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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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방산기업①: 라파엘] 아이언 돔을 넘어 레이저 시대로… 미래전(戰)의 게임 체인저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현대전의 풍경이 바뀌었다. 미사일이 빗발치고, 저가형 드론이 하늘을 뒤덮는다. 마하 5를 넘나드는 극초음속 위협까지 등장했다. 전장의 규칙이 바뀌는 이 혼란의 중심에 한 기업이 서 있다. 바로 이스라엘의 라파엘(Rafael Advanced Defense Systems)이다. 많은 이들이 라파엘을 단순히 ‘아이언 돔’을 만든 회사로만 기억한다. 하지만 숫자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 수주 잔고 670억 셰켈(약 30조 원). 라파엘이 확보한 일감이다. 앞으로 4년 동안 새로운 계약을 하나도 따지 않아도 공장을 풀가동해야 하는 엄청난 물량이다. 전쟁은 비극이지만, 방산 기업에게는 냉혹한 기회다. 라파엘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단순한 기술 기업을 넘어, 숫자로 자신을 증명하는 ‘거인’이 되었다. 오늘, 세계 방산 시장을 뒤흔드는 라파엘을 해부한다. 국제사회 反이스라엘 정서 속 '작지만 매운 실적' 라파엘의 최근 성적표는 놀랍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국제 사회의 정치적 견제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실적은 수직 상승했다. 2023년 말 기준, 라파엘의 연간 매출은 140억 셰켈(약 6조 4000억 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30% 가까이 폭증한 수치다. 더 무서운 것은 미래를 보여주는 지표인 수주 잔고(Backlog)다. 현재 라파엘의 곳간에는 670억 셰켈(약 30조 원) 어치의 주문이 쌓여 있다. 이는 라파엘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스라엘 국방부의 긴급 발주뿐만 아니라, 안보 불안을 느낀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의 러브콜이 쇄도한 결과다. 세계 방산 시장에서의 위상도 달라졌다. 미국의 군사 전문지 디펜스 뉴스(Defense News)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방산기업' 순위에서 라파엘은 꾸준히 30~40위권을 마크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이나 레이시온 같은 초대형 공룡 기업들에 비하면 덩치는 작다. 하지만 이익률과 성장세는 그들을 압도한다. '작지만 가장 매운 고추'가 바로 라파엘이다. 아이언 돔이 끝이 아니다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 본사를 둔 라파엘은 독특한 위치를 점한다. 민간 기업의 외피를 썼지만, 그 뿌리는 국방부 연구소다. 이 태생적 특징이 라파엘의 DNA를 결정했다. 그들은 ‘팔리는 물건’보다 ‘살아남는 기술’을 먼저 고민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오늘날 라파엘의 무기 체계는 영국, 미국, NATO 회원국 등 전 세계 20여 개국 군대의 신경망이 되었다. 그들의 시스템은 ‘개방형 아키텍처(Open Architecture)’를 지향한다. 어떤 무기 체계와도 레고 블록처럼 끼워 맞출 수 있다. 이 유연함이 라파엘의 무기다. 거대 방산 기업들이 덩치를 키울 때, 라파엘은 속도와 효율을 택했다. 중동전쟁 속 생존을 위해 피로 쓴 무기 기술 1948년, 이스라엘은 건국과 동시에 주변 아랍국들과 전쟁을 치러야 했다. 무기가 부족했다. 수입할 길도 막막했다. 국방부 산하에 '과학 부대(Science Corps)'가 창설된 배경이다. 이것이 라파엘의 전신인 ‘HEMED’다. 초기 라파엘의 미션은 단순했다. "없으면 만들어라." 맨땅에 헤딩하듯 기술을 쌓았다. 1950년대부터 미사일 기술에 집중했고, 1960년대 이후 잇따른 중동전쟁을 거치며 실전 데이터를 축적했다. 피로 쓴 데이터였다. 2002년, 라파엘은 국영 기업으로 법인화된다. 연구소의 두뇌에 기업의 비즈니스 마인드를 장착한 순간이다. 이후 성장은 폭발적이었다.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이제 그들은 단순한 연구 집단이 아니다. 연 매출 절반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글로벌 플레이어다. '방패'와 '창', 그리고 '갑옷'… 3대 주력 시스템 라파엘의 기술력은 '방패'와 '창', 그리고 '갑옷'으로 요약된다. △ 아이언 돔 (Iron Dome): 가성비의 미학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방패다. 2011년 실전 배치 이후 5000회 이상의 요격 기록을 세웠다. 성공률은 90%를 상회한다. 하지만 진짜 기술은 ‘눈’에 있다. 아이언 돔의 타미르(Tamir) 요격기는 똑똑하다. 레이더가 포착한 로켓이 사람이 없는 공터로 날아가면? 쏘지 않는다. 무시한다. 인구 밀집 지역으로 향하는 위협만 골라 타격한다. 이 알고리즘이 천문학적인 방위비를 아꼈다. 이것이 라파엘이 말하는 ‘경제적인 전쟁’이다. △ 스파이크 (Spike) 미사일: 정밀 타격의 교과서 방어가 아이언 돔이라면, 공격은 스파이크다. 헬기, 차량, 함정, 보병 등 어디서든 쏠 수 있다. 발사 후 망각(Fire and Forget) 방식은 기본이다. 미사일이 날아가는 도중 목표물을 바꿀 수도 있다. 한국군도 도입했을 만큼 성능은 확실하다. 전 세계 40개국 이상이 사용하는 베스트셀러다. △ 트로피 (Trophy) APS: 전차의 수호신 대전차 미사일이 날아오면 전차가 스스로 요격한다. SF 영화 이야기가 아니다. 라파엘의 능동 방어 시스템(APS) 트로피 이야기다. 전차를 향해 날아오는 로켓을 레이더로 감지하고, 산탄을 발사해 공중에서 파괴한다. 세계 최초로 실전 배치된 이 시스템은 전차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미군의 M1 에이브람스 전차도 이 시스템을 쓴다. "대체제가 없다" 작지만 강한 기업의 생존법 "우리는 고등학생이다. 세상 대부분은 아직 초등학생이고." 라파엘 CEO 요아브 투르그만의 말이다. 기술적 자신감이 묻어난다. 라파엘의 비즈니스 환경은 녹록지 않다. 최근 가자 지구 전쟁으로 인해 국제적인 반이스라엘 정서가 커졌다. 프랑스 무기 박람회 참가가 막혔고, 스페인은 계약을 취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르그만은 담담하다. "비난 속에서도 주문은 밀려든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체제가 없기 때문이다. 국가들이 라파엘을 찾는 이유는 정치적 지지 때문이 아니다. 당장 내 머리 위로 떨어지는 미사일을 막아줄 검증된 시스템이 필요해서다. 라파엘은 R&D 예산을 전년 대비 35%나 증액했다. 벌어들인 돈을 다시 기술에 쏟아붓는다. 이것이 ‘정치적 보이콧’을 뚫는 라파엘만의 생존법이자, 압도적 실적의 비결이다. 레이저와 AI로, 미래전(戰)을 준비한다 라파엘의 시선은 이미 다음 전쟁을 향해 있다. 키워드는 레이저와 극초음속이다. △ 아이언 빔 (Iron Beam): 무제한의 탄창 미사일 요격은 비싸다. 아이언 돔 한 발에 수천만 원이 든다. 적은 100달러짜리 드론을 떼로 날려 보낸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해결책은 아이언 빔이다. 100kW급 고에너지 레이저다. 요격 비용? 전기 요금 정도다. 한 발에 커피 한 잔 값(약 2~3달러)이면 충분하다. 탄약 제한도 없다. 전력만 공급되면 무한대로 쏠 수 있다. 빛의 속도로 날아가니 피할 수도 없다. 올해 말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다. 이것은 게임 체인저다. △ 스카이 소닉 (Sky Sonic): 극초음속 사냥꾼 마하 5 이상의 극초음속 미사일은 현존하는 방공망으로는 막기 힘들다. 라파엘은 이에 맞서 스카이 소닉 요격기를 개발 중이다. 불규칙하게 기동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의 궤적을 예측하고 따라잡는다. 이란의 극초음속 위협에 대한 직접적인 대답이다. 한국 방산에 보여주는 좋은 교과서 라파엘은 증명했다. "위협이 혁신을 만들고, 혁신은 실적으로 이어진다." 그들은 끊임없는 전쟁의 공포를 기술적 우위로 극복했다. 모든 무기 체계가 실전에서 검증(Combat Proven)되었다는 점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쟁력이다. 30조 원이 넘는 수주 잔고는 그 신뢰의 증거다. 대한민국 역시 휴전 국가다. K-방산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지금, 라파엘의 행보는 좋은 교과서다. 단순히 무기를 파는 것이 아니다. 국가의 생존을 담보할 기술을 팔아야 한다.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환경에서 피어난 기술. 그것이 라파엘이 전 세계 방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비결이다. 아이언 돔은 시작이었다. 이제 라파엘은 레이저로 하늘을 지키려 한다. 그들의 창과 방패는 내일도 진화할 것이다.
    • 방산기업
    2025.12.12 19:35
  • 2029년 누리호, 달 통신 궤도선 발사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정부는 2029년 누리호로 달 통신 궤도선을 발사하기로 했다. 12일 우주항공청은 ‘2026년 우주항공청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우주청은 국정과제인 ‘우리 기술로 K-Space 도전’을 위해 △저비용·고빈도 발사 역량과 인프라 확보 △주력산업으로 자리 잡도록 산업진흥 추진 △국제협력 강화 및 우주항공 문화 저변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7대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우주청은 핵심 과제 첫번째로 우주항공 혁신역량을 강화한다. 기존 국가우주위원회를 ‘국가우주항공위원회’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 확보를 위해 범부처와 연계하고 협력을 통해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에 본격 나선다. 정부가 기업의 우주항공 분야 먹거리 창출을 위해 우주개발사업을 추진할 경우 민간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국방 위성 발사 시에도 국내 발사를 우선 검토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항공분야는 글로벌 항공 제조 시장 진출을 위해 민항기 국제공동개발(Risk & Revenue Sharing Partner)사업 참여를 추진키로 했다. 민간 주도 우주발사로 우주수송도 혁신한다. 2030년대 국가 주력 재사용발사체를 확보하기 위해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의 계획 변경을 올해 중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예비설계에 본격 착수한다. 2029년 이후 공공위성을 누리호로 발사하는 누리호 반복 발사 일괄계약을 추진해 상업 발사 전환도 촉진한다. 또한 우주 궤도 간 이동, 위성 재급유 등 다용도로 확장 가능한 궤도수송선을 기업 주도로 개발하는 등 신규 우주수송 산업도 육성한다. 우주청은 첨단위성 개발·발사로 위성산업 성장촉진에도 착수한다. 차세대 중형위성2호(지구관측), 차세대 중형위성5호(농·산림 감시), 다목적 실용위성6호(50cm급 영상레이더), 초소형 군집위성2~6호(지구관측) 등 총 4회에 걸쳐 발사할 예정이다. 10cm급 초고해상도 광학위성 핵심기술 개발 등 세계수준의 위성 핵심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우주과학을 넘어 우주탐사로 영역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국내에서 개발한 우주 방사선 측정 위성(K-RadCube)을 아르테미스 2호로 발사하고, 우주 환경 측정기(LUSEM)를 미국 민간 달 착륙선으로 발사하는 등 탐사영역을 확장해 나간다. 특히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통해 신뢰성이 높아진 우리 발사체를 달 탐사에 활용하는 신규사업을 기획한다. 이를 통해 달 통신 궤도선을 2029년에 누리호와 궤도수송선을 활용해 발사하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어 우주청은 차세대 항공 핵심기술 확보로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항공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 기회를 선점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드론, 미래항공기, 항공엔진, 소부장 등 총 4대 핵심 분야에 대한 개발 역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우주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2026년 우주청 예산 최초 1조 원 시대를 열고 미래를 준비하는 성과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리호 5차 발사로 우리 발사체의 신뢰성을 높이고, 재사용발사체 개발 착수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을 확보하며, 미래항공기(AAV) 개발을 선도하는 등 전략적 투자 확대로 우주항공 5대 강국을 향한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뉴테크
    2025.12.12 15:08
  • 미국 여행 가려면 "SNS 청소부터"... 어떤 내용이 입국 불허되나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미국 입국 심사 시스템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했다. 한국, 영국, 호주, 일본, 독일, 프랑스 등 비자 면제 프로그램(VWP)에 속한 42개국 방문객들은 ESTA(전자 여행 승인 시스템) 신청 시 지난 5년간의 소셜 미디어 식별자 기록을 제출해야 한다. 이 외에도 광범위한 개인 정보가 요구된다. 11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계획은 미국 국토안보부(DHS) 산하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발표했으며, 보안을 강화하고 신원 확인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행 전 60일간 공개 의견 수렴거쳐 확정 미국 여행을 준비하는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미국 정부가 사상 초유의 포괄적 디지털 검증 규정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비자 면제국 국민이라도 이제 5년 치 소셜 미디어 기록을 제출해야 한다. 단순한 보안 강화가 아니다. 전 세계 방문객의 디지털 생활을 국가 안보의 잣대로 심사하겠다는 선언이다. 새로운 규정은 관광객에게도 적용된다. 이 제안은 시행 전 60일간의 공개 의견 수렴 기간을 거친다. 비판자들은 사생활 침해를 경고한다. 전 세계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 규정은 미국 국토안보부(DHS) 산하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발표했다. 극단주의 연계와 잠재적 범죄 패턴을 본다 미국이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내용은 무엇일까? CBP 관계자들은 소셜 미디어 계정이 '신원 불일치', '극단주의 연계', 또는 '잠재적 범죄 패턴'을 드러낼 수 있다고 말한다. 전통적인 조회로는 드러나지 않는 위험 요소를 AI 분석 등을 통해 찾아내겠다는 것이다. 특히 다음과 같은 디지털 발자국이 집중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 극단주의 및 테러 관련 활동: 극단주의 단체를 지지하거나, 테러 행위를 미화하는 내용. 무기 제조법이나 폭력적인 내용 공유 등이다. △ 증오 발언: 인종, 종교, 성별 등에 대한 심각한 혐오 발언이나 차별적인 콘텐츠. △ 잠재적 범죄 연루 패턴: 마약, 불법 밀매 등 범죄와 연관된 내용을 공유하거나 특정 집단에 소속된 정황이 파악될 경우. 이 외에도 방문객은 지난 5년간 사용된 전화번호, 지난 10년간의 이메일 주소를 제출해야 한다. 심지어 가족 구성원 정보(이름, 생년월일, 주소)까지 요구될 수 있다. 기술적으로 가능할 경우 얼굴 인식, 지문, 홍채 스캔, DNA 프로필 같은 향상된 생체 인식 데이터도 요청될 수 있다. 어떤 내용이 '입국 불허' 사유가 되나 가장 큰 우려는 '오해'로 인한 입국 불허다. 이민 변호사들은 다음과 같은 무고한 온라인 행동이 심사 담당자에게 잘못 해석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정치적 풍자나 비판: 특정 정책에 대한 유머나 풍자를 올린 경우, 심사관이 이를 반정부 활동이나 불안 요소로 오해할 수 있다. △ 문화적 표현의 차이: 특정 국가나 지역에서 흔한 문화적 표현이나 관용구가 미국 심사 담당자에게는 과격하거나 불법적인 행위로 해석될 가능성이다. △ 모호한 관계: 가명이나 익명 계정 사용, 혹은 단순한 관심사 때문에 특정 그룹의 게시물을 '좋아요' 한 기록이 잠재적 연계로 오인될 수 있다. 시민 자유 단체들은 이 규정이 불공평하다고 우려한다. 가명이나 공유 계정 사용이 흔한 커뮤니티나 직업군 출신 사람들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행 전 'SNS 발자국'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전문가들은 이 새로운 규정 발효에 대비해 여행 전 철저한 디지털 정리 작업을 권고한다. 미국 방문객들은 자신의 디지털 발자국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 5년치 기록 검토 및 정리: 지난 5년간의 모든 소셜 미디어 계정(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의 게시물과 공유 기록을 검토한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용이나 오해를 살 만한 게시물은 비공개 처리하거나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 개인 정보 보호 설정 강화: 계정의 개인 정보 보호 설정을 강화하여 심사관 외의 불필요한 노출을 막아야 한다. △ 사용 기록 확보: 과거에 사용했던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목록을 정리하고 기록해 두어야 한다. 사생활 침해 논란과 관광 산업 타격 우려 비평가들은 이러한 조치들이 민주주의 국가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가장 광범위한 디지털 데이터 수집이라고 비판한다. 개인정보 보호 옹호자들은 이 문구가 모호하다며, 데이터가 어떻게 저장되고 사용될지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한다. 정부 기록 보관소에 얼마나 오래 보관될지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다. 여행 전문가들은 이번 계획이 관광 산업에 큰 타격을 줄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2026년 FIFA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로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몰릴 예정이다. 새로운 규정은 즉흥적이거나 여가 여행을 억제할 수 있다. 특히 정부의 디지털 감시에 민감한 젊은 여행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로지컬 인디언(Logical Indian)은 논평에서 "보안이 신뢰와 개방성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모든 방문객을 잠재적 위험으로 간주하는 정책은 국제적 호의를 약화시킨다. 문화 교류를 저해하는 결과를 낳는다.
    • 시큐리티
    2025.12.12 09:58
  • KT, 삼성전자와 ‘AI-RAN 상용망 검증’ 성공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KT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상용 통신망에서 AI-RAN(Artificial Intelligence Radio Access Network)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AI-RAN은 기지국이 단말과 주고받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각 사용자에게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AI-RAN은 단순한 네트워크 최적화를 넘어 6세대(6G) 시대에 필수인 초저지연·초고속·초연결이 가능한 지능형 네트워크의 출발점이다. KT와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부터 AI-RAN 공동 연구를 이어왔다. 올해는 엔비디아(NVIDIA)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 AI-RAN 연구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AI-RAN 상용망 검증은 경기도 성남시 지역에서 진행됐다. 하루 평균 약 1만8000명의 사용자가 AI-RAN 기술이 적용된 네트워크를 이용했다. 검증 결과,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일부 고객의 셀(Cell, 하나의 기지국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역) 간 이동 시 끊김 등 문제가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유사한 이동 패턴을 가진 다른 고객들의 품질도 함께 개선되어 셀 전체의 네트워크 품질도 향상되었다. 이는 AI-RAN 기술이 실제 상용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한다는 점을 입증한 사례라고 KT는 설명했다. 기존 국내외 통신망은 대부분 셀 단위로 네트워크를 최적화했다. 이 방식에서는 셀에 연결된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한 네트워크 설정값이 적용돼 개별 사용자의 상황이나 특성을 세밀하게 반영하기 어렵다. KT와 삼성전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 맞춤형 네트워크 품질 제공이라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신호 세기와 품질 변화 흐름 등 실시간 품질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했다. 각 사용자의 상황에 맞춰 최적화된 설정값을 제공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결을 보장하고, 고객의 체감 품질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전무)은 “이번 검증은 AI가 네트워크 운영을 사용자 중심으로 혁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라며,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맞춤형 최적화 기술을 고도화해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6G 핵심 기술 확보에 앞장서 고객 가치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뉴테크
    2025.12.11 21:05
  • 미 국방부, AI로 구글 ‘제미나이’ 선택…3백만 명 대상 배포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미 국방부가 인공지능(AI)으로 구글의 ‘정부용 제미나이((Gemini for Government)’를 선택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산하 디지털·인공지능책임실(CDAO)이 제미나이를 국방부 인공지능(AI) 플랫폼 ‘GenAI.mil’에 최초의 엔터프라이즈 AI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300만 명의 민간 및 군 관계자가 비기밀 행정 업무 효율화를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다. ‘정부용 제미나이’는 구글이 미국 연방 정부 기관과 국방부를 위해 설계한 AI 플랫폼 및 서비스다. 일반 제미나이 모델에 정부의 보안 및 규정 준수 요구 사항을 맞춘 솔루션이라고 구글은 설명했다. 구글은 “정부용 제미나이가 FedRAMP ‘높음’ 승인과 국방부의 영향 수준 4(IL4) 및 5(IL5) 승인을 받았다”며 “이는 민감한 통제되지 않은 미분류 정보(CUI)를 포함한 정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인사 관리, 문서 검토 및 분석 자동화, 계약 워크플로우 가속화 등 행정 업무를 간소화하여 공무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격은 기관당 연간 0.47달러(약 600원) 정도다. 구글은 정부용 제미나이가 높은 수준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자사의 최신 AI 기술을 정부 업무에 접목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순다 피차이 구글 및 알파벳 최고경영자는 “국방부 구성원이 기업 수준의 AI를 안전하게 활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 역시 새로운 맞춤형 AI 플랫폼인 GenAI.mil 에 구글 제미나이를 탑재해 보다 효율적이고 전투에 대비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AI 우선'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피트 헤게스 미 국방부 장관은 “우리는 전투력으로서 인공지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의 상업적 천재성을 활용하고 있으며, 우리는 일상적인 전투 리듬에 AI를 접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도구는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며, 국방부 전반에 걸쳐 AI의 미래 긍정적인 영향을 목격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 국방안보
    2025.12.11 17:01
  • 한화, 美 해군용 자율 무인 잠수정(AUV) 개발사에 투자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그룹이 미국 자율 무인 잠수정(AUV: Autonomous Underwater Vehicle) 개발사인 ‘바튼 시스템즈’에 투자를 단행했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올해 10월 미국 방위 분야 스타트업체인 바튼 시스템즈의 6000만 달러(88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 바튼시스템즈는 2023년 설립된 자율 무인 잠수정 제조사다. 지금까지 7650만 달러(약 1100억 원)의 투자를 받아 감시 임무에 쓰거나 공격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어뢰 모양의 수중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AUV는 외부 조종 없이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이나 인공지능(AI)에 따라 수중을 자율적으로 이동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음파 탐지기, 카메라, 레이저 스캐너 등 다양한 센서로 정밀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군사용으로 활용할 경우 수중과 해저 지형을 탐색하고 기뢰 탐지와 잠수함 추적 등에서 유용하다. 특히 은밀한 수중작전이 가능한 핵심 전력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도 현재 유·무인 복합 전력을 통해 수상·수중 자율체계를 전장에 본격 배치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로이터는 바튼시스템즈가 미 국방부를 포함해 올해에만 2000만 달러(약 294억 원)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한화의 투자에 대해서는 “국방부(펜타곤) 지도부와 백악관이 중국의 대만 침공 방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미 해군의 능력을 신속히 증강하려고 분주한 가운데 이뤄졌다”고 전했다. 넬슨 밀스 바튼시스템즈 최고경영자(CEO)는 “수중과 수면을 통제하면 상업 항로, 선박 이동, 병력 이동을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컬터 한화디펜스USA CEO는 “무인 항공기, 무인 수상 이동기기, 무인 수중 이동기기는 싸움에서 이기는 데 필요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이 미 해군에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2011년부터 3년간 소형급 AUV의 성능 실험과 실제 운용 시험 등을 거쳐 국내 자율 무인 잠수정 중에서는 최초로 해군 주관의 시험 평가를 통과했다.
    • 방산기업
    2025.12.11 14:55
  • 중, 2000km 너비 '거대 컴퓨터' 가동… 세계 AI 패권 노린다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중국이 세계 AI 판도를 뒤흔들 거대한 컴퓨팅 인프라를 가동했다. 약 1240마일(2000km)에 달하는 거대한 '분산형 AI 컴퓨팅 풀'이다. 이 시스템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수많은 데이터 센터를 하나로 묶었다. 마치 단일한 슈퍼컴퓨터처럼 작동한다. 10일(현지 시각) 중국 과학기술일보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미래 AI 컴퓨팅 풀(Future AI Computing Pool)'로 불린다. 지난 12월 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 플랫폼은 고속 광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방대한 컴퓨팅 파워를 연결했다. 놀라운 것은 그 효율성이다. 통합된 단일 데이터 센터의 효율성 대비 98% 수준을 달성할 수 있다는 보고다. 이는 단순한 규모의 확장이 아니다. 이는 AI 대규모 모델 학습의 속도와 효율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품고 있다. 중국은 이미 AI 패권을 향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었다. 이번 '거대 컴퓨터' 가동은 그 노력의 정점이다. 데이터 고속도로, AI 학습 속도를 올리다 이 거대 시스템의 핵심은 '미래 네트워크 테스트 시설(FNTF)'이라는 전용 데이터 고속도로다. 이 고속도로는 40개 도시에 걸쳐 있다. 총 광 전송 길이는 5만5000km가 넘는다. 이는 적도를 1.5바퀴 도는 것과 같은 길이다. 이 인프라는 AI 대규모 모델 학습 시나리오에 특화됐다. 특히 극도로 높은 실시간 요구 사항을 가진 작업에 혁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원격 의료와 산업 인터넷도 주요 적용 분야다. 류윈제 중국공정원 회원(학술원 회원)이자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의 설명은 충격적이다. 수천억 개 매개변수를 가진 대규모 모델을 학습할 때가 있다. 보통 50만 번 이상 반복이 필요하다. 류윈제 책임자는 "우리의 결정론적 네트워크에서는 각 반복에 약 16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정론적 네트워크는 데이터 전송 시간이 예측 가능하고 보장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능이 없다면 어떨까? 각 반복에 20초 이상 시간이 더 소요된다. 전체 학습 주기가 몇 달씩 늘어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학습 시간을 단축한다. 개발 비용도 크게 절감된다. 중국 내 고급 AI 개발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다. 이 시스템은 마치 하나의 거대한 뇌처럼 작동한다. '동서 데이터 컴퓨팅' 프로젝트의 야심 이 거대한 AI 컴퓨팅 풀은 중국의 국가적 프로젝트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바로 '동서 데이터 컴퓨팅' 프로젝트다. 중국의 에너지 자원은 서부 지역에 풍부하게 집중되어 있다. 반면, 데이터 사용과 AI 개발 수요는 동부 지역에 몰려 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명확하다. 서부에 데이터 센터를 건설한다. 그리고 고속 네트워크로 동부의 수요처와 연결한다. 마치 서부에서 동부로 전력을 보내듯, 컴퓨팅 파워를 보낸다. 이번 FNTF의 가동은 이 전략의 실질적인 구현이다.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컴퓨팅 리소스를 하나로 동기화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조치는 중국의 광범위한 컴퓨팅 파워 플랫폼 구축 전략의 일환이다. 중국은 광자 및 양자 강화 칩 같은 신기술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들은 차세대 기술의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 산업과 의료, 전략적 목표를 지원하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AI 모델을 빠르게 학습시키는 것 이상의 목표를 가진다. 다른 전략적 목표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원격 의료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장거리에서도 실시간 진단이 가능하다. 데이터 처리 지연이 사라진다. 이는 농촌 및 외딴 지역의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것이다. 산업 인터넷의 자동화 수준도 높아진다. 장거리에서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산업 전반의 효율을 높일 것이다. FNTF는 고처리량, 고신뢰성, 결정론적 전송 기능을 자랑한다. 24시간 내내 가동된다. 128개의 이기종 네트워크를 동시에 지원한다. 4096개의 서비스 시험을 병렬로 실행할 수 있다. 이는 중국의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다. 도전과 불확실성... 혁신을 위한 장기적인 시험대 중국의 '미래 AI 컴퓨팅 풀'은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것이다. 하지만 몇 가지 불확실성도 함께 남는다. 장기적인 성능이 궁극적인 혁신을 결정할 것이다. 가장 큰 도전은 네트워크 안정성이다. 2000km라는 광대한 거리에서 98%의 효율성을 유지하려면, 탁월한 네트워크 안정성이 필수적이다. 단 한순간의 연결 끊김이나 지연도 전체 AI 학습 과정에 치명적일 수 있다. 두 번째 도전은 에너지 수요다. 상호 연결된 여러 센터를 24시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소비량은 엄청날 것이다.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서부에 센터를 배치하는 이유다. 하지만 지속적인 부하와 환경 문제 역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마지막은 보안 문제다. 광범위하게 분산된 컴퓨팅 풀은 필연적으로 사이버 보안의 공격 표면을 확장한다. 국가 차원의 중요한 AI 개발 인프라인 만큼, 최고 수준의 보안 대책이 요구된다. 중국은 2013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국가 주요 과학기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다. FNTF의 가동은 이 계획의 결실이다. 이 거대 컴퓨터는 중국을 AI 패권국으로 이끌 야심찬 승부수다. 이 시스템의 장기적인 성패는 전 세계 AI 개발 경쟁의 방향을 바꿀 것이다.
    • 뉴테크
    2025.12.11 13:06
  • 2026년 기업 미래를 바꿀 AI 트렌드 5가지… '실험'을 넘어 '재건'으로
    인공지능(AI)은 이제 더 이상 실험실 속의 신기술이 아니다. 기업의 운영 모델과 경쟁 방식, 심지어 조직의 구조 자체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는 변혁의 핵심 동력이 되었다. 거대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AI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기업과 단순히 기존 시스템에 AI를 덧씌우려는 기업 간의 격차는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딜로이트가 10일(현지 시각) 발표한 제17회 연례 '테크 트렌드 리포트'는 이러한 근본적인 변화를 포착했다. 혁신의 속도는 압도적이다. 보고서는 AI가 기업 기술 환경을 재편하는 다섯 가지 상호 연결된 핵심 트렌드를 지목하며, 이는 작년의 '실험' 단계에서 올해의 '대규모 실행(Scaling)' 단계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준다. 단순히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아예 일하는 방식 자체를 재구상(Reimagine)하는 기업만이 다음 10년의 승자가 될 것이다. AI 기반 로봇: 화면을 넘어 현실 공간으로 AI가 이제 물리적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이 로봇 공학에 직접 통합된다. 지능형 로봇이 인간의 작업 공간에 진입하고 있다. 과거 로봇은 정해진 작업만 하는 틈새 도구였다. 하지만 AI는 로봇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새로운 로봇은 동적인 환경에서 스스로 관찰한다. 결정하고, 행동하며, 배우고 적응한다. 전례 없는 능력을 가진 자율 기기들이 곧 사무실이나 공장을 누빌 것이다. 이는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다. 작업의 재구상이다. 성공하려면 기업, 하드웨어 제조사, 규제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AI 기반 로봇은 인간의 업무를 돕거나 대체하며, 궁극적으로 제조,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을 재편할 잠재력을 품고 있다. AI 로봇은 차세대 도구를 넘어 재구상된 작업의 상징이다. AI 에이전트: '하이브리드 인력'의 새로운 기준 자율적인 의사결정으로 업무를 완료하는 AI 에이전트에 대한 열기는 뜨겁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작 11%의 조직만이 이 시스템을 운영 환경에 성공적으로 배치했다. 기술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프로세스가 문제다. 많은 기업이 인간을 위해 설계된 기존의 낡은 프로세스를 바꾸지 않았다. 대신, 그 위에 AI를 억지로 끼워 맞추려 했다. 이는 한계에 부딪혔다. 선도적인 조직들은 접근 방식을 바꿨다. 그들은 AI 에이전트와 인간 근로자가 각기 다른 역량을 가졌음을 인정했다. 그리고 일의 의미 자체를 재구상하기 시작했다. '인간-디지털 하이브리드 인력' 팀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단순히 사람을 교육시키는 문제가 아니다. 새로운 인력 정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고급 AI 에이전트와 로봇 등을 인력(In-sourcing)의 개념에 포함시켜야 한다. 인간과 기계가 혼합된 팀을 이끌 리더십과 운영 모델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 AI 인프라: 비용 절감을 위한 '새로운 구축' AI 처리 비용은 기술적으로 급감하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일부 기업들은 막대한 월별 청구서에 시달린다. 왜 그럴까? AI 사용량이 비용 하락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시스템이 다른 시대를 위해 만들어진 노후된 인프라 위에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용량 AI 작업에서는 비용 부담이 되는 전환점에 도달한 것이다. AI는 인프라 재고를 촉발했다. 이제 기업들은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선도 조직들은 3단계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채택한다. 1. 클라우드: 탄력성(유연한 확장) 확보 2. 온프레미스: 일관성(데이터 통제력) 확보 3. 엣지: 즉각성(초저지연 처리) 확보 기존 인프라를 개조하는 것보다, AI 데이터 센터를 목적에 맞게 새로 설계하여 배치하는 것이 더 빠르고 효율적인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새로운 인프라 전략 없이는 AI의 잠재력을 모두 활용할 수 없다. IT 운영 모델: 기술 조직의 아키텍처 재편 AI는 IT 조직의 운영 방식 자체를 완전히 재구성하고 있다. AI는 한때 IT 부서의 도구였지만, 이제는 IT 부서 자체를 재편하는 주역이 되었다. 점진적인 변화 속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AI가 주도하는 기술 운영은 더 날렵하다. 빠르고 적응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기술 리더들이 조직 문화와 접근 방식에 대한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 성공적인 조직들은 세 가지에 집중한다. 첫째, AI 이니셔티브를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에 고정시킨다. 둘째, 유연한 확장을 위한 모듈러 아키텍처를 설계한다. 셋째, 인간-기계 협업을 중심으로 인재 전략을 재정의한다. 기술 조직은 단순한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새로운 역량과 운영 모델을 갖춘 기업 전체의 전략적 리더십으로 진화하고 있다. 제대로 재구성된 IT 팀은 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등대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AI의 사이버 역설: 기회와 취약점의 공존 AI는 기업 사이버 보안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 이 기술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이버 취약점을 유발한다. AI는 공격 표면을 확장하고 있다. '섀도우 AI' 배치는 통제 불가능한 취약점을 만든다. 적대적 공격은 AI 시스템 자체를 속여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한다. 시스템 자체에 내재된 약점들까지 사이버 공격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AI는 방어의 핵심이기도 하다. 방어적으로 AI를 활용하는 기회가 커진다. AI 에이전트를 이용한 '레드팀(Red-team)' 활동, 기계 속도로 작동하는 자동 위협 탐지가 가능하다. 사이버 리더들은 두 가지 접근법을 모두 채택해야 한다. 'AI for cyber(사이버를 위한 AI)'와 '사이버 for AI(AI를 위한 사이버)'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 보안 청사진을 기업 전략의 핵심에 통합함으로써, 리더들은 신흥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 수 있다. 실험과 영향력 사이 격차가 기업 승패 가른다 기술 환경은 근본적으로 변화했다. 기업을 재편하는 다섯 가지 주요 트렌드가 발생하고 있다. 이것은 엄청난 기회를 동반한다. AI는 이사회, 리더, 그리고 전체 인력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어떻게 운영하고, 경쟁하고,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 단순히 기존 방식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재건'하는 데 도전해야 한다. 빌 브릭스 딜로이트 최고기술책임자는 강조한다. "리더들은 관성에 휘둘릴 여유가 없습니다." 기술 발전의 복합적 증가는 압도적일 수 있다. 더 나은 기술은 더 많은 응용 분야를 낳는다.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은 더 많은 데이터를 만든다. 더 많은 데이터는 투자를 유치하고, 더 나은 인프라로 이어진다. S자 곡선이 실시간으로 압축되고 있다. 신기술과 주류 기술 사이의 거리가 허물어지고 있다. 결국 실험과 영향력 사이의 격차가 승패를 가른다. 지금 이 격차를 메우는 조직이 산업 전체를 재편하고 다음 10년을 정의하게 될 것이다. 기업들은 이제 전략적이고 확장 가능하며 변혁적인 혁신에 투자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 이는 복잡하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 뉴테크
    2025.12.11 10:22
  • 해병대 ‘고속전투주정’ 첫 도입, 해군 ‘신형 고속정’ 진수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내년부터 해군과 해병대의 해상 방위력이 한층 강화된다. 해병대는 방위사업청과 함께 11일 오후 부산 사하구 강남조선소에서 고속전투주정 선도함(HCB-001)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해병대가 창군 이래 처음으로 함정을 도입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오늘 진수에 나선‘고속전투주정’은 기존 고무보트 형태의 해병대 구형 고속단정(RIB)보다 빠르고 방호력이 높다.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등 무장을 탑재했다. 전장은 18m 정도다. 국산 워터제트 추진 방식을 적용해 저수심 해역에서도 시속 80㎞ 속력를 낸다. 주요 구역에 방탄판이 적용돼 승조원과 탑승 병력의 생존성도 높였다. 함명은 ‘청새치’로 정했다. 이는 바다에서 서식하는 어류 중 가장 빠른 청새치처럼 해상 작전지역으로 신속히 이동해 전투에 임하는 고속전투주정의 임무와 역할을 상징한다. 해병대는 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내년 12월 인도한 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에 배치할 계획이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은 “고속전투주정은 해병대가 최초로 도입하는 함정으로, 국산 조선 기술과 국방과학기술이 집약된 전력”이라며 “실전 배치되면 신속한 증원전력 전개 등 임무를 수행해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해병대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해군은 방위사업청과 함께 지난 8일 신형 고속정(PKMR) Batch-Ⅱ(참수리-231·232·233·235호정) 진수식을 가졌다. 신형 고속정(PKMR, Patrol boat Killer Medium Rocket)은 230톤급으로 길이는 45m다. 기존 고속정(PKM)은 150톤급이다. 이번에 진수한 고속정은 HJ한진중공업이 설계와 건조를 담당했다.130mm 유도로켓, 탐색레이더, 전자광학 추적장치 및 76mm 함포를 탑재해 전투능력이 한층 강화됐다. 항재밍 능력을 포함한 전자전 대응능력도 갖추고 있다. 신형 고속정은 시운전 기간을 거쳐 2026년 8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해군은 향후 신형 고속정의 전력화를 거쳐 전방 해역에 배치해 연안 감시와 침투 세력을 차단·격멸하는 임무를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진수식에서 안상민 해군군수사령관(소장)은 “우리 손으로 다시 태어난 최신예 고속정은 선배 전우들의 해양수호 의지를 이어받아 최첨단 전투체계와 정밀한 전자전장비, 대유도탄기만체계를 바탕으로 부여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밀리터리
    2025.12.11 08:28
  • 넷스카우트, AI 운영 보안 인텔리전스 플랫폼 공개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글로벌 보안기업 넷스카우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및 보안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옴니스 AI 인사이트(Omnis AI Insights)’를 발표했다. ‘옴니스 AI 인사이트’는 IT인프라 전반의 운영 및 보안 환경에서 조직의 데이터 활용과 문제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패킷 기반 고충실도(High-Fidelity)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조직의 운영 인텔리전스를 강화한다.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전반에서 문제 해결, 보안 탐지, 의사결정 자동화 등 핵심 기능을 지원한다. 옴니스 AI 인사이트는 AI/ML 기반 자동화를 통해 IT 운영을 현대화하고, 정교하게 큐레이션된 메타데이터 제공으로 AIOps 실행 효율성을 높인다. DPI(심층 패킷 분석) 기반 인사이트를 통해 문제 해결 속도를 개선하고, 보다 정확한 분석을 지원하여 비즈니스 성과 향상에 기여한다. 또한 엔터프라이즈급 운영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성과와 워크플로우를 강화한다. 김재욱 넷스카우트 한국 지사장은 “국내 기업들이 기존 로그·메트릭 중심 운영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자동화, 보안 강화, 비용 최적화 등 다양한 이점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IT 운영, 보안, 그리고 비즈니스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시큐리티
    2025.12.10 17:20
  • "Google 계정이 해킹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메일과 문자 조심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사이버 공격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다. 9일(현지 시각) 타임스 나우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해커들은 '귀하의 Google 계정이 해킹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와 같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동화된 보안 메시지 자체를 공격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계정 복구 과정에 사용되는 보안 코드를 전화나 문자 등으로 공유하도록 유도하는 신종 수법이다. 전문가들은 사용자가 시작하지 않은 보안 프롬프트는 즉시 무시하고 코드를 절대 공유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했다. 사이버 공격의 정교함이 외과적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미국의 사이버 방어국은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사용자들에게 비밀번호 보안을 철저히 하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해커들의 진전 속도는 기하급수적이다. 이제 'Google 계정 해킹 위험' 공지와 같은 보안 메시지 자체도 공격이 될 수 있다. 애플은 공격자들이 이제 로그인 자격 증명과 보안 코드 같은 정교한 전술을 동원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의 개인 데이터를 유출하도록 속이는 방식이다. 자동화된 메시지를 이용한 신종 사기 지난 11월, 해커들은 자동화된 애플 보안 메시지를 악용하는 수법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대상에 전화를 걸어 애플 지원팀인 척 속이는 수법이다. 구글 사용자들 역시 같은 종류의 위협에 직면했다.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한 레딧(Reddit) 사용자가 공격자가 어떻게 구글 보안 프롬프트를 자신의 휴대폰으로 직접 보낼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사실 누구나 특정 이메일 주소의 계정 복구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이것이 해커들이 공격을 시작하는 방식이다. 프롬프트가 본인이 절차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메시지를 무시하라고 하는 이유다. 일부 사례는 더욱 극단적이다. 공격자가 구글 보안팀 관계자를 사칭하는 경우가 있다. 그들은 당신에게 보안 코드를 요청한다. 사용자가 코드를 입력하는 순간 계정은 즉시 해킹당한다. 이는 매우 위험한 수법이다. 안전을 위한 두 가지 필수 지침 이러한 정교한 공격으로부터 안전을 지키려면 두 가지만 명심해야 한다. 주변 환경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그리고 의심스러운 행동을 즉시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전화 요청은 무조건 거절하라: 보안 코드 같은 것을 요구하는 의심스러운 전화가 오면 즉시 끊어라. 이 회사들은 절대 같은 질문을 하지 않는다. 이는 기본적인 보안 원칙이다. 2. 보안 프롬프트는 무시하라: 보안 프롬프트가 떴을 때, 본인이 먼저 절차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그냥 무시해야 한다. 절대 우편이나 문자로 코드를 공유하지 마라. 이런 종류의 공격은 사용자의 부주의와 신뢰를 악용한다. 환경을 주의 깊게 살피고 의심스러운 행동에 즉시 대응하는 것만이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유일한 길이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 시큐리티
    2025.12.10 13:54
  • [2026년 AI 대전망] ‘에이전트’가 몰고 올 컴퓨팅 위기와 버블의 그림자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인공지능(AI) 혁명은 이제 세계 경제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2025년은 AI가 단순한 기술 테마를 넘어 시장을 집어삼킨 ‘황금광 시대’였다. 특히 OpenAI와 빅테크 기업들 간에 맺어진 수조 달러 규모의 ‘메가 딜(Mega Deal)’은 글로벌 증시에 불을 질렀다. 하지만 파티는 끝났다. 이제 계산서를 확인할 시간이다. 9일(현지 시각) 영국의 글로벌 금융 기술 기업 CMC Markets는 2026년이 이 광란의 투자가 실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지 판가름 나는 ‘심판의 해’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컴퓨팅 설비 투자는 천문학적으로 늘어났다. 공급은 여전히 목마르다. 투자자들에게 AI의 다음 챕터는 두 가지 키워드로 압축된다. 스스로 사고하는 ‘에이전트 AI(Agent AI)’의 부상, 그리고 ‘거대한 버블’이라는 공포다. 효율적인 AI 모델의 등장이 시장의 거품을 터뜨릴 방아쇠가 될 수도 있다. 2025년, ‘OpenAI’가 쏘아 올린 광풍의 시기 올해 OpenAI는 미다스의 손이었다. 챗GPT의 창조주가 손을 잡는 곳마다 주가가 폭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AMD, 브로드컴(AVGO) 등 미국 기술 기업들은 OpenAI와 수십억 달러짜리 계약을 맺으며 잭팟을 터뜨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 말, OpenAI에 2500억 달러(약 367조 원) 규모의 추가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을 약속했다. 이 소식 직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4조 달러를 돌파했다. 단순한 지원이 아니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분 27%를 보유한 영리 법인 ‘OpenAI 그룹 PBC’의 청사진이 공개된 순간이었다. 오라클(ORCL)도 질세라 뛰어들었다.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Stargate)’의 일환으로 5000억 달러(약 735조 원) 규모의 투자 생태계에 합류했다. 9월 10일, 3000억 달러(약 441조 원)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오라클 주가는 하루 만에 35%나 뛰었다. 미친 상승세였다. 칩 제조사들도 줄을 섰다. AMD와 브로드컴은 10월에 OpenAI와 각각 파트너십을 맺었다. 12월 1일 기준, AMD 주가는 연초 대비 82%, 브로드컴은 66% 올랐다. 절대강자 엔비디아(NVDA)의 상승률(30%)을 훌쩍 뛰어넘는 성적표다. 계약 내용은 구체적이다. OpenAI는 AMD에 지분을 투자하고, 향후 데이터 센터에 6GW(기가와트) 규모의 AMD GPU를 깔기로 했다. 브로드컴과는 10GW 용량의 맞춤형 AI 칩을 함께 개발한다. 물론 엔비디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OpenAI 데이터 센터에 최소 10GW의 GPU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모든 기대감은 10월 29일, 엔비디아가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5조 달러(약 7351조 원)를 돌파하며 정점을 찍었다.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죽어가던 공룡도 살아났다. 인텔(INTC)은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89억 달러 지분 매입)을 등에 업고 올해 주가가 100% 가까이 반등했다. 시장은 인텔의 파운드리(위탁생산) 부활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11월 말, 미 행정부가 서명한 ‘제네시스 미션(Genesis Mission)’은 이 불길에 기름을 부었다. AI를 통한 과학적 발견을 위해 ‘맨해튼 프로젝트’급으로 자원을 쏟아붓겠다는 선언이다. 인프라 기업엔 더할 나위 없는 호재다. 2026년, ‘생각하는 AI’가 컴퓨팅을 잡아먹는다 빅테크 기업들은 2025년에만 4천억 달러(약 588조 원) 가까이 썼다. 2026년에는 더 쓴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는 연 매출의 35%를 AI 투자에 쏟아부을 태세다. 돈이 마르고 있다. 대부분은 데이터 센터 짓는 데 들어간다. 컴퓨팅 파워가 턱없이 부족해서다. 이런 상황은 데이터 센터 운영자들에겐 축복이지만, 기업들엔 재앙에 가까운 비용 부담이다. 이 난세에 신흥 강자들이 떴다. 아이렌(IREN), 네비우스 그룹(Nebius Group), 사이퍼 마이닝(Cipher Mining) 같은 기업들이다. 이들은 비트코인 채굴에서 AI 인프라로 발 빠르게 태세를 전환해 하이퍼스케일러들과 수십억 달러 계약을 따냈다. 주가는 수백 퍼센트 폭등했다. 물론 변동성은 롤러코스터급이다. 클라우드 시장도 뜨거웠다. 2025년 9월 분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매출은 26%, 구글은 34% 성장했다. AWS는 17%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마존을 제치고 연간 750억 달러(약 110조 원) 이상의 클라우드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부작용도 터졌다. 블룸버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데이터 센터가 물리적 공간과 서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요가 감당이 안 된다. ‘에이전트 AI’의 습격, 2026년의 변수 2026년, 전문가들이 꼽는 진짜 변수는 ‘에이전트 AI(Agent AI)’다. 질문하면 답만 하는 챗봇이 아니다. 스스로 추론하고, 계획을 짜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AI다. 문제는 연산량이다. 에이전트 AI는 단순 생성형 AI보다 “작업당 100배 더 많은 계산”을 요구한다. 컴퓨팅 대란이 예고된 이유다. 최근 메타, 아마존 등 기술 기업들이 17만 명을 해고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인력을 대체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아직 대부분 기업은 AI로 돈을 못 벌고 있다. 하지만 2026년은 다를 수 있다. 범용 AI가 아닌, 특정 산업에 특화된 AI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를 ‘AI 수직화(Verticalization)’라고 한다. 의료, 국방, 금융 등 전문 분야에 딱 맞는 AI다. 팔란티어(PLTR)가 국방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한 것이 대표적이다. ‘버블’의 공포, 닷컴 붕괴의 데자뷔인가 2026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OpenAI의 상장(IPO) 여부다. 로이터는 OpenAI가 2026년 하반기, 기업가치 1조 달러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CFO는 부인했지만, 시장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적자투성이 기업의 천문학적 몸값. 수천억 달러의 인프라 지출.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다. 버블 경고등이 켜졌다. 스위스 자산운용사 아톤라는 “재무 상식과 동떨어진 지출”이라며 OpenAI를 저격했다. 5년간 서버와 클라우드 비용으로만 4,500억 달러를 쓰는데, 수익 모델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는 이미 한 차례 폭발했다. 2025년 1월, 중국의 저가형 AI 모델 ‘딥시크(DeepSeek)’가 등장하자 엔비디아 주가가 하루 만에 17% 곤두박질쳤다. 딥시크는 싼 칩으로도 놀라운 성능을 냈다. “비싼 GPU가 필요 없네?”라는 인식이 퍼지자 시장이 발작을 일으킨 것이다. 중국의 AI 혁신은 무섭다. 닛케이 아시아는 중국 업체들이 일본 경쟁사의 절반 가격에 실리콘 웨이퍼를 공급하며 가격 파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영란은행(BoE)은 대놓고 경고했다. 지금의 미국 AI 붐을 25년 전 '닷컴 버블'에 비유했다. 주가는 너무 비싸고, 수익률은 바닥이다. AI 도입이 예상보다 더디거나, 전력망이 마비되거나, 인프라 수요를 줄이는 신기술이 나오면 거품은 순식간에 꺼질 수 있다. 이미 전조는 있었다. 10월 30일, 메타(META)가 "내년에 돈을 훨씬 더 많이 쓸 것"이라고 발표하자 주가가 10%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묻지마 투자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돈은 언제 버는데?"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가차 없이 등을 돌린다. 물론 낙관론자들은 "이번엔 다르다"고 외친다. 닷컴 때와 달리 지금의 빅테크들은 현금이 넘쳐나고, 탄탄한 본업이 있다는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 회사들은 진짜 이익을 내고 있다"며 닷컴 버블과는 선을 그었다. AI는 기회이자 지뢰밭… 타이밍 싸움이 시작됐다 시장은 직선으로 가지 않는다. 열광은 이성보다 오래간다. 투자자에게 AI는 기회이자 지뢰밭이다. 역사는 혁신적인 기술이 항상 험난한 길을 걸었다고 말해준다. 거품도 그 과정의 일부일 수 있다. 투자의 대가 하워드 마크스의 말처럼, 버블은 숫자보다 믿음의 문제다. "이번엔 다르다"는 믿음이 굳어질 때가 가장 위험하다. 거품은 터지겠지만, 그 거품이 걷히고 나면 세상은 바뀌어 있을 것이다. 1996년 앨런 그린스펀이 "비이성적 과열"을 경고한 뒤에도 나스닥은 3년 넘게 두 배가 올랐다. 너무 빨리 내리면 기회를 놓치고, 너무 늦게 내리면 파국을 맞는다. 2026년, AI라는 거대한 파도 위에서 당신은 언제 뛰어내릴 것인가. 그 절묘한 타이밍을 잡는 자만이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다. [알림] 본 자료에 제시된 정보는 단순 참고용이며, 투자 권유나 조언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투자자는 자신의 판단과 책임 하에 투자를 결정해야 하며, 당사는 본 자료를 통해 발생하는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뉴테크
    2025.12.10 11:33
  • 한국 대표 전차 'K2’ 페루 진출…전차∙차륜형 장갑차 등 195대 규모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국의 대표 전차 ‘K2’가 중남미 국가인 페루에 진출한다. 대통령실은 페루 육군이 활용할 지상 장비를 한국이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총괄 합의서'(Framework Agreement)를 양국 정부 및 한국 방산업체가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합의서 서명식은 호세 해리 페루 대통령의 주관으로 9일(현지시간) 오후 진행됐다. 한국 정부 대표로는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참석했다. 이어 K2 생산 기업인 현대로템은 페루 육군 및 페루 육군 조병창과 K2 전차 및 K808 차륜형 장갑차 공급에 대한 총괄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서에는 한국의 K2 전차 54대와 차륜형 장갑차 141대 등 총 195대를 페루 육군에 도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금액은 2조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실현될 경우 “이번 사례는 중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상 장비 수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어 “K2 전차가 유럽을 넘어 중남미 지역에 최초로 진출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합의서 체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을 획기적으로 격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루는 전력 보강과 함께 자국의 산업 발전을 위해 K 방산을 선택한 것”이라며 “양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산협력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의서 체결에는 공급사인 현대로템에게도 의미가 있다. 우선 완성품 수출이란 점이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번 페루 건은 폴란드에 이은 국산 전차 완성품의 해외 전체 수출 두번째 사례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6000만 달러 규모의 차륜형 장갑차 30대 공급 사업을 수주하며 페루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이번 협약을 통해 차륜형 장갑차 후속 물량은 물론 전차 수주까지 눈앞에 두게 됐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페루의 국가 경제와 방산 발전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페루 측과 함께 조립공장을 구축하고 생산 공정 일부를 현지에서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로 페루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K2 전차와 차륜형 장갑차가 페루에서 원활히 전력화될 수 있도록 장비 획득과 운용 전반에 필요한 교육훈련 및 군수지원 사항들을 폭넓게 지원해 장기적으로 페루가 중남미 지역의 방산 허브로 도약하는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특히 이번 페루와의 합의 성사에는 정부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정부는 APEC(아태경제협의체)을 비롯해 그동안 힘써왔던 페루와의 방산 협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를 맡아 양국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소통했다. 국방부, 외교부, 방위사업청 등에서도 우리 장비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협상 과정에서의 다양한 걸림돌을 제거하는 등 힘을 실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정부와 관계기관의 세심한 지원을 토대로 K-방산의 또다른 역사가 될 이번 총괄합의서를 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유일 전차 생산 기업의 사명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매진해 국정과제인 방산 4대 강국 진입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루가 도입할 K2 전차는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최신예 3.5세대 주력 전차(MBT)이다. 뛰어난 화력, 방호력, 기동성 및 첨단 전자 장비를 갖추고 있다. 승무원 3명(전차장, 포수, 조종수)이 탑승한다. 주 무기는 120mm 55구경장 활강포로 자동 장전 장치를 통해 발사가 가능하다. 중량은 약 55톤(ton)에 1500마력 디젤 엔진을 달고 도로 주행 시 최대 약 70km/h로 주행할 수 있다. 첨단 사격 통제 장치가 있어 주행 중에도 목표물을 정확하게 조준 및 타격할 수 있다. 반응 장갑 및 복합 장갑 기능이 있어 방호력이 대단히 우수하다. 특히 전장 관리 시스템(BMS)과 연계하여 전술적 우위 확보가 가능하다. K808 차륜형 장갑차의 경우 통상 K2 전차와 함께 운용된다. 보병 수송 및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차륜형(바퀴형) 장갑차로, 승무원 2명과 보병 10명이 탑승할 수 있다. K4 고속 유탄기관총 또는 K6 중기관총으로 무장했다. 최고 시속 100km/h로 달릴 수 있어 기동력이 뛰어나며 다양한 지형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 무기체계
    2025.12.10 10:14
  • 전세계 사용자 93%, 사이버 보안 솔루션 사용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사이버 보안 솔루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올해 기준 전 세계 사용자 중 90% 이상이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카스퍼스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라이프 보호를 위한 보안 도구를 최소 1개 이상 사용하는 비율은 전 세계적으로 93%에 달했다. 카스퍼스키는 아시아태평양, 유럽, 라틴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중동 등 20개국 이상에서 만 18세 이상, 주 1회 이상 인터넷 사용, 개인 디바이스를 1대 이상 보유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사용자들이 디지털 라이프 보호 도구를 사용하는 주요 이유는 바이러스·멀웨어·사이버 공격 차단(60% 이상)이었다. 민감 정보 보호와 온라인 환경에서의 안전성 향상이 각각 53%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은 안티바이러스, 전화번호 차단, 자녀 보호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했으며 특히 안티바이러스, 사설통신망(VPN), 패스워드 매니저를 가장 널리 사용했다. 디지털 보안에 대한 인식과 실천은 2023년 79%에서 2025년 93%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위협에 대한 반응을 넘어, 디지털 문화의 근본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카스퍼스키는 소비자의 안전한 디지털 생활을 위해 다음과 같이 권장했다. 1.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 사용 : 디바이스를 멀웨어 및 사이버 위협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종합 보안 솔루션(security solution)을 설치해야 한다. 2. 정기 업데이트 수행 : 운영체제(OS) 및 주요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많은 보안 이슈를 해결할 수 있다. 3. 개인정보 노출 방지 :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등 과도한 정보 공개를 피하고, 무엇을 게시할지 항상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한다. 4. 서비스별로 다른 강력한 패스워드 사용 : 모든 계정에 서로 다른 강력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면 보안성이 대폭 강화해야 한다. 패스워드 매니저(password manager)를 활용하면 하나의 마스터 패스워드만 기억하면 된다. 5.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 : 딥페이크, AI 기반 피싱 등 새로운 위협을 이해하기 위해 구조적 교육이 필요하다. 개인이나 조직이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부터 시스템과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일상적인 기본 보안 교육 역량을 교육기관을 통해 배우는 게 좋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초고속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한국에서는 위협도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며, “모든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고, 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며,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해 더욱 안전한 디지털 생활 환경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시큐리티
    2025.12.09 13:35
  • 클라우다이크, AI 영상 분석∙ 자동 숏폼 제작 서비스 출시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클라우다이크가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및 자동 숏폼 제작 서비스 ‘브이픽(Vpick)’을 출시했다. 9일 회사에 따르면 ‘브이픽’은 영상 분석과 숏폼 제작 기능을 함께 제공해 긴 영상의 활용부터 자동 숏폼 생성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특히 대량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MCN 사업자나 방송 관계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이픽은 △AI 영상 분석 △AI 기반 숏폼 자동 생성 △프로젝트 단위 장면 검색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AI 영상 분석 기능은 영상 속 인물 등장 구간을 타임라인 형태로 시각화하고, 인물 이름 태그 부여, 장면 단위 분리, 스크립트 확인 등 다양한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특정 인물이나 특정 장면 유형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분석된 정보를 바탕으로 하이라이트 영상이나 다양한 형태의 편집본을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AI 숏폼 자동 생성 기능은 분석 정보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긴 영상 속에서 핵심 구간을 자동으로 선별해 숏폼 형태의 클립을 생성한다. AI는 장면 흐름을 고려해 자연스러운 구성으로 클립을 조합한다. 사용자는 분석 정보와 함께 결과물을 확인하면서 제작 방향을 쉽게 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작 경험이 많지 않은 사용자도 빠르고 손쉽게 고품질 숏폼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브이픽은 프로젝트 내 모든 영상을 대상으로 장면 단위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연어 기반 검색으로 원하는 장면을 즉시 찾을 수 있다. AI가 최근 업로드된 영상의 주요 구간을 추천 검색어 형태로 제시해 대량의 영상을 다루는 환경에서도 빠르게 필요한 장면을 탐색할 수 있다.
    • 뉴테크
    2025.12.0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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