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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2차 백신접종 완료시 예방격리 완화 조치 검토"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군 장병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2차 접종까지 완료 시 격리 조치 등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7일 서욱 장관 주관으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전 국민 집단면역 달성, 지역사회 감염위험 통제 시까지 기본적 방역지침 준수는 필요하지만, 예방접종 완료자(2차)에 대한 예방적 격리 및 검사 등에 대한 완화 조치를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30세 이상 군 장병은 9만1954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이는 군내 30세 이상 접종 대상자(13만2000명) 중 69.3%에 해당하며, 접종 동의자(11만4000여명) 기준 80.6%가 1차 접종을 받은 것이다. 또한 질병청-국방부(의무사)-각 군 본부가 연계된 ‘이상반응 전담팀’을 운영하여 이상반응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6월부터는 30세 미만 장병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필수작전부대의 경우 이달 중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서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군내 집단면역이 조기에 달성되면 일 평균 2만5000여명 이상의 휴가 복귀 장병에 대한 예방적 격리 부담과 병영 내 집단감염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의 의사가 존중된 가운데, 신속하고 체계적인 예방 접종을 추진하여 최단 시간 내 접종이 완료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도 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추가돼 누적 822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 중 5명은 지난달 말 33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격리 중이던 해군 상륙함 승조원들이다. 모두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3명은 휴가 복귀를 전후해 또는 민간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확진된 사례고, 2명은 격리시설 지원임무에 투입됐다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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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2차 백신접종 완료시 예방격리 완화 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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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의 전쟁사(69)] 이승만 대통령과 역대 유엔군 총사령관의 치열한 밀당 ⑧
-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아이젠하워는 1952년 12월 3일 대통령 당선인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승만 대통령을 예방한 다음날 오전 8시경 미 8군 사령부 2층 회의실에서 그가 주관하는 회의가 아침에 열렸다. 백선엽 장군이 브리핑을 위해 대기하던 회의장으로 맨 앞에 걸어오는 사람이 아이젠하워였고 그의 인상은 매우 부드러웠다. 그 뒤로는 클라크 도쿄 유엔군 총사령관과 밴플리트 사령관, 브래들리 미 합참의장, 레드포드 태평양함대사령관 등이 따르고 있었다. 이 때 아이젠하워는 “굿모닝,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모이니 노르망디 상륙작전 D데이 전날의 상황이 떠오르네요”라며 얼굴에 웃음을 띠고 2층에 있는 밴플리트 장군의 집무실로 들어갔다. 회의는 우선 밴플리트 사령관의 브리핑으로 시작됐다. 한국 전선의 현황 브리핑이었다. 그런데 아이젠하워와 사관학교 동기였던 밴플리트 사령관은 우선 한국 전선에 와있는 아이젠하워 당선자의 아들 존 아이젠하워 소령의 안부부터 보고했다. “존 소령은 현재 3사단에서 근무 중입니다. 선거에서 각하가 당선자로 선출된 뒤에는 인사 조치를 취했습니다. 일선 대대장에서 사단 정보참모로 보직을 바꿨으며, 현재 그 자리에서 잘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아이젠하워가 입을 열었다. “내 아들에 관한 인사 조치는 사령관 권한에 속하는 일입니다. 나는 아들 존 아이젠하워 소령이 어떤 보직을 받아도 개의치 않습니다. 다만 존이 적의 포로가 되는 일은 절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단호하게 자신이 아들로 인해 작전에 지장을 주거나 포로가 되어 적에게 유리한 입장이 되는 것을 차단하려 했다. 미 대통령 당선자는 그때까지 한국전선에 참전 중이던 자신의 아들에 관해 사사로이 언급한 적이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밴플리트는 존 아이젠하워 소령의 인사에 대해 처음 언급하면서 대통령 당선자의 염려 사항을 불식시켰다. 또한 밴플리트가 대통령 당선자의 아들 현황부터 보고를 한 것은 공(公)과 사(私)가 뒤바뀐 것으로 오해될 수 있었으나, 이는 백선엽 장군의 브리핑이 부드럽게 진행되기 위한 배려이기도 했다. 밴플리트의 한국전선 상황보고가 간략하게 끝나자, 이어 라이언 미 군사고문단장이 옆에서 차트를 한 장씩 넘겨주며 백선엽 장군의 브리핑이 시작됐다. “현재 한국군은 10개 사단으로 이뤄져 있는데, 추가로 화력과 장비를 제대로 갖춘 한국군 20개 사단으로 증강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 등이 맡고 있는 지역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백 장군은 마지막에 준비한 한 마디를 더 보탰다. “미군 1개 사단이 주둔하는 비용으로 한국군 2~3개 사단을 창설할 수 있으며 미국이 협조하면 2년 안에 증강을 완료할 수 있다”고 강하게 설득을 했다. 아이젠하워는 브리핑을 경청한 뒤에 “원칙적으로는 동의한다”고 했다. 이 발언은 그의 성격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그만큼 신중했던 사람이었다. 백 장군의 브리핑이 끝나자 밴플리트는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이제 할 말은 다 했고, 다 잘 풀릴 거야”라는 메시지를 백 장군에게 던지는 듯했다. 결국 한국에서의 전쟁을 하루 빨리 끝내고 미군을 철수시키고자 했던 대통령 당선자 아이젠하워의 표정은 좋아졌다. 그것은 그가 한국군을 증강해 휴전선의 대부분을 한국군에게 맡기고자 하는 계획 자체에 반대할 이유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 이승만 대통령, 아이젠하워가 불참한 환영식장에서 백선엽을 전쟁영웅으로 소개… 밴플리트 사령관의 집무실에서 백선엽 장군에게 한국군 전력 증강 브리핑을 받은 아이젠하워 일행은 이어 일선에 있는 미군부대 시찰에 나섰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아이젠하워의 방한을 하나의 ‘큰 기회’로 간주했다. 휴전을 서두르려는 미국의 속내를 잘 알고 있던 이 대통령은 100만 명에 달하는 중공군이 북한에 주둔하는 상황에서 휴전은 어림없다고 봤다. 휴전이 기정사실화하더라도 한국으로서는 국가 안보를 위해 미국으로부터 명확한 약속을 받아내야 했다. 그런 대통령의 기대와는 상관없이 아이젠하워는 자신이 대통령 당선자의 신분이라는 점을 유독 강조하며 한국의 이승만 대통령과의 공식적인 접촉은 가능한 한 자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광릉 수도사단에서 대기하던 이승만 대통령과 아이젠하워는 수도사단을 함께 시찰했다. 이후 아이젠하워는 곧장 경기도 북부에 주둔 중인 미 3사단과 미 9군단을 방문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했던 이 대통령은 수도사단에서 서울로 돌아와 광화문, 옛 중앙청 광장에 준비한 아이젠하워 환영행사장으로 갔다. 그러나 아이젠하워는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의 3부 요인, 각 부처 장관들이 기다리고 있던 중앙청 광장에 오지 않았다. 우리의 요청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아이젠하워는 자신의 일정을 고집했다. 중앙청 광장의 행사장에서는 이미 많은 인파가 아이젠하워를 기다리고 있었다. 일이 크게 어그러지고 있었다. 대한민국이 어엿한 국가임에는 틀림이 없었으나, 나라의 힘이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행사장으로 이끌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고 약소국의 설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대통령의 얼굴은 점점 더 어두워졌다. 단상에서 함께 있던 한국의 3부 요인과 내각의 장관들 표정도 일그러지고 있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집요했다. 전쟁으로 휘청거리던 신생 대한민국을 어떻게 해서든지 제 자리에 올려놓기 위한 늙은 대통령의 안간힘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는 결코 주눅이 들지 않았다. 전선에 선 용사처럼 그는 자신의 의지와 목표를 잃지 않았다. 결국 아이젠하워 당선자는 대한민국 대통령과 요인, 장관들, 수많은 서울 시민의 기대와는 달리 환영식장에 결국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대통령과 요인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던 무대 위는 군중들의 열기와는 달리 아주 착잡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그러자 이 대통령이 연단 앞으로 나섰다. 늘 강조하던 ‘북진통일’을 중심으로 연설을 하기 시작했다. 군중들은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그에 화답했다. 연설 말미에 대통령은 무대 뒤를 흘끗 돌아보더니 “지금 한국에 온 아이젠하워 차기 미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을 이끈 전쟁 영웅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도 전쟁 영웅이 있습니다. 백선엽 참모총장이 바로 그 영웅입니다”라고 말했다. 아주 갑작스럽게 대통령은 백 장군을 대기하던 시민들에게 전쟁 영웅으로 소개하고 있었고 그 순간 우레와 같은 시민들의 박수가 터졌다. 백 장군은 무대 앞에 나가 얼떨결에 경례를 올리고 말았다. 아이젠하워의 태도에 심사가 뒤틀렸던 이 대통령이었다. 그가 영웅이라면, 한국에도 그런 영웅이 있다는 즉흥적인 소개를 통해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타고난 승부사였다. 의지가 강했고, 실천력은 더 강했던 이 대통령은 아이젠하워에게 다시 도전장을 내밀 태세였다. (다음편 계속) ◀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프로필▶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2014~‘17년),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2013년 전역), 육군본부 정책실장(2011년 소장진급) / 주요 저서 : 충북지역전사(우리문화사, 2000), 비겁한 평화는 없다 (알에이치코리아,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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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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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의 전쟁사(69)] 이승만 대통령과 역대 유엔군 총사령관의 치열한 밀당 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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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102)] 88서울올림픽이 직업군인에게 남긴 잔상⑤
-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88서울올림픽은 컴퓨터가 광범위하게 사용된 첫번째 올림픽이기도 했다. 전에는 기록을 문서로 기록해 보관했으나, 이번부터는 컴퓨터 데이터로 관리하였다. 특히 계측 부문에도 컴퓨터 측정 기술이 도입되어 1/100초 단위까지 측정하는 첫 번째 경기가 되었다. 또한 태권도가 처음으로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고 이를 발판으로 2000 시드니 올림픽 때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에 합류했다. 탁구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테니스는 1988년 기준으로 64년만의 합류하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 성공적으로 개최된 88올림픽은 신기록과 에피소드가 넘쳐, 육군대학엔 이야기 꽃 만발 미국의 비욘디는 남자 수영에서 세계신기록이 없는 5관왕을 차지했다. 동독의 크리스틴 오토는 여자 수영에서 6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한 대회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차지한 여자 선수가 되었다. 역도에서 88서울올림픽 전까지는 자기 몸의 3배 넘는 무게는 들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었는데, 터키의 술레이마놀루 선수는 용상에서 자기 몸무게의 3.18배인 190kg을 들어올려 우승하며 당시의 과학적 통념을 깼다. 이 선수의 키는 겨우 147cm였기 때문에 '포켓 헤라클레스'라는 별명이 붙었다.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팀은 한국의 구기 종목 중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남자팀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양궁에서는 17세의 나이로 국가대표가 된 김수녕이 여자 개인,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여 2관왕에 올랐고 혼자 세계 신기록 3개를 갈아치웠다. 여자 개인전은 금, 은, 동 모두 한국이 가져가며 양궁 최강국이 됐다. 올림픽 최종 결과 소련은 금메달 55개로 1위, 동독은 금 37개로 2위, 미국은 금 36개로 3위를 했고, 한국은 금메달 12개를 포함해 총 33개 메달을 획득하며 사상 최초로 종합 순위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올림픽 개최로 인한 경제적 이득은 약 4,300억원으로 알려졌는데, 순수 입장 수입으로 인한 흑자보다는 올림픽 복권 판매 및 선수촌 아파트 분양을 통해 적자를 메우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그 밖에 소련과 동독 및 서독 그리고 북예멘과 남예멘이 해당 국호를 최종적으로 사용한 마지막 대회로 기록되었다. 소련의 경우 다음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때 독립국가연합으로 참가하였다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때 각각 러시아와 후신 독립국들로 분할하여 참가하였다. 동독과 서독 그리고 북예멘과 남예멘도 1990년 각각 동서 및 남북 통일화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통일 국가 자격으로 참가하였다. 육군대학 교수 및 학생들은 TV 중계를 보면서 88서울올림픽을 응원했다. 특히 권투 경기에서 변정일 선수에 대한 오심 편파 판정에 대한 비난과 우리 선수들의 맹활약 등 탄생한 신기록과 에피소드를 화제로 삼았다. 강의실과 자유시간 및 회식자리에서는 올림픽 이야기 꽃이 만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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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시대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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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102)] 88서울올림픽이 직업군인에게 남긴 잔상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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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기술수출협의회 민간위원 6명 위촉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은 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술수출협의회 전문위원 위촉식을 열고 교수와 연구원 등 민간위원 32명 중 각 분야별 대표 6명을 위촉했다. 기술수출협의회는 2018년 6월 신설된 이래 방사청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공공 부문 중심으로 위원을 구성해 운영됐으나 객관성과 실효성 확보를 위해 민간위원의 참여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작년 말 관련 규정을 개정해 기계, 전자, 정보통신, 함정,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보호 등 7개 분야에서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가진 전문위원을 2년 임기로 추가해 구성하게 됐다. 박대규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은 "이번에 위촉된 민간위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수출 시 보호해야 할 기술을 잘 선별해 경제성과 기술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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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기술수출협의회 민간위원 6명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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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의 전쟁사(68)] 이승만 대통령과 역대 유엔군 총사령관의 치열한 밀당⑦
-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6·25남침전쟁이 벌어지기 직전인 1950년 6월 한국 육군의 규모는 수도경비사령부까지 합쳐서 모두 8개 사단 뿐이었다. 그러나 당시 한국군은 병력만 약 9만 7000명 정도였고, 전쟁을 수행할 만한 화력과 장비는 거의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그런 상태에서 한국군은 김일성이 벌인 불법 기습남침 전쟁으로 3년 가까이 피눈물을 쏟는 처절한 저항을 하며 대한민국을 지켜냈으나, 유엔군의 지원없이 우리 자체의 병력과 화력만으로는 155마일에 달하는 휴전선을 방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따라서 우리는 전력증강이 필요했고, 반면에 미군은 한국에 장기간 주둔하는 문제가 여러 가지로 부담스러워 이를 어떤 형식으로든지 휴전으로 밀고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 시기가 예상보다 빨리 다가왔다. 마침, 전선을 이끄는 유엔군사령관 밴플리트 장군이 이것을 먼저 언급하고 나왔다. 미군이 지원한다면 한국군은 보다 현대화한 전력을 갖춘 전투 사단을 증강할 수 있었다. 밴플리트는 우선 20개 사단으로 증강을 제시했다. 전쟁 전에 비해 2배 이상의 전력을 갖추는 일이었다. 미국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대한민국 군대는 전쟁에 참여한 미군의 막강한 화력과 장비를 물려받을 수 있었다. 그는 한국군의 자립(Self standing)을 주장했고, 당장 우리 역량으로는 이룰 수 없으나 미군의 지원을 받는다면, 그래서 안보가 튼튼해지고 국가 역량이 커진다면 한국군은 독자적인 안보 역량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밴플리트는 “미군이 장기적으로 한국에 머무를 수는 없으니 앞으로는 한국군의 힘을 강화해 독자적인 방어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헌데 우리 정부와 군은 그 당시 상황에서 밴플리트가 이것을 언급하는 속내가 무엇인지는 짐작할 수 없었다. ■ 한국군을 20개 사단으로 전력 증강시키는 계획 아이젠하워에게 브리핑하도록 준비 1952년 말, 밴플리트는 백선엽 육군참모총장에게 “곧 미국의 새 대통령 당선자가 한국을 방문할 수 있으니 그 때 당신이 한국군 전력 증강의 필요성과 세부 계획을 브리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라이언 미 군사고문단장, 자신의 참모들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들은 당시 미 8군의 게스트하우스였던 지금의 서울 필동 ‘한국의 집’에서 2주 동안 한국군 전력 증강의 밑그림을 작성했고, 우리 군에서는 백선엽 육군총장과 정래혁(국회의장 역임) 작전교육국장이 함께 참여했다. 당시에는 중요한 계획은 모두 차트에 글과 그림을 적거나 그려서 보고를 받을 사람 앞에 걸어놓고 한 장씩 넘기면서 설명을 하는 방식이었다. 밴플리트는 차트가 완성될 무렵 아이젠하워가 한국을 방문해 한국군 증강계획 관련 브리핑을 받을 장소인 자기 집무실을 백선엽 장군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는 아이젠하워 앞에서 충분하고 자신 있게 한국군 전력 증강의 필요성을 설명할 수 있도록 ‘예행연습’을 하라는 취지였다. 아이젠하워는 대통령 선거 경선 때 6·25남침전쟁의 휴전 필요성을 선거공약으로 강조하고 다녔다. 아울러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는 한국을 방문해 직접 현장을 살피겠다”고 공언까지 했다. 이런 분위기를 인지한 밴플리트는 아이젠하워가 한국을 방문할 때를 활용해 한국군 전력 증강의 필요성을 주지시킨 뒤에 그 사업을 밀어붙이자는 계획이었다. (다음편 계속) ◀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프로필▶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2014~‘17년),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2013년 전역), 육군본부 정책실장(2011년 소장진급) / 주요 저서 : 충북지역전사(우리문화사, 2000), 비겁한 평화는 없다 (알에이치코리아,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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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의 전쟁사(68)] 이승만 대통령과 역대 유엔군 총사령관의 치열한 밀당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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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101)]88서울올림픽이 직업군인에게 남긴 잔상④
-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한 '88올림픽경비단'은 86 서울아시안게임 경비경찰조직 '88경비단'을 모체로 개편했다. 위의 사진과 같이 경비대원은 근무복, 신변보호대원은 정장형 제복 및 목걸이형 신분증을 착용하였고, 공통적으로 가슴에 훈장형 기장을 달았다. 이들은 경기장 주변 경비와 선수, 임원 등 관계자 신변보호 및 대테러 작전수행 등을 위해 시설주와 긴밀히 협조하며 안전활동을 수행하되 군/경 전담지역 책임한계를 구분했다. 예를 들면 공항 및 항만 경비도 군 주관 하에 군경합동으로 진행해 공항 내 청사, 화물청사, 자유지역 등은 경찰이, 기타 2~3선 지역은 군이 각각 맡았다. 또한 올림픽 개/폐회식 동안 철저한 안전을 위해 개최 12시간 전부터 경찰, 소방, 통신, 대테러 등 합동검측반을 동원해 안전검측을 실시했고, 경기장 주변 도로에는 단계별 교통통제, 입/퇴장 승하차선 지정, 입/퇴장 시차제, 지정주차장제 등을 실시했다. 각종 우발적 사고에 대비해 대테러 특공대, 폭발물처리팀, 한전팀, 구급차, 진압부대 등을 근접 배치했고 출입문과 관람석에 관중 안전감시요원을 투입했다. 이와 같이 직업군인과 경찰 및 자원봉사자들은 음지에서 성공적인 국가 행사를 위해 헌신한 반면에 외출나온 군인들에게는 서울 시내 등 경기장 주변에서 군복을 착용하지 말라는 지시가 하달되어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한편 올림픽이 끝나자 서울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파견된 공무원, 기업체 직원들은 돌아갈 곳이 없어져 실업자가 될 뻔했다. 이미 그들 자리에 다른 사람들이 들어가서 일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정부가 나서서 새로운 공공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설립하여 그들을 채용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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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101)]88서울올림픽이 직업군인에게 남긴 잔상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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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중국 알기 (3)] 중국의 감추어진 속마음 ‘모략(謀略)’
-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국제적 이슈 중 하나는 ‘중국과 어떠한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가’이다. 즉 한·중 관계는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갈등보다 상생의 우호관계로 발전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선 중국을 제대로 아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시큐리티팩트는 이런 취지에서 중국 공산당과 중국 군대를 알아보는 [숨은 중국 알기] 시리즈를 시작한다. <편집자 주> [시큐리티팩트=임방순 인천대 외래교수] 중국인문경영연구소 유광종 소장(前 중앙일보 베이징 특파원)은 그의 교육 프로그램에서 중국인에 대해 다음과 같은 평가를 인용하고 있다. “중국인은 세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공자(孔子)의 얼굴이요, 두 번째는 노자(老子)의 얼굴이며, 세 번째는 도적의 얼굴이다.” 이 표현은 19세기 중국에 장기 체류한 독일인 의사 ‘웨일즈’의 인상기에 나온다고 한다. 나는 그의 통찰에 동의하면서, 세 번째 도적의 얼굴을 손자(孫子)의 얼굴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적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손자의 ‘모략(謀略)’ 사상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중국과 중국인에 드리워져 있는 손자의 얼굴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중국인들이 겉으로 나타내는 공자와 노자의 얼굴과 달리 그들의 내면에 숨겨진 모습은 도적 즉 손자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손자는 병법의 대가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그가 저술한 손자병법의 핵심 사상 중 하나가 ‘모략’이다. 손자는 손자병법 첫머리 시계편(始計篇)에서 ‘병자 궤도야’(兵者詭道也)라고 설파하고 있다. 즉 ‘전쟁 또는 작전은 상대를 속이는 것이다’라는 의미이다. 우리는 모략이란 단어에서 중상모략(中傷謀略)이 떠올려져 부정적이지만 ‘지략(智略)’으로 바꾸어 보면 전혀 의미가 달라진다. 이 글에서는 모략을 지략 즉 ‘전략적 사고’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한다. 그러면 중국인의 얼굴에 왜 손자의 모습인 모략이 숨겨져 있을까?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유광종 소장은 중국의 역사적 배경에서 그 답을 찾았다. 다음은 그의 견해를 요약한 것이다. 우리는 중국을 시와 문학 등 문화가 꽃피고 인문이 발달한 문명국가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우아한 모습은 사실 중국이 스스로 만들어 낸 역사관에 불과하다. 중국은 자신들의 좋은 역사를 부각시킬 목적으로 역사를 미화시켰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렇게 각색된 중국의 역사를 보고 있다. 중국에는 우리를 매혹시키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문화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전쟁과 재난이 수시로 휘몰아쳤던 비극의 모습도 있다. 전란을 살펴보자. 전쟁은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 500년 간 지속되었고,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 나오는 한(漢)나라 말기 삼국 시기 약 100년, 수(隋)나라 통일 전 오호십육국(五胡十六國) 시대 약 140년, 당(唐)나라 이후 송(宋)나라 건국까지의 오대십국(五代十國) 시대 약 60년, 그리고 흉노, 몽고, 거란, 여진족 등 북방민족의 침략, 내란과 민란, 왕권교체기의 혼란으로 중국 땅은 크고 작은 싸움이 항상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청(淸)나라 멸망 후 신 중국 건립 이전 약 100여 년 기간도 군벌 할거와 북벌, 국공내전으로 편안할 날이 없는 시기였다. 통계에 의하면 4천년도 채 되지 않는 중국 역사 속에서 대규모 싸움의 횟수는 약 3,700여 회에 이른다. 재난은 어떤가. 역사적으로 황하 강이 약 1600회 범람하였고 강줄기 흐름도 26차례 바뀌었다. 1117년 북송 휘종(徽宗) 때는 약 100만 명이 사망한 기록이 있다. 가뭄도 중국인에 고통과 비극을 안겨주었다. 1942년 하남(河南) 가뭄으로 사망자는 150만 명에 이르고 있다. 또 새까맣게 몰려오는 메뚜기 떼들도 있어 이루 말할 수 없는 재난이 연속되었다. 그렇다면 이런 전란과 재난의 환경 속에서 왕조와 개인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연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 한가롭게 유교의 관점에서 ‘정당한 방법인가, 도(道)에 맞는가’를 고민하는 상황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사상의 흐름은 왕조와 개인으로 구분하여 각각 발전하여 왔다. 우선 왕조 측면에서는, 자신의 왕조는 살리고 경쟁 왕조는 멸망시키기 위해서 병법을 연구하고 발전시켰다. 중국의 병법은 손자병법을 포함하여 약 3000 종에 이른다. 필자는 아무리 찾아봐도 의미 있는 토종 국산판 ‘K 병법’을 발견할 수 없다. 이를 보더라고 중국은 병법의 나라, 손자의 나라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필자는 중국 역사를 통해 명멸했던 크고 작은 왕조의 흥망성쇠와 그들이 존속하기 위해 사용했던 병법이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고 생각한다. 주변 왕조와 공존하는 것은 필요에 의해서 잠시 숨을 고르는 것에 불과할 뿐이지 내가 멸망당하느냐 상대를 멸망시키느냐의 죽고 사는 문제는 어느 한쪽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된다는 사실이다. 중국 역대 왕조의 전통은 오늘날 국가안보와 외교의 영역으로 이어져 깊게 스며들어 있다. 개인적인 경험담을 예로 들면, 필자가 군사외교관으로 베이징에서 근무할 때였다. 중국 정부에서 개최한 공식적인 외교 행사에서 북한 외교관이 내게 다가와 이런 말을 했다. “당신 중국에 처음 온 것 같은데, 중국에 대해서 뭘 좀 알고 왔는가? 중국 애들 조심해야 된다”라면서 약간 뜸을 들이더니 조심스럽게 “나는 중국에 오랫동안 있었지만 지금도 중국 애들 뱃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르겠단 말이야, 뱃속에 주머니 몇 개는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많은 여운을 남겼다. 뱃속의 주머니라니? 이건 또 무슨 말인가, 그런데 중국어에 복안(腹案)이라는 말이 있다. 직역하면 ‘뱃속의 계획’ 정도의 의미다. 머리속의 구상 또는 계획이라면 몰라도 뱃속에 계획을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그리고 주머니 몇 개는 또 뭔가, 아마도 삼국지연의에서 제갈공명이 조자룡에게 위기에 닥치면 열어보라고 전해준 3개의 비단 주머니(금낭묘계 : 錦囊妙計)를 의미하는 것 같다. 북한 외교관의 말이 시사하는 바는 두 가지이다. 첫째, 중국인과 국가적인 과제를 논할 때, 중국인이 보이는 사려 깊고 고상한 공자의 모습이나 노자의 모습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 오히려 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내면에 숨겨져 있는 손자의 모습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손자의 모습이 본심이기 때문이다. 둘째, 중국인이 전략적 모호성을 보이며 뱃속에서 주머니 한 개를 꺼냈다고 하자. 이게 그들이 말하는 전부는 아니다. 뱃속에 뭔가 또 들어있다. 그게 몇 개인지는 그들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즉 뱃속에는 여러 개의 대안을 마련해 두고 ’전략적 모호성‘을 보이며 상대를 현혹시킨 다음, 준비된 주머니에서 하나씩 상대의 대응을 보아가며 꺼내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제안한다. 중국을 상대하려면 ’부처님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자비를 베풀라는 말이 아니다. 손오공이 재주를 부리고 아무리 하늘 끝까지 갔다고 의기양양해도 결국 부처님 손바닥이다. 중국이 아무리 손자 아니라 증손자 모습을 보여도 우리는 그들을 꿰뚫어 보고 예측하고 대비하면 된다. 중국이 3개의 주머니를 뱃속에 숨겨 나오면 우리는 4개를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주머니를 한 개씩 열면서 대결을 펼치다가 마지막 남은 우리의 주머니 1개가 결국 중국을 제압하고 국익을 관철시킬 것이다. 모략, 즉 전략적 사고를 태생적으로 갖고 있는 중국을 능가하려면 중국보다 더 철저하게 모략적이어야 한다. ◀ 임방순 인천대 외래교수 ▶ 미래문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前 駐중국 한국대사관 육군무관, 대만 지휘참모대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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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중국 알기 (3)] 중국의 감추어진 속마음 ‘모략(謀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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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병 강제추행·가혹행위 등 혐의 받은 해병대 예비역 집행유예 2년 선고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해병대 복무 당시 후임 병사들에게 강제추행과 가혹행위 등을 한 20대 예비역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장찬수)는 6일 강제추행과 특수협박, 위력행사 가혹행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2)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보호관찰 1년과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해병대 모 부대 병장으로 복무하던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생활관 등에서 후임 병사들에게 뒷짐 지고 몸을 굽혀 머리를 땅에 박고 두 다리를 벽이나 책상에 걸치는 '메뚜기 자세'를 시키고 폭행하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후임 병사들의 신체 일부를 만지며 추행하고, 둔기로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A씨에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후임 병사들은 11명에 이른다. 재판장은 "상명하복이 엄격한 군대 생활에서 하급자가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지르는 등 죄질이 절대 가볍지 않다"며 "다만 피해자 일부와 합의했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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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병 강제추행·가혹행위 등 혐의 받은 해병대 예비역 집행유예 2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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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후후앤컴퍼니, ‘보이스피싱 근절’ 협력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에스원이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운영사인 후후앤컴퍼니와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에스원은 자사 알뜰폰 브랜드인 '안심모바일'에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전용 요금제를 만든다. 해당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에게는 후후앤컴퍼니가 개발한 보이스피싱 방지 솔루션'에스원 안심모바일-후후 전용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앱은 실시간으로 발신번호를 분석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해주는 서비스로, 보이스피싱이 확인되면 즉시 사용자에게 통보해준다. 택배·청첩장 등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를 보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스미싱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총액은 2017년 2천 470억원에서 지난해 7천억원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도 건당 2016년 861만원에서 지난해 2천209만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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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후후앤컴퍼니, ‘보이스피싱 근절’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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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기술, 10인 미만 고객사 대상 올인원 그룹웨어 ‘다우오피스’ 무료 상품 출시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다우기술이 비대면 업무 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올인원 그룹웨어 ‘다우오피스’를 10인 미만 고객사 대상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10인 미만의 사용자라면 다우오피스 메일, 전자 결재, 메신저 등 총 20가지 기능을 따로 비용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우오피스는 “이번 무료 출시로 언택트 시대에 비대면 업무 환경을 구현하지 못한 중소 규모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우오피스는 2014년 ‘차세대 그룹웨어’라는 슬로건으로 다우기술이 기획·개발·출시한 그룹웨어 서비스다. 메일, 전자 결재 같은 기본 협업 기능과 필요한 기능을 직접 만들어 쓰는 특허받은 협업 앱 ‘Works’, 주 52시간 근무제 대비를 위한 ‘근태 관리’, 언택트 시대 필수 기능인 ‘화상대화’ 등 총 20가지 협업 기능을 제공한다. 다우오피스는 △클라우드 공유형 △클라우드 단독형 △고객사 설치형 총 3가지 유형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중소기업은 다우클라우드 공용 서버에 설치해 쓰는 클라우드 공유형 제품을 주로 사용한다. 클라우드 공유형은 최소 10인 이상부터 쓸 수 있기 때문에 5인 기업이 쓰려면 1인당 3000원씩 총 3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10인 미만 무료 상품 출시로 구매 비용 부담을 느꼈던 소규모 고객사에서 걱정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무료 상품도 기존 유료 상품의 모든 기능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용량은 9GB까지 제공된다. 10인 이상일 경우 유료로 전환돼 별도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정종철 다우기술 Biz Application 사업본부 전무는 “기본적인 메일, 전자 결재 기능을 포함해 총 20가지 협업 기능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그룹웨어 다우오피스를 통해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우오피스는 무료 상품 출시를 기념해 5월 16일까지 소셜 미디어로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해피콘 1만원권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우오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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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기술, 10인 미만 고객사 대상 올인원 그룹웨어 ‘다우오피스’ 무료 상품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