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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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기동훈련시에 이동로 및 숙영지를 항공정찰하는 500MD헬기와 당시에 정보보좌관으로 함께 근무한 동기생 김종완의 대령 시절 모습 [사진=국방부]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바로 코앞으로 닥친 합참전투준비태세 검열과 작전참모 강수명(육사31기)중령의 대령 진급심사를 앞두고 있었기에 사단기동훈련의 성공적 평가가 더욱 중요해진 상태에서 천군만마를 얻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때마침 기동훈련을 앞두고 육사 동기생 김종완 소령이 사단 정보보좌관으로 부임했다. 그는 야전 전후방 각지에서 정보분야 전문가로 명성을 날리다가 이탈리아의 한국대사관 육군무관으로 발탁되어 성공적인 임무를 마치고 귀국한 상태였다. 


참모들의 체계적이고 협조된 상황분석과 참모판단이 절실한 시점에 정보분야에 대한 풍부한 야전 경험과 출중하고 원만한 성격의 인덕과 포용력을 갖춘 동기생이 인접 보좌관으로 부임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훈련 준비를 할 수 있었다. 


동기생과 같은 부대에서 근무한 것은 두 번째이다. 첫 부임지인 승리부대의 최전방 대대에서 통신장교인 안철주는 대대 통신참모로 필자는 소대장으로 함께 근무하며 우정을 나누었다. ([김희철의 직업군인이야기](43) “국제신사를 '철면피'로 만든 최전방 오지” 참조) 


그때에도 대대참모인 동기생의 보이지 않는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번에 전입온 김 소령도 승리부대 근무 당시, 상급 군단 전투력 측정시에 검열관으로 필자를 도와준 추억도 있었기에 반가운 동기생과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큰 힘도 되었다.  


특히 문무를 겸비한 정보보좌관 김 동기는 유머감각이 뛰어나며 주변을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게다가 이탈리아군의 전술지식까지도 겸비함에 따라 더욱 창의적인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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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262)] 온고지신(溫故知新)보다는 벤치마킹(Benchmarking)이 성공의 첩경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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