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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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싣고 출항한 문무대왕함. [사진=연합뉴스]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해외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34진 장병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조치에 착수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출항해 모두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다.

 

합참은 15일 "청해부대(문무대왕함) 간부 1명이 지난 14일 폐렴 증세로 후송됨에 따라 접촉자 중 증상이 있는 6명에 대해 진단검사 결과 6명 전원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현지 민간병원 관계자가 함정에 탑승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렴 증세가 있는 간부는 지난달 말 현지 한 항구에서 군수물자 적재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지 민간병원으로 후송됐고, 이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청해부대는 일단 확진자들을 함정 내 분리된 시설에 격리 조치했고, 다른 유증상자들도 함정 내 별도시설에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다. 청해부대 34진은 지난 2월 해외파병 임무에 투입돼 승조원 모두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전체 승조원 대상 진단검사를 위해 현지 외교공관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함정에는 밀폐된 공간이 많고, 환기 시설이 모두 연결되어 있어 집단감염 가능성이 우려된다.
 
합참은 "확진자 신속 치료 및 확산 방지 대책과 국내 복귀를 위한 수송 대책을 강구 중이다"라고 말했다. 군은 필요시 수송기 투입 가능성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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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 발생…격리 조치 중이나 집단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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