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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 최초 탑재 군정찰위성 2호기 발사 성공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합성개구레이다(SAR)를 처음으로 탑재한 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가 성공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국시간 8일 오전 발사된 우리 군의 정찰위성 2호기가 10시 57분 해외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이 위성은 8일 오전 8시 17분(한국시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케이프커네버럴 공군기지에서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Ⅹ 우주발사체 '팰컨9'에 탑재돼 발사됐다. 2호기는 발사후 궤도에 정상 안착됐으나 9시 11분경 시도한 예비 교신에 성공하지 못해 군 관계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후 10시 57분 시도한 2차 교신에 성공했다. 정찰위성 2호기는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촬영 장비를 탑재한 1호기와 달리 '합성개구레이다(SAR)'라 불리는 고성능 영상 레이다가 탑재돼 있다. SAR은 전자파를 지상 목표물에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드는 방식이어서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24시간 촬영이 가능하다. 반면 EO 장비는 가시광선을 활용해 지상의 영상을 직접 촬영하기 때문에 선명한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지만 날씨에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이 낀 날에는 임무 수행이 제한된다. IR 장비 또한 온도 차에 따라 구분되는 적외선 검출 센서를 이용해 영상 정보를 획득해 야간에도 촬영이 가능하나 기상조건에 영향을 받는다. 국방부는 지난 12월 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사한 2호기부터 5호기까지는 모두 SAR 위성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찰위성 5기를 모두 확보하면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 정찰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2030년까지 소형 및 초소형 정찰위성 50∼60기 확보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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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AI·디지털 기술 국방활용 제안 발표회 개최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국방부가 주최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AI·디지털 기술 국방활용 제안 발표회’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발표회를 통해 산·학·연에서는 민간분야에서 성과가 입증된 기술을 국방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군은 국방력 강화에 필요한 우수기술을 국방실험사업으로 기획하고 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제안 발표회는 산·학·연과 소요군이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을 국방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을 협업해 기획하는 의미있는 행사다. 발표회에서는 94개 산·학·연이 그동안 연구개발 해 온 ▲객체인식 AI 융합 감시 기술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데이터 융·복합 기술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교육훈련 시스템 등 총 104건에 달하는 기술 제안이 있었다. 군과 산·학·연은 우리 군 전투 역량 강화는 물론 병역자원 감소 등 다양한 국방 영역에 대응할 수 있는 최신기술 적용 방안에 대해서도 토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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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장사정포 다 들여다본다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은 수도권 및 서북도서를 위협하는 적 장사정포 도발에 대비하여 효율적인 대화력전 수행을 위한 대(對)포병 탐지 레이다-Ⅱ를 육군 전(全) 군단 및 서북도서에 배치 완료했다. 배치 완료로 이전 대비 대북 억제 감시능력이 월등히 향상됐다. 대포병 탐지 레이다-Ⅱ는 육군 군단급 작전지역 및 서북도서 전방에 있는 적 포병 위치를 신속·정확하게 탐지하여 탐지정보를 작전통제소 및 대화력전 전담부대로 전파하는 핵심 장비다. 능동위상배열(AESA)을 적용한 국내 최초 대포병 탐지 레이다다. 이는 적군으로부터 탐지 및 전자 공격을 어렵게 하여 전자전 방어 능력을 한층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안테나를 모듈형 반도체 송·수신기로 설계하여 일부 송·수신기가 고장 나더라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체계개발 과정을 거쳐 2018년 최초 전력화를 시작, 2024년 3월 29일 전력화를 완료했다. 이명 방위사업청 화력사업부장은 “이번 전력화는 적 포탄 탐지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우리 군 포병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K9자주포와 패키지로 수출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 및 K-방산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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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방AI센터 창설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국방부는 1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신원식 장관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인공지능(AI)센터 창설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ADD 내부 조직으로 만들어진 국방AI센터는 민간 연구원 100여명과 군인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전장상황인식 등 AI관련 핵심기술 개발 ▲군 AI 소요기획 지원 및 기술 기획 ▲민간 AI 기술의 군 적용을 위한 산·학·연 협업 강화 등 역할을 맡는다. 초대 센터장은 곽기호 ADD 국방첨단기술연구원장이 맡았다. 곽 초대원장은 미국 카네기멜런대학에서 머신러닝 분야 박사 학위를 받은 AI 분야 전문가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방AI센터 출범은 과학기술 강군 건설을 가속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인공지능 기반 핵심첨단전력을 확보해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압도적인 국방력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와 과기정통부는 국방과학기술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부처는 민군 기술협력을 위한 연구개발과 과학기술·디지털 인재 양성에 협력한다. 국방부와 과기부 간 인사교류와 공동 교육도 추진한다. 두 부처는 또 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와 주요 분야별 실무협의회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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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방연구원(KIDA) 신임 원장 후보 3명으로 압축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국방부 산하 싱크탱크인 한국국방연구원(KIDA) 새 원장 후보가 김태우 한국군사문제연구원(KIMA) 핵안보연구실장, 김황록 전 국방정보본부장(육사40기,예비역 중장), 배달형 전 KIDA 부원장(육사40기,예비역 대령) 3명으로 좁혀졌다고 국내 한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김태우 실장은 지난 1990년부터 KIDA에서 핵안보·국가안보전략 등을 연구한 학자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2012년 통일연구원장을 지냈다. 그는 미국 전술핵 재배치, 한국 핵무장을 주장하는 핵주권론자로, 국내 외교·안보 분야에서 보수주의자로 꼽힌다. 김황록 전 본부장은 국군정보사령관과 국방정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지난 2021년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 대선캠프에서 외교·안보 정책을 자문했다. 이 때문에 김 전 본부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으로도 거론됐다. 배달형 전 부원장은 미국 해군대학원에서 경영과학 석사 학위를, 연세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KIDA에서 일했다. 육사와 고려대 등에서 외래교수 및 겸임교수로 지내기도 했다. 현재 새 원장 임명을 위해 인사검증이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진다. 새 원장은 KIDA 이사회를 거쳐 국방부 장관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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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찰위성 2·3호기 발사 등 ‘2024년 국방부 주요정책 추진계획’ 발표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국방부는 19일 ▲선진 국방역량 강화 ▲글로벌 안보네트워크 구축 ▲전략적 방위역량 확충을 골자로 한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먼저, ‘선진 국방역량 강화’를 위해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능력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고, 확고한 정신무장을 바탕으로 첨단과학기술 역량이 접목된 싸워 이기는 정예 선진 군대로 변혁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군 전용 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한데 이어 올해 4월과 11월에 군정찰위성 2・3호기를 순차적으로 발사한다. 1호기와 상호보완적 운용을 통해 우주기반 정밀감시능력을 지속적,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형 3축체계 ‘전력보강 로드맵'에 따라 전술지대지유도무기를 최초로 전력화하고 F-15K 성능개량에 착수하는 한편, 수도권 및 핵심시설에 대한 복합다층방어능력 구축을 위해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의 개발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올해 내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의 전략적 능력을 통합운용하고 합동전력 발전을 주도하게 될 <전략사령부>를 창설한다. ‘글로벌 안보네트워크 구축’ 관련해 동맹‧가치공유국과 글로벌 안보 연대를 강화해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비 압도적 억제력과 방위역량을 구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한미 연합연습·훈련 강화 ▲유엔사회원국과 결속력 강화를 추진한다. 국방부는 ‘전략적 방위역량 확충’ 추진과 관련해 축적된 첨단기술력을 기반으로 방산수출‧협력을 확대하여 범세계적으로 우리 무기‧탄약을 생산 및 저장하고, 유사시 활용할 수 있는 해외 전략거점을 구축하는 동시에 경제성장을 함께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K-방산의 세계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매국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무기체계 개발과 현지 생산, 공동연구개발을 통한 수출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수출 이후에는 구매국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과 노하우 전수 등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우리 군이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신속히 도입하고 효율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하는 전담조직인 ‘국방AI센터’를 오는 4월에 창설할 예정이다. 국방AI센터는 민간기술을 활발히 발굴하여 국방분야에 적용하여 군이 필요로 하는 체계들이 신속히 도입되도록 할 계획이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선진 국방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안보네트워크 구축과 방위역량을 확충하여 압도적 대북억지력과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 나감으로써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생활하는 가운데, 국가방위가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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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국방전략대화…국방교류협력 더욱 강화키로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국과 싱가포르 국방부는 2일 서울에서 제6차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해 국방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테오엥디(Teo Eng Dih) 싱가포르 국방부 정책차관보가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 양국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양국은 회의에서 앞으로 국방기술 협력과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난구호, 사이버안보 등의 분야에서도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로 2년 전 체결한 화생방 정보 분야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국방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호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초국가적인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양국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번 국방전략대화는 8년 만의 대면 회의"라며 "앞으로도 이를 연례적으로 개최해 양국 간 국방협력 발전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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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국방전략대화…국방교류협력 더욱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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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탈리아 국방장관 전화 통화…다양한 분야 협력 강화키로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28일 로렌조 궤리니 이탈리아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오후 궤리니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통화에서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두 장관은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을 계기로 체결한 한-이탈리아 국방협력협정이 지난 6월 발효된 것을 계기로 해양안보, 대테러, 사이버안보,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서 장관은 또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이탈리아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고, 궤리니 장관은 한반도 상황의 진전을 기대하며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 방침을 밝혔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아울러 서 장관은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제4차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에 이탈리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고, 궤리니 장관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하면서 레바논에서 이탈리아 부대와 함께 활동하는 동명부대의 명성과 기여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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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합동위원회’ 홈페이지 개설로 국민 장병과 소통 창구 마련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장병 인권과 생활여건 개선 등을 위해 지난달 말 출범한 ‘민·관·군 합동위원회’가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국방부가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한 홈페이지에는 ①장병 인권보호 및 조직문화 개선, ②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개선, ③장병 생활여건 개선, ④군 사법제도 개선 분과별로 자유로운 의견 제안이 가능한 소통 게시판이 마련됐다. 합동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및 장병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여기서 제안된 의견은 합동위원회 논의를 거쳐 추후 국방부에 제출하는 권고안에 반영될 수 있다. 박은정 공동위원장은 "홈페이지는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군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통 창구"라며 "국군 장병과 국민들의 많은 참여와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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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합동위원회’ 홈페이지 개설로 국민 장병과 소통 창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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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통신선 먼저 열면서 13개월 만에 남북 군 통신선 재가동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북한이 먼저 남측으로 전화를 걸어오면서 13개월간 불통됐던 남북 군 통신선이 재가동됐다. 27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 서해지구 군 통신선 전원을 켜고, 먼저 전화를 해왔다. 남측도 북측이 전원을 켠 순간 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통신선은 광케이블로 연결되어 한쪽이 통신선 연결 전원을 켜면 상대 쪽에서 즉각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이어 통신선에 연결된 남측 전화기에 신호가 왔다. 북측은 먼저 전화를 걸어 "통화 품질은 어떻습니까?"라고 남측 요원에게 물었고 남측이 "양호합니다. 그쪽은 어떻습니까?"라고 묻자 "좋습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북측에서 "시험 팩스를 보내겠습니다"라며 시험용 팩스가 전송됐고, 남측도 같은 방식으로 팩스를 보냈다. 북한이 지난해 6월 9일 일부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단절한 지 13개월 만에 남북 군 통신선이 재가동되는 순간이었다. 군은 이날 정기통화 시간인 오후 4시에도 군 통신선으로 통화를 시도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양측 통화는 오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로 인해 서해 우발충돌 방지를 위한 서해 불법조업 선박의 정보 교환뿐만 아니라 남북군사당국 간 다양한 통지문 교환도 가능하게 됐다. 다만, 동해지구 군 통신선은 기술적인 문제로 지속해서 연결을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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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통신선 먼저 열면서 13개월 만에 남북 군 통신선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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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엔군 참전용사에 역대 대통령 최초로 훈장 수여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 중 최초로 '유엔군 참전의 날'인 2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유엔군 참전용사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미국 참전용사인 고(故) 에밀 조세프 카폰 신부는 태극무공훈장을, 호주 참전용사 콜린 니콜라스 칸 장군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각각 받았다. 카폰 신부는 6·25전쟁에 군종신부로 파병돼 아군과 적군 구분 없이 부상병을 돌보다 1950년 7월 15일 수용소에서 사망해 '한국전쟁의 성인'으로 불린다. 고인의 유해는 올해 3월 하와이주의 국립 태평양 기념 묘지에서 발견돼 70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고인의 조카인 레이먼드 에밀 카폰 씨가 이날 대리 수상을 했다. 칸 장군은 1952년 7월 호주왕립연대 1대대 소대장으로 참전했으며 호주 귀국 후에도 6·25전쟁의 참상과 한국의 발전상을 알리는 민간외교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그는 건강이 좋지 않아 조카 손녀인 캐서린 엘리자베스 칸 씨가 방한해 대리 수상을 했다. 칸 장군은 소감 영상에서 "작게나마 한국 재건에 기여하고 훈장을 받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반도의 영속적인 평화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여식에서 "유엔은 한국전 참전으로 연대와 협력이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역사에 각인했다"며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두 분의 정신이 마음속에 영원히 각인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카폰 신부에 대해 "신부님의 생애는 미국과 한국은 물론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추모했고, 칸 장군에 대해서도 "칸 장군님과 호주 참전 용사를 오래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카폰 신부의 유족에게 '자유와 평화를 위한 거룩한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새긴 십자가 달린 철모를 선물했다. 칸 장군 가족에게는 호주군이 참전했던 가평전투를 기리는 뜻에서 가평군에서 채석된 가평석을 활용한 기념석패를 선물했다. 수여식에는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페르난도 레이스 몬시뇰 주한 교황대사 대리,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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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엔군 참전용사에 역대 대통령 최초로 훈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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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집단감염 경로 민·관·군 합동 역학조사 돌입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경로를 확인하는 민·관·군 합동 역학조사가 시작됐다. 국방부는 청해부대 34진 코로나19 감염 경로 확인을 위해 민·관·군 합동역학조사단이 국방부 감사의 일환으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단은 질병관리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국군의무사령부의 역학조사 담당 부서장이 공동단장을 맡고 민간전문가 2∼3명, 질병관리청 7명, 국군의무사령부 및 해군 8명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30일까지 기초자료 수집 및 분석, 바이러스 노출 상황 평가를 위한 현장 조사 등을 통해 감염원 및 전파경로 규명을 위한 심층 조사를 진행하고 후속 조치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 19일부터 군 역학조사관이 현지에 도착해 함정에 동승했다"며 "함정의 구조나 승조원 이동 동선 등 국내 역학조사관에게 현장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청해부대 장병 301명 가운데 2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일각에서는 평시 기항하던 곳이 아닌 처음 간 곳에서 깜깜이 기항을 한 것이 집단감염의 근본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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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집단감염 경로 민·관·군 합동 역학조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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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국 국방장관회담 개최…정례협의체 운영과 고위급 교류 조속 추진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21일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과 만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국방 분야에서 정례협의체 운영과 고위급 교류 등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월러스 장관과 회담을 열고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월러서 장관은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인도·태평양 지역을 더욱 중시하고 있으며 한국은 이 지역에서 영국의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 국가라고 강조한 뒤 국방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 장관은 6·25전쟁 참전국이자 전통적 우방인 영국의 아시아 중시 정책을 환영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양국 간 육·해·공군회의 등 정례협의체 운영과 고위급 교류 등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서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의 노력에 대해 지지를 당부했고, 월러스 장관은 이에 지지입장과 함께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편, 월러스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한·영 해군은 항모 작전운용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긴밀히 협조 중"이라며 9월 초로 예상되는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호 항공모함 전단의 부산 입항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30년간 가장 큰 규모의 해상·공중 전력이 영국 본토를 떠나 전개하는 것"이라며 "기항 후 인태 지역에 2척의 함정을 상시 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군 일각에서는 이번 항모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의 3만t급 경항공모함 건조 계획과 관련한 양국 협력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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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국 국방장관회담 개최…정례협의체 운영과 고위급 교류 조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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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전원 귀국 ‘오아시스’ 작전 개시…누적확진자 247명으로 82% 차지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다음 달까지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청해부대 34진이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전원 조기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19일 오전 8시(한국시간) 기준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17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47명이 됐다.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로 통보받았다고 합참은 전했다. 군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 장병 전원의 안전한 후송을 위해 이번 작전명을 '오아시스'로 명명했다.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안전하게 복귀시켜 빠른 치유와 안식을 염원하는 차원에서 작전명으로 명명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창군 사상 첫 감염병 귀국 작전(작전명 오아시스) 일환으로 18일 오후 부산 김해공항에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가 순차적으로 이륙했다. 이를 위해 군 당국은 20개에 달하는 국가들과 영공 통과 협조를 위한 긴급 협의를 진행했다. 수송기는 약 20시간 뒤 현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300명 전원을 2대에 나눠 태워 국내로 이송할 계획이다. 폐렴 증세 등으로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인 일부 승조원도 이 수송기로 이송된다. 수송기가 현지에서 순조롭게 이륙하면 청해부대 34진 승조원들은 한국 시간으로 20일 오후 늦게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착하자마자 전원 국내 병원에서 PCR 검사를 다시 받고, 격리 및 치료시설로 곧장 이송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이번 작전을 위해 총 200명 규모의 특수임무단을 구성해 파견했다. 이경구(준장)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단장을 맡고, 해군 148명, 공군 39명, 의료진 13명 등으로, 전원 유전자 증폭(PCR) 검사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백신 접종도 완료했다. 해군은 문무대왕함 인수팀(파견부대) 148명을 동급 함정인 강감찬함(4천400t급) 병력 위주로 편성했다. 여기에는 함정 운용, 의무, 항공, 정비인력이 모두 포함됐다. 선발자 중 38%(57명)가 청해부대 파병 유경험자이며 이 가운데 2회 16명, 3회 2명이 있다. 강감찬함은 청해부대로 4번의 파병 경험이 있다. 해군 파견부대 지휘는 양민수(준장·해사44기) 7기동전단장이 맡았다. 양 준장은 2006년 환태평양훈련(림팩) 작전 참모를 맡았을 당시 문무대왕함을 탄 경험이 있다. 이들은 화상시스템(VTC)으로 아프리카 인근 해역의 문무대왕함과 인계·인수 회의를 했다. 기본적인 예방 접종 백신을 준비했고 마스크와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의무물자도 구비했다. 출국부터 복귀 때까지 거칠 모든 이동 경로에 대한 사전 점검도 마쳤다. 현지에 도착하면 철저한 인수인계를 위해 모든 장비를 대상으로 테크노트(Tech-Note)를 작성했다. 테크노트는 장비 작동 특성, 정비계획 등 모든 정보를 담은 기록이다. 군 당국은 해군 파견부대가 현지에 도착해 승조원과 문무대왕함을 안전하게 인수인계하는 절차도 마련했다. 국군의무사령부 방역지침에 따라 '2중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무대왕함 승조원들이 침실 등 개인 생활 공간과 식당 등 사용 빈도가 높은 공용구역에 대한 1차 방역을 시행한다. 이어 문무대왕함 승조원들이 하선하고 나면 파견부대 장병들이 문무대왕함에 승선해 2차 방역을 시행한다. 파견부대 장병의 2차 방역은 함정 환기시스템 필터 소독, 함정 내외부 잔존 바이러스 소멸 작업, 모든 격실 방역 순서로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함내 격실문을 모두 개방한 채 6시간 이상 환기한다. 2차 방역 완료 후에는 본격적으로 비대면 인수 절차에 들어간다. 파견부대 장병들은 분야별로 사전 작성한 세부 체크리스트와 34진이 작성한 테크노트를 활용해 비대면 인수작업을 진행한다. 함정 시동부터 운용 전반에 관한 모든 장비를 실제 작동해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정비 현황을 확인한 후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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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전원 귀국 ‘오아시스’ 작전 개시…누적확진자 247명으로 8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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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미국 3대 핵전력 총괄하는 전략사령관 접견…확장억제 관련 논의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14일 미국 3대 핵전력(nuclear triad)을 총괄하는 미국 전략사령부의 찰스 리처드 사령관(해군 대장)을 접견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리처드 사령관을 만나 한반도 및 역내 안보 정세와 동맹의 억제태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서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 국방당국 간 긴밀한 공조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미동맹의 억제태세 강화를 위한 미 전략사령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리처드 사령관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확인한 미국의 대한(對韓) 확장억제 공약과 관련해 미 전략사령부의 대비태세가 완벽함을 강조했다. 미국 전략사령부가 총괄하는 3대 핵전력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핵잠수함(SSBN), 장거리 폭격기(B-52H·B-2A) 등이다. 리처드 사령관은 앞서 원인철 합참의장을 만나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비롯한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육·해·공군 참모총장들도 만나 동맹 강화 및 한반도에서 동맹의 억제태세 발전을 위한 한국군과 미 전략사령부 간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9년 11월 취임 이후 처음 해외 순방에 나선 리처드 사령관은 지난 12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 야마자키 코지(山岐幸二) 통합막료장과 회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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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장관, 신임 연합사령관에 지휘권 이양하며 전작권 전환 가속화 당부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2일 취임한 폴 러캐머라(57·대장) 신임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지휘권 이양하며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가속화를 당부했다고 국방부가 5일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개최한 올해 1차 전작권 전환 추진평가회의에서 이런 당부를 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전반기의 전작권 전환 업무성과를 점검 및 평가하고, 후반기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 장관은 지난 2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바커필드에서 열린 한미연합사령관 이·취임식에서 한미 국방장관을 대표하여 러캐머라 신임 연합사령관에게 연합사 지휘권을 이양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일 새 연합사령관에게 "한반도 정세를 잘 아는 분이 부임해 기대가 크다"며 "전시작전권 전환, 용산기지 반환 등 현안과 관련해 한국군과 긴밀히 소통해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국방부는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동맹의 연합방위 태세를 확고히 유지한 가운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전 군 차원의 노력을 결집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전작권 전환에 대한 우리 정부와 군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한국군의 핵심 군사능력 및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의 대응능력 확보를 위한 성과를 점검·평가했다"고 전했다. 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전작권 전환 추진이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라며 "책임 국방을 달성하는 필수 과업임을 인식하고, 전작권 전환 과업들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동맹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 부임한 연합사령관 등 주한미군 주요 직위자들과 국방 및 군사 당국 간 다양한 협의를 통해 전작권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에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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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장관, 신임 연합사령관에 지휘권 이양하며 전작권 전환 가속화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