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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인 조력자 한국 이송 ‘미라클’ 작전, 미국의 전폭적 협조로 가능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방부는 26일 73가구 378명의 아프가니스탄인 조력자들이 국내에 안전하게 도착한 것은 미라클로 명명된 3단계 군사작전의 성공적 완수에 따른 것으로, 미국의 전폭적인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정부와 군이 작전명 '미라클'(기적) 수송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은 "동맹국인 미국의 전폭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미국의 도움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미군 측은 군용기로 3명의 주아프간 한국대사관 직원과 주아랍에미리트 무관 1명이 아프가니스탄 카불로 긴급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카불 공항을 통제하는 미국 중부사령부가 한국군 수송기의 카불 공항 이착륙을 위한 사전비행 승인(PPR)을 수시로 내줬고, 긴급 PPR 요청을 단 한 차례의 거절도 없이 수용했다. 미군 측은 국내 도착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카불 공항에 안전하게 들어가도록 탈레반 측과 직접 협상했고, 그 결과 버스를 이용해 공항 내로 진입하도록 안전을 확보했다. 국방부는 "수만 명이 운집한 카불 공항 내 대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측 조력자와 혼재되어 있었다"며 "우리 군 수송기 탑승을 시도했던 신원 미상자들을 대상으로 미군 측은 우리의 검색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영국, 캐나다 등 우방의 카불 공항 경계 지원, 파키스탄 정부의 한국군 특수임무단 등을 위한 공항 사용 협조, 신속한 영공 통과 승인에 협조해 준 인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의 적극적인 협조도 작전 성공의 요인이 됐다. 앞서 국방부는 국방부와 공군 등 66명으로 구성된 특수임무단을 긴급 편성해 지난 23일 새벽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1대와 군 수송기(C-130J) 2대를 현지로 투입했다. 여기에는 현지 우발 상황에 대비한 특수병력인 공정통제사(CCT) 요원도 포함됐다. 수송 작전은 3단계로 이뤄졌는데, 1단계는 군 수송기를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착륙시킨 것이었다. 한국과 파키스탄 공군참모총장 간 긴급 전화 통화, 주파키스탄 무관부, 주한파키스탄 무관부 등의 채널을 총 가동해 지난 22일 이슬라마바드 공항 사용을 위한 파키스탄 정부의 승인을 얻어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슬라마바드 공항 사용 편의를 제공했고, 파키스탄 현지 교민은 코로나19 사태로 이미 운영을 중단했던 숙박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재개방했다. 2단계는 군 수송기를 적시에 카불 공항으로 투입해 공항 진입에 성공한 6가정 26명을 우선적으로 이슬라마바드로 이송하고, 아직 카불 공항에 진입하지 못한 나머지 인원들을 안전하게 이슬라마바드로 이송하는 것이었다. 먼저 C-130J 1대를 카불 공항에 투입해 공항 진입에 성공한 6가정 26명을 이슬라마바드로 이송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중부사 한국군협조단으로 활동 중인 국방부 파견 장교단이 긴밀하게 협조해 수송기의 적시 투입을 성사시켰다. 이어 카불 공항에 먼저 투입된 주아프가니스탄 대사관 직원과 국방부 특수임무단이 현지 미군과 우방국 군의 도움으로 365명의 조력자를 버스로 이동시켜 25일 오후 카불 공항으로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C-130J 1호기에 190명, 2호기에 175명이 탑승해 같은 날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마지막 3단계는 총 391명의 조력자를 한국으로 이송하는 것이었다. 5세 미만 영유아가 100여 명에 달하고 가족들과 분리되는 것을 불안해하는 조력자들의 상황을 고려해 KC-330에 모두 탑승시키기로 했다. 탑승 좌석이 부족하자 특수임무단 장병들은 좌석을 아프간 조력자들에게 양보했다. 이런 탑승 계획에 따라 378명의 조력자와 66명의 군 특수임무단이 탑승한 KC-330은 26일 새벽 이슬라마바드에서 출발했다. 국방부는 "애초 카불 공항으로부터 이슬라마바드로 이송되었던 조력자는 총 76가구 391명이었으나, KC-330 좌석이 부족해 이슬라마바드에서 탑승하지 못했다"며 "현재 주파키스탄 대사관에서 보호 중이며, C-130J 수송기 편이 준비되는 대로 한국으로 이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미라클 작전 이후에도 아프간 조력자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해 필요시 수송 수단 제공, 군 의료인력 지원 등 협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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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인 조력자 한국 이송 ‘미라클’ 작전, 미국의 전폭적 협조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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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136)] 육군대학에서 벌어진 사조직 병폐소동⑤
-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육군대학을 시끄럽게 만들었던 ’알자회‘와 같은 군내의 사조직 문제는 4년 뒤인 1993년 2월25일 대통령에 취임한 김영삼이 ’하나회‘ 출신인 서남수 기무사령관에게 "앞으로 대통령과 독대하지 말고 국방부장관을 통해 보고하라"라고 지시하면서 표면화됐다. 나무위키 사전의 기록에 따르면, 당시 김 대통령은 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임무에 충실한 군인이 조국으로부터 받는 찬사는 그 어떤 훈장보다 값진 것이다. 그러나 올바른 길을 걸어온 대다수 군인에게 당연히 돌아가야 할 영예가 상처를 입었던 불행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나는 이 잘못된 것을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실추된 군과 육군의 명예를 바로잡고(…) 다짐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숙청에 들어간 건 김 대통령이 취임한지 11일째인 3월8일 이었다. 이 순간까지 군 수뇌부는 물론 청와대 비서진들까지도 김 대통령의 의도를 모르고 있었는데, 몇몇 최측근들과 의논하다 이날 아침에 권영해 국방부장관을 불러 독대를 했다. "장군들은 정권이 바뀌면 사표를 내지 않느냐?"라고 일단 김 대통령이 운을 뜨자, 권영해 장관은 "대통령이 새로 취임한다고 군인들이 사표를 내지는 않는다"라고 답했고, 김 대통령이 "그럼 군 장성들을 언제 바꿀 수 있느냐?"고 말하자 "대통령이 통수권을 행사한다면 언제든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대통령은 “육군참모총장과 기무사령관을 오늘부로 바로 바꾼다”고 선언했다. 장관이 극비리에 육군본부 기무사 수방사 특전사 등의 동향을 체크하도록 지시를 내린 상황에서 비 하나회 출신인 김동진과 김도윤으로 육군참모총장과 기무사령관을 교체해 버렸다. 이러한 과정이 단 4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여기에 이르러서도 전격적인 군 수뇌부 교체 정도가 하나회 숙청의 신호탄이고 그 과정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아챈 이는 군은 물론 청와대 내에도 드물었다. 문민정부라고는 하지만 전두환-노태우 정부를 이어받아 3당 합당으로 김영삼은 대선 후보가 됐고, 하나회 출신 군인들이 즐비했던 당시 민주정의당의 지원으로 당선된 대통령이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불과 며칠 단위로 각군 사령관과 사단장급까지 교체하는 일이 4월에 전개되었다. 4월2일 안병호 수도방위사령관(20기)과 김형선 특전사령관(19기) 전역조치, 4월8일 1군사령관, 3군사령관, 2작전사령관 보직해임, 4월15일 하나회 출신 군단장과 사단장 거의 전원을 강제로 전역시켰다. 이러한 수뇌부에 대한 숙청 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하나회 출신이 군 내 주요 자리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 하나회 회원이던 이충석(당시 소장)이 술자리에서 정부가 군을 막 대한다며 술잔을 던지며 소동을 벌이는 일이 벌어졌다. 이를 하나회 숙청에 대한 저항이라고 간주한 대통령과 주요 지도부에 의해 하나회 출신의 주요 장성들은 아예 조기 전역까지 당하며 군을 완전히 떠나게 되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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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136)] 육군대학에서 벌어진 사조직 병폐소동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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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업계 최초 정보보호 자율 공시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SK㈜ C&C는 업계 최초로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에 ‘20년 정보보호 자율 공시’를 등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SK㈜ C&C는 ‘20년 12월 기준 전체 정보기술부문 총 투자액 2천억원 중 5.5%를 차지하는 약 108억원을 정보보호부문에 투자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40명으로 전체 정보기술부분 인력(772명)의 5.1%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정보보호 관련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ISO/IEC27001:2013(국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인증은 물론 작년 7월에는 데이터센터 정보통신 기반 시설 보호수준 평가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관리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SK㈜ C&C는 정보보호를 위해 ▲클라우드 보안 가이드 수립 및 교육 ▲보안 취약점 점검 및 조치 ▲엔드포인트(End-Point) 보안 강화 ▲개발보안(Secure Coding) 교육 ▲정보보호 인식제고 활동 ▲악성메일 모의 훈련 시행 ▲정보보호 자격증 취득 및 전문교육 지원 등 활동을 실시했다. SK㈜ C&C는 CSAP(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 ISMS/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등 클라우드 사업 분야 인증을 추가 확대하며 ‘디지털 애셋(Digital Asset) 보안관리 체계’를 구축해 간다는 계획이다. 유진호 SK㈜ C&C 정보보호담당은 “SK㈜ C&C는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높은 수준의 정보보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며 “빠른 디지털 시장 변화에 맞춰 정보보안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정보보호 관리체계도 적극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보호 공시는 정보보호산업진흥법에 따라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소비자, 고객, 국민, 주주, 기업관계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해 기업 정보보호 책임 및 신뢰도를 높여주는 자율 공시 제도로 내년부터 의무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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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업계 최초 정보보호 자율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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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 페이스북 등 해외기업에 66억 과징금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이용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얼굴인식 정보를 생성‧이용하는 등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약 66억 원의 과징금 부과 등 시정조치가 내려졌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8월 25일(수) 제14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구글 등 3개 사업자에게 총 66억 6천만 원의 과징금과 2천 9백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명령‧개선권고‧공표 등 시정조치를 의결하였다. 개인정보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언론보도, 시민단체 신고, 민원 등을 토대로 이들 사업자의 개인정보 수집 동의방식이 적법한지 집중적으로 점검·조사해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개인정보위는 이 가운데 법 위반 항목이 6개로 가장 많은 페이스북에 과징금 64억4천만원과 과태료 2천6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과 개선권고를 내렸다. 개인정보위는 “페이스북이 2018년 4월부터 2019년 9월까지 1년 5개월간 이용자 동의 없이 '얼굴인식 서식(템플릿)'을 생성·수집했다”고 설명했다. 얼굴인식 서식은 이용자의 사진이나 동영상에서 얻은 정보로 이용자를 식별해 페이스북에 게재된 사진 속 인물에 인물이 자동으로 표시되게 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서비스 가입 시 절차가 완료되기 전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개인정보 국외 이전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과징금 2억2천만원, 과태료 320만원 부과와 함께 시정명령을 받았다. 구글은 법 위반까지는 아니지만, 결제정보·직업·학력·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를 추가 수집할 때 법정 사항 고지가 불명확하고, 국외 이전 개인정보 항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는 등 개인정보 처리가 미흡해 개선 권고를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이들 해외사업자의 개인정보 수집·동의 방식과 관련해 추가 사실관계 확인이나 법령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송상훈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사업자가 이용자의 명시적인 동의를 받고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의 가장 중요한 기본원칙"이라며 "이번 처분을 계기로 해외사업자들이 국내법에 맞게 의무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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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 페이스북 등 해외기업에 66억 과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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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콘텐츠 전문가, 9월 광주에 집결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김대중컨벤션센터는 9월 10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다목적 1홀에서 2021 광주에이스페어(ACE Fair)가 마련한 ‘콘텐츠 개발 컨퍼런스(CDC)’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메타버스, OTT, 5G, 미래 커머스 등을 주제로 열띤 강연과 기조연설이 이어질 예정이다. 국내 기업에는 △SK브로드밴드 △라이프스퀘어 △래몽래인 등의 콘텐츠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한다. 기조연설은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페이스북 제임스 헤어스톤 부사장이 ‘메타버스, 그 이상의 콘텐츠(Metaverse, Beyond Contents)’라는 주제로 메타버스에 대한 페이스북의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이진하 스페이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개인정보책임자(CPO)가 ‘인터넷과 공간이 만나다’라는 주제로 재택근무가 뉴노멀이 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일과 여과의 모습, 공간과 거리의 제약이 없어지는 미래와 이런 변화가 우리 가치관 및 창의성·도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이건복 상무는 ‘메타버스는 더 나은 현실 세계를 만드는 기술이다’라는 주제로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 구성 요소, 메타버스 적용 등을 강연한다. 이어 메타버스 핵심 개념으로 디지털 트윈과 혼합현실(MR)을 다루며, 이와 함께 B2B 시장 MR과 디지털트윈 사례 연구를 선보인다. 엑솔라의 헤더 스튜어트 디지털 마케팅 디렉터는 ‘Unconventional Metaverse’를 주제로 가상 이벤트에 관해 설명한다. 엑솔라의 가상 이벤트를 통해 전시 참가사들은 24시간 만날 수 있고, 게임을 즐기는 등 상호 네트워크가 가능하다. 엑솔라는 전 세계 관객들과 시간과 관계없이 교류할 수 있는 컨벤션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선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벤 레그 구글 유럽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YouTube는 어떻게 콘텐츠와 커머스를 융합할 것인가’를 주제로 사용자, 콘텐츠 및 플랫폼 관점에서 TV 및 비디오 시장의 발전 과정 및 유튜브가 뒤처지는 수익성에도 지금까지 잘 성장할 수 있던 이유를 설명한다. 주정민 ACE Fair 추진위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메타버스 산업의 바탕을 이루는 콘텐츠 산업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탐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가오는 콘텐츠의 변화와 미래를 확인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비즈니스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온·오프라인이 동시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열린다. 영어로 진행되는 해외 연사 발표 시에는 동시 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콘텐츠 개발 컨퍼런스 참가 희망자는 2021 광주 ACE Fair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달 말까지 등록 시 참가비 3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6인 이상 단체는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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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콘텐츠 전문가, 9월 광주에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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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의 전쟁사(119)] 이승만의 ‘반공포로 석방’과 ‘한미방위조약체결’ ⑥양측의 포로 숫자 차이로 포로교환 이견 상존
-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휴전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은 중공군과 인민군측의 정치적 선전에만 급급한 신경전이 전개되는 답답한 양상이었다. 그러던 중, 1951년 12월18일에 최초로 포로 교환 협상을 위해 포로 명단을 교환했다. 이때 공산측 포로는 북한군 11만2000명과 중공군 2만명으로 도합 13만 2000명이었고, 반면에 연합군은 미군 3200명, 남한군 7000명, 유엔군 1600명으로 총 1만1800명이었다. 당시 양측의 포로 숫자 차이가 매우 컸다. 이에 따라 포로 교환 원칙에 대해 이견이 생기고 상호 갈등도 심화되며 회담도 장기화 되었다. 북한과 중공군 측은 포로 전원의 본국 송환을 주장하고 있었지만, 유엔군과 국군은 포로들의 1대1 교환과 자유의사에 따른 송환을 강조했다. 특히 남한은 북한군 포로들 가운데 상당수가 남한에서 강제로 징집당해 북한군으로 끌려갔다고 보았기 때문에 더더욱 이들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석방할 것을 주장했다. 이렇게 양측의 포로 숫자 차이가 매우 컸던 것은 1950년 9월부터 12월 사이에 급속한 유엔군의 북진과정에서 11만명이 넘는 많은 수의 북한군들이 패잔병이 되어 포로로 잡혔고, 반대로 중공군 개입후 1·4후퇴과정에서 1만명에 이르는 유엔군이 북한군 포로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연합군에게 붙잡힌 포로들은 거제도에 수용되여 미군이 관리했으나, 말이 잘 통하지 않자 나중에는 한국군에게 수용소의 통제와 감독을 맡겼다. 그러나 포로 숫자가 많아지면서 수용소 내에 다양한 조직이 생겨났고 이들 사이에 격렬한 싸움이 수시로 일어났다. 그중에서도 이데올로기 갈등이 가장 심했는데, 특히 포로 교환이 논의되면서 다툼은 더욱 격해졌다. 공산주의 사상에 투철한 포로들은 남한에 남으려는 반공포로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했다. 미군은 1952년에 포로 심사 과정 중 반공포로들 가운데 일부를 민간인으로 구분하여 석방하려고 했으나 공산주의자들은 이러한 개별적인 의사 확인을 방해하면서 전원 북송을 주장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미군은 정신 교육을 통해 포로들이 자유 민주주의를 선택하도록 유도했다. 각 종교 단체들도 자신들의 종교를 전파하고자 하였는데, 특히 목사들이 가장 적극적이어서 수용소 내에 많은 기독교인들이 생겼다. 후에 이 기독교인들은 반공포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수용된 포로들 중에는 남한에서 억지로 끌려갔다가 포로가 되었기 때문에 남기를 원하는 사람도 있었고 북한 체제에 실망하여 남한에 남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다음편 계속) ◀김희철 프로필▶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2014~‘17년),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2013년 전역), 육군본부 정책실장(2011년 소장진급) / 주요 저서 : 충북지역전사(우리문화사, 2000), 비겁한 평화는 없다 (알에이치코리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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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의 전쟁사(119)] 이승만의 ‘반공포로 석방’과 ‘한미방위조약체결’ ⑥양측의 포로 숫자 차이로 포로교환 이견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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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서 콜롬비아군 6·25전쟁 참전 70주년 ‘특별사진전’ 개최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전쟁기념관은 26일부터 11월 21일까지 콜롬비아군 참전 70주년을 맞아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과 공동으로 특별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남아메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6·25전쟁에 공식 참전했던 콜롬비아군에 대해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표하고 그들의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진전은 콜롬비아 해군의 최초 참전군함인 알미란테 파디야함 등 50여점의 사진과 콜롬비아 전쟁문학 발간물 등 9점이 전시되며, 콜롬비아 국기 3색에 각각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 3개의 이야기 흐름으로 구성했다. 콜롬비아군의 이야기 WAR(빨강)존으로 시작해 병사 개개인의 이야기 PEOPLE(파랑)존을 지나 6·25전쟁에서 희생된 청년들을 오늘날 생생히 기억하는 이들의 이야기 MEMORY(노랑)로 마무리한다. 6·25전쟁 당시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파병 요청을 받은 콜롬비아는 육군과 해군을 파병했다. 육군 1개 보병대대와 해군 프리깃함 1척이 참전했고, 참전 인원은 51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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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서 콜롬비아군 6·25전쟁 참전 70주년 ‘특별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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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콜롬비아 국방부와 보훈정책 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가보훈처는 콜롬비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보훈정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콜롬비아 국방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 로세로 주한 콜롬비아 대사와 보훈정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6·25전쟁으로 맺어진 혈맹을 바탕으로 국제보훈 및 제대군인 지원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을 합의했다. 향후 고위급 상호 방문, 국제보훈 및 제대군인 지원 분야 지식 및 경험 공유, 정례협의체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고령의 6·25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 및 후손의 교류 강화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라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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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콜롬비아 국방부와 보훈정책 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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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135)] 육군대학에서 벌어진 사조직 병폐소동④
-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김영삼 대통령이 ’군내의 사조직 병폐 소동‘중 가장 중심에 있던 ’하나회‘에 대한 본격적인 숙청에 들어갈 때가 되어서야 필자는 그 사조직의 정확한 실체를 알게 되었다. 사실 하나회 숙청소동이 있었지만 그들의 면모를 살펴볼 때 부정적인 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들 중 일부는 후배들에게서 무한한 존경을 받기도 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차후 보직과 진급을 보장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하들을 불필요하게 괴롭히거나 뇌물을 받는 행위도 없었고, 상급부대의 부당한 지시에 과감하게 이의를 제기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탁월한 리더십으로 부대 발전에 기여한 면도 일부 있었다. 한편 육군대학에서는 새로운 인연을 쌓아가기 위해 같은 학급에서도 조별, 대각선, 열과 오 등 가능한 많은 사적모임을 만들었다. 따라서 육군대학 교육과정에서도 상호 교류하며 새로운 사조직을 만들고 있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1989년 육군대학에서 벌어진 군내의 사조직 병폐 소동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러한 새로운 인연을 쌓아가기 위해 만나는 모임들을 볼 때 서울에서 들려온 선후배들의 사적모임 회원들을 동기회에서 제명을 했던 소식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생도시절 사관학교를 그만둔 사람들도 본인이 원하며 동기회에 포함시켜 막역지우(莫逆之友)의 정을 나누고 있는 데 꼭 이렇게 제명까지 필요한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전체 동기회를 열기 전에 일부 동기들과 상의하며 의견도 수렴한 결과로 우리 동기회에서는 다른 선후배 기수처럼 제명까지는 안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당시 동기회 간부직을 수행했던 필자에게 심각하게 언성을 높이며 제명을 강조했던 일부 동기생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가장 적절한 논리는 “같은 고향 선후배와 중고교 동창 등의 모임도 어떻게 보면 사조직이라고 할 수 있고, 게다가 모두가 알고 있는 럭비, 축구부 출신들의 모임은 오히려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었다”고 이해를 시켰다. 불행 중 다행으로 사조직 명단을 확보하여 사조직에 포함된 동기들의 면모를 살펴보니 후배기수에서 “편파적인 인사를 통해 그들만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격앙된 논쟁에 대상이 될 만한 사람은 전혀 없었다는 것이 설득력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군내의 사조직 병폐 소동은 심각하게 언성을 높이던 동기생부터 각개 격파식으로 이해를 시키자 점차 잠잠해지기 시작했고 전체 동기회도 개최할 필요 없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되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상태를 돌이켜보면 격앙된 논쟁을 통해 사조직 동기생들을 제명시켰던 선후배 기수에서는 사조직에 해당된 사람이 4성 장군까지 진급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져 당시의 제명 소동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반면에 필자의 동기들은 아직도 상호 교류를 친밀하게 나누며 각종 애경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40년의 우정을 나누고 있다. 결국 군내의 사조직 병폐 소동의 진실은 아무것도 아니었고, 필자의 동기회는 이 소동을 통해 오히려 동기애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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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135)] 육군대학에서 벌어진 사조직 병폐소동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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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印尼어 무역 거래 위장 메일’ 악성코드 주의 당부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안랩이 무역 거래 관련 내용을 위장한 메일 속 첨부파일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해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공격자는 먼저 인도네시아어로 ‘가격 정보를 부탁드립니다(Mohon Info Harga)’라는 제목으로 메일을 보냈다. 본문에도 인도네시아어로 ‘첨부된 상품 및 배송비 견적을 확인해달라(Mohon di bantu penawaran harga untuk dan ongkos kirim barang seperti terlampir di bawah ini)’며 첨부파일 실행을 유도했다. 첨부된 파일은 MS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에서 실행 가능한 PPAM파일(.ppam*)이다. PPAM 파일은 사용자 정의 매크로 및 비주얼 베이직 애플리케이션 코드 등 특수기능을 저장한 파워포인트 확장자를 말한다. 첨부 파일을 실행하면 ‘Microsoft PowerPoint 보안 알림’ 창이 나타난다. 사용자가 무심코 ‘매크로 포함’ 버튼을 누를 경우 파일에 포함된 악성 매크로가 작동하며 악성코드가 포함된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사용자가 이 웹페이지에 접속만 해도 사용자 정보유출, 추가 악성코드 다운로드 등의 악성행위를 수행하는 악성코드가 다운로드 된다. 현재 V3 제품군은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있다. 악성코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 실행 금지 △발신자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나 조직의 이름이더라도 메일주소 재확인 △출처 불분명한 문서 파일의 ‘콘텐츠 사용’ 또는 ‘매크로 포함’ 버튼 클릭 자제 △최신 버전 백신 사용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켜야한다. 장서준 안랩 분석팀 주임연구원은 “7월 말부터 업무 관련 메일에 파워포인트 형식의 파일을 첨부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며 “특히 무역 분야 종사자의 경우 외국어로 된 업무 메일을 일상적으로 접하기 때문에 발신자와 메일 주소를 재확인 하는 등 더욱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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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印尼어 무역 거래 위장 메일’ 악성코드 주의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