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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259)] 자주포 장군임을 증명한 신현돈 군사령관④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신 장군은 중장 지휘관 보직인 특전사령관을 마치고 참모 보직중 최요직인 합참 작전본부장직을 수행했으며 이때 박선우 중장 등 동기들은 군단장 등 1차 보직을 수행중이었다. 동기들보다 그동안의 직책 자력이 더 좋았고 그것도 최요직에만 발탁되었다. 대장으로 진급한 신현돈 장군은 2013년에 전역한 박성규(3사10기) 대장의 뒤를 이어 1군사령관에 취임해 성공적인 지휘를 하고 있었다. 헌데 이듬해 대비태세 기간 중이었으나 육본 지침에 의해 모교 방문 행사에 참석했다가 음주 및 민간인과의 실랑이 사건이 터졌다. 사실은 그 민간인이 복장 규정을 모르는 오해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중에 신 장군을 만난 그는 자신의 실수에 어쩔줄 몰라하며 사과했다고 한다. 그러나 신 장군은 보이지않는 압박도 있었지만 2014년 9월2일, 군 전체에 영향을 끼칠까 걱정하며 과감하게 책임을 지고 미련없이 스스로 전역하여 견인포가 아닌 자주포임을 증명했다. 헌데 얼마뒤 국회에서 군의 최고 계급인 대장을 정확히 확인도 안하고 무리하게 전역 조치했다는 이의도 제기된 바 있다. 또한 2014년 11월경 여러 언론에서 그의 경질이 조금은 억울한 처사라는 보도가 게재됐다. 연합TV뉴스에 따르면 당시에 신 장군은 인사불성으로 취한 것도 아니었고, 모교 행사에 방문하는 것도 사전에 육군본부에 보고하여 허가를 받은 일이며, 휴게소 화장실에서 민간인과 신체를 접촉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는 것 역시 사실이 아니고 화장실에서 사람(사령관)이 쓰고 있으니 다른 곳 이용하라는 부관의 말이 왜곡된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복장이 해이했다는 신고 또한 상의를 바지에 넣지 않는 신형 전투복의 특성을 모르는 사람이 신고한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시기에 좋든 싫든 술을 마신 것이 잘한 행동은 아니어도, 국방부에서 사실관계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일단 잘라버리며 사건을 성급히 종결했다는 여론이 팽배했다. 게다가 국방부 감찰관실에서도 음주 추태는 없었다며 다시 말을 바꾸었다. 이 때문에 신현돈 대장의 전역에 관해선 사실관계도 제대로 확정짓지 않고 무작정 군 최고 계급의 장성을 전역시켰다는 국방부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허나 전역한 후에도 자주포 신현돈 장군은 청주의 모 대학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들 양성을 위해 자신의 열정과 노하우를 전수하여 가장 인기 높은 명교수로 존경을 받으며 참군인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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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258)] 자주포 장군임을 증명한 신현돈 군사령관③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초도 업무보고시에 사단장의 극찬을 받았던 쭈구리 신현돈 대대장은 1955년 충북 괴산군 신기리에서 태어났다. 고향에서 목도 초등 및 중학교를 졸업하고 청주시로 유학해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육사 35기로 입교하여 1979년 소위로 임관했다. 위관급 장교 시절에는 국군기무사령부(당시 보안사)에서 근무하다가 소령 진급하자 본인의 강력한 의사 표현을 통해 다시 야전으로 복귀했을 때 필자의 전임 작전보좌관이었다. 이후 승승 장구하여 대령시절에는 육본 기획홍보과장, 합참 합동작전과장 등을 지냈다. 준장으로 진급한 뒤 3군 작전처장과 합참 등 작전직능 보직에서 주로 근무했고, 국방부 대변인 임무 수행시에는 모언론의 ’돌발영상‘에 제일 많이 등장한 군인으로도 유명했다. 그는 소장 시절에 1사단장, 합참 작전본부 작전기획부장, 중장 시절에 특전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 군사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육사 35기 중 선두주자로 대장 진급에 가장 유력했던 커리어를 갖췄다. 동기생 중 신현돈, 박선우 2명만이 중장 1차 진급을 했으며 결국 이 두명이 대장진급을 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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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257)] 자주포 장군임을 증명한 신현돈 군사령관②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사단장이 대대장실 앞에 도착하자, 대대장직을 수행하던 신현돈 중령은 도열한 참모들과 함께 경례하며 영접을 했다. 헌데 짚차에서 내린 사단장 이영대 소장은 첫마디로 “어이, 쭈구리 그동안 잘 있었나..?”하며 신 대대장의 어깨를 두드려 주었고, 사단장 초도방문에 긴장해 있던 신 중령 본인은 어리둥절하면서 입가에 미소를 띄웠다. 신 중령의 별명은 생도시절에는 ‘아가리’였다. 입이 유난히 크며 말을 잘하는 달변가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얼굴에 주름이 많은 그에게 언제부터인가 얼굴이 주름으로 쭈글쭈글하다고 ‘쭈그리’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사단사령부에서 예하부대까지 이동하는 동안에 필자는 사단장에게 방문할 부대의 작전 임무와 환경 및 대대장의 특징 등에 대해 보고했다. 수방사 작전장교 시절에 직속상관인 참모장으로 남태령으로 부대를 이전하는 사업에 함께 고생했던 탓인지 수행하는 필자에게 허물없이 이것저것 물어보던 사단장에게 우스갯소리로 신 대대장의 별명 ‘쭈구리’를 이야기했다. 별명을 듣던 사단장은 달리는 차가 흔들릴 정도로 호탕하게 껄껄 웃으시며 “맞어, 신현돈 중령 별명을 누가 지었는지... 잘 만들었어...ㅋ”하면서 “대대장 부임전에 사단 작전보좌관 근무했으니 업무에 빈틈이 없겠군... 잘하고 있지?”라며 신뢰 의미의 반문을 던졌다. 첫 만남의 대화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된 대대 초도 방문 업무보고는 신 중령 얼굴의 주름처럼 경험의 노하우와 의기에 가득차서 자신감 넘치는 그의 목소리부터 사단장을 매료시켰다. 특히 사단 지침이 내려오기도 전에 전투준비와 교육훈련에 관련해서 본인이 착안하여 시행하며 제시한 내용들은 사단장을 흡족하게 만들었고, 사단장은 ‘부대의 임무도 중요하지만 오늘 보고를 받으니 상급 및 인접부대에 사단을 대표할 수 있는 대대이다’라며 극찬했다.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사단장은 필자에게 군생활에 가르침을 주는 명언을 남겼고 얼마후 지휘관회의에서도 언급했다. “신 중령은 본인이 대대장으로서 스스로 착안해서 전투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 좋았다. 바로 이것이 軍간부의 자세이다”라면서 “軍간부는 견인포가 아닌 자주포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훗날, 신현돈 중령은 다음 사단장이 부임한 후에도 자신의 능력과 지휘통솔력을 인정받으며 대대장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시 사단사령부의 작전참모로 영전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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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256)] 자주포 장군임을 증명한 신현돈 군사령관①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상급부대 지휘관이 새롭게 부임하면 업무 파악을 위해 예하 부대를 방문하여 업무보고를 받으며 현장을 확인한다. 무적태풍부대 사단장 이영대(학군4기) 소장도 부임한지 얼마되지 않아 예하 부대 확인 방문을 시작했다. 빨리 부대를 파악하고 분석하여 임기동안 부대를 어떻게 지휘할 것인가를 차상급부대 지휘관에게 업무보고를 해야되기 때문이다. 필자는 비서실장과 협조하여 중요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부터 우선 방문하도록 사단장 시간 계획에 반영했고 참모들이 번갈아 수행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군단장 및 군사령관 초도 업무보고 일정이 하달되어 사단장은 더 급해졌다. 특히 작전 계획이나 업무보고를 참모가 아닌 사단장이 직접 보고하도록 강조가 되어 연습도 필요했고, 임기동안 부대를 어떻게 지휘할 것인가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헌데 사단장의 예하부대 초도방문시 수행할 참모들이 업무로 바쁘다보니 필자가 수행하여 예하부대를 방문해야될 상황이 있었는데, 우연히도 그 부대를 작전보좌관 전임자 신현돈 중령이 지휘하고 있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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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근 군인공제회이사장, 회한의 사직 메일(하)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군인공제회 김유근 이사장은 셋번째 사임 이유로 “최근 민감한 정치적 이슈에 이사장으로서 회사업무에 전념하지 못하는 모습이 임직원 여러분에게 떳떳하지 못하며, 이런 상황이 오래가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사임 이유에 앞서 그는 “그동안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정말 미안합니다. 경제가 어려워 모두가 더 합심해야 하는 준엄한 시기에 이사장이 예고 없이 사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라며 회한을 표현했다. 그리고 “1년 반, 짧은 기간에 공제회가 놀라울 정도로 변화했습니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여러분 스스로 극복한 지혜와 능력이며 결단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고민과 열정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사장이 중도에 그만두는 상황에도 공제회가 동요 없이 차분하게 업무에 전념하는 분위기가 유지되기를 희망합니다”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유근 이사장은 재직기간에 군인공제회가 그동안의 당기순이익이 년 평균 800여억에서 작년에 예년 평균 4배, 3,500억원 달성 신화를 시스템으로 탄탄하게 구축한 것은 누가 뭐라해도 직원들의 사업능력이 대내외적으로 검증된 것으로 여기며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사람은 바뀌어도 공제회는 시스템적으로 흔들림 없이 전진해야 냉혹한 경쟁현실 속에서 살아 남아 100년 기업으로 나갈 수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지금처럼 언제나 파이팅하되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이니 '여러분의 건강과 체력이 회사의 힘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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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근 군인공제회이사장, 회한의 사직 메일(상)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지난 27일 아침 군인공제회 산하 전 직원은 한통의 가슴을 울리는 이메일을 충격적으로 받았다. “임직원 여러분 ! 여러분과 함께 회사에 헌신하고 있는 ...”라고 시작된 이메일은 다름아닌 현재 군인공제회 이사장인 김유근 예비역 중장의 사임 인사 글이었다. 김유근 이사장은 충북 청주출생으로 육군사관학교 36기로 졸업하며 소위로 임관하여 장군진급 후에 육군본부 전력기획처장, 8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기획부장, 제8군단장, 육군 참모차장, 합참 합동참모차장을 역임한 후 육군중장으로 전역하였다. 이후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단장을 잠시 거친 후인 2019년 2월 문재인 정부의 국가안보실 제1차장으로 재직했으며 2021년 2월부터 제15대 군인공제회 이사장으로 근무했다. 김 이사장은 사임 인사 글을 통해 다음과 같이 사임하는 소회를 피력했다. “사임하는 이유는 첫째, 새정부가 출범하고 새로운 군수뇌부가 갖추어졌습니다. 새로운 군수뇌부를 중심으로 확고한 지휘체계가 수립되어야 합니다. 공제회는 국방부의 지도, 감독을 받는 기관입니다. 신임장관에게 '지휘부담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새 술은 새 그릇에 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적절한 시기에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지금이 때가 된 듯 합니다. 둘째, 자리 연연하는 모습 보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상황이 변했는데 3년 임기를 끝까지 하려는 것 그건 욕심이고 바른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군과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했기에 이 정도에서 잘 마치려고 합니다. 오히려 1년 반이지만 여기서 봉직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혜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편 계속)
실시간 전역군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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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김영옥 대령 고속도로' 생겨...한국이름 도로 첫 사례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원이 현지 시간으로 5일 한인 밀집 지역인 오렌지카운티를 지나는 연방고속도로 5번의 일부 구간을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로 명명하는 결의안을 34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지난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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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김영옥 대령 고속도로' 생겨...한국이름 도로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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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무관 프리즘] ② 북한무관과 벌였던 심리전과 첩보전...김일성도 중국을 '불신'
- (시큐리티팩트=임방순 前 駐중국 한국대사관 육군무관) 나는 2002년 10월부터 2004년 7월까지 약 2년간 駐중국 한국대사관 육군무관으로 근무했다. 한국 무관부는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군사외교 활동에 주력했지만, 북-중 관계나 북한에 대한 동향 파악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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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무관 프리즘] ② 북한무관과 벌였던 심리전과 첩보전...김일성도 중국을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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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참전 병사, 육군의 ‘위국헌신 전우 사랑 기금’에 1억 원 쾌척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베트남전에 병사로 참전했던 이광원 (주)능원금속공업 회장이 육군이 조성하고 있는 ‘위국헌신 전우 사랑 기금’에 1억 원의 고액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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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참전 병사, 육군의 ‘위국헌신 전우 사랑 기금’에 1억 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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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무관 프리즘] ① 에피소드로 바라본 해외무관의 어제와 오늘
- (시큐리티팩트=김한경 총괄 에디터) 해외무관은 한국과 수교 중인 나라의 외교공관에 머무르며 국방부장관을 대리하여 군사외교 업무를 수행하는 군인 신분의 외교관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주재국의 언어 구사가 가능한 대령급 장교가 보직되며, 정식 호칭은 국방무관(Military Attach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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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무관 프리즘] ① 에피소드로 바라본 해외무관의 어제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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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역대 최대인 714개 가문 '병역명문가' 선정
- (시큐리티 팩트=안도남 기자) 병무청은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15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개최, 총 714 가문의 병역명문가를 선정하여 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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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역대 최대인 714개 가문 '병역명문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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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민간과 군의 경계 없는 중증외상센터가 필요하다”고 주장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국군간호사관학교는 4학년 생도들을 대상으로 전투외상간호훈련을 실시했다. 대전에 있는 국군의무학교 종합훈련장에서 진행된 훈련 기간 중 외상의학 전문가인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초청되어 ‘트라우마 치료’란 주제의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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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민간과 군의 경계 없는 중증외상센터가 필요하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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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1만8천기 추가수용 가능한 제 7묘역 준공
- [안보팩트 = 강연화기자] 국립대전현충원이 장교 및 사병 제 7묘역 공사를 완료하고 5월28일 오후에 준공식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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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1만8천기 추가수용 가능한 제 7묘역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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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일선에서 활약하던 무관들, 한국국방외교협회 창립
- ▲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린 한국국방외교협회 창립총회에서 황동준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제공) 초대 이사장에 황동준 전 KIDA 원장, 한승주 전 외교부장관과 김태영 전 국방부장관도 상임고문 및 자문위원장 참여 국방홍보원은 전문위원 위촉하고 방위산업진흥회는 방산수출 자문위원 임명 등 무관 경험과 전문성 활용에 앞장 서 (안보팩트=안도남 기자) 군 복무 당시 세계 곳곳에서 국방외교를 활발히 펼치던 ‘무관(武官)’ 들이 국가 및 군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 자리에 모였다. 해외주재 무관을 역임했던 이들은 한국국방외교협회(KDDA)를 설립하고,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협회는 무관 역임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제 안보전략 및 국방정책 수립, 방산 수출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됐다. 초대 이사장은 황동준 안보경영연구원장(전 한국국방연구원장)이 맡았고, 주(駐) 일본 국방무관을 역임했던 권태환(예비역 준장) 국방대 초빙교수가 초대 회장을 맡아 그동안 협회 창립을 준비해 왔다. 또 권해조 전 주(駐)태국·일본 국방무관 등 고문단을 대표하여 한승주 전 외교부장관이 상임고문을 맡았고, 장광일 전 국방부 정책실장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단은 김태영 전 국방부장관이 자문위원장을 맡았다. 이외에도 세계 각국에서 무관을 역임했던 예비역 군인 등 60명이 회원으로 등록했다. 한승주 전 외교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협회의 이니셜이 KDDA로 ‘크다’라고 읽히는데, 그 말처럼 크게 활동하는 협회로 발전하길 바라며, 자신도 5대양 6대주를 무대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협회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고, 김태영 전 국방부장관도 “자문위원장으로서 협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총회에 참석한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축사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비약적인 국력 신장과 함께 국방외교의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며 “이런 국방외교 외연 확대에 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한 협회원들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일한 법인 회원인 창원 강소기업협의회 오병후 회장은 “한국 방산업체의 활로는 오직 방산수출에 달려 있으며, 이를 위한 국제 경쟁력이 시급한 시점에서 협회의 출범은 대단히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향후 많은 법인 회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협회는 국제 안보정세와 국방외교 분야의 정책개발 및 자문활동에 나서는 한편 방산 정책과 수출전략 자문, 해외파견 무관 교육 지원, 국방외교 및 지역 군사정세 관련 전문서 발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총회에 참석한 이붕우 국방홍보원장은 “국방홍보원은 해외 특파원이 없기 때문에 예비역 무관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 세계 각지의 안보 현안들을 심층 보도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 대표에게 전문위원 위촉장을 전달했고, 방위산업진흥회에서도 방산수출 자문위원 임명장을 전달하면서 “향후 협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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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일선에서 활약하던 무관들, 한국국방외교협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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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민간인 최초의 명예 15사단장인 이충희 (주)듀오 대표 초청 강연
- (안보팩트=김한경 총괄 에디터) 육군은 23일 이충희 (주)듀오 대표를 계룡대로 초청해 ‘성공하는 리더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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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민간인 최초의 명예 15사단장인 이충희 (주)듀오 대표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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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10개 법령 개정 등 국가유공자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
- (안보팩트=안도남 기자) 국가보훈처가 현장 소통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복지 사각지대를 점진적으로 해소하는 ‘따뜻한 보훈’ 정책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훈처는 24일 생계곤란자 금융지원 확대, 중상이자 취업 촉진 등을 골자로 한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을 비롯한 총 10개 법령 개정을 완료하여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우선 현실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중상이 국가유공자에 대한 고용 촉진을 위해 기업체 및 국가기관이 상이등급 5급 이상 중상이자를 고용할 경우 실제 인원의 2배를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도록 했다. 최근 3년간(’15~’17년) 5급 이상 중상이자의 연평균 취업인원은 114명으로 전체 상이자 취업 인원(3,755명)의 9.1%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법령 개정을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중상이자의 고용이 촉진됨은 물론 기업체의 고용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이 보훈처로부터 대부를 받은 뒤 생계곤란·질병으로 인해 대부원금의 상환을 유예할 경우 유예기간 동안 이자를 기존의 연 2~3%에서 무이자로 감면할 수 있게 했다. 또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주택의 범위를 국민주택 및 민영주택으로 보훈관계법령에 명확히 규정함으로써 주택 우선공급의 안정적 지원을 보장했다. 게다가 국립묘지 이외의 지역에 안장된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묘지 관리에 드는 비용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여 독립유공자 산재 묘소의 체계적 관리를 강화했다. 이외에도 국가보훈처장이 국가유공자 등의 등록, 보훈급여금 지급 등 사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타 기관의 자료 또는 정보를 관계기관장에게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마련하고, 구체적인 범위를 시행령에 규정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훈대상자와 현장 소통을 강화해 규제 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제도화하여 국가유공자들의 삶을 바꿔나가는 ‘현장과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보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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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10개 법령 개정 등 국가유공자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