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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 스페이스X와 ‘차세대중형위성 2호’ 대체발사 계약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미국 스페이스X와 차세대중형위성 2호 대체발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발사계약을 통해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스페이스X의 'Falcon 9' 발사체에 실려 우주 궤도로 진입한 뒤 국토 자원관리, 재난 대응 등 국가 공공 임무를 위해 활용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1년 7월 차세대중형위성 4호 발사 계약에 이어 KAI가 스페이스X와 맺은 2번째 계약이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와 4호는 오는 2025년에 스페이스X에 실려 동반 발사 예정이다. 500㎏급 표준형 위성플랫폼인 차세대중형위성 사업은 정부 우주산업 육성정책의 하나로 정부 주도의 위성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는 첫 사업이다. KAI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 차세대중형위성 1호 개발에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기술을 이전받아 독자적 위성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는 KAI가 차세대중형위성 총괄주관기관으로서 2호부터 5호까지 위성 제작과 발사를 아우르는 개발 전 과정을 주관하고 있다. 김지홍 KAI 전무는 "전 세계 발사체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KAI는 스페이스X와의 협력을 통해 대체발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차세대중형위성의 개발부터 최종 발사까지 차질없이 수행해 뉴스페이스 산업을 선도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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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방사청과 935억 규모 ‘130㎜ 유도로켓’ 양산계약 체결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935억 규모의 130㎜ 유도로켓 '비룡' 3차 양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12월15일까지다. 비룡 유도로켓은 연안 방어를 담당하는 해군 고속정에 탑재되는 무기체계로 기습 상륙 세력을 원거리에서 정밀 타격하는 함대함 유도무기다. 차량 탑재형 지대함 유도무기 비궁을 기반으로 사거리를 연장하고 탄두 위력을 증강시켜 함정전투체계와 연동되도록 개발했다. 이에 앞서 LIG넥스원은 지난 6월 1222억원 규모의 '130㎜ 유도로켓-Ⅱ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방위사업청과 체결하고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편 LIG넥스원은 지난 28일 서울시 강남구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제9회 국방품질경영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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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상용 저궤도위성 이용 군용통신사업 본격화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은 한화시스템과 398억원 규모 협약을 맺고 상용 저궤도위성을 이용한 군용 통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5년 11월까지 2년 간 상용 저궤도통신위성 활용을 위한 군 전용 게이트웨이, 소형기지국, 위성단말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이후 6개월 동안 군에서 시범운용을 하면서 군사적 활용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저궤도 위성은 정지궤도 위성 대비 운용고도가 낮고 통신거리가 짧아 저지연 고속통신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 한화시스템은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회사의 전 역량을 결집시킴과 동시에 영국의 위성통신 기업인 원웹 (OneWeb)과 위성활용, 기술교류 등 다양한 협력을 계획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3일 원웹과 국내 서비스 개시를 위한 '저궤도 위성통신 유통·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 계약을 통해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격오지와 해상·공중 등에서 '위성통신 안테나'를 장착해 저궤도 위성으로부터 24시간 안정적인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B2B 위성통신 서비스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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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NATO 호환 155mm 장약 영국 첫 수출 계약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3일 영국 BAE시스템즈와 1759억원 규모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 사용하는 155mm 포탄의 모듈화 장약(MC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원통 모양으로 모듈화된 추진장약인 MCS는 탄두 뒤에 장전돼 폭발력으로 탄두를 정해진 사거리에 맞춰 포신 밖으로 날려보내는 핵심 탄약 구성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NATO 표준 155mm 포탄에 적용되는 장약을 처음으로 수출했다. 유럽의 지정학적인 위기로 NATO 회원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해 2019년부터 선제적으로 NATO의 사거리 기준을 충족하는 추진장약 개발에 나서 올해 초 완료했다. 수출형 MCS는 자동장전 포탑을 탑재하는 자주포의 자동공급 기계의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외부 탄피의 강성을 높였다. 현재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 중인 영국의 자주포 획득사업(MFP)에 K9A2가 선정되면 MCS도 동시에 공급해 패키지 형태의 수출도 가능해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2일(현지 시각)에 영국 방산 기업 밥콕과도 포괄적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양측은 지상과 해양, 하늘에서 글로벌 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폭 넓게 협력할 방침이다.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은 방산, 에너지, 군수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유지보수, 부품 조달 등에서 영국 내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자주포 획득(MFP) 사업과 연계한 추가적인 솔루션 제공도 가능하다. 데이비드 록우드 밥콕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양측의 강점을 살려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전 세계 고객에게 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NATO 회원국을 위한 MCS의 첫 수출을 계기로 영국 방산기업들과 다양한 방산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확대해 대한민국의 방산 수출을 확대하고 자유진영 안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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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헬기 수리온・LAH, UAE ‘두바이에어쇼’ 전시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한 기동헬기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 'LAH'가 13∼17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되는 두바이에어쇼에 전시되고 시범비행도 한다. 13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해외 에어쇼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T-50B 항공기가 비행한 적은 있으나 회전익 항공기인 수리온과 LAH가 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리온과 LAH는 이번 에어쇼 기간 매일 1차례씩 시범비행을 하며 다양한 기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리온과 LAH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12년과 2022년에 각각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중인 국산 헬기다. 두바이에어쇼는 격년으로 열리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에어쇼로, 올해는 95개국에서 1천4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한다. 우리나라에선 KAI 등 4개 업체가 이번 에어쇼에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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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미래 해군의 핵심전력 '초대형급 무인잠수정 시작품' 개발 착수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한 약 250억 규모의 ‘초대형급 무인잠수정 체계 기술 검증 시작품’ 제작구매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13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미래 해군이 단독으로 수중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모듈형 무인잠수정 체계 개발’을 위한 초석으로, 향후 초대형급 정찰용·전투용 무인잠수정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초대형급 무인잠수정은 장거리 수중 감시정찰·기뢰부설 등 광범위한 수중 해역에서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해 적의 비대칭전력에 맞설 수 있는 미래 첨단 해양무기체계로 각광받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27년 8월까지 원거리 자율임무수행이 가능한 초대형급 무인잠수정의 기반 기술 검증을 위한 시작품을 제작한다. 임무에 따라 변형 가능한 모듈별 무인잠수정 플랫폼을 설계·통합하고 ▲무인잠수정의 자율제어와 원격통신 임무제어가 가능한 임무통제장비 ▲무장운용을 위한 임무탑재체 ▲수중·수상 운용 환경에 특화된 마스트 등을 포함한 초대형급 무인잠수정 체계검증 시작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 사업대표는 “현대전에서 무인잠수정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주요 선진 국가들도 소형급부터 초대형급까지 무인잠수정 연구를 활발히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화시스템은 수중 무인체계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적 우위를 선점해 우리 해군이 잠재적 안보 위협에 대응 할 수 있는 미래 전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시간 국내방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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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美 락웰 콜린스와 한국군 치누크 헬기 성능개량 추진
- (안보팩트=안도남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락웰 콜린스(Rockwell Collins)와 한국군 치누크(CH-47D) 헬기 성능개량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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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美 락웰 콜린스와 한국군 치누크 헬기 성능개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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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 - 몸과 마음을 바쳐 있는 힘을 다해 조국을 지킨다
- [동영상 제공=대한민국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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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 - 몸과 마음을 바쳐 있는 힘을 다해 조국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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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살아서 명예롭게 돌아오라" 공군 조종사 생환훈련
- [동영상 제공=대한민국 국방부]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공군 조정사들은 조종사가 되기까지 오랜기간 까다로운 양성과정을 거친 정예요원이며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는 막중한 임무를 책임지는 핵심전력이다.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는 조종사들의 멋지고 화려한 모습 뒤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또 다른 모습을 담은 생환훈련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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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살아서 명예롭게 돌아오라" 공군 조종사 생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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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하는 블랙이글스의 진정한 힘은 '팀워크'
- [동영상 제공=대한민국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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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하는 블랙이글스의 진정한 힘은 '팀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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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독도함에 이어 두 번째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 진수
- (안보팩트=안도남 기자) 한국 해군의 두 번째 대형 수송함(LPH: Landing Platform Helicopter)인 ‘마라도함’ 진수식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14일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조선소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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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독도함에 이어 두 번째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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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수의계약 가능성 대두...경쟁 입찰로 중형급 확보해야
- ▲ 해상작전헬기 1차 사업으로 해군에 인도된 링스 와일드캣(AW-159)의 비행하는 모습 (사진=국방일보 제공) 사업예산 증액 무산으로 3개 후보 기종 중 가격조건이 맞는 1개 기종 수의계약 가능성 높아 북한 SLBM 위협 및 통일 이후 대비 위해서라도 2시간 이상 작전 가능한 중형급 헬기 필요 예산 증액이 어려우면 도입 대수 하향 조정해서라도 중형급 헬기를 경쟁 입찰로 확보해야 (안보팩트=김한경 방산/사이버 총괄 에디터)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 등에 대비해 추진 중인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의 예산 증액이 결국 무산돼 사업이 경쟁 없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당초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12대를 도입하는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을 경쟁 입찰로 추진하기 위해 3,000억 원 정도의 사업예산 증액을 기재부에 요청했다. 기존의 소형 해상작전헬기로는 북한 SLBM과 전략잠수함이라는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기 어렵고, 기존에 책정된 8,400억 원의 예산으로는 검토 가능한 기종이 소형인 링스 와일드캣(AW-159)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재부가 끝내 예산 증액을 거부하여 무산되었다고 한다. 이제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은 기존 책정된 예산 범위에서 추진해야 한다. 이 경우 영국·이탈리아 합작회사인 레오나르도의 AW-159, 미국 록히드마틴의 MH-60R, 프랑스·독일·네덜란드·이탈리아 합작회사인 NH-인더스트리의 NH-90 등 3개 후보 중 2개 기종은 가격 조건에서 탈락한다. 게다가 유일하게 가격 조건을 충족하는 AW-159 제조사는 지난해 11월 17일부로 방위사업청에 의해 부정당업자로 지정(사유 : 계약불이행)되어 오는 5월 16일까지 입찰 참가 자격이 박탈된 상태이다. 물론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입찰서를 낸다면 입찰 참가는 가능하지만, 단독 입찰이기 때문에 최초 공고는 유찰되며, 재공고를 거쳐 결국 단독 입찰자인 AW-159 제조사와 수의계약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6월 국방연구원은 사업타당성 조사에서 “현재 예산으로는 유찰에 의한 수의계약이 예상되며 경쟁 입찰이 성사되려면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국방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3개 후보기종의 대당 가격은 AW-159가 약 534억 원, MH-60R은 약 787억 원, NH-90은 약 668억 원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MH-60R이 AW-159보다 120억 원 가량 비싸다는 얘기도 나온다. 국회 국방위 소속 김중로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예산을 1조 이상으로 책정해 경쟁을 유도할 경우 10~20% 이상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며 “우리 군의 전력증강과 국익의 극대화가 조화를 이루려면 경쟁 입찰을 통해 우리 군이 협상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절충교역 전문가들은 “예산을 증액하더라도 절충교역을 통한 핵심기술 이전이 가능하다면 오히려 국가적으로 상당한 이익이 된다”라는 의견도 제시한다. 구매 금액의 50%에 상당하는 기술 가치를 무상으로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군제독 출신의 한 소식통은 “2차 사업으로 도입되는 해상작전헬기는 30년 이상 사용해야 하며, 북한은 물론 통일 이후 중국·일본의 신형 잠수함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차 사업은 예산이 부족하여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소형 체급의 기종을 선택했지만, 2차 사업은 1차 사업의 취약점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AW-159 기종만 가지고 대잠 작전을 수행하는 나라는 한국과 필리핀 정도다. AW-159의 최대 이륙중량은 MH-60R이나 NH-90의 60% 수준에 불과한데다, 디핑소나와 어뢰 2발을 달면 체공 시간은 1시간 이내로 줄어든다. 함정 갑판에서 뜨고 내리는 시간과 작전 해역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빼면 실제 대잠 초계임무 시간은 30~40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탐지장비만 장착하면 체공시간은 늘어나지만 적 잠수함 발견 시 공격할 수 없어 어뢰를 탑재한 다른 헬기나 호위함을 불러야 한다. 결국 실전상황에서 임무수행이 제한되고 비행 쏘티수가 증가하는 등 작전효율성이 저하된다. AW-159를 생산 및 판매하는 영국이 대잠헬기로 AW-159를 쓰지 않고 중형인 AW-101을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해군의 작전요구성능은 충족하여 1차 사업으로 8대가 도입되어 현재 운용 중이다. 하지만 1차 사업 추진 시기와 2차 사업이 추진되는 안보 환경은 너무 다르다. 언제 어디에서 SLBM을 발사할지 모르는 북한의 전략잠수함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보다 많은 장비를 싣고 오래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중형 체급의 기종이 필요하다. 또 남북이 평화협정을 체결한 이후라면 주변국의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그 필요성은 더욱 높아진다. AW-159와는 달리 MH-60R이나 NH-90 등 중형 헬기는 잠수함을 탐지하기 위한 디핑소나(DippingSonar)와 어뢰를 모두 탑재하고 2시간 이상 비행하면서 적 잠수함을 찾는 즉시 어뢰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중 MH-60R은 가격은 비싸지만 전 세계에서 운용되는 해상작전헬기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나고 운용 능력도 입증된 헬기로 알려져 있다. 예산 증액이 곤란하다면 F-35의 사례처럼 도입 대수를 하향 조정하여 우선 전력화한 후, 부족한 예산이 확보되면 추가로 구매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해군이 원하고 있고, 통일 이후 한반도 안보를 위해서라도 성능이 뛰어난 해상작전헬기를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 입찰로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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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수의계약 가능성 대두...경쟁 입찰로 중형급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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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예산 낭비의 대표적 사례로 부각되었던 군용 USB 가격의 진실
- ▲ 사진은 국방예산 낭비 사례로 부각되었던 군용 USB의 모습 (사진=방위산업진흥회 제공) 군용제품,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 정상 작동되도록 별도 개발하고 소량 생산해 상용제품보다 훨씬 비싸 ‘04-’06년 당시 상용 USB 가격도 비싼 것은 80만 원 육박, 74만 원인 군용 USB가 비싸다는 것은 오해 (안보팩트=김한경 총괄 에디터) 2011년 9월 언론에서 군이 USB를 '무려' 95만원에 구입한 사실이 전형적인 국방예산 낭비 사례로 지적되면서 방산비리 논란이 일었던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을 살펴보면 상당한 오해에서 빚어진 일임을 방위산업진흥회(이하 방진회)가 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뒤늦게 밝혔다. 일반적으로 군용 제품이 상용 제품보다 상당히 비싸다. 그 이유는 투입된 개발비에 비해 생산량이 소량(일종의 주문 생산)이어서 납품 가격이 상승하는데다,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되도록 별도로 설계하여 제작하는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용 제품보다 가격이 최소 10배에서 100배까지도 차이날 수 있다. 문제가 된 군용 USB의 경우, 포병대대 전술지휘체계인 BTCS(Battalion Tactical Command System, 포병사격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컴퓨터)에 사용하기 위해 2004년 5월부터 2006년 6월까지 개발이 진행되었다. 그 당시 군에서 요구한 용량은 4GB로 실제 납품가격은 언론에 보도된 95만원이 아니라 74만원이었다. 이 가격은 2011년 9월 원가검증 결과에서 적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개발 당시 군이 요구한 조건은 영하 40도에서 영상 70도까지 환경 하에서 진동과 충격에 견디며 전자파 간섭 및 방출 상황에서도 정상 작동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조건을 충족하는 상용 USB는 존재하지 않았고, 산업 현장용으로 나온 USB도 일부 조건만 충족하여 처음부터 설계 및 제작을 새로이 해야 했다. 개발이 완료되면 조건을 충족하는지 엄격히 테스트해야 함으로 이에 대한 비용도 단가에 포함되었다. 생산량은 개발 후 2011년까지 5년에 걸쳐 총 660개가 공급되었다. 군용 USB는 연구개발비와 테스트 비용 그리고 소량 생산되어 74만원이라는 가격이 책정된 것이다. 그리고 개발 시기인 2004년부터 2006년 사이에는 상용 USB의 가격이 1만 원대가 아니었다. 2005년 초 세계 최대용량인 8GB를 발매했던 ‘솔리드 얼라이언스’의 USB 가격을 보면 4GB 용량이 약 80만 원이었다. 이 제품이 고급형이라 더 비싸기도 했지만 당시는 USB가 개발된 지 겨우 5년이 지난 시점이어서 회사마다 가격이 달랐다. 2006년 초 일본 이메이션사가 시판한 4GB 용량은 1년 전보다 절반 이하로 가격이 떨어져 30만 원대에 이르렀다. 지금은 USB 성능이나 가격이 거의 평준화되었지만 그 때는 품질과 가격이 차이가 많던 시절이어서 군용 USB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볼 수는 없었다. 결국 군용 USB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에 생긴 오해임에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한 군과 사실을 알리려는 노력보다 방산비리 분위기로 몰아간 언론 때문에 아직도 대다수 국민들은 국방예산을 낭비한 대표적 사례로 기억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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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예산 낭비의 대표적 사례로 부각되었던 군용 USB 가격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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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의 신형 장갑차 타이곤, 아시아 시장 진출 청신호
- ▲ 한화디펜스의 신형 차륜형장갑차 타이곤(TIGON)<사진 제공: 한화> 한화디펜스, 말레이시아 유력 방산기업 AVP사와 협력해 신형 차륜형장갑차 타이곤 개발 아시아 최대 방산조달 전시회인 'DSA 2018'에서 AVP사와 공동 부스 열어 전시 중 (안보팩트=전승혁 기자) 한화디펜스가 말레이시아 방산 전시회 ‘DSA(Defence Service Asia) 2018’에서 신형 차륜형장갑차 타이곤(TIGON)을 첫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의 방산조달 전시회인 'DSA 2018'은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국제무역전시장에서 65개국 1천250여개 방산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6일 개막했다. 타이곤은 말레이시아의 유력 방산기업인 AVP사와 협력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 신형장갑차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해외 방산업체로부터의 기술이전 등을 조건으로 무기를 수입하는 절충교역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감안한 한화디펜스의 무기개발 및 마케팅 전략인 것이다. 특히 한화는 지난 1993년 말레이시아에 국내 방산업체 최초로 대규모 방산 수출인 K-200 장갑차 111대를 수출했던 기록도 갖고 있다. 타이곤은 바퀴가 6개, 축이 6개가 달린 차륜형장갑차(6x6)로서 바퀴 하나하나를 독립적으로 구동·제어할 수 있다. 도로에서도 일반 차량과 같이 안정적이고 빠르게 주행하면서 총탄과 지뢰에 대한 방호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처럼 적의 공격에 대한 방어능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격 무기도 장착할 수 있다. 12.7㎜/30㎜ 원격무장시스템(RCWS), 90㎜ 기관포(cannon), 7.62㎜ 부무장 등의 무기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 AVP사와 공동 부스를 열고 참가 중이다. AVP사는 말레이시아 정부에 소방차량, 군용 트럭 등을 납품하고 있다. 한화디펜스와는 기술 이전, 현지 제조, 후속군수지원 등의 제반 사안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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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의 신형 장갑차 타이곤, 아시아 시장 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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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해군함정 건조사업 2가지 ‘독소 조항’ 개선
- ▲ 방위사업청이 해군함정 건조사업과 관련해 조선소의 경제적 부담 등을 가중시켰던 '독소 계약 조건' 2가지를 개선하기로 했다. 사진은 대우조선 해양의 잠수정, 전투함, 보조함(왼편부터)<사진출처:대우조선해양> 조선소의 해군함정 건조 보증금 규모, 착수금과 중도금의 100%에서 50%로 인하 함정과 무관한 사업분야 제재로 인해 착수금과 중도금 못받는 조항 삭제 문기정 방사청 함정사업부장, “조선소의 경제난 해소 및 군의 함정 인도 촉진 기대” (안보팩트=전승혁 기자) 빠르면 오는 6월부터 국내 조선기업들이 해군 함정 건조사업 수주에서 감수해야 했던 2가지 ‘불리한 계약 조건’이 해소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국내 조선소 경영난 해소와 안정적인 해군 함정 건조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함정 건조사업 보증규모를 착수금과 중도금의 100%에서 50%로 인하하고, 함정 건조사업과 무관한 분야에서의 부당행위로 인해 착수금과 중도금을 받지 못하는 조건을 삭제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지난 9일 송영무 국방장관 주재로 열린 제11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이 같은 방위사업 제도 개선안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개선안은 방사청, 해군, 조선소 등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해군 함정을 건조하는 조선소는 그동안 방사청으로부터 함정 건조사업 착수금과 중도금을 받을 때 그 금액의 100%에 해당되는 보증서를 제출해야 했다. 이 조항은 지난 수년간 조선경기 불황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조선소들의 발목을 잡는 요소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보증 규모를 착수금과 중도금의 50%로 낮춤으로써 조선소들의 부담을 경감해준 것이다. 단, 함정 건조사업 단계마다 방사청 산하 국방기술품질원의 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조선소가 건조중인 함정과 무관한 사업과 관련돼 부당행위로 제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함정 건조 착수금과 중도금을 받지 못해 건조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소하기로 했다. 문기정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은 "이번에 마련된 함정 사업 제도 개선안은 울산 및 거제 지역등으이 조선소가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군이 요구하는 시기에 함정을 인도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이고도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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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해군함정 건조사업 2가지 ‘독소 조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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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콘퍼런스에서 첨단 드론 및 로봇 기술 선보이는 방산업체들
- 한화지상방산 다양한 국방로봇 개발에 주력, 한화시스템은 드론 무선충전 시스템 등 선보여 LIG넥스원, 무인·로봇 제품군과 무인기에 탑재되는 각종 항공전자장비 소개, 군집 무인기 제어기술 발표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수직이착륙무인기와 즉각타격형무인기, 유무인기 복합전투체계 등 전시 (안보팩트=안도남 기자) 육군은 ‘드론봇 전투체계’를 미래 전장의 판도를 뒤바꿀 5대 게임 체인저 중 하나로 선정했다. 3일부터 5일까지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드론봇 전투발전 콘퍼런스’는 이와 같은 배경 하에 민·관·군·산·학·연이 함께 드론봇 전투체계 기술개념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주요 방산업체들이 장비를 전시하고 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한화지상방산은 국방과학연구소와 10여 년간 견마로봇 및 소형 감시정찰 로봇을 개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소형부터 중·대형급에 이르는 국방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개발 성과물은 소형감시경계 로봇인 초견 로봇 2종, 스마트수류탄 로봇, 폭발물제거 로봇 등이다. 한화시스템은 무선으로 드론에 전력을 전송하는 드론 무선충전 시스템을 선보인다. 군 전용망에서 드론 임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조종통제 데이터링크와 전술다기능단말기(TMFT)도 시연한다. 또 로봇 및 무인차량용 통합통제 시스템 운용개념을 소개하고 무인체계 운용기술에 대한 발표도 진행한다. 한화 관계자는 “육군의 드론봇 전투체계 비전과 연계된 한화의 기술 역량을 선보이게 되어기쁘다”면서 “한화는 앞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선진기술 확보에 주력해 방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LIG넥스원은 근력증강 로봇을 비롯해 무인수상정, 휴대용 감시정찰 로봇, 무인배치 로봇 등 주요 무인·로봇 제품군과 무인기에 탑재되는 각종 항공전자장비를 선보인다. 또 무인로봇의 군사적 활용과 군집 무인기 제어 통신기술에 대한발표도 진행한다. 김지찬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종합방산업체로서의 역량과 미래전 분야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며 “최첨단 무기체계의 새로운 비전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드론봇 전투체계 구축에 필요한 수직이착륙무인기와 즉각타격형무인기, 유무인기 복합전투체계를 전시했다. 처음 공개되는 헬기형 수직이착륙무인기(NI-600VT)는 KAI가 비행제어 등 핵심기술을 독자 개발해 적용한 것으로 활주로가 필요 없고 장비탑재 능력도 우수해 광범위하게 활용 가능하다고 한다. KAI는 즉각타격형무인기인 DK-20(소형)과 DK-150(대형)도 소개했다. DK-150은 광학적외선센서가 탑재돼 감시정찰과 실시간 타격이 가능하다. 전시된 유무인기 복합전투체계는 헬기 조종사가 임무수행 중 위험지역 정찰을 위해 다수의 무인기를 호출하고 헬기와 함께 무인기를 동시에 조종 통제하여 입수한 정보를 지상부대와 공유할 수 있는 체계이다. KAI 한은수 상무는 “유인기와 무인기위 체계 개발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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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콘퍼런스에서 첨단 드론 및 로봇 기술 선보이는 방산업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