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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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대표 K-방산기업, ‘KF-21 수출’ 힘 모은다.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내 대표 K-방산기업들이 국산 차세대 전투기 ‘KF-21’ 수출 경쟁력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과 KF-21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에서 가진 체결식에는 조우래 KAI 수출마케팅부문장,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 부사장, 곽종우 한화시스템 DE사업부장 부사장, 최종진 LIG넥스원 미래전장사업부문장 부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나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 및 주요 동력장치 분야에서, 한화시스템은 항전장비·레이더·전자전 분야에서 각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유도무기 및 전자장비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4개사는 협약을 통해 각 기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원가경쟁력 확보 및 원가절감 방안을 공유하고 공동 수출 마케팅 및 산업 협력에 나선다. 기술 및 시장정보를 공유하는 등 KF-21 수출을 위한 실질적 협력 과제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KAI 관계자는 “KF-21은 대한민국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전투기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최초 수출 고객 확보 및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협력이 국내 항공방위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혁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방산기업
    2025.10.22 19:41
  • 기술 냉전의 최전선 'AI'.. 중국, 미국 패권에 도전장을 던지다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미국과 중국은 사실상 이미 전쟁 중이다. 21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포탄이 아닌 GPU(그래픽 처리 장치), 실리콘 칩, 그리고 데이터 자산 놓고 '기술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미국이 확실한 우위를 지켜온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상황은 급변했다. 중국은 그 간극을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좁혀왔다. AI는 이제 미국 경제의 몇 안 되는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만약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는다면, 이 경쟁 충격으로 인해 시장은 물론 미국 외 AI 개발사까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워싱턴 대학의 페드로 도밍고스 교수는 AI 경쟁을 "새로운 형태의 냉전"이라고까지 규정했다. 칩과 소프트웨어, '협력'에서 '자립' 구도로 전환 초기 중국의 AI 야망은 글로벌 규정 수립 등 협력 중심에서 출발한 듯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은 자립을 위해 내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는 미국산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함이다. 지난 4월, 시진핑 주석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독립적이고 통제 가능한 AI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대기업에 엔비디아 칩 사용을 금지했다. 대신 국산 솔루션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엔비디아 아성인 CUDA에 중국의 도전 현재 엔비디아는 CUDA라는 강력한 무기로 AI 칩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CUDA는 대규모 GPU를 여러 작업에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병렬 프로그래밍 모델이다. 이는 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경쟁 우위다. 중국은 이 장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전망이다. 특히 CANN(Compute Architecture for Neural Networks)이 CUDA의 진입장벽을 무너뜨릴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만약 중국이 이 장벽을 허문다면, 이는 역사를 바꿀 만한 사건이 될 것이다. 미 제재가 낳은 역설적인 중국의 반도체 혁신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는 양날의 검이었다. 한편으론 중국의 연구 속도를 늦췄다. 동시에 중국산 칩과 AI 솔루션 개발을 촉진했다. 수출 통제에 직면한 이후, 중국은 AI 및 AI 하드웨어에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고 있다. 중국의 엔비디아 라이벌인 캄브리콘 테크놀로지스(Cambricon Technologies)는 분기별 매출이 14배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미국의 기술 제재가 오히려 중국 AI 스타트업들의 현지 대안 모색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약 하에서 혁신해야 한다는 압력은 중국으로 하여금 AI를 확장하는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게 했다. 페드로 도밍고스 교수는 "미국의 칩 수출 제한은 비생산적"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기업들은 구형 하드웨어를 최적화하고 연구를 발전시키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는 워싱턴이 의도한 것과는 거리가 먼 결과다. 국가를 고객으로.. 중국의 대규모 통제 시스템 중국은 AI 발전의 강력한 동력으로 거대한 내수 시장과 정부 주도의 수요를 활용하고 있다. 중국은 스스로를 거대한 고객으로 삼는다. 중국 정부는 언론, 소셜미디어, 공공치안 등에서 적극적인 통제와 관리를 펼친다. 이 모든 분야에 AI가 도입된다. 중국은 수억 대의 카메라로 사회, 특히 공공장소를 감시한다. 이러한 감시 AI의 확대는 범죄 통제에 기여했다. 인구 10만 명당 연간 폭행 신고는 9.5건에 불과하며, 미국(786.7건)과 큰 차이를 보인다. 소셜미디어, 영상 등 엄청난 양의 데이터는 실시간 모니터링이 극도로 어렵다. AI는 이 방대한 데이터 모니터링에 점점 능숙해지고 있다. 보안 목적의 AI 공공투자는 중국 기업과 AI 산업 전반을 강화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실제로 2020년 기준 중국 정부는 공공안전에 2,000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이는 교육이나 군사보다 많은 수준이다. 공공안전은 공산당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중국, 저비용·오픈소스로 글로벌 공략 중국은 이제 미국과 같은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이들의 모델은 더 저렴한 하드웨어에서 실행되도록 설계되었다. 이 때문에 배포하는 것이 훨씬 비용 효율적이다. 딥시크(DeepSeek), Qwen-3와 같은 중국 기업들은 강력한 AI 모델을 오픈 소스로 공개한다. 이는 개발자에게 최첨단 도구에 대한 무료 접근을 제공한다. 서구 경쟁자들의 모델이 종종 유료화 벽 뒤에 잠겨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중국은 디지털 인프라를 열망하는 개발도상국에 AI 인프라와 오픈 소스 모델을 수출하며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 알리바바나 화웨이 같은 기업들은 미국 제공업체보다 저렴한 대안을 제시하며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한다. 중국이 자국민 감시를 위해 개발한 AI 도구는 강력한 수출 상품이 될 수 있다. 중국의 감시용 AI를 도입하는 국가는 나아가 자율형 AI,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로까지 중국산 AI 활용을 확대할 수 있다. 친숙함을 기반으로 여러 국가가 AI 전반에 있어 미국 대신 중국을 선택할 수도 있다. 대만이라는 목줄.. 첨단 기술의 핵심 AI 경쟁의 미래는 대만이라는 지정학적 핫스팟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마이크로프로세서는 AI뿐 아니라 국방, 자동화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만약 중국이 AI 경쟁에서 미국이 지나치게 앞서나간다고 판단한다면, 중국은 대만을 봉쇄함으로써 미국(및 비중국권 전체)의 AI 개발 노력을 한순간에 좌초시킬 수 있다. 중국 해군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370척 이상의 함정을 보유하며 미 해군을 수적으로 앞섰다. 이 해군은 사실상 대만 침공 및 봉쇄를 위해 맞춤형으로 증강되고 있다. 더욱이, 대만의 핵심 반도체 파운드리(TSMC 등)는 침공 시 원격 셀프 디스트럭트(자가파괴)가 가능하다. 중국이 AI 경쟁에서 미국을 바짝 추격하게 되면, 대만 파운드리의 파괴는 오히려 중국에 유리한 시나리오가 될 수도 있다. 해당 시설이 파괴되면 미국의 AI 및 국방 개발도 단기간에 큰 타격을 입게 되기 때문이다. 미, AI 부문 최고 위치.. 중, 턱밑 추격 현재 오픈콤파스(OpenCompass)의 LLM 리더보드에 따르면, 중국은 추론, 지식, 수학 및 코딩 기술 같은 작업에서 세계 상위 20개 AI 모델 중 14개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플레이어가 여전히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지만, 중국 라이벌 중 9개는 오픈 소스이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미국이 AI 경쟁에서 중국보다 "크게 앞서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그는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I 경쟁은 앞으로도 극심하게 펼쳐질 것이다. 결국 시장에는 복수의 사업자가 공존할 여지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솔루션이 미국 시장점유율을 잠식할 가능성은 크다. 지금은 특히 AI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투자자라면 중국과 그 야망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때다. 알리바바(BABA)와 같은 중국 AI 기업 투자는 현명한 전략으로 고려될 수 있다. 중국 AI의 야망을 과소평가하지 마라.
    • 뉴테크
    2025.10.22 16:31
  • 삼성SDS, 2조5천억 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자 유력…단독 응모, 센터 위치는 전남 해남 제안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삼성SDS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2조5천억원 규모 초대형 사업인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단독으로 응모하며 유리한 사업자 지위를 확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오후 5시 공모 마감 결과 삼성SDS 컨소시엄이 단독 응모했다고 밝혔다. 삼성SDS 컨소시엄에는 KT,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AI 연구·개발 및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AI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다. 과기정통부는 2028년까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 이상을 확보해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 공모를 냈지만 참여 의향을 보이던 기업들이 수익성이 낮다는 우려로 입찰하지 않아 유찰됐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공모 요건을 완화해 3차 공모에 나섰다. 지분 구조를 기존 공공이 51%, 민간이 49%였던 것을 민간 70% 초과로 변경했다. 매수청구권 조항과 2030년까지 50%를 목표로 설정했던 국산 AI 반도체 도입 의무 조항도 삭제했다. 3차 공모에 삼성 SDS컨소시엄이 응모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11월 중 기술·정책 평가(1단계), 12월 금융 심사(2단계)를 거쳐 특수목적법인(SPC) 민간 참여자를 선정한다.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SPC 출범을 마치고 실시협약과 출자를 완료해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인프라에 대한 민간 투자가 촉진되고 세계적 수준의 AI 연구·개발 및 서비스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국내 AI컴퓨팅 생태계를 육성하며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과 관련해 센터 부지를 놓고 여러 지자체간 눈치 싸움도 치열했다. 초대형 데이터센터인 만큼 부지 가격, 전력과 용수 공급 등 입지 선정을 위한 고려 요소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이러한 요소에 가장 부합하는 입지로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를 선정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에 어느 기업이 참여할 지도 관점 포인트였다. 기업 입장에서는 국가를 대표한다는 상징성과 규모에 따른 사업성 차원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사업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통신사, 클라우드 기업, IT서비스 기업 등 국내 대표적인 기업들이 참여를 저울질했다. 하지만 삼성SDS가 통신사, 클라우드 기업들을 하나의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사업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흐르면서 관심을 보였던 기업들이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 시큐리티
    2025.10.22 13:34
  • 미국이 호주에 인도한다는 '바다 속 스텔스', 1만 톤급 잠수함 정체는?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미국이 세계 최강의 공격 원자력 잠수함(SSN)을 호주에 인도하며 중국 견제를 위한 AUKUS 안보 동맹을 공고히 한다고 21일(현지 시각)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보도했다. 이 거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 균형을 뒤흔들 핵심 사건으로 평가된다. 이 잠수함은 호주의 장거리 억제력을 극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호주 총리 앤서니 알바니즈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직접 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세계 최고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과 호주와의 이 3자 방위 파트너십이 "매우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력하게 확언했다. 1만 톤급 잠수함, 버지니아급의 압도적 능력 언급된 1만 톤급 핵잠수함의 정체는 사실상 미국 해군의 주력 공격 원잠인 버지니아급 잠수함(Virginia-class submarine)을 말한다. 이 잠수함의 만재 배수량은 블록에 따라 약 7800톤에서 8000톤 초반이지만, 최신 확장형 모델은 1만 톤에 가까워져 '10000톤급'으로 칭해진다. 버지니아급은 이전 로스앤젤레스급을 대체하는 미국의 최신예 공격 원잠이다. 압도적인 정숙성, 장거리 타격 능력, 그리고 다양한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춘 '바다 속의 스텔스 폭격기'라 불린다. 버지니아급 핵잠의 핵심 제원 및 구조 버지니아급은 최첨단 기술과 최적화된 설계가 특징이다. △길이: 약 115.5미터 (377피트) △폭: 약 12.8미터 (42피트) △배수량: 8000톤 이상 △속도: 수중에서 25노트(시속 약 46km) 이상 △승무원: 약 134명 (운용 병력의 효율성 강조) 이 잠수함의 핵심은 원자로이다. 핵분열을 통해 잠수함의 모든 전력과 추진력을 제공한다. 덕분에 디젤 잠수함과 달리 연료 보급 없이 무기한 잠항할 수 있다. 잠수함 구조는 전방의 배럴(발사관)과 후방의 추진 시스템이 최적화되어 있어 높은 기동성을 자랑한다. '대량 타격'의 시대에 맞춰 토마호크 등 탑재 버지니아급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무장을 탑재한다. △토마호크 미사일 (Tomahawk Missiles): 12개의 수직발사관(VLS)에 탑재된다. 이 순항 미사일은 사거리가 2500km에 달해 잠수함의 은밀한 위치에서 중국 본토에 있는 핵심 시설이나 지상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핵과 비핵 미사일을 모두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건조되는 블록 V(Block V)부터는 후방 선체에 VPM (Virginia Payload Module)이라는 추가 모듈이 장착된다. 이 모듈은 28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더 탑재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잠수함 한 척이 총 40발 이상의 장거리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게 되어 압도적인 화력을 갖춘다. △어뢰 및 대함 미사일: 4개의 533mm 어뢰관을 통해 Mark 48 어뢰를 발사하며, UGM-84 하푼 대함 미사일 등 해수면 미사일도 운용할 수 있다. △기뢰: Mk67 부유식 기뢰 및 Mk60 이동식 기뢰 등을 탑재하여 기뢰전(Mine Warfare)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소리 없이, 더 멀리 본다.. 첨단 기술의 집약체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은 무장력뿐만 아니라, '소리 없는 감시자'로서의 임무 수행 능력을 극대화한 첨단 기술의 집약체이다. 이 잠수함은 이전 세대 잠수함들의 약점을 보완하며, 물속에서 은밀성과 정밀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버지니아급의 가장 핵심적인 능력은 뛰어난 정숙성, 즉 스텔스 능력이다. 펌프제트 추진기는 잠수함이 고속으로 항해할 때 발생하는 소음을 대폭 줄여준다. 이 기술 덕분에 버지니아급은 재래식 잠수함에 버금가는 정숙성을 발휘할 수 있다. 잠수함 선체에는 특수한 아네로익(Anechoic, 무소음) 코팅이 적용되어 있다. 이 코팅은 외부 소나 신호를 흡수하고 잠수함 내부의 소음이 외부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는다. 이러한 저소음 기술 덕분에 버지니아급은 적에게 탐지될 확률을 극도로 낮추며, 은밀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바다 밖을 정밀하게 더 넓게 본다 전통적인 잠망경의 시대는 버지니아급에서 막을 내렸다. 버지니아급은 낡은 망원경이나 잠망경 대신, 고급 광학 카메라와 센서 시스템을 사용한다. 승무원들은 잠수함 내부의 모니터를 통해 바다 밖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이는 넓은 범위의 탐지 및 정보 수집을 가능하게 한다. 잠수함의 앞과 뒤에는 첨단 소나 어레이가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 다중 소나 시스템은 탐지 범위와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여, 주변 해역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할 수 있다. 무인 및 특수 임무 수행 능력 버지니아급은 미래 해군 작전에 필수적인 무인화 및 특수전 지원 능력도 갖추고 있다. 자율형 무인 수중 차량(ROV)을 탑재하고 있다. 이 장비는 잠수함 자체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도 물속에서 다양한 감시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특수부대 지원 및 탈출 시스템이 설계되어 있다. 잠수함 내에 SEAL 미니 잠수함을 배치할 수 있다. 이는 SEAL 팀원들이 적성 해안에 은밀하게 침투하고 복귀하는 것을 용이하게 한다. 특수 훈련을 받은 SEAL 팀원들이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긴급 구명 탈출 시스템도 갖추어져 있다. 이러한 첨단 기능들은 버지니아급을 단순한 공격 무기를 넘어, 정보 수집, 정찰, 그리고 특수 작전까지 수행하는 다목적 해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AUKUS의 결속, 중국 견제 전력의 핵심 AUKUS 협정에 따라 호주는 미국으로부터 최소 3척의 중고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을 인수할 예정이다. 첫 번째 인도는 2030년대 초로 예상된다. 이 인도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력 확장에 대한 강력한 장거리 억제력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핵잠수함은 디젤 잠수함과 달리 연료 보급 없이 무기한 잠항이 가능하다. 중국 해군이 감시하기 힘든 해역에서 은밀하게 움직이며 토마호크 미사일을 통해 중국 본토의 핵심 목표물을 위협할 수 있다. 이는 중국의 전략적 계획에 큰 불확실성을 더하며, 중국에 대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한다. 호주는 재래식 잠수함으로는 도달하기 어려웠던 남중국해나 서태평양 깊숙한 곳까지 해군력을 투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중국이 추진하는 A2/AD (접근금지/지역거부) 전략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수단이다. 핵잠수함은 탐지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중국의 정찰 및 미사일 감시망을 뚫고 은밀하게 침투할 수 있어 이 전략을 무력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미 해군의 핵잠수함 생산력에 의문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 협정이 "매우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재차 확인했다. 이는 워싱턴의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잠수함 협정의 미래를 우려했던 호주에 큰 안도감을 주었다. 존 펠란 미국 해군 장관은 호주가 매우 중요한 동맹국이며, 서호주 헨더슨 시설 같은 곳이 서방의 힘을 투사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해군이 연간 1.2~1.3척의 핵잠수함만을 건조하는 상황에서, 미국과 호주의 요구 사항인 2.3척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크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잠수함 생산 능력을 평가하는 국방부 검토를 지시했다. 이는 협정 이행을 위한 미국의 의지를 보여준다. 미-호주, 희토류와 국방비 증액도 논의 이번 협정에는 호주가 미국에 희토류 원소 등 필수 광물을 공급하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이는 국방 및 첨단 제조에 필수적인 자원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미국의 전략적 목적이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주가 현재 GDP의 약 2% 수준인 국방비 지출을 계속 늘려야 한다는 기대를 거듭 강조했다. 호주는 이미 미국의 잠수함 산업 기반 확장에 10억 달러를 기부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10억 달러를 더 기부할 예정이다. AUKUS 협정의 재확인은 호주 방위 산업계에도 환영받고 있다. 이로써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은 호주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에 대응하는 데 있어 가장 강력하고 유연한 비대칭 전력을 확보하게 해 줄 것이다. 이는 동맹의 전략적 결속을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탄이다.
    • 무기체계
    • 글로벌
    2025.10.22 11:59
  • 전장의 미래 바꾼다.. 미·중·러 'AI 군비 경쟁' 가속도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기술 지능(AI)은 전투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세계의 주요 강국들은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새로운 도구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전투의 효율성과 작전의 민첩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 지도자들은 AI가 가져올 잠재적 위험과 동시에 씨름하고 있다. 하지만 국방 전문가들은 AI 지원 기술을 방어와 억지력에 활용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고 경고한다. 20일(현지 시각) 인도·퍼시픽포럼은 '전쟁의 인공지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군사 리더들은 군의 역량을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AI 도구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정찰부터 핵 통제까지, AI의 군사적 적용 AI 기술은 인간의 지능을 모방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분류한다. 이를 통해 기계가 보고서 작성 같은 특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특히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은 컴퓨터가 외부 프로그래밍 없이 스스로 학습하도록 만든다. 이 시스템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정확해진다. 전장에서는 AI가 빠르고 정확한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공군, 해병대, 군인들은 AI 기반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이는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여 실시간 기동을 가능하게 한다. 자율 시스템은 외부 제어 없이 더 오랜 시간 독립적으로 작전을 수행한다. AI 도구는 다양한 방식으로 군대를 지원한다. 훈련 플랫폼, 자율주행차, 물류 도구 등에 AI 기술이 통합되고 있다. △정찰 및 예측: 위성 이미지는 예측 AI 도구를 사용하여 보안 위협 위치를 정확히 찾아낸다.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CEO 윌리엄 마샬은 AI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시민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뭄 발생 가능성 같은 것이다. △표적 식별: 미국 전쟁부(DOW)는 2017년 '프로젝트 메이븐(Project Maven)'을 시작했다. 전장에서 표적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핵 지휘 통제: 미국 전략사령부(USSTRATCOM)는 핵 지휘, 통제 및 통신 기업에 AI를 통합할 예정이다. USSTRATCOM 사령관 안소니 코튼 장군은 AI 우월성이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AI 시스템은 항상 인간의 감독을 받는다. 이는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고, 더 많은 의사 결정 공간을 제공하는 보조 역할이다. 미 중부사령부 부사령관 브래드 쿠퍼 중장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는 인간이 개입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 AI 주도권 패권 다툼 워싱턴은 AI 역량 개발에서 경쟁국들을 앞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2017년 2030년까지 AI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AI 기술 추구 의사를 밝혔다. 미국 상원의원 존 히켄루퍼는 "글로벌 경쟁이 항상 우리 마음속에 가장 먼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엄청난 자원 투자를 지적했다. 백악관은 2025년 7월 'AI 경쟁에서 승리하기: 미국의 AI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혁신 가속화, AI 인프라 구축, 국제 외교 선도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AI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타협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경제 및 군사 강국으로 남기 위해 AI 분야에서 지배적인 세력이 되어야 한다. 주요 정책은 규제 간소화, 데이터 센터 확장, 동맹국에 기술 수출 등이다. 에너지 문제와 '윤리적 가드레일' 설정 필요성 AI 도구의 적시 배포를 위해서는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방대한 디지털 정보를 저장하는 데이터 센터는 엄청난 전력을 소비한다. 게다가 AI 서버는 냉각을 위해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AI 도구 사용에 일반 검색보다 10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알렌 인스티튜트 포 AI의 연구 분석가 제세 닷지는 챗GPT 한 번의 쿼리가 전구 하나를 약 20분 동안 켤 수 있는 전기를 사용한다고 추정했다. 에너지 규제위원회 전 위원장 닐 채터지는 기존 에너지와 재생 가능 에너지의 혼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로운 AI 기능이 안전과 안정성에 대한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유엔대학교는 편견, 개인 정보 보호, 보안을 피하기 위한 적응형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촉구했다. 잘못된 데이터 기반의 AI가 무고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군사 AI 시스템과 상업적 데이터 모델을 격리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정부에 개인 정보 보호법을 확대하고 악의적인 행위자의 데이터 접근을 막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AI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혁신뿐 아니라 윤리적 가드레일 설정이 필수적이다.
    • 무기체계
    • 글로벌
    2025.10.21 15:38
  • 보안기업 ‘SK쉴더스 해킹 사고’ 2차 피해 우려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다크웹 기반 해커그룹 '블랙 슈란탁'이 지난 10일과 13일 2차례에 걸쳐 SK쉴더스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해킹 내역에 SK텔레콤, KB금융그룹, SK하이닉스, 금융보안원 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돼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블랙 슈란탁'은 SK쉴더스 데이터 24기가바이트(GB)가량을 해킹했다고 주장하면서 증거 사진 42건을 제시했다. 해당 자료엔 SK쉴더스 고객사들의 △관리자 아이디 △비밀번호 △보안네트워크 시스템 정보 △웹사이트 소스코드 △API 등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다크웹에 올라온 자료엔 SK텔레콤의 솔루션 검증, 증적, 알람과 통보 기능, 자동화 기능 등 서비스 설명자료가 들어 있다. KB금융그룹은 통합보안관제시스템 구축 기술 자료가, SK하이닉스는 VEN(보안 분야) 상태 검증 자료와 장애 발생 시 대응 솔루션 자료가 다크웹에 올라왔다. 금융보안원의 경우 소프트웨어(SW) 구성도, 내부정보제공망, 보안관제망이, HD한국조선해양은 상품 테스트(PoC) 등이 해커가 올린 자료에 포함됐다. 다만, SK텔레콤, KB금융그룹, 금융보안원 등은 내부자료나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다크웹에 올라온 자료는 이들 기업과 기관 내부 자료가 아닌 SK쉴더스가 제출한 보안솔루션 사업 제안서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실은 SK쉴더스가 해킹당한 자료가 허니팟(공격자에게 노출되는 거짓 자원)을 기반으로 해커를 유인하기 위한 가짜 정보였다고 해명했지만 실제 직원자료가 누출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해커 조직은 SK쉴더스에 해킹에 대해 금품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자 지난 17일 다크웹에 일부 자료를 올린 바 있다. 최 의원은 "국내 통합보안 대표기업 SK쉴더스가 해킹에 뚫리면서 공공기관, 금융사, 통신사, 반도체 등 핵심 고객사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과기정통부와 KISA는 하루빨리 누출된 정보를 파악하고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관계 기관과 공조해 유출 경로·범위를 면밀 분석 중"이라며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직원의 이메일 내용 등을 분석하고 고객사에도 직접 연락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SK쉴더스는 이번 해킹 사고에 대해 지난 20일 공식 사과를 했다. SK쉴더스는 “최근 해커 유인용 가상 시스템인 ‘허니팟’에 대한 외부 공격으로 인해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및 관계 당국과 함께 이번 공격으로 내부 시스템 침해나 고객정보 유출이 있었는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시큐리티
    2025.10.21 15:37
  • 젤렌스키 '빈손', 트럼프 '변심'..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해법 둘러싼 워싱턴의 혼돈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을 두고 혼란스러운 입장을 내놓고 있다. 최근 워싱턴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연쇄 회담과 통화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시시각각 변했다. 20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을지 장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여지를 남겼다. 그의 발언은 러시아와의 전쟁 종식을 둘러싼 미국의 전략적 모호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젤렌스키, 토마호크 없이 '신랄했던' 워싱턴 회담 젤렌스키 대통령은 금요일 백악관에서 트럼프와 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목표였던 미국 토마호크 장거리 미사일을 확보하지 못한 채 끝났다. 젤렌스키는 이 회담이 "긍정적"이었다고 외교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언론 보도에 따르면 회담 분위기는 '고함 경기'에 가까울 정도로 신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는 트럼프가 젤렌스키에게 노골적인 경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러시아의 조건을 수락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가 파괴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선 지도를 던지며 돈바스 지역 전체의 통제권이나 주권을 푸틴이 이끄는 러시아에 넘기라고 촉구했다고 전해진다. 이는 푸틴이 전날 트럼프와의 통화에서 요구했던 요점과 일치한다. 젤렌스키는 트럼프와의 만남 이후 '정의로운 평화'가 자신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빠른 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었다. "우크라이나는 침략자에게 아무것도 선물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히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치 분석가들은 이 회담에서 키이우(키예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의 '변심'.. 전선 동결 vs. 영토 탈환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종식 입장은 최근 몇 주 사이에 크게 바뀌었다. 지난달 유엔 총회 계기 젤렌스키를 만났을 때,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인들이 2022년 침공 이후 러시아에 빼앗긴 모든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었다. 이는 전쟁 초기 내내 우크라이나가 일부 영토를 양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트럼프에게 이례적인 변화였다. 하지만 젤렌스키와의 회담 직후 트럼프의 입장은 다시 바뀌었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현재 있는 곳에서 멈춰야 한다"며 전선 동결을 촉구했다. 일요일 폭스 앵커와의 인터뷰에서는 러시아가 "획득"한 우크라이나 땅을 "재산"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협상에서 영토를 포기할 것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 그는 나토(NATO) 국가들과 중국, 인도에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해 왔다. 푸틴과 '부다페스트 회담'.. 그리고 러시아의 반응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조만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트럼프는 이 회담이 평화 협상을 위한 길을 열어주기를 희망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초대를 받으면 부다페스트 회담에 어떤 형식으로든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회담 장소인 헝가리가 크렘린궁의 동맹국으로 여겨지는 점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러시아는 트럼프의 '최전선 동결' 제안에 "입장이 변함이 없다"고 응답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한 러시아 측 입장은 일관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동부 및 남부 4개 지역의 완전한 철수와 같은 최대주의적인 요구가 여전히 유효함을 암시한다. 러시아는 휴전을 통한 우크라이나의 재무장을 경계한다. 한편,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화 통화를 통해 정상회담 준비 및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했다. 러시아는 이를 "건설적"이라고 묘사했다. 그러나 미국이나 러시아 모두 구체적인 회담 날짜와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 밀리터리
    2025.10.21 09:41
  • 다우기술, 다우오피스에 AI 기능 확대 적용…50% 할인 이벤트 중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다우기술은 자사의 통합 업무 플랫폼 ‘다우오피스(DaouOffice)’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확대 적용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우오피스’는 메일, 전자결재, 메신저, 근태관리, 인사관리 등 기업의 핵심 업무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업무 플랫폼이다. 다우기술은 기존 이메일 작성과 게시판, 커뮤니티 등 협업 영역 전반에 AI기능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서비스 화면 내에서 곧바로 AI를 통해 초안을 작성하거나 문장을 다듬을 수 있다. 별도의 창 전환이 필요 없는 통합형 UI/UX 구조로 더욱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첨부파일 기반 AI 요약 기능이 추가돼 회의록, 보고서, 공지문 등 다양한 문서의 주요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첨부파일 요약 결과는 포털 화면 내에서 즉시 확인 가능해 효율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 게시판과 문서관리 앱 데이터를 학습한 AI 챗봇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사용자가 ‘휴가 규정 알려줘’나 ‘첨부한 파일에서 작년 매출을 알려줘’처럼 자연어로 질의하면 AI가 즉시 관련 문서를 찾아 안내한다. 관리자는 AI 기능의 사용자 지정·제외 설정을 통해 부서별 맞춤형 AI 환경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다. 다우오피스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업무용 생성AI’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OpenAI, Google, Microsoft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AI를 업무 도구로 통합하고 있는 가운데 다우오피스는 국내 기업의 실제 협업 환경에 맞춘 사용자 중심의 실용적 기능 제공에 집중했다”며 “AI를 단순한 기능이 아닌 ‘함께 일하는 동료’로 발전시키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다우오피스는 연말 프로모션으로 서비스형 신규 고객 대상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으로, 최저 월 2000원(1인 기준) 선이다.
    • 뉴테크
    2025.10.20 14:11
  • AI가 10년 후 질병도 예측.. 인류 건강 새 시대 연다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과학자들이 '델파이-2M(Delphi-2M)'이라는 획기적인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AI는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나기 최대 10년에서 20년 전에 질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이는 인류 건강 증진에 큰 희망을 제공한다. 19일(현지 시각) IO플러스 발표에 따르면, 이 연구는 독일 암 연구 센터(DKFZ), 코펜하겐 대학, 유럽 분자 생물학 연구소(EMBL)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그들은 이 중요한 과학적 발견을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챗GPT 원리 활용해 1000가지 질병 동시 예측 델파이-2M은 기존의 예측 모델과는 차원이 다르다. 과거 모델들은 단 하나의 특정 질병만을 예측할 수 있었다. 이 AI 도구는 1000개 이상의 질병 위험을 동시에 놀라운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챗GPT와 유사한 생성 언어 모델(Generative Language Model)의 원리를 활용한다. AI 모델은 방대한 의료 사건들 속에서 예측 가능한 패턴을 인식한다. 그리고 이 패턴을 기반으로 미래의 건강 결과를 예측한다. 훈련 데이터는 매우 방대하다. 40만 명 이상의 영국 바이오뱅크(Biobank) 참가자 데이터로 AI를 훈련시켰다. 또한 190만 건의 덴마크 의료 기록을 사용하여 그 정확성을 검증했다. 두 인구 집단에서 비슷한 정확도를 보였다. 델파이-2M은 환자의 병력을 분석한다. 진단 기록뿐 아니라 연령, 성별, 비만, 흡연 습관 같은 관련 요인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제2형 당뇨병, 심장마비, 패혈증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평가한다. 정확도 0.76, 예방 의학의 '게임 체인저' 과학자들은 델파이-2M의 정확도가 기존 모델과 동등하다고 밝혔다. 이 AI 모델은 평균 정확도 점수 0.76을 달성했다. 1.0은 완벽한 예측을 의미한다. 특히 10년이 넘는 장기 예측의 경우에도 평균 점수는 0.70으로 높게 유지된다. 연구원들은 이 시스템이 심장마비나 다양한 암처럼 예측 가능한 진행 과정이 있는 질병들을 특히 잘 예측한다고 말한다. 어떤 경우에는 최대 20년 전에 질병을 예측할 수도 있다. 이 AI 도구는 예방 의료에 혁명을 일으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표적 치료나 생활 방식 수정을 통해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도록 환자들을 도울 수 있다. 환자들은 스스로 긍정적인 생활 방식 변화를 통해 질병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유럽 분자 생물학 연구소의 이완 버니 교수는 AI 도구의 신뢰성에 대해 확신했다. 그는 "우리 모델이 내년에 10분의 1의 위험이라고 말한다면 실제로는 10분의 1인 것 같습니다"라고 언급했다. '과거 하수도 시설' 등장만큼 중요한 AI의 미래 연구원들은 AI의 등장을 과거 하수도 시설의 등장에 비유했다. 하수 시스템이 당시 공중 보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듯이, AI가 이제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뜻이다. 이 놀라운 기술은 개인의 건강 외에도 병원이 미래의 의료 수요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더 나아가, 위험한 폭풍 예측이나 청정 에너지 전환 같은 중요한 기후 문제 해결에도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다양한 인구 집단과 여러 국가에서 델파이-2M에 대한 추가 테스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임상 사용 준비가 되기 전에 몇 년 안에 도구를 개선하고 테스트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곧 이 도구가 정밀 의학 접근 방식에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 뉴테크
    2025.10.20 12:52
  • 해군 이지스함 핵심 기술 도입 '좌절', 미국 거절로!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미 해군 측이 우리나라 해군의 이지스함 핵심 체계 중 하나인 협동교전능력(CEC) 도입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해군 및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해 6월 미 해군 측에 "북한 위협 대응을 위해 정조대왕급 이지스함과 SM-3·6 함대공미사일 확보 등을 추진 중이지만 CEC 미탑재로 초수평선, 장거리 대공 표적 대응 능력이 제한된다"라며 CEC 수출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미 해군은 지난 8월 답신에서 "미 정부의 수출 통제 및 이전 정책은 한국에 대한 CEC 수출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이를 거절했다. 다만 미 해군의 거절 사유에 대해서는 정확이 알려지진 않았다. 우리와 달리 미국은 2018년 호주의 호바트급 이지스함, 2020년 일본의 마야급 이지스함에 CEC를 수출한 바 있다. 미 해군 측의 수출 거절에 대해 해군은 "증대되는 대공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라며 "미 CEC와 유사한 체계인 한국형 해상통합방공체계를 국내 개발 전투함에 탑재토록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 이지스함 CEC 확보와 국내 개발 해상통합방공체계와의 연동 등에 대해서는 한미 간 지속적으로 협조, 논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수출을 거절한 CEC(Cooperative Engagement Capability)는 미국 해군이 개발한 실시간 센서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1970년대에 구소련이 운용하는 다수의 대함 미사일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 해군이 존스 홉킨스 대학교와 협력하여 개발을 시작했다. CEC는 네트워크 중심전(NCW) 개념의 핵심 기술로 서로 떨어진 함정, 항공기, 지상 체계 간에 레이더 데이터를 공유해 하나의 통합된 공중 상황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전장의 인지 능력을 높이고, 전투 자산 전체가 유기적으로 통합된 방공망을 형성하여 적의 공중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미국은 이지스 구축함, 순양함, E-2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미 해병대 지상 체계 등에 CEC를 장착해 활용 중이다.
    • 국방안보
    2025.10.20 10:59
  • 폭스바겐, '8Base 랜섬웨어' 공격 주장 조사.. 공급망 통한 기밀 유출 우려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독일의 자동차 거인 폭스바겐 그룹이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 그룹의 주장을 조사 중이다. 19일(현지 시각) GB해커스 보도에 따르면, '8Base'라는 랜섬웨어 갱단이 폭스바겐의 민감한 회사 데이터를 훔쳤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폭스바겐은 핵심 IT 시스템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침해의 경로가 제3자 공급업체를 통한 것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사건의 전체 범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공식 입장은 무엇을 시사할까? 진입 지점이 외부 공급업체, 파트너사, 또는 자회사였을 수 있다는 의미다. 사이버 공격이 대기업 대신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제3자를 통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전 세계적으로 153개의 생산 공장과 아우디,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 유명 브랜드가 산하에 있기 때문에 데이터 노출은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 회사는 고객 데이터가 손상되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폭스바겐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8Base 랜섬웨어 그룹은 2023년 초에 두각을 나타냈다. 이들은 주로 중소기업을 표적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룹은 이중 갈취 전술(Double Extortion Tactics)로 악명이 높다. 데이터를 훔친 후 몸값을 요구하며, 응하지 않으면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한다. 8Base는 상당량의 기밀 정보가 유출되었다고 주장했다. 9월 26일까지 해당 데이터를 다크 웹(Dark Web)에 유출하겠다고 위협했다. 마감일이 지났지만, 8Base는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파일 유형 목록을 포털에 게시했다. 8Base가 주장하는 도난 데이터 목록은 광범위하다. 여기에는 송장, 영수증, 회계 문서 등이 포함된다. 개인 직원 파일, 고용 계약, 인사 기록도 있다. 기밀 유지 계약(NDA) 같은 비공개 문서도 포함된다고 주장한다. 보안 전문가들은 8Base를 정보 갈취 전문 그룹으로 보고 있다. 이번 폭스바겐에 대한 침해 혐의는 공급망을 통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대기업들이 외부 파트너사를 통해 표적이 되는 것이다. 8Base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폭스바겐은 규제 기관의 조사를 피할 수 없다. 특히 개인 직원 데이터가 노출될 경우 문제가 심각해진다. 유럽연합(EU)의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은 매우 엄격하다. 위반이 입증되면 상당한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자동차 업계 전반에 중요한 경고를 던진다. 정교한 사이버 위협에 맞서기 위해 강력한 제3자 위험 관리가 필수적이다. 지속적인 보안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사건의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 시큐리티
    2025.10.20 10:10
  • EU, 러시아 공격 막는 '드론 장벽' 만든다.. 4대 국방 플래그십 공개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잠재적 침공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대규모 국방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16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030년까지 EU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한 4개의 주요 유럽 방위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여기에는 러시아 드론의 잇따른 영공 침해에 대응하는 '드론 장벽' 개념이 포함된다. 동부 국경에 '드론 장벽' 세운다 EU는 최근 몇 달간 많은 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서 일련의 드론 침공이 보고된 후 국경 보안 강화에 나섰다. 특히 지난달 러시아 드론 약 20대가 폴란드 영공에 진입한 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이 사건 후 유럽이 동쪽 측면을 보호하기 위해 '드론 장벽'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개념은 이후 더 광범위한 '유럽 드론 방어 이니셔티브(European Drone Defense Initiative)'로 확대되었다. 이 제안은 이날 발표된 국방 정책 로드맵에 포함됐다. 새로운 대드론 능력은 내년 말까지 초기 역량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7년 말까지는 완전히 가동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3년 넘게 지속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러시아의 잠재적인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EU의 주력 프로젝트 중 하나다. 카야 칼라스(Kaja Kallas) 유럽연합 외교정책 수석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도 위험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방어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U집행위, 4대 주요 방위 '플래그십' 프로젝트 제안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드론 장벽'을 포함해 총 4개의 주요 방위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이 자국 안보에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상황을 반영하기도 한다. 집행위원회는 특히 두 가지 프로젝트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1. 유럽 드론 방어 이니셔티브: 첨단 대드론 시스템 구축 (2027년 말 완전 가동 목표) 2. 동부 측면 감시(Eastern Flank Watch): 육지, 공중, 해상을 가로지르는 EU 동부 국경 강화 (2028년 말 완전 가동 목표) 이 외에도 미사일 등 공중 위협을 막기 위한 유럽 에어 쉴드(European Air Shield), 유럽의 우주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유럽 우주 실드(European Space Shield)가 제안됐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데니스 슈미할은 이 계획을 "유럽 안보 사고의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제 유럽 집단 안보의 필수적인 부분이라는 것이다. 일부선 "기존 나토 일과 중복".. 보완·자금 과제로 일부 EU 국가들 사이에서는 EU가 기존 군사 동맹인 NATO(나토)가 이미 하고 있는 일을 중복해서 하고 있다는 회의론도 나온다. 이에 대해 칼라스 외교 수석은 "우리는 NATO가 하는 일을 중복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녀는 "우리는 서로를 보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집행위원회 관계자들은 이 제안이 NATO의 역량 목표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Andrius Kubilius) 유럽 국방위원은 로드맵을 "명확한 시간표, 목표 및 보고 의무가 포함된 메가 이행 계획"이라고 칭했다. 위원회는 아직 프로젝트의 총 비용을 책정하지 않았다. 쿠빌리우스 위원은 EU 회원국들이 먼저 세부 사항에 합의해야 비용 추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회원국들은 급증하는 국방 예산과 올해 시작된 국방 프로젝트를 위한 EU의 1500억 유로(약 249조 원) 규모 SAFE 대출 제도와 같은 기금을 사용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들은 유럽 방어에서 더 큰 역할을 수행하려는 EU의 야심을 시험하는 장이 될 것이다.
    • 밀리터리
    2025.10.17 13:00
  • '적의 부품'으로 싸운다.. 미 군사력 41%, '중국산 칩’에 의존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미국 국방부가 냉혹한 현실에 직면했다. 오늘날 미국 무기 및 국방 인프라의 약 41%가 중국산 반도체에 의존한다. 해군 무기의 91%에는 중국 산업이 공급하는 핵심 광물이 들어있다. 16일(현지 시각) 유럽의 군사, 안보 매체 ESD는 미국은 태평양으로 전략을 전환하며 중국과 대립할 준비를 하지만, 정작 그 군사적 우위는 중국에 기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발혔다. '역사의 종말'에서 깨어난 미국 1990년대 초, 미국은 소련 붕괴 후 유일한 지배 강국이었다. 냉전 시대의 양극 체제는 미국이 주도하는 단극 체제로 대체되었다. 이 시대는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역사의 종말'이라고 주장한 시기와 맞물린다. 미국 정책 엘리트들은 서구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를 확신했다. 전략적 경쟁자가 없어진 미국은 '역사의 휴가'를 즐겼다. 국방 역량과 산업 지원을 줄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2001년 9월 11일(9/11) 테러 공격으로 평화는 끝났다.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테러와의 전쟁'에 착수했다. 미국이 중동에 깊이 얽매이는 동안, 다른 전략적 도전들은 주목받지 못했다. 러시아는 다시 부활했고 2008년 조지아를 침공했다. 중국의 경제력과 군사력도 계속 성장했다. 오바마의 유산, '태평양 피벗' 오바마 행정부(2009~2017)는 미국 전략 정책의 중대한 변화를 의미했다. 이 정책 기조는 바이든 행정부까지 이어진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정책의 중심축을 태평양 지역으로 옮기는 '태평양 피벗(Pacific Pivot)'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1년 호주 의회 연설에서 이를 공식화했다. 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세계 경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 지역에서 더 크고 장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국방비 지출 삭감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군사 주둔에 필요한 자원은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 정책 입안자들은 중국이 주요 전략적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음을 분명히 인지했다. 이는 냉전 2.0과는 다른 복잡한 도전이었다. 미국은 경제, 산업, 과학 분야에서 심각한 경쟁자를 마주하게 되었다. 중국에 갇힌 미군 무기 공급망 미국은 한때 경제, 기술, 원자재 접근에서 우월했지만, 이제 취약점이 드러났다. 2019년 미 국방부는 전문 회사인 고비니(Govini)에 공급망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2005년에서 2020년 사이에 미국 공급망에서 중국 공급업체 수준이 4배로 증가했다. 2014년에서 2022년 사이에 전자제품에 대한 중국 의존도는 600%나 늘었다. 주요 국방 계약업체들조차 공급망 하위에서 중국 부품을 조달했다. 고비니 보고서는 이 충격적인 수치를 공개했다. 미 국방부 무기 시스템 및 인프라 공급망의 약 41%가 중국 반도체에 의존한다. 미 해군 F/A-18E/F 전투기에는 5000개의 중국 반도체가 있다.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에는 거의 6000개가 들어있다. 민감한 오하이오급 잠수함과 토마호크 미사일도 마찬가지다. 최근의 또 다른 보고서는 더 나쁜 소식을 전했다. 중국이 텅스텐, 텔루르 등 핵심 광물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미 해군 무기 시스템의 91%가 이러한 광물을 사용하는 부품에 의존한다. 중국의 희토류 독점과 F-35의 굴욕 미국이 외국 공급업체에 의존하는 또 다른 중요한 영역은 희토류 원소(REE)이다. 항공우주, 특수 자석, 레이저 등 첨단 기술에 필수적인 17가지 원소이다. 문제는 중국이 희토류 생산량의 69.2%와 희토류 처리 99%를 담당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이 분야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누린다. 중국은 2025년 4월, 희토류에 대한 수출 허가 제도를 시행했다. 희토류는 미국 국방 프로그램에 매우 중요하다. F-35 전투기 1대당 408kg이 필요하다.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은 2359kg의 희토류를 사용한다. 2025년 7월 정부 회계감사국(GAO) 보고서는 이 문제를 여실히 보여준다. F-35의 주 계약자인 록히드 마틴은 공급망에서 금지된 중국산 자석을 확인했다. 자석이 보안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판단될 때까지 제조를 중단해야 했다. 미사일 부족과 해군력 역전 위협 중국 의존도 외에도 미국 국방 생태계에는 많은 우려가 있다. 미 해군은 주요 정비 및 수리 작업이 밀려 있다. 미군은 탄약 비축량 문제도 겪고 있다. 특히 155mm 포병 탄약과 미사일 비축량이 부족하다. 미 해군은 미사일 생산량보다 소진 속도가 훨씬 빠르다. 동급 경쟁자와 대결할 경우 무기고가 빠르게 고갈될 수 있다. 더 심각한 것은 해군력이다. 80년 넘게 세계 최대였던 미 해군(USN)은 이제 중국의 인민해방군 해군(PLAN)에게 도전받는다. PLAN은 이미 전투함 수에서 USN을 능가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첨단 해군 건설에서 미국을 앞서고 있다. 이는 미국이 현대에 직면한 적 없는 상황이다. 미 기지 분산과 해병대의 혁신 미국은 태평양의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다. 괌과 같은 주요 기지에 대한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민첩한 전투 고용(ACE)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다. 티니안, 펠렐리우, 얍 섬 등에서 새로운 기지 건설 및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자산을 분산하여 적대적인 표적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다. 미 해병대(USMC)는 '포스 디자인 2030'을 통해 혁신 중이다. 이 교리는 '원정 고급 기지 작전(EABO)'을 중심으로 한다. 해병대는 임시 기지를 건설하고 무기와 센서를 배치한다. 적의 접근을 차단하는 해상 거부 임무를 수행한다. 새로운 무기 시스템도 도입된다. 해군 해병대 원정함 차단 시스템(NMESIS)은 해안에서 해군 타격 미사일을 발사한다. 대공 방어 시스템인 MRIC도 포함된다. 새로운 기지 건설 속도와 해병대의 변화는 인상적이다. 그러나 미국이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핵심 광물, 특히 희토류에 대한 외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국내 제조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을 통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방위 산업 기반을 현대화하고 동급 경쟁자와의 교전 현실을 반영한 무기 비축량을 구축해야 한다.
    • 밀리터리
    2025.10.17 09:59
  • 미 육군, 인사(HR) 업무에 AI 도입.. 지겨운 서류 작업 '종말 선언’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미국 육군이 마침내 지루하고 복잡했던 서류 작업에 종지부를 찍는다. 15일(현지 시각) eWeek 보도에 따르면, 미 육군은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인사(HR) 업무의 무거운 짐을 덜어내기로 했다. 오래된 서류 처리 과정을 AI 기반 시스템으로 대체하기 위한 공개 입찰을 진행 중이다. 군대가 대대적인 '파괴적 혁신'에 시동을 건 것이다. '지능형 플랫폼' 군사 도입으로 한계 돌파 미 육군의 야심 찬 계획은 '파괴적 기술 파일럿(disruptive technology pilot)' 프로그램으로 구체화된다. 이 프로그램은 육군의 통합 인사 및 급여 시스템인 IPPS-A(Integrated Personnel and Pay System-Army)와 연계된다. 관계자들은 최근 미 육군 협회(AUSA) 연례 회의에서 이 계획을 밝혔다. 파일럿 프로그램의 이름은 'HR 지능형 참여 플랫폼'이다. IPPS-A의 프로젝트 관리자 맷 폴(Matt Paul) 대령은 이 파일럿의 목표를 명확히 설명했다. "스마트 기술을 기존 프로세스에 통합해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 목표라고 그는 강조했다. 현재 육군은 여러 개의 서로 다른 HR 및 비(非)HR 시스템을 갖고 있다. 육군은 AI를 활용해 이 시스템들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방법을 찾고 있다. 폴 대령은 "육군의 공개 권유(경쟁 입찰)"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적인 선택 과정을 거쳐 프로토타이핑을 진행하고 AI 사용 방법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찾는 과정이다. 군인 위한 모바일 헬프 데스크와 양식 자동 완성 미 육군은 IPPS-A 모바일 앱에서 군인들을 돕는 에이전트 AI 도구를 평가하고 있다. 이 AI는 군인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모바일 헬프 데스크' 역할을 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AI는 단순한 양식 작성을 넘어선다. 군인들은 프롬프트(명령어)만으로 HR 거래를 시작할 수도 있다. 폴 대령이 재미있는 예를 들었다. 군인이 휴가 양식이 필요하면 AI가 몇 가지 질문을 한다. 군인이 질문에 응답만 하면 끝이다. 승인된 휴가 양식을 바로 받을 수 있다. 복잡한 절차가 사라지는 것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에 대한 계약은 올해 안에 체결될 예정이다. 하지만 폴 대령은 실제로 시스템을 배포하는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두르기보다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6억 달러 프로그램.. 초기 시스템 불만 개선 중 6억 달러(약 8500억 원) 규모의 IPPS-A 프로그램은 오랜 출시 지연 끝에 2023년 1월에야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초기 사용자들은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적용하며 시스템을 개선 중이다.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의 새로운 프로세스가 통합되는 과정이다. IPPS-A는 지난 5월부터 DD-214(제대 서류)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제 군인들은 모바일로 DD-214 징병 기록을 볼 수 있다. 군인들은 복무를 떠나기 전에 오류를 수정할 수 있다. 육군 기능 관리 부서장인 베키 러스트(Becky Lust) 대령은 출시 당시 이 프로세스가 "최소한의 실행 가능한 제품"이었다고 설명했다. 그 이후로 "일부 기능을 추가하지 않은 릴리스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러스트는 덧붙였다. 개선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새로운 부대 전입, 전출도 모바일로 앞으로 몇 달 안에 IPPS-A 관계자들은 또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군인을 새로운 부대에 전입하고 이전 부대에서 제거하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려는 것이다. 폴과 러스트 대령은 8개월 이내에 새로운 모바일 기반 워크플로를 출시하기를 희망한다. 아이디어는 매우 간단하다. 군인이 해당 위치에 도착하면 QR 코드를 스캔해서 도착을 알린다. 이 행동이 군 인사 부서의 처리 절차를 즉시 시작한다. 그러면 IPPS-A는 군인이 방문해야 할 모든 장소를 안내하는 "활동 가이드"를 표시한다. 이 모든 것은 가상으로 수행된다.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줄여준다. 러스트 대령은 이러한 변화가 "육군에 대한 준비 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미 육군은 AI를 통해 행정 업무의 혁명을 꿈꾸고 있다. 이제 군인들은 서류 대신 임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밀리터리
    2025.10.16 15:44
  • 3분기 국내 로컬 위협 건수, 2분기 대비 큰 폭 증가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로컬 위협 건수가 245만4670건 발생해 2분기 대비 36.5%나 증가했다. 이는 2분기(179만8459건)에 비해 65만6211건 늘어난 수치다. 카스퍼스키는 KSN(Kaspersky Security Network)을 통해 자발적 참가자들의 보안 관련 데이터를 자동 분석해 16일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3분기 국내 사이버 위협 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컬 위협에 노출된 사용자 비율은 22.0%로 2분기(20.4%) 대비 1.6%p 상승했다. 세계 순위 역시 75위에서 58위로 상승했다. 로컬 위협은 주로 웜과 파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USB 드라이브, CD/DVD 등 오프라인 매체를 통해서도 확산된다. 대응을 위해서는 안티바이러스, 방화벽, 루트킷 방지, 이동식 장치 제어 기능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반면 인터넷 기반 사이버 공격은 98만9110건으로 집계됐다. 2분기(261만3289건) 대비 62.1%나 크게 줄었다. 이는 브라우저 및 플러그인 취약점 패치와 보안 솔루션의 탐지 효과로 웹 기반 공격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웹 기반 위협 노출 또한 2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카스퍼스키 이효은 한국지사장은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보안 환경 구축을 위해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를 적극 활용하고, 사용자 대상 보안 인식 강화를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 시큐리티
    2025.10.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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