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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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술이 적용된 생물입자 탐지 수집기 시제품 외형.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자외선 광다이오드(UV-LED)를 이용한 생물입자 탐지용 소형 형광센서를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레이저 방식이 적용됐는데, 자외선 광다이오드는 280나노미터(nm)급의 파장이 짧은 자외선을 방출해 생물입자에서 형광을 유도한 후 생물입자와 일반입자를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다.

 

이번 기술에 적용된 자외선 광다이오드는 크기가 손톱보다 작고 전력 소모량도 적으며, 기존 레이저 방식에서 필요했던 공기 농축과정이 필요 없어 소형화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현재 군에서 사용 중인 생물독소 감시기의 입자감시기와 공기수집기 모듈 중량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소형·경량화 운용 및 유지보수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ADD는 설명했다.

 

무기체계로 개발되면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다양한 실내외 환경에서 생물무기 공격 위협을 방어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DD는 2014년부터 방위사업청 핵심기술사업을 통해 생물입자 탐지용 소형 형광센서 개발을 추진했으며, 이번 개발을 통해 13건의 국내 특허와 3건의 국제특허를 획득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분야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이 생물무기 탐지 및 수집 무기체계 개발에 적용되도록 노력하고, 관련 분야 민간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야전에서 생물무기의 종류까지 식별 가능한 기술 개발에 연구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ADD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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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연, ‘생물입자 탐지 소형 형광센서’ 개발…미국 이어 세계 최고 수준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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