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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04)] 수방사 특공대대 여군팀 창설의 비화(祕話)②
    [시큐리티팩트= 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김진선 사령관의 의지에 따른 수방사 작전처의 요청을 받고 검토한 육군본부 편제과는 자체 토의를 거쳐 상급 부대에 건의했다. 그러나, 육본의 상급부대인 합참에서 결국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편제에 반영이 어렵고 여군특공팀 창설은 불가하다고 최종 통보를 하였다. 당시에는 합참 대간첩대책과에서 매년 ‘대간첩대책 중앙회의’개최를 준비하여 시행했다. 합참의장이 겸직한 대간첩대책본부장을 비롯한 정부 관련부처, 각 군 및 치안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비정규전 대비책과 민·관·군 총력방위태세 확립방안 등이 논의했다. 지금은 합참의 통합방위과에서 과거의 ‘대간첩대책 중앙회의’인 ‘통합방위 중앙회의’개최 업무를 주관한다. 그런데 특공대대에 여성팀을 편성하라는 특명을 수행할 당시에 수방사 특공대대를 창설하는 업무를 후방지역작전 및 대비정규전을 담당한 합참 대간첩대책과에서 검토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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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2-03-23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03)] 수방사 특공대대 여군팀 창설의 비화(祕話)①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필동에 있던 수방사가 남태령으로 이전하자 88올림픽에서 김포공항 및 경기장 경계지원 등으로 맹활약을 했던 수방사 예하 35경비여단이 해체되며 특공대대로 축소되어 수방사령부 영내에 창설되었다. 그때 특전사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김진선 수방사령관은 필자가 근무하던 작전처에 영웅호색(英雄好色)이라는 사자성어처럼 특공대대에 추가로 여성팀을 편성하라는 특명을 하달했다. 지시를 받은 필자부터가 고개를 까우뚱하며 “수방사 특공대대에 여군이 왜 필요한가?”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작전처장 주관에 열린 특공대대 창설 준비 회의에서도 여군특공팀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서로 상충되어 사령관 지시를 수행하기에는 어려워 보였다. 허나 작전처장과 과장은 자체토의에서도 의견이 분분했지만 사령관의 의지와 구상을 구현하기 위해 육군본부에 전화를 걸어 특전사에도 여군팀이 있는 것처럼 수도권의 작전을 수행하는 수방사 특공대대에도 여군특공팀이 필요하다며 편제에 반영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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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2-03-21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02)] 호탕한 영웅 수방사령관도 풍수지리를...(하)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당시의 김진선 수방사령관은 12.12 사건시 수경사 상황실장(중령)으로 애매한 태도를 보여 9사단의 출동을 지원했으며, 노태우 직계 9.9 인맥으로 노태우 정권에서 승승장구하여 대장으로 진급해 제2야전군사령관을 역임했으나 김영삼 정권에서 숙청당했다. 그의 동기인 육사 19기의 면모를 살펴보면 생도시절 가장 우수한 졸업생도로 인정하는 대표화랑으로 선정됐던 이준 국방부장관과 유용남 합참의장 등이 떠오른다. 이준 대장은 하나회의 견제를 받아 한직을 멤돌았으나 김영삼이 하나회를 싸그리 숙청하자 전격 발탁되어 제1군야전군사령관을 했고 김대중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도 역임했다. 기동전의 전문가로 알려진 윤용남 대장은 제3군사령관과 육군참모총장, 합참의장을 역임했다. 따라서 육사 19기 대장 3명이 각군 사령관을 모두 맡았다. 특전사령관에 이어 기무사령관을 역임한 서완수 중장은 경력에서 보이듯 19기 하나회 대표 주자로 김영삼의 전격적인 하나회 대숙청 작업 시작시 김진영 참모총장과 함께 경질되었다. 박근혜 정부의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한 이병호 대령도 육사 19기로 1988년 안기부 국제국장을 거쳐 국정원 제2차장으로 퇴직 후 울산대 교수를 지냈다. 특히 그의 친형이자 필자의 생도시절 은사이며 육사 및 영남대 교수였던 이병주(육사 15기, 대령)와 함께 형제가 육사동문에 대학교수를 함께 지낸 특이한 경력을 공유했다. 이밖에 양상태 소장은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을 서정화 중령은 4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처럼 육사 19기는 역사의 파동 속에서 각자의 맡은 바 역할을 다하며 특별한 기수로 대표된다. 특히 김진선 수방사령관에 대해서는 호불호(好不好)가 명확히 양분된다. 3군 사관학교 체육대회시 특전복 차림으로 운동장에 뛰어들어 편파 판정을 한 심판을 이단 옆차기로 차버릴 정도로 승부 근성이 강한 군인으로 남자다운 호탕한 성격과 영웅적인 기질로 많은 일화를 남겼다. 게다가 재임시절 꺼리김 없이 매사를 자신있게 처리했는데, 부대가 남태령으로 이전하자 필자가 근무하던 작전처에 수방사 여성특공대를 편성하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마치 영웅호색(英雄好色)이라는 사자성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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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7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01)] 호탕한 영웅 수방사령관도 풍수지리를...(중)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필자가 이전 초기에 갖은 시련과 애환 속에 완성되었고 30년이 지난 오늘도 작은 보람으로 다가온 고가초소, 담벽, 화단 및 가각진지 등의 각 경계진지는 전투측면에도 효율적이었지만 미관상 시각적으로도 잘 어울렸다. 그러나 각 진지의 경계 속에 보호되던 사령부 본청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부대 이전후 얼마되지 않아 사령관이 불명열과 통증으로 출근을 못할 정도로 아프다는 소식이었다. 참모장과 부속실 요원들은 의무대 군의관까지 동원해 치료했으나 차도가 없었다. 결국 부대 이전 설계시에 사령부의 본청 및 직할대 위치까지 선정했던 풍수지리에 유명한 지관을 다시 불렀다. 수맥측정 도구인 엘로이드를 활용해 사령관실을 탐지한 그 지관은 “사령관 좌석 밑으로 수맥이 흐르고 있어 사령관이 아픈 것이다”라며 집무실 책상 위치를 옮기고 사령관 자리에 동판을 깔라고 말했다. 참모장과 공병부장이 앞장서서 사령관 집무실 책상 위치를 바꾸고 그 밑에 두꺼운 동판을 부리나케 깔았다. 그후 요상하게도 사령관의 통증은 없어지고 정상적인 근무를 하게 되어 부대 이전 후 요란한 첫 소동이 막을 내렸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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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5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00)] 호탕한 영웅 수방사령관도 풍수지리를...(상)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1990년 3월 즈음에 수방사는 숨겨진 권력의 핵심 중심지로 오랜 전통은 있었으나 낡고 왜소해 보였던 남산골 필동 시대를 마감하고, 현대식 건물에 넓은 운동장과 훈련장을 갖춘 남태령 시대를 시작했다. 전임 사령관 구창회 장군이 풍수지리로 유명한 지관을 모셔와 사령부 및 직할대 위치까지 선정한 탓인지 남태령 시대가 열리자 모든 장병들이 ‘자·즐·보(자랑, 즐거움, 보람)’이라는 구호처럼 활기차게 움직이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임무를 다했다. 특히 종전의 좁은 아파트에서 20평이 넘는 실용 면적의 숙소를 제공받았고 좋은 시설의 복지회관까지 신축 운용되어 간부들의 사기는 충천했으며 관악산 및 사당동의 생활환경은 군인가족들 조차도 대만족이었다. 게다가 카키색의 수방사 근무복장을 얼룩무늬 전투복으로 변경하며 ‘아스팔트 군인물 빼기’로 수방사의 야전부대화를 강조했던 김진선 수방사령관은 출퇴근시 참모들의 도열을 없애고 승용차와 사무실문도 본인이 열고 닫으며 불필요한 의식과 행정을 간소화시키는 데 노력했다. 특히 일과 후에는 운전병을 숙소로 보내고 본인이 직접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 야전부대화 된 전투 위주의 생활을 몸소 실천했다. 훗날 이러한 사령관의 모습은 자신의 부적절한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가장된 행동이었다는 일부의 이야기도 있었지만, 당시 수방사 장병들에게는 현역 장군이 권위보다는 전투 위주의 야전화 생활을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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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2-03-11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199)] 남태령에서 이어진 수방사령부의 희비(喜悲)⑩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가각, 화단진지 등 경계진지 공사를 직접 점검하면서 보여준 상황실장의 신경질적인 돌발 행동은 재공사하는 불필요한 예산과 시간을 낭비했다. 사전 검토시에 심사숙고 후 정확한 지침을 내리는 것이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부연하지 않는 줄탁동시(啐啄同時)의 적시적인 지시가 가장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업무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돌출 행동적이고 가혹하리만큼 호된 상황실장이자 전 00과장이지만, 많은 것이 부족한 필자에게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업무를 보장할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을 깨달을 수 있게 만들어 준 것이 한편으로는 고마웠다. 아무튼 현재의 남태령 수방사에 설치된 고가초소, 담벽, 화단 및 가각진지 등의 각 경계진지는 이전 초기에 이러한 시련과 애환 속에 완성되었고 30년이 지난 오늘도 작은 보람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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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2-03-09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198)] 남태령에서 이어진 수방사령부의 희비(喜悲)⑨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드디어 터졌다. 상황실 앞의 화단 및 가각진지가 완성되어 상황실장이 확인하는 순간 그의 독설이 또 시작되었다. 사전에 설계도면과 채색까지 모두 검토를 받았는데 채색이 잘못되었고 형태가 맞지 않으니 다시 만들어 오라며 필자에게 퍼붓기 시작했다. 가각진지를 제작해온 업자도 안절부절이었다. 한바탕 소란이 끝났지만 부족한지 이젠 울타리 진지도 확인하겠다며 수행하라고 했다. 그동안 매일 밤낮을 출퇴근하며 현장을 확인했던 필자를 더 곤혹스럽게 만들려는지 후임 과장도 함께 따라오라며 앞서 나갔다. 담벽진지에 도착해서는 공사 업자가 구축한 진지를 보며 높이가 안맞고 방향이 틀렸다며 발로 뭉개버렸다. 시멘트가 아직 굳지않은 진지는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담벽진지를 담당한 공사 업자도 그의 돌출행동을 보면서 그저 멍하니 서있었다. 그리고는 설계도를 펼치며 뭐가 잘못되었냐고 따져 물었다. 상황실장은 필자를 돌아보며 공사 업자를 더 능력있는 회사로 바꾸라고 고함을 쳤다. 그리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수행한 과장과 필자를 남겨 놓은 채 휙하니 상황실로 돌아갔다. 현장에 남겨진 필자는 본대 투입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조속히 공사를 끝내기 위해서는 우선 공사 업자들을 달래어 진행해야 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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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2-03-0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197)] 남태령에서 이어진 수방사령부의 희비(喜悲)⑧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관악산 줄기를 끼고 있는 남태령은 암벽 위주의 산악을 포함하여 과천으로 넘어가는 양호한 도로망을 접하고 있다. 따라서 원래 있던 기존의 진지를 참고하고 각 부대의 새로운 주둔지와 인원수를 고려하여 부대별 담당 책임지역과 초소 위치까지 두발로 직접 확인하며 선정하여 공사를 진행했다. 특히 도로변에 설치한 담벽에는 강화도 및 한양도성벽 처럼 총안구를 설치하고 밖에서 눈치 못채게 보안시설 간판으로 총안구를 가리며, 유사시에는 가림막을 제거하고 총안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 또한 평시 경계초소는 높은 울타리 넘어도 관측할 수 있도록 한양도성길 경계초소와 GOP 근무초소를 참고하여 고가초소로 구상하여 구축했다. 헌데 울타리가 전부가 아니였다. 본청과 상황실 벙커 앞에도 경계진지를 구축했는데, 상황실장으로 영전한 전 00과장에게 진지 위치와 설계도 모형까지 사전에 보고하여 나중에 또 질책을 받는 후환을 제거하려고 노력도 했다. 물론 본청과 상황실 앞에는 주변 환경과 미관을 고려하여 이동식 가각진지와 화단진지로 준비하여 공사업체에게 설계도면을 맡겼다. 사전에 보고한 진지 위치와 설계도를 확인하면서 공사를 담당한 업체를 독촉하면서 거의 매일 남태령으로 출퇴근했다. 본대가 이전하기 전에 모든 경계초소를 완료하여야 했기 때문이었다.(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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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2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196)] 남태령에서 이어진 수방사령부의 희비(喜悲)⑦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많은 군인들이 선호했던 수방사 근무도 어느덧 1년하고도 반이 지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의 생활은 정말로 지옥이었다. 그동안 곁눈질 못하도록 만든 안대를 착용한 경주마처럼 너무도 직선 코스로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이었다. 하지만 끝없는 바닥으로 향해 자유낙하 속도로 추락하는 위치에 처음 서서 벼티다 보니 한시라도 더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장교들은 일정 기간 지나면 보직을 옮겨야 한다. 일명 계획 인사로 당시에는 전방 생활을 어느 정도 근무하면 후방으로 가야하고, 후방 근무 2년이면 다시 전방으로 가서 근무해야한다. 벌써 필자의 후임자로 육군대학 교관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신원식 동기가 거론되고 있었다. 훌륭한 동기에게 자리를 인계하는 것은 좋지만, 같은 부서 또는 인접부서의 선후배들이 필자에게 기대한 것에 못 미친 채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은 슬픈 일이었다. 특히 생도시절 같은 중대에서 아껴주었고 또 수방사 작전과로 추천해준 이윤배(육사 35기), 김영주(육사 36기)선배와 전방에서 같이 근무하며 이끌어주며 멘토 역할을 했던 김형배(육사 34기)선배에게는 더욱 죄송했다. 반면에 가혹하리 만큼 호된 상급자 덕택에 너무 힘들게 생활했지만 추락하는 즐거움(?)을 만끽하다보니 필자의 고통을 이해하며 관심과 배려를 보내주는 선배와 동료들도 많이 생겼다. 수방사 근무를 채 1년도 남기지 않은 그때, 필자의 마지막 열정을 새로 이전하는 남태령 부대의 모든 경계 시설을 구축하는 것에 쏟아부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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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5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195)] 남태령에서 이어진 수방사령부의 희비(喜悲)⑥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해가 바뀌어 1991년이 열리자 남태령 부대이전 사업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우선 직할대별로 선발대들이 먼저 이동하여 부대 주둔지 주변과 막사를 정리하며 본대가 이동할 준비를 했다. 공병부대와 건설회사에서 남태령 이전지역의 시설 공사를 하고 군수참모부에서 점검하며 확인했지만 사령부 전체가 이동하는 계획은 작전과에서 작성하여 사령관에게 보고하고 시행했다. 이때 작전과 차선임 장교인 김영주 소령(육사36기)의 치밀하고 섬세하며 탁월한 필력이 돋보였다. 그는 부대이동 계획을 작성하여 필자가 그렇게도 힘들고 어렵게 검토를 받아야 했던 00과장의 결재를 단번에 통과하여 사령관의 승인 결재까지 완료하고 예하부대 및 참모부에 통보했다. 참고로 故 김영주 소령은 중령 진급하여 3사단 수색대대장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주요 보직에서 탁월하게 참모활동을 하다가 대령으로 선발되었지만 62사단 참모장 근무시에 과로로 순직하여 우리 군은 아까운 인재를 잃었다. 반면에 필자는 울타리와 사무실 및 상황실 주변 경계진지 구축을 담당하고 있어 수시로 남태령으로 이동하여 각 곳을 다니며 진지 위치를 선정하고 공사를 하는 업체가 계획대로 시행하는지 설계도를 들고 확인했다. 사무실과 상황실 앞에 구축하는 진지는 도로 등 환경을 고려하여 융통성있게 옮길 수도 있는 가각진지와 화단진지로 설치했다. 하지만 00과장이 대령으로 선발되어 진급 예정자로 상황실장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작전과의 주업무인 진지 구축에 관여하면서 또다시 질타의 화살이 필자에게 날아오며 어렵고 힘든 애환이 또 시작됐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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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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