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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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freepik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트렌드마이크로가 법적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는 “다크버스”에 대해 경고했다. 다크버스는 메타버스를 악용하여 만든 가상공간으로 메타버스 관련 사이버 범죄를 가속화할 요소로 꼽힌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인터넷 경험을 노리는 사이버 보안 위협’ 보고서를 통해 메타버스 위협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NFT는 메타버스에서 소유권을 통제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서 피싱, 랜섬웨어, 사기행위와 같은 공격을 받을 것이다.


다크버스는 수사기관의 추적, 감시, 잠입이 어려우므로 불법 및 범죄 행위를 저지르기 위한 아지트가 될 것이고, 실제로 경찰이 나서기까지 수 년이 걸릴 수 있다. 메타버스 내 고액 부동산과 NFT가 범죄자의 자금 세탁 경로가 될 것이다.


사회공학 기법, 허위 선전, 가짜뉴스는 사이버 물리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며, 범죄자들과 주요 인사들은 이러한 내용으로 특정 주제에 민감한 취약층을 겨냥할 것이다.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공간 관리자는 사용자의 행동에 막대한 가시성을 가질 수 있으므로 개인정보 보호의 개념이 재정의될 것이다. 특히 이런 가상공간을 이용한다면 우리가 알고 있던 ‘프라이버시’는 사라질 것이다.


빌 말릭 트렌드마이크로 인프라 전략 부문 부사장은 “메타버스는 차세대 인터넷 시대를 정의하는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첨단 기술이다. 따라서 향후 메타버스의 개발 방향을 막론하고 위협 행위자의 악용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며 “높은 비용과 관할권 문제를 고려할 때, 수사기관은 메타버스의 전반적 감시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몇 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보안 커뮤니티가 지금 개입하지 않는다면 디지털 시대의 문턱에서 새로운 무법지대가 도래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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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마이크로, 가상공간 ‘다크버스(Darkverse)’ 사이버 물리 위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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