을 확보했음에도 초대형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을 두고 여러 말이 나오고 있다. 쿠팡은 지난달 29일 고객 계정 약 3천370만개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 등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3일 쿠팡이 자사 프라이버시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를 비롯해 ISO/IEC 27001(정보보호경영시스템)·27701(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27017(클라우드 보안 관리체계), APEC·Global CBPR, PCI DSS, ePrivacy(프라이버시) 등 7개의 국내외 보안·프라이버시 인증을 갖추고 있다. ISMS-P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제도다. ISO/IEC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이다. 약 90개 항목에 대한 심사를 통과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을 만큼 고난이도 인증이다. APEC·Global CBPR은 개인정보를 국제 기준에 따라 안전하게 처리하고 국경 간 전송 요건을 충족했음을 검증하는 인증이다. ePRIVACY 인증은 웹사이트의 개인정보 보호 법규 준수와 안전한 처리 여부를 평가하는 제도다. 이 밖에 PCI DSS는 신용카드 회원 데이터 보호 강화를 위해 마련된 국제 결제 데이터 보안 표준이다. 쿠팡은 보안 인력도 수준급 규모를 자랑한다. 브랫 매티스 쿠팡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에 따르면 사내 보안 조직에 약 200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상 네이버(130여명), 카카오(90여명)보다 많고 SK텔레콤(220여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초대형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며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도, 수준급 규모의 보안 인력도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무용지물로 만든 건 ‘우수한 보안 인증’도 ‘최고급 인력’도 아닌 바로 ‘부실한 내부 관리 체계’였다. 지금까지 나온 보도와 발표를 종합하면 전직 직원에 의해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퇴사한 내부자가 예전 보유했던 키(Key)로 시스템에 접근했다. 쿠팡 측은 "내부 프라이빗 사이닝 키(서명 키)가 유출됐으며 이 키로 서명된 위조 액세스 토큰으로 API 인증이 가능해졌다"고 시인했다. 서명 키는 시스템이 "정상 사용자가 맞다"고 판단하도록 토큰에 전자서명을 붙이는 데 쓰는 내부 비밀키를 말한다. 즉 공격자가 훔친 서명 키로 직접 출입증(토큰)을 발급해 정상적인 사용자인 척 시스템을 드나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인증 제도가 기업의 보안 체계 성숙도를 일정 수준 보증하는 역할을 하지만, 내부자 통제·접근권한 관리 같은 '실질적 리스크'는 별도의 관리 체계를 요구한다고 지적한다. 인증 취득을 통해 '보안 수준을 충족했다'는 외형을 갖추는 것과 실제 사고를 막는 것은 별개라는 것이다. 과방위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은 "IT 인력을 많이 불러놓고 보안이 철저한 척했던 것은 다 가식이었나"라며 "내부 관리를 못 하고 있다는 건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와중에 쿠팡의 주요 경영진이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며 ‘쿠팡 고객의 공분’을 사고 있다.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주요 임원들은 보유 주식 매도를 잇따라 신고했다. 프라남 콜라리 전 부사장은 지난달 17일 쿠팡Inc 주식 2만 7388주를 매도했다. 매각 가치는 77만 2000달러(약 11억 3000만원)였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지난달 10일 쿠팡 주식 7만 5350주를 주당 29달러에 매도했다고 신고했다. 쿠팡 측은 “보고된 주식 매도는 지난해 12월 8일에 채택한 ‘Rule 10b5-1’ 거래 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해당 계획은 주로 특정 세금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Rule 10b5-1은 일종의 거래 계획이다. 내부자가 비공개 중요 정보와 무관하게 사전에 정해둔 일정·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주식을 매도·매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쿠팡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와중에 쿠팡의 주요 전현직 임원들이 보유 주식을 처분한 것은 부적절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다.
    • 시큐리티
    2025.12.03 10:05
  • 전세계 100대 무기 생산업체, 전년 대비 5.9% 성장…스웨덴 SIPRI 발표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지난 해 전세계 상위 100대 무기 생산업체의 매출이 전년보다 5.9% 늘어난 6790억 달러(997조 2880억 원) 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발표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대다수 국가의 무기 생산업체 매출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4개 생산업체는 31% 증가한 141억 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무기 회사인 한화그룹은 2024년 무기 매출이 42% 증가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무기 수출에서 발생했다. 일본 5개 기업 역시 총 무기 매출이 40% 증가한 133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러한 매출 증가는 2024년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전쟁, 글로벌 및 지역 지정학적 긴장, 군사비 지출 증가로 인한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SIPRI 군사비 및 무기 생산 프로그램의 연구원인 로렌조 스카라자토는 “작년 전 세계 무기 수입은 높은 수요를 활용하여 SIPRI가 기록한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전 세계 1위 무기 생산∙판매국 지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2024년 미국 100대 무기 기업의 총 무기 수익은 3.8% 증가하여 3340억 달러에 달했다. 순위 내 39개 미국 기업 중 30개 기업이 수익을 늘렸다. 록히드 마틴, 노스롭 그루먼, 제너럴 다이내믹스가 대표적이다. SpaceX는 2023년 대비 무기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18억 달러)한 후 처음으로 SIPRI Top 100에 진입했다. 유럽의 경우 상위 100대 무기 회사 26곳(러시아 제외) 중 23곳의 매출이 증가했다. 13% 증가한 15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증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의 위협으로 인한 수요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SIPRI는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체코슬로바키아 그룹은 2024년 상위 100대 기업 중 최고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193% 증가한 36억 달러에 달했다. 체코슬로바키아 그룹은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조달하기 위한 정부 주도 프로젝트인 ‘체코 탄약 이니셔티브’의 혜택을 받았다. 독일 기업 4곳은 러시아의 위협으로 인한 지상 방공 시스템, 탄약 및 장갑차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총 무기 매출이 36% 증가한 149억 달러를 기록했다. SIPRI 군사 지출 및 무기 생산 프로그램의 연구원인 제이드 귀버토 리카드(Jade Guiberteau Ricard)는 “유럽 무기 회사들은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생산 능력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제재와 숙련된 인력 부족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기업 역시 매출이 늘었다. 상위 100대 러시아 무기 회사인 로스텍과 유나이티드 조선은 매출이 23% 증가한 312억 달러로 집계됐다. 내수가 무기 수출 감소로 인해 손실된 수익을 상쇄하기에 충분했다는 진단이다. 반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는 한국∙일본∙인도네이사 등 여러 국가에서 증가를 보였으나 유일하게 무기 매출이 감소했다. 2023년보다 1.2% 감소한 1300억 달러로 줄었다. 이는 상위 100대 중국 무기 회사 8곳의 무기 매출이 10% 감소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주요 육상 시스템 생산업체인 NORINCO의 무기 매출이 31%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그럼에도 눈에 띄는 기업들이 있다. 먼저, 인도네시아 DEFASE ID다. 이 회사는 처음으로 상위 100위권에 진입했다. 업계 통합과 국내 조달 증가에 힘입어 무기 매출이 39% 증가한 1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9곳의 중동 기업 역시 처음으로 상위 100위 안에 들었다. 이들 기업의 매출은 310억 달러였다. 이 지역의 무기 수익 또한 14% 증가했다. 이는 162억 달러 매출을 올린 이스라엘의 세 무기 회사 성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의 MKE사도 처음으로 상위 100위권에 진입했다. 이 회사를 포함한 예의 5개 무기 회사는 매출 101억 달러(전년 대비 11% 증가)를 달성했다. 아랍에미리트의 국영 대기업 EDGE Group 역시 2024년에 47억 달러의 매출 실적을 보고했다. 이 밖에 상위 100위 안에 든 세개의 인도 기업 총 무기 매출은 국내 주문에 힘입어 8.2% 증가한 75억 달러를 기록했다.
    • 방산기업
    2025.12.02 15:46
  • 엔비디아, 'AI 두뇌'의 비밀을 풀다… 자율주행·로봇 혁신 가속화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컴퓨터 칩 제조사로 알려진 엔비디아가 대담한 움직임으로 인공지능(AI) 연구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 1일(현재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 로봇공학, 음성 처리 분야를 혁신할 수 있는 개방형 물리 및 디지털 AI 모델 출시를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세계 최고의 AI 콘퍼런스 중 하나인 NeurIPS(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에서 이러한 획기적인 성과를 공개했다. 이는 오픈소스 AI 개발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행보다. 엔비디아의 칩은 AI 개발의 핵심 역할을 한다. 이 힘으로 회사는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동시에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연구 조직을 유지하고 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같은 다른 기업들이 채택할 수 있는 오픈소스 AI 코드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추론(Inference)' 기술이다. 이는 AI가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인간처럼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이다. 자율주행의 획기적인 도약, 알파마요-R1 (AR1)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자율주행을 위한 세계 최초의 개방형 추론 시각-언어-행동(VLA, Vision-Language-Action) 모델인 알파마요-R1(AR1)이다. '알파마요'는 등정하기 까다로운 페루의 산봉우리를 의미한다. 이 이름처럼 AR1은 까다로운 도로 상황을 스스로 돌파하는 돌파구를 마련했다. AR1은 사고의 사슬 추론(Chain-of-Thought Reasoning)과 경로 계획을 결합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모델은 차량이 인간과 유사한 판단력으로 복잡한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AR1은 시나리오를 세분화하고 각 단계를 추론함으로써 이를 달성한다"고 밝혔다. 기존 대부분의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는 특정 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이 제한적이었다. 이는 엔지니어들이 차량을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어떤 부분을 수정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AR1은 이 문제를 해결한다. 예를 들어, 차량이 자전거용 길을 보면 그 길을 보고 있다는 점을 메모리에 기록한다. 그리고 방향 조절을 하고 있다는 점까지 서술식으로 설명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들은 AI의 판단 과정을 투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 모델은 가능한 경로를 평가한다. 상황 데이터를 사용하여 가장 안전한 경로를 선택한다. 보행자로 붐비는 교차로나 이중 주차 차량, 혹은 차선 폐쇄가 임박한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소스 전략 통해 생태계 장악 가속화 오픈 액세스는 엔비디아 전략의 핵심이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기술의 표준을 장악하려 한다. AR1은 NVIDIA Cosmos Reason을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이 모델은 연구자들이 비상업적 용도에 맞게 맞춤 설정할 수 있다. ‘강화 학습 후 훈련’ 결과, 사전 훈련된 모델에 비해 모델의 추론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AR1은 NVIDIA Physical AI Open Datasets(엔비디아 물리 AI 공개 데이터 세트)의 일부 학습 데이터와 함께 깃허브(GitHub) 및 허깅 페이스(Hugging Face)에서 제공된다. 연구원들은 AlpaSim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모델 성능을 평가할 수도 있다. NVIDIA의 Cosmos 플랫폼은 AR1 외에도 물리 AI 개발을 위한 다양한 도구를 제공한다. △ LidarGen(라이다젠): AV(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을 위한 라이더 데이터를 생성한다. △ Omniverse NuRec Fixer(옴니버스 뉴렉 픽서): 신경망 재구성을 지원한다. △ Cosmos Policy(코스모스 정책): 로봇 행동 규칙을 생성한다. △ ProtoMotions3(프로토모션3): 현실적인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훈련시킨다. 전 세계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이미 이러한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Voxel51(복셀51), 1X, Figure AI(피규어 AI), Foretellix(포르텔릭스), Gatik(가틱), Oxa(옥사), PlusAI(플러스AI), X-Humanoid(엑스-휴머노이드)와 같은 엔비디아 생태계 파트너들이 코스모스 기반 모델을 자율주행 및 로봇 프로젝트에 적용 중이다. ETH 취리히(스위스 연방 공과대학교) 연구원들도 3D 장면을 만드는 데 Cosmos를 사용하고 있다. 그 연구 결과는 NeurIPS에서 발표됐다. 연구자, 개발자, 자율 시스템 혁신가 모두에게 힘 실어주는 도구 디지털 측면에서 엔비디아는 Nemotron(네모트론) 툴킷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로봇 음성 처리나 실시간 분석에 핵심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다중 화자 자동 음성 인식 모델인 MultiTalker Parakeet(멀티토커 패러킷)이 있다. 실시간 화자 분석을 수행하는 Sortformer(솔트포머)도 있다. Nemotron은 또한 강화 학습과 도메인별 AI 개발을 위한 추론 기반 AI 안전 모델을 소개한다. 합성 데이터 세트도 포함된다. 기타 주목할 만한 업데이트로는 음성, 음악, 사운드 전반에 걸쳐 추론이 가능한 대규모 오디오 언어 모델인 Audio Flamingo 3(오디오 플라밍고 3)가 있다. 성능 저하 없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압축하는 Minitron-SSM(미니트론-SSM)도 공개되었다. 엔비디아 연구진은 효율적인 언어 모델 추론과 지연 시간에 최적화된 Jet-Nemotron(젯-네모트론)과 Nemotron-Flash(네모트론-플래시)도 선보였다. 엔비디아는 장기 강화 학습(ProRL, Progressive Reinforcement Learning) 기술을 설명했다. 이 방법론은 모델 학습을 더 오랜 기간 동안 확장한다. 이 방법론은 추론 성능에서 기본 모델보다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모델을 생성한다. 제품 마케팅 매니저 카티 워샤버(Karthie Warshauer)는 로이터(Reuters)에 말했다. "이 오픈소스를 만든 전체적인 동기 중 하나는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모델 작동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는 "업계 전체가 이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표준화된 방법을 내놓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표를 통해 엔비디아는 오픈소스 AI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연구자, 개발자, 자율 시스템 혁신가 모두에게 힘을 실어주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노력은 Artificial Analysis(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서 인정을 받았다. 엔비디아의 Nemotron 제품군은 AI 생태계에서 가장 개방적인 제품군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 뉴테크
    2025.12.02 12:39
  • 국내 위성, 잇단 발사 성공…아리랑 7호, 오늘 새벽 발사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국내 위성들이 잇달아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달 27일 밤‘누리호 4호’발사에 이어 ‘아리랑 7호’가 오늘 새벽 2시 21분경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7호’가 발사 약 44분 후 베가-C(VEGA-C)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된데 이어 약 1시간 9분 뒤 남극 트롤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항우연은 남극 트롤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아리랑 7호의 초기 상태를 확인하였고, 발사체 업체를 통해 목표궤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확인했다. 아리랑 7호는 궤도상시험과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2026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지상관측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리랑 7호는 상업용 위성 중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뽐낸다. 0.3m급 초고해상도 광학 카메라와 적외선(IR) 센서를 탑재해 지상의 피자나 노트북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주요 임무는 고품질의 위성 영상을 제공해 재해·재난 감시(산불, 홍수 피해 등), 국토 및 환경 모니터링, 공공 안전, 도시 열섬 현상 분석 등에 활용하도록 한다. 아리랑 7호는 약 576km 고도의 태양 동기 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임무 수명은 약 4년으로 예상된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아리랑 7호는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구축해 온 정밀 지구관측 능력을 한 단계 고도화시키는 위성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나라 위성 발사는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내 1호 위성은 ‘우리별 1호’다. 1992년 8월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우주기지에서 유럽우주국(ESA)의 아리안 4호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무게 48.6㎏의 소형 위성으로 2004년까지 지구와 교신했다. 이어 국내에서 설계·제작한 우리별 2호가 93년에, 통신위성 무궁화 1호(1995년), 무궁화 2호(1996년)가 잇달아 발사됐다. 1999년 5월 우리별 3호에 이어 12월에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가 발사됐다. 우리나라는 해외 발사체에 100% 의존하던 데서 탈피하는 계기를 만든다. ‘나로호’를 러시아 기술을 도입해 제작한 발사대를 활용해 발사했다. 하지만 이 또한 순수 국내 기술만의 발사체는 아니었다. 우리나라에 위성과 발사체 모두 자체 기술 개발로 발사하는 이정표는 바로 ‘누리호’ 발사다. 누리호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3단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날아갔고, 현재 4호(2025년 11월 27일) 발사까지 성공했다. 누리호 발사체는 이전 나로호 발사체에 비해 여러가지 성능면에서 크게 향상됐다. 길이의 경우 누리호는 47.2m로 나로호(33.5m)보다 크다. 무게 또한 200t으로 나로호(140t)에 비해 훨씬 무겁다. 따라서 누리호는 나로호보다 300㎞ 더 먼 고도 600~800㎞에 이르는 지구 저궤도에 투입된다. 위성 탑재 중량 역시 누리호(1.5t)는 나로호(150㎏)에 비해 더 나간다. 현재 실용급(1t 이상) 위성을 자체 기술로 올릴 수 있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유럽연합(EU)·러시아·중국·일본·인도 등 7개국 정도다.
    • 뉴테크
    2025.12.02 12:29
  • AI 버블의 두 얼굴… '닷컴 유산' 될까, '서브프라임의 파국' 될까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캘리포니아는 예나 지금이나 광풍의 땅이다. 1848년부터 1855년까지, '캘리포니아 골드러시'는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약 30만 명의 탐광자가 오스만 제국 같은 먼 나라에서까지 몰려들었다. 이들은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뒤지며 금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원주민들은 무참히 학살당했다. 탐광 열기는 인근 주와 먼 나라의 경제까지 활성화시켰다. 골드러시는 캘리포니아가 자체 법률을 가진 주가 되는 동기를 부여했다. 그러나 정작 '49ers'로 불린 탐사자 중 부자가 된 이는 극히 드물었다. 돈을 번 것은 광부들에게 삽과 음식을 팔던 상인들이었다. 그중 한 명이 레비 스트라우스다. 그는 샌프란시스코를 지나는 금 벌레들에게 튼튼한 데님 작업복을 팔았다. 그는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가로 기록된다. 오늘날 캘리포니아는 또 다른 투자 붐을 겪는다. 이번 중심지는 실리콘밸리다. 황금 항아리는 훨씬 잡기 어렵다. 잠재적으로 더 거대한 인공지능(AI)이다. 이 광풍이 남긴 유산은 문명의 장기적인 미래를 결정지을 수도 있다. 아니면 아닐 수도 있다. 모두가 묻는 질문이 있다. AI는 거품인가? 많은 분석가들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OpenAI의 샘 알트만과 심지어 영란은행도 마찬가지다. 지난 4월부터 11월 사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두 배 이상 폭등했다. 이 가치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는 AI가 언젠가 인간이 하는 모든 것을 더 잘할 수 있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에 기반한 것이다. 혹은 희망일 수도 있다. 엔비디아는 적어도 레비 스트라우스처럼 뭔가를 팔고 있다. 고성능 컴퓨터 칩이다. OpenAI나 앤트로픽(Anthropic) 같은 다른 AI 기업들의 천문학적인 기업 가치는 주로 미래에 대한 이 꿈에 기반한다. 실제 수익이 미미하더라도 미래 가치로 수백억 달러의 평가를 받는다. 1일(현지 시각) 가디언은 AI 거품의 가장 큰 분석적 도전은 이 버블이 어떤 종류인지 파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것이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거품인가? 거품이 터지면 어떤 가치와 유산이 남을까?라는 의문 부호를 진단했다. 금융 위기 vs 기술 혁신, 거품의 두 얼굴 모든 거품은 한 가지 특징을 공유한다. 꿈을 쫓는 열광적인 투자자들이다. 하지만 거품의 종류는 다양하다. 우리는 20년도 채 되지 않아 주택 거품을 겪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대표적이다. 주택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금융 시스템이 거의 무너질 뻔했던 시기였다. 10년도 채 되지 않아 2000년의 닷컴 버블이 터졌다. 투자자들은 웹밴(Webvan, 온라인 식료품 배달), 펫츠닷컴(Pets.com, 온라인 애완용품) 등이 단순히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들 기업은 실제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파산했다. 그 이전에도 금융 위기는 반복되었다. 1990년대 동아시아 외환 위기를 목격했다. 러시아와 브라질의 부수적인 '버블렛(Bubblet)'도 있었다. 멕시코의 경제를 강타했던 1994년 테킬라 위기도 있었다. 일본 거품은 닛케이 225 주가지수의 가치를 4년 동안 세 배로 올렸다. 1989년 말 정점을 찍은 후, 이후 2년 반 동안 60% 폭락했다. 거품은 적어도 1637년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이래로 세계 금융을 괴롭혀왔다. 18세기에는 영국 의회가 '버블 법(Bubble Act)'을 제정해야 했다. 대서양 무역 잠재력에 대한 과도한 열광이 남해 거품(South Sea Bubble)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영역이 열리면 투기는 필연적이다. 투자자들은 그 약속을 활용하려 애썼지만 결국 과도하게 뒤로 물러났다. 경제학자 카르멘 라인하트와 케네스 로고프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1945년부터 2007년까지 세계 66개 주요 경제국 중 은행 위기를 피한 나라는 4개국뿐이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에는 어느 나라도 피해를 입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질문, AI 거품의 유산은 무엇인가? 따라서 광란의 AI 투자 환경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 성공할지 여부가 아니다. 어떤 유산을 남길지가 핵심이다. 그 여파에는 주택 거품 붕괴가 남긴 것들이 포함될까? 즉, 금융 시스템의 붕괴와 해결하기 힘든 장기적 경기 침체가 올까? 아니면 닷컴 버블처럼 비교적 얕은 경제 침체를 낳을 가능성이 더 높을까? 닷컴 버블 붕괴 이후 아마존, 구글 같은 기업은 살아남았다. 이들은 궁극적으로 현대 인터넷을 세상에 안겨준 혁신의 기반을 남겼다. 국제통화기금(IMF) 전 수석 경제학자 기타 고피나트의 계산은 경고음을 울린다. 닷컴 붕괴와 같은 주식 시장 붕괴가 미국 가계 자산 약 2000만 달러와 해외 1500만 달러를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이는 소비자 지출을 크게 억제하고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경제적 고통은 AI 투자 급증이 어떻게 조달되는지에 크게 달려 있을 것이다. 한 가지 문제는 우리가 그 자금 조달 경로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주택 거품은 모기지 금융 붐에서 형성되었다. 은행들은 수익률을 위해 신용도가 낮은 차주들에게까지 대출을 줬다. 이러한 '서브프라임 모기지'들을 묶어 채권으로 만들었다. 차입자들이 상환하지 못하자 호황은 끝났다. 과부채에 시달리는 가계, 가치 없는 채권으로 병든 은행 시스템만 남았다. 리먼 브라더스 같은 거대 금융기관이 파산했다. 미국의 신용 중심 경제가 회복하는 데 수년이 걸렸다. 부채의 함정, 빅테크의 과도한 차입 AI도 비슷한 위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 중요한 결정 요인 중 하나는 얼마나 많은 부채가 걸려 있는가이다. 만약 거품이 주로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구 페이스북)의 현금성 자산에서만 조달되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들이 상반기 수익을 잃을지라도, 누가 크게 신경 쓰겠는가. 걱정스러운 점은 빅테크들이 점점 더 차입(부채)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거품 붕괴 가능성이 다시 한번 금융 시스템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뜻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 아마존, 메타 등의 빅테크는 올해 지금까지 거의 2500억 달러(약 367조 원)의 부채를 조달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모건 스탠리 분석가들은 빅테크가 데이터 센터와 하드웨어 지출을 늘리기 위해 대규모 자금 부족을 메우는 데 부채가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한다. 문제는 자금 흐름을 따라가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엔비디아, 오픈AI 등 생태계 내 다른 기업들이 서로에게 교차 투자한다. 결국 누가 최종적으로 책임을 지게 될지 혼동을 갖게 만든다. 부채가 부채를 낳는 복잡한 연결고리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얀 르쿤 "LLM에 막대한 투자는 잘못된 방향" 또 다른 중요한 질문은 실리콘밸리 팬들이 구축하는 AI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느냐이다. AI의 지속 가능한 가치는 무엇인가? 철도는 19세기 철도 붕괴 이후에도 살아남았다. 인터넷은 닷컴 붕괴를 견뎌냈다. 지금의 황홀한 순간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한 가치가 AI에 있을까? 설령 그 투자 열기가 잠시 식는다 해도 말이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챗GPT나 클라우드(Claude) 같은 LLM(대규모 언어 모델)에는 비즈니스 생산성을 높일 무언가가 분명히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막대한 돈을 정당화하려면 정말 인상적인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 즉, 초인적인 일반 지능(Superhuman General Intelligence) 같은 것들이다. 지난 몇 주 동안, AI 생태계 전체에 '지금의 방식이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것은 기술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의문이다. 최근까지 메타의 수석 과학자이자 튜링상 수상자인 얀 르쿤(Yann LeCun)은 오늘날 AI 분야를 정의하는 LLM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잘못된 방향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는 진정한 인공 일반 지능(AGI), 즉 초인간적인 지능은 LLM을 버려야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LLM은 본질적으로 거대한 '상관 엔진(Correlation Engine)'일 뿐이다. 주어진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다음에 올 단어를 예측하는 기능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대신 기계 외부 세계의 '정신적 모델(Mental Model)'을 개발하는 세계 모델 아키텍처(World Model Architecture)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이들이 세상을 배우듯 시행착오를 통해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AI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만약 그의 말이 맞다면, 이는 오늘날 AI 지출의 상당 부분에 큰 실수가 될 것이다. LLM 개발에 투입된 수조 원의 자금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 엔비디아와 우리 모두는 다시 한번 깨달을지도 모른다. 청바지와 삽을 아무리 많이 팔았다고 해서, 그 언덕에 금이 있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을.
    • 뉴테크
    2025.12.02 11:37
  • 메르세데스-벤츠, 또 대규모 정보 유출… "법률·고객 기밀 포함"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USA(MBUSA)가 최근 다크웹에서 해커의 대규모 데이터 유출 주장으로 다시 한번 보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24년 깃허브 서버 관리 부주의로 소스코드가 통째로 유출될 뻔한 사건이 발생한 지 채 2년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 1일(현지 시각) 사이버시큐리티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유출 주장에는 민감한 법률 방어 전략과 고객 개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기업의 장기적인 법적 안정성 및 금융 사기 위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법률 방어 전략, 5천 달러에 판매 중"…충격 주장 'zestix'라는 이름의 해커는 이날 다크웹 포럼에 메르세데스-벤츠 USA의 기밀 정보 18.3GB를 판매한다고 게시했다. 가격은 단돈 5000 달러(약 730만 원)였다. 해커는 이 데이터가 법률 및 고객 데이터라고 주장했다. 이 유출은 미국 48개 주의 진행 중이거나 종료된 소송 파일들을 포함한다. 여기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든 법률 방어 전략이 담겨 있었다. 외부 변호사 청구율과 합의 정책도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장을 포착한 보안 업체 ThreatMon은 이를 심각하게 분석했다. 이번 유출은 특히 소비자 보증 청구에 대한 회사의 법적 인프라를 직접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매그너슨-모스 보증법, 송-베벌리 소비자 보증법 관련 자료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 법들은 소비자를 보호하는 중요한 법이다. 유출된 아카이브는 포괄적이라고 전해진다. 운영 법률 데이터와 함께 고객의 개인 식별 정보(PII)도 모두 포함된다고 한다. 공급망 취약점, 대기업의 아킬레스건 되다 이번 사건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직접적인 서버를 노린 것이 아니다. 법률 업무를 처리하는 제3자 법률 공급업체의 취약점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공급망 취약점이 대형 기업에게 얼마나 지속적인 위험을 초래하는지 다시 한번 부각시킨다. 유출된 데이터에는 '기밀 MBUSA 템플릿/양식'도 있었다. 방어적 법적 전략의 노출은 진행 중인 소송에 장기적인 파장을 미칠 수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신규 공급업체 설문지 양식'에 은행 정보가 포함되었다는 주장이다. 이는 기업 이메일 유해(BEC) 공격이나 금융 사기로 이어질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의 공급업체 네트워크를 겨냥한 금융 사기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르세데스-벤츠 USA와 법률 대리인인 버리스 & 맥콤버 LLP는 데이터의 진위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 보안 분석가들은 최근 제조사와의 보증 분쟁에 연루된 고객들에게 경고했다. 이들은 신용 보고서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또한 사건 파일을 참조하는 피싱 시도에 대해 특히 경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2024년 소스코드 유출 사고로 이미 홍역 이번 유출 주장은 메르세데스-벤츠가 불과 2년 전 겪었던 또 다른 심각한 보안 사고를 상기시킨다. 2024년 1월 30일, 사이버 보안 연구소 레드헌트 랩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심각한 데이터 유출 사고를 공개했다. 연구원들은 정기적인 인터넷 검색 도중 우연히 발견했다. 한 메르세데스-벤츠 직원의 개인 키(Private Key)가 공개 깃허브에 실수로 노출된 상태였다. 이 인증 토큰은 회사의 내부 깃허브 엔터프라이즈 서버에 무제한 액세스 권한을 부여했다. 노출된 리포지토리에는 기밀 소스코드가 통째로 담겨 있었다. 지적 재산과 연결 문자열(데이터베이스 접속 정보)이 포함되어 있었다. 클라우드 액세스 키, 청사진, 설계 문서 등도 노출되었다. 이는 회사 내부의 모든 것이 해커에게 넘어갈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의미했다. 레드헌트 랩스는 즉시 메르세데스-벤츠에 경고했다. 회사는 신속하게 대응하여 노출된 토큰을 취소했다. 공개 리포지토리도 제거했다. 조사 결과, 해당 토큰은 2023년 9월 말부터 온라인에 노출되었다. 무단 액세스 기간이 꽤 길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메르세데스 측은 노출된 데이터에 대한 제3자의 액세스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적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과거 2021년에도 클라우드 저장소 유출 사고를 겪은 바 있다. 당시에는 약 1000명의 고객 정보가 의도치 않게 노출되었으나, 이번 2025년 사건은 훨씬 더 광범위하고 민감한 기업 기밀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 시큐리티
    2025.12.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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