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영어 발음의 5요소인 발음 정확도, 억양, 강세, 리듬, 속도를 점수별로 수치화한 영어 발음 평가 시스템이 나왔다..
미디어젠은 영어 발음 평가 시스템 ‘스피치프로(SpeechPro) v2’를 정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평가 시스템은 이상적인 원어민 발음과 유사도를 측정하는 정확도뿐만 아니라 사람의 귀로는 구분하기 힘든 억양, 강세, 리듬, 속도의 백분율 점수를 AI 알고리즘으로 제공한다.
시각화 정보도 함께 담고 있다. △발음 높낮이인 억양 △발음 세기를 나타내는 강세 △단어나 음절의 구간 길이 정보인 리듬 △발화 중 휴지 구간의 빈도와 길이 정보를 담은 속도가 원어민 발음과 비교해 어떻게 다른지 시각적 그래프로 보여준다.
스피치프로 v2는 언어학 전공 석박사들로 구성된 미디어젠 AI 에듀테크팀이 전통적인 영어 교육 이론을 바탕으로 음성의 주요 특징과 영어 발음 학습 과정을 세분화해 모델을 설계했다.
회사는 스피치프로 v2가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발음 평가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K-콘텐츠의 열풍에 힘입어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민규 미디어젠 상무는 “AI 기반 발음 평가 서비스는 여럿 있지만 발음 정확도, 억양, 리듬, 강세, 휴지 구간(pause) 등 5가지 요소에 대해 체계적으로 점수를 산출하고 시각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는 없다”며 “발음을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에 유용하며, 점수와 시각적 피드백의 도움을 받아 학습자가 발음 교정 선생님 없이도 스스로 학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