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군인 사용설명서(139)]연합 및 합동작전 3군대학 통합교육 ②
대침투작전 위주로 진행된 ‘지·해·공 합동작전’ 전술토의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때마침 지금은 해체된 육군 11군단에서 ’지·해·공 합동작전“ 전술토의가 있었다.
육군대학에서 육·해·공군 대학 학생장교들이 함께 모여 받는 연합 및 합동작전 통합교육 기간중이어서 모두 동해안으로 이동하여 전술토의에 참석했다.
학생장교들은 진해 육군대학에서 동해 바닷가의 전술토의장까지 긴 시간을 버스로 이동했다. 지루한 버스 이동을 끝내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행사를 위해 대형 차트와 그 많은 참가자들의 좌석 등을 준비한 부대원들의 고생이 눈에 선하게 그려졌다.
임석상관인 11군단장이 입장하자 시범식 교육 및 토의가 시작되었는데, 대항군 역할을 하는 팀들이 선박을 타고 이동하자 먼바다 한가운데에서는 공군기와 해군함정에서 격침시키는 사격을 했고, 해안으로 근접 침투하는 적을 육군 경계부대가 사격으로 제압하는 행동 시범도 있었다.
말그대로 육·해·공군의 합동작전이 효과적으로 진행된 시범이었다. 주최측의 발표는 이러한 합동작전이 전개되기 위해서는 평소부터 육·해·공군간의 긴밀한 협조유지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세부 조치할 사항들을 제시하는 내용이었으며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도 있었다.
비록 ’지·해·공 합동작전“ 전술토의는 대침투작전 위주로 진행되어 아쉬웠지만, 당시의 ‘연합 및 합동작전 육·해·공군대학 통합교육’은 앞으로 유사시 합동작전이 전개될 때를 대비해 육·해·공군 중견 장교들이 타군의 운용 및 전술 등을 익히며 상호 정신적 교감과 정신적 단결을 견고하게 다지는 좋은 시간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