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스마트제조 미래전 (SMATEC 2021), 내달 10일 수원컨벤션센터서 열린다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스마트공장구축 및 생산자동화전 ‘SMATEC2021’이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DX 기반 스마트제조혁신의 전략적방향’과 ‘스마트 제조의 미래’다. 10일 컨퍼런스는 오전 1개 세션과 오후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며, 오전 Session 1의 주제는 ‘스마트 제조 혁신 정책과 제조업의 미래’이다. 이 세션에서는 박종찬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 단장의 축사에 이어 주영섭 서울대 특임교수/KICON 회장과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단장이 기조강연자로 참석한다. 강성주 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장석인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 박한구 단장, 주영섭 특임교수가 ‘제조업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한다. 오후 세션은 ‘스마트 제조 혁신 핵심기술’을 주제로 4개의 세션이 각각 진행된다. Session 2에서는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가 ‘Toward Opearational AI in Manufacturing’을 소개하며, 김진오 로봇앤드디자인 회장은 ‘스마트 제조혁신에서 로봇의 역할’에 대해 소개한다. 이와 함께 서석환 POSTECH 교수가 ‘Cyber physically controlled smart additive manufacturing’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Session 3은 박창규 건국대 교수가 소개하는 ‘메타버스와 제조업의 미래’ 강연으로 시작되며, 이어 홍승호 한양대 교수가 ‘Digital Twin 구현을 위한 AAS’를, 박수진 알씨케이 대표가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Digital Twin 솔루션’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Session 4는 ‘독일 제조 DX 최신 동향 및 국내 활용 방안’을 주제로 기업들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변재학 Siemens 부문장은 ‘자동차 PLM 솔루션’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며, 뒤이어 이석우 Bosch Rexroth 팀장이 자동화 기계 관련 주제로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끝으로 정대영 SAP 본부장은 ‘ESG와 함께 하는 DX: 독일 주요 기업 ESG 동향과 SAP의 지원 솔루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인 ‘Session 5’에서는 ‘독일 인더스트리 4.0 대표 사례인 아디다스 스피드팩토리 및 knit for you가 실패한 이유와 국내에서 Bespoke 적용이 적합한 분야는’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토론에는 박창규 교수를 비롯해 삼성전자 상품기획 담당 김선영 부장, CY 조영득 대표, ASPN 한창직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1일 컨퍼런스는 ‘스마트제조의 미래 - Engineering Conference’라는 주제로 총 8개 Session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각 Session은 전략, 설계, 제조데이터, Robot, AI, 3D Printing, 디지털트윈/표준화, 시험인증이다. 전략 Session에서는 장웅성 인하대 융합혁신기술원장이 ‘제조지능화와 스마트제조혁신’을 안내할 예정이며, 설계 Session에서는 이용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가 ‘스마트제조 시스템 설계 - 시작과 끝’을 발표한다. 뒤이어 제조데이터 Session에서는 김일증 KAIST 제조 AI 빅데이터센터장(교수)이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KAMP) 소개 및 성공사례’를 안내할 예정이며, 끝으로 Robot Session에서는 박태준 한양대학교 ERICA 지능형로봇사업단 교수가 ‘AI 협동로봇 기반 스마트제조혁신’을 발표한다. 오후에는 AI Session에 배유석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가 ‘스마트공장과 컴퓨터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며, ABH 한아람 대표가 ‘AI를 활용한 표면처리공정 최적화’를 안내한다. 뒤이어 태림산업 오경진 부사장이 ‘자동차부품조립 AI 적용사례 및 K스마트등대공장 추진 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3D Printing Session에서는 주승환 한국적층제조사용자협회장이 ‘4차 산업혁명과 메탈3D 프린팅의 미래(개인 맞춤형 생산 시스템)’을 발표하며, 캐리마 이광민 부사장은 ‘이종복합 재료를 기반으로한 광중합 3D프린팅 동향 및 전망’을 발표한다. 다음 디지털트윈/표준화 Session에서는 KAIST/한국산업데이터표준협회 한순흥 교수/회장이 ‘디지털 트윈 기술표준’을 안내하며, 지엔테크놀로지스 백태현 소장이 ‘4차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트윈 기술 응용 표준’을 발표한다. 끝으로 시험인증 Session에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송태승 본부장이 ‘스마트공장 핵심기술과 시험인증’을 발표한다. 사전 등록이나 자세한 행사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사이버보안
- 종합
-
스마트제조 미래전 (SMATEC 2021), 내달 10일 수원컨벤션센터서 열린다
-
-
[김희철의 전쟁사(129)] 김만술 소위의 신화, 베티고지 전투③
- [시큐리티팩트=김희철 칼럼니스트] 베티고지 전투의 영웅 김만술 소위는 앞서 방어한 소대들의 어려웠던 상황을 분석하고 ‘목의 가시’ 같은 ‘서봉’을 기습 공격할 것을 구상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지금까지 국군이 매번 당하기만 했던 수동적인 입장을 뒤집어 국군의 사기를 드높이는 한편, 중공군에게 매서운 맛을 보여주기 위해 대대장에게서봉에 대한 공격을 건의하여 승인을 받았다. ■ 36대 800 기적의 신화를 만든 전쟁영웅 김만술 소대 그 당시 베티고지에서 발생한 많은 사상자로 인해 병사들은 고지에 오를 때 “오늘은 몇 명이 전사할 것인가?”를 두려워하며 걱정하였고, 상급부대도 “다음에는 어느 소대를 투입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할 정도로 피해가 많아 국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져 있었다. 따라서 특무상사로서 실전 경험이 많았던 김만술 소위는 병사들에게 먼저 “아무리 치열한 포탄낙하와 격전 속에서도 침착하고 민첩하게만 행동하면 죽음을 당하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김만술 소위는 배치되자 곧바로 서봉을 기습 공격하여 적병 5명을 사살하고 8부 능선까지 진출함으로써 우선 소대원들의 사기를 올렸다. 이어 야간에 적의 기습공격에 대비하여 교통호의 모래를 파내는 등 진지를 보강하고, 무선과 유선을 세밀히 점검하며, 시계와 사격방향을 일일이 확인하며 만반의 방어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이런 상태에서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던 오후 7시경 중공군의 최초 야간공격을 받았다. 아군은 준비된 사격계획에 따라 치열하게 응사하였지만 중공군은 아군의 포화를 뚫고 교통호까지 접근하여 백병전이 시작되었다. 이때 교통호에 뛰어든 적을 김만술 소대장이 선두에서 총검으로 물리치자 공포감에 질렀던 아군 병사들이 일시에 용기를 얻어 용전분투(勇戰奮鬪)한 결과 중공군의 1차 공격을 막아냈다.. 오후 10시즈음이 되자 중공군은 다시 베티고지 중앙봉을 중심으로 좌우측으로 2개 중대 규모의 병력으로 치열한 공격을 재개하였지만, 김만술 소대원들은 상급부대의 화력지원을 받으며 수류탄 투척과 집중사격으로 중공군을 또 물리쳤다. 그러나 적의 사격으로 아군의 무전기가 파괴되었고 이때문에 상급부대 화력지원을 받는데 문제가 생겼다. 자정 즈음에 이강로 하사가 적 매복조의 사격속에서도 통신망 복구를 요청하기 위해 대대본부로 뛰어가 전황보고와 통신 연결을 시도한 노력으로 새벽 2시30분경에 통신이 개통되어 중대 및 대대와 다시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또다시 새벽 4시 경에 중국군은 베티고지와 그 좌측 지점에 각각 1개 소대 규모를 투입시켜 공격을 재개하였다. 김만술 소대는 지근거리까지 유인하여 수류탄 투척과 백병전으로 저지하였다. 하지만 아군 진지에 너무도 많은 적들이 소대원들과 혼재된 상태가 되자 김 소위는 중과부적으로 전세가 불리함을 판단하고 소대원을 유개호 속으로 피신시킨 후 진내사격을 요청하여 노출된 중공군을 괴멸시켰다. 철수했던 적은 새벽의 짙은 안개를 이용해 다시 공격을 가해오자 수류탄 투척과 백병전 그리고 진내사격을 통해 이를 또다시 격퇴하는 등 크고 작은 전투가 계속 벌어졌고 오전 7시 반에 날이 밝으면서 중국군은 완전히 퇴각했다.(다음편 계속)
-
- 소통시대
- 군대를 말한다
-
[김희철의 전쟁사(129)] 김만술 소위의 신화, 베티고지 전투③
-
-
[시큐뉴스] "랜섬웨어 공격이 가장 우려된다"…포티넷, ‘2021년 글로벌 랜섬웨어 현황 보고서’ 발표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포티넷은 오늘, ‘2021년 글로벌 랜섬웨어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랜섬웨어 위협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 및 보안 방안, 향후 보안 계획을 파악하기 위해 2021년 8월 전세계 24개국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IT 및 보안 리더 4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이 다른 사이버 위협보다 랜섬웨어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직원 사이버 교육, 위험 평가 계획, 사이버보안 보험을 포함하여 랜섬웨어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응답자들이 필수 보호 솔루션으로 여기는 것과 가장 일반적인 네트워크 침투 차단 기술 간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었다. 기업들이 필수로 여기는 기술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원격 근무자 및 장치에 대해 가장 큰 우려를 가지고 있으며, 보안 웹 게이트웨이, VPN 및 네트워크 액세스 제어를 최우선으로 선택했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공격자들이 중요한 데이터 및 IP에 대한 액세스를 얻기 위해 네트워크에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는 중요 기술 솔루션인 망분리에 대한 인식이 낮다(31%)는 점이다. 마찬가지로, UEBA와 샌드박싱은 침입 및 새로운 악성 코드 변종을 식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나, 이 두 솔루션에 대한 인식도 낮았다. 또한, 공격자들이 일반적으로 ‘피싱’을 통해 침투하는데도 불구하고 보안 이메일 게이트웨이가 33%에 그쳤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하여 기업들은 ‘데이터 손실’에 대해 가장 많이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산성 저하’ 및 ‘운영 중단’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기업의 84%가 사고 대응 계획을 보유 중이라고 보고했으며, ‘사이버보안 보험’이 이러한 계획의 57%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을 받은 경우 몸값(랜섬) 지불 절차와 관련하여 49%는 즉시 지불한다고 답했으며, 25%는 몸값이 얼마인가에 달려있다고 답했다. 몸값을 지불한 1/4의 기업들은 전체 데이터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데이터를 되찾았다고 답했다. 랜섬웨어에 대한 우려는 전세계 모두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었으나 지역적으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EMEA(95%), 라틴 아메리카(98%), 아시아태평양/일본(98%)의 응답자는 북미(92%)의 응답자보다 랜섬웨어 공격에 더 많은 우려를 나타냈다. 모든 지역에서 랜섬웨어 공격에 따른 가장 큰 리스크로 ‘데이터 손실’을 꼽았으며, ‘점점 더 정교해지는 위협에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그 뒤를 이었다. 거의 모든 응답자들은 랜섬웨어 공격 방지를 위해 통합 보안 솔루션 또는 플랫폼 기반의 실행 가능한 위협 인텔리전스를 중요하다고 여겼으며, AI 기반 행동 탐지 기능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랜섬웨어에 어느 정도 대응 방안 준비가 되어 있고 직원들의 사이버 인식 교육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는 기업들이 랜섬웨어를 탐지, 예방, 제한하기 위해 차세대방화벽, SWG, 엔드포인트 위협탐지 및 대응(EDR) 외에도 고급 이메일 보안, 망분리, 샌드박싱 등의 기술 투자를 통한 가치를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날 점점 정교해지는 랜섬웨어 전술과 기술을 볼 때, 기업들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이러한 솔루션을 평가하고 고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기업들은 플랫폼 기반이면서 실행 가능한 위협 인텔리전스와 완전히 통합된 핵심 기능을 제공하는 랜섬웨어 보호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 이 보고서는 “통합 시스템으로서 상호 운용되도록 설계되고, AI 및 머신 러닝을 기반으로 랜섬웨어 위협을 보다 세밀하게 탐지 및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사이버보안
- 종합
-
[시큐뉴스] "랜섬웨어 공격이 가장 우려된다"…포티넷, ‘2021년 글로벌 랜섬웨어 현황 보고서’ 발표
-
-
방사청, 자율비행 기술 경진대회 개최…총상금 1억원 걸고 6개팀 겨뤄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13일 대전 ICC호텔에서 ‘전장상황에서의 자율비행 기술 경진’ 본선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 대회는 신개념 무기체계 창출을 위한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전장에서 활용 가능한 드론의 자율비행 기술 역량 확보가 목표이다. 이 대회는 방사청·대전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대전테크노파크가 공동주관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자율비행 기술 경진대회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15개팀이 겨룬 예선에서 총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총상금은 1억원이고 1등 팀에게는 4500만원이 수여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국내 자율비행 기술 수준 및 향후 기술혁신을 위한 개선점을 파악하고, 국내 자율비행 기술력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사청은 향후 대회를 국방 분야 난제 발굴 및 창의적·혁신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미래 국방 챌린지’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
- 방위산업
- 국내방산
-
방사청, 자율비행 기술 경진대회 개최…총상금 1억원 걸고 6개팀 겨뤄
-
-
[유철상의 동서양 전사에서 배우는 교훈] ④진정한 군인 알렉산더 대왕
- [시큐리티팩트=유철상 칼럼니스트] 20세의 젊은 나이로 마케도니아 왕위를 계승한 알렉산더는 페르시아를 정복할 야망을 꿈꾸어 오던 중 마침내 페르시아 원정의 길에 올랐다. 페르시아의 왕 다리우스도 알렉산더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었지만 막강한 알렉산더 군대를 당할 수 없어 패하고 말았다. 다리우스의 막사를 점령하고 피로를 풀던 알렉산더는 다리우스의 비(妃)와 두 공주가 절세의 미인이고 젊음의 혈기가 끓었음에도 “적을 이기는 것보다 나를 이기는 것이 왕자의 면목을 잃지 않는 것”이라 스스로 다짐하며 유혹을 이겨냈다. 야간을 이용하여 후퇴한 다리우스를 기습공격하자는 참모들의 견의에 대하여 “승리를 한밤중에 도둑질하지는 않겠다.” 고 거부한 알렉산더는 뒷날 페르시아 군을 찾아 다시금 패퇴시켰다. 아직도 잡히지 않은 다리우스를 추격하던 알렉산더는 험한 길과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물을 찾지 못해 거의 혼절할 만큼의 갈증을 느꼈다. 그 때 노새 등에 물을 싣고 가는 사람들과 마주치자 알렉산더는 그들에게 그 물을 나눠 줄 것을 요청했다. 그들은 “ 이 물로 대왕님을 구할 수 있다면 제 자실들은 다음 차례로 돌리겠습니다”라고 말 한 뒤 투구에 가득 물을 부어 건넸다. 물을 받아든 대왕은 그러나 그 물을 다시 그들의 물동이에 붓도록 명했다. 그 물이 그들 자식들의 목숨을 빼앗는 일일 수도 있겠거니와, 같이 땀 흘리며 갈증에 시달릴 병사들의 모습 때문이었다. 그는 “내가 이 물을 마시고 있는 것을 우리의 군사들이 보면 그들은 목이 더 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알렉산더의 명성이 널리 퍼졌을 무렵 그는 나라에 있는 현인(賢人)들을 초청하여 연회를 베풀었다. 많은 사람들이 연회에 참석하였지만 디오게네스는 초청에 응하지 않았다. 대왕의 초청을 거절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디오게네스는 “내게 볼 일이 있으면 본인이 오라”는 식이었다. 대왕으로서의 자존심과 체면의 문제였지만 알렉산더는 어느 날 디오게네스를 방문했다. 통나무 통 속에 살면서 천체와 자연의 연구에 몰두한 디오게네스는 대왕의 방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대왕이 그에게 필요한 것이 없느냐고 묻자, 그는 “당신이 서서 가리고 있는 햇볕이 내게는 필요하오”라고 말하며 대왕이 빨리 그곳을 떠나줄 것을 재촉했다. 병사들이 칼을 들어 그의 무례함을 탓하려 하였으나 이를 제지한 알렉산더는 “과연 디오게네스답다”고 말하고 그대로 돌아왔다. 페르시아 정복의 먼 길을 달려 온 젊은 알렉산더는 전쟁에서 이겼고 절세의 미인들을 전리품으로 차지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했다. 진정 군인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또 혼절할 만큼의 갈증에도 불구하고 병사들의 갈증을 부채질한다는 마음에서 물을 거부한 그의 모습은 과연 지휘관다운 것이었다. 진정한 충성심은 어디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며 정의로운 싸움의 의미는 무엇일까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알렉산더 대왕이었다. ◀유철상 프로필▶ 現시큐리티팩트 칼럼니스트, 군인공제회 대외협력팀장, 육군 군수사령부·훈련소·소말리아·이라크파견부대·9군단 정훈공보참모, 한미연합사령부 공보실장 / 주요저서 : ‘향기로운 삶의 지혜’(2011년, 플래닛 미디어)
-
- 소통시대
- 군대를 말한다
-
[유철상의 동서양 전사에서 배우는 교훈] ④진정한 군인 알렉산더 대왕
-
-
[숨은 중국 알기 (27)] 6.25 전쟁 참전을 통해 중국이 얻은 것과 잃은 것
-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국제적 이슈 중 하나는 ‘중국과 어떠한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가’이다. 즉 한·중 관계는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갈등보다 상생의 우호관계로 발전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선 중국을 제대로 아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시큐리티팩트는 이런 취지에서 중국 공산당과 중국 군대를 알아보는 [숨은 중국 알기] 시리즈를 시작한다. <편집자 주> [시큐리티팩트=임방순 인천대 외래교수] 중국은 6.25전쟁 참전이 당연하고 필요했다고 평가한다. 국가안보 관점에서 북한을 점령한 미국과 압록강을 경계로 직접 대치하는 상황은 허용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6.25전쟁이 없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입장이다. 그것은 전쟁을 통해 얻은 것도 있지만 잃은 것이 더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6.25전쟁이 없었더라면 많은 인명이 희생되지 않았을 것이고, 미국을 비롯한 서구와도 적대적이지 않았을 것이다. 중국은 침략자로 인식돼 1979년 미국과 수교하기 이전까지 서방세계로부터 거의 고립돼 있었다. 그리고 당시에 대만을 해방시켰다면 오늘날과 같은 대만문제도 없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은 향후 자신들을 곤란하게 할 제2의 6.25전쟁 같은 무력충돌은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것이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은 전쟁을 일으킨 김일성에 강한 유감을 갖고 있었다. 1956년 9월, 중국공산당 8차 대회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북한대표단 단장 최용건에게 마오쩌둥은 “나는 김일성에게 이 전쟁은 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라고 질책한다. 이어서 펑더화이는 “6.25전쟁은 도대체 누가 일으킨 것이냐? 미 제국주의가 일으킨 것인가, 아니면 당신들이 일으킨 것인가?”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대표단에 배석한 주중 북한대사 이주연은 “왜 이 문제를 제기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중얼거렸다고 한다. 그러면 중국 입장에서 6.25 전쟁 참전으로 잃은 것부터 알아보겠다. 첫째, 소위 대만해방 기회의 상실이다. 중국은 1949년 10월 1일 신중국을 선포했지만 대만으로 이전한 국민당은 건재했다. 중국공산당은 해·공군 전력이 미흡한 상태에서 푸지엔성(福建省) 일대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키고 대만해협을 건너 진공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6.25전쟁이 발발하면서 미국이 공산주의의 확산 저지를 위해 대만에 제7함대를 주둔시키자, 중국공산당은 대만해방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둘째, 서방국가들로부터 침략자로 인식돼 장기간 고립됐다. 미국이나 유럽은 마오쩌둥의 신중국에 대해 초기에는 적대적이지 않았다. 유엔에서도 마오쩌둥의 중화인민공화국이 장제스의 중화민국을 대신하여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돼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었다. 그러나 6.25 전쟁 참전으로 평화파괴자라는 프레임에 갇히면서 서방세계로부터 고립됐고, 결국 소련에 더욱 의존하게 됐다. 셋째, 많은 인명 손실이 발생했다. 중국 측의 공식 통계에 의하면, 병력 손실은 42만 6000명에 달하며 그 가운데 전사자만 11만 4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연대장급 이상 지휘관도 200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넷째, 경제발전 지연이다. 중국공산당은 오랜 내전을 끝내고 경제발전에 전념하기 위해 국방비를 대폭 감축하기로 했다. 신중국 건국 다음 해인 1950년 국방예산은 정부예산의 43%를 차지했지만 1951년에는 30% 수준으로 대폭 낮추고자 했다. 하지만 6.25전쟁 참전이 장기화되면서 45.64%까지 증가했다. 중국이 6.25전쟁에 참전하지 않았다면 개혁개방도 앞당겨졌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중국은 최근 ‘6.25전쟁을 언제 끝냈어야 하는가’라는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 대다수 희생자는 초기작전이 아니라 유엔군의 반격과 고지전에서 발생했으며, 3년 가까이 전쟁이 지속되면서 경제적인 타격도 지대했다. 중국 화동사범대학 국제냉전사연구센터의 선쯔화(沈志華)에 의하면, 전쟁종료 시점을 중공군이 서울을 점령하고 37도선까지 밀고 내려온 3차 전역 직후, 즉 1951년도 초반으로 보고 있다. 1951년 1월 13일 유엔 총회 정치위원회는 6.25전쟁의 즉각적인 정전을 건의한 13개 국가의 제안을 통과시킨다. 국제적으로 전쟁의 장기화를 원하지 않아 미국이 ‘전쟁 계속’을 주장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마오쩌둥은 한반도에서 ‘미군 축출’이라는 최초 목표에 집착해 이 제안을 거부함으로써 미국에게 ‘전쟁 계속’의 명분을 주었고 서방진영도 적대적으로 돌아서게 된다. 이후 6.25전쟁은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2년 6개월가량 지속됐고 승자도 패자도 없는 무승부로 정전협정이 체결된다. 이어서 미국은 대만에 군사원조를 증가하는 한편, 1955년에 미·대만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고 후속조치로 미군사령부와 육·해·공군을 배치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은 점차 가중되는 상황이었다. 중국은 6.25전쟁에서 많은 희생과 대가를 치렀지만 얻은 것도 적지 않다. 중국은 약 1세기 동안 서방과 일본에 연속으로 패전하여 국토가 침략당하고 반식민지상태로 전락했지만 6.25전쟁 참전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첫째, 북한이라는 완충지역을 확보했고 청일전쟁 이후 한반도에서 상실한 영향력을 점차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 둘째, 미국과 대등한 강대국의 위치에 올랐다. 중국은 세계 최강 미군과 33개월 간 전쟁을 치르며 끝까지 견디어 내었고 미국 대표와 동등한 입장에서 정전협정에 서명했다. 베트남 전쟁에서 중국이 ‘미군은 북위 17도선을 넘지마라’고 경고했을 때, 미군은 중국과 무력충돌을 우려해서 작전에 신중했다고 한다. 셋째, 중공군 실전 경험 축적 및 현대화 추진의 계기가 됐다. 중공군은 6.25전쟁 기간 중 소련으로부터 대량의 현대식 무기를 지원받았고 미군과 2년 반 동안 전투를 하면서 유격전 수준의 군대가 해·공군과 화력이 결합된 현대전을 이해하게 되었고 이후 미군을 모델로 군비증강 및 군사개혁을 시도하게 됐다. 최근 들어 우리는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6.25전쟁 참전을 정의의 전쟁이라고 미화하면서 중국이 얻은 점을 강조하고 있는 사항에 유념해야 한다. 이것은 한반도에서 더욱 공세적으로 나오겠다는 신호이다. 시진핑은 마오쩌둥이 이루지 못한 ‘한반도에서 미군 축출’이라는 과제를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는지도 모른다. ◀ 임방순 인천대 외래교수 프로필 ▶ 미래문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前 駐중국 한국대사관 육군무관, 대만 지휘참모대 졸업
-
- 외교안보정책
- 전문가 분석
-
[숨은 중국 알기 (27)] 6.25 전쟁 참전을 통해 중국이 얻은 것과 잃은 것
-
-
LG유플러스, 부여 정림사지서 ‘5G 실감형 서비스’ 시연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LG유플러스는 부여 정림사지에서 개최되는 문화재 야행 '사비, 빛의 화원'에서 백제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5세대 이동통신(5G) 28㎓ 기반 실감형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사비, 빛의 화원'은 부여군·문화재청·충청남도 주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주관 하에 유네스코(UNESCO)에 등재된 백제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내달 13일까지 충남 부여군 정림사지에서 열리는 문화재 전시·공연·체험 행사다. LG유플러스는 유선 네트워크 설치가 쉽지 않은 유적지에 5G 28㎓ 무선 기술을 도입하는 역할을 맡았다. 문화재 주변 공사나 작업 없이도 관람객들에게 와이파이존을 제공하고, 유적지 내에서 대용량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부여를 소개하는 고화질 콘텐츠를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공동 제작해 지역 활성화에도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후엔 개막식에 맞춰 5G 28㎓ 기반의 미디어아트와 야외조명 기술을 선보인다. 문화재 야행이 열리는 한 달간 프로젝트 맵핑, 레이저,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메쉬스크린, 광섬유, 아크릴 조형 등을 통해 백제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관람객에게 전할 예정이다. 오는 16일, 17일은 정림사지 한편에 5G 28㎓ 체험 부스를 꾸려 세계 최초 5G 증강현실(AR) 글래스인 'U+리얼글래스'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 감상도 돕는다. 관람객들은 AR을 통해 정림사지 5층 석탑 옆에서 아이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MZ세대들을 위한 5G 28㎓ 기반의 콘텐츠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현장에 비치된 20여 대의 5G 28㎓ 체험용 스마트폰 통해 'U+아이돌Live'에서 서비스하는 인기 아이돌그룹의 부여 투어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장성각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실감클러스터 본부장은 "충남도가 보유한 다양한 스토리와 지역만의 특징, 그리고 기업들과의 연계를 금번 협력을 시작으로 확대해 충남도 지역의 실감형 사업을 LG유플러스와 함께 지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은 "21세기의 U+5G 및 XR 기술과 1500년 전의 백제 유산이 만나 조화로운 볼거리·즐길거리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의 실감형 기술이 지역 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 사이버보안
- 종합
-
LG유플러스, 부여 정림사지서 ‘5G 실감형 서비스’ 시연
-
-
안랩 V3, ‘AV-TEST’ PC 백신 평가서 종합점수 만점 기록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안랩은 자사의 엔드포인트 통합 보안 솔루션 V3가 글로벌 보안제품 테스트 기관 'AV-TEST’에서 실시한 8월 PC용 백신 평가에서 종합 점수 만점을 기록하며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안랩 V3는 AV-TEST의 ‘홈 유저(개인 사용자)’와 ‘비즈니스 유저(기업 사용자)’ 2개 부문의 PC용 백신 평가(윈도우10 환경)에 각각 참가해 △최신 악성코드 탐지율을 평가하는 ‘진단율(Protection)’ △솔루션 실행 시 PC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성능(Performance)’ △오탐 여부를 측정하는 ‘사용성(Usability)’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만점(항목 당 6점 만점, 종합점수 18점 만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V3는 성적 상위권 제품에 부여되는 ‘우수제품(Top Product)’으로도 선정됐다. 이로써 V3는 최근 3회(2021년 4, 6, 8월)의 ‘홈 유저’와 ‘비즈니스 유저’ PC용 백신 평가에서 모두 ‘우수제품’으로 선정되는 기록을 이어갔다.
-
- 사이버보안
- 종합
-
안랩 V3, ‘AV-TEST’ PC 백신 평가서 종합점수 만점 기록
-
-
[유철상의 동서양 전사에서 배우는 교훈] ③승리의 화신 맥아더 장군
- [시큐리티팩트=유철상 칼럼니스트] 필승의 신념이 투철한 군인은 불가능을 모른다. 신념이 확고한 정신자세를 갖추기 위해서는 항상 적극적이며 진취성을 가지고 일에 임하되 결코 부정적, 소극적, 회의적인 생각을 품어서는 안된다. 인천상륙작전 계획을 수립할 때의 맥아더 장군의 경우를 보면 휘하 참모까지 인천상륙작전의 무모함을 논하면서 회의적인 태도로 나왔다. 맥아더 장군은 오직 필승의 신념 하나를 갖고 전반적인 계획과 결정을 고독한 가운데 혼자 세우지 않으면 안 되었다. 예상했던 회의의 분위기는 작전 수행의 어려움을 가지고 토론하였다. 맥아더는 침묵을 지키며 참모들의 의견을 경청했으며 최종 단안을 내릴 차례가 되었다. 맥아더는 “귀관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바로 그 주장이 나에게는 오히려 장점으로 생각한다. 누구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뜻밖의 공격을 할 수 있는 요소가 있음을 다짐해 두고 싶다. 적군의 지휘관은 우리가 차마 그렇게 어려운 모험을 감행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충만한 자신감으로 힘주어 강조했다. 이 얼마나 백전노장다운 말이며 승리의 확신을 갖고 있는 말인가. 이를 본 합동참모본부의 페레스토시만 제독은 “나도 맥아더장군만큼 자신이 있었으면...”하고 독백했다. 훗날 어느 전사가(戰史家)는 이렇게 평가했다. “그것은 자신만 갖고 되는 일이 아니다. 그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결코 누구에게도 패하지 않는다는 숭고하고 거의 신비롭기까지 한 굳은 신념인 것이다” 1950년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은 성공했고 12일 후인 9월28일엔 서울이 탈환되었다. 당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던 데일리 뉴스지의 ‘카이스 비치’ 기자는 “맥아더는 패하지 않았다. 적어도 인천에서만은......”이라는 감동적인 기사를 썼다. 한번 결심한 일에 대해 승리를 기대하지 않거나 의구심을 가졌을 때 절대로 전력을 집중하거나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쾌히 쏟을 수 없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놀라운 힘.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정신의 위력, 이것이 바로 신념이다. 그렇다면 우리 군이 현실적으로 가져야 할 필승의 신념이 구비할 요건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필승의 신념은 정의와 불의를 구분하는 데서 출발한다. 우리 국군은 민족사의 정통성을 계승한 국민의 군대인 반면, 북한은 독재체제의 사병집단이다. 우리 군은 정의의 힘으로 불의와 불법적인 사병집단인 북한군을 격멸해야 한다는 신념을 견지해야 한다. 또한 이와 함께 불타는 적개심으로 적과 싸워 꼭 이기겠다는 투철한 승부욕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전쟁에서는 승리만 있을 뿐 패배는 죽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군인은 언젠가는 싸워야 하는 것이 그 본질이고 속성이다. 따라서 싸우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승리로 그 존재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군대요, 승리 하나로 민족 앞에 우뚝 서야 하는 것이 군인이다. 전투는 운동경기가 아니다. 연습도 있을 수 없으며 한번 싸워 적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게 된다는 사생결단의 장이다. 중국의 한비자는 “군사는 반드시 싸워서 이기겠다는 용맹스러운 마음이 가슴속에 끓어 올랐을 때 비로소 그 싸움에서 이긴다”고 했다. 필승의 신념이 전승의 요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필승의 신념은 생각만으로 생겨나지 않는다. 힘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우리 군은 적보다 우위의 전투력을 갖출 수 있도록 평소 피나는 교육훈련을 통해 전기전술을 연마하고 강인한 정신력을 길러 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탁월한 기량이 뒷받침된 필승의 신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북한군과 싸워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필승의 신념은 반드시 적개심이 있어야 구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철상 프로필▶ 現시큐리티팩트 칼럼니스트, 군인공제회 대외협력팀장, 육군 군수사령부·훈련소·소말리아·이라크파견부대·9군단 정훈공보참모, 한미연합사령부 공보실장 / 주요저서 : ‘향기로운 삶의 지혜’(2011년, 플래닛 미디어)·
-
- 소통시대
- 군대를 말한다
-
[유철상의 동서양 전사에서 배우는 교훈] ③승리의 화신 맥아더 장군
-
-
파블로항공, 동남아 드론 배송 시장 진출 본격화…말레이시아 정부 기관 NTIS와 파트너십 체결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파블로항공이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 기관 국가기술혁신샌드박스주관사무국(NTIS, National Technology Innovation Sandbox)과 드론 배송 사업을 위한 신기술 및 샌드박스 협력사 파트너십을 체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2020년부터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로 활동하고 있는 파블로항공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드론 딜리버리 서비스의 장기적 실행 가능성을 모색하며, 미국에 이어 동남아시아 드론 배송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목표다. 파블로항공은 2022년 4월 미국 드론 스테이션 개발사 에바(EVA)가 파트너로 컨소시엄을 이끄는 뉴욕 드론 배송실증 사업에 참여가 확정된 상태다. 파트너쉽 체결로 파블로항공은 NTIS와 드론 배송 실증 사업을 위해 기술 및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하며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도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제공 △기술·기술 온보딩 구현 △일상 운영 기술 통합 △드론 산업 분야 최신 기술 공유 △제품 평가·맞춤형 비즈니스 솔루션 제공 △대상 소비자·고객 기반 식별 및 액세스 제공 △제품 쇼케이스를 위한 전시회·무역 박람회·이벤트 주선 등 기술 협력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며 드론 배송 서비스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확장해 나가게 된다. NTIS는 신생 기업, 하이테크 기업 등이 실제 환경에서 제품,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딜리버리 메커니즘 등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국가적으로 지원하는 말레이시아 정부 기관이다. 연구 개발(R&D)부터 사업화 준비 단계까지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위해 지원한다. NTIS와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으로는 DHL, UNDP, 그랩, MS, 에어아시아 등이 있다. 파블로항공은 무인 모빌리티를 실시간으로 관제하는 시스템인 팜넷(PAMNet, Pablo Air Mobility Network)을 개발했다. 팜넷은 드론, 무인 지상 로봇, 무인 자동차, 무인 트럭 등 무인 모빌리티 시스템을 통합해 관제·운영·제어하는 소프트웨어다. 또한 물류 배달 서비스뿐만 아니라 원격 다중 모빌리티 관제 시스템 팜넷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불, 산사태, 병충해 등의 산림 재해 감시·예방, 군집 비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 드론쇼 등의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이번 NTIS와의 협업은 파블로항공의 국제적 기술력을 입증한 또 하나의 성과”라며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 사이버보안
- 종합
-
파블로항공, 동남아 드론 배송 시장 진출 본격화…말레이시아 정부 기관 NTIS와 파트너십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