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2(목)
 
10.png▲ 이번 ‘ITU-T SG17’ 국제회의에서 보안 관련 권고안 4건 사전 채택을 이끌어낸 국립전파연구원. [국립전파연구원 홈페이지 캡처]
 
‘ITU-T SG17’ 회의에서 결정...지능형자동차 보안, 양자암호통신 등

‘분산원장 기술’ 관련 신규 표준화 과제 4건도 제안해 통과시켜
 
[시큐리티팩트=김한경 안보전문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SG17’ 국제회의에서 한국 주도로 개발한 지능형자동차 보안, 양자암호통신, 스마트그리드 권고안 등 4건이 국제표준으로 사전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는 전화·인터넷 등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정보보호 등 관련 정보통신기술 및 활용, 요금 정산 등 분야의 국제표준 권고를 제정하는 정부 간 국제기구다. SG(Study Group)17은 보안 관련 ITU-T 권고 표준의 제·개정 활동을 수행하는 연구그룹을 말한다.
 
첫 번째 권고안인 'V2X 통신 환경 보안 가이드라인'(X.1372) 국제표준은 자율주행자동차 서비스에 가장 기본이 되는 차량 통신에 대한 보안기술을 정의하는데, V2X 통신은 차량과 차량, 차량과 교통인프라, 차량과 모바일기기, 차량과 보행자 간의 통신을 의미한다.
 
본 표준은 2014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현대자동차, 카카오모빌리티 주도로 개발됐다. 각 통신 간 보안 위협, 보안 요구사항 및 이용사례를 정의하고 있어 자율주행차를 연구하는 산업체의 제품 개발, 중복투자 방지 및 자동차 안전성 확보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두 번째 권고안인 '커넥티드 카 보안 위협 정의'(X.1371) 국제표준은 지능형 자동차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이용사례를 정의하고, 각 사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식별하고 정의한다.
 
본 표준은 지능형 자동차 보안을 위한 외부 해킹, 백엔드 서버, 통신 채널, 업데이트 절차 등을 고려한 보안 위협을 식별 및 정의하고 있어 향후 국내 차량 보안 연구에 활용돼 기술적 우위를 확보함으로써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 권고안인 '양자 잡음 난수생성기 구조'(X.1702) 국제표준은 세계 최초로 보안 관점에서 양자 기술을 적용한 난수 생성 방법을 정의한다.
 
본 표준은 2018년부터 SKT 주도로 개발됐으며,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하는 양자 기술로서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최첨단 서비스의 보안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 번째 권고안인 '스마트 미터링 서비스 보안 가이드라인'(X.1332) 국제표준은 스마트그리드 환경에서 사용자의 스마트 미터(스마트 계량기)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보안 대책을 정의한다.
 
스마트그리드는 전기공급자로부터 전기 소비자 전 구간에 전기 사용량 및 품질 정보를 원격 자동화해 효과적인 전기 공급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본 표준은 2016년부터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주도로 개발됐고, 최근 국내 에너지 신산업 계획을 통해 확대되고 있는 전력에너지 빅데이터 공동 활용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분산원장 기술 용어 정의’ 표준을 비롯한 신규 표준화 과제 4건을 제안하여 통과시켰으며, 향후 블록체인 기술을 비롯한 보안기술 연구 개발에 우리나라 표준화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희 국립전파연구원 국제협력팀장은 이번 국제회의 성과를 근거로 “ITU-T 내에 정보보호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했고,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국제 시장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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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도한 보안 관련 권고안 4건 국제표준 사전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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