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45.png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지난 30일 백신 프로그램 '알약'의 랜섬웨어 탐지 오류로 PC 먹통사태를 일으킨 보안기업 이스트시큐리티가 공식사과와 함께 9월내 재발방지책을 내놓겠다고 31일 밝혔다.


이스트시큐리티는 31일 오전 8시쯤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9월 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 및 안내하도록 하겠다"며 "전날 오후 11시30분경 오류 조치 완료 후 현재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문제는 회사가 전일 오전 11시30분 공개용 알약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면서 불거졌다. 랜섬웨어 탐지 기능이 고도된 최신 알약은 정상 프로그램을 랜섬웨어로 착각해 알림 메시지를 보내는 오류를 일으켰다. 운영체제(OS) 윈도우에 설치된 기본 프로세스를 악성코드로 오인한 것.


이를 본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랜섬웨어 알림 메시지를 믿고 백신 프로그램을 통해 '랜섬웨어 신고'를 했고 이어 PC 먹통 오류가 발생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현재 알약 백신 사용자 중 PC 먹통 현상이 있는 경우, 두 가지 수동조치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먼저 수동 조치툴을 내려받을 수 있는 환경의 이용자는 파일 다운 후 곧바로 실행하면 된다. 그렇지 않은 소비자는 △PC 강제 재부팅 3번 시도 후 안전모드 진입 △수동 조치툴 다운로드 후 실행 △재부팅과 같이 세차례 조치를 하면 된다. 그럼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스트시큐리티 고객지원센터에 메일로 요청을 하면 된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다양한 사용자 PC 환경에 따라 혹시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을 시 당사의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접수해주시면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자동화툴을 포함해 앞으로 이런 오류가 발생하지 않게 어떻게 시스템을 정비하고 대응할지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그

전체댓글 0

  • 5798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이스트시큐리티, PC 먹통 '알약' 9월 재발방지책 발표…31일 오전 공식 사과문 게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