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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소통시대 기사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318)] 통합메트릭스 신화를 만든 정형진 장군⑧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연대전투단(RCT) 평가 최우수부대로 선정되는 통합메트릭스 신화를 만들며 성공적으로 연대장을 마친 정형진 대령은 바로 사단장에게 발탁되어 참모장으로 취임했다. 그때 필자는 정 대령의 후배를 사랑하고 아끼는 따뜻한 배려로 절대절명(絶對絶命)의 위기에서 구제되는 혜택과 함께 더욱 진한 인연을 맺게 된다, 필자가 중령으로 진급하여 대대장반 교육을 위해 진해에 위치한 육군대학으로 이동중에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장기간 병원에 입원했던 필자의 보직을 챙겨주었고 그 덕분에 무사히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할 수 있어 너무도 감사한 은혜를 입었다. 게다가 정형진 장군과의 첫인연은 필자가 임관 초기 보병학교에서 초등군사반(OBC)교육 종료를 앞둔 어느 날 새벽에 동기생 전원이 전투복으로 훈련장 숙소앞 연병장에서 얼차려를 받았었을 때부터였다. 그날 연병장 단상에는 정형진 소령(30기, 예비역 소장)을 비롯한 보병학교에 근무하는 영.위관급 육사 선배들이 모두 있었고 분위기는 매우 살벌했었다. 그 이유는 몇명의 동기생들이 심야에 바바리맨처럼 하얀 시트로 몸만을 가린 채 숙소 울타리 밖의 작은 주점에 들어가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며 술을 마시다 지역주민의 신고로 난리가 났기 때문이었다. 당시의 정형진 소령 등 선배들은 사관학교 출신의 망신을 시킨다며 일장 연설을 한 뒤 동기생 전체를 대상으로 호되게 기합을 주었다. 후배들을 바르게 선도하려는 선배들의 입장도 이해가 되었으나 일부 동기의 파행이 불러온 웃지못할 한밤중에 홍두께 격이었던 사건이자 유달리 많았던 정 장군과의 인연중에 하나였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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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3-04-24
  • [김희철의 CrisisM] ⑩동티모르 상록수부대의 쓸쓸한 여운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아보협업연구소장] 반면에 지구촌나눔운동본부 홍보팀의 SNS 전문가인 이영주 실장이 필자에게 아쉬움을 토로했던 것처럼 ‘말라이 무띤’(다국적군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동티모르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상록수부대 기념관이 이렇게 망가져 있는 모습은 충격이었다. 상록수 체육관은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엔 정부 행사장으로 이용됐으며, 독립 후에는 상록수부대가 보수해 주민 대상 태권도 지도에 이용했으나 이후로는 특별히 사용되지 않았다. 라우뗌 주 행정부에서 한 차례 이 체육관 보수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고, 보수에 대한 수요는 있으나 예산 부족으로 현재까지 진행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외교부와 국방부 및 보훈부의 추모탑 재정비, 추모비와 추모공원 조성 등은 그나마 잘한 것이다. 허나 일회성 행사로만 치중할 경우 폐허화 되는 상록수부대 기념관의 모습처럼 추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우리도 가평 전투에 참전했던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4개국의 노병들이 해당 국가의 정부와 은행 및 기업체의 지원을 받아서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연을 이어가는 노력을 배워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고 중요하다. 정부도 폐허가 돼 초라해진 동티모르 상록수부대 기념관을 재정비하는 노력을 해야되고, 1999년 10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치안 유지와 국경선 통제, 난민 호송 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했던 상록수 부대원들도 가평전투에 참전했던 캐나다군 출신 마이클 추보카옹(90세)의 노력을 배워 실천해야한다. 이것이 70년 전 가평에서 혈맹으로 맺은 인연이 세대를 초월해 계속 이어지는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살이 이야기처럼 동티모르에서 ‘말라이 무띤’(다국적군의 왕)이라고 불렸던 상록수부대의 명성을 지키며 국가의 이미지를 위해서도 필요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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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ISIS M
    2023-04-21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317)] 통합메트릭스 신화를 만든 정형진 장군⑦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윤 사령관은 “사령관이 강조했던 한반도 지형에 부합된 새로운 ‘도로견부위주 종심방어’개념과 전장정보분석(IPB) 및 ‘통합메트릭스’를 활용한 전투지휘를 정형진 대령이 완벽하게 구현했다”라며 “80연대의 훈련 및 전투방식은 앞으로 전장에서 연대급이 적용할 롤모델이다”라는 격려와 극찬을 남기고 떠났다. 헬기를 타고 연대 지휘소에서 출발하는 군사령관을 배웅한 뒤에 소속이 바뀌며 연대전투단(RCT)평가 통제부가 된 새로운 상급부대의 군단장 및 군단참모들은 맨붕 상태에 빠진 표정이었다. 특히 80연대의 새로운 통합메트릭스에 의한 전투지휘 방법을 보고 너무 복잡하고 이해가 어렵다며 혹평을 했던 일부의 군단참모들은 꼬리를 감추었고 새로운 방식에 동의하며 호평을 했던 참모들은 미소를 띄웠다. 이후 타부대의 연대전투단(RCT) 평가도 있었으나 군단참모들은 진퇴양난(進退兩難)을 겪어야 했다. 80연대로 연대전투단(RCT) 평가 결과 최우수부대로 선정하자니 기존 연대장들의 눈치가 보였으며 기존 부대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결과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군사령관의 극찬은 당연한 결과를 낳게 했다. 국방개혁 시행을 위해 기동군단이 2개로 증가함에 따라 소속이 바뀌어 인접 군단 예하부대로 전환된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80연대는 연대전투단(RCT) 평가 최우수부대로 선정되는 통합메트릭스 신화를 만들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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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3-04-20
  • [김희철의 CrisisM] ‘예비군의 날’ 55주년과 기념일에 들려온 희소식②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예비군의 날에는 국방부 주관으로 모든 예비군이 참가해 향토방위의 임무를 새롭게 다짐하는 행사를 거행한다. 이날 각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에서는 최우수 향토사단으로 선발된 부대를 표창하며, 예비군 발전과 향토방위에 이바지한 부대 및 유공자들에게도 예비군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국방부장관 표창을 수여해 예비군 및 관계자를 격려하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기념행사는 예비군과 관계관들을 격려하고, 예비군 각자에게 부여된 사명과 역할을 재인식시킴으로써 정예 예비군 육성과 민·관·군 통합 방위체제를 확립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편 지역 예비군 지휘관의 신분은 5급 군무원으로 주로 읍, 면, 동대장/지역대장이라고 하며, 소속 예비군부대의 편제는 중대급이다. 상근예비역을 통제해 예비군 행정업무 및 교육훈련을 담당한다. 읍면동의 상위 행정구역인 시군구 단위로는 기동대가 편성되며, 기동대장 역시 예비군 지휘관이다. 현재는 소령 전역자들이 지원해 지역 예비군 중대장직을 수행하며, 대부분의 경우 각 읍면동 주민센터의 건물 내에 별도로 설치된 사무실에서 해당 지역을 방위한다는 개념으로 존재한다. 2010년 7월을 기준으로 이전에 선발된 이들은 60세 정년이 보장되는 별정직이나, 이후 선발되는 인원들은 5년 단위로 실적에 따라 재계약을 맺는 계약직이다. 2014년부터 일반직 대한민국 군무원으로 통합되면서 다시 정년이 60세로 보장됐다.(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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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ISIS M
    2023-04-19
  • [김희철의 CrisisM] ⑨동티모르 상록수부대의 쓸쓸한 여운
    [시큐리티팩트=김희철=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실제로 6.25전쟁 가평 전투에 참전한 캐나다군 출신 마이클 추보카옹(90세)은 귀국 이후 ROTC 장교, 교사, 교장, 교육장, 교수 등 교육계에 몸담아 저서 5권을 펴내며 90세가 될 때까지 치열하게 살아왔다. 또한 매니토바주 한국전참전용사회를 조직하고 가평 전투 지역 근처에 있는 가평북중학교 학생을 위해 매년 225만원 상당의 캐나다군 참전용사 장학금을 보내왔다. 이 장학금은 가평북중학교 9명의 학생에게 25만원씩 전달돼 향학열을 북돋아주고 있다. 최근 추보카옹은 관절염 통증으로 2년 전부터 캐나다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 보행기에 의지해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가평 전투를 회상하며 시 ‘보행기’를 창작해 가평북중학교에 보내왔고 가평북중학교 학생들은 추보카옹에게 위문편지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가평군은 위문편지를 모아 오는 10월12일 캐나다로 보낼 계획이다. 70년 전 가평에서 혈맹으로 맺은 인연이 세대를 초월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살이 이야기이다.(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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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ISIS M
    2023-04-18
  • 봄꽃 향기와 연륜의 멋을 느낀 몽환(夢幻)의 화백 강정일 개인전
    [시큐리티팩트=김희철 기자] 몽환 (夢幻)의 강정일 화백이 인사동 문화거리의 중앙에 위치한 마루아트센터 1관에서 4월19일부터 5월1일까지 24번째 개인전을 연다. '하늘을 나는 듯한 행복한 여행' 같은 전시장의 밝은 색채의 향연속에 노닐다 보면 어느새 봄꽃의 은은한 향기가 물드는 전시로 많은 예술인 및 시민들에게 강정일 화백의 몽환(夢幻)의 세계에 빠져 향기로움을 느끼며 행복해지는 순간을 만끽하도록 전시 관람을 추천하고 싶다. 몽환(夢幻)이란 꿈과 환상이라는 뜻으로 허황한 생각을 이르는 말이지만,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이 덧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의 테마는 강 화백의 핵심적 화풍으로 평가되는 하늘을 나는 듯한 '몽환'이라고 볼 수 있다. 강정일 화백은 중경고와 한성대 미술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 리옹 국립미술학교에서 10년동안 프랑스 화풍을 공부했다. 프랑스 A.R화랑에서의 제1회를 필두로 매년 프랑스, 벨기에, 서울, 분당 등지에서 총 24회의 개인전 개최와 특별 초대전 등 총 600회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가했다. 강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호국미술대전 등에서 운영위원장과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한남대와 용인대 및 경원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기도 했으며, 현재 한국미협 조직관리위원장과 송파미술협회 고문, 인사동 KAMA회원, Drawing-허벅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강정일 화백의 그림은 추상적이다. 그러나 화면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지극히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그는 현대미술에서 구상과 추상을 구분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겠지만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보는 견해에 따라 구상회화의 범주에 놓을 수도 있을 법하다. 오랫동안 해왔던 작업의 테마는 현실에서 상호간 대화의 가능성이 낮은, 다른 종류의 것들을 한 화면위에서 어울리게 하는 행복과 따뜻함이다. 어느 한 편만 바라보기 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살펴보고 한 자리에 모여 놓았을 때 예견되는 어색함을 조화롭게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있는 작가로서 이제는 지난 삶을 돌아보며 원반석같은 연륜의 완숙미를 보여주고 있다. '참예술인' 강 화백은 “아주 늦은 나이가 되도록 꾸었던 공중을 날아다니는 꿈, 나는 그런 꿈은 나에게만 있는 특별함인줄 알았다”며 “그러나 흔하게 누구나 같은 꿈을 꾼다는 걸 알았을 때, 뭔가... 나의 특별한 모서리가 또 하나 깨져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리 섞이고 저리 부대끼면서 모서리는 깨지고 닳아 두리뭉실 평범한 돌이 되어 간다. 돌아보니 그 특별한 모서리에는 꿈을 꾸고 상상을 하는 그런 순수함이 담겨있었다”라며 “눈을 감고 깊은 숨을 천천히 내쉬며 몸을 한껏 가볍게 하고 하늘을 날아보자. 행복한 여행... 나의 그림...”라고 철학적인 해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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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3-04-17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316)] 통합메트릭스 신화를 만든 정형진 장군⑥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연대전투단훈련 평가(RCT)는 2단계 상급부대인 군단에서 통제 계획을 수립해 통상 쌍방 또는 일방으로 진행되며 연대장의 능력 평가는 군단장 책임하에 이루어진다. 또한 연대장 재임 기간에 타연대와 비교되어 서열이 매겨지며 차후 진급에도 결정적인 평가 요소가 되어 매우 중요한 훈련 평가이다. 헌데 군단 통제하에 진행되던 연대전투단훈련 평가(RCT)중에 뜻하지 않게 당시의 군사령관 윤용남 장군이 현장지도를 하겠다고 통보하며 불시에 연대지휘소를 기습 방문했다. 기습을 받아 잠시 혼돈 상태가 되었지만 정형진 연대장과 참모들은 훈련 전에 밤을 꼬박 새우며 준비했던 군사령관의 강조사항인 한반도 지형에 부합된 새로운 ‘도로견부위주 종심방어’개념과 전장정보분석(IPB) 및 ‘통합메트릭스’를 활용한 전투지휘를 자신있게 보여줄 수 있었다. 곧 위기(危機)는 호기(好機)가 되었다. 연대장과 참모들의 브리핑을 듣고 훈련 현장 상황을 확인한 3군사령관 윤용남 장군은 전에 실시된 타부대의 연대전투단훈련(RCT)에서 호되게 실수를 질책하며 모두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모습은 사라지고 흡족한 표정이 되었다. 마치 윤 사령관이 그해 8월에 무적태풍부대를 초도방문했을 때 이영대 사단장(학군4기)의 업무보고를 받고 “사단장의 업무보고는 크게 잘못되었다. 왜냐하면 군사령관의 평소 생각과 의도가 업무보고에 100% 모두 수용되어 있어 더 이상 할말이 없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라고 훈시했던 상황과 같은 분위기였다. (다음편 계속)
    • 소통시대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3-04-14
  • [김희철의 CrisisM] ‘예비군의 날’ 55주년과 기념일에 들려온 희소식①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4월 7일 금요일은 '예비군의 날'이 제정된 지 55주년이 되는 날이다. 1968년 청와대 습격을 위해 북한이 무장공비를 침투시킨 1·21사태와 1월23일 동해에서 미국의 첩보함 푸에블로호 납북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박정희 대통령은 국민의 반공의식을 고취시키고, 북한의 4대 군사노선에 대응하기 위해 1968년 2월7일 경남 하동에서 열린 경전선 개통식 연설에서 향토예비군 창설 의지를 밝히며 250만 향토예비군의 무장화를 역설했다. 이를 계기로 당시 정부는 1968년 2월18일 향토예비군 조직을 위한 법령 제정에 착수해 3월31일 예비군 편성과 조직을 완료했다. 1968년 4월1일 대전 공설운동장에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향토예비군 창설식을 거행함으로써 공식적으로 조직됐으며, 5월29일 ‘향토예비군설치법’이 공포되면서 체계가 완성됐다. 이후 1970년 2월 ‘대통령령(향토예비군의 날에 관한 규정)’으로 향토예비군의 날을 4월 첫째 토요일로 지정했다. 이후 '향토'자가빠진 '예비군의 날'로 변경됐고, 2006년 9월6일 시행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4월 첫째 금요일로 확정됐다.(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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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ISIS M
    2023-04-13
  • [김희철의 CrisisM] ⑧동티모르 상록수부대의 쓸쓸한 여운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6.25남침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중공군의 4월 춘계공세 시에 국군 6사단의 치욕스런 사창리 전투 패배로 UN군 방어전선이 와해 직전의 위기에 도달했다. 하지만 4월22∼25일간 영국군 글로스터 연대의 설마리전투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4개국의 가평 전투 선전으로 중공군의 춘계공세를 막아내며 지연시킨 덕택에 시간을 번 국군과 유엔군은 인근에 새로운 방어진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후 사창리 전투의 치욕스럽고 쓰라린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와신상담한 6사단이 바로이어 시도된 중공군의 2차 춘계(5월)공세 시에 필사즉생의 각오로 분전한 용문산과 파로호 전투의 대승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2022년 4월22일에도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4개국의 가평 전투 참전 71주년 기념식이 22일 경기 가평군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관과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해 영연방 4개국 주한 대사관, 유엔사, 육군 제66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엔 기수단 입장, 추모 예배, 헌화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전 용사를 추모하는 영국 여왕의 메시지도 낭독됐다. 1951년 4월 중공군의 춘계공세를 막아내며 지연시킨 가평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며 참전한 호주 왕실 3대대는 현재도 '가평 대대'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며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는 지금까지 대대 막사를 '가평 막사'로 부르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가평 전투에 참전한 캐나다, 호주 등 연연방부대의 참전용사들은 정전 이후에도 이곳 가평 중고등학교에 장학금을 보내고 학용품을 제공하는 등 70여년 전 가평 전투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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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ISIS M
    2023-04-12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315)] 통합메트릭스 신화를 만든 정형진 장군⑤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전 부대원들을 한가족처럼 지휘했던 정형진 연대장의 정성에 감동한 참모 및 장병들은 연대장 재임 기간 가장 중요한 평가인 연대전투단훈련 평가(RCT)에 혼연일체(渾然一體)가 되어 밤을 꼬박 지새우며 훈련 준비를 하고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했다. 소속이 바뀌어 인접 군단 예하부대로 전환된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평가관으로 참여한 군단 간부들은 매번의 훈련상황마다 적극적으로 임하는 연대 장병들에게 박수를 보냈고 기존의 연대들과 비교하게 되었다. 특히 사전에 철저히 준비한 전장정보분석(IPB)과 통합메트릭스에 의한 전투지휘는 새로운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 못했던 군단 평가관들의 혹평과 극찬이 엇갈렸다. 헌데 연대전투단훈련 평가(RCT)중에 뜻하지 않은 기습을 받아 잠시 혼돈 상태가 되는 위기(?)에 봉착했다.(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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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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