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1-3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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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위트컴 장군이 부산대 동래캠퍼스 공사 현장을 설명하는 모습과 우측 1954년 장전동 효원캠퍼스 기공식에 첫삽을 뜨는 장면[사진=박주홍]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윤인구 총장이 요구한 캠퍼스 부지는 금정구 장전동의 산지 50만 평으로 일반적인 상상을 초월하는 면적이었다. 1952년 준공한 서구 대신동의 부산대학 건물 면적이 566평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1000배 정도 넓은 땅이었다.


위트컴 장군은 곧바로 이승만 대통령과 경상남도 도지사를 설득해 장전캠퍼스 165만 ㎡(50만 평)가 무상양여될 수 있게끔 조치했다.


또한 캠퍼스 시설 공사비 25만 달러를 대한미군원조처(AFAK)를 통해 지원받게 했다. 


그외 당시 전차와 버스 등 대중교통의 종점이었던 온천장(현재 부산은행 온천동지점 자리)에서 부산대 무지개 문(구정문)까지 도로가 없어 학생들이 통학에 불편을 겪었는데, 위트컴 장군의 지시로 미 434공병부대가 온천장~부산대 길이 1.6㎞의 진입도로를 뚫어 주었다.오늘날 부산대는 이렇게 해서 터전을 마련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구상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보잘 것 없는 대학의 총장이 그림 한 장으로 세계 최강국의 군수기지사령관을 감동시킨 일화는 음미하면 할수록 짜릿하다. 


그 만남이 있은 후 위트컴 장군은 윤인구 총장의 열렬한 지지자가 되어 대학 건설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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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의 전쟁사(181)] 6·25남침전쟁후 국가재건의 선구자 위트컴 장군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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