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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기사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77)] 정당 대통령 후보들의 연말 부대방문 애피소드 ①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매년 연말이 되면 대통령, 국회의원, 기업체 회장들을 비롯하여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이 전방 각 부대를 위문한다. 모두들 바쁘고 중요한 직책이다 보니 서울에서 근접한 GOP부대를 선호하여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문산축선의 천하 제1사단은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는 현상이 종종 벌어진다. 특히 선거철을 앞두고는 표의 향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한표라도 더 얻을 수 있도록 군에서 가장 많은 장교를 양성하는 ROTC출신 지휘관 부대를 찾게 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1992년 말 대통령 선거시에 필자가 근무했던 무적태풍부대의 사단장이 덕망이 높은 이영대 장군(학군4기)이기 때문에 다소 교통이 불편하더라도 각 당의 후보들이었던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후보와 적십자 총재인 강영훈 장군까지 부대를 방문하게 되었다. 당시 사회를 좌지우지하던 권력의 실세이자 많은 국민으로부터 추앙을 받는 정치 지도자들을 한꺼번에 만나는 영광의 순간이자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들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부대 방문자 중 총리를 역임한 강영훈 장군은 ‘벽창호’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 말은 평안북도 벽동군과 창성군 사람 중에서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강 장군의 고향이 바로 평북 창성군으로 압록강과 접한 국경지역의 교통 중심지였다. ‘벽창호’의 고향답게 창성군과 벽동군에서 기르는 한우도 예로부터 힘이 좋고 동시에 말 안 듣기로 유명했다고 한다. 강 총리의 회고록 제목에 나온 ‘벽창우’는 여기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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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2-12-1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76)] 장성 150여명을 배출한 ROTC(학군단) 파워④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한편 필자가 근무했던 무적태풍부대 사단장 이영대 소장(학군4기)은 고려대 학군단 출신으로 전후방 각지에서 근무할 때 매우 성실하며 훌륭한 인품을 지녔다는 평을 받고 있었다. 그는 위의 사진자료처럼 간부 교육을 통해 지휘여건 변화에 따른 성공비결을 강조했는데 현재도 마찬가지이지만 당시에도 의식 구조면에서 황금만능주의와 관능적 쾌락을 추구하며 이기주의가 팽배하여 희생적 단체정신이 미약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그는 부대관리면에서 지휘 성공요소를 의욕고치를 위한 동기부여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여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본인부터 인정있고 어려움을 헤아려 주며, 고생과 위험을 같이 하는 지휘관으로 솔선수범했다. 그리고 ‘업무수행지침’을 손수 작성하여 간부들에게 나누어 주고 “상하 골육지정으로 철석같이 단결하여 교육훈련 질적 개혁의 꾸준한 추진과 좋은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자며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긍정적이고 실천적인 생활을 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업무를 수행하며, “내가 근무하는 기간에 전쟁이 일어난다(적이 온다)”는 각오로 대비하는 전투적 사고를 견지하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지휘철학은 결국 교육훈련을 통해 강한 전투부대 육성에 결정적 요소가 되었고 사단장 재임 기간인 1992년 말 대통령 선거시에 각 당의 후보들이었던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후보와 적십자 총재인 강영훈 장군까지 학군단 출신인 이영대 장군의 부대를 방문하게 되었다. 결국 그 여세를 몰아 다음해에는 사단장 3대에 걸쳐 대통령 부대표창을 연속 받는 성과를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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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2-12-09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75)] 장성 150여명을 배출한 ROTC(학군단) 파워③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필자가 무적태풍부대의 작전보좌관으로 근무하던 시절에 기동훈련 및 전투지휘검열 등 주요 훈련 및 검열이 성공적으로 마치면 통상 사단에서는 고생한 참모 및 실무자들을 위해 격려 만찬을 했다. 이때도 학군장교 출신의 예비역들이 군의 현역에 남아있는 동료들에게 지원과 위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었다. 당시 사단장 이영대 소장(학군4기)은 격려행사를 할 때에 학군장교 후배이자 가장 인기 사회자였던 뽀빠이 이상용(학군5기)와 소설 ‘인간시장’ 작가 김홍신(학군9기) 등이 자리를 함께하여 부대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며 행사를 빛냈다. 이러한 학군장교 출신들의 저력은 해당 지휘관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하게 만들었고 국가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군의 현역에 남았는 학군장교들이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부대를 발전시키는 데 전념하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 및 군사령관 등 8명의 대장과 16명의 중장을 포함하여 약 150명의 학군장교들이 장성으로 진급하며 군발전을 위해 활약하게 되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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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2-12-08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74)] 장성 150여명을 배출한 ROTC(학군단) 파워②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육사, 3사, 학사 등 장교양성과정 중 가장 많은 약 23만명의 장교를 배출한 학군장교 출신 예비역들은 사회 각 곳에서 국가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우수자원들은 국회의원, 기업체 사장 등 사회 지도층이 되어 봉사하며 이들은 군의 현역에 남아있는 후배 동료들에게 지원과 위문을 아끼지 않는다. 게다가 단기 자원들이 2년간 장교로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할 때에는 각 사업체에서 강한 책임감과 리더십을 견지하며 건전하고 국가관이 투철한 이들을 채용하기 위해 취업박람회 등에서 채용전쟁이 벌어진다. 필자가 장교 임관 초임지인 승리부대에서 GP장(소대장)직을 수행할 때 당시 연대장도 학군 1기인 박세환 대령이었다. 박 대령은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전후방 각지에서 맹활약하여 능력과 인품을 인정받아 학군장교 최초의 대장이 되어 2군사령관을 역임했고, 전역 후에는 국회의원 및 재향군인회장으로 국가와 군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연대장 시절에 고려대 출신 동문들의 엄청난 지원과 위문을 받아 GOP철책에 배치된 각 소대에 매달 밀가루 한포씩을 매월 제공해 수제비와 붙임개를 만들어 먹도록하여 GOP 경계근무의 피로에 쌓인 부대원의 사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를 정도로 고양된 적도 있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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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2-12-06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73)] 장성 150여명을 배출한 ROTC(학군단) 파워①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현재 군에서 가장 많은 장교를 양성하는 ROTC(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는 군 내부에서는 학군 또는 학군단으로 불리고, 교육과정 중에 있는 장교후보생에게는 공식적으로 '학군사관후보생'이라고 호칭된다. ROTC는 대학 재학생 중에서 우수자를 선발하여, 2년간의 군사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대학의 전공학문 완성과 더불어 소정의 군사지식과 실무능력 등 문무를 겸비한 장교를 양성하여 활용할 수 있는 효율성이 매우 높은 제도로서 미국의 ROTC 제도를 모델로 하여 시행되었다. 나무위키와 ‘대한민국ROTC중앙회’ 자료에 따른면 대한민국 국군의 최초 학군단은 1959년 한국해양대학교에 창설된 해군 제1001학생군사교육단이다. 2년 뒤인 1961년 육군이 18개 학군단을 창설하였으며, 2011년말 육군기준으로 101(서울대학교)부터 218(성신여자대학교)까지 전국에 110개 학군단으로 확대되어, 매년 임관하는 학군장교의 수는 약 4,000명 정도로 현재까지 약 23만명의 장교를 배출했다. 그동안 학군1기 박세환(고려대) 등 5명의 2작전사령관, 2기 김진호(고려대)21기 박한기(서울시립대) 2명의 합참의장, 23기 남영신(동아대) 육군참모총장 등 8명의 대장과 3기 임재문(건국대) 기무사령관 등 16명의 중장을 포함하여 약 150명의 학군장교들이 장성대열에 합류했다. 학군단 상징인 마크의 외곽테두리는 조국수호의 방패를, 백색은 백의민족의 평화 애호 정신을, 청색은 청년 대학생을, 별은 육군을, 칼과 펜은 진리 탐구와 유사시 국가 수호를 담당하는 고국 학생으로서 문무를 겸비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다음편 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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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2-11-29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72)] 겨울을 앞당기는 희비애환(喜悲哀歡)의 진급심사 시즌⑥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을지훈련이 끝나고 함께 고생했던 작전장교는 소령으로 진급하여 다음 보직으로 영전했고 후임 작전장교로 육사후배 백창진 대위(육사40기)가 전입을 왔다. 필자도 을지훈련시 부르튼 입술이 터져서 부어오르는 먹지 위장크림효과로 사단장 및 참모 등 상급자들에게 각인되며 인정받아 심사 대상자가 되는 다음해에 진급하는 영광을 얻었다. 또한 사단기동훈련이 끝나고 진급시즌 막바지인 11월에 이르자 사단에서 그렇게도 갈망했던 강수명 작전참모(육사31기)가 드디어 진급하여 병과의 장인 대령반열에 올랐다. 사실 대령 진급은 사단급 부대에서 매우 힘든 사례였다. 통상 대대장과 사단참모 보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군단급 이상의 부대에서 중요 보직을 수행해야 진급 대상자가 될 수 있었다. 아니면 군단급 이상의 부대에서 주요보직을 마치고 필수 보직인 사단 작전참모로 근무하면 간혹의 진급하는 기회를 주어지기도 했는데 당시 참모는 후자의 사례였다. 강수명 대령 진급 예정자는 작전참모 보직을 정보참모 임무를 수행하던 김형배 중령(육사34기)에게 인계하고 65동원사단 연대장으로 영전했다. 이후 장군으로 진급하는 그는 육군대학 교수부장직을 역임하고 전역하여 평택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한편 새로 부임한 백창진 대위는 탁월하게 작전 장교 임무를 수행해 필자와 같은 해에 소령으로 진급했다. 그는 그해 12월2일, 신임 작전참모인 김형재 중령에게 업무보고를 준비하여 능력을 인정받으며 작전처 총괄 선임장교로 활발하게 임무를 수행했는데 김 중령으로부터 무서운 후배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탁월을 넘어 출중했다. 희비애환(喜悲哀歡)을 느끼는 인생과 진급은 ‘운7기3(運七技三)’이지만 어떻게 보면 본인의 능력과 업적을 우선 쌓고,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폐결핵이 만연하던 1928년, 포도상구균 배양중에 실수로 오염된 푸른곰팡이에서 페니실린을 발견하여 최초의 항생제 개발에 성공한 영국의 플레밍 박사는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는 말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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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2-11-25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71)] 겨울을 앞당기는 희비애환(喜悲哀歡)의 진급심사 시즌⑤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진급심사 과정에서 마지막 단계에는 심지어 생도생활까지 비교하여 선발하는 것을 보면 언제 어디서나 항상 바르고 정의롭게 최선을 다하며 인정을 받아야 한다. 헌데 상급자에게 평가를 통해 인정을 받는 과정도 ‘운7기3(運七技三)’이다. 필자가 사단 작전보좌관 근무하며 을지연습에 임했을 때 ‘운7기3’의 재미있는 일화가 있었다. 필자는 당시에 유별나게 입술이 잘 부르트고 물집이 생겼다. 주야 불문하고 작전 상황유지에 전념했던 피로감도 있었지만, 습관적으로 너무도 쉽게 입술이 부르트는 일이 잦아 신경이 쓰였다. 대위급 작전장교의 심사가 시작되어 신경이 쓰이던 을지연습 기간에 비상이 발령되고 군장을 결속하는 등의 출동준비테세 훈련을 하면서 안면 위장을 해야 했다. 그때에는 위장크림이 막 보급되기 시작한 터이라 우선 급해서 복사용 먹지로 얼굴에 발랐다. 을지훈련 시작 준비하다보니 정신이 없었는데 사단 참모들이 상황실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사단장도 안면위장을 한 채 좌정하자 훈련 상황 첫회의가 시작되어 필자는 당시까지 부여된 상황과 각 부대의 훈련 진행을 보고했다. 필자의 보고를 마치고 다음 참모부의 보고가 막 시작되려는 순간 사단장이 말문을 열었다. “작전참모, 작전보좌관 너무 고생시키는 거 아니야?”하며 필자를 지목했다. “훈련 준비에 애를 쓴 보좌관이 입술이 터져서 저렇게 부어올라 이제 시작인데 앞으로 훈련을 할 수 있겠어? 작전보좌관이 쓰러지면 큰일인데 ...ㅋ”하고 미소띤 얼굴로 참모장과 참모들을 돌아보자 상황실에 한바탕 웃음보가 터졌다. 그때 필자는 너무도 당황해서 “괜찮습니다. 제가 입술이 잘 부르트는 체형이라 건강에는 문제없습니다”라고 급하게 변명했지만, 흐뭇한 표정 속에 격려의 멘트를 날리는 모습을 보면서 아껴주는 사단장을 위해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하게 되었다. 이는 훈련이 시작되어 안면 위장을 할 때 사용한 복사용 먹지의 까만 독이 입술이 부르트는 곳에 닿아 심하게 부어올랐기 때문이었다. 입술이 터지고 부어올라 부끄러웠지만 그 모습을 본 이영대 사단장(학군4기)은 오히려 너무 열심히 훈련 준비를 하며 쌓인 피로 때문으로 인식했고, 이는 ‘운7기3(運七技三)’의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되어 사단장은 필자를 더욱 신뢰하는 또하나의 기회가 되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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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2-11-22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70)] 겨울을 앞당기는 희비애환(喜悲哀歡)의 진급심사 시즌④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세상의 어떤 조직보다도 군의 진급심사는 까다롭고 공명정대(公明正大)하다. 매 심사때마다 육군본부 진급심사실은 전후방 각 부대에서 심사위원들을 불시에 사전 통보없이 차출한다. 심사위원으로 선발되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그의 주변 상하급자들이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육본에서 출발한 인솔 장교는 해당 부대에 도착해서야 누구라는 것을 통보 받고 바로 선발된 심사위원을 만나 간단한 짐을 챙기게 하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외부로부터 차단시킨다. 이렇게 육군본부 진급심사실에 심사위원들이 모이면 3개반으로 편성하여 각각 격리된 상태에서 각 반별 진급심사를 시작한다. 각반에서 대상자들의 평정, 경력, 전공 및 특별한 업무성과와 표창 그리고 해당 부대 지휘관의 지휘추천 등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거치며 진급심사를 하여 선발된 인원들은 다시 심사위원장 주관으로 3개반 반장들이 모여 최종 심사를 받게 된다. 최종 심사에서는 3개반에서 동시에 선발된 인원은 진급이 확정된다. 통상 80~90%는 일치한다. 그때부터 나머지 대상자의 진급심사는 더 치열해진다. 동일한 평가가 나오면 전 계급의 평가를 참조하며 심지어는 임관시 및 생도시절까지도 장단점을 비교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에는 우수자를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숨어있던 장점과 결함을 찾아내 비교하여 떨어뜨리는 것 위주이다. 헌데 더 중요한 것은 부대별 안배이다. 3개반에서 동시에 선발되어 진급이 확정된 자들을 부대별로 집계하면 진급자가 없는 부대가 생기는데 해당 부대의 사기를 고려하여 그 부대 대상자에게 우선순위가 부여되어 1개 반에서 올라온 자가 2개반에서 올라온 대상자를 제끼고 최종 확정되는 경우도 있다. 진급 결과에 따라 희비애환(喜悲哀歡)을 느끼지만 어떻게 보면 ‘운7기3(運七技三)’이란 말처럼 인생은 운이 70%, 기가 30%이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때가 아님 안되는 경우가 생긴다. 비록 각반심사에서 일부 선발되었더라도 최종심사에서 부대안배로 진급에 누락되는 것 같이 노력 이외의 외부적인 변수, 흐름, 사람, 기운 등 컨트럴 못하는 수많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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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9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69)] 겨울을 앞당기는 희비애환(喜悲哀歡)의 진급심사 시즌③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제갈량은 호로곡에서 ‘모사재인 성사재천 불가강야 (謀事在人 成事在天 不可强也)’라며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되 일을 이루게 하는 것은 하늘이어서 강제로 할 수가 없다”는 뜻으로 한탄했다. 이는 제갈량이 북벌을 단행할때 호로곡에서 사마의를 상대로 화공을 펼쳐 궁지로 몰아넣었으나,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국지성 호우의 비가 내려 화공이 실패하고 사마의를 살려보내고 말았다. 이를 두고 제갈량은 "과거 적벽에서는 화공으로 조조의 대군을 물리쳤으나 이번에는 소나기로 인해서 실패하였으니, 일이 이루어지고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하늘의 뜻에 달렸구나..." 하고 탄식하며 한 말이다. 진급심사를 앞두고 가장 많이 회자되는 말이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또는 ‘수인사대천명(修人事待天命)’으로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활용할지라도 목숨은 하늘의 뜻에 달렸으니, 하늘의 명을 기다려 따를 뿐이다”라며 진급은 천운이라고 한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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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2-11-16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268)] 겨울을 앞당기는 희비애환(喜悲哀歡)의 진급심사 시즌②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사단기동훈련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11월이 되자 작전참모 강수명 중령(육사31기)은 그동안의 업무 성과를 인정받아 대령으로 진급했다.([직업군인 사용설명서(265)] ‘벤치마킹은 창조적 성공의 지름길’ 참조) 사실 군간부들의 진급심사는 매년 을지연습이 한창인 8월말 또는 9월초부터 시작된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징집된 병사들은 매월 진급 발표가 있다. 신병으로 입대해서 이병 계급장을 달고 시작하여 일병과 상병으로 진급하며 약 18개월 정도 군생활을 하다가 병장으로 제대한다. 직업군인인 군간부들은 계급별로 일정 기간이 지나야 진급심사 대상자가 된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다음 계급으로 승진하거나 비선되면 진급 발표와 동시에 다음 진급 계단을 오르기 위해 심기일전(心機一轉)하여 부여된 임무 및 업무에 전력투구한다. 통상 군의 장기복무 장교들은 소위에서 대위까지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대부분 진급하는 경우가 많다. 헌데 소령 진급부터는 치열한 전쟁이 시작된다. 그 전쟁은 대부분 을지연습 시기부터이다. 그래서 중대장을 성공적으로 마친 대위급 장교들은 다음 계급 진급을 위해 사단 및 연대급 부대의 중요 보직을 찾게되고 을지연습 기간에 심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그 전에 각종 훈련 및 업무를 하면서 능력을 인정받거나 실망하게 되어 희비(喜悲)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을지연습이 끝날 즈음이면 소령 진급심사 결과가 발표되어 진급한 실무장교는 더욱 힘을 내어 훈련에 임하지만 비선된 장교들은 실망감에 빠져 어려운 상황이 된다. 이후 중령~장군 진급심사가 2~3주 단위로 11월까지 계속되어 말 그대로 진급시즌을 맞아 그 결과에 따라 울고 웃는 희비애환(喜悲哀歡)을 느끼며 매년 후반기를 근무한다.(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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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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