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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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국내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제주형 관광방역 시스템 '제주안심코드'가 가동 2개월여 만에 설치 업장 4만여 곳, 이용자 수 34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제주안심코드는 아이콘루프와 제주도가 민관 협력 협약으로 함께 개발한 시스템이다. 외부 방문객이 많고, 인구가 밀집되는 장소의 방문율이 높은 제주도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방역 공백, 동선 추적의 어려움 등에 대비해 관광지에 최적화한 지속 가능형 관광방역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아이콘루프와 제주도는 2020년 8월 공공기관 및 제주도청 인근 업장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한 뒤 연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아이콘루프에 따르면, 정식 가동 이후 2개월이 갓 지난 현재 4만곳 이상의 도내 업장이 제주안심코드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자 수는 34만 명을 넘었다. 전체 사용 횟수도 200만회에 달한다. 특히 일반 음식점, 카페 등 고위험시설로 분류되진 않지만, 많은 방문객이 오가는 업장 내 사용률이 높아 도내 생활 방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큰 몫을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방문자 정보의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것도 제주안심코드의 강점이다. 제주안심코드 이용 시 개인의 신원 및 방문 기록은 암호화 뒤 분산 저장되며, 출입 인증 정보는 확진자 역학조사 목적으로만 쓰인다.

 

아이콘루프는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제주안심코드를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현재 제주안심코드 앱에서는 이용자 본인의 인증 이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GPS 기능이 탑재돼 더 명확하게 동선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아이콘루프는 앞으로도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로 생활 속 방역 체계를 더 견고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안심코드 사업장 등록은 제주도청 홈페이지의 코로나19 상황실에서 할 수 있다. 제주안심코드 설치 시설을 찾는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애플 앱스토어(iOS)에서 '제주안심코드'를 검색한 후 앱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아이콘루프의 DID 신원인증 서비스 '쯩' 앱으로도 제주안심코드를 이용할 수 있다.

 

'쯩' 앱 내 카메라로 업장에 있는 QR 코드를 촬영하면 이용자의 휴대전화 단말기에 DID 기반 제주안심코드가 저장돼, 업장 방문 시 개인 정보 노출 없이 출입 인증이 가능하다. 쯩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아이콘루프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제주안심코드가 많은 관광객, 제주도민에게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 잡아 가는 듯해 뿌듯하다"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제주도민, 관광객 모두 안심하는 관광방역, 생활 방역 체계가 구축될 수 있게 시스템 고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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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루프-제주도 블록체인 기반 관광방역 시스템 '제주안심코드' 이용자 34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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