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호 방사청장, 휴먼아이씨티·이씨마이너 등에서 ‘다파고’ 실시
현장 중심 적극행정의 일환, 제기된 의견에 대한 검토 및 제도개선 추진계획 7일 이내 답변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지난 8일 서울시에 소재한 휴먼아이씨티, 이씨마이너에서 제75차 다파고(DAPA-GO)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다파고(DAPA-GO)’는 ①방사청(DAPA)이 산업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Go), ②업계의 애로사항에 속 시원하게 답하고, ③우리 방산업체가 해외에서 활발하게 다 팔고 다닐 수 있도록 무엇이든 지원하겠다는 중의적 의미의 용어다.
현장 중심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방사청장이 직접 기업 및 방위사업 현장을 찾아가서 실시하는 간담회를 의미하는데, 방사청은 제기된 의견에 대한 검토 결과와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7일 이내에 답변하고 있다.
강은호 청장은 먼저 휴먼아이씨티를 방문했다. 휴먼아이씨티는 인공지능을 통한 영상분석 및 얼굴 인식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방사청의 신기술 공모인 ‘열상 감시장비(TOD)의 인공지능 기반 경고 기능’에 지난해 지원했으며, 군 시연에도 참여한 바 있다.
강은호 청장은 휴먼아이씨티 강기헌 대표이사 등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국방 분야의 인공지능 적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 대표는 “국방 관련 인공지능 기술 개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실제 영상 데이터나 현장 방문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강 청장은 “인공지능 학습을 위해 실제 군에서 관측한 영상자료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신기술 공모 참여업체에 열상 감시장비의 영상 일부를 제공한 바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강 청장은 이씨마이너도 방문했다. 이씨마이너는 빅데이터를 통한 인공지능 분석 및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로 육군 군수사 빅데이터 자문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방사청의 신기술 공모 및 인공지능 전문가 간담회 등에도 참여했다.
강 청장은 이씨마이너의 민광기 대표이사 등 임직원과 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관련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해 기술력을 가진 업체들이 방위산업에 관심을 보이고 참여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