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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테크윈, 대우조선해양 ‘불똥’ 뚫고 K9자주포등 2425억원 노르웨이 수출
    ▲ 강원도 고성군 야촌리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하고 있는 K9 자주포의 위용.ⓒ뉴스투데이 최대 수출실적 보유한 K9자주포 24문, K10장갑차 6대 등 노르웨이 국방부와 수출계약대우조선해양의 ‘절충교역’조건 불이행으로 쌓인 노르웨이측 불신 해소해 계약 성사시켜(시큐리티팩트=전승혁 기자)한화테크윈이 대우조선 해양의 ‘불똥’을 뚫고 K9자주포등 2425억원 규모의 국산 무기를 노르웨이에 수출하는 계약을 따냈다. K9자주포는 국산 지상무기체계중 최대 수출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자회사인 한화지상방산이 K9자주포 24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6대를 수출하는 2,425억원 규모 계약을 오슬로에서 노르웨이 국방부와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0년 8월31일까지이다. 계약 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6.97%에 해당한다. 이번 수출은 노르웨이 해군이 대우조선해양의 군수지원함 1척(2500억원 규모)을 구매하면서 ‘절충교역’ 조건 불이행으로 인한 갈등을 격고 있는 가운데 성사가 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초 대우조선해양은 2013년 노르웨이해군으로부터 수주를 따내면서 노르웨이 방산기업인 콩스버그의 유도미사일을 구매한다는 절충교역 조건을 수락했다. 절충교역은 무기를 판매하는 국가가 구매국가에게 기술이전 및 부품발주 등의 반대급부를 제공하는 제도로서 국제적인 관행으로 굳어져 있다. 그러나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그 조건을 거절하면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노르웨이측의 불신이 생겼다.그 불똥은 한화테크윈에게 튀었다. 한국방산업체 전체에 대해 노르웨이측이 불신을 표명하게 된 것이다. 노르웨이 의회까지 나서서 대우조선해양의 사례를 적시하면서 한화테크윈 무기 수입을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테크윈은 방사청 및 노르웨이 대사관등과 협력해 노르웨이 측을 설득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으로 K9 자주포는 올해만 세 번째 수출에 성공하게 됐다. 핀란드 48문, 인도 100문에 이어 노르웨이 24문까지 합하면 올해 총 계약규모는 7억2000만달러(약 8100억원)로 집계됐다. 2001년 최초로 터키에 수출된 이래 현재까지 수출 계약이 성사된 K9 자주포는 총 500문 가량이며, 사업규모는 14억5000만 달러(약 1조 6000억원)에 달한다. 국내에서 생산된 지상무기체계로는 최대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이번 노르웨이와의 계약에는 K9 자주포와 패키지를 구성하는 K10 탄약운반장갑차까지 포함됐다. K10은 자주포에 자동으로 탄약을 공급하는 장갑차이다. K9 자주포의 작전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K10 탄약운반장갑차가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계약식에는 계약식에는 메테 소르폰덴 노르웨이 방사청장 , 손재일 한화지상방산 대표, 노르웨이 주재 박해윤 대사, 김기호 국방무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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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21
  • 도매금으로 넘어간 KAI 등 한국방위산업체, 세계시장 ‘다크호스’ 부상
    ▲ 필리핀 정부는 지난 2015년 한국산 경공격기 FA-50 12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해 현재 10대를 구매한 상태이다. 사진은 2015년 12월 7일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대통령이 한국이 필리핀에 수출한 첫 2대의 FA-50PH(한국 공군 운용 FA-50를 기반의 수출기)에 샴패인을 붓는 '샴페인 샤워(브레이킹) 의식'을 행하는 모습. (사진출처: ABS-CBN 뉴스) (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무기체계 수입 등 방위사업 비리로 인해 오명을 덮어쓴 한국방위산업체들, ‘국제경쟁력’ 주목 지난해 무기매출 20.6% 증가...미국의 록히드마틴사보다 2배 높은 성장률‘'비리 온상’이라는 잘못된 인식 개선하고 국산무기 개발위한 제도적 지원책 마련해야 SIPRI 보고서, “한국산 미사일과 자주포, 잠수함, 전투기 등 동남아시아와 동유럽, 남미 지역에서 인기 높아”한국의 방위산업체들이 세계 무기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작 한국항공우주(KAI), 한화테크윈 등 주요 방산업체들은 장기간 지속되는 방산비리 수사 등으로 인해 오히려 주가하락 및 해외수주 사업 부진 등의 악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한국 방산업체들의 구조적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13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국내 방위산업체의 비리는 실제보다 부풀려진 측면이 크다”면서 “무기체계 수입등을 포함하는 방위사업에는 외국 브로커 등이 개입해 대규모 비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있지만 한국형 무기를 개발해 정부에 납품하거나 해외에 수출하는 국내 방위산업체들이 큰 비리를 저지를 가능성은 원척적으로 제한적이다”고 밝혔다.실제로 역대 최대 규모였던 율곡사업 비리(1993년)만해도 무기체계 선정·도입 과정에서 118건 비리가 적발된 경우이다. ‘린다 김 사건(1996년)’도 국방부가 가장 비싼 가격을 제시한 미국의 E-시스템사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한 경우였다. 국내 방산업체의 비리가 아니라 군과 정부의 고위층이 외국기업과 결탁해 저지른 방위사업 비리였던 것이다.이 관계자는 “방위산업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 국산 무기를 개발해 수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오히려 군의 납품기간 단축 요구 등이 무리한 생산시설 확장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현재 진행중인 일부 방산업체에 대한 수사를 가급적 신속하게 마무리지어 방위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책임있는 정부 당국자의 태도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지난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국 방산업체의 무기 매출액이 2015년에 비해 20.6% 포인트 증가했다고 군사전문 연구기관 스톡홀름 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가 발표했다.SIPRI는 이날 '세계 무기제조기업 상위 100개사' 연례 보고서에서 “한국 방산업체들이 지난해 총 84억달러(약 9조182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이 같은 금액은 지난 2006년 2억5300만달러(약 2766억원)에서 10년 만에 30배 이상 성장한 규모이다.한국방산업체의 수출 증가율 20.6%는 주요 무기수출 국가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수준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지난해 전 세계 무기 시장 매출의 58%를 차지한 미국 무기 제조업체들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4%에 불과하다.세계 최대 무기제조업체인 미국 록히드마틴사도 지난해 11%라는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의 판매가 많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헬리콥터 제조업체인 시코르스키를 합병한 덕분이다. 하지만 한국방산업체들의 수출 신장률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또 다른 무기대국인 러시아 무기 제조업체들의 지난 해 판매량도 3.8% 증가한 266억 달러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러시아 경제의 침체와 이에 따른 정부 예산의 압박으로 인한 결과로 분석된다.그러나 한국의 방산업체들은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국산 미사일과 자주포, 잠수함, 전투기 등이 동남아시아와 동유럽, 남미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고 SIPRI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이 주요 무기수출국이 되려는 목표를 실현해가고 있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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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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