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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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업무하는 청와대와 수방사 특공대대의 특공무술 시범 모습 (사진=김희철/연합뉴스)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필동에 있던 수방사가 남태령으로 이전하자 88올림픽에서 김포공항 및 경기장 경계지원 등으로 맹활약을 했던 수방사 예하 35경비여단이 해체되며 특공대대로 축소되어 수방사령부 영내에 창설되었다.  


그때 특전사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김진선 수방사령관은 필자가 근무하던 작전처에 영웅호색(英雄好色)이라는 사자성어처럼 특공대대에 추가로 여성팀을 편성하라는 특명을 하달했다. 


지시를 받은 필자부터가 고개를 까우뚱하며 “수방사 특공대대에 여군이 왜 필요한가?”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작전처장 주관에 열린 특공대대 창설 준비 회의에서도 여군특공팀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서로 상충되어 사령관 지시를 수행하기에는 어려워 보였다. 


허나 작전처장과 과장은 자체토의에서도 의견이 분분했지만 사령관의 의지와 구상을 구현하기 위해 육군본부에 전화를 걸어 특전사에도 여군팀이 있는 것처럼 수도권의 작전을 수행하는 수방사 특공대대에도 여군특공팀이 필요하다며 편제에 반영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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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203)] 수방사 특공대대 여군팀 창설의 비화(祕話)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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