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0-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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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아더 장군과 인천상륙작전 상황도 [사진=연합뉴스 / 육사 전쟁사부도]

 

 

[시큐리티팩트=유철상 칼럼니스트]   필승의 신념이 투철한 군인은 불가능을 모른다.


신념이 확고한 정신자세를 갖추기 위해서는 항상 적극적이며 진취성을 가지고 일에 임하되 결코 부정적, 소극적, 회의적인 생각을 품어서는 안된다.

 

인천상륙작전 계획을 수립할 때의 맥아더 장군의 경우를 보면 휘하 참모까지 인천상륙작전의 무모함을 논하면서 회의적인 태도로 나왔다. 


맥아더 장군은 오직 필승의 신념 하나를 갖고 전반적인 계획과 결정을 고독한 가운데 혼자 세우지 않으면 안 되었다. 


예상했던 회의의 분위기는 작전 수행의 어려움을 가지고 토론하였다. 맥아더는 침묵을 지키며 참모들의 의견을 경청했으며 최종 단안을 내릴 차례가 되었다.


맥아더는 “귀관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바로 그 주장이 나에게는 오히려 장점으로 생각한다. 누구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뜻밖의 공격을 할 수 있는 요소가 있음을 다짐해 두고 싶다. 적군의 지휘관은 우리가 차마 그렇게 어려운 모험을 감행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충만한 자신감으로 힘주어 강조했다. 


이 얼마나 백전노장다운 말이며 승리의 확신을 갖고 있는 말인가. 이를 본 합동참모본부의 페레스토시만 제독은 “나도 맥아더장군만큼 자신이 있었으면...”하고 독백했다. 훗날 어느 전사가(戰史家)는 이렇게 평가했다.

 

“그것은 자신만 갖고 되는 일이 아니다. 그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결코 누구에게도 패하지 않는다는 숭고하고 거의 신비롭기까지 한 굳은 신념인 것이다”

  

1950년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은 성공했고 12일 후인 9월28일엔 서울이 탈환되었다. 


당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던 데일리 뉴스지의 ‘카이스 비치’ 기자는 “맥아더는 패하지 않았다. 적어도 인천에서만은......”이라는 감동적인 기사를 썼다.


한번 결심한 일에 대해 승리를 기대하지 않거나 의구심을 가졌을 때 절대로 전력을 집중하거나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쾌히 쏟을 수 없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놀라운 힘.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정신의 위력, 이것이 바로 신념이다. 그렇다면 우리 군이 현실적으로 가져야 할 필승의 신념이 구비할 요건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필승의 신념은 정의와 불의를 구분하는 데서 출발한다. 


우리 국군은 민족사의 정통성을 계승한 국민의 군대인 반면, 북한은 독재체제의 사병집단이다. 우리 군은 정의의 힘으로 불의와 불법적인 사병집단인 북한군을 격멸해야 한다는 신념을 견지해야 한다. 


또한 이와 함께 불타는 적개심으로 적과 싸워 꼭 이기겠다는 투철한 승부욕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전쟁에서는 승리만 있을 뿐 패배는 죽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군인은 언젠가는 싸워야 하는 것이 그 본질이고 속성이다. 


따라서 싸우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승리로 그 존재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군대요, 승리 하나로 민족 앞에 우뚝 서야 하는 것이 군인이다.


전투는 운동경기가 아니다. 연습도 있을 수 없으며 한번 싸워 적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게 된다는 사생결단의 장이다. 


중국의 한비자는 “군사는 반드시 싸워서 이기겠다는 용맹스러운 마음이 가슴속에 끓어 올랐을 때 비로소 그 싸움에서 이긴다”고 했다. 필승의 신념이 전승의 요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필승의 신념은 생각만으로 생겨나지 않는다. 힘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우리 군은 적보다 우위의 전투력을 갖출 수 있도록 평소 피나는 교육훈련을 통해 전기전술을 연마하고 강인한 정신력을 길러 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탁월한 기량이 뒷받침된 필승의 신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북한군과 싸워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필승의 신념은 반드시 적개심이 있어야 구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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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상 프로필▶ 現시큐리티팩트 칼럼니스트, 군인공제회 대외협력팀장, 육군 군수사령부·훈련소·소말리아·이라크파견부대·9군단 정훈공보참모, 한미연합사령부 공보실장 / 주요저서 : ‘향기로운 삶의 지혜’(2011년, 플래닛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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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상의 동서양 전사에서 배우는 교훈] ③승리의 화신 맥아더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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