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컴볼트는 하나금융티아이에 ‘컴볼트 컴플리트™ 데이터 보호(Commvault Complete™ Data Protection)’를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하나금융티아이가 ‘하나금융그룹 공용 클라우드 백업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며 이뤄진 것이다.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하나금융티아이는 1990년에 설립된 하나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하나금융그룹 내 전체 14개 계열사에 다양한 IT시스템 구축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정보보안, 금융IT 특화 솔루션, 그룹 공용 클라우드 등의 보다 수준 높은 금융IT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금융티아이는 컴볼트의 백업 솔루션이 오픈스택 내 인스턴트 백업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체 탑재된 복제 기능을 통해 분당에 위치한 제2클라우드 센터로 온라인 데이터 분산이 가능한 점, 추후 시스템 증설 시에도 안정적인 IT운영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현재 운영 중인 1,000여대의 가상화 자원의 지원을 위해 컴볼트 컴플리트™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도입했다.
하나금융티아이가 도입한 소프트웨어 기반의 컴볼트는 오픈스택 내 인스턴스 상에서 백업 솔루션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하드웨어 인프라 도입 없이 추후에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으며, 성능과 용량 확장이 용이한 스케일 아웃 아키텍처를 통해 완벽한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가 가능하다.
컴볼트가 제공하는 폭넓은 백업 기능을 통해 하나금융티아이는 클라우드 환경의 요구 사항을 완벽히 충족하고, 소프트웨어 기반의 안정적인 IT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황지하 하나금융티아이 셀장은 “컴볼트는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스케일 아웃 분산 백업 방식을 지원해 백업 성능이 30% 개선 됐을 것으로 파악된다”며,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기반 백업 시스템은 신속한 구축이 가능하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하나금융티아이는 하드웨어 인프라 도입 및 유지보수 대비 50% 가량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컴볼트는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모든 백업 및 복구 관리 기능을 구현하는 간편한 중앙집중식 데이터 관리 체계로 관리자 편의성을 크게 높여 준다. 실제로 하나금융티아이는 3대의 가상화 클러스터에 대해 각 클러스터 당 컴볼트 백업 서버를 두고 이를 중앙집중 방식으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운영 및 유지 보수가 더욱 용이해졌다.
뿐만 아니라 컴볼트는 추가 비용이나 별도의 솔루션 도입 없이 엔드포인트 사용자 권한 관리가 가능하다. 이러한 환경 구축을 토대로 하나금융티아이는 자사 그룹 내 클라우드 제공업체로서 그룹사 고객에게 서비스형 백업(BaaS, backup-as-a-Service)을 상품화하여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반적인 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백업 서버 권한을 부여해 클라이언트 단에서 직접 백업 받을 수 있도록 구성이 가능하다.
오진욱 컴볼트코리아 지사장은 “앞으로도 컴볼트는 파트너들과의 긴말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국내 고객들을 위한 최적화된 통합 데이터 관리 솔루션 제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