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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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AI) 무기개발 이유로 KAIST에 보이콧 선언한 해외 학자들의 '오해'
    ▲ 한화시스템과 KAIST가 지난 2월 20일 KAIST 나노종합기술원에서 국방인공지능융합센터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국방 영역에 AI 기술 접목 위해 KAIST와 공동 연구 등 협력 시작 AI 무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치명적인 임무 대행할 AI 로봇 개발 추진 (안보팩트=안도남 기자)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와 미국 IT 전문매체 등에 따르면 50명 이상의 유명 인공지능(AI) 연구자들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다. KAIST가 지난 2월 한화시스템과 설립한 ‘국방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가 AI 무기 개발을 위한 것이란 이유이다. 보이콧을 주도한 토비 월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 교수는 성명에서 “KAIST의 결정은 군비 경쟁을 가속할 뿐”이며 “KAIST가 개발하는 무기가 인간의 통제를 받는다는 확신이 있을 때까지 KAIST소속 교수 초청, 연구 프로그램 협력 등에서 손을 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월 20일 KAIST와 협력해 국방영역에 AI 기술을 접목한다고 밝히면서 ‘국방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센터장 KAIST 김정호 교수) 개소식과 현판식을 가졌다. 센터 설립은 국방 AI 기술 개발을 위해 양 기관이 지난해 10월 체결했던 MOU의 후속 조치였다. 보이콧과 관련하여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KAIST와의 공동 연구는 인명살상용 무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뢰제거 등 인간에 치명적인 임무를 수행할 로봇 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이 센터가 우선적으로 선정한 과제들을 보면 △AI 기반 지휘결심지원체계 △대형급 무인 잠수정 복합항법 알고리즘 △AI 기반 지능형 항공기 훈련시스템 △AI 기반 지능형 물체추적 및 인식기술 개발 등이어서 토비 월시 교수의 AI 무기 개발 주장은 지나친 오해로 보인다. 다만 센터 개소식 당시 한화시스템 장시권 대표이사가 “KAIST와 긴밀히 협력해 기존 무기체계에 AI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한 것이 KAIST가 AI 무기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는 분석이다.
    • 방위산업
    • 종합
    2018-04-06
  • [김희철의 Crisis.M] 창설 50주년 맞은 ‘향토예비군'의 위대한 역사와 통일시대의 과제
    ▲ 예비군 창설 50주년을 맞아 5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안보실 이상철(앞줄 가운데) 1차장이 주관으로 모범예비군 초청행사 개최 [시큐리티팩트 = 김희철 기자/ 발행인] 예비군 창설 50주년임에도 국가안보실 1차장 주관으로 축소된 모범예비군 초청행사 개최 동원전력사령부를 창설, 초대 사령관 구원근 소장…동원분야 전문가 통일 후에도 미국·이스라엘 같은 동원체제 구축, 육군, 동원 업무의 효율성, 실효성 등 제고 기대 6일 50주년을 맞은 ‘예비군의 날’ 기념식이 국방부와 각 군단 및 사단별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자치단체장 주관으로 개최됐다. 청와대에서는 모범 예비군들을 청와대에 초청하는 격려 행사가 이루어져 그동안 노고를 위로했으나 대통령이나 안보실장이 아닌 안보실 1차장이 주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지난 50년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소중한 일상을 내어준 예비군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한다"며 "예비역 한 사람 한 사람이 평화를 지키고 만드는 일당백의 전력"이라고 말하고 "군복무기간 익힌 여러분의 경험은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며 훈련에 참여한 예비군 모두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비군 창설 50주년인 오늘 '육군동원전력사령부'를 창설했다"며 "예비군 역사의 새로운 50년, '예비전력 정예화'의 길을 함께 열어가고자 한다"고 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의무만 강요하기보다 긍지와 보람을 갖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예비군의 장비와 수준을 향상하고 과학화 훈련장을 도입하는 등 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와 제31보병사단이 예비군 육성 우수부대로 선발돼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았다. 한편, 육군은 이날 예비군 창설 50주년을 맞아 경기 용인시 3군사령부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국회 국방위원, 육군발전자문위원, 예비전력 연구단체, 육군본부 주요직위자, 인접부대 지휘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동원전력사령부 창설식을 개최했다. 동원전력사령부는 평시 예비전력의 전투 준비태세를 갖춰, 개전 초기에 동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16만명의 긴요 전력 부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로 전쟁 개시 초기에 수도권 방어전력을 보강하는 것은 물론, 전쟁 지속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전쟁 초기 예상되는 대량 손실병력을 보충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를 위해 육군은 지난해 1월 창설추진단을 구성하고 부대의 임무와 기능, 역할 등을 정하는 한편, 지난달 20일에는 '육군동원전력사령부령'을 공포해 사령부 창설과 관련한 법적 절차를 마쳤다. 육군은 동원전력사령부 창설로 동원사단·동원지원단에 대한 단일 지휘체계가 갖춰져 동원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과 전방군단·지역방위사단의 지휘 부담이 감소하고, 동원계획 통합, 정예자원 우선관리, 예산 집중, 예비역 간부 활용 등으로 동원 체제의 실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육군은 통일 이후에도 미국·이스라엘 등과 유사한 동원체제 구축을 할 수 있도록 동원전력사령부를 구심점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초대 동원전력사령관에는 구원근 소장(육사 42기)이 임명됐다. 구 사령관은 2작전사령부 동원참모처장, 육군본부 동원차장, 36사단장, 육군본부 동원참모부장 등을 역임한 동원분야 전문가이며, 그는 "앞으로 동원전력사령부는 미래 예비전력을 재(再)디자인하고 작전환경에 부합된 예비전력 운용을 통해 전쟁승리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68년 만우절에 향토예비군의 창설, 2006년부터 4월 첫째 금요일로 예비군 창설일 변경 ▲ 1968년 4월1일. 대전 공설 운동장에서 향토예비군 창설식이 거행되고 있는 모습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소방서는 4월 1일 만우절 장난 전화로 불필요한 출동이 많아져 최근 허위전화에 대한 법적제재가 강화됐다. 그런데 1968년 1.21사태와 1월 23일 동해에서 발생한 미국 푸에블로호 납북사건을 계기로 그해 2월 7일 경남 하동에서 열린 경전선 개통식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향토예비군의 창설의지를 밝히며 250만 향토예비군의 무장화를 역설했고, 드디어 4월 1일에는 대전 공설운동장에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향토예비군의 창설식이 거행됐다. 이후, 2006년 9월 6일 시행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4월 첫째 금요일로 변경됐다. 예비군이 창설된 당 해년도 6월 25일 고성군 현내에 침투한 무장간첩 소탕 작전에 최초로 참가했다. 창설된 지 불과 두 달 만에 실전에 투입된 것이다. 같은 해 7월 29일에는 목포 허사도에 침투한 무장간첩 소탕작전에 나서 군경과 합동으로 침투 간첩 2명을 사살했다. 조직·장비·훈련 면에서 아직은 미약한 상태에서 올린 값진 전과였다. 예비군이 왜 필요한지를 온 국민이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 ▲ 1968년 11월, 울진·삼척 무장 공비 침투 소탕작전에서 생포한 공비 [출처 :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또한 같은 해 10월 30일 야간에는 특수훈련을 받은 북한 무장공비들이 울진·삼척지역 해안으로 침투했다. 무려 120명이었다. 공비들은 침투 후 3일 동안 울진군의 한 산간마을 주민들을 잔인하고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정부는 강원 정선·영월·삼척 지구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경과 예비군을 동원해 즉각 소탕작전을 전개했다. 2개월간의 긴박한 작전 끝에 113명이 아군에게 사살되고 7명이 생포됐다. 소탕작전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예비군들의 활약상. 무장공비 ‘107명 사살. 7명 생포’라는 혁혁한 전과는 다름 아닌 ‘예비군’의 수훈이었다. 김일성은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전인민의 무장화’ 등 4대 군사노선을 채택하고 끊임없는 군사도발과 침투를 사주했다. 이런 국가적 안보위기 상황에서 우리 향토와 나라를 스스로의 힘으로 지키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향토예비군’이다. 군사작전과 국가적 재해·재난 현장에서 보여준 향토예비군의 활약상 당시 향토예비군의 활약이 없었다면 무장공비 소탕 작전은 자칫 장기전의 수렁에 빠질 수도 있었다. 우리 민·관·군의 피해도 더 확산됐을 것이다. 이 사건은 북한의 위협과 예비군의 위용을 동시에 각인시켰으며 전 국민의 안보의식을 다시 한 번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고, 적시적인 박정희 대통령의 과감한 결심과 창설 추진에 경의를 표한다. 향토예비군의 활약은 계속됐다. 1995년 ‘부여 지역 무장간첩 소탕 작전’, 1996년 ‘강릉 잠수함 침투 무장간첩 소탕 작전’등 안보위기 상황에는 어김없이 큰 역할을 했다. 현재까지 예비군의 전과를 종합해보면 총 91회에 걸쳐 작전현장에 투입됐고 연인원으로는 457만여 명이 동원돼 무장간첩 등 173명 사살, 14명 생포라는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예비군은 비단 군사작전에서만 활약한 것이 아니다. 국가적 재해·재난 현장에서도 예비군의 활약상은 빛났다. 대표적인 예로 2000년 강릉·고성·삼척 지역 대형 산불 현장에 동원돼 진화에 앞장섰고, 2003년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간 참담한 현장에서도 피해복구 작업을 수행했다. 이 밖에도 태풍·폭설·홍수·산불 등 수많은 재해·재난에 맞서 싸웠고 현재까지 42회에 걸쳐 연인원 388만 명이 동원돼 재해예방 및 피해복구에 크게 공헌해 왔다. 우리 역사를 살펴보면 지금의 향토예비군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여러 제도를 찾아볼 수 있다. 신라의 ‘화랑도’, 고려의 ‘광군’, 조선시대의 ‘속오군’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특히 임진왜란을 계기로 창설된 ‘속오군’은 지금의 향토예비군과 유사한 개념으로 평상시 생업에 종사하던 각 지방의 주민들이 전시 전장에 투입돼 활약하는 제도였다. 속오군은 이후 정유재란에서 왜군의 북진을 저지하는데 한몫을 담당했다. 이렇듯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조국의 영토와 자국민 스스로 수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너무도 조용하게 지나간 ‘향토예비군 창설 50주년’행사였지만 자주국방의 큰 축, 향토방위 올해는 대한민국 향토예비군이 창설된 지 50년 되는 해다. 그러나 50주년의 의의보다 너무도 조용한 기념일이 되었다. 청와대 모범예비군 초청행사도 대통령도 안보실장도 아닌 국가안보실 1차장 주관으로 녹지원이 아닌 영빈관에서 작은 행사로 이루어 졌다. 자칫 의미가 점점 축소되고 있지않나 걱정된다. 하지만, 우리의 향토예비군은 숱한 역경 속에서도 발전을 거듭해왔으며 현재는 육·해·공군 합쳐서 275만명이 유지되고 있고 이번에는 육군 동원전력사령부도 창설됐다. 그 결과 향토방위는 물론 유사시 즉각 동원태세를 구축해 당당히 자주국방의 큰 축으로 자리 잡았다. 4월이 되면 만우절의 가벼운 웃음 보다는 안보위기 시 향토수호의 주역이었고, 각종 재난 시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앞장서 일하면서 싸우는 대한민국 향토예비군을 기억해야 한다. 현역 장병들 역시 전역 이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향토예비군으로서 우리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다시 한 번 활약하길 기대해 본다. - 육군사관학교 졸업(1981년)- 동국대학원 외교국방(석사)- 한남대학교 정책학 (박사과정)- 5군단사령부 작전참모- 3군사령부 감찰참모- 8군단사령부 참모장- 육군훈련소 참모장- 육군대학 교수부장 - 육군본부 정책실장-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 군인공제회 관리부문부이사장 - (현)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 (현)안보팩트 발행인
    • 전역군인
    • 전문가 분석
    2018-04-06
  • 육군 헬기 조종사, 구조시스템 없어 헬기 추락 시 이탈해도 생존 어려워
    ▲ 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의 항공구조사들이 적진에 있는 조종사를 구조하는 훈련 모습 공군은 조종사를 구조하는 탐색구조 전문부대 있으나, 육군은 구조시스템 자체가 없어 헬기조종사 사기 저하 군 수뇌부 관심 없어...공군 탐색구조부대 확장하여 육군까지 지원하거나 별도의 육군 탐색구조부대 만들어야 (안보팩트=김한경 방산/사이버 총괄 에디터) [사례 1] 1980년 육군 500MD 헬기 2대가 야간훈련 도중 충돌하여 강원도 소양호 인근야산에 추락했다. 수색인원이 사고 지역에 투입되었지만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현장을 찾는데 7∼8시간이 경과하였다. 헬기를 발견했을 때는 4명 의 조종사가 모두 사망한 상태였으나, 골절상을 입은 2명은 저체온증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조기에 발견했더라면 생명을 건질 수도 있었다. [사례 2] 금년 2월 충북 진천 초평저수지 상공에서 훈련 중이던 공군조종사가 전투기 엔진 결함으로 긴급 탈출, 차가운 얼음물 속에 빠졌다. 조금이라도 지체되면 저체온증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HH-60 탐색구조 헬기는 조난 조종사의 머리 위 상공에서 정지비행(hovering)하며 구조용 줄을 내렸다. 항공구조사가 이 줄을 잡고 내려가 얼음물 속으로 진입, 조종사의 상태를 확인하고 헬기에서 들것을 내려 결박했다. 그 후 탐색구조헬기에 태워 가까운 의료시설로 향하면서 긴박했던 구조 훈련은 마무리됐다. [사례 1]은 육군의 미흡한 구조시스템을, [사례 2]는 공군의 체계화된 구조방식을 각각 드러낸 대표적인 사례이다. 공군의 경우 적진에 추락한 조종사를 구조하는 전문 탐색구조부대(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가 있고, 구조전용 헬기(HH-60, HH-47 등)와 전문적인 구조훈련을 받은 항공구조사가 배치되어 있다. 따라서 사고로 추락해도 이 부대가 출동하여 조종사를 구조하도록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참고로 항공구조사 한 명이 구조와 관련해 보유한 국내외 자격증은 20개 이상이며, 실전 경험을 통해 숙련된 항공구조사를 키우는 데는 7년 가까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육군은 이와 같은 탐색구조부대가 없어 육군의 헬기 조종사들은 적진에서 추락하거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제대로 구조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육군 조종사들도 공군조종사와 같이 비행 임무 간 생존 장구를 착용하며, 그 장구에는 PRC-112라는 구조요청 무전기가 있다. 그러나 공군의 탐색구조 네트워크에 육군은 가입되지 않아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혹자는 공군의 탐색구조부대가 육군 조종사도 지원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한다. 그러나 공군은 공군의 조종사 규모를 고려하여 탐색구조부대를 만들었기에 육군의 임무까지 수행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 분야에 밝은 공군 고위 소식통은 “공군의 탐색구조부대를 확장하여 육군 조종사까지 지원하거나, 육군이 별도의 탐색구조부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방부 및 육군은 아직 이 사안에 대해 관심이 없다. 육군 조종사는 유사시 적진에 들어가면 목숨을 내어 놓아야 한다. 헬기 추락 시 생존해 있더라도 구조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육군 헬기 조종사로 근무하다 전역한 장교들은 “구조시스템에 문제가 있음에도 군 수뇌부는 관심이 없어 조종사들의 사기가 극도로 저하되어 있다”고 전했다. 적진에 있어도 살아만 있으면 구조헬기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믿는 공군 조종사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구조 훈련을 진행했던 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 류현욱(중령) 항공구조대장은 “내 목숨은 버려도 조종사는 구한다는 항공 구조대의 슬로건처럼, 우리는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군 관계자들은 “육군 조종사들이 대단히 불안한 상태에서 비행 임무를 수행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보스니아 내전 지역을 정찰 비행하다 격추돼 적진에 갇힌 미군 조종사의 탈출기를 다룬 영화 ‘에너미 라인스’는 전시에 조종사 구조 임무가 얼마나 힘들고 큰 의미가 있는지 잘 보여준다. 조국을 위해 싸운 영웅을 끝까지 구해냄으로써 아군의 사기를 극대화하고, 전 국민의 가슴에 희망을 선사해 전장의 판도까지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항공구조사가 ‘내 목숨을 버려도 조종사는 구한다’는 각오로 임무에 나서는 이유다. 국방부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 외교안보정책
    • 국방
    2018-04-06
  • F-15K 전투기, 칠곡 유학산 일대에 추락
    짙은 안개로 공군 주력전투기 F-15K 추락 사고 12년 만에 발생 목격자 "추락 당시 폭발음 크게 났다" (강철군 = 안보전문기자)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 전투기 1대가 5일 오후 2시 38분께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에 있는 가산골프장 인근 유학산(해발 839m) 자락에 추락했다. 대구에 있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인 이 전투기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대구 기지에서 이륙해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던 중이었다. 목격자들은 추락 당시 폭발음이 크게 났다고 전했다. 가산골프장 관계자는 "골프장 4번홀 인근 작은 산 넘어 산에 전투기가 떨어졌다"며 "골프를 하던 고객이 추락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안개가 많이 끼어 골프장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며 "골프장에 피해는 전혀 없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산 안쪽에서 몇 초 단위로 폭발 소리가 들린다는 진술이 있다"고 말했다. 비행기에 탄 조종사는 최모(29) 대위와 박모(27) 중위다. 군 당국은 현장에 구조대를 보내 조종사를 찾고 있으나 짙은 안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칠곡·구미소방서 대원 50여명이 출동했고 경찰 등도 현장에 차와 인력, 인명구조견 등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으나 산속인 데다 안개까지 많이 끼어 현장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투기가 산속에 떨어져 진입로를 찾지 못해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 4시 33분께 소방당국은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일대 산 9부 능선에서 구조대가 전투기로 보이는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군과 소방당국은 전투기 잔해가 맞는지 추가로 확인하고 발견 지점 일대에 구조대를 집중 투입해 사고 비행기 조종사 2명을 찾고 있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가 추락한 것은 2006년 6월 F-15K 전투기가 동해상에서 야간 비행훈련 중 추락한 이후 약 12년 만이다. 당시 사고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순직했다. F-15K는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로, 2005년부터 전력화됐다. 공군은 현재 F-15K를 60여대 운용 중이다. F-15K는 미국 보잉사에서 제작했고 최대 속력은 마하 2.35이며 최고 상승 고도는 1.8㎞, 최대 이륙 중량은 36.7t, 전투반경은 1,800km에 달한다. F-35A 등 차세대 전투기가 도입되기 전만 해도 '동북아시아 최강의 전투기'로 꼽혔다. 공군 전투기 추락 사고는 2016년 3월 30일 경북 지역에서 F-16D 전투기가 추락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조종사 2명은 비상 탈출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 현역군인
    • 종합
    2018-04-05
  • [한국무기 디테일] ① 총론 : 한국 무기체계의 어제와 오늘
    ▲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5'에 설치된 국방전시관. 우리나라 '자주국방의 역사와 미래'란 주제로 무기개발 내용과 미래 국방기술을 담고 있다. [한국무기 디테일] 시리즈는 총론을 통해 한국 무기체계의 개발 과정과 발전해온 특징을 짚어본 후, 소화기부터 화력·기동무기, 함정, 항공기, 유도무기 등 육·해·공군의 다양한 무기체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방산업체가 개발 및 생산 과정에서 겪은 수많은 일화들도 곁들이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인 방산업체들의 수출 이야기도 포함할 생각이다. <편집자 주> 박정희 대통령, 최초의 무기 개발인 ‘번개 사업’ 지시 후 중화학공업과 연계시킨 방위산업 발전 추진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주도하고 업체는 시제품 제작과 생산 담당, 2000년 이후 업체 개발 확대 체계종합 능력 강하고 개발 실패 드물어... 무기체계 전 분야에서 상당한 개발 및 생산능력 구비 (안보팩트=김한경 방산/사이버 총괄 에디터) 1971년 11월 9일 박정희 대통령은 국방부장관과 국방과학연구소장에게 “즉시 국산병기 개발에 착수하여 연내에 시제품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른바 우리나라 최초의 무기 개발인 ‘번개 사업’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번개사업은 예비군 20개 사단을 경장비 사단으로 무장하는데 필요한 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이었다. 소총, 기관총, 박격포, 지뢰, 수류탄, 3.5인치 로켓발사기 등 기본병기 중심으로 1차 시제품을 12월 30일까지 제작하고 시험 후 결함을 보완하여 2차 시제품을 이듬해 3월 1일까지 제작하도록 기한을 정했다. 사업 명처럼 번개처럼 빨리 만들어야 했던 1차 시제품 8종이 12월 16일 마침내 청와대 대접견실에서 공개되었다. 대한민국 유사 이래 초유의 국내 개발 병기가 진열된 것이었다. 박 대통령은 연구진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우리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며 대단히 기뻐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시작된 우리나라 방위산업은 4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명품무기를 개발할 정도로 성장했다. 1970년대 외국 무기를 모방 개발하는 것으로 시작한 방위산업이 이제는 국내 독자기술로 세계 정상급 무기체계를 만드는 수준까지 발전한 것이다. 그중 K9 자주포, K2 전차, K11 복합형 소총, T-50 고등훈련기 등은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무기체계가 이처럼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된 배경에는 1970년대부터 박정희 대통령이 구축했던 방위산업의 튼튼한 기반이 작용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방위산업을 중화학공업과 연계하여 발전시키는 전략을 추진했다. 그 결과, 오늘날 대형 첨단무기체계를 국내에서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는 산업체제와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박 대통령은 또한 1970년 ‘자주국방의 초석’이라는 기치아래 국방과학연구소를 설립하여 국가가 무기체계 개발을 주도하도록 만들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모든 무기체계에 대한 설계와 개발을 담당하고, 방산업체는 시제품 제작과 생산을 담당한 것이다. 이런 방식은 기술력이 빈약했던 시절에는 매우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방산업체의 자생력을 키우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렇게 추진된 무기체계 개발 정책은 ‘국내개발 우선’ 또는 ‘국산무기 우선 사용의 원칙’ 등 국산화 및 기술 자립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로 이어졌다. 초기에는 모방 개발과 기술도입 생산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1990년대부터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한국형 무기체계 개발을 추진하게 되었다. 1990년대 말부터 기술의 깊이와 범위가 다양해지면서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해온 방식에 비판이 일었다. 결국 국방과학연구소가 일부 개발의 주도권을 방산업체로 넘기면서 업체의 개발 능력은 상당히 발전하였고, 이제 시제품 제작과 생산은 물론 개발까지 업체가 주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무기체계를 개발하다보니 핵심기술 개발 능력보다는 다양한 기술과 부품들을 결합하여 최적의 장비 성능을 구현하는 체계종합 능력이 강한 편이다. 그 이유는 절박한 안보상황에서 무기체계를 조기 확보하려면 핵심기술 및 부품들을 해외에서 구매해 완성품을 만드는 방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무기체계와 기술 개발에서 거의 실패가 없었다. 왜냐하면 선진국에서 이미 개발한 것들을 따라잡는 방식이어서 목표가 분명했고 소요기술에 대한 파악과 분석이 비교적 수월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부 주도의 엄밀한 기획 하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무기체계와 기술 위주로 개발을 추진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연유로 우리나라는 무기체계 전 분야에서 상당한 개발 및 생산능력을 구비하게 되었다. 물론 첨단 정밀전자 및 소프트웨어 분야는 아직 기술력이 미약하지만, 재래식 무기체계의 하드웨어나 플랫폼 분야는 기술력이 뛰어난 편이다. 우리가 만든 무기로 무장해야 한다는 초창기의 절박한 인식이 뿌리 깊이 자리 잡아 가급적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노력해온 결과의 산물이다. 안보팩트 방산/사이버 총괄 에디터 겸 연구소장광운대 방위사업학과 외래교수 (공학박사)광운대 방위사업연구소 초빙연구위원한국안보협업연구소 사이버안보센터장한국방위산업학회/사이버군협회 이사前 美 조지타운대 비즈니스스쿨 객원연구원
    • 방위산업
    • 전문가 분석
    2018-04-05
  • 국방부, 3대 가상현실(VR) ‘전쟁 훈련체계’ 도입
    ▲ 국방부가 우리 군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훈련에 따른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주요 분야에 VR 및 AR훈련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사진은 기사중 특정 사실과 무관함. VR 기술 활용해 특수작전 및 대테러 임무 수행 훈련체계, 잠수함 승조원 훈련체계 구축 전장환경과 유사한 실전적 훈련 효과 거두고 위험성은 최소화 (안보팩트=전승혁 기자) 국방부가 4차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해 군의 실전 전투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상현실(VR) 모의훈련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 3일 “군별 임무 특성을 고려하여 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훈련 체계를 고도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입을 검토중인 VR훈련 체계는 ‘특수작전 모의 훈련체계’, ‘잠수함 승조원 훈련체계’, ‘기지작전 훈련체계’ 등 3대 분야이다. 특수작전 모의훈련체계는 특수작전 및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는 병사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잠수함 승조원 훈련체계는 현실감 있는 잠수함 환경을 VR혹은 AR 기술을 통해 구현하고 각종 긴급 상황에 대한 대처 및 전투수행을 반복해서 숙달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가상현실 기반의 훈련체계를 통해 전장환경과 유사한 실전적 훈련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고 예방 및 예산 절감이라는 부수적 성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향후 위험성이 높고 최상위급 기술숙련도가 요구되는 군 장비의 정비교육, 군 차량 운전교육, 간호실습 교욱 등과 관련된 VR콘텐츠도 개발해 일선부대에 보급할 방침이다.
    • 현역군인
    • 종합
    2018-04-04
  • 육군 콘퍼런스에서 첨단 드론 및 로봇 기술 선보이는 방산업체들
    한화지상방산 다양한 국방로봇 개발에 주력, 한화시스템은 드론 무선충전 시스템 등 선보여 LIG넥스원, 무인·로봇 제품군과 무인기에 탑재되는 각종 항공전자장비 소개, 군집 무인기 제어기술 발표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수직이착륙무인기와 즉각타격형무인기, 유무인기 복합전투체계 등 전시 (안보팩트=안도남 기자) 육군은 ‘드론봇 전투체계’를 미래 전장의 판도를 뒤바꿀 5대 게임 체인저 중 하나로 선정했다. 3일부터 5일까지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드론봇 전투발전 콘퍼런스’는 이와 같은 배경 하에 민·관·군·산·학·연이 함께 드론봇 전투체계 기술개념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주요 방산업체들이 장비를 전시하고 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한화지상방산은 국방과학연구소와 10여 년간 견마로봇 및 소형 감시정찰 로봇을 개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소형부터 중·대형급에 이르는 국방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개발 성과물은 소형감시경계 로봇인 초견 로봇 2종, 스마트수류탄 로봇, 폭발물제거 로봇 등이다. 한화시스템은 무선으로 드론에 전력을 전송하는 드론 무선충전 시스템을 선보인다. 군 전용망에서 드론 임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조종통제 데이터링크와 전술다기능단말기(TMFT)도 시연한다. 또 로봇 및 무인차량용 통합통제 시스템 운용개념을 소개하고 무인체계 운용기술에 대한 발표도 진행한다. 한화 관계자는 “육군의 드론봇 전투체계 비전과 연계된 한화의 기술 역량을 선보이게 되어기쁘다”면서 “한화는 앞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선진기술 확보에 주력해 방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LIG넥스원은 근력증강 로봇을 비롯해 무인수상정, 휴대용 감시정찰 로봇, 무인배치 로봇 등 주요 무인·로봇 제품군과 무인기에 탑재되는 각종 항공전자장비를 선보인다. 또 무인로봇의 군사적 활용과 군집 무인기 제어 통신기술에 대한발표도 진행한다. 김지찬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종합방산업체로서의 역량과 미래전 분야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며 “최첨단 무기체계의 새로운 비전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드론봇 전투체계 구축에 필요한 수직이착륙무인기와 즉각타격형무인기, 유무인기 복합전투체계를 전시했다. 처음 공개되는 헬기형 수직이착륙무인기(NI-600VT)는 KAI가 비행제어 등 핵심기술을 독자 개발해 적용한 것으로 활주로가 필요 없고 장비탑재 능력도 우수해 광범위하게 활용 가능하다고 한다. KAI는 즉각타격형무인기인 DK-20(소형)과 DK-150(대형)도 소개했다. DK-150은 광학적외선센서가 탑재돼 감시정찰과 실시간 타격이 가능하다. 전시된 유무인기 복합전투체계는 헬기 조종사가 임무수행 중 위험지역 정찰을 위해 다수의 무인기를 호출하고 헬기와 함께 무인기를 동시에 조종 통제하여 입수한 정보를 지상부대와 공유할 수 있는 체계이다. KAI 한은수 상무는 “유인기와 무인기위 체계 개발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방위산업
    • 국내방산
    2018-04-04
  • 전장 판도 바꾸는 첨단 비대칭 전력 ‘드론봇 전투체계’ 나온다
    ▲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3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드론봇 전투발전 콘퍼런스' 전시장에서 전시된 드론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용우 육참총장, "드론봇 전력화되면 모든 것 바뀌어...1∼2년 안에 도입돼 전투실험에 활용되거나 야전부대에 배치" 적 타격할 소형 군집 드론과 이를 운반할 모체 드론 함께 개발, 향후 드론봇 전투체계 지상 전력의 30%까지 확충 계획 (안보팩트=안도남 기자)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3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드론봇 전투발전 콘퍼런스’ 개막식에서 “육군의 드론봇 전투체계는 완전히 새로운 작전수행 방법으로 전장의 판도를 일거에 바꿀 수 있는 첨단 비대칭 전력”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드론봇이 전력화되면 전쟁 양상이 바뀌고, 무기체계와 부대편성도 바뀌며, GP·GOP 지역의 경계 작전과 해안경계 시스템도 획기적으로 변할 것”이라면서 “드론봇은 육군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 총장은 “드론봇 전투체계는 1∼2년 안에 도입돼 전투실험에 활용되거나 야전부대에 배치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국가 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콘퍼런스는 드론봇 전투체계의 개념과 전력발전 방향을 소개하고 관계자들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육군교육사령부와 국방기술품질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자리이다. 육군이 공개한 ‘드론봇 전투체계 비전 2030’에 따르면, 실제 적을 타격할 소형 군집 드론과 이들을 작전지역까지 운반할 모체 드론이 함께 개발된다. 모체 드론에서 소형 군집 드론이 분리돼 적 지휘소나 병참선, 방공체계를 타격한 후 다시 모체드론으로 복귀해 기지로 돌아오는 개념이다. 육군은 금년에 우선적으로 개발할 드론 품목을 선정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자폭용, 감시정찰용, 액체폭약 투하용 드론의 전투 실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미사일이나 자주포에서 발사하는 드론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날 세미나에서 김용삼(대령) 육군교육사 드론봇군사연구센터장은 “향후 육군은 드론봇 전투체계를 지상 전력의 30%까지 확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반도 전 지역을 실시간 정찰·감시·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는 3일간 주제를 바꿔가며 진행된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세종컨벤션센터 2층 기획전시장과 야외전시장에서 국방과학연구소(ADD),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퍼스텍, 한화지상방산,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28개 국내 기관과 기업들이 군에서 활용되도록 개발한 150여 개의 드론과 로봇들이 전시되고 있다.
    • 방위산업
    • 국내방산
    2018-04-04
  • 한국방산업계의 선두주자 KAI, ‘과거’ 털고 창사 이래 최대 채용
    올 상반기에만 신입사원 200명, 경력직 500명 등 총 700명 채용 예정 신입사원은 연구개발, 품질, 구매, 영업, 경영지원 등 전 부문서 선발 방산비리 수사 등으로 어려움 겪어온 KAI, 대형개발사업 성공 위한 새 출발 신호탄 (안보팩트=전승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표 김조원)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018 상반기 공개채용’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합쳐 총 700여명을 선발한다. KAI는 상반기에만 연구개발(R&D)을 포함해 품질, 구매, 영업, 경영지원 등 전 부문에서 신입사원 200여명을 채용한다. 전형은 ‘지원서 접수 → 서류전형 → 면접전형(인성/실무)’ 순으로 진행된다. 신입사원 공채는 3월28일~4월10일 동안 KAI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는다. 최종 합격자는 6월초에 발표한다. KF-X(한국형전투기), LAH/LCH(소형무장/민수헬기) 사업 등 대형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개발 경력직 500여명도 채용한다. 개발 경력직은 지난 3월부터 2주 간격으로 상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모집기간은 3차(~4/13), 4차(~4/27), 5차(~5/11), 6차(~6/8), 7차(~6/22)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개 채용에서 KAI는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블라인드 전형 확대, 평가항목 구체화, 평가점수 세분화 등과 같은 혁신적 제도를 도입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개혁 대상으로 지목된 채용 비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최상의 인재를 선발하자는 취지이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AI는 한국 방산업계의 선두주자 급이지만 그동안 방산비리 수사 등 산적한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이번 대규모 공채는 단순한 인력 채용을 넘어서 이제 난제들을 털어내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방위산업
    • 국내방산
    2018-04-03
  • 한화시스템·한화지상방산, ‘무혈 승리’위한 국방로봇 등 무인무기 체계 선도 주목
    ▲ 차륜형전투로봇,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다목적 무인차량<사진:한화지상방산> 한국의 록히드 마틴 꿈꾸는 김승연 회장, 방산부문 계열사 사업 재조정 완료 문재인 정부의 국방 개혁 핵심은 ‘병력 감축’과 ‘전투력 강화’라는 모순 과제 드론봇과 국방로봇 등 첨단 무인 무기들은 국방 개혁을 성공시킬 핵심 무기 체계 (안보팩트=전승혁 기자) 방산 계열사 재편 작업을 마무리한 한화가 첫 행보로 드론봇과 국방로봇 등 첨단 무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무기들은 한화를 한국의 록히드 마틴으로 성장시킬 것을 꿈꾸고 있는 김승연 회장의 4차산업혁명시대 무기개발 및 생산의 방향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화시스템(장시권 대표)과 한화지상방산(손재일 대표)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육군본부 주최로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드론봇 전투발전 컨퍼런스'에서 각각 드론봇과 국방로봇을 전시했다. 최근 육군은 드론봇 기술을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5대 게임체인저' 중 하나로 선정했다. 드론봇은 무인화를 통해 전쟁에서 인명 피해 없이 전투력을 강화하는 무기체계라는 점에서 군사강국들이 역점을 두는 미래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행사에서 드론의 국방분야 적용 확대를 위한 첨단 장비들을 선보였다.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 기업으로서 센서 및 전술정보통신(TICN)·지휘통제 분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드롯 및 무인체계를 개발해왔다. 특히 전투력 강화 효과가 큰 공군 무인체계의 경우, 중고도/군단급/사단급 EO/IR, 차기군단급 데이터링크 등의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 중고도 무인기용 EO/IR 카메라는 드론을 통한 고해상도 가시광선/적외선 영상 획득과 지상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 중고도/군단급/사단급 EO/IR: 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Electro-Optic/Infra-Red)는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에 탑재되며 광역, 고해상 영상획득이 가능한 가시광/적외선(EO/IR) 카메라입니다.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또 인명손실 최소화 및 작전 효율성 향상을 위한 지상무인체계 발전방향과 관련해서는 로봇 및 무인차량용 통합통제시스템 운용개념을 소개하고 주제발표도 했다. 중·대형급 국방로봇을 개발 중인 한화지상방산은 그 성과의 일부분을 공개했다. 다목적 무인차량과 소형감시경계 로봇인 초견로봇 2종, SG(Smart Grenade, 스마트수류탄) 로봇, 폭발물 제거 로봇, 급조폭발물 제거로봇 등 다양한 국방로봇들을 전시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중인 군의 병력감축 및 인명살상을 최소화하면서 강한 전투력을 갖춘 한국군을 육성하는 데 핵심적인 무인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고위험 전장 상황에서 무인차량, 무인기, 통제장치를 활용하여 수색과 정찰 임무를 수행, 보병부대의 생존성과 전투력을 향상하기 위한 무기체계이다. 차륜형 전투로봇은 전술도로, 야지 및 비포장로 환경에서 무인차량을 원격으로 통제하여 적군을 수색 정찰하고, 주둔지 및 주요 시설 경계, 화력유도 및 교전 임무가 가능한 전투로봇체계로 평가된다.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은 도심지역 및 산악지대에서 기동부대의 공격 및 방어작전을 원격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갖는다. 한화지상방산은 10여 년 전부터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견마로봇과 소형감시정찰로봇 등을 개발해온 경험을 토대로 이 같은 중·대형급 국방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해 조기 실전 배치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화는 최근 방산 계열사 재편을 마무리해 최적의 사업 구도를 완성했다. 지난 달 29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는 최근 사업지주사인 ㈜한화와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한화테크윈 등 방산 계열사 간 사업분야 조정을 위한 양수도를 마쳤다. 한화디펜스의 항법장치, 레이저 사업은 ㈜한화로, ㈜한화 방산부문의 해양 무인화체계 사업은 한화시스템으로, 지상 무인화체계 사업은 한화테크윈으로 각각 양도됐다. 2014년 삼성으로부터 인수한 한화테크윈ㆍ한화시스템과 기존 방산 계열사에 산재했던 사업들의 재편성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금융ㆍ화학과 함께 그룹 주력으로 자리 잡은 한화 방산 부문의 재도약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 방위산업
    • 종합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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