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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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올리브네트웍스, 국내 최초 티켓 예매서비스에 NFT 도입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국내 최초로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 기술을 접목한 티켓솔루션을 제공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GV 영화관 티켓 예매·발권뿐 아니라 국내에서 열리는 7대 국제영화제에서 통합티켓솔루션인 원오더 티켓(OneOrder Ticket)을 구축 및 운영해왔으며, 10월 6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온라인 사전 예매 서비스를 통해 NFT 기반의 원오더 티켓 솔루션을 선보인다. 앞서 CJ올리브네트웍스는 티켓솔루션에 NFT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블로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블로코의 NFT 기술을 지원받은 바 있다. NFT 기술을 적용하면 관람객이 예매한 각 티켓에 별도의 고유 인식 값이 부여돼 티켓의 출처를 추적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암표를 거래하는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고 허위매물과 위조 등을 없애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영화 티켓뿐 아니라 유명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관람권 등에도 NFT기술을 적용하면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를 정착시켜 소비자의 권익 향상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NFT 대중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부문의 다양한 콘텐츠에도 NFT 기술을 적용해 영구보관 가능한 '포토카드', 특별한 의미를 담은 '나만의 티켓' 등 티켓의 의미를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해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김희성 CJ올리브네트웍스 NEXT사업2담당은 "지난 10년간 국제영화제, 축제, 공연 등에 예매 솔루션을 제공해오면서 허위매물, 암표 등 불공정 티켓 거래 행위 근절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이번 NFT 기술 도입을 통해 사용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거래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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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1-09-30
  • MS코리아, 하이브리드 업무혁신 전략 발표…제품과 솔루션 소개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MS코리아(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일하는 장소와 방식에 관계없이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한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하며 '하이브리드 업무'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팀즈는 화상회의, 채팅, 전화, 문서 공동작업, 프로세스 자동화까지 업무에 필요한 전 영역을 지원하는 협업 플랫폼이다. 팀즈는 하이브리드 업무에 맞게 지속 업데이트되고 있다. 최근에는 회의 중 말하는 사람을 자동 감지해 메인 화면에 띄우는 인공지능 기반 기능과파워포인트를 활용할 경우 발표자 모습을 파워포인트 화면 내 삽입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팀즈룸(Teams Rooms)은 팀즈의 디지털 워크스페이스와 전용 인증장비들을 결합한 최첨단 공간 디자인으로, 인공지능 기반 고품질 오디오 및 비디오가 포함되어 공평하고 포용적인 업무 경험을 제공한다. 팀즈룸 내 카메라는 발언자를 따라 움직이고, 스피커는 말하는 사람을 식별해 미팅 간 물리적으로 함께 있는 느낌을 강화한다. 하이브리드 업무를 위해 설계된 최초의 직원 경험 플랫폼 비바(Viva)는 커뮤니케이션, 지식, 학습, 리소스 및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직원 간 연결성 유지를 돕는다. 현재 커넥션, 인사이트, 러닝, 토픽 등 4가지 모듈로 구성되어 조직이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조직 구성원 관리에 필요한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피스 허브, 서피스 랩탑, 서피스 프로 등 7개 제품군으로 구성된 서피스 포트폴리오는 각 제품군을 사용 목적에 맞게 차별화해 제공되고 있다. 서피스는 독창적인 디자인, 혁신적 운영 편의성, 직관적 사용 편리성, 창의력과 협업을 지원하고 미래 지향적인 업무방식에 최적화돼 기존의 업무 환경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강력한 보안까지도 보장한다. 이 밖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하이브리드 업무의 보안 전략으로 제로 트러스트 접근도 소개했다. 사이버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클라우드, 모바일, OT 등 새로운 보안 시나리오가 추가되면서 조직의 보안 관리 역할과 책임은 더욱 높아졌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제로 트러스트 모델을 구축, 핵심 보안 요구 사항에 대한 엄격한 제어를 유지하면서도 전 세계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업무는 일하는 장소나 디바이스 등 물리적 환경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 유연성이 극대화된 근무 형태이며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성과 업무 생산성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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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1-09-30
  • 페이스북, 메타버스 외부 연구활동 5000만 달러 투자…서울大 포함 예정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관련 외부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2년 동안 5천만 달러(약 590억원)를 투자한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유니버스(Universe, 우주)의 합성어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이 서로 다른 실물 공간에 공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세상이다. 2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산업을 차기 컴퓨팅 플랫폼으로 판단, '확장현실 프로그램과 연구 펀드(XR Programs and Research Fund)' 기금을 조성해 산학연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5천만 달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펀드 초기 파트너론 미국 하워드 대학이 선정됐다. 페이스북은 서울대학교, 홍콩대학교, 그리고 미주국가기구(Organization of American States) 등과도 제휴해 메타버스 연구개발에 지속해서 무게를 둘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관련 기술의 선한 영향력을 강화하는 XR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도 공개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소상공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기술 트레이닝을 지원하는 미주국가기구(OAS: Organization of American States) △VR 기술로 아프리카의 발전을 돕는 아프리카 노 필터(Africa No Filter) △일렉트릭 사우스(Electric South), 이미시3D(Imisi3D) 등의 비영리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또 유럽을 기반으로 혼합 현실 분야를 주도하며 여성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우먼 인 이머시브 테크(Women In Immersive Tech)도 프로그램 파트너로 함께한다. 페이스북은 외부 전문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데이터 사용 기술에 투자하는 한편,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이용자들이 더욱 쉽고 안전하게 이러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1-09-30
  • 방사청, 전북대와 탄소섬유 분야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30일 전북대학교와 ‘고성능(고탄성, 고강도) 탄소섬유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력 합의각서는 ▲ 민-군 공동 활용이 가능한 항공우주산업 관련 소재 분야 과제 발굴에 관한 사항, ▲ 최신 고성능 탄소섬유 기술 및 산업분야 정보 공유에 관한 사항, ▲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다. 강은호 방사청장은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 이후 우주 7대 강국 도약을 위해 항공우주 산업 소재 분야를 비롯한 관련 분야 투자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고성능 탄소섬유의 국내 기술 육성 기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전북대는 고성능 탄소섬유를 개발하고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국립 거점대학으로, 향후 연구기반시설을 전북도 및 전주시와 협력해 구축하고 관련 연구인력을 확충·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방위산업
    • 국내방산
    2021-09-30
  • 국내 유일 다크웹 기술 보유 에스투더블유, 120억 투자 유치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에스투더블유(S2W)가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LB인베스트먼트의 리드로 KDB산업은행, 마젤란기술투자, YG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롯데벤처스, DS자산운용이 참여했다. S2W는 사이버보안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으로 다크웹과 랜섬웨어 등 신종 사이버 위협 탐지와 대응에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창업 3년차인 S2W는 금융, 통신, 제조, 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의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하였으며, 스마트치안 빅데이터 플랫폼, 인터폴 등에 기술협력 및 데이터를 공급하며 사이버 안보와 사이버 범죄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S2W는 지난 2018년에 KAIST 네트워크 보안 전문 연구진이 주축으로 설립된 국내 유일 다크웹, 암호화폐 자체 분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자 인터폴(INTERPOL)의 공식 파트너사이다. S2W 는 지난 2020년 3월에 총 3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불과 1년 6개월 만에 시리즈B를 성공적으로 마감함으로써 높은 성장성을 평가받고 있다.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은 “세계 무대에서 통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사회에서 S2W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S2W는 美 팔란티어社의 압축성장 과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블록체인, e커머스,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성이 기대되는 회사다"라며 “IT 강국인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강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고속 성장에 집중하겠다. 정의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이 월등함을 전 세계에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1-09-29
  • “이제는 교과서도 메타버스로 공부한다”…디엔소프트, 공교육 영어솔루션 선보여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실감형 교육 콘텐츠 개발 회사 디엔소프트는 포스트 코로나 학습 격차 완화를 위한 공교육 영어 교육 솔루션 ‘알공(argong) 잉글리시플래닛’을 선보인다. 알공 잉글리시플래닛은 초등학교 영어 교과서를 메타버스에서 게임으로 공부하는 앱이다. 교과서 페이지를 카메라로 비추면 게임 속 메타버스 행성으로 이동해 친구들과 함께 학습과 게임 미션을 수행하는 식이다. 비대면 시대 메타버스에 친숙해진 학생들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적합한 교육 솔루션이다. 실제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영어 교과 진도에 맞춰 메타버스에 거주하는 캐릭터들과 학교에서 배운 문장들로 인공지능(AI) 챗봇 기반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어 최근까지 EBS AI펭톡을 제외한 별다른 솔루션이 없었던 공교육 초등 영어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김성수 디엔소프트 대표는 “코로나 이후 기초 학력이 부족해진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공교육 현장을 위해 개발한 제품인 만큼 일선 학교 영어 교사들이 아이들의 개별화한 교과 과정 성취도를 상세한 리포트로 확인하고, 개별화 지도·평가가 가능하도록 LMS 시스템에도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출시 초기에는 무료로 학교에서 사용이 가능하니 언제든 문의해달라”고 말했다. 디엔소프트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2회 2021 에듀테크쇼+초등교육전’에 참여해 알공 잉글리시플래닛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2용 교육 콘텐츠 등 최신 메타버스 기반 에듀테크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사이버보안
    2021-09-29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147)] 직업군인들의 잦은 이동에 따른 웃픈 애환(하)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황당하고 당황스러웠던 필동에서 출발하여 날이 저물고 밤이 깊어진 자정이 다되어서야 잠실에 있는 처가에 도착하자 장모님도 어쩔줄을 모르며 당황했다. 일단 처가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고, 사정을 들은 운전기사는 본인은 차에서 잘 수 있다며 아침에 짐을 보관할 곳으로 이동하자고 배려를 해주었다. 군인에게 시집와 잦은 부대이동에 따른 많은 이사의 애환을 겪는 아내에게 미안했지만 그 보다도 처가 식구들에게 창피했다. 장모님도 아내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난감한 표정으로 필자의 얼굴만 쳐다보는 상황이었다. 우선 이사짐을 임시로 보관할 장소를 찾아야 했다. 전방 생활만 줄곳 해온 터라 서울에 연고도 없었다. 혹시 주변 부대에 빈 창고가 있나 물색하기 시작했다. 위급한 상황이 되자 우선 상의할 수 있는 곳은 역시 동기생들이었다. 그중 불연듯 모교인 육군사관학교가 생각에 떠올랐다. 마침 육사에 근무하는 동기를 찾다 보니 육사 동기이자 고등학교 1년 선배인 김인수 소령이 육사본부에 근무하는 것을 알았다. 공수훈련시 창공에서 낙하산이 펴질 때에 불안했던 마음을 날려 보내거나,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 당시에는 핸드폰이 없었기에 처갓집 전화는 몇시간 째 필자가 사용하고 있었다. 다행이 전화가 통화가 되었다. 육사에 다닐 때 타동기들과 같이 있으면 존대말도 못하고 반말도 잘 못하던 어정쩡한 관계였는데 그 때 상황은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갔다. “충성, 형님 김희철입니다...”라고 첫 대화부터 완전하게 고교 선후배 관계로 돌아갔다. 사정을 들은 김 선배는 “확인하고 연락해줄게”하며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통하고 걱정하고 있던 아내에게 안심을 시켰다. 잠시 후 김 선배의 전화가 왔다. 육군사관학교에 아파트 신축 관계로 모델하우스가 있는데 지금은 사용을 안하고 있어서 내일 아침 연락해서 한 채를 비워 놓을 터이니 그곳에 이사짐을 임시로 보관하라는 전달이었다. 다음날 새벽에 차에서 자던 운전기사와 함께 처갓집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태릉 육군사관학교 아파트 모델하우스로 이사짐차는 출발했고, 한달 뒤에야 정상적으로 필동 군인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었다. 군인이기 떼문에 겪어야 하는 잦은 부대이동에 따른 많은 이사의 애환을 다시 한번 더 즐기는 웃픈 추억이었다.
    • 소통시대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1-09-29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146)] 직업군인들의 잦은 이동에 따른 웃픈 애환(중)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당시의 도로 상태로는 진해에서 서울까지 최대한 빨리 달려도 6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특히 서울로 진입하여 수방사가 위치한 필동까지 시내를 통과하는 것도 만만하지 않았다. 고속도로 중간 휴게소에서 점심을 같이했던 운전기사 아저씨는 군인들의 이사를 많이 해봤는지 필동으로 향하는 서울 시내에 접어들자 필자부부를 향해 “군인아저씨 부부는 아주 좋은 부대로 발령받으셨네요..”하며 수방사로 부임하는 필자에게 덕담을 보내왔다. 위병소에 도착하자 절차가 복잡했다. 요란한 카키색의 군복에 덩치가 산만한 헌병은 일일이 이사짐차를 점검하며 작전과에 전화로 확인하고 통과시켰다. 위병근무를 철저히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왠지... 수도방위사령부의 권위를 과시하듯 위병소 헌병이 취하는 언행은 군인들의 이사를 많이 해본 운전기사를 잠깐 긴장하게 만들었다. 아파트 주차장에 이사짐차를 대기시키고 아파트 관리실과 작전과 사무실을 들렸을 때 새로운 난관에 봉착했음을 알게 되었다. 육군대학 졸업도 하기 전에 사무실에 근무하던 선배가 그렇게도 빨리 오라고 재촉하며 아파트 등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다고 했는데, 확인 결과 필자가 입주하도록 배정된 아파트 호수에 전출자는 이미 출발했는데 그 가족들은 아직도 이사를 안가고 남아있었다. 아마도 타부대로 전출간 그 장교도 해당 부대에서 필자와 같은 상황을 겪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남아있는 가족에게 항의를 하거나 핀잔을 줄 수도 없었다. 장시간을 운전해 피곤했지만 수방사 부임을 축하주었던 운전기사와 어린 아들을 안고 힘들게 고생한 아내에게 미안했다. 하지만 수방사 아파트에 빈집이 없었고 이사짐을 잠시 보관할 여유있는 창고도 없었다. 이미 날은 어두워졌고 난감해하는 아파트 관리인과 사무실 선임장교에게는 필자가 일단 임시 조치를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다시 이사짐차에 올랐다. 우선 잠실에 있던 처가로 연락하여 잠깐 신세를 지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다음편 계속)
    • 소통시대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1-09-29
  • [김희철의 전쟁사(126)] 이승만의 ‘반공포로 석방’과 ‘한미방위조약체결’ ⑬ 한미동맹으로 적은 국방비 쓰며 경이적인 경제 성장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지난 5월부터 8월말까지 숨 막힐 듯한 폭염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4차 대유행 속에서도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이 열렸던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은 하루 관람객이 3,0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한다. 역시 파블로 피카소는 입체파 창시자이자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답게 그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특히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움직이게 하는 전시물 중의 하나는 위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7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는 ‘한국에서의 학살(Massacre in Korea)’이다. 이는 피카소가 1951년,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진 6·25남침전쟁을 소재로 2m에 달하는 화폭에 그린 작품으로 오른편엔 투구와 철제 갑옷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총칼을 겨누고 있고, 그 반대편에선 임신부와 아이들이 잔뜩 겁에 질려 있는 모습이다. 피카소는 소련의 사주를 받은 북한이 일으킨 “6·25남침전쟁이 공포와 희생을 강요하고 애꿏은 민간인을 학살하는 비극적인 참상을 만들었다”고 묘사했다. ■ 천신만고 끝에 마무리한 포로 송환, 그러나 88명은 중립국 선택 1953년 7월17일 휴전협상이 조인되고,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8월5일부터 한달간 송환을 희망하는 포로들은 별 무리없이 판문점에서 교환되었다. 그러나 송환을 원치 않는 한국인과 중국인 포로 2만 2000여 명은 5개국으로 구성된 중립국 송환위원회에 넘겨졌다.이들은 인도군이 관리하는 판문점 근처의 비무장지대에 수용되었고. 남북한과 중공 대표들이 3달간 설득 작업을 벌였다. 이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본국 송환을 거부한 포로는 중공군 1만 4,227명, 인민군 7,582명이었다. 특이하게 88명이 제3국행(인도행)을 택했다. 이 중 12명은 중공군, 76명(한국군 2명, 인민군 74명)은 한국인 포로였다.이들이 제3국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이 제각각이었다. "북녘에 부모님이 있어 지척의 거리인 남한에 살면 부모님을 만날 수 없다는 슬픔을 이겨낼 자신이 없어서, 포로수용소 출신이라는 이유로 남한 땅에서 반공포로로 불리며 살기 싫어서, 공산당이 싫어 남한에 남아야 하는데 20살이기 때문에 다시 군대에 끌려갈 게 뻔해서"와 "초등학교 때부터 미국이 별천지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등으로 다양했다. 이들 76명의 한국인 포로들은 1954년 2월 21일 오스트리아 선적 여객선 '아스투리아스호'를 타고 인도 남단 마드라스항으로 떠났다. 이들 포로에 대한 뒷이야기는 ‘광장’과 ‘시간의 저편’ 등의 소설과 영화 ‘공동경비구역’의 중립국감독위원회 책임수사관(배우 이영애 역)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조국을 버린 이들이나 아직도 남북간에 중요한 쟁점으로 남아 있는 국군포로 문제를 접할 때마다 다시 한번 분단의 아픔, 동족상잔의 후유증을 절감하게 된다. ■ 한미상호방위조약 부속합의서인 "한미합의 의사록"으로 미군 자동개입 전략 구현 한편 반공포로 석방에 자극을 받은 미국정부는 이승만 대통령을 제거하고 다른 인물로 교체하려고 시도했으나 결국 포기하고 이승만이 요구하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기로 하였다. 이승만 대통령은 미국의 결정을 받아들이면서 휴전협정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승인한다고 통보하였으며, 양국 대표 및 실무자들은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한미간에 작성된 상호방위조약 전문을 받아 보니, 조약 3조에 "한미는 각국의 헌법상 절차에 따라 행동할 것이다"라는 문구는 강제가 아니어서 불안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 어느 한쪽이 외부의 침략을 받으면 자동개입한다”는 조건을 넣으라고 압박했다. 이것 때문에 한국과 미국은 다시 1년간 줄다리기를 했다. 이 대통령의 명을 받은 외교부와 국방부는 손발이 닳도록 미국을 부지런히 다녔지만 그 문구를 수정하지 못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다시 "당신들이 상호방위조약 전문을 수정해 줄 수 없다면, 한미상호방위조약의 보완책으로 ‘한미합의 의사록’이라는 부속합의서를 만들어서 그 안에 다음과 같이 명시하자“라고 제안했다. ”1. 한국 육군 20개 사단을 무장화시켜주고, 해군과 공군 전력을 대폭 강화시켜 명실공히 북한의 침략을 억제할 수 있는 70만 대군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한다. 2. 미군 2개 사단을 한국 전방 지역에 고정 배치한다“는 내용을 넣어 달라고 요구하였다. 이승만 대통령의 고집에 의한 이 요구안은 미국이 울며 겨자 먹기로 합의해 주었다. 따라서 미 2사단과 7사단이 문산과 동두천에 주둔하게 됐다. 그런데 문산과 동두천 축선은 북괴군의 주 공격로이다. 그곳을 거치지 않고는 서울로 진입할 수가 없는 요충지에 미군을 배치해 놓음으로써 북괴군이 남침하면 미군이 자동 개입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절묘한 전략이었다. 결국 이승만이 북진 통일 주장을 접고 휴전협상에 찬 물을 끼얹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한국의 요구대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는 선에서 갈등을 무마했다. 이 대통령의 혜안과 배짱 덕택에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됨으로서 한반도 및 그 주변의 장기적 평화가 유지되었다. 이로써 한미동맹에 따른 미국의 확고한 방위보장에 힘입어 한국은 최근까지 GNP의 4% 이내라는 비교적 적은 국방비만 쓰면서 경제개발 우선정책으로써 경이적인 경제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를 보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이승만 대통령의 탁월한 정치외교력과 애국심에 자연히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가 없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여건을 만들어준 그분께 감사드리며 명복을 빈다. ◀김희철 프로필▶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2014~‘17년),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2013년 전역), 육군본부 정책실장(2011년 소장), 육군대학 교수부장(2009년 준장) / 주요 저서 : 충북지역전사(우리문화사, 2000년), 비겁한 평화는 없다 (알에이치코리아, 2016년)
    • 소통시대
    • 군대를 말한다
    2021-09-29
  • 다우기술, 중소기업 경영 위한 필수 서비스 ‘다우오피스 경리회계’ 신규 출시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다우기술은 중소기업 경영을 위한 필수 서비스인 ‘다우오피스 경리회계’를 출시했다. 기존 다우오피스 고객은 곧 바로 이용이 가능하고, 신규 고객은 11월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우오피스는 메일, 전자결재와 같은 기본 협업 기능과 업종별로 필요한 기능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특허 받은 업무 앱 ‘Works’, 주 52시간 근무제 대비를 위한 ‘근태관리’, 그리고 새로운 소통 방식인 ‘화상대화’까지 총 20가지 협업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여러 기업 서비스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사가 원하는 기업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다우기술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다우오피스 경리회계는 기존 그룹웨어 기능과 경리회계 기능을 다우오피스라는 하나의 서비스를 통해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업계에서는 그룹웨어와 경리회계를 연동하게 되면 별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다우오피스에서는 연동 비용 없이 무료로 경리회계 서비스까지 기능 간 연동해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다우오피스를 사용 중인 고객사는 익숙한 사용자 환경에서 경리회계 서비스를 제공받기 때문에 더욱 쉽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무엇보다 별도 로그인 없이 클릭 한 번으로 그룹웨어와 경리회계 서비스 이동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조직정보 연동으로 초기 세팅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으며, △경리회계 관련 전자문서 메일 발송 △경비 사용 내역 전자결재 기안 연동 기능으로 업무 효율을 높여준다. 회사 관계자는 “다우오피스 경리회계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 중소기업 경영관리를 위한 필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다우오피스는 전 직원이 부여받은 계정으로 재직증명서, 경력증명서와 같은 각종 △증명서 발급 △개인 경비 사용 내역 전자결재 기안 작성과 같은 꼭 필요한 기본 기능을 제공한다. 그리고 11월 19일 시행 예정인 임금 명세서 교부 의무화에 대비 할 수 있도록 임직원이 스스로 개인의 급여 확인하고 명세서까지 인쇄할 수 있는 △급여 조회와 △예상퇴직금 조회가 가능하며, 관리자가 업데이트한 △내 인사정보 확인 및 인사카드 출력까지 지원한다. 정종철 Biz Application사업본부 전무는 “다우오피스 경리회계는 업무와 회계의 연결로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필수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우오피스 도입 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에서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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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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