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6-0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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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게재된 ‘무장간첩 수색소동’이라는 기사와 당시 사단장 이재관 장군 모습[사진=김희철]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최경근 군단장(갑종151기)이 “이번 무장탈영병을 잡기 위한 대침투작전은 시범을 보인 것과 같은 매우 표준이 되는 사례입니다”라며 칭찬을 했던 윤길영 무장탈영병 사건 발생 3개월이 지났다. ([김희철의 직업군인이야기 (151~152)]‘무장탈영병 위기가 전화위복의 기회’ 참조)  


16시간 동안의 무장탈영병 사건은 위기였지만 “훌륭한 대침투작전 훈련이었습니다. 수고했어요!”라는 군단장의 마지막 격려처럼 전 부대원들이 능동적인 행동으로 작전에 성공하여 부대가 단결되며 사기충천하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기회가 되었지만 또 사건이 터졌다.   


현충일인 6월6일 새벽에 비무장지대(DMZ)에서 무장공비 3~4명을 관측했다는 GP보고가 접수되자, 3개월전 무장탈영병 생포작전을 통해 숙달된 각 부대원들은 절차에 따라 신속한 행동으로 대응했다. 


만약을 대비해 전방 및 후방지역에는 5분대기조를 출동시켜 배치하고 검문소의 검문을 강화했으며, 비무장지대(DMZ)의 무장공비라고 추정 관측된 지역에는 수색대대 병력이 투입해 수색작전을 전개했으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해 관측병의 오인 보고로 작전을 종결하는 우여곡절(迂餘曲折)을 겪었다. 


헌데 어떻게 정보가 새어나갔는지 사진처럼 조선일보에 ‘무장간첩 수색소동’이라는 기사가 게재되었다.  


다행히도 국방부에서 “녹음기에 대비한 침투방지훈련이 잘못 전달된 것으로 사실과 무관하다”고 공식 발표를 했고, 군단장·군사령관도 즉각 대응을 잘했다는 치하로 무마되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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