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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기사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13] 애환의 수방사를 떠나며 얻은 영원한 친구①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괄목상대(刮目相對)란 사자성어는 “눈을 비비고 다시 보며 상대를 대(對)한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학식이나 업적이 크게 진보하고 발전한 것”을 의미한다. 중국에서 촉·위·오나라 삼국이 서로 대립하고 있을 당시 오나라 손권의 부하 중에 병졸에서 전쟁의 공으로 장군까지 된 여몽있었는데 무식했다. 그러나 손권은 그가 이론적인 병법까지 알고 능통해지기를 원해서 학문을 깨우치도록 충고했다. 이때부터 그는 전장에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공부했다. 얼마 후 뛰어난 학식을 가진 노숙이 여몽과 의논할 일이 있어 찾아갔다. 노숙은 여몽과 막역한 친구였고 무식했지만 전투를 잘하던 여몽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와 얘기를 나누는 사이 그의 박식함에 깜짝 놀라면서 “이 사람 언제 그렇게 공부했나? 이제 오나라의 여몽(呂蒙)이 아닐세...” 그러자 여몽은 이렇게 대꾸했다. “선비가 헤어진 지 사흘이 지나면 눈을 비비고 다시 대해야 할 정도로 달라져 있어야 하는 법이라네...”라고 대답하여 ‘괄목상대(刮目相對)’의 유래가 되었고, 훗날 탁월해진 여몽은 불세출의 영웅인 촉나라 관우와 싸워 승리도 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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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19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12] 선배의 지나친 후배 사랑은 역효과⑤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생뚱맞고 갑작스런 모임 마무리로 00경비대장은 “군생활을 먼저 경험한 선배로 후배들에게 지금부터는 군의 중견 간부로 현직책에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대통령과 국가에 대해 충성하는 것이다”라며 “혹시 업무 중에 애로점이나 도움이 필요하면 배석한 선배나 본인에게 연락하면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고 당부하며 생뚱맞은 호출에 당황했던 모임을 끝냈다. 하림각 현관에서 그는 안내한 선배와 함께 대기중이던 전용 승용차에 탑승하고 출발하자 얼큰하게 상기된 얼굴의 우리는 “충성!”하고 승용차를 향해 경례를 했다. 그런데 승용차 뒷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어떤 동기생이 “부대업무에 바빠 죽겠는데 오늘 우리를 왜 부른 거야?”라며 “밥 사주거나 얻어 먹고도 기분 나쁜 경우가 있는데, 이게 후배를 사랑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위세 과시인지? 의문이네...”라며 불평하는 말을 툭 던졌다. 그 동기가 무심코 내뱉은 말을 듣는 순간, 필자가 느꼈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인접부대에서 근무하는 후배들을 불러 격려의 자리를 마련해준 것에 대해 매우 감격했고 감사했던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 충격을 받았다. 옛날 이야기 중에 “사자와 황소가 서로 사랑을 했는데 사자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사슴을, 항소는 즐겨 먹던 부드럽고 맛있는 풀을 서로에게 선물했지만 불편하여 결국 이별했다”는 우화가 있다. 공자가 제자 자공에게 “지나침은 못 미침과 같으니라”라고 가르친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의미가 귓가에 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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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2-04-15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11] 선배의 지나친 후배 사랑은 역효과④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우리를 호출했던 00경비대 인사과장인 선배의 안내를 받으며 방에 들어온 00경비대장은 다부지고 건장하며 부리부리한 눈이 위압적인 모습이었다. 모두들 자리에 앉아 그를 주목했을 때 생뚱맞은 갑작스런 호출에 생소한 생면부지의 얼굴들이 겸연쩍은지 대통령을 근접에서 모시는 선배로서 수도권의 중요부서에서 중책을 수행하는 후배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각부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려고 자리를 마련했다며 장황하게 설명했다. 그때 하림각의 최고급 요리가 코스별로 들어오기 시작했고 반주도 곁들어 한잔씩하게 됐다. 그는 잔을 들면서 “대통령님을 잘보좌하고 국가의 발전을 위하여...”라는 건배를 제의하고는 음식을 들었다. 필자는 대통령을 측근에서 경호하고 부대관리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인접부대에서 근무하는 후배들을 불러 격려의 자리를 마련해준 것에 대해 매우 감격했고 감사했다. 게다가 한 동기는 00경비대장에게 “바쁘신 가운데에도 우리 동기들을 배려하여 이렇게 고급요리로 직접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너스레도 떨었다. 술이 한순배씩 돌자 생도시절과 야전 부대생활의 에피소드로 함박 웃음도 나누며 대화가 계속되었다. 하림각식당 고급 코스요리의 마지막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걸렸지만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 단지 선배의 후배 사랑 마음 뿐이었다.(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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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13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10] 선배의 지나친 후배 사랑은 역효과③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대기하던 하림각 특실에서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과 생도시절의 추억과 야전부대 근무 경험담으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을 때 초청했던 00경비대장이 방으로 들어왔다. 그는 육군사관학교 7년 선배로 하나회에 소속이었고 곧 대령 진급을 앞두고 있었다. 김영삼 정권에 의해 하나회가 숙청되기 전인 노태우 대통령 시절에는 하나회가 득세하고 있었다. 특히 수방사령부 및 청와대 경비부대에는 하나회 출신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었으며 그들의 위세는 어느 누구도 막을 수가 없었다. 특히 아스팔트군인으로 대표되었던 수방사 요원들은 무소불위의 위세 때문에 일부 병폐도 잔존했다. 그러나 하나회 요원들은 진급이 보장되고 그 조직간의 활동비지원 등으로 여유롭고 당당하게 부대를 지휘할 수 있는 여건이 보장되었다. 심지어 비하나회 상관이 잘못된 지시를 할 때에도 오히려 소신과 자신있게 대응하는 등으로 멋있게 보여 부하들의 존경을 받는 장교도 있었다. 또한 김영삼 정권의 하나회 숙청 4년전이자 필자가 육군대학에서 교육받을 때에 벌어진 군내의 사조직 병폐 소동은 아무것도 아니었고, 필자의 동기회는 이 소동을 통해 오히려 동기애를 다지는 계기도 되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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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2-04-10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09] 선배의 지나친 후배 사랑은 역효과②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당시 필자는 2년 가까운 수방사 작전과 근무에 어느 정도 숙달이 되었으나, 급변하는 주변 상황은 늘 야근을 불러왔고 스트레스는 점점 쌓여갔다. 교통이 편한 수도 서울에 근무했지만 국방부, 합참 및 인근 부대의 동기들을 만나기는 하늘에 별따기처럼 힘들었다. 그날도 새벽에 출근해 야간 근무자의 상황보고 내용을 점검하고 아침 상황회의에 참석하자, 돌출하듯 갑작스레 추가로 부여된 임무가 생겼다. 회의를 마치고 책상에 앉아 추가로 식별된 업무를 시작하려는데 전화벨이 힘차게 울렸다. 청와대 영내 00경비대에서 인사과장으로 근무하는 선배의 전화였다. “김희철, 오늘 저녁 무조건 시간 비워두어... 이따가 다시 전화할테니, 그때 자세한 이야기 해줄께...”하고는 그도 아침 업무로 매우 바빴는지 필자의 대답도 듣기 전에 바로 끊었다. 오후가 되자 그 전화는 필자만이 아니라 교육과 근무하는 동기도 받았다고 전해왔다. 다시 걸어온 선배의 전화에는 자신의 부대장이 우리 둘을 갑자기 호출하여 저녁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격려하겠다는 것이었다. “사령부에 동기들이 많은 데, 왜? 우리 둘만 호출한 것이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며 “서로 뭐 잘못한 것이 있냐?”고 물었지만 그 이유는 아무도 몰랐다. 아무튼 과장에게 보고하고 호출한 장소로 같이 가기로 했다. 생뚱맞고 갑작스런 호출로 출발은 했지만 야근시에 할 업무를 미루고 나와 저녁후에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약간은 걱정이 되었지만 청와대를 지나 자하문을 통과하여 으리으리한 식당 하림각에 도착했다. 하림각 정문에 나와 있던 전화 연락을 한 선배의 안내를 받아 약속된 방에 들어가자 낯익은 얼굴들이 보였다. 그들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연합사 등에 근무하는 동기들이었다. 육군대학에서 같은 기수로 교육받았던 사람을 제외하고는 임관후 10여년만에 처음 만나보는 동기들이라 너무도 반가운 해후의 시간이었다.(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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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2-04-07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08)] 선배의 지나친 후배 사랑은 역효과①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모든 사물이 정도를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으로, 중용(中庸)이 중요함을 가리키는 말로 논어(論語)의 선진편(先進篇)에 기록되어 있다. 기원전 중국의 춘추시대에 자공(子貢)이 공자(孔子)에게 “자장(子張)과 자하(子夏) 중에, 누가 현명합니까?”하고 물은 적이 있다. 이 두 사람을 비교해 달라는 자공의 말에 공자는 “자장은 지나쳤고, 자하는 미치지 못했다”라고 답변했다. 자공은 “그러면 자장(子張)이 나은 것입니까?”라고 다시 질문했고, 공자는 “지나침은 못 미침과 같으니라”라고 대답하여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유래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육군 장병들의 근무지를 말할 때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로 비교한다. 오늘날과 달리 당시에는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한강 이북의 많은 부대들의 주둔지 주변은 대부분 비포장도로였다. 이동이나 행군 및 훈련 시에는 비포장도로를 이용해야만 했고 바람이 불거나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흙먼지를 마시며 온몸이 뽀얗게 흙먼지를 뒤집어써야 했다. 반면에 수방사 등 도시 주변과 한강 이남의 부대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은 그나마도 아스팔트 도로를 활용하다 보니 비교적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었다. 따라서 전방 야전부대에 근무하는 장병들은 수방사나 주요 도시에 근무하는 장병들을 ‘아스팔트 군인’이라고 호칭했고, 은근히 그곳에서 근무하기를 선호했다. 그런데 당시에 아스팔트 군인이라고 대표할 수 있던 수방사 장병들은 대부분 친위부대로 근무하는 자긍심과 철저한 충성심을 견지하면서도 야전성을 간직했었다. 또한 특색있고 멋있는 복장에 엄격하고 절도있는 언행으로 그 위세는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그러나 일부 장병들의 호가호위(狐假虎威)하는 지나치고 과시적 언행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이었다.(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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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5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07)] 수방사 특공대대 여군팀 창설의 비화(祕話)⑤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합참에 특공대대의 여성팀 추가 편성 건의 보고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사령부로 복귀하자, 과장(차철이 중령, 육사 32기)과 처장(편정휘 대령, 육사 24기)은 앓던 이가 빠져 시원해진 듯 몹시 좋아하며 필자의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수방사로 전입와서 2년 가까이 근무하며 처음으로 듣는 칭찬이라 매우 보람있었으나 필자는 이 업무를 끝으로 전후방 교류하는 계획 인사로 전방으로 떠나야 했다. 물론 타부대로 전출가기 전에 “여군 특공팀의 타용도 활용을 철저히 배제하고 최초 목적대로 작전시에 만 운용한다”는 선영제 대간첩대책과장의 주장이 꼭 지켜지도록 과장과 처장에게 재차 건의하였다. 하지만 초기에 특공무술 등으로 훈련하던 여군팀 중에 한명이 사령관 비서실로 보직을 옮기자 각 처장들도 한두명씩 비서로 활용하면서 결국에는 선영제 대간첩대책과장의 우려가 현실이 되었음을 전출후 전방부대에 근무시에 전달받을 수 있었다. 게다가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던 모 선배의 전언에 따르면 여군특공팀이 행정요원으로 전환되자 남녀간의 부적절한 사건도 있었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들었다. 지금은 이러한 여군특공팀을 행정요원으로 전환해서 운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현재 수방사령부 특공대대 여군팀은 남성 못지않게 강한 훈련을 받으며 위의 격파 사진처럼 정규전 및 대비정규전시에 특공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완비되어 있다. 마치 원칙과 공정 및 상식 등 기본이 바로 서야 길 또한 자연스럽게 생긴다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의미처럼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특공대대의 여성팀 창설시에 합참 대간첩대책과장으로 시의적절한 조언을 해주었고, 육군참모차장과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을 성공적으로 역임한 선영제 장군의 ‘내 운명은 스스로 만들어간다’라는 그의 저서 제목이 다시 한번 가슴에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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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2-04-01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06)] 수방사 특공대대 여군팀 창설의 비화(祕話)④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합참 지하벙커에 대간첩대책과가 있었다. 국방부 정문을 통과할 때 출입증을 교환했지만 합참 입구에서 또 교환하고 안내자가 나와 인솔했다. 벙커 입구에서 한번 더 출입증을 교환하는 복잡한 출입절차를 밟았다. 벙커 지하의 좁은 길을 어렵게 굽이굽이 돌고 돌아 선영제 대령의 사무실에 들어가자 수방사의 널찍한 사무실과는 대조적으로 매우 비좁으며 책상 위에는 각종 보고서가 쌓여 있었고 공기도 몹시 탁했다. 선영제 대령은 며칠밤을 지새웠는지 매우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필자를 바라보고는 입가에 미소 띄우며 반겨주었다. “충성! 훈육관님, 00사단을 떠난지 오랬만에 뵙습니다”하고 인사를 하자 선 대령은 책상 옆에 달랑 한 개밖에 없는 의자를 권하며 앉으라고 했다. 잠시 생도시절과 00사단에서의 추억을 되새기며 즐거운 시간에 잠시 빠졌다. 사실 선대령의 동기생이 00사단에서 같이 연대장 직을 수행할 때, 그 둘이 선의경쟁(善意競爭)을 치열하게 하여 중간에서 필자가 난처했던 일도 있었기 때문에 그때를 회상하며 한껏 웃었다. 기분이 좋아졌을 때 준비한 보고서를 꺼냈다. 적의 오열들이 침투하여 주요 인사를 납치하거나 중요시설을 타격할 때 서울 시민 중에 여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때를 대비하여 특공대 임무로 단련된 여군이 필요하고 특히 편의대를 운용시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수방사령부 주요 상급자의 전화를 받아 이미 알고 있으나 누가 봐도 설득력이 약하다며 더욱이 우려되는 것은 여군팀을 편성해놓고 혹시 행정요원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 확실하게 특공요원으로 훈련시켜 최초 목적대로 운용한다는 확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과장의 최초 목적대로 운용하라는 주장은 당연했다. 하지만 필자는 책무를 완수해야 했기에 “이렇게 찾아와 설명하는 것은 정규전 및 대비정규전시에 꼭 필요하기 때문이니 생도시절 제자인 필자의 얼굴을 봐서라도 훈육관께서 긍적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애원하다싶히 매달렸다. 결국 타용도 활용을 철저히 배제하여 작전시에 만 운용하도록 준비한다는 약속을 다짐하며 간신히 승인을 받고 가벼운 마음으로 수방사령부로 복귀할 수 있었다. 훗날 선영제 대령은 대간첩대책과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능력을 인정받아 승승장구하여 사단장, 군단장을 거쳐 육군참모차장을 역임했다. 중장으로 전역한 후에도 그의 저서 ‘내 운명은 스스로 만들어간다’처럼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으로 선임되어 또한번 능력을 발휘한다.(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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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2-03-30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05)] 수방사 특공대대 여군팀 창설의 비화(祕話)③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육군본부의 상급부대인 합참에서 불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자 사령부 작전처는 발칵 뒤집혔다. 노태우 대통령 정부의 실세이기에 재임시절 매사를 자신있게 꺼리김 없이 처리했던 김진선 사령관의 특공대대에 추가로 여성팀을 창설지시가 합참 예하의 일개과이자 대령이 지휘하는 대간첩대책과에서 막혀버린 것이다. 당시 수방사의 분위기는 묘했다. 친위부대라는 자긍심 때문일지 몰라도, 대령 처장들은 이미 장군급의 대우를 받아 가죽벨트에 38구경(리블버)권총을 차고 있었으며 중령 과장들은 이미 대령이 된 듯 직접 펜을 잡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었다. 모든 일은 소령급 실무자들에 의해 이루어졌고 대부분의 과장급 이상은 입으로만 모든 업무를 처리했다. 육본이나 합참도 처·과장급들의 전화 한통으로 해결되었으며 세부 문서처리는 모두 소령급 실무자의 업무였다. 이번에도 불호령은 소령들에게 떨어졌다. 천하의 실세인 사령관의 지시를 구현도 못하는 오명을 씌우는 무능력을 보여주었다며 무조건 해결하라는 독촉이 떨어졌다. 다급해진 필자는 대간첩대책과의 실무자에게 전화로 건의하고 직접 찾아가 설명도 했으나 윗분의 뜻이라며 막무가내로 거절했다. 결국 대간첩대책과장을 직접 설득하기로 작정을 하고 알아보니, 담당 과장은 필자의 생도시절 훈육관이었고 사단 작전장교(대위) 근무시에 예하 연대장직을 수행한 선영제 대령(육사25기, 예비역 중장)이었다. 실무자를 통해 과장을 접촉하려 했으나 쉽게 만나주지 않던 선영제 대령은 ‘훈육관님’하며 안부 전화를 걸자 반갑게 받으시며 한번 합참으로 들리라고 여지를 남겼다. 기회였다. 필자는 김진선 사령관 결재가 되어있는 보고서와 여군특공팀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추가로 작성한 설명서를 들고 합참 대간첩대책과로 찾아갔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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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8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04)] 수방사 특공대대 여군팀 창설의 비화(祕話)②
    [시큐리티팩트= 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김진선 사령관의 의지에 따른 수방사 작전처의 요청을 받고 검토한 육군본부 편제과는 자체 토의를 거쳐 상급 부대에 건의했다. 그러나, 육본의 상급부대인 합참에서 결국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편제에 반영이 어렵고 여군특공팀 창설은 불가하다고 최종 통보를 하였다. 당시에는 합참 대간첩대책과에서 매년 ‘대간첩대책 중앙회의’개최를 준비하여 시행했다. 합참의장이 겸직한 대간첩대책본부장을 비롯한 정부 관련부처, 각 군 및 치안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비정규전 대비책과 민·관·군 총력방위태세 확립방안 등이 논의했다. 지금은 합참의 통합방위과에서 과거의 ‘대간첩대책 중앙회의’인 ‘통합방위 중앙회의’개최 업무를 주관한다. 그런데 특공대대에 여성팀을 편성하라는 특명을 수행할 당시에 수방사 특공대대를 창설하는 업무를 후방지역작전 및 대비정규전을 담당한 합참 대간첩대책과에서 검토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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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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