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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대의 자랑 ‘마린온’헬기 의문의 추락
    ▲ 17일 오후 4시 4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추락한 마린온(MUH1) 헬기와 같은 기종 헬기. 사진은 지난 1월 해병대 1사단 항공대가 인수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헬기 모습. 첫 국산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 2호기 시험비행중 추락, 탑승자 6명중 5명 사망 미국상륙기동헬기 대체하려던 해병대 계획에 차질 생겨 KAI가 수리온을 개조해 만들어, 해병대는 2028년까지 28대 도입 계획 (시큐리티팩트=전승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국산 상륙기동헬기(MUH-1)인 '마린온(MARINEON)' 2호기가 시험 비행 도중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했다. 이 헬기는 지난 1월 10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서 해병대가 인수식을 했던 마린온 1·2호기 중의 하나다. 인수식 6개월 만에 참사가 난 것이다. 이날 사고로 탑승자 6명 가운데 5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해병대는 전했다. 사고 헬기는 오후 4시 46분경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정비 후 이륙해 시험비행 중 지상 약 10m 상공에서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마린온은 해병대가 도입한 첫 상륙기동헬기의 명칭으로, 해병대를 뜻하는 '마린(MARINE)'과 '수리온(SURION)'을 합성한 이름이다. 수리온은 한국형 기동헬기를 지칭하며 마린온은 수리온를 개조해 만든 헬기이다.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2013년 상륙기동헬기 개발에 착수해 2015년 1월 처음 비행했다. 이어 함정·해상 환경의 비행 성능 검증을 거쳐 2016년 1월 개발을 완료했다. 수리온을 기반으로 한 마린온에는 함상 운용을 위해 주 로터(헬기의 회전익 부분) 접이 장치가 추가됐다. 지상·함정 기지국과의 교신을 위한 장거리 통신용 HF 무전기, 전술항법장치, 보조연료탱크 등도 탑재됐다.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65㎞에 달하고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7.62㎜ 기관총 2정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탑승 인원은 9명이다. 마린온 1·2호기는 훈련 비행과 최종 임무 수행능력 평가 등을 거쳐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었다. 해병대는 마리온 헬기 2대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모두 28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한미연합작전을 통해 미군 상륙기동헬기에 의존해야 했던 해병대는 마린온 인수로 45년 만에 항공전력을 보유하게 된 상황에서 이번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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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17
  • 현대로템, 지뢰 제거용 장애물개척전차 독자 개발에 성공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내 기술진이 86만여 발의 지뢰가 매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비무장지대 및 민간인통제구역 내 지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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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10
  • KB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기대 밑돌 듯, 목표가 하향조정"
    ▲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한화S&C와 한화시스템 합병에 따른 시너지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시큐리티팩트=전승혁 기자)KB증권은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3만7천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정동익·장문준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한 1조49억원, 영업이익은 56.4% 감소한 101억원을 기록해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화테크윈 실적개선과 방산 자회사 매출증가, 가이드터보팬(GTF) 엔진 관련 RSP(사업 위험과 수익을 참여지분만큼 배분하는 계약방식) 비용 감소 등이 전 분기 대비 실적개선을 이끌겠으나 그 폭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북 화해 무드와 관련해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같은 방산주 투자심리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수출이 주가와 실적의 주요 변수가 된 만큼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또 "한화S&C와 한화시스템 합병에 따른 시너지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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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05
  • 공군, 4차 산업혁명 기반의 항공무기체계 기술로 미래전 주도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공군은 4일 서울시 동작구 공군회관에서 국내·외 항공기술 분야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기반의 항공무기체계 기술발전 방향”을 주제로 ‘제1회 항공무기체계 기술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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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05
  • KAI의 한국형 전투기(KF-X), 군 요구 성능 충족해 2021년 출시 결정
    ▲ 한국형 전투기 기본설계형상 <사진=방사청 제공> 내년 9월까지 상세 설계도 완성, 2022년 하반기 첫 비행시험 후 2026년까지 개발 완료 예정 (시큐리티팩트=전승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위사업청과 함께 개발중인 한국형 전투기(KF-X)가 전투기 외형 등 우리 군이 요구하는 기본성능을 기본설계에 모두 반영됐음이 확인됐다고 방위사업청이 29일 밝혔다. 이에 앞서 방위사업청은 26일부터 28일까지 KF-X 체계개발을 위한 기본설계검토(PDR) 회의를 열었다. 기본설계검토는 군이 요구하는 체계조건과 체계기능 조건을 기본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이다. 이번에 기본설계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전투기를 제작할 수 있는 설계도를 만드는 '상세설계'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방위사업청은 “한국형 전투기 시제품 생산을 위한 설계도가 내년 9월까지 완성된다”면서 “이 설계도가 완성되면 곧바로 KF-X 시제 1호기 제작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청과 KAI는 상세설계를 바탕으로 전투기 제작에 들어가 2021년 상반기 시제 1호기를 출고할 예정이다. 2022년 하반기에는 첫 비행시험을 거쳐 2026년까지 개발을 끝낼 계획이다. 정광선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상세설계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기본설계검토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철저한 사업관리를 통해서 2019년 9월까지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이상 없이 시제기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사청은 지난 2016년 1월 KF-X 체계개발사업에 착수해 그해 3월 체계요구조건검토(SRR)를, 12월에는 체계기능검토(SFR)를 각각 마쳤다. 이번 기본설계검토(PDR) 회의에서는 공군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검토위원회를 통해 공군의 요구사항이 KF-X 계통규격서 등 230여 종의 기술자료에 적절히 반영됐는지를 최종 확인했다. 현재 KF-X 체계개발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AESA(다기능위상배열) 레이더를 KF-X 동체에 체계 통합하기 위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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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9
  • 한화지상방산, 에스토니아에 500억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한화지상방산'이 에스토니아에 500억 원 규모의 K9 자주포를 수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종속회사인 한화지상방산이 에스토니아에 K9 자주포를 수출하는 계약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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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8
  • 해상초계기 도입 사업, 미국에 '발목' 잡히는 '수의 계약' 방식으로 결정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사업비 1조9천억 원에 달하는 차기 해상초계기 도입 사업의 구매방식이 경쟁 계약이 아닌 미국 기종에 대한 수의 계약 방식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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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6
  • KAI, 미국 차기 고등훈련기(APT) 교체사업 8월 선정 가능성 부상
    ▲ T-50 고등훈련기. <사진=KAI 제공> 미 공군당국 APT 교체 사업 입찰자 8월 중 결정 방침 KAI-록히드마틴, 성능 및 안정성에서 우위...가격 경쟁력이 최종 변수 최대 경쟁자 스웨덴 사브-미국 보잉 컨소시엄의 BTX-1, 안정성 면에서 열세 WP, 사업자 최종 선정 앞두고 KAI 비난 보도 국내 방산업계 핵심 관계자, “한국 정부의 방산비리 프레임이 국내 방산기업의 족쇄” (시큐리티팩트=전승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7조원 규모의 미국 차기 고등훈련기(APT) 교체사업을 8월 중에 수주할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25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미 공군당국은 APT교체 사업 입찰자를 오는 8월 안에 결정한다는 방침을 정했고, KAI-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이 성능면에서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우위에 있음이 확인됨에 따라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변수는 ‘가격 경쟁력’이라는 게 복수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입찰자 최종 선정을 앞두고 미 현지 언론이 KAI를 ‘방산비리’ 기업으로 비판하는 등 막판 공방전도 치열해지는 분위기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KAI와 같은 유수의 국내 방산기업들을 ‘방산 비리’ 프레임에 가둬놓는 최근 수년간의 행태는 ‘국익’을 위해 바람직 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방산업계의 핵심 관계자는 25일 시큐리티팩트와의 전화통화에서 “KAI가 APT사업을 수주할 경우 주요 부품을 납품함으로써 전체 수주액 17조 달러 중 최대 70% 정도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특히 성능면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는 점에 미 공군당국도 공감해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현지 언론이 KAI를 방산비리 기업으로 낙인 찍는 보도를 하는 등 사업자 결정을 앞두고 진흙탕 경쟁 양상도 드러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은 향후 한국 정부가 방산비리 프레임을 최소화하면서 국내 방산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전력투구해야 함을 반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헤더 윌슨 미국 공군장관은 지난달 29일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과 관련된 결정을 올해 여름에 내리기 위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헤더 윌슨 장관은 결과가 나오는 정확한 시기를 묻는 질문에 "여름은 6월, 7월 또는 8월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늦어도 8월 안에는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은 당초 APT 사업 입찰자를 지난해 연말 결정하려고 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인해 입찰자 선정을 올해 초로 미룬 바 있다. 이를 고려할 때 8월에도 입찰자 선정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APT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이 올해 사용해야 하는 비용으로 책정돼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사업자 선정을 미룰 수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 KAI는 지난해 미국 록히드마틴과 함께 미국 공군 노후 훈련기 350대를 교체하는 프로젝트인 APT 사업 입찰에 뛰어들었다. KAI는 토종 고등훈련기 'T-50'을 개조한 'T-50A'모델을 앞세워 이번 수주를 따낸다는 전략이다. 고등훈련기는 전투기 조종사들이 실제 전투기를 조종하기 전에 반드시 몰아야 하는 기종으로 유사시에는 전투기와 함께 실전 투입도 가능하다. 'T-50'은 고등훈련 뿐 만 아니라 공대공 미사일, 공대지 미사일, 유도폭탄까지 장착할 수 있고 공중급유 장치 등이 장착됐다. 또 10년 이상 운용된 T-50의 안정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KAI의 최대 경쟁상대는 스웨덴 사브-미국 보잉 컨소시엄의 BTX-1다. 또 다른 입찰자인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와 미국 레오나르도 컨소시엄, 터키의 TAI와 미국 SNC 컨소시엄의 경우 고등훈련기 기본 성능이 KAI와 보잉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최대 경쟁자인 BTX-1은 이번 입찰을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성능면에서는 T-50A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지만 안정성과 운용성 부분에서는 아직 검증이 덜 됐다는 평가가 많다. 입찰을 따낼 경우 APT 사업을 통한 17조원, 해군 등 후속기체 사업 33조원, 제 3국 시장 개척을 통한 물량 50조원 등 100조원대 사업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이 KAI 측 설명이다. KAI는 고등훈련기의 성능과 안정성 부문에서 경쟁자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 변수가 개입될 경우 최종 승자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KAI는 일단 저가 수주를 지양하되 원가를 최대한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록히드마틴에 최종 입찰가격을 제시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8일(현지시간) KAI가 방산비리로 수사를 받은 사실을 알리지 않고 ‘F-16 정비’ 등 미국 공군사업을 수주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 KAI는 지난해 10월11일 분식회계와 원가 부풀리기 등의 혐의로 전현직 경영진 9명이 한국 검찰에 기소된 지 2주일 후 미 공군의 기업 도덕성 심사를 통과하고 4880만달러(약 540억원) 규모의 5년짜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AI는 미국 정부의 기준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모두 등록하는 등 관련 절차를 충실히 따랐다고 반박했다. WP의 보도는 미 고등훈련기 사업자 최종 선정에 직접적인 변수는 아니지만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할 수 있는 위험 요소라는 게 국내 방산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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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5
  • KAI가 개발한 ‘수리온’, 부실 헬기 오명 벗고 명품 헬기로 거듭나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지난해 감사원으로부터 체계결빙으로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던 ‘수리온’에 대해 최근 방위사업청은 “수리온의 체계결빙 운용능력 입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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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12
  • '스트롱 맨'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KAI의 수리온 헬기 등 국산 무기체계 구매 '유력'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가운데 항공재킷 착용)이 5일 국방부 청사 연병장에서 수리온 헬기 조정석에 탑승해 직접 설명을 들은 후 내리고 있다. 방한중인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국방부 방문해 수리온 헬기, S&T 모티브 소총 등 살펴봐 문재인 대통령과 한.필리핀 정상회담 가진 다음 날 '한국 무기 체계' 꼼꼼하게 관찰 방사청 관계자, “두테르테 대통령 국산무기 호평하며 구매 의사 내비쳐” 필리핀, 마약범 및 공산당 반군과의 전쟁,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으로 무기 수요 증가 추세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에 따른 수출 강화 모색중인 국내 방산기업들 촉각 (안보팩트=전승혁 기자) 방한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국산 수리온 헬기를 구매할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취임 이후 각종 '범죄와의 전쟁'을 벌이고 국내외 정치 현안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표출해 '스트롱 맨'으로 불리우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국산 무기 구매에 나설 경우 국내 방위산업체들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체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한화, KAI, LIG넥스원 등 국내 대표적 방산기업들은 '수출'강화의 필요성에 직면해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가진 다음 날인 5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수리온 헬기 조종석에 직접 올라 10여분 간 질문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방한 전부터 수리온 헬기를 직접 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양국 정상회담은 경제, 문화 등 전반적인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자리로 전해졌다. 하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의 방한 목적이 한국 무기체계 구입에 있다는 분석이 유력해지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9시45분께 연병장에 이례적으로 수리온 헬기 1대를 미리 준비해두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수리온을 직접 보고 싶어 한다는 필리핀 측의 요청에 따라 육군 소속 수리온을 공수해 긴급하게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국방부에 도착하자마자 전제국 방위사업청장의 영접을 받고 수리온 헬기로 갔다. 이 자리에는 수리온을 개발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김조원 사장 등도 함께 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항공 재킷을 입은 상태에서 수리온에 탑승해 KAI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내외부를 약 10분 정도 살펴봤다. ▲ 5일 국방부 청사 연병장에 국내에서 개발해 전력화를 마친 수리온 헬기 1기가 착륙해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수리온 헬기 뿐 아니라 부스에 전시된 다른 국산 무기체계도 관심을 갖고 관찰했다. S&T 모티브와 다산기공 등 총기회사 부스에서 소총과 기관총 등을 직접 만져보는가 하면, 순항미사일 '해성', 경어뢰 '청상어', 한국형 위성항법장치(GPS) 유도폭탄인 KGGB 모형 등도 둘러봤다. 그는 해성에 특히 관심을 표명했다고 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국산 무기에 대해 우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구매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는 게 방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리온은 2006년 6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약 6년간 1조3000억원이 투입돼 개발된 국산 헬기이다. 동체 길이 15m, 너비 2m, 높이 4.5m이며, 주로터의 직경은 15.8m이다. 최고속도 257㎞이며, 최대 4000m 고도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필리핀은 우리 정부의 방산수출 10대 유망국가 중 한 곳이다. 2014~2016년 방산수출 수주액이 9억4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미 경(輕)공격기 FA-50 12대와 2600t급 호위함 2척 등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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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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