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한편 필자가 무적태풍부대로 부임한지 얼마되자 않아 당시 군사령관 신말업 대장이 이취임 및 전역식을 앞두고 부대에 고별방문을 했다.
신말업 장군은 1934년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언양읍에서 4형제 중 막내 아들로 태어나 언양초등학교(34회)와 부산고등학교(8회), 육군사관학교(16기)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했다.
1968년 백마부대(9사단) 수색중대장으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고, 1972년 28사단 무적태풍부대 대대장(중령), 1979년 연대장(대령)을 역임한 뒤 1981년 준장으로 진급했다.
특히 전투위주의 강한 교육훈련을 중점으로 부대를 지휘한 그는 전형적인 야전형 리더십을 발휘하며 1984년에는 소장 진급과 함께 5사단장을, 1987년에는 중장 진급과 함께 2군단장을 역임했다.
1989년에는 육군참모차장으로 보직을 잠시 거친 뒤 같은 해에 군의 최고 계급인 대장으로 진급하며 3야전군사령관직을 성공적으로 화려하게 마치고 1991년 전역하였다.(다음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