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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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철의 전쟁사 (60)] 맥아더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희생한 숨은 영웅들(상)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1950년 9월15일, UN군 사령관 맥아더(Douglas MacArthur) 장군의 지휘아래 7합동기동부대가 항공모함, 구축함, 순양함 등 8개국 261척의 함정을 이용하여 미10군단 예하 1해병사단, 7보병사단과 국군 해병대1연대, 육군 17연대로 크로마이트 작전(Operation Chromite)이라 칭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했다. 6.25남침전쟁 승리의 전기를 마련한 인천상륙작전은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더불어 불가능을 가능케 한 작전으로서 세계 전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9월 15일 06:00에 학도병으로 구성된 772명이 문산호를 타고 경북 장사리에 상륙하여 양동작전을 성공시킨 것도 의미있는 전쟁의 역사이다. 하지만 전투중 북한군에 의해 대부분 전사하는 등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숨은 영웅들이 있었다. ■ 보훈처, 2014년 9월의 6.25남침전쟁 영웅에 故 임병래 중위와 홍시욱 하사 선정 인천상륙작전 한달전인 8월 22일 인천앞바다의 영흥도에 임병래 중위(1922년 평남 용강 출생, 1950년 4월 20일 해군 중위 임관, 해군정보국 창설 요원)가 이끄는 인천상륙작전 첩보대가 은밀히 상륙하여 잠입에 성공했다. 그들은 서울과 수원, 인천 등 사지(死地)를 왕래해 북한군의 병력배치와 그 규모, 보급관계, 지뢰매설 사항, 상륙지점의 지형, 암벽의 높이, 기뢰 수송사항, 인천 해안포대의 위치, 인천시내 주둔 병력의 규모와 활동내용을 수집해 해군 본부와 맥아더 사령부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름하여 X-Ray작전이다. 그러나 인천상륙작전을 하루 앞둔 9월 14일 새벽2시 영흥도 옆섬인 대부도에 주둔해 있던 북한군 1개 대대가 첩보대의 활동을 눈치채고 영흥도로 기습 공격을 했다. 이미 인천상륙작전이 시작될 9월 15일이 다가오자 영흥도 첩보기지는 철수명령을 받았으나, 임병래 중위와 홍시욱 하사(1948년 6월 1일 해군 신병 10기로 입대, 해군 정보국 특수공작 2조에 편성됨)를 비롯한 해군 첩보대원 9명과 해군 의용대원 30여명은 공격해 오는 북한군들과 치열한 교전을 치루게 됐다. 적으로부터 포위될 위기에 직면하자 임병래 중위와 홍시욱 하사는 다른 대원들이 보트로 탈출할 수 있도록 위험을 무릅쓰고 적의 공격을 차단해 다른 대원들은 그곳을 탈출했지만 마지막까지 퇴로 보장을 위해 적군을 저지하던 두 대원은 끝내 탈출에 실패해 적에게 포위되고 말았다. 절대절명의 순간, 인천상륙작전을 불과 24시간 앞둔 시점에서 포로가 될 경우 인천상륙작전이 탄로 날 것으로 판단한 임중위와 홍하사는 적을 쓰러뜨린 다음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장렬한 죽음의 길을 택했다. 작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군사기밀은 목숨걸고 지켜야 할 가치라는 사실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 이로써 9월15일 ‘크로마이트 작전’이라 칭한 ‘인천상륙작전’은 성공했고, 이어 유엔군 미해병대(7사단 32연대)와 육군(17연대), 그리고 한국 해병대는 서울로 진격했다. 이에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결정적 기여자인 고(故) 임병래 중위와 홍시욱 하사는 미 은성무공훈장과 을지무공훈장을 받았고, 이 두 분의 유해는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안장돼 있다. 또한 보훈처에서는 2014년 9월의 6.25전쟁 영웅에 임병래 중위와 홍시욱 하사를 선정하여 그 소중한 정신과 실천을 가슴 깊이 기리고 있으며, 이 이야기는 2016년 ‘인천상륙작전’이란 영화로 재탄생하여 미국과 한국에서 인기리에 상영된 바 있다.(중편 계속)
    • 소통시대
    • 군대를 말한다
    2021-04-23
  • 삼성SDS, 1분기 매출 3조 613억 원, 영업이익 2171억 원 기록...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5.7%, 영업이익 26.8%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삼성SDS는 2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3조 613억 원, 영업이익 217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7%, 영업이익은 26.8% 증가했다.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이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 차세대 ERP 사업, 스마트팩토리 구축, 협업·업무자동화 등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사업 확대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6.4% 증가한 1조 3,684억 원으로 집계됐다. IT플랫폼 기반 물류 사업 매출액은 IT제품 물동량 증가, 해상 물류운임 상승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47.2% 증가한 1조 6,929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IT분야에서 △클라우드 전환 △디지털 수준진단·컨설팅 △차세대 ERP 기반 대외 사업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SaaS) △생산설비 및 제조공정(OT) 보안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AI·R&D·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센터를 2022년까지 경기도 화성시 동탄 지역에 건립할 예정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하이테크, 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 물류를 위한 Cello, 글로벌 이커머스를 위한 Cello Square 등 IT플랫폼을 고도화하여 정확하고 가시성 높은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 활동도 꾸준히 추진한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1-04-22
  • FIDO 얼라이언스, 사물인터넷 보안 위한 온보딩 기술표준 개발…사물인터넷(IoT)의 산업용 활용 가능성 열어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FIDO 얼라이언스는 FIDO 디바이스 온보드 프로토콜을 전 세계에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FIDO 디바이스 온보드 프로토콜은 디바이스가 클라우드 및 사내 관리 플랫폼에 간편하고 안전하게 탑재될 수 있도록 한다. 이 기술 표준을 통해 FIDO 얼라이언스는 사물인터넷(IoT) 환경의 대규모 구축과 관련된 보안, 비용 및 복잡성 문제를 해결한다. FIDO 디바이스 온보드는 데이터 침해를 제거하고,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혁신적인 기업 및 정부 기관 250개 이상이 모인 FIDO 얼라이언스의 기본 비전을 강화한다. 이번 FIDO 디바이스 온보드 기술 표준은 FIDO 얼라이언스 IoT 기술 분과 회원으로 활동하는 퀄컴,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함께 개발했다. FIDO 얼라이언스의 IoT용 FDO 기술 스펙은 글로벌 데이터 침해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FIDO 인증 기술 표준이 사용된 것처럼 온보딩 시에도 IoT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 개발됐다. 이번 공개된 FDO IoT 온보딩 기술 표준은 산업 및 상업용 응용 분야를 대상으로 자유롭게 구현될 수 있다. 앤드류 시키어 FIDO 얼라이언스 공동이사장은 “FIDO 디바이스 온보드 기술 표준은 인터넷상 존재하는 보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우리 협회의 지속적인 노력”이라며 “산업 및 상업 환경에서 IoT 기술이 더 안전하고 강력한 인증 수단을 제공하도록 패러다임의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FIDO는 IoT 디바이스를 위해 자동화한 온보딩 프로토콜로, 비대칭 공개 키 암호화를 활용해 산업용 IoT 업계의 모든 장치를 빠르고 안전하게 온보딩할 방법을 제공한다. 크리스틴 볼스 인텔 IoT 그룹 담당 부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새로운 표준은 비용을 줄여주고, 시간을 절약하며, 보안을 높여 IoT 산업이 빠르게 확장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FIDO 디바이스 온보드 기술 표준을 구현하면 기업은 현재 수동 온보드 프로세스를 안전하고 자동화한 업계 솔루션으로 바꿔 사물인터넷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온전히 활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1-04-22
  • 아톤, 한화투자증권 비대면 서비스 강화용 ‘통합 인증 솔루션’ 공급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은 한화투자증권에 소프트웨어 기반 보안매체인 사설인증 및 모바일 OTP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아톤의 통합 인증 솔루션을 채택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STEPS’ 및 ‘SmartM’ 앱을 비롯해 홈트레이딩시스템과 웹트레이딩시스템에 아톤의 사설 인증 및 모바일 OTP 솔루션을 적용해 안전하고 간편한 사용자 인증을 통한 금융 거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객은 간편 PIN 번호나 생체 인증만으로 전자 서명이 가능해 부인 방지 검증 및 축약 서명 등 여러 금융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쓸 수 있으며, 모바일 OTP를 통해 별도의 실물 보안 매체 없이 OTP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검증하는 기능을 제공해 더 간단한 과정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아톤의 사설 인증과 모바일 OTP 솔루션은 화이트박스 기반 저장 매체 ‘엠세이프박스(mSafeBox)’를 적용해 고객 단말기에 저장된 주요 정보를 보호하고, 데이터 유출을 원천 방지해 보안성을 높였다. 하나의 저장 매체에 사설 인증과 모바일 OTP의 키, 알고리즘 등을 통합 저장하고 관리해 라이브러리 크기를 최소화하고 개발 및 운영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톤의 보안 솔루션은 신한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등 대형 은행을 비롯해 SBI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증권, KB증권 등 여러 제2금융권 및 증권사에 공급하고 있다. 김종서 아톤 대표는 “공인인증서 폐지에 따른 전자 서명 인증 사업자 정책과 비대면 거래 확대 등으로 금융권의 자체 통합인증 시스템 구축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아톤이 그동안 금융권 전반에 걸쳐 사설 인증 솔루션을 제공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증 시장에서 선제적 우위를 점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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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1-04-22
  • 시큐리온, 글로벌 보안업체에 ‘온백신’ 솔루션 공급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시큐리온이 자사 솔루션 ‘온백신(OnAV)’을 글로벌 보안업체에 공급한다. 보안기업 시큐리온은 21일 미국 악성코드탐지 전문업체 옵스왓(OPSWAT)의 멀티 안티바이러스 스캔 서비스 ‘메타디펜더’에 자사 솔루션 ‘온백신’을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옵스왓의 메타디펜더는 안티바이러스 스캔 서비스와 파일 기반 지능형위협방지(ATP)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다수 보안 기업의 탐지 엔진을 결합한 멀티엔진이 특징으로 시큐리온을 포함해 30개 이상 보안기업이 멀티엔진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 시큐리온의 온백신은 머신러닝 기반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엔진이다. 높은 탐지율과 낮은 리소스 소모량이 특징이다. 머신러닝 검사와 평판 검사, 패턴 검사를 결합한 크로스 벨리데이션 시스템으로 99% 이상 탐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미 보안 테스트 기관 AV-TEST로부터 16회 연속 인증을 받는 등 국제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성권 시큐리온 대표는 “글로벌 서비스에 온백신을 공급하게 됐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1-04-22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93)] 최전방 격오지였던 동토의 왕국에서 따뜻한 남쪽나라로(상)
    ▲ 필자가 1988년 입주했던 창원시 진해구 옛 육군대학부지의 노후된 군인아파트 모습 [사진=동영상캡쳐]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필자는 36년 9개월의 군생활 동안에 총 24번의 이사를 했다. 초급 장교로 약 8년을 근무했던 격오지 전방 부대는 GOP 부대 임무 교대가 통상 1년 단위로 시행됐다. 따라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2년마다 이사를 했다. 현재는 군대의 복지제도가 발전하여 이사를 할 때면 이동 거리를 고려하여 지원되는 이사 비용 덕택에 이사짐 센터에 요청하여 편리하게 이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사 비용 지원도 없어 가족과 함께 직접 이사짐을 꾸렸고 위의 사진처럼 군용트럭을 이용하여 이사를 했다. 이러한 몇번의 이사를 통해 신혼시에 장만했던 장롱을 비롯한 가구들과 거울, 유리그릇 등은 거의 깨지고 망가져 폐품 상태가 되었다. 필자가 육군대학 입교를 위해 전방 생활을 마치고 전출갈 당시에 살던 약 18평형 군인아파트는 연탄 보일러였지만 그나마 보온이 잘되어 가족들이 덜 고생하며 생활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결혼 초에 살던 구형 관사는 집안에 쥐들이 자유롭게 오가고 장작을 땠지만 보온도 잘 안되어 한겨울이면 방안에 입김이 서릴 정도로 불편함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 이사짐 꾸리고 정리하는 것은 이동 거리와 관계 없이 집안 전체가 전쟁터를 방불케 해 전방 GOP 부대에서 근무하는 덕택에 결혼하여 첫 신혼집인 구형 군인관사에 입주한 것을 시작으로 6번씩이나 관사와 아파트를 번갈아 가며 이사했다. 그때마다 필자는 뜻하지 않게 당직 근무를 했고, 짐을 꾸리어 군용트럭에 싣고 이사하는 것은 가족의 몫이었다. 당시의 이사는 부대 임무 교대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비록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으나 이사짐을 꾸리고 풀어 정리하는 것은 이동 거리와는 관계 없이 힘든 일이었다. 헌데 이번에는 전국 최저 기온을 기록하던 최전방 동토의 왕국에서 따뜻한 남쪽나라인 진해로 7시간 넘도록 이동하는 장거리 이사였다. 마침 가족이 큰 아들을 출산하여 꼼짝 못하고 회복하고 있는 까닭에 육군대학 입교를 위해 이사짐을 꾸리고 정리하는 것은 필자가 홀로 전담하는 차례가 되었다. 출산에 따라 몸을 풀고 있는 가족의 전화로 코치를 받은 필자는 이번 이사가 장거리이기 때문에 민간 이사짐센터에서 전문 이사차량을 요청했다. 또한 출발하기 일주일 전부터 군 복지회관(PX)에서 종이박스를 구해와 그 속에 유리 및 사기 그릇은 신문지로 둘둘 말아 깨지지 않도록 넣었다. 장농이나 밥상 및 책상의 모서리도 흠이 생기지 않도록 보조대를 붙이는 등 이사 준비하는 동안 집안 전체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게다가 사단장에게 전출 신고를 하는 전날에 상급자 및 동료들과 진한 회식을 하여 그때 마신 술이 깨지도 않은 채였다. 아파트 밖에는 이사짐 센터 차량이 도착해 있었고 시간에 쫓기며 분주해진 필자는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훔치면서 “그동안에 가족이 혼자 이렇게 고생하며 이사를 했구나”하는 생각에 미안함과 고마움이 가슴을 메웠다.(중편 계속)
    • 소통시대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1-04-22
  • ADT캡스-AWS, 클라우드 보안사업 협력 나서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ADT캡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ADT캡스 인포섹이 보유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와 AWS의 네이티브 보안 기능, 서드파티 솔루션 등을 접목해 고객에게 특화된 보안 체계·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높은 금융·공공 시장 확보를 위한 공동 영업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ADT캡스는 먼저 AWS 보안 분야를 담당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MSP)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계획 수립 단계부터 컨설팅, 설계·구축, 데이터 이전, 운영에 이르기까지 보안 요소 전반을 책임지는 클라우드 보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AWS는 ADT캡스가 MSP 파트너 자격을 획득할 수 있도록 AWS 보안 전문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파트너십 획득 후에는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돕는다. 양사는 중장기 영업기회의 상호 지원, 정기 협의체를 통한 사업 협력 강화, 공동 마케팅 펀드를 활용한 홍보·마케팅 활동 등 밀접한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진효 ADT캡스 대표는 "앞으로 AWS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ADT캡스를 통해 보안 요소 전반을 원스톱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AWS 보안 전문 파트너사로서 고객이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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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1
  • 이스트시큐리티, 외교·안보·국방분야 전문가 대상 ‘이메일 해킹’ 시도 발견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보안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 20일 외교·안보·국방·통일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나 관계자를 겨냥한 이메일 해킹 시도가 연이어 발견됐다고 밝혔다. 공격의 배후로 북한 해킹조직으로 알려진 ‘탈륨’과 ‘라자루스’를 지목했다. 공격 방식은 이메일에 악성 .doc 문서를 첨부하는 전통적인 방식이 주를 이룬다. 이번에 발견된 공격에는 ‘안보 연구 평가 설문’을 사칭한 이메일 공격 수법이 활용됐다. 공격자가 수신자에게 최초로 발송한 설문지 안내 파일에는 위협 요소가 전혀 없는 정상 문서로 첨부돼 수신자로 하여금 의심을 낮추고 신뢰도를 높였다. 이후 이메일에서는 사례금 지급을 미끼로 수신자의 심리를 자극해 악성 문서를 열람토록 유도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또 .odc 문서 파일 내부에 조작된 ,png 포맷의 데이터를 삽입하고 이 데이터를 .bmp 포맷으로 변환하는 공격 방식을 취했다. 이미지에 몰래 악성코드를 은닉하는 ‘스테가노그래피’ 기법으로 문서를 실행하면 내부에 숨겨둔 악성 스크립트가 호출되는 방식이다. 이와 유사한 ‘참가신청서양식.doc’, ‘생활비지급.doc’ 등 파일을 활용한 공격 사례가 포착되고 있다. 해당 공격들은 워드프로세서의 ‘콘텐츠 사용’ 버튼을 누르면 악성 매크로 기능이 실행돼 주의가 필요하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새롭게 발견된 악성 파일을 자사의 보안제품 ‘알약’에 긴급 추가한 뒤 관련 부처와 함께 대응 조치를 진행하는 중이다.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ESRC 센터장은 “최근 악성 .doc 파일을 이용한 스피어 피싱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doc 매크로 공격이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hwp 문서 내부에 악성 OLE 개체를 삽입하는 방식도 관촬되는 만큼 최신 버전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보안 기능을 상향 설정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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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1
  • 모아데이타-메디에이지, AI 기반 암 예측 서비스 사업 추진 업무 협약 체결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이상탐지 기술 기반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모아데이타는 지난 20일 건강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메디에이지와 협력해 ‘AI 개인 맞춤형 주요 암 25종 예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상호 시너지를 내기 위한 △개인 맞춤형 사후 건강 관리 서비스 제공 △맞춤형 콘텐츠 확충 △신규 모델 사업 추진 및 확산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먼저, AI와 건강 검진 데이터를 융합한 암 예측 분야 디지털 의료 서비스를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1차로 건강 검진 센터와 보험사를 대상으로 서비스한다. 국내 사망 원인 1위인 주요 암 25종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해준다. 모아데이타는 메디에이지가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자사 이상탐지 기술 기반 AI로 정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암 발생 이상 징후에 대한 예측 데이터를 제공한다. 한상진 모아데이타 대표는 “이번 협력 체계로 양 사 모두 추진하는 사업을 한 단계 더 강화하고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양 사가 각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별화한 AI 개인 맞춤형 암 예측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1-04-21
  • [김희철의 전쟁사 (59)] 이승만 대통령과 역대 유엔군 총사령관의 치열한 밀당 ③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1950년 12월 교통사고로 순직한 워커 중장의 후임으로 미 8군사령관에 부임한 리지웨이 장군은 미국 입장에서 한국군 부대들이 공산군에 투항하는 사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중국 국민당과 공산당의 내전(국공내전)에서 많은 국민당 군대가 공산군에 투항해서 편입되었고 한국에 침입한 병력의 다수가 원래는 국민당 군대에 속했기 때문이었다. 반면 이승만 대통령은 미국의 한국수호 의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중공군의 개입이라는 새로운 상황을 맞아 미군 합동참모본부에 작전지침을 요청한 맥아더가 받은 지침에 “기본적 임무가 '일본의 수호'이고 아주 어려운 상황에선 일본으로 철수하라”는 명령이 담겼다는 것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일본을 지킬 마음은 확고했지만 전략적 가치가 작다고 판단된 한국은 사태가 불리해지면 언제라도 버릴 생각이었다. 이처럼 중공군의 개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맥아더의 유엔군은 지상군사령관 겸 미 8군사령관이던 워커 장군을 잃어 새로운 사령관이 필요하였고, 당시 전략적 가치를 낮게 평가받고 있는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어떻게 치러야할 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이런 와중에 제2차 세계대전에서 맹위를 떨쳤던 리지웨이 장군이 새로 부임하여 이승만 대통령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각하, 나는 당신을 만나 기쁘고 이 자리에 서게 되어 기쁘며 나는 여기 머물 생각입니다(I'm glad to see you, Mr. President, glad to be here, and I mean to stay)"라고 인사했다. 그제야 1.4후퇴와 워커장군의 순직으로 굳었던 이 대통령의 얼굴이 밝아졌다. 이어 리지웨이는 한국군 참모총장 정일권 장군에게 보낸 편지에서 "오직 하나의 궁극적 목표가 있다면 귀하의 국민들의 자유를 지켜내는 일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우리는 함께 싸워야 합니다. 우리 통합된 연합군에겐 오직 하나의 공통된 운명만이 남아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렇게 각오를 밝힌 리지웨이 장군은 중공군의 보급 및 전투근무지원 능력이 2주정도라는 것을 식별하는 통찰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지평리 전투를 비롯한 여러 전투의 승리를 통해 서울을 재탈환하는 등 중공군의 공세에 반격을 가하며 전선을 북쪽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만들어 다짐한 약속을 실천했다. 또한 리지웨이 장군은 회고록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무력통일론은 집요했고, 한국은 인적 자원이 많으므로 무기를 달라고 끊임없이 요청했다. 그러나 나는 마음 속으로 이 용감한 노신사에 대해 존경과 동정을 금할 수 없었다”라며 이 대통령에 대한 심경을 피력했다. 이어 “공산당에 대한 증오와 그 자신의 국민들을 위해 매우 편견에 가득 차 있기는 했지만......그리고 더 나아가 거의 불가능한 것을 끊임없이 요구해 왔지만, 그는 전 생애를 통해 헌신한 그의 조국에 대한 깊은 애정에서 이같이 행동하고 있었다”라고 이 대통령에 대한 이해와 존경을 기술했다. ■ 리지웨이가 북대서양 조약기구 최고사령관에 임명되자 클라크 대장이 유엔군사령관으로 부임 1951년 4월 유엔군사령관 맥아더가 해임되자 대장으로 승진한 리지웨이는 제2대 유엔군사령관 및 미 극동군 사령관, 그리고 제2대 GHQ(일본 점령 연합군 최고사령부) 최고사령관 자리에 올라 연합군 점령하의 일본을 통치하면서 한반도의 유엔 연합군을 지휘하게 됐다. 이승만 대통령에게 감동을 받아 존경심을 갖고있던 리지웨이는 일찍이 서울을 압박할 개성시의 전략 전술적 가치를 알아차려 대한민국이 개성을 반드시 차지하거나 적어도 중립지대로 할 것을 본국에 강력히 요청하였다. 그리고는 개성을 되찾을 군사 활동 또한 계획하였다. 하지만 전쟁에 질려 있던 미 정부와 언론에서 사소한 일에 집착하고 있다는 좋지 않은 반응만 나오자 리지웨이는 결국 개성 되찾기를 포기하였다. 결과적으로 서부전선은 38선 이남으로 휴전선이 형성됨으로써 서울이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놓이게 되었다. 현재까지도 이 위협이 그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북한 김신조 일당의 1.21사태 등 대남 도발사를 볼 때에도 휴전선에 근접한 서울에 대한 코리안 리스크를 미리 식별한 리지웨이의 당시 판단은 탁월했음을 알 수 있다. 1년 뒤인 1952년 4월28일, 미국이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통해 연합군의 일본 점령을 해제하고 일본을 서방 자유진영에 편입시킴으로써 리지웨이는 GHQ 최고사령관직에서 물러났다. 같은 해 5월, 리지웨이는 미국 대통령 후보에 오르게 된 아이젠하워 원수의 뒤를 이어 북대서양 조약기구 최고사령관직에 올랐다. 리지웨이의 후임으로 클라크 대장이 유엔군사령관(~1953년 10월)으로 부임하면서 잠시 공석이 되어 유엔군사령관직을 겸임했던 밴플리트는 미 8군사령관직을 계속 수행했다. (다음편 계속) ◀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프로필▶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2014~‘17년),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2013년 전역), 육군본부 정책실장(2011년 소장진급) / 주요 저서 : 충북지역전사(우리문화사, 2000), 비겁한 평화는 없다 (알에이치코리아,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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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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