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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164)]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하다②
-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소위 SKY대학을 몇 명이나 합격시켰느냐가 고등학교의 수준을 말해주는 척도였던 시대 풍조에 젖은 분위기에서 필자는 고교 3학년 어느 날에 인생을 결정짓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날의 경험은 수 십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당시의 느낌과 열정은 바로 직업으로서의 군인에 대한 글을 쓰고자 했던 원동력이 되었다. 계속 집필하고 있는 필자의 ‘직업군인 사용설명서’가 청소년과 청년들, 나아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도 꿈을 주기를 소망한다. 육·해·공군사관학교에서는 매년 생도들을 출신고등학교에 보내 오리엔테이션(설명회)를 가짐으로써 우수한 재원들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필자의 인생과 운명을 결정지은 날, 육사에 갓 입교한 생도 1학년 조정 선배(육사35기)가 학교강당을 빌려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었다. 나는 친구의 손에 끌려 강당 한 귀퉁이에 앉아 선배의 열띤 설명을 들었었다. 눈동자가 보일 듯 말듯 눌러 쓴 사관생도 모자 밑의 생도 얼굴에서는 힘차고 차분하게 터져나오는 카랑카랑한 소리를 내는 입만 보일 뿐이었다. 그런데, 가슴에 꽉 꽂히는 말이 들렸다. “사관생도 신조...하나, 나는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 였다. 후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설명을 끝내고 잠시 쉬고 있는 그 선배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사실 그때만 하더라도 군인 그것도 육군사관학교 생도 하면 좀 더 근육질에 우락부락하고 키도 크며, 만능 스포츠맨 같은 전투적인 사람만이 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때문에 그선배에게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선배님, 저같은 사람도 사관학교에 갈 수 있어요?” 하고 엉뚱한 질문을 하자 고교선배인 조정 생도는 위아래로 나를 훑어보며 못마땅한 듯 툭 말을 던졌다. “자네는 공부 좀 하나?”(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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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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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164)]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하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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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충북 보은사업장에 유도무기 제조시설 준공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는 충북 보은사업장에 13만㎡ 규모(약 39000평)의 첨단 정밀유도무기 제조시설을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는 지난 2019년부터 대규모 유도무기 생산을 위한 첨단 설비를 갖추기 위해 신규 시설 증설을 추진해왔으며, 공정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무인화·원격화·자동화 기술도 도입됐다. 한화 측은 이번 공장 준공에 투입된 투자 규모는 따로 밝히지 않았으며, 향후 보은사업장에서는 소구경형에서 대구경형까지 다양한 탄종의 유도무기가 생산될 예정이다. 영공 수십㎞ 상공에서 적의 탄도미사일을 직접 요격하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도 이곳에서 개발이 진행된다. 김승모 한화 방산 부문 대표는 "다양한 유도무기 체계의 개발과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가 완성됐다"며 "첨단 무기체계 제조를 위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자주국방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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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충북 보은사업장에 유도무기 제조시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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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의 전쟁사(141)] 미 공군도 실패한 평양 승호리철교를 폭파시킨 한국공군⑧
-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개전 초기에 전투가 불가능한 극심한 전력 불균형 상태에도 불구하고 한국공군은 연락 및 정찰용 항공기에서 손으로 일반 폭탄을 투하하는 항공전 사상 유례가 없는 작전형태를 보였으나 공군의 전투작전 능력은 이후 4단계를 거쳐 발전하게 된다. 그 첫 번째 단계는 1950년 6월25일부터 1951년 3월31일까지 미군 조종사의 요기(僚機)로서 전투에 참여한 제1작전기다. 이때 전쟁 발발 약 일주일이 지난 시점인 1951년 7월2일 F-51기 10대를 도입, 보유하게 됨으로써 한국 공군 사상 최초로 공중 전투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F-51 전투기 보유량을 확대했다. 참고로 항공기 보유량 추이를 살펴보면 1950년 12월에F-51기 8대를 추가해 총 19대, 1951년 12월에는 총 44대, 1952년 12월에는 총 75대, 휴전이 성립된 1953년 7월에는 총 118대로 증가하게 된다. 두 번째 단계는 1951년 4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제주기지로 이동해 F-51에 대한 본격적인 훈련을 받은 이후 백구부대작전과 1차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을 통해 단독출격 능력을 배양하고 미 공군에 능력을 검증받아 단독출격 능력을 인정받는 제2작전기에 이른다. 김영환 대령이 강릉전진기지로 부임했던 1951년 9월28일부터 1952년 10월 27일까지 제3작전기에는 단독출격을 위해 강릉기지로 10전투비행전대를 전개해 동부 및 중ㆍ서부지역에 대한 항공차단작전에 치중해 실시했으며, 이때 승호리철교와 송림제철소 폭파와 평양 대폭격 작전 등의 쾌거를 달성했다. 1952년 10월 28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제4작전기에는 한국 공군과 육군 간 공지합동작전에 주력하면서 후방차단작전과 351고지전투 항공지원작전 등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로써 한국 공군은 MIG-15 요격임무와 같은 제공 임무를 제외한 모든 대지공격 작전이 가능한 면모를 갖추게 됐다. 병력면에서 살펴 보면 창군 당시에는 장교 143명, 항공병 1376명, 항공사관학교 사관후보생 97명을 포함 총 1616명이었으며, 개전 시 병력은 장교 242명을 포함 총 1897명이었다. 그러나 1953년 7월 정전 시에는 1만1461명으로 증가했다.(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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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시대
- 군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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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의 전쟁사(141)] 미 공군도 실패한 평양 승호리철교를 폭파시킨 한국공군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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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163)]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하다①
-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21년도 어김없이 11월18일에 대학입시 수능시험이 치루어졌다. 수시로 대학입학이 확정되는 것도 수능점수가 결정적이다. 아무리 내신 성적이 좋아도 수능점수가 나쁘면 대학입학은 어려워진다. 필자는 말도 많은 '58년 개띠'로 격동의 세월 현장에 항상 있었다. 1958년에 출생한 개띠부터 전국 최초로 중학교 입시도 시험에서 추첨제로 바뀌었고, 고등학교 입시도 소위 뺑뺑이 추천제로 바뀌었다. 오늘날 대학수학능력평가처럼 그때에도 대학입시 예비고사(연합고사)가 있었다. 고등학교 입장에서는 학생들이 응시할 대학을 선정할 때 전공학과보다 대학교 브랜드를 우선한다. 당시 학생들의 적성과 희망직업에 대한 고려는 고등학교 입시를 담당한 선생님들에게서는 중요하지 않았다. 전국의 많은 고등학교 중에서 소위 SKY대학을 몇 명이나 합격시켰느냐가 고등학교의 수준을 말해주는 척도였기 때문이다. 명문대학이라면 비인기 학과 또는 농업·예능계열을 가리지 않았다. 조금만 가능성이 있으면 학교에서 권했다. 지원학과 선택에 있어 특성은 그냥 개인의 참고사항일 뿐이었다. 특히 미술과 음악, 체육 분야에 재주가 있고성적이 조금 높은 학생들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 당해 연도에 서울대, 연대, 고대 등에 한명이라도 더 합격시키는 것이 고등학교 선생님, 학생, 그리고 부모들의 목표였다.(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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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163)]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하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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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AI 아트워크 플랫폼 출시…K-콘텐츠 분야 NFT생태계 확산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예술작품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AI 아트워크 플랫폼 ‘AiRT(에어트)’를 선보였다. CJ올리브네트웍스 AI Core연구소가 개발한 에어트는 AI 디지털판화 제작 솔루션으로 VAE(Variational Auto Encoders, 변량 자동 인코더)와 GAN(Generational Adversarial Networks, 생성적 적대 신경망) 기술을 융합해 기존 작가의 작품을 AI가 학습한 후 연작을 제작하거나 영상물로 창작하는 서비스다. 에어트는 AI 학습을 통해 작가의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면서 AI가 표현하는 새로운 표현 기법을 더해 한층 더 독특하고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작가의 채색 화풍을 학습하여 채색되지 않은 다른 작품에 작가의 특성이 반영된 컬러와 질감을 부여할 수 있고, 작가의 연작 작품을 학습 후 AI 작품과 융합해 연작의 연결성을 극대화시켜 표현할 수 있다. 특히 GAN 기반 비디오 생성 기술을 도입, 고정된 AI 아트워크 작품이 아닌 영상물 형태의 미디어 작품 창작이 가능해 기존 작가의 의도와 작품의 장점을 극대화해 새로운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에어트와 회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미디어 기술 노하우를 융합해 신개념 AI 아트워크들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K-아트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대표 수묵 산수화 작가인 류재춘 화백의 유명 작품에 에어트를 적용해 한국화 NFT(대체불가능토큰) 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전통예술 및 신진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예술작품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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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AI 아트워크 플랫폼 출시…K-콘텐츠 분야 NFT생태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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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버링크, 안면 프레젠테이션 공격 100% 감지 및 방어 테스트 통과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싸이버링크(CyberLink)는 자사의 FaceMe® 안면 인식 솔루션이 iBeta의 산업 표준 PAD (Presentation Attack Detection)에서 100%의 실제 거부율을 달성하며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iBeta는 생체 인식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국제 공인 시험 기관 인정 제도가 인가한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기관 가운데 하나다. FaceMe는 iBeta의 산업 표준 PAD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국제표준화기구(ISO-IEC 30107-3)를 준수하는 안면 인식 솔루션이 됐다. 이번 검증에서는 ISO-IEC 30107-3 표준에 따라 안드로이드 및 iOS 기기에서 FaceMe®의 성능에 대한 레벨 1 테스트가 진행됐다. 그 결과 프레젠테이션 공격으로는 안면 인식 기술의 방어막을 뚫을 수 없었으며, 공격 프레젠테이션 분류 오류율 역시 0%로 나타났다. CyberLink FaceMe®는 iBeta 테스트 통과로 스푸핑 공격 시에도 사용자 신원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ISO 표준을 준수하는 FaceMe®가 탑재된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자는 자신의 ID, 장치에 저장된 개인 정보 및 온라인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FaceMe®는 각종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에 탑재할 수 있는 에지 기반 AI 안면 인식 기술로, 여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환경에 최적화해 있다. △보안 △출입 통제 △공공 보안 △스마트 리테일 △홈 보안 등 여러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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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버링크, 안면 프레젠테이션 공격 100% 감지 및 방어 테스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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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볼트 인텔리전트 데이터 서비스, AWS 마켓플레이스 등록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컴볼트는 자사 백업 및 복구 솔루션 3종이 아마존웹서비스의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컴볼트는 업계 선도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모델 등 어디에서나 데이터 보호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돕는다. 이번에 등록된 제품은 ‘컴볼트 백업 & 복구’와 선택적으로 추가 도입 가능한 ‘컴볼트 재해 복구’ 및 ‘컴볼트 프로페셔널 서비스’다. 이번 입점을 통해 컴볼트는 양사의 고객에게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내 주요 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추가적인 유연성과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랜섬웨어와 같은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보호 및 복구를 지원하며, AI기반 자동화를 통해 운영 최적화 및 비용 절감을 돕는다. 존 터배리스 컴볼트 글로벌 채널 및 얼라이언스 담당 부사장은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클라우드 데이터의 백업과 보호, 복구에 요구되는 속도와 확장성,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라며, “AWS 마켓플레이스에 자사 백업 & 복구 및 재해 복구, 프로페셔널 서비스 솔루션을 출시해 AWS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신뢰성 높은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컴볼트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호 및 저장을 대폭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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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볼트 인텔리전트 데이터 서비스, AWS 마켓플레이스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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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한-프랑스 국방전략대화 개최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알리스 귀통(Alice Guitton) 프랑스 국방부 국제관계전략본부장과 제6차 한-프랑스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의는 지난 2007년 양국 간 국장급 국방정책실무회의를 유럽 국가 중 유일하게 차관보급 국방전략대화로 격상한 이후 정례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반도 및 아태지역 안보정세와 한-불 간 국방협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으며, 향후 사이버안보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 대표는 우리 신남방정책과 프랑스의 인태전략 간 협력 접점을 찾고 다양한 다자회의 계기에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실장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프랑스의 지지를 당부했고, 귀통 본부장은 남북·북미 대화의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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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한-프랑스 국방전략대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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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162)] 내리 사랑을 실천하는 멋있는 선배들④
-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지금과는 달리 당시 수방사에는 경호실 통제를 받는 30, 33경비단과 55경비대대가 있었다. 작전과에서 선임 장교로 근무했던 김홍식 소령(육사34기)은 33경비단 작전과장으로 차출되어 선임장교 임무를 이윤배 소령(육사35기)에게 인계하고 떠났다. 하지만 그는 비록 33경비단에서 근무하고 있어도 작전과 선배로서 후배들을 배려하는 마음은 남달랐다. 사령부 작전분야 소집회의를 들어오더라도 항상 몇 시간 일찍 들어와 작전과를 들려 후배들을 격려했다. 특히 전입온지 얼마되지 않는 필자에게는 각별하게 작전과의 과중한 업무 수행의 노고를 위로하며 힘을 내라고 어깨를 두들겨주었다. 그는 필자가 1학년이었던 생도시절에 4학년 지휘관 생도로 임무를 수행하며 소름이 끼칠 정도의 까랑까랑한 쇠소리 구령 통제로도 후배들에게 유명했었다. 게다가 매월 1회씩은 별도로 시간을 마련하여 필동 00 중국집에 작전과 요원 모두를 불러서 점심을 제공했다. 돌이켜 보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재임 기간 동안 한번도 거른 적이 없었다.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이다. 작전과 선배이기도 했지만 수방사 예하부대의 작전과장으로 상급부대 작전 계통 실무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본인의 임무 수행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매월 정기 점심 모임에서는 본인이 작전과에서 근무시에 쌓았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해주었고 업무시에 야기되는 애로점을 타개할 방안도 제공해 주었다. 그해 연말이 되자 고맙고 존경스럽던 김홍식 소령도 중령으로 진급하여 전방 부대로 전출가서 대대장 근무를 시작했다. 물론 그도 임형빈 선배와 마찬가지로 뛰어난 현명함과 적극적인 포용성을 지니며 내리사랑을 보여준 선배로 후배 장교들에게 모범이 되었다. 또한 김홍식 중령 역시 고군분투(孤軍奮鬪)해야하는 허허벌판의 최전방 새로운 임지에서 낭중지추(囊中之錐)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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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162)] 내리 사랑을 실천하는 멋있는 선배들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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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뉴스] 카카오, 한국어 특화 AI 언어모델 ‘KoGPT’ 공개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키워드를 넣으면 시나 소설을 만들어준다. 영화 내용을 작성하면 영화 제목을 알려준다. 전공 서적 내용을 물어보면 답해준다. 비속어를 필터링해주며 문법 교정을 자동으로 해주고 상품 리뷰를 요약해준다. 회의 문서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인공지능(AI)이 인간처럼 생각하고 글을 써주는 초거대 AI 시대가 온다. 카카오브레인이 ‘GPT-3’ 모델의 한국어 특화 AI 언어모델 ‘KoGPT’를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 OpenAI의 언어 모델 GPT-3는 인간과 AI가 자연어 기반으로 소통할 수 있는 AI 모델로 딥러닝의 한계를 끌어올려 차세대 AI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기술이다. GPT 모델을 적용하면, 추가 학습 없이 스스로 판단해 감정 분석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화 리뷰 댓글을 보고 댓글이 영화에 대한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판별할 수 있고, 글의 내용을 짧게 요약 가능하다. ‘3주 동안 식물에게 물을 주었다’ 라는 글을 입력하면 ‘식물이 꽃을 피웠다’ 처럼 인과 관계를 예측해 보여주고 다음 이야기도 스스로 적을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의 ‘KoGPT’는 이같은 ‘GPT-3’ 모델의 한국어 특화 버전이다. 60억개의 매개변수와 2000억개 토큰(token)의 한국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했다. ‘KoGPT’는 한국어를 사전적, 문맥적으로 이해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결과값을 보여 준다. △ 주어진 문장의 긍정과 부정 판단 △ 긴 문장 한줄 요약 △ 문장을 추론해 결론 예측 △ 질문을 하면 문맥 이해해 답변하는 등 언어를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과제를 수행한다. 맥락에 따라 자동으로 글쓰기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상품 소개글 작성, 감정 분석, 기계 독해, 기계 번역 등 높은 수준의 언어 과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앞으로 GPT 기술의 사이즈와 성능을 100배 규모로 키울 예정이다. 또한 영어, 일본어와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등 동남아시아 언어도 준비해 더 많은 곳에서 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KoGPT에 이어 초거대 AI의 다양한 모델을 발표하는 등 지속적으로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IT 기술 발전과 연구 활성화에 기여해 다양한 사회 문제를 같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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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뉴스] 카카오, 한국어 특화 AI 언어모델 ‘KoGPT’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