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2(목)
 
 
libody1.png▲ 그레고아 리보디 IDQ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7일 핀란드 헬싱키 파시토르니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자암호통신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리보디 IDQ 최고경영자, "새로운 암호화 방식 도입 지금부터 준비해야"

[시큐리티팩트=이원갑 기자] 양자컴퓨터가 모든 암호를 단시간 내에 풀 수 있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양자암호통신이 이런 사이버보안 위협의 대처법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그레고아 리보디 IDQ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파시토르니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암호화 방식의 도입을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양자암호통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역학에 기반한 암호 기술로, 난수로 정보를 암호화한 뒤 빛 알갱이(광자)에 실어 보낸다. 제3자가 정보를 가로채려 할 경우 송·수신자가 이를 알 수 있어,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다.

그는 "특히 5G 시대에는 데이터가 많이 이동하고, 물리적 공간과 사이버 공간이 융합되는 만큼 보안을 더 강조해야 한다"면서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암호'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빠른 연산 속도로 '꿈의 컴퓨터'라고 불리는 양자컴퓨터는 복잡해 보이지만 패턴이 있는 현재의 암호체계를 충분히 풀어낼 수 있어 이에 대비하려면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필수라고 그는 덧붙였다. 양자컴퓨터가 가져올 '장밋빛 미래'뿐 아니라 위협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리보디 CEO는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면 15분 내 모든 암호를 풀 수 있다는 말이 있다. 현재의 암호가 아무 의미가 없게 될 것"이라며 "양자컴퓨팅은 긍정적인 면이 많지만, 이를 악용할 경우 현재 사이버 보안 체계에 지대한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IDQ의 미션 중 하나가 이런 위험으로부터 사회를 지키는 것"이라며 양자암호통신 시대를 열기 위해 패턴이 없는 암호를 만드는 '양자난수 생성'과 암호키를 송신자와 수신자에게 나눠주는 '양자키 분배'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1년 설립된 IDQ는 현재 양자암호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작년에 700억 원을 투자해 IDQ 주식의 절반 이상을 확보, 자회사로 편입하고 양자암호기술을 5G 등 이동통신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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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암호통신, 양자컴퓨팅 시대 사이버보안에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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