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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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반의 전술담임교관으로 1년간 직접 지도를 한 기갑병과의 윤천득 대령, 포병병과의 김병관 대령, 보병병과의 엄항석 대령 모습 [사진= 육군대학 정규45기 졸업 앨범]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입교식을 마치고 학생조직을 편성 할 때 사관학교 1년 선배들이 학생장 및 각 반의 반장직을 맡았고 미국, 터키, 대만에서 한국으로 위탁교육온 장교들도 포함하여 1년간의 교육이 시작되었다.


뿐만 아니라, 보병·포병·기갑·공병·통신 등을 비롯한 전투병과와 병참·헌병·의무·법무 등 기타 병과 장교들도 함께 입교하며 이들은 각 반과 분임조에 고루 분포되어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육군대학에서는 학생장교들의 전술지식 함양을 위해 타장교들에 그동안의 야전 근무를 통해 식견이 높고 탁월하다고 인정되며 대령으로 1차 진급한 3명을 전술담임교관으로 운용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당시 3개반으로 구분하여 각반에는 약 60명의 학생장교들을 책임지고 교육하도록 편성된 전술담임교관들이 공지전투[空地戰鬪, Airland Battle] 및 가용 전투력을 최대로 통합하여 조기에 주도권을 장악하고 승전의 가능성을 증대시키는 공세적 기동전 등의 전술 및 전략지식 함양에 큰 도움을 주었다.


1반의 전술담임교관 윤천득 대령은 갑종200기로 임관한 기갑병과 장교였고, 2반 엄항석 대령은 육사28기로 야전 사단 작전참모를 역임한 보병작전의 대가였다. 3반 김병관 대령은 엄대령과 육사동기이자 육사를 수석 입학하여 수석으로 졸업한 수재였다. 


이들은 육군대학에서 전술담임교관을 마치고 다시 야전으로 부임하여서도 역시 근무를 잘하며 군발전에 기여하였고, 훗날 모두 장군으로 진급되어 학생장교들의 롤모델이 되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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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104)] 육군대학에서는 3대 전술담임교관 학파의 치열한 혈전 전개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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