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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A2 전차 개량 완료…디지털화·안전성 동시 달성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은 육군과 해병대에 배치된 모든 K1A1전차를 실시간 작전능력이 강화된 K1A2전차로 성능개량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성능개량 완료로 전투효율성과 운용자 편의성 증대 및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방사청은 기대한다. K1A2전차는 K2전차, K21보병전투차량 등과 협동전투가 가능하도록 기존 K1A1전차를 성능개량한 전차다. 전장관리체계, 피아식별장치와 전·후방 감시카메라 등을 장착하여 실시간 작전대응능력이 강화됐다 실제 기존 아날로그 통신을 디지털 형태로 개량한 전장관리체계의 장착으로 디지털 지도 기반의 실시간 정보 공유와 전장 상황 가시화가 가능해졌다. 또한, 표준화된 전문 송수신체계인 지상전술데이터링크(지상군 무기체계들이 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 장치)를 적용함으로써 지상무기체계간 전술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주고 받을 수 있다. 새로 장착된 피아식별장치는 적과 아군을 식별하는 장치로 식별 결과를 전장관리체계 전시기에 표시함으로써 직관적으로 적과 아군을 구분할 수 있어 아군 간 오인 사격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조훈희 방위사업청 기동사업부장(육군준장)은 “전장 가시화 능력이 향상된 K1A2전차의 전력화는 우리 군의 작전수행 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평가하며, “첨단 기술 발전 추세와 미래 전장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주력전차의 성능개량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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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정찰용 무인수상정 우선협상대상자 최종 선정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LIG넥스원이 방위사업청에서 공고한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사업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날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획득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무인화·미래전 분야의 첨단 기술개발을 선도할 무인체계 명가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 사업은 해군 전진기지 및 주요항만에 대한 감시정찰 및 신속한 현장대응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12m급 무인수상정 두 척을 2027년까지 업체 주관으로 연구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총 사업비 419억6천400만원이 투입된다. USV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해군의 흑해함 함정을 상대로 큰 피해를 입힌 이후 주목 받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우선협상 사업자 선정까지는 업체간 잡음이 있었다. 한화시스템이 기술 유출 의혹을 이유로 입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였기 때문이다. 검토 결과 이 사업 주관부처인 방위사업청은 최종 우선협상자로 LIG넥스원을 선정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2015년부터 무인수상정 해검 시리즈를 개발했고, 축적된 연구개발 경험을 통해 무인수상정 설계·건조 기술과 무인체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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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공군, 방산 분야 스타트업 진출 지원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서울시는 공군과 협력해 스타트업의 방산 분야 진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공군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AI(인공지능) 허브 시설에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를 열었다. AI 기반 항공기 조류 충돌사고 예방, 실시간 통역시스템 구축, 합성 데이터 생성, 분산학습 등 4가지 분야 기업 4곳이 선발됐다. 4곳 모두 서울 AI 허브 입주 기업으로 시는 이들 기업과 협약을 맺고 기술 실효성 검증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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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추석 연휴 전 방산업체에 5천억 원 규모 대금 신속 지급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민생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방위산업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5천억 원 이상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 위한 ‘대금지급 집중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방사청은 2일부터 13일까지 국방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24시간 대금 청구를 접수한다. 납품 대금은 기존 5일에서 2일, 선금 및 착·중도금 등은 기존 14일에서 3일로 단축한다. ‘대금지급 집중기간’은 고금리 및 고물가 등으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기업을 최우선으로 선금 및 착·중도금 등을 신속히 조기 지급하여 업체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민생대책의 일환이다. 이영섭 방위사업청 운영지원과장은 “추석 명절 전에 결제대금 조기 집중기간을 운영하여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자금난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업체들이 훈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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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텍, 잠수함용 전자전장비 방산업체 지정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빅텍이 '잠수함용 전자전장비' 방산업체로 지정됐다. 13일 빅텍은 지난해 11월 잠수함용 전자전장비(BLQ-100K)가 방산물자로 지정된 이후 방산업체 지정을 신청해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산물자란 군 전용물자 중에서 안정적인 조달원 확보와 엄격한 품질보증을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품목이다. 이번에 방산물자로 지정된 잠수함용 전자전장비는 장보고급 잠수함(KSS-Ⅰ)에 적용되는 장비다. 적 항공기, 함정, 레이더 등에서 방사되는 위협 신호를 수신, 분석, 식별해 즉각 대응할 수 있다. 빅텍은 4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20년 국내 처음으로 잠수함용 전자전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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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해군 군수지원함 'AOE-Ⅱ' 수주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오션이 '군수지원함 AOE-Ⅱ 2차함 건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6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이 사업에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사업 규모는 약 4천601억원이다. 최종 계약은 기술·조건 협상을 거쳐 다음 달 중 체결 예정이다. AOE-Ⅱ 군수지원함은 건조 및 시운전을 거쳐 오는 2028년 12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군수지원함은 운항 중인 함정에 탄약 및 화물, 유류 등을 해상에서 공급하는 군함이다. 작전 중 구축함, 호위함처럼 고속으로 기동하면서 공급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2018년 해군에 인도한 선도함 운용에서 나온 개선 요구사항을 이번 군수지원함 건조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군수지원함은 기존 천지급(AOE-Ⅰ)보다 적재능력을 2.3배 이상(1만여t) 키우고, 기동 속력 등 성능을 높이게 된다. 이로써 해군 기동전단의 작전 지속능력을 향상시키고 해양주권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한화오션은 기대한다.
실시간 국내방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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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이집트·이라크·카타르 등 중동 수출이 추가 성장 주요 요인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DB금융투자는 22일 방위산업 분야에 대해 추가 성장을 해외 수주 확대를 통한 수출이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국방기술품질원이 ‘2020 세계 방산시장 연감’을 발간했다. 여기에 따르면 한국의 무기 수출 규모는 세계 10위“라며 ”한국의 무기 수출은 2010~2014년 대비 2015~2019년에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15~2019년 동안 세계 10대 무기 수출국 비중에서 미국이 36%로 1위이고 한국은 2.1%로 10위에 해당한다”며 “동 기간에 세계 10대 무기 수입국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가 12%로 1위, 인도가 9.2%로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집트, 이라크, 카타르, UAE 등 중동 국가들이 무기 수입 10위권 내 국가들이고 한국 방산업체의 수출 상대 국가로 수주를 통해 성장이 기대된다”며 “지난해에 한국 정부는 국방중기계획 상으로 방위력개선 분야에 100조원 이상을 투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감시/정찰의 강화를 위해 군사용 정찰위성, 국산 중고도 무인정찰기 등을 2025년까지 추가 전력화하고 초소형 정찰위성도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사일 전력의 고도화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향상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방위력개선 품목 중 일부는 향후 수출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가시적으로 해외 수주 증대 스토리가 유효한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과 같은 방산 업체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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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이집트·이라크·카타르 등 중동 수출이 추가 성장 주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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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지난해 신사업 비용 반영에도 올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유지 전망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도심항공모빌리티와 위성통신안테나 등 미래 성장동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위성통신안테나 사업에 진출했다”며 2020년 1월 미국 Overair 지분투자(45.18%)를 통해 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에 진출했고, 6월에는 영국의 위성 안테나 기술 벤처기업 페어저 솔루션(Phaser Solution)의 사업 및 자산을 150억원에 인수(지분율 100%)해 한화페이저를 설립했다. 12월에는 미국의 전자식 빔 조향 위성안테나(ESA) 기술 선도기업인 카이메타(Kymeta)에 3000만달러(지분율 9%)를 투자함으로써 위성통신안테나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 1월 13일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위성시스템업체인 쎄트렉아이를 인수키로 하면서 그룹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 늘어난 6706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280억원, 영업이익률은 1.0%p 하락한 4.2%로 전망된다”며 “매출액은 TICN 3차 양산(1150억원)이 반영되면서 방산부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정비사업 정산이 전분기에 선반영된 부분이 있고 신사업에서 손실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예년 수준의 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주 1월 20일 사모펀드 보유 지분 7.79%가 시간외 매매로 블록딜 거래됐다. 10% 정도의 인하된 가격으로 대부분의 블록딜 지분이 외국계로 넘어갔다”며 “블록딜 이전 3% 미만이던 외인지분율은 7~8%대로 높아졌다. 다만 블록딜 이후 차익거래 매물 출회로 할인 거래가격 수준으로 조정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따라서 추가적인 차익거래 물량 출회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고 잔여 외인지분은 중장기 성장성에 베팅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현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늘어난 2조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12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방산에서 피아식별장비(IFF mode 5)사업, 철매성능개량사업, 425사업, TICN 4차 양산, 해군 구축함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등과 ICT에서 흥국 차세대, 계열사 ERP 및 고도화사업 등의 높은 매출 성장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신사업(위성통신안테나, 도심항공모빌리티) 관련 초기비용 반영으로 영업 및 영업외에서 1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존 사업의 높은 성장으로 수익성 훼손 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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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지난해 신사업 비용 반영에도 올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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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차륜형 지휘소 차량’ 개발 성공…부품 국산화율 98%로 해외수출도 기대
- [시큐리티팩트=김한경 기자] 현대로템이 기동하면서 전투지휘가 가능한 ‘차륜형 지휘소 차량’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생존성을 보장받지 못하는 천막형 야전 지휘소는 사라지게 됐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25일 보병 대대급 이상 전방부대에서 실시간 전투 상황을 파악하고 기동하면서 지휘통제를 할 수 있는 차륜형 지휘소 차량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기존의 천막형 야전 지휘소를 대체한다. 천막형 야전 지휘소는 설치와 해체에 시간이 걸리고, 적의 포탄과 화생방 위협에서 방호가 불가능했다. 야전 부대에서는 이런 작전 제약 요인을 개선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또한 “전장환경 변화에 맞게 기동화된 전투부대를 근접하며, 네트워크 작전환경에서 효과적인 지휘통제를 위해 전투지휘체계를 탑재한 이동형 지휘소 차량의 필요성도 대두됐다”고 방사청은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17년부터 현대로템 주관으로 ‘차륜형 지휘소 차량’ 연구개발에 착수하여 올해 1월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방사청은 올해부터 양산 준비에 착수해 내년에 양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개발된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기동 중에 전투지휘가 가능하며, 적군의 화기와 화생방으로부터 방호가 가능한 장갑판과 양압 장치를 적용해 생존성을 높였다. 양압 장치란 차량 내부 압력을 대기압보다 높게 유지해 오염된 외부 공기 유입을 막아준다. 방사청은 “험한 지형에서도 주행할 수 있는 전술 타이어를 장착하고 최신 지휘통제체계를 탑재해 기동성과 함께 지휘소 운영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부연 설명했다.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2017년부터 양산 중인 보병 전투용 장갑차 차체와 구성품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인 만큼, 그동안의 개발 경험을 활용하여 위험요소를 줄이고 공용부품 적용으로 개발 및 운용유지 비용도 크게 절감했다. 부품 국산화율도 98%에 달해 국내 기술의 우수성이 입증되었을 뿐만 아니라, 양산 시 후속 군수지원이 용이하고 국내 방위산업 부문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사업청은 올해부터 ‘차륜형 지휘소 차량’ 양산 준비에 착수하여 ’22년 양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조현기 기동사업부장(육군 준장)은 “차륜형 지휘소 차량 개발 성공으로 기술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해 해외 수출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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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차륜형 지휘소 차량’ 개발 성공…부품 국산화율 98%로 해외수출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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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전문가인 최기일 상지대 교수, 민주당 국방안보특위 부위원장 임명
- [시큐리티팩트=김한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부위원장에 방위산업 전문가인 최기일 상지대 교수가 임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1일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제58차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국방안보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및 위원 임명안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으며, 최기일 상지대학교 교수가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방산전문가이자 청년 인재로 최초 영입된 최기일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 분야 컨트롤타워인 국방안보특위에 합류하면서 내년 3월 예정된 차기 대선을 준비하는 민주당의 국방안보 정책공약 밑그림 설계 행보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현재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학과장으로 재직 중인 최기일 교수는 국내 방위사업학 1호 박사로 국방대학교 교수, 건국대학교 겸임교수, 미드웨스트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거치면서 국내 방위산업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민주당 국방안보특위는 이달 말, 제1차 전체 위원회의 및 조정위원회를 온라인 화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첫 회의에서 부위원장에 임명된 최기일 교수의 발제로 “현 문재인 정부의 국방안보 추진정책 점검과 미래 국방을 위한 새로운 담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 국방안보특위는 지난해 9월 이철휘 포천·가평 지역위원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황기철 창원진해 지역위원장이 최근 국가보훈처장에 임명됨에 따라 이철휘 위원장 단독체제로 공식 출범하면서 수석최고위원인 김종민 의원을 고문으로 추대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위는 국방안보 분야 교류, 협력 이외 조사 연구, 정책 수립과 관련부처 협의 및 조율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실질적인 당내 국방안보 정책 싱크탱크다. 최 교수의 부위원장 임명으로 향후 방산 분야의 정책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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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전문가인 최기일 상지대 교수, 민주당 국방안보특위 부위원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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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올해 880억원 투입해 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사업 지원
- 방위사업청은 올해 약 8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시큐리티팩트=김한경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다양한 형태의 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사업 지원에 올해 약 8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방사청은 그동안 부품 국산화 사업 확대를 위해 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관련 규정 및 제도 개선, 관련 정부부처와 업무협약(MOU) 체결, 워킹그룹 운영 통해 국산화 과제 발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규정 및 제도 개선과 관련, 수출 지원을 위해 수출승인 품목(E/L 품목)의 국산화 개발 등 ‘수출 연계형 부품 국산화 개발 제도’를 신설했다. 기존에는 중소기업만 참여가 가능했다면, 이 제도는 수출 가능성과 규모 등을 고려해 중소기업과 컨소시엄(협력체계)만 구축하면 대기업과 중견기업도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무기체계 연구개발 시 만들어진 부품을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등을 통해 다른 체계에도 활발히 적용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고, 부품 개발 완료 후 다체계 적용 부품을 식별하여 리스트로 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체계·부품 개발 업체에 제공하는 ‘국산부품 우선 활용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방산분야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협력을 위해 산업부와 MOU를 체결했고, K-9 자주포 엔진 및 제어장치(350억 원, 60개월) 개발 과제를 선정하는 등 속도감 있게 국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민·관·군과 함께 KF-X(한국형 전투기) 및 K-9 자주포 등 무기체계별 워킹그룹을 운영해 부품 국산화 과제를 발굴하고, 특히 국산 무기체계에 들어가는 E/L(Export License) 품목 41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올해에는 약 8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품 국산화 사업을 추진하는데, ‘부품 국산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지역기반 부품 국산화 육성 전략과 무기체계 획득사업과 결속한 부품 국산화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역 특성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 내 유망 중소·벤처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기반 방산 생태계를 구성하는 ‘방산 혁신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 및 연구소와 협력체계를 구축, 부품 국산화와 연계하여 추진한다. 한편, 오는 2월 시행 예정인 ‘방위산업발전법’을 근거로 국산화 부품의 방산물자 지정 범위를 확대하고, 시험 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방산업체에게 시제품을 무상으로 대부·양여하는 등 부품 국산화 개발을 수행하는 기업에 비용 및 기술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특허청과 긴밀히 협업하여 국제적으로 지식재산권이 중시되는 현재 환경을 고려해 기존 특허를 회피하는 ‘지식재산 기반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강은호 방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첨단기술이 집약된 방위산업의 부품 국산화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고부가가치 뉴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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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올해 880억원 투입해 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사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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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방위사업청장에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 차장 전격 발탁
- 23일 차관급 인사에서 신임 방위사업청장으로 임명된 강은호 내정자. [사진제공=연합뉴스] [시큐리티팩트=김한경 기자] 23일 차관급 인사에서 신임 방위사업청장으로 임명된 강은호 내정자는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 내에서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방산행정 전문가로 평가돼 방산업계도 반기는 분위기다. 1966년생인 강 방사청장 내정자는 전주 완산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지난 2006년 방사청 개청 당시부터 합류해 최근까지 근무했다. 그는 방사청에서 유도무기사업부장, 방산기술통제관, 기획조정관, 지휘정찰사업부장, 사업관리본부장, 기반전력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해 12월 말 방사청 2인자에 해당하는 차장으로 승진했다. 따라서 누가 보더라도 방사청장 후보 1순위에 해당하는 경력의 소유자다. 그럼에도 강 내정자의 발탁은 매우 이례적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왜냐하면 그가 방사청 차장 승진 1년도 안 돼 지난달 초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고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직에 응모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방사청장이 아닌 ADD 소장 하마평에 올랐었고, 차기 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으며 조만간 낙점될 것으로 예측해왔다. 그런데 이번 인사로 ADD 소장을 희망하던 강 전 차장이 친정인 방사청으로 유턴해 놀랐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방위사업청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차장까지 역임한 행정 전문가"라며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 업무추진 역량을 인정받고 있어, 미래 국방기술의 선제적 확보, 방위사업의 투명성·신뢰성 강화 등 핵심 정책과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가 인사 브리핑에서 또 다시 효율성보다 투명성을 앞세우자 방산업계는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들은 방산 전문가 발탁을 반기면서도 “실체도 없는 방산비리 프레임에서 벗어나 업계와 원활히 소통하며 그동안 흐트러진 방위산업의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는 역할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방산 전문가들 또한 국방부 차관, 방사청장, ADD 소장 등 여러 자리에 거론된 사실이 증명하듯 행정능력도 뛰어나고 전문성도 갖췄으니 전임자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래야 우여곡절을 겪으며 어렵게 방사청장에 오른 당위성을 갖게 된다는 얘기다. 강 내정자가 방사청장에 발탁되면서 그와 경쟁하던 강태원 현 ADD 부소장이 소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졌다. 두 사람이 차기 소장 후보로 압축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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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방위사업청장에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 차장 전격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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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한 2천800t급 신형 호위함 '서울함' 진수
- ▲ 2천800t급 해군 신형 호위함인 서울함(FFG-Ⅱ)의 일반 제원. [사진제공=해군] 전술함대지유도탄·선체고정음탐기 등 탑재…2021년 해군 인도 [시큐리티팩트=이원갑 기자] 2천800t급 해군 신형 호위함인 서울함(FFG-Ⅱ)의 진수식이 해군창설기념일인 11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다. 서울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노후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울산급 배치(Batch)-Ⅱ사업의 3번 함이다. 2020년대 초까지 배치-Ⅱ급 신형 호위함은 계속 건조될 계획이다. 배치는 동형 함정을 건조하는 묶음 단위를 의미하며, 건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함정에 최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해군은 이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2천800t급인 서울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에 5인치 함포와 근접방어무기체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등으로 무장했고 해상작전 헬기 1대도 탑재할 수 있다. 사거리 150㎞ 이상의 전술함대지유도탄은 함정에서 적 연안과 지상의 표적을 타격하는 무기체계로, 장갑 차량을 관통할 수 있는 자탄 수백 개가 분산돼 폭발하면서 축구장 2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 아울러 인천급 호위함과 비교해 대잠수함전 능력도 보강됐다. 선체고정식음탐기(HMS)와 성능이 향상된 예인형 선배열음탐기(TASS)가 탑재됐고, 가스터빈과 추진 전동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기계·전기식) 추진 체계가 사용돼 수중 방사 소음이 감소했다. 서울함이 군함의 함명으로 사용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해군은 해군 전력 발전을 위한 우리 군의 노력이 해방 이후부터 이어져 온 서울함에 녹아있다는 상징성을 고려해 함명을 서울함으로 명명했다. 서울특별시 명칭을 함명으로 처음 사용한 함정은 해방 이후 해군의 전신인 조선해안경비대에서 1946년 미국 해군으로부터 인수한 서울정이다. 서울정은 우리 해군이 함대 세력표(Fleet List)에 등록한 최초의 군함이다. 이후 서울함은 해군이 처음으로 도입했던 구축함(DD) 2번 함의 함명으로 활용됐다. 서울함(DD-912)은 1968년 미국에서 인수돼 1982년까지 임무를 수행했다. 서울함 명칭은 1984년 국내에서 건조된 울산급 호위함(FF) 2번함에서 다시 사용됐다. 해당 서울함(FF-952)은 2015년까지 활약하다 퇴역해 현재 '서울함 공원'으로 활용 중이다. 서울함(FFG-Ⅱ)은 시운전평가 기간을 거쳐 2021년 초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 배치된다. 이날 진수식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강은호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역대 서울함 함장과 서울시 관계자도 참석한다. 진수식은 사업 경과보고, 함명 선포, 한 대표이사 기념사, 정 장관 축사, 진수 및 안전항해 기원 의식 순서로 진행된다. 진수 의식은 해군 관습에 따라 주빈인 정경두 국방부장관의 부인 김영숙 여사가 진수도끼로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한다. 이는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다. 이어 정경두 국방부장관 내외가 가위로 오색테이프를 절단해 샴페인을 선체에 깨뜨리는 안전항해 기원의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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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한 2천800t급 신형 호위함 '서울함'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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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레드백’ 장갑차, 정부와 손잡고 호주 12조 시장 굳힌다
- ▲ 지난달 16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에서 호주 수출을 추진 중인 미래형 장갑차 '레드백(REDBACK)'이 전시돼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업체 노력 결실 맺어 최종 2개 후보 선정 1년 간 시험평가 후 업체 결정...정부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 필요 [시큐리티팩트=김한경 안보전문기자] 한화디펜스가 호주 수출용으로 개발 중인 ‘레드백’ 장갑차가 지난 9월 최종 2개 후보로 선정된데 이어, 사업 수주까지 자체 시험 및 현지 시험평가 등을 남겨두고 있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9월 16일 호주 육군이 추진 중인 차기 장갑차 획득사업인 ‘LAND 400 Phase 3’의 최종 2개 후보(Short list)에 선정됐다. LAND 400 사업은 현재 호주 육군이 사용 중인 688대의 장갑차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이 가운데 Phase 2는 차륜형 장갑차를, Phase 3는 궤도형 장갑차를 구매하는 사업이다. ‘LAND 400 Phase 3’는 1967년 미국에서 도입해 사용 중인 M113A1을 대체하는 궤도형 장갑차 획득 사업으로 보병전투장갑차 및 계열차량 8종을 포함해 총 400대의 장비 구매에만 5조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 장갑차의 호주 국내생산 및 후속군수지원까지 포함하면 총 사업비는 8조~12조 원에 이른다. 호주 방사청은 지난 2018년 8월 ‘LAND 400 Phase 3’ 사업의 제안요청서(RFP)를 공고했고 미국과 유럽의 대표적인 장갑차 생산업체들이 뛰어들었다. 금년 3월 제안서가 제출됐는데, 미국 BAE 시스템스의 CV9030, 영국 제너럴다이나믹스의 AJAX, 독일 라인메탈의 Lynx KF41 등이 한화디펜스의 경쟁 상대였다. BAE 시스템스의 CV9030의 경우 후보군 가운데 가장 많은 1200여 대가 생산됐고, 실전 경험은 물론 유럽 5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제너럴다이나믹스의 AJAX는 영국 육군의 차기 궤도형 장갑차로 선정돼 580여 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라인메탈은 이미 Phase 2 사업을 따내 호주 육군에 잘 알려진 상태였다. 반면 레드백은 아직 개발 중인 상황이었다. 한화디펜스는 제안서 평가과정에서 경영진의 적극적 자세와 성실한 대응으로 호주군의 신뢰를 얻었다. 또 대규모 투자로 시제 4대를 제작하고 방호 솔루션도 개발했으며, 호주 포탑 제조사를 파트너로 선정하는 등 현지화 계획도 제출했다. 이 과정에 정부는 제안서 평가단 및 호주 주요 의사결정권자 방한 시 각종 행사 및 장비 대여와 함께 시험평가 참관을 지원했고, 방사청에 국제협력관을 신설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지원했다. 이런 정부와 업체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 한화디펜스의 레드백은 라인메탈의 Lynx와 함께 최종 2개 후보로 선정됐다. 레드백(REDBACK)이라는 이름은 호주 지역에 서식하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거미로 알려진 붉은배과부거미(redback spider)에서 따왔다. 호주 수출에 초점을 맞춰 호주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이름을 정한 것이다. 레드백 장갑차는 육군에서 검증된 K21 보병전투장갑차 개발 기술과 K9 자주포의 파워팩을 적용해 기동력, 방호력, 화력의 성능을 강화한 차세대 궤도형 장갑차다. 30mm 포탑, 대전차 유도미사일, 상황인식장치, 능동방호체계를 갖춰 근접전투능력을 획기적으로 보강했다. 또 향후 성능개량 및 확장성도 보장되며 고장 예방 진단장치도 구비해 운용 및 정비 능력을 높였다. 유럽 최강국인 독일의 대표적 방산업체 ‘라인메탈’ 누르나 성사되면 역대 최대 방산 수출...향후 확대될 시장 규모 상당 하지만 최종 경쟁 상대인 라인메탈은 독일을 대표하는 방산업체로서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다. 특히 지난 2018년 3월 차륜형 장갑차를 도입하는 ‘LAND 400 Phase 2’ 사업을 수주했다. 1995년 도입된 ASLAV 차륜형 장갑차 257대를 대체하는 사업인데, Boxer 211대를 납품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호주 전역에 생산 및 후속 군수지원을 위한 공급망도 구축 중이다. 한화디펜스도 정부와 함께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포탑 제조사인 EOS사와 ‘팀 한화(Team Hanwha)’를 구성해 사업에 참가 중이며, 올해 1월 호주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현지 전문인력 채용 등 사업 수주를 위해 대대적인 현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 빅토리아 주정부와 협력해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호주 정부 최대 관심사인 자주국방에 기여하는 현지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한화디펜스 안병철 유럽·호주사업부장(상무)은 지난 6일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국회 안규백 국방위원장 주관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방위산업 세미나에서 레드백 호주 수출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향후 시험평가와 최종 수주를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요청했다. 호주 방사청은 최종 후보에 오른 한화디펜스와 라인메탈의 장갑차를 가지고 2020년 11월부터 약 1년 동안 호주 현지에서 각종 시험평가를 벌일 예정이며, 2022∼23년 장갑차를 최종 선정하고 업체와 계약할 계획이다. 현재 라인메탈이 Phase 2 사업을 추진하면서 호주와 약간의 잡음도 생겼다는 얘기가 있어 우리 정부가 한화디펜스와 함께 적극 노력하면 유리한 위치에 설 수도 있을 듯하다. 만일 한화디펜스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이 사업을 수주할 경우 단일 무기체계 수출 중 역대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이를 토대로 향후 확대될 차세대 장갑차 시장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럽 최강국인 독일의 대표적 방산업체와 경쟁해 승리한다는 의미도 있어 이미 독일을 꺽고 인도네시아 수출에 성공한 잠수함에 이은 두 번째 쾌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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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레드백’ 장갑차, 정부와 손잡고 호주 12조 시장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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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국형전투기 "F-35A보다 운영비용 적게 들고 기동력 우수"
- ▲ 14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공군의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의 실물모형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 ADEX 2019'서 실물 모형 첫 공개..스텔스 기능은 떨어져 4.5세대 전투기로 최대속도 마하 1.8, 다수·다량의 무장 가능해 [시큐리티팩트=이원갑 기자] 가까운 미래에 영공 방어의 핵심이 될 차세대 한국형전투기(KF-X)의 실물 모형이 운용 가능한 무기체계 등과 함께 처음으로 공개됐다. 14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프레스데이를 통해서다. 건군 이래 최대 예산이 투입되는 KF-X 사업은 개발비만 총 8조8,304억 원이 투입되며, 시제 1호기는 2021년 상반기에 출고될 예정이다. KF-X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제원 설명자료에 따르면, 이 전투기의 최대 추력은 4만4000lb(파운드), 최대 이륙중량은 2만5천600㎏이다.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천200㎞), 항속거리는 2천900㎞다. 이 전투기는 최신 항전장비와 능동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및 최신 센서 등을 탑재할 뿐만 아니라 고기동력을 갖추고 있다. 최대 탑재량이 7천700㎏에 달하는 데다 기체 바닥과 날개에 10개의 '파드'(POD·미사일·연료통 등을 달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다수, 다량의 무장이 가능하다. 전하목 KAI 책임연구원은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인 독일제 IRIS-T, 중거리 공대공미사일(AMRAAM), 지상 정밀폭격이 가능한 BLU-109 레이저유도폭탄(LJDAM) 등의 공대지미사일을 탑재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유도무기(한국형 타우러스) 무장도 가능하다. 특히 '저피탐 능력'(스텔스 기능) 강화를 위해 AMRAAM 4발은 기체 내부에도 탑재할 수 있다. KAI 측은 설명자료에서 "한국 공군 전력 유지 및 미래 전장 운용능력을 갖춘 항공기로 향상된 생존 확률과 협동작전, 후속지원 시스템, 공중우세 확보 및 지·해상 정밀 타격 수행이 가능한 다목적 전투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공개된 KF-X 외형은 미국산 F-35A 스텔스 전투기와 비슷했다. 이에 대해 KAI 관계자는 "F-35A는 5세대 전투기에 속하지만, KF-X는 4.5세대 전투기"라며 "F-35A보다 운영비용이 적게 들고, 기동능력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KF-X 운용비용은 현재 공군의 F-15K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KAI측은 5세대 전투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저피탐 능력'(스텔스 기술)에 대해서는 개발이 완료된 이후에도 계속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개발비만 총 8조8천304억 원이 투입되는 KF-X 사업은 2016년 1월 개발이 시작돼 2018년 6월 기본설계가 완료됐다. 현재 세부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상세 설계가 마무리되고, 부품 제작이 진행 중이다. 시제 1호기는 2021년 상반기에 출고되며, 2022년 상반기 초도 비행시험을 시작해 2026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KF-X는 부품 국산화 등을 고려해 초도 생산물량은 일단 6대를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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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국형전투기 "F-35A보다 운영비용 적게 들고 기동력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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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사상 첫 공중급유기 12일 도입…1개월간 '수락검사' 실시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공군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획기적으로 늘려 줄 공중급유기 1호기가 이달 12일 우리나라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2일 "공군 사상 최초로 도입하는 공중급유기 1호기가 이달 12일 한국에 도착할 것"이라며 "앞으로 1개월 일정으로 각종 '수락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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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사상 첫 공중급유기 12일 도입…1개월간 '수락검사'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