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백선엽다부동.png
▲ 한반도 최초의 대전차전을 승리로 이끌어낸 볼링장전투의 영웅들(김점곤, 김동빈, 마이캘리스 대령 등)의 조형물을 바라보는 백선엽 장군 모습[사진=전사편찬연구소]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백선엽 장군은 다부동 전지역에서 피아 백병전은 기본이었고, 소총을 쏘기도 어려워 상호간에 수류탄을 주고 받는 수류탄전도 수시로 치루어졌다고 말했다. 나중엔 대인수류탄이 모자라서 대전차용까지 던졌으니 당연히 병력 손실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다.

 

전투가 끝난 후 피해상황 집계결과, 고지전에서만 아군은 2300명, 적군은 5690명의 전사자가 났고, 치열했던 다부동 전투 전체로 종합하면 유엔군은 1만명, 북한국은 2만4000여명이나 전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선엽 장군은 강의를 끝내며 “우리는 당시 얼마나 시체가 많았는지 국군 1사단이 미군에 다부동지역을 인계하고 이동하게 되었을 때, 미군 병사들이 ‘저 위에 있는 시체들을 모두 파묻기 전엔 지역을 인수하지 않겠다’라 말해 당황했었다”라고 한마디를 덧붙였다.

 

또한 백 장군은 다부동 전투 승리에 대한 자긍심에 차 있었지만, 그때 운명을 달리한 우리 전쟁영웅들의 명복을 빌며 체험담 강의를 마무리했다. (다음편 계속)


태그

전체댓글 0

  • 89667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직업군인 사용설명서(122)] 다부동지구 전투 전쟁영웅들의 현장 체험담 ⑩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