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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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ICT, AI로 보안 책임지는 ‘AI보안관’ 개발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포스코ICT는 인공지능(AI) 기술로 각종 산업 현장 안전과 보안을 책임지는 AI보안관 ‘Vision(비전) AI’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Vision AI’는 CCTV 등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딥러닝을 적용해 자동인식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영상에 포착된 행동을 인식하고, 객체를 자동으로 탐지 및 분석해 산업 현장을 지키는 보안과 안전, 품질관리 등에 적용할 수 있다. ‘Vision AI’를 탑재한 현장의 CCTV는 기존의 ‘눈’의 역할에서 진화해 사람을 대신해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두뇌’의 역할까지 수행한다. 플랫폼을 적용하면 제조공장이나 건설현장의 보안구역에 무단으로 침입해 배회하거나 방화 등 위해를 가하려는 시도를 감지한다. 위험 지역 및 시설에 허가 없이 접근하거나 작업자의 쓰러짐 등 이상 행동도 자동으로 탐지한다. 위험한 작업장 출입자의 헬멧, 장갑, 보호복 등 안전 장비 착용 상태까지 체크하는 역할도 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기존에는 담당자가 CCTV 화면을 지켜보고 있어야 했지만, 인공지능이 특이 상황을 감지해 알려줘 업무 효율을 크게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포스코ICT는 CCTV와 연계해 영상에 포착된 움직임을 자동으로 탐지해 분석하고 위험한 상황을 경고하는 등 산업 현장 별 특성에 맞는 스마트한 안전 및 보안관리에 플랫폼을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ICT의 ‘Vision AI’는 지난달 행동인식 관련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필수 항목인 ‘침입’, ‘배회’와 함께 ‘방화’ 분야에서 인증 받았다. KISA가 주관하는 인증은 수백개의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영상을 분석해 위험 요인 발생 2초 전부터 이후 10초 이내에 탐지해야 성공으로 판정된다. 전체 영상 중에서 90% 이상을 정확하게 검출해내야 인증서가 발급된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1-04-19
  • IBM-성균관대학교, 양자 컴퓨팅 커뮤니티 확대 나서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성균관대학교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는 한국 첫 IBM 퀀텀 네트워크 허브로서 국내 양자정보과학 생태계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IBM 퀀텀 네트워크 허브에는 일본, 영국, 미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고 호주 등의 전 세계 유수 대학들이 참여 중이다. IBM 퀀텀 네트워크 허브가 된 성균관대학교를 포함한 네트워크 참여 기관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140개 이상의 IBM 퀀텀 네트워크 회원들과 함께 IBM 양자 컴퓨팅을 활용해 다양한 부문에서 협업 및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양자 컴퓨팅연구 및 상용화에 관심이 있는 국내 대학, 연구소, 기업들은 성균관대학교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 허브에 가입해 IBM 퀀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것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IBM 퀀텀 네트워크 기존 회원들의 풍부한 경험 및 앞선 양자 기술을 한국에서도 보다 쉽게 체험하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 참여 기관 모집은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4월 말까지 공고되며, 센터의 선정 평가를 거쳐 최대 6개 기관이 5월부터 기관 단위로 IBM 양자컴퓨터 접속과 활용에 대해 지원받는다. IBM 퀀텀 네트워크 허브가 된 성균관대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는 전 세계 선도적 기술 수준의 양자 컴퓨터를 클라우드 상에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IBM의 양자 컴퓨팅 전문지식과 소프트웨어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업계에서 가용 가능한 가장 큰 범용 양자 시스템 중 하나인 IBM 프리미엄 65큐비트 양자 컴퓨터도 사용 가능하다. IBM 퀀텀 네트워크 참여 회원들은 양자 컴퓨팅 관련 여러 프로젝트를 지연없이 수행할 수 있으며, 양자 컴퓨팅 관련 교육 부문에서도 미국 뉴욕의 IBM 퀀텀 연구소와 협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IBM은 양자 컴퓨팅 관련 다양한 교육 제공 및 성균관대와의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양자 컴퓨팅 분야 인력 양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정연욱 성균관대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 센터장(교수) 교수는 “이번 IBM과 글로벌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의 연구역량을 키우고 미래 인재를 유입하는 등 연구와 교육에서 많은 시너지 효과를 얻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기홍 한국IBM 사장은 “실용적인 양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비즈니스 및 과학에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양자 컴퓨팅 커뮤니티를 발전시키는 학문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력은 양자 컴퓨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1-04-19
  • LG CNS, 안랩과 손잡고 클라우드 보안시장 공략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LG CNS는 지난 16일 마곡 LG CNS 본사에서 안랩과 '클라우드 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Δ클라우드에 특화된 보안 패키지 개발 Δ클라우드 보안 기술 협력 Δ사업 제안 및 프로모션 등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LG CNS는 제조, 금융, 통신, 화학, 항공 등 다양한 산업별 클라우드 보안 사업 경험이 많다. 대형 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행 과정에서 보안 컨설팅부터 솔루션 구축, 운영, 관제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클라우드 보안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자체 스마트 보안 관제 센터를 운영하며 최근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보안 역량 인증' 중 '보안 엔지니어링' 분야 인증을 국내 최초로 취득, 퍼블릭 클라우드 보안 전문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안랩은 보안 위협 대응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해 차별화된 위협 인텔리전스(TI, Threat Intelligence)를 확보하고 있다. 위협 인텔리전스는 악성코드의 종류, 침투경로 등 보안 위협 요소를 분석한 데이터를 말한다. 안랩은 최근 클라우드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자체 개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안랩 CPP(Cloud Protection Platform)'를 출시했다. LG CNS와 안랩은 전문 인력 교류를 통해 클라우드 보안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LG CNS는 최근 화이트해커로 구성된 레드팀(RED, 모의 군사훈련 때 아군을 블루팀, 적군을 레드팀으로 부르는 데서 유래)을 신설했다. 안랩은 모니터링을 통해 새로운 악성코드를 발견하고 대응하는 ASEC(AhnLab Security Emergency response Center, 안랩 시큐리티 대응 센터)을 보유하고 있다. 현신균 LG CNS DTI사업부 부사장은 "보안은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고객의 1순위 고민 사항으로 보안 전문기업 안랩과 함께 긴밀한 기술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클라우드 환경이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됨에 따라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이번 협력으로 안랩의 클라우드 보안 전문 기술력과 LG CNS의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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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1-04-19
  • 컴트루테크놀로지, AI 기반 OCR 서비스 제공...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외국인등록증, 여권 신분증 동시 서비스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인공지능 및 정보 보안 전문 기업 컴트루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 문자 인식(OCR) 서비스인 'aiSee OCR'의 시장 선점 본격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aiSee OCR은 컴트루테크놀로지의 자체 인공지능 신경망을 기반으로 개발한 OCR 서비스다. 신분증 인식뿐만 아니라 여러 양식의 문서에 대한 문자 인식이 가능하며, 업무 자동화를 위한 RPA 연동 및 문서 디지털화를 빠르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또 얼굴 인식 기술과 접목해 고객 알기 제도(KYC)와 강화된 고객 확인 제도(EDD)를 만족하는 비대면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다. 활자체를 비롯해 필기체 인식을 지원하며 캡차(CAPTCHA) 문자도 무리 없이 인식한다. RPA 연동 시 로봇의 눈을 대신해 정부24, 대법원, 국토교통부 등 서비스에 포함된 캡차 인식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aiSee OCR은 깨끗한 스캔 이미지에서 약 99~100%의 인식률을 보였으며, 모바일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된 신분증 등 이미지도 95~100%의 높은 인식률을 보였다. 불규칙한 문자 나열인 캡차도 높은 인식률을 선보였다. 이는 전통적 알고리즘으로 구성된 OCR의 인식률(60~80%)과 비교해 20% 이상 높은 수준이다. aiSee OCR은 또 신분증 4종(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외국인등록증, 여권)을 모두 지원하는 것이 다른 신분증 OCR 솔루션들과 차별되는 부분이다. 최근 해당 제품 레퍼런스로 카카오, 하나금융, SK증권, 키움저축은행, 핀샷 등이 있다. 컴트루테크놀로지 홍보 담당자는 "여러 서비스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담당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1-04-19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90)] 타산지석(他山之石)을 넘어서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교훈을 깨달게한 미군(하)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이라도 자기의 지덕을 닦는 데 도움이 됨을 비유하는 의미의 ‘타산지석(他山之石)’ 이라는 고사성어도 인생에서 도움이 되지만 근본이 바로 서지 않으면 도리에 어긋나고 규칙과 체계가 없어진다는 의미의 ‘본립도생(本立道生)’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는 ‘논어’에 나오는 사자성어로 중국 한(漢)나라 때의 학자 유향은 그의 저서 ‘설원(說苑)’에서 ‘군자는 근본에 힘쓰니, 근본이 확립되면 도(道)가 생기는 법이다’라며 군자는 근본 세우는 일을 귀중히 여기고 처음 시작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하기 때문이다. 서울 올림픽 열기가 뜨겁던 1988년 여름에 필자는 육군대학 입교를 앞두고 후임자까지 받은 상태로 현직의 작전업무는 후임자에게 인계하고 88을지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7월2일부터 23일까지 사단의 워게임 실시반을 이끌고 한미연합사로 파견됐다. 을지연습은 북한군의 불법 남침에 대비하여 한국에 주둔하는 전 미군과 미 본토에서 증원된 요원들도 포함하여 한국군 전체와 정부기관까지 참가하는 훈련으로 일부의 실제훈련을 제외하고는 전부대가 실병력 기동이 아닌 컴퓨터에서 모의된 상황에 따라 조치하는 워게임 훈련이다. ■ 미군이 세계 최강의 군대인 이유는 본립도생(本立道生) 자세 때문 미군들은 충분한 휴식 시간 보장을 위하여 별도의 공간에 숙소를 준비했다. 전방에서 야외 숙영할 때보다도 훌륭하게 당시 캠프 킴에 야전 침대를 충분하게 배치하여 취침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식사는 최상의 상태로 제시간에 제공하는 등 훈련 여건이 완벽히 보장되었다. 이러한 여건하에서도 미군들은 가장 효율적으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8시간씩 3교대로 근무했으나, 적은 인원이 파견된 우리의 사단 요원들은 12시간씩 2교대 근무를 하여 피로감을 가중시켜 능률을 저하시킬 수밖에 없었다.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이라도 자기의 지덕을 닦는 데 도움이 됨을 비유하는 의미인 ‘타산지석(他山之石)‘이라는 고사성어가 무색하게 오히려 본립도생(本立道生)이란 말처럼 기본을 잘 지키는 것이 생활화 되어 임무를 철저히 수행하는 미군들의 근무 모습이 세계 최강의 군대를 만든 근원이라는 좋은 교훈으로 얻게 되었다. 앞으로 우리 한국군도 모든 훈련과 작전에서 충분한 여건을 보장해주도록 발전시키며, 각자는 부여된 임무 완수를 위해 좌고우면(左顧右眄)하며 요령을 피우지 말고 전념하여 최선을 다하는 기본에 충실해야 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었다.
    • 소통시대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1-04-19
  • [김희철의 전쟁사 (57)] 1군단장 백선엽 장군, 7차례의 고지 쟁탈전 끝에 38도선 북쪽인 설악산 일대를 우리 영토로 확정(하)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육군이 ‘51년 11월에 수도사단(사단장 준장 송요찬)과 8사단(사단장 준장 최영희) 그리고 기존 서남지구 전투사령부를 통합하여 ’백야전 전투사령부(사령관 소장 백선엽)’를 창설하였다. 수도사단은 월비산·351고지일대에서 수색과 정찰의 반복으로 북괴군의 동태를 살피고 있던 중, 군단 작전지시 제14호에 따라 책임지역을 11사단에 인계하고, 11월16일부로 호남지구에 창설된 ‘백야전사령부’에 배속되어 공비토벌 작전에 임하게 되었다. 이에 11사단은 작전명령 제18호에 의거 사단예비인 9연대로 하여금 월비산∼261고지∼351고지∼148고지∼187고지∼36고지를 인수하게 하였다. 따라서 9연대는 배속 받은 대전차공격대대를 261고지와 월비산에, 사단 수색중대를 148고지 일대에 배치하여 방어태세를 강화하였다. 그로부터 2일이 지난 11월18일 저녁, 북한군 9사단 86연대의 1개 대대는 어둠이 깃든 후 월비산을 목표로 하여 공격을 개시하였으나 이 고지에 배치된 대전차공격대대에 의해 격퇴되었다. 그러나 이들은 다음날 후반야에 3개 방향에서 동시에 공격하여 아군의 방어진지를 돌파하였다. ■ 월비산·351고지는 피탈됐지만 서부전선보다 북으로 80㎞를 더 확보 월비산을 탈취한 북한군 1개 대대는 그 여세를 몰아 대전차 공격대대가 351고지에 미처 방어편성을 끝마치기도 전에 급습하여 이 고지마저 장악하였다. 11사단은 수도사단으로부터 월비산을 인수받은 지 불과 8일 만에 이를 고수하지 못하고 북한군에게 빼앗겼다. 당시 대전차공격대대 1중대 이재화 중위(예비역 대령, 16연대장 역임)는 수도사단 1개연대가 방어하던 진지를 2개중대로 배치한 것과 신병들로 구성되어 전투경험이 적은 것도 실패의 원인이었다고 증언했다. 11사단장 오덕준 준장은 심기일전하여 339고지∼351고지∼208고지∼37고지선에 새 방어진지를 편성한 후 방어태세를 강화시켜 나갔다. 하지만 이 전투로 북한군 사살 891명, 포로 37명, 소총 369정 노획 등의 전과를 거두었으며, 이후 수차례의 고지 쟁탈전이 휴전 직전까지 계속되었으나 우리 국군은 새롭게 편성된 방어진지를 잘 지켜냈다. 휴전협정 이후, 월비산은 안타깝게도 북한 땅이 되었으며 월비산과 351 고지 아래로 북측 민통선이 그어졌다. 그러나 이로 인해 우리 국군은 동부전선에서 서부전선보다 북쪽으로 80㎞를 더 확보하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월비산 정상에 국군의 동태를 파악하는 북한군 초소가 있으며 월비산 아래에는 북측 민통선과 더불어 남한 측에서 건설한 금강산으로 가는 도로가 지나간다. 금강산과 월비산의 모습은 고성군 현내면에 위치한 통일전망대에서 볼 수 있으며 월비산과 351 고지는 절경인 해금강과 더불어 분단의 아픔과 6.25남침전쟁의 치열함을 상징하는 장소가 되었다.
    • 소통시대
    • 군대를 말한다
    2021-04-19
  • KISA-국가정보원, 대학 암호동아리 지원 통해 차세대 암호기술 인재 양성
    [시큐리티팩트=김한경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가정보원 및 한국암호포럼과 함께 ‘2021년 대학 암호동아리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인 ‘대학 암호동아리 지원 사업’은 국내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암호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더 나아가 체계적인 암호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9개 대학 암호동아리는 국가 암호공모전 지원 및 입상, 국내·외 다양한 기관·학회에 암호관련 연구논문 발표, 차세대 암호기술 개발·시연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동아리 졸업생 38명 중 30명(약 79%)이 암호기술을 다루는 기업으로 취업하거나 암호전문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등 정보보호 산업의 핵심인력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대학 암호동아리는 지난 2020년 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된 한성대 ‘Quantum Ant’를 포함해 12개로 전년 대비 3개 증가했다. KISA와 한국암호포럼은 올해 선정된 동아리에 연구 활동비 각 300만원 지원을 비롯해, 포럼 주관 암호교육 및 워크숍 등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연말에 동아리 활동 결과를 평가하여 우수 및 최우수 동아리 각 1개 팀에게는 상장과 격려금을 지원하고, 최우수 동아리에게는 내년도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자격을 부여한다. 이원태 KISA 원장은 “앞으로 대학 암호동아리가 차세대 암호기술 발굴 및 확산에 필요한 전문 인재 양성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1-04-16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89)] 타산지석(他山之石)을 넘어서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교훈을 깨달게한 미군(상)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타산지석(他山之石)’ 이라는 고사성어는 ‘시경(詩經) 소아편 학명(鶴鳴)’에 나오는 시의 한 구절로 직역하면 ‘다른 산의 돌’이라는 뜻이다. 이는 다른 산에서 나는 거칠고 나쁜 돌이라도 숫돌로 쓰면 자기의 옥(玉)을 갈 수가 있으므로,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이라도 자기의 지덕을 닦는 데 도움이 됨을 비유하는 의미이다. 또한 ‘본립도생(本立道生)’이란 근본이 바로 서지 않으면 도리에 어긋나고 규칙과 체계가 없어진다는 의미이다. 이는 ‘논어’에 나오는 사자성어로 중국 한(漢)나라 때의 학자 유향은 그의 저서 ‘설원(說苑)’에서 ‘군자는 근본에 힘쓰니, 근본이 확립되면 도(道)가 생기는 법이다’라며 군자는 근본 세우는 일을 귀중히 여기고 처음 시작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올림픽 열기가 뜨겁던 1988년 여름에 필자는 육군대학 입교를 앞두고 후임자까지 받은 상태로 현직의 작전업무는 후임자에게 인계하고 88을지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7월2일부터 23일까지 사단의 워게임 실시반을 이끌고 한미연합사로 파견됐다. 을지연습은 북한군의 불법 남침에 대비하여 한국에 주둔하는 전 미군과 미 본토에서 증원된 요원들도 포함하여 한국군 전체와 정부기관까지 참가하는 훈련으로 일부의 실제훈련을 제외하고는 전부대가 실병력 기동이 아닌 컴퓨터에서 모의된 상황에 따라 조치하는 워게임 훈련이다. ■ ‘타산지석(他山之石)‘ 정도로 예상했던 미군은 기본에 충실한 옥(玉) 필자는 예하 각연대의 대대장 대표와 작전과장, 사단 참모부의 주무 장교들과 함께 한미연합사에 도착해서 사전 교육을 받고 나름대로 실습을 했다. 예하 연대에서는 중령급 대대장이 참가하여 책임을 지고 연대를 운용하였지만 사단은 각 참모부의 실무 장교들만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88을지연습이 시작되자 사단에서 조치할 사항은 원거리로 이격된 사단 사령부와 통화하여 조치를 함으로 제한이 많았다. 결국 시간을 요하는 급한 위기 상황에서 조속한 판단이 필요할 경우에는 필자가 사단장 역할을 대신하며 신속히 결정하고 사전 조치를 했다. 따라서 사단작전장교로 근무하던 필자는 예하 연대처럼 3교대 근무가 불가능했다. 주요한 국면의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면 필자가 있어야 사단 전체 운용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있었고 필자가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자리를 비우면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인접 부대에 적의 공격이 집중되어 사단 상황이 한가해질 때에는 사단의 워게임 요원들은 종종 자리를 이탈해 휴식했고, 심지어 심야 시간에는 책상에 엎드려서 졸고 있는 경우도 발생했다. 반면에 인접에서 워게임을 하고 있는 미군들의 사무실을 살펴보니 24시간 중 어느 때라도 근무를 이탈하는 요원은 전혀 없었고, 심지어 식사 시간에도 간편하게 햄버거나 샌드위치 등으로 해결하며 상황조치에 전념했다. 게다가 미군 간부 및 지휘자들은 미동도 없이 모니터를 주시하며 지침을 하달하고 있었으며 예하 요원 중 일부 만이 간혹 느슨해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철저하게 근무 교대 시간을 준수하며, 대부분 요원들이 책임 시간에는 임무에 열중하는 등 기본에 충실한 자세를 견지했다. 연합사로 파견 나오기 전에 알고 있었던 군기가 문란하고 해이해진 미군이 아니라 모든 요원들이 법과 규정을 준수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미군이 세계 최강의 군대가 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하편 계속]
    • 소통시대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1-04-16
  • [김희철의 전쟁사(56)] 1군단장 백선엽 장군, 7차례의 고지 쟁탈전 끝에 38도선 북쪽인 설악산 일대를 우리 영토로 확정(상)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국군 1군단 예하의 수도사단과 11사단 등은 강원도 고성군의 월비산과 351고지 탈환을 위해 1951년 10월 중순부터 휴전 직전까지 7차례에 걸쳐 고지 쟁탈전을 치루었다. 특히 육해공군 합동작전을 수행한 전투로 해군의 지속적인 함포사격 지원과 더불어 공군은 총 1538회를 출격해 적 핵심시설 및 진지, 벙커를 파괴하는 전과를 올렸다. 비록 마지막에 적에게 피탈됐지만 더는 전선이 밀리지 않은 덕분에 현재 38도선 북쪽인 설악산 일대를 우리 영토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 산으로 달이 솟는 것이 날아오르는 형상인 월비산에서의 치열한 전투 월비산은 건봉산 줄기가 동해로 뻗으면서 형성된 표고 459m로 고성 서남쪽 5㎞ 지점에 돌출한 산이다. “달이 솟는 것이 마치 날아오르는 것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영흥만과 더불어 월비산 일대는 6 · 25남침전쟁시의 전쟁영웅인 ‘김동석 대령(가수 진미령의 부친)’이 지휘한 HID36지구대의 활동지역이기도 했다. 그들은 야간에 은밀히 북한군 후방으로 침투하여 게릴라, 기습, 암살, 첩보, 납치, 주요시설 폭파 등 각종 임무를 수행했다. 밤이면 물에서 올라와 첩보활동을 펼치고 해가 뜨면 사라지는 활동방식 때문에 북한군들은 이들을 ‘물쥐’라고 불렀고 김동석 대령은 ‘물쥐 대장’이 되었다. 국군 1군단은 1951년 9월6일경 향로봉∼건봉산∼송현리를 잇는 선상에 주저항선을 형성하여 북한군과 대치하고 있었다. 10월10일 예하 수도사단으로 고성 일대의 전술적 요충지인 월비산을 선제공격하게 함으로써 월비산·351고지 전투가 개시되었다. 국군 1군단장 백선엽 장군은 지형상 월비산을 확보하지 않고는 작전의 주도권을 장악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수도사단장(송요찬 준장)에게 그 임무를 부여하였다. 이에 수도사단은 1기갑연대로 하여금 1951년 10월 10일 월비산 공격의 발판이 되는 148고지∼351고지를 공격하도록 하여 이를 탈취하였다. 10월 12일부터 3일간 1기갑연대는 주목표인 월비산 공격을 감행하였으나 북한군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쳐 간신히 261고지와 350고지까지 진출하는 데 그쳤다. 수도사단 사령부에서는 병력을 집중투입하기로 작전계획을 수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기갑연대는 15일 오전에 공군이 포함된 제병협동 및 합동작전으로 공격을 재개하였다. 당시 유엔 공군기의 오폭으로 3대대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여 일대 혼란이 야기되기도 하였으나, 월비산 정상으로 돌진하여 치열한 백병전을 벌인 끝에 이날 오후 마침내 월비산을 탈취하였다. 월비산 전투가 일단락되면서부터 동부전선의 상황은 다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하편 계속)
    • 소통시대
    • 군대를 말한다
    2021-04-16
  • 두유비, AI기반 음성 인식 서비스 ‘스피치EMR(SpeechEMR)’ 출시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헬스테크 스타트업 두유비는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 ‘스피치EMR(SpeechEMR)’을 출시했다. ‘스피치EMR(SpeechEMR)’는 의료 기록을 실시간으로 녹취하고,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자동 음성 인식 서비스다. 의료 분야에 특화한 AI 음성 인식 기술을 사용하며, 진료 환경에 따라 최대 95%의 높은 인식률을 보장한다. 의사와 환자 간 대화나 의료 구술 같은 음성 오디오를 입력하면 노이즈 제거, 묵음 분리 등의 과정을 실시간으로 처리해 텍스트로 바꿔준다. 음성 인식 서비스는 텍스트로 바꾼 내용에서 오탈자를 표시하고 50만 단어의 일상 용어, 10만 단어의 의료 용어 등 의료 전문 음향·언어 모델 및 용어 사전을 활용해 빠르게 내용을 수정하고 저장한다. 수치, 날짜, 단위, 크기, 위치 같은 중요 정보는 강조 표시해 명시성을 높임으로써 정보 오류를 예방한다. 두유비는 ‘스피치EMR’ 출시에 앞서 지난 11일 한양대학교의료원과 ‘의료AI분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유비는 2015년 설립된 실시간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2018년 4월 딥러닝과 검색 알고리즘을 결합한 텍스트 분석 서비스를 출시한 뒤 1년 만에 대형 금융 기관 컨택센터(콜센터) 6곳에 제품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두유비의 텍스트 분석 솔루션은 다양한 금융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 유명 보험사 미래에셋증권, 삼성화재해상보험을 포함한 많은 대형 금융 기관 컨택센터에 사용되고 있다. 대화 분석 서비스는 대형 컨택센터 시스템 구축 업체와 네이버 등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두유비는 상담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개인 사업자, 학교, 소규모 상점 주인·병원과 같이 사업 규모가 작은 개인도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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