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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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특허청은 AI 기술이 적용된 상표·디자인 이미지 검색시스템을 개발 완료해 15일부터 심사·심판업무에 활용한다.
 
이 시스템 개통으로 상표·디자인 심사관들은 심사 건당 수천 건의 이미지를 육안으로 검색해야 했던 기존 방식을 혁신할 수 있다고 특허청은 밝혔다. 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고 심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는 것.
 
특허청은 시스템 개통에 앞서 자체 보유한 200만건 이상의 상표·디자인 이미지를 AI로 학습시켰고, 2년간의 연구 실증·구현 및 시범 운영을 거쳤다.
 
이미지 검색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출원된 이미지와 선행 등록된 이미지들을 비교한 검색 결과를 유사도 순으로 정렬해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복수의 형상이 결합된 이미지 속에서 부분 이미지를 인식해 검색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가방 이미지를 검색했을 때 가방 외형과 가방에 인쇄된 로고·캐릭터에 대한 유사 이미지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다.
 
또 상표·디자인에 대한 분류도 AI가 자동으로 추천해 분류코드를 지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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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AI 기반 이미지 검색시스템을 구축해 15일부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색 시스템 활용 예시자료. [특허청 제공]

 

특허청은 또한, 지난해 서면문서 전자화, 해외 특허문헌 번역, 특허도면부호 인식에 AI 기술을 적용 완료한 가운데 올해에는 대민상담 챗봇(chatbot), 지능형 특허 검색 및 자동 분류 등을 연구 개발 중에 있다.
 
박종주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상표·디자인 이미지 검색에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AI,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지식재산행정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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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상표·디자인 심사 AI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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