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6-04(일)

방위산업
Home >  방위산업

실시간 방위산업 기사

  • 국방과학연구소, 기존 화약보다 50% 이상 폭발력 증대된 기술 개발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는 기존 화약 성능보다 50% 이상 증대된 폭발력을 끌어내는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화약 성분과 폭발을 극대화하는 기능성 원료 물질을 분리 배열해 충전하는 다중배열 방식이다. 이 방식은 화약 및 원료 물질의 성분과 부피 비율을 표적 목표물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ADD 관계자는 "탁 트인 개활지에 있는 구조물을 무력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중배열 방식의 화약이 탑재된 무기를 사용할 경우 기존 화약 성능 대비 50% 이상 증대된 폭발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활지 구조물, 전차 등 여러 유형의 표적 파괴에 적합한 기술"이라며 "향후 무기체계 개발 때 폭발 성능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DD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방위사업청의 핵심기술사업을 통해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무기체계에 적용해 성능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 방위산업
    • 국내방산
    2021-08-24
  • 국기연,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사업 신규 지원과제 모집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는 9월 16일까지 ‘제21-2차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사업’ 신규 지원과제 및 주관기업을 모집 중이다.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사업’은 방위사업청의 ‘국제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운영규정’에 따라 수출 가능성이 있는 우리 무기체계를 해외 구매국의 사양에 맞게 개조하여 개발할 수 있도록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기연은 제21-1차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사업 공모를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진행하여 모집한 바 있다. 제2차 공모는 수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 품목들을 추가 발굴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개조개발 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업체와 지원과제는 과제당 최대 100억 원 한도에서 개발비의 75%까지 최장 3년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국기연은 지원과제 및 주관기업 선정 시 중소·벤처기업을 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 공모 선정 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 대기업·중견기업이 응모한 경우 중소·벤처기업과 컨소시엄 구성 여부 및 중소·벤처기업의 참여비율에 따라 차등하여 선정한다. 임영일 연구소장은 “이제 우리 방위산업은 내수 위주의 산업구조를 넘어 수출형 글로벌 산업으로 도약해 나가야 한다”며, “방산수출 활성화를 위해 방산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 참여와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제2차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사업 신규 지원과제 신청기한은 9월 16일까지며, 최종 결과는 1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모집 공고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방위산업
    • 국내방산
    2021-08-17
  • 국기연-코트라, 방산·보안기업 수출 지원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는 오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와 국내 방산·보안기업의 수출 기초체력 증진 협력을 위해 서울 서초동 코트라 사옥에서 “방위산업 진출 지원에 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국내 방위산업 및 보안 분야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지원과 육성을 위해 긴밀한 업무협력 채널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양측은 기관별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DB) 공유·통합 관리하여 빅데이터를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중소·중견 기업과 연중 수시 화상 상담회를 진행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방산‧보안 중소 벤처기업들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해외 구매국의 다양한 수출 요구조건을 국기연·KOTRA 간 통합 지원 서비스를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구비할 수 있게 됐다. 협약식에는 국기연과 KOTRA의 협업체계 구축에 참여했던 업체들이 온라인 영상회의로 연결됐다. 해당기업 대표들은 그간 양 기관의 체계적 지원을 받으며 최근 터키 시장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 소회를 밝히고, 건의사항 등을 개진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민수와 군수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방산 트렌드에 대응할 시스템을 갖춰 우리 기업의 수출을 적극 돕겠다”라고 밝혔고, 임영일 국기연 소장은 “방산수출 유망업체 선정과 수출 지원에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방위산업
    2021-08-13
  • 인도네시아 기술진 한국비자 신청…KF-21 공동개발 재시동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은 11일 인도네시아 기술진이 비자 신청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KF-21/IF-X 공동개발이 재시동 되는 과정임을 밝혔다. KF-21/IF-X 공동개발은 한-인니가 2015년부터 2028년까지 8조 8000여억원을 투자하여 4.5세대급 전투기를 연구 개발하는 사업으로, 인니가 20%를 분담하지만 분담금 미납 및 코로나 상황 등의 사유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인니의 공동개발 참여 인력이 철수된 상황이었다. 올해 4월에 열렸던 KF-21 시제기 출고식 이후에 한-인니 양국은 인니의 공동개발 지속 참여에 대해 상호 확인했다. 양국 정부는 제6차 실무협의 개최를 협의 중이었으나, 인니 현지 자연재해와 코로나 상황 악화 등으로 인해 개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최근 인니 정부는 KF-21/IF-X 공동개발 지속 참여를 다시 표명하면서 인니 기술진의 조속한 한국 복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도 공동개발의 빠른 안정화를 위해서는 인니 기술진 복귀가 시급함을 공감했고, 인니의 공동개발 참여 의지가 확고하다고 판단해 제6차 실무협의 이전이라도 인니 기술진 복귀를 수용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기술진의 개발현장 복귀는 8월에 32명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약 100여 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인니 기술진은 입국 후 약 2주간의 격리기간을 거친 후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KF-21 개발현장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광선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인니 기술진의 한국 복귀로 인니 정부의 공동개발 참여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가급적 빨리 실무협의를 개최하여 인니 분담금 등 관련 협의를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KF-21 개발은 시제 2호기와 항공기 구조강도 확인(정적 하중시험)을 위한 정적 시제기가 출고돼 지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오는 2022년 초도 비행시험을 실시하고, 이후 2026년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 방위산업
    • 국내방산
    2021-08-12
  • 신무기 개발 산실인 국방과학연구소 창립 51주년…국방 우주분야로 연구 확장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국군이 운용하는 신무기 개발의 산실로 평가받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6일로 창립 51주년을 맞는다. 자주국방을 향한 미래 100년을 위해 ADD는 올해 6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비닉 및 첨단 국방과학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중심 조직으로 재정비했다. 1970년 8월 6일 창립된 ADD는 국내 유일의 국방과학기술 전문 연구기관으로 지난 51년간 독자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쌓아왔다. 창립 8년 만에 지대지 미사일 개발에 성공한 이후 K2 전차, K9 자주포, KF-1 기본훈련기 등 무기체계를 수출하며 국방력 증강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이제 ADD는 “그동안 축적한 국방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상·해양·항공에 이어 국방우주 분야까지 연구범위를 확장하여 국방연구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닉(비밀리 감춤) 무기 개발 및 첨단 국방과학기술 연구에 집중하며 방위산업과 연계한 산·학·연과의 협력도 전 방위에 걸쳐 긴밀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4월 미사일연구원에 이어 6월에는 국방첨단과학기술연구원, 국방시험연구원을 신설해 3축 체제로 조직을 재편했으며, 특히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 이후 후속 무기 개발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DD는 탁월한 연구실적을 낸 만 45세 미만 우수 연구원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의범학술상’ 수상자로 정희수 선임연구원을 선정했다. 그는 화생방 보호 및 제독 분야 전문가로 플라스마 연구를 통해 미래 화생방 무기체계의 발전과 로드맵 개척에 기여했다. 세계 최초로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 플라스마 전극 설계 핵심기술을 개발해 2019년 제54회 발명의 날에 대통령상 표창을 받았다. 또한 국제 과학 논문 색인(SCI) 논문 15편과 학술대회 발표 110건, 기술보고서 107편, 국내외 특허등록 26건·출원 9건 등 국방연구 개발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박종승 ADD 소장은 “과학기술을 통해 국방과 안보에 기여하는 연구원들이 첨단 국방연구 개발에 오롯이 전념하여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방위산업
    • 국내방산
    2021-08-05
  • 방사청-국방연구원, 업무협약 체결…방산 정책연구 협력 채널 구축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과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22일 방위사업 및 방산 분야 정책연구 협력 채널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MOU는 방위사업 및 방위산업 분야 연구주제 발굴과 정책연구 추진, 효율적인 비용분석을 위해 원가 자료 공유,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강은호 방사청장은 "방산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국내 연구개발 환경 조성과 투자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이를 뒷받침할 세밀한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윤태 KIDA 원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정책연구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 방위산업
    • 국내방산
    2021-07-22
  • [한국무기 디테일 (27)] 130mm 유도로켓 '비룡', 해군의 PKMR에 탑재된 함대함 로켓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130mm 유도로켓 비룡은 대한민국 해군의 PKMR에 탑재된 130mm 함대함 로켓이다. 기반이 된 것은 K-136 다연장로켓의 130mm 로켓탄으로, 본래 유도 기능이 없는 무유도 로켓이었던 130mm 로켓탄에 유도 기능을 부여하여 유도로켓 즉 미사일로 개량한 것이다. 130mm 유도로켓 체계는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사태 이후 급격하게 소요제기되어 나온 번개사업 개발목록 중 하나로, 지대지 유도로켓 플랫폼으로 개발하려 했지만 이후 번개사업이 정치적인 진행 탓에 실패하게 된다. 하지만 탐색개발과정 중 130mm 유도로켓 체계의 효용성이 입증된 바, 마침 대함미사일 '해성'으로 북한의 고속정을 타격하기엔 비싼 가격과 과무장이라는 고민이 맞물려 지대지 플랫폼에서 함대함 플랫폼으로 공개사업 전환 후 지속적인 개발을 하기로 결정한다. 해성과 같은 중거리 대함미사일은 가격이 20억 원에 달하여 소형함에 쓰기는 아까운 점이 있고, 탑재량도 1척 8발에 불과해 집중적인 고속정 러쉬에는 부족한 탓이다. 개발사업은 2013년부터 시작하였고, 개발 사업비는 76억원으로 편성되었다. 이러한 해군의 단거리 대함미사일 사업의 성능적 요구는 전장 10m이하, 40노트 이상으로 회피기동하는 침투정에 대한 지속유도와 정밀유도가 가능한 스파이크 NLOS급 대함미사일 수준을 요구하였다. [자료제공:국방과학연구소]
    • 방위산업
    • 한국무기 디테일
    2021-07-15
  • [한국무기 디테일 (26)] 유도로켓 '비궁', 발사 후 망각(fire & forget) 방식의 지대함 로켓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비궁(匕弓)은 자동표적 포착 및 추적 성능을 갖는 발사 후 망각 방식(Fire&forget)의 2.75인치 지대함 유도로켓이다. 다표적에 대해 연속 발사 동시교전이 가능하여 고속 해상 기습 침투세력을 일거에 격멸할 수 있으며 현재 세계 방산시장에서는 Poniard라는 이름으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있다. 한국이 개발한 유도무기 최초로 미국의 FCT(Foreign Comparative Test, 해외비교시험) 프로그램에 선정된 비궁은, 2019년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미국 주관으로 수행된 FCT 비행시험에서 10발 중 10발을 모두 표적에 명중시키면서 우수성을 입증하였다. [자료제공:국방과학연구소]
    • 방위산업
    • 한국무기 디테일
    2021-07-14
  • 메디온 불시착 사고로 수리온 계열 170여대 헬기 운항 중단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12일 10시35분경 경기 포천시 이동면 육군항공대대 활주로에서 응급 의무수송헬기의 불시착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헬기 탑승자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12일 응급 의무후송 헬기 ‘메디온’이 착륙 도중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오전 11시10분부로 사고 헬기와 같은 수리온(SURION·KUH-1) 계열 전 기종에 대해 운항중지 조치를 하며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운항중지 대상은 육군과 해병대에서 운용 중인 수리온, 메디온, 마린온 헬기 등 수리온 게열 전체가 해당되며 총 170여대로 알려졌다. 일단 군이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운항을 전면 중단하기로 한 만큼 해경과 소방청, 산림청 등 다른 기관에서 운용 중인 수리온 계열의 다른 파생형 헬기 운항도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육군은 항공작전사령관을 위원장으로 육군본부와 군수사, 항작사, 국군 의무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중앙항공기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비행 과정과 장비정비 분야 등 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에 불시착한 메디온은 최대 6명까지 동시 후송할 수 있으며 기상 레이더와 지상 충돌 경보장치 등을 탑재해 악천후 기상이나 야간 임무 수행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온은 제자리 비행 능력이 뛰어난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에 외부장착용 환자인양 장치인 ‘호이스트(hoist)를 추가 장착해 응급환자 후송 전담용으로 개발한 의무수송헬기로 착륙이 어려운 산악지형과 도서 지역에서도 원활한 의무후송을 할 수 있도록 현재 7대가 개조돼 운용되고 있다. 이날 오전 경기 포천시 이동면 육군항공대대 활주로에서 환자를 태우기 위해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헬기가 불시착하면서 꼬리 부분이 일부 파손됐다고 밝혔으나, 현장 사진을 보면 꼬리날개가 달린 부분이 완전히 떨어져 나갔다. 지상과 충돌하면서 떨어져 나간 것인지 애초 제작상 결함으로 공중에 있을 때 파손된 것인지는 규명해야 할 부분이다. 육군은 현재 메디온이 착륙 도중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비행 과정 및 장비정비 분야 등 전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만 설명했다. 현재 원형 헬기인 수리온은 소방과 경찰, 해양경찰에도 납품돼 있다. 군은 메디온 헬기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제작사인 KAI는 의무후송 헬기를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수리온은 에어버스헬리콥터스(옛 유로콥터)의 쿠거와 슈퍼 퓨마의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재설계됐다. 핵심 부품도 유럽산, 미국산, 국산 등으로 뒤섞여 있다. 그러나 메디온과 마린온의 원형인 수리온은 여러 국가의 제품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구조적 결함에 취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왔고, 수리온과 이를 토대로 만든 헬기들의 사고는 간간이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2018년 7월 경북 포항공항에서 수리온을 개조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 시험비행 중 프랑스 제조업체가 만든 ‘로터마스터’라는 부품의 결함으로 추락했다. 로터마스터는 엔진에서 동력을 받아 헬기 프로펠러를 돌게 하는 중심축인데 이를 제조한 프랑스의 오베르듀발사가 열처리를 제대로 안 해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12월에도 훈련 중이던 수리온 4호기가 전북 익산 인근에서 추락한 바 있다.
    • 방위산업
    • 종합
    2021-07-13
  • 국방과학연구소, 팜유 이용한 바이오 항공유 대량 제조기술 확보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는 7일 식물성 오일인 팜유(Palm oil)를 이용해 바이오 항공유를 연 5톤 규모로 제조할 수 있는 제조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간 핵심기술개발 연구를 통해 이루어낸 성과로 석유계 항공유에 비해 탄소배출량이 낮은 식물성 오일을 원료로 하여 바이오 항공유를 대량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한 것이다. ADD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제정한 탄소상쇄 감축제도가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연 5톤 규모의 바이오 항공유로 제조하기 위해 필요한 식물성 오일의 탈산소 반응, 분해 및 구조전환 반응용 고체촉매 개선 및 반응기술을 개발했다. 탄소상쇄 감축제도는 각국의 항공사가 2020년 탄소배출량을 기준으로 온실가스 상쇄 의무량을 할당받아 탄소배출권을 구매하거나 바이오 항공유를 사용해야 하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규정이다. ADD는 식물성 오일의 연료 저·고온 분무 특성, 기초 연소특성, 연소효율을 석유계 항공유와 비교하고 군용 터빈 엔진 적용시험을 실시하여 바이오 항공유가 대체연료로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에 개발한 바이오 항공유 대량 제조 및 시험평가기술은 향후 바이오 항공유를 항공 산업용 민수 터빈 엔진에 적용 시 필요한 조건 검증용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ADD는 예상하고 있다. 이는 기존 엔진의 운전조건과 하드웨어 구조 등의 변경 없이도 바이오 항공유가 기존 석유계 항공유를 대체하는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기술은 국내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결실을 맺은 성과로 석유대체 에너지원 자립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원을 확보한 성과로 국가 차원의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방위산업
    • 국내방산
    2021-07-07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